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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승리”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29 12:02:47남자 골프 세계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남은 선수 생활에 이뤄야 할 3대 목표를 제시했다. 매킬로이는 29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마스터스 우승과 올림픽 메달, 라이더컵 원정 경기 승리가 내가 선수로 뛰면서 이뤄야 할 목표들"이라고 밝혔다. 이 세 가지 목표 가운데 올해 달성할 수 있는 것은 마스터스와 라이더컵이다.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네 번 우승한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를 경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다. 1989년생인 그는 2011년 US오픈에서 처음 메이저 트로피를 품에 안았고 2012년 PGA 챔피언십, 2014년에는 디 오픈과 PGA 챔피언십을 휩쓸었다. 그러나 이후 10년이 넘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고 마스터스에서는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은 올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매킬로이가 속한 유럽이 라이더컵 미국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2012년이 최근 사례다. 당시 매킬로이는 3승 2패를 기록하며 유럽의 1점 차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림픽 메달의 꿈을 이루려면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까지 기다려야 한다. 매킬로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는 연장전 끝에 공동 4위로 메달 획득에 아쉽게 실패했고 2024년 파리 대회 때는 공동 5위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저 자신뿐"이라며 "경기력을 잘 발휘하는 데 전념해서 목표들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이 목표들을 이룰 기회가 있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며 "올해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올해 메이저 우승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의 연습은 물론이고 심지어 대회 출전도 사실상 4대 메이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봐도 좋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 올해 첫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
가품 이어 디자인 카피까지 잡는다…신뢰 강화 나선 e커머스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1.29 12:00:00국내 대표 패션 플랫폼1위 무신사가 패딩 충전재 혼용률을 속인 업체들을 고소한 데 이어 시험성적 정보를 제출하지 않은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달 라퍼지스토어가 무신사의 안전 거래 정책을 3차례 위반하면서 삼진아웃제를 적용한 뒤 K패션 신뢰 위기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특급 조치를 내린 셈이다. 이처럼 e커머스 업체들이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품에 이어 디자인 카피까지 검수하며 내부 규정 강화에 나섰다. 상품 중개업체인 플랫폼 기업들이 직접 위원회를 구성하는 가하면 자체적인 시스템을 강화해 신뢰 강화에 나선 것은 e커머스 업계에 불어닥친 ‘품질’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달 말까지 시험성적서 혹은 의뢰서 등 증빙 자료를 내지 않은 상품에 다음 달 3일부터 판매 중지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신사는 라퍼지스토어를 삼진아웃제에 첫 적용 기업으로 삼고 퇴점을 결정했다. 라퍼지스토어는 덕다운 패딩의 충전재 비율을 오리솜털 80%, 깃털 20%로 기재했으나, 실제 솜털 비중이 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됐다. 이는 소비자 신뢰를 저버린 명백한 허위 표시로 지적됐다. 이전에도 라퍼지스토어는 부자재 위조품 사용, 디자인 도용 등의 문제로 두 차례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이처럼 무신사는 업계 최초로 지식재산권 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며, 플랫폼 내 지재권 침해를 엄격히 단속하고 있다. 변리사, 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지재권 보유 여부와 침해 사례를 판별한다. 이와 함께 무신사는 1차 경고, 2차 일정 기간 판매 중지, 3차 퇴점 조치로 이어지는 삼진아웃제를 운영해 정품 보호와 디자인 카피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다른 패션 플랫폼들도 위조상품 및 지재권 침해 방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쿠팡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전 과정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위조 상품을 차단하고 있다. 유통 이력을 확인해 정품 여부를 사전·사후 검증하며, 위조 상품 등록을 미연에 방지한다. 에이블리는 디자인 모방 및 이미지 무단 사용을 적발하기 위해 AI 기반 자동 모니터링과 추가 인력을 통한 수동 모니터링을 병행하고 있다. 문제 발생 시 판매자에게 패널티를 부과하며, 패널티가 누적되면 상품 노출 중단과 퇴점 조치를 단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플랫폼들이 지식재산권 보호를 강화하는 이유는 소비자 신뢰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투명한 운영과 철저한 모니터링은 정품 보호뿐 아니라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플랫폼 간의 이러한 경쟁은 향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가 급속히 양적 팽창하면서 질적 성장에 필요한 사항을 꼼꼼히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통신판매중개업자의 의무와 책임에 한계를 두지 않고 고객과 브랜드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차별화된 패션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
비싼 값에 원자재 사들여 싼값에 제품 팔 처지 몰린 중기
산업중기·벤처 2025.01.29 12:00:00납품대금 연동제도가 현장에 제대로 안착하지 못하면서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등으로부터 ‘제값 받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대기업으로부터 사들이는 원자재의 경우 잇따른 가격 인상 요구에 비싼 값을 치르고 있다는 게 중소기업계의 주장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납품대금 연동제가 2023년 10월에 시행된 이후 건설사와 연동 계약을 체결한 중소 레미콘업체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서울경인레미콘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납품대금 연동을 아니하기로 합의한 경우에는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아도 되게 돼 있어 현장에서는 대부분 연동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미연동 약정서를 체결하고 있다”며 “특히 대기업인 건설사와의 관계에서 중소레미콘 업체는 ‘을’일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연동제 약정을 요청하면 ‘거래 중단’ ‘거래 물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에 연동 약정 체결을 요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위탁기업이 연동제 미적용 합의를 유도하는 행위에 대해 정부는 면밀하게 조사해야 하고 제도 예외조항에 대한 보완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전기료 등이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물업계 등은 현재의 납품대금 연동제는 적용되더라도 별 소용이 없다는 입장이다. 전기료가 총 제조원가에서 점하는 비중이 10%가 훌쩍 넘지만 에너지 비용은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인 원재료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으로 많은 주물업체들은 경영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인쇄업계 등은 반대로 대기업의 제품 가격 인상에 시름하고 있다. 서울인쇄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인쇄업의 주 원재료인 종이는 소수의 대기업들이 원자재를 수입, 가공해 중소 제조업체에게 판매하고 있다”며 “특히 인쇄용지의 경우 3개사의 총생산량이 70~80%를 차지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대기업들이 독과점 지위를 악용해 원자재 가격 또는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거래 중소기업들에게 가격을 일방적으로, 1주일 간격으로 인상통보하는 패턴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첨단 기술로 무장한 농촌”…2025년 농촌이 달라진다
산업중기·벤처 2025.01.29 12:00:00이르면 올해부터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능력을 갖춘 첨단 로봇이 농사에 투입 된다. 드론으로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료 및 농약을 처방 하는 것은 물론, 자율작업 콤바인 등으로 농작물 수확량을 극대화하는 모습도 농촌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고령화와 이상 기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오래 기간 준비해 온 디지털·데이터화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농촌에 시작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펼쳐질 첨단 농업 기술은 이달 초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국내 업계 최초로 CES에서 참가한 대동(000490)은 글로벌 하이테크 농업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AI 농업 기술을 선보였다. 대동은 이번 CES2025 전시 부스에서 선보인 제품은 첨단 AI 기반의 △다기능 농업로봇 △정밀농업 △AI 식물 재배기등을 선보였다. 여기에 국내 업계 최초로 비전 센서 기반으로 농경지·장애물·작업기를 인식해 자율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와 작업자를 자율 추종하는 운반 로봇 실물로 함께 전시했다. 이 중 운반 로봇은 올 1분기 출시 될 예정이다. 최대 300㎏까지 실을 수 있는 자율주행 운반로봇은 작업자와 일정거리를 유지하며 자율 추종을 하다 장애물 감지 시 정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방카메라를 통해 사람의 형상, 착용한 조끼의 색상, 조끼에 있는 문양 등을 확인한 뒤 자율주행제어기에 이 정보를 받아 기존에 학습시킨 데이터와 일치하면 로봇에게 지시를 내려 작동을 하게 하는 원리다. 또 유선(와이어)을 통한 수동 조작도 가능하고 리프트와 덤프 기능도 갖췄다. 무인 농작업 트랙터는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온디바이스 AI 트랙터’다. 앞서 대동이 당진에서 선보인 자율작업 3단계 기능을 갖춘 트랙터가 위치 파악 시스템(GPS)를 이용해 미리 지점을 지정해 주면 그에 따라 자율 작업을 수행했다면 이날 선보인 트랙터는 비전 센서와 AI 기능을 통해 스스로 인식해 작업을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AI라는 두뇌에 비전 센서라는 눈이 생긴 것이다. 박화범 대동 AI기술개발팀장은 “부착된 카메라 센서가 농로·농지 경계선, 장애물 등 외부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객체 식별 정확도가 높다”며 “2500시간 이상의 농경지 주행과, 300만장 이상의 농업 환경 이미지를 학습시켜 높은 작업 효율성과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 2025에서 대동이 최초 공개하는 제품인 다기능 농업로봇은 딸기 재배 작업을 기준으로 로봇에 탑재된 AI 소프트웨어(SW)가 사람의 음성 지시를 이해하고, 주변환경을 인지해 다양한 작업을 스스로 판단하고 수행한다. 딸기 모종을 옮겨 심는 정식 작업부터 적화, 런너(불필요한 가지) 제거까지 딸기의 생육 전반을 관리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이외에도 AI 식물 재배기는 AI와 농업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누구나 쉽게 식물을 수확할 수 있게 하는 제품이다. AI 소프트웨어(SW)가 내장된 카메라로 씨앗 캡슐을 인식해 식물 별 온·습도, 조도, 배양액 등의 재배 환경을 자동 제어한다. 생육 상태를 분석해 수확 시기도 예측 가능하다. AI 식물 재배기는 대동 부스 뿐 아니라 이번 삼성전자 부스 내 케어존에 바질, 메리골드 등이 식물이 재배된 상태에서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기도 했다. 대동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대동이 4년간의 정밀농업 실증을 기반으로 AI가 알아서 농사를 짓는 미래농업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대동 부스에 있는 트랙터 내부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토양 분석과 비료 처방, 생육/병해충 진단, 수확 등 각 작업에 대해 안내하고 작업 수행 여부를 관람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동은 올해 정밀농업을 본격 사업화해 2029년까지 3만6500개의 농가를 확보해 1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정밀농업은 토양 분석과 드론 등을 활용해 수집한 농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물별 생육 상태에 맞춰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파밍 기술을 담은 서비스다. 대동은 지난해 1월 한국들녘경영체중앙연합회와 업무협약(MOU)를 맺고 쌀 또는 논콩을 재배하는 12개 농가에 이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들 농가는 비료량이 7% 감소했고, 쌀 수확량은 6.9% 증가했다. 원유현 대동 부회장은 "다년간 개발한 AI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보여, 그 가치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AI농업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겠다”며 “올해부터 국내 시장에 정밀농업, 스마트파밍 등 미래농업 기술을 본격 보급하며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최상목 권한대행 “에어부산 화재, 철저한 조사" 지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29 11:31:52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9일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최 대통령 권한대행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사고로 항공기는 반소됐으나 탑승객 및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최 대행은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최 대행은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 신속한 사고수습과 함께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최 대행은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28일 오후 10시 15분쯤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비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비상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탑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고 항공기 1대가 반소됐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만인 오후 11시 31분쯤 완전히 꺼졌다.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
"기내 선반서 '타닥타닥' 소리 나더니"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은
사회사회일반 2025.01.29 11:31:05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과 관련, 선반 속에 있던 정체불명의 물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당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과 승객들이 잇따라 "선반에서 불이 발생했다"고 증언하면서다. 29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불이 난 항공기 승무원은 항공기 뒤쪽 주방에 있다가 닫혀 있던 선반 내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나는 것을 보고 관제탑으로 "계류 중인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승객들도 "선반 내부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한 승객은 연합뉴스에 "기내 수하물을 두는 선반 짐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조금 있다가 연기가 났다"고 말했다. 이어 "승무원이 '앉아 있으라' 하고서 소화기를 들고 왔는데 이미 연기가 자욱하고 선반에서 불똥이 막 떨어졌다"며 "'타닥타닥' 소리에 대해 "보조배터리나 전자기기 그런 게 아닐까"라고 추측했다. 연기가 난 선반 인근 좌석에 앉았던 30대 부부는 "연기가 났을 때 승무원이 '고객님 안에 뭐 넣으셨어요?'라고 물었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연기가 확 퍼졌다"고 말했다. 이날 중앙일보에 따르면 당시 기내에서 근무 중이던 승무원은 “항공기 좌석 28열 오버헤드빈(머리 위 선반)에서 화재가 추정”된다고 진술했다. 또 에어부산 관계자는 “승객이 기내 수하물로 오버헤드빈에 넣은 보조 배터리가 압축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 현직 기장은 SNS를 통해 "항공기 보조 동력장치(APU)에서 불이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본다"면서 "선반 안에 있던 보조 배터리나 전자담배 훈증기 같은 수하물에서 불이 났거나 화장실 내 흡연, 기내 상부 전기 합선 등으로 화재 원인이 좁혀진다"고 분석했다. 부산소방본부와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나 승객과 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이 과정에서 7명의 화재 부상자가 발생했다. 경상을 입은 환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
딥시크발(發) 충격에 정치권 "대규모 투자·인재 육성" 한목소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1.29 11:30:20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발(發) 충격에 정치권도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인재 육성 필요성을 일제히 역설했다. 국민의힘 ‘AI 3대 강국 도약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미국의 AI 거대 빅테크를 중국의 스타트업이 이토록 일찍 따라잡은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며 “글로벌 AI 3강이라는 목표를 세운 우리로서는 정말 두려운 일”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이미 AI 분야에서 미중 양강과 나머지 나라의 차이가 큰 상황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면 3위가 되더라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미국· 중국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혁신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 △기술 혁신과 재도 개선 △AI 전문 인재 및 스타트업 집중 육성 등을 제안하며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에서 뒤처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이어 “딥시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도 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권의 대표적인 경제통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딥시크의 충격은 앞으로 한국경제가 가야 할 길을 분명히 제시한다”며 혁신 성장과 혁신 인재의 중요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IMF 위기 이후 벤처, 스타트업을 한 지 20년이 넘었는데 왜 한국에는 딥시크가 없고 중국에는 창업 2년도 안된 딥시크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가”라며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삼성의 지위는 난공불락인 줄 알았는데, 왜 삼성은 엔비디아에 납품도 못했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기업가형 국가(entrepreneurial state)'는 민간이 할 수 없는 영역에서 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선도하며 혁신성장을 이끈다”며 “한국경제가 혁신성장의 길로 도약하려면, 정부도 기업도 우물 안 개구리의 타성을 버리고 세계 일등을 향한 비상한 도전을 시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DeepSeek(딥시크)와 같은 모델이 오픈소스로 공개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개발자들이 이를 기반으로 무엇을 쌓아 올릴지가 부가가치 창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저출산 기조와 더불어 윤석열 정부의 인기 영합적이고 근거 없는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이 이러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충분한 과학기술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비관적”이라고 썼다. 이 의원은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원상 복구하고 과학기술 인력 확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야 하는 것이 정치의 주요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에어부산, 김해공항 화재 "심려 끼쳐 죄송, 비상대책반 가동"
산업기업 2025.01.29 11:20:03에어부산은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사고 사후 대응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28일 발생한 기내 화재로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대표이사 주관으로 초동조치팀 및 비상대책반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운 에어부산 여객기는 이륙을 준비하던 중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해 탑승자와 승무원 전원이 비상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승객 7명이 경상을 입었다. 화재는 발생 1시간 16분 만인 오후 11시 31분 완전히 진압됐다. 탑승객은 대합실로 이동해 건강 상태를 확인받았으며 내국인 승객에 대해선 귀가 교통비가, 외국인 승객은 숙박 지원이 이뤄졌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이번 김해공항 화재 항공기는 2007년 10월 30일 제작된 17년 기령의 에어버스 기종이다. 2017년 5월까지 에어부산 모기업인 아시아나항공이 운용하다가 넘겨줬다. 에어부산은 이번 화재로 인해 지난해까지 12년간 항공편 수 10만편 이상인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10년 이상 무사고 기록이 깨졌다. 국토부는 항공정책실장을 중심으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현장에 부산지방항공청장 산하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사고 수습에 나섰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발생 직후 항공사고조사관 3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 이날은 추가 파견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중 사고 항공기 주변의 주기장 3개소를 폐쇄 조치했다. 현재 김해국제공항은 에어부산 일부 결항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
崔대행, 에어부산 화재에 "철저한 수습·원인 조사" 지시
정치정치일반 2025.01.29 11:19:28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부 부처에 신속한 사고 수습과 함께 철저한 원인 조사·재발방지대책 수립에 나서라고 29일 지시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최 권한대행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에 이같이 주문했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김해공항에서 많은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는 만큼 항공기 안전 운항과 국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기재부는 “여객기 화재 사고로 항공기는 반소 되었으나, 탑승객 및 승무원 모두 무사히 탈출해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가 없었다”며 “다만 탈출 과정에서 일부 승객이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어 신속한 후속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5분께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승객·승무원 등 176명 전원이 비상 탈출했다.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중 70대 여성은 꼬리뼈와 머리 등에 통증을, 50대 여성 2명은 요통을 호소하고 있다. 승무원 4명은 연기를 마셔 가슴에 불편감이 있는 것으로 소방은 파악했다. 이들은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이후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선반 속에 있던 정체불명의 물체를 두고 진술이 이어지는 등 화재 원인에 대한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국토부 항공기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항공기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 감식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
美법원, '정부보조금 중단' 조치에 제동…"2월3일까지 보류"
국제정치·사회 2025.01.29 10:54:1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8일(현지 시간) 연방 보조금 및 대출금 집행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혀 혼란이 빚어졌지만 법원의 개입으로 일시 보류되면서 한숨 돌리게 됐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정권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보조금 및 대출 지원을 받았던 국내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향후 전개가 주목된다. 앞서 매슈 배스 백악관 예산관리국(OMB) 국장 대행은 27일 각 정부 기관에 메모를 보내 미 동부시간 28일 오후 5시부터 연방 차원의 보조금 및 대출금 지출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또 연방 차원의 각 보조금과 대출 프로그램이 트럼프 행정부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달 10일까지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국정 운영 기조에 맞지 않는 전임 행정부 사업 등을 걸러낸 후 지급을 재개하겠다는 취지다. 단 노인 대상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와 사회보장 혜택 관련 보조금과 대출은 집행이 계속된다. 베스 국장 대행은 특히 “마르크시즘적 공평성과 트랜스젠더 주의, 그린 뉴딜(친환경산업정책)은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의 일상을 개선하지 못하며 납세자 돈을 낭비하는 일”이라고 썼다. 그는 이어 "2024 회계연도에 연방정부가 쓴 돈이 10조 달러에 육박했으며 그중 연방 재정 지원이 3조 달러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조치는 DEI(다양성·공평성·포용성) 이니셔티브와 바이든의 그린 뉴딜(친환경산업정책)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28일 브리핑에서 "DEI와 그린뉴딜 종료, 국익을 해치는 비정부 기구 지원 중단 등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관련된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활동들로 명확히 국한된다"며 전반적인 지원 중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이번 조치가 큰 혼란을 가져오리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AP통신은 “수조 달러에 이르는 연방 차원 보조금 및 대출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보건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등에 광범위한 교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썼다. 뉴욕타임스(NYT)도 정부 자금에 의존하는 비영리단체, 자선단체, 공공서비스 프로그램들이 패닉에 빠진 상태로 이번 조치의 여파을 파악하려고 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정부 자금에 의존해온 비영리단체들은 이 조치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워싱턴DC 연방법원의 로렌 알리칸 판사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자금 지출 잠정 중단 조치를 최소 다음 달 3일 오후 5시까지 보류하라고 명령했다. 알리칸 판사는 이날 결정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음달 3일 이 사건을 다시 심리할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정부를 이끄는 22개 주(州)들의 법무장관들도 행정부 조치를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앞서 한국 기업들은 IRA와 칩스법 등에 근거한 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기반으로 미국에 투자해왔다. 정치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폐기를 검토한 사업에는 '반도체(CHIPS) 인센티브 프로그램', '청정 차량을 위한 세액 공제', '첨단 제조·생산 세액 공제', '혁신적 에너지를 위한 연방 대출 보증'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단 이번 메모는 보조금 집행 중단을 "적용가능한 법률 하에서 허용되는 수준으로" 시행토록 하고 있어 법에 따라 미국 정부와 대출 또는 보조금 관련 계약을 이미 마친 한국 기업들에게도 보조금 지급이 중단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
트럼프 구애에도 핵시설 시찰한 김정은 "핵방패 부단히 강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9 10:48:35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재개 신호에 호응하지 않고 핵대응태세를 무한히 강화한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9일 김 위원장이 핵물질 생산기지와 핵무기 연구소를 현지지도하고 현행 핵물질 생산실태와 전망계획, 2025년도 핵무기연구소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문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지도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불안정하며 가장 간악한 적대국들과의 장기적인 대결이 불가피"하다며 현재 "위협"과 "새롭고 전망적인 안보위험성"에 대비하고 국가의 주권, 이익, 발전권을 담보하려면 "핵방패의 부단한 강화"가 "필수불가결"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국가의 핵대응태세를 한계를 모르게 진화시키는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확고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며 변함없는 숭고한 의무이고 본분"이라고 단언했다. 또, "적수들을 철저히 제압하고 정세를 주동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절대적 힘은 그 어떤 선언이나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가용한 물리력의 비축, 기하급수적인 증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앙양된 기세를 더욱 고조시켜 무기급핵물질생산계획을 초과수행하고 나라의 핵방패를 강화하는데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룩하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핵기술 역량이 "우리 당과 국가와 인민의 비길 데 없는 자존심이고 도도한 기상의 상징"이라며 "힘을 통한 평화, 힘을 통한 안전 보장이야말로 가장 정정당당한 우리의 투쟁방식이고 선택이고 철리"라고 주장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당 중앙위원회 홍승무 제1부부장과 관련 부문의 지도 간부들이 동행했다. 북한 매체의 보도 사진을 보면 이번 현지 지도 장소는 작년 9월 김 위원장의 현지 지도로 공개한 핵물질 농축시설과 같은 장소로 보인다. 김 위원장의 이날 현지지도와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다시 대화하겠다고 밝힌 지 6일만에 나온 것이어서 북한은 당분간 대화에 응하지 않고, 핵무력 강화 노선을 가속하며 대치 국면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
이재명 "새 아침은 내일을 꿈꾸는 우리의 눈빛에서 나와"
정치대통령실 2025.01.29 10:40:39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설날을 맞아 “지금의 고통과 절망을 딛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새해 첫날이다. ‘다시 대한민국’ 이제 시작합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려운 살림살이에 참사로 인한 아픔의 상처, 아직 끝나지 않는 내란의 그림자까지 지난 한 해 우리 모두는 너무 많은 일들을 겪어냈다"고 했다. 이어 "그러다 문득 떠올렸다. 새로운 아침은 더 나은 내일을 꿈꾸는 우리의 눈빛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 간절한 염원, 더욱 선명해진 소망이 있기에 2025년 우리는 지금의 고통과 절망을 딛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맞이할 것이라 믿는다"며 "힘겨웠던 과거는 미래로 나아갈 동력이 돼 색동 설빔 같은 찬란한 희망의 빛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적었다. -
"한국 부채춤이 중국춤이라고?" 설날에 '황당' 홍보물 내놓은 인니
국제국제일반 2025.01.29 10:30:55인도네시아의 한 기관이 음력설 관련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국 전통 춤인 부채춤을 ‘중국춤’이라고 소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인도네시아 반둥 한 기관이 설 행사 홍보물에 부채춤을 추는 사진을 사용하며 '중국 전통 댄스'(Chinese Traditional Dance)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반둥 한인회 회장이 해당 기관에 항의, SNS에 포스팅된 홍보물은 다 삭제됐다"며 "이 같은 사실은 현지에 거주하는 한인의 제보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음력설에는 뉴욕 차이나타운 대형 퍼레이드에서 중국인들이 부채춤을 선보였고, 같은 시기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 홈구장에서는 '중국 댄스팀'이라고 소개하며, 중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고도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역시 여전히 부채춤을 '중국 민간 전통무용'이라고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세계 곳곳 '중국설' 표기를 '음력설'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계인들이 부채춤을 중국춤으로 오해하는 것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우리 부채춤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글로벌 홍보 캠페인을 앞으로 더 다양하게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954년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첫선을 보인 '부채춤'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에서 군무로 공연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부채춤은 1992년 명작무로 지명됐으며 2014년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
尹 탄핵심판 설 끝나면 '속도전'
사회사회일반 2025.01.29 10:29:56헌법재판소가 설 연휴가 끝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의 속도를 낸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지난달 14일부터 이날까지 변론준비기일을 2회, 변론기일을 4회 열었다. 국회의 탄핵소추 이후 46일이 지난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심리에 속도를 내면 이르면 3월 내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당장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재판관은 4월 18일 퇴임한다. 헌재는 현재까지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계엄 당일 폐쇄회로(CC)TV 영상을 심판정애서 재생하고 국회 회의록을 검토하는 등 기초 서면증거 조사를 끝냈다. 지난 23일에는 계엄선포 준비부터 국무회의, 군 동원 등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윤 대통령 측 신청으로 첫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기도 했다. 다음 달 4일, 6일, 11일을 거쳐 13일 8차 기일이 마지막이다. 특히 6일부터는 재판이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종일 열리며 속도는 더 붙는다. 다음 달 4일 5회 변론기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 간격으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증인신문이 있다. 이들은 모두 국회 측 신청 증인이다. 6일 변론에는 국회 측 증인인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윤 대통령 측 증인인 김현태 특전사 707특수임무단장,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출석한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증인으로 1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신문이 있다. 다만 재판 진행 중에 채택되는 증인이 많아지면 다음 달 13일 8차 기일 이후 추가로 기일이 지정될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현재 30명 이상 증인을 신청하며 법이 정한 최소 180일 심리기간을 보장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심리 기간은 헌재 재량이다. 2월 말까지 변론을 3차례 더 열면 증인을 10명가량 추가로 신문할 수 있다. 변론을 마치고 2주간 평의를 거치면 이르면 3월 중순께 선고가 가능하다. 헌재는 12·3 비상계엄 이후 국가적 혼란을 막기 위해 가급적 신속하기 선고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정계선·조한창 재판관이 1일 취임하면서 헌재가 8인 체제가 돼 의결 정족수 논란에서 벗어나 심리 속도를 더 내고 있다. 특히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데 대해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 3일 청구한 권한쟁의심판도 한 차례 공개 변론을 거쳐 다음 달 3일 선고할 예정이다. 마 후보자 임명 사안도 처리되면 9인 체제도 완성된다. -
국토부 “화재 사고 김해공항, 오늘 271편 정상 운항…주기장 3곳 폐쇄”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9 10:20:44정부가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사고가 발생한 김해공항의 주기장 40곳 중 3곳을 폐쇄했다. 다만 29일 김해공항에서 이착륙하기로 예정된 279편의 중 에어부산 항공편 8편을 제외한 271편은 정상 운항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여객기가 계류 중인 상황에서 화재가 진압됐기 때문에 사고 현장 주변을 제외하고는 공항을 정상 운항해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현장에 파견된 관계자는 경찰·소방과 협의해 사고 원인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조사한다는 방침”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우선적으로 개선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는 전날 사고 발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 7명을 현장에 급파했다. 전날 홍콩으로 출발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ABL391 편은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이륙을 위해 계류장에서 대기하던 도중 기내 뒤쪽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26분께 대응 1단계를 긴급 발령했다. 화재는 오후 11시 30분께 진압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기에 있던 승객 169명과 승무원·정비사 7명은 모두 비상 탈출 슬라이드로 무사히 탈출했다. 다만 탈출 과정에서 50~70대 여성 승객 3명이 타박상 등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항공기는 반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며 “시급히 개선할 사항은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도 개선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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