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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넘어 고대사까지…한국학, 뿌리깊은 학문 돼야"
산업기업 2025.06.20 18:36:37미국 예일대에서 한국학을 가르치는 김환수 교수는 최근 특별한 경험을 했다. 그의 제자가 한국을 주제로 작성한 논문이 ‘2025 예일대 동아시아학 윌리엄스 프라이즈’를 수상한 것이다. 이 상은 예일대에서 동아시아학과 관련한 최고 연구 논문에 수여하는데 김 교수의 제자 케이틀린 홍 씨가 제주도에 직접 체류하며 연구한 ‘국가 주도로 발전한 제주도의 감귤 산업과 관광 산업’에 대한 주제가 최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연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한국학 연구자 숙박 지원 프로그램’이 있었다. 18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김 교수는 “학부생이 이 정도 깊이 있는 논문을 쓰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며 “현장 조사를 가능케 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후원 덕분에 수준 높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홍 씨의 수상은 최근 미국에서 한국학이 빠르게 성장하는 현상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K팝과 K드라마로 불붙은 한류는 이제 K학문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게 김 교수의 판단이다. 그가 2018년 예일대 최초의 한국학 교수로 부임했을 때만 해도 동아시아학부에는 중국학 교수 16명, 일본학 교수 11명만이 있었다. 김 교수는 “30년 전만 해도 한국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전 세계 학생들이 한국을 공부하고 싶어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는 정말 행복한 시대”라고 말했다. 실제 그가 첫발을 내디딘 지 7년 만에 예일대 내 한국학 전공 교수는 5명으로 늘었고 수강생도 급증했다. 그는 “한류 콘텐츠가 세계인의 이목을 끌면서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방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학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본격적인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반짝 인기에 그칠 게 아니라 한국학의 기틀을 다져야 할 때라는 것. 그는 “일본이 1970~1980년대 미국 대학에 대규모 투자를 하면서 일본학의 기틀을 닦았듯 한국도 이 시기를 놓치면 기회를 잃을 수 있다”며 “유행은 지나가지만 학문은 남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간의 자발적인 후원에 기대기보다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김 교수의 생각이다. 그는 한국학 연구자 숙박 지원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호텔신라 사례를 언급하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한국학의 터전을 다질 수 있도록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특히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지점은 한국학의 ‘기초 체력’과도 같은 연구 기반 확대다. 현재 미국 대학에서의 한국학 연구는 K팝·K드라마 등 근현대 대중문화에 집중돼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한국학이 K콘텐츠에만 치우치면 마치 지붕과 외벽은 화려한데 기초가 없는 건물처럼 불안정하다”며 “K콘텐츠를 넘어 고대사, 전근대 역사 등 보다 깊이 있는 분야까지 함께 연구가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한국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학생들의 연구 주제에서도 뚜렷이 드러난다. 김 교수에 따르면 예일대의 한 학생은 16세기 조선과 청나라 전쟁 당시 강화도에서 나타난 군사 전략을 연구했다. 또 다른 학생은 1920년대 조선일보·동아일보가 지배국 영국에 대항한 아일랜드의 독립운동 기사를 게재할 수 있었던 이유를 탐구했다. 김 교수는 “미국 학생들은 지금의 한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과거의 역사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며 “현대사뿐 아니라 고대사·종교·지역사회까지 관심이 넓어지고 있는 만큼 이런 학문적 열정을 뒷받침하는 연구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일대에 한국 고대사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게 그의 바람이다. 단순한 언어 교육이나 강의실 수업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이라는 공간 자체를 경험하게 해야 한다는 것도 중요하다. 그는 “정기적으로 미국 대학생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K팝 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사랑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K팝은 훌륭한 입구지만 문을 연 뒤에 더 깊은 이야기, 더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보여줘야 한다”며 “한국학이 이제 ‘뿌리 깊은 나무’로 거듭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
[인사] 국토교통부 외
사회피플 2025.06.20 18:34:52◇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주택정비과장 조민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 나민희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서장 전보>△기획처장 강진 △경영관리처장 최금숙 △고객서비스처장 김계희 △미래사업처장 김봉균 △중앙지사장 신현호 △평택지사장 박준범 ◇마스턴투자운용 △컴플라이언스실 실장 소은정 -
[부고] 김재훈씨(SK실트론 지속경영담당 부사장) 부친상 외
사회피플 2025.06.20 18:34:41▲김수길씨 별세, 우영순씨 남편상, 김재원(삼영웨이브)·김재훈씨(SK실트론 지속경영담당 부사장)부친상, 김효진씨 시부상=20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 (02)2650-5121 ▲정필관씨 별세, 송인자·송인석(대한제분 대표)·송경희·송경선씨 모친상, 강민숙씨 시모상, 강희봉·양석규·이남재씨 장모상=19일 유성선병원 발인 21일 오전 9시 (042)825-9494 ▲신종균씨 별세, 김건희씨 남편상, 신승우(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신혜선씨 부친상, 김승희씨 시부상, 권효섭씨(유신 프로젝트지원부 상무)장인상=19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50분 (02)2030-7900 ▲류영숙씨 별세, 이관도(LX 한국국토정보공사 기획조정실 수석팀장)·이길도(태일측량원 대표)·이상윤(외호축산 대표)·이인선 씨 모친상, 김형석씨(기아 광주 홍보팀장)장모상=20일 해남 국제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30분 (061)536-4494 ▲김옥자씨 별세, 곽태형씨(전 중앙일보 이사)부인상, 곽지훈(샘병원 정형외과 과장)·곽승훈씨(대한항공 기장)모친상, 이은성(분당제일여성병원 산부인과 과장)·박정민씨(쉬즈메디병원 부원장)시모상=19일 분당서울대병원 발인 21일 오전 6시 30분 (031)787-1501 ▲오금자씨 별세, 전영표·전현숙·전진표·전성표씨(성남시약사회 회장)모친상, 배명옥·곽인선·배수연씨 시모상=20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6986-4440 -
레오 14세 교황 "전쟁 종식 위해 지혜 모으자"
사회피플 2025.06.20 18:32:29레오 14세 교황이 첫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전쟁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교황은 19일(현지 시간) 오후 8시 방송된 이탈리아 공영방송 라이(Rai)의 TG1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세계 정세가 정말로 우려스럽다”며 “밤낮으로 세계 여러 지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특히 중동 문제에 대한 언급이 많지만 그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무력 사용은 피하고 외교적 수단과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기를 바란다. 우리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 해법을 찾자”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금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며 “우리는 언제나 평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터뷰는 교황이 이날 로마 북서쪽 외곽 산타 마리아 갈레리아에 있는 바티칸 라디오 센터를 깜짝 방문한 직후 진행됐다. 4월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후임으로 지난달 8일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단독] 檢, 김민석 총리 후보자 재산 누락 의혹…형사1부 배당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8:27:10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다. 김 후보자가 5년간 추징금, 헌금, 아들 유학비 등으로 10억 원가량 지출했는데 같은 기간 수입은 5억 원 안팎이라 차액 출처에 대한 의혹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뇌물 수수, 정치자금법 위반,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김 후보자를 고발한 사건을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로 배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전날 검찰에 고발장을 내면서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직무상 청탁, 입법, 정책 결정 등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면 뇌물수수죄가 성립할 수 있고 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수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달 18일 국회에서 “김 후보자의 공식 수입은 5년간 세비 5억 1000만 원이 전부”라며 “반면 지출은 확인된 것만 최소 13억 원으로 5년간 공식적으로 번 돈보다 8억 원을 더 썼는데 국민 앞에 성실히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다만 김 후보자는 ‘수입보다 지출이 많다’는 야당의 주장에 “부의금 또는 강연료 등 수입이 있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때) 어차피 (재산과 관련된) 숫자를 다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자는 10일 국회에 낸 인사 청문 요청안에서 총 2억 1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이달 24~25일 열린다. -
"AI시대, 디지털 불공정 손본다"…공정위 업무보고서 '소비자 피해' 집중 논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6.20 18:26:56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가 2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플랫폼 거래 공정화, 기술 탈취 근절, 가맹점주 보호 등 민생 밀착형 공정경제 대책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AI 전환기에 맞춘 디지털 불공정 해소와 상조업 등 그림자 금융에 대한 부처 간 협업 필요성도 강하게 제기됐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20일 오전 10시쯤 세종에서 2시간 동안 공정위 주요 간부진과 함께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정태호 분과장을 비롯한 기획위원 및 전문위원들, 유성욱 공정위 사무처장 등 공정위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공정위 핵심 정책과 공약 이행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플랫폼 생태계 내 불공정 거래 관행 개선 △기술탈취 근절 및 하도급대금 보호 △가맹점주 권익 보호 △상조·헬스장·필라테스·결혼서비스 등 민생 소비자 피해 방지 등 굵직한 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최근 소비자 민원이 급증한 키오스크·테이블오더 수수료 문제와 배달 플랫폼의 배달수수료 논란도 테이블 위에 올랐다. 정 분과장은 “AI시대 디지털 대전환 속 불공정 행위 해소가 시급하다”며 “상조업과 같은 그림자 금융 영역에 대해선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피해 예방과 제도 정비를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공정위가 디지털 시대의 시장 감시자로서 민감한 소비자 영역까지 공정성장의 기반을 넓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이어 피해기업 실질 구제를 위한 사건처리 속도 개선과 함께 기금 마련 등 제도적 보완책도 병행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일부 위원은 "기술탈취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체를 붕괴시킬 수 있다"며 공정위가 사건 대응뿐 아니라 '사전 억제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목받은 사안은 상조서비스, 헬스장·필라테스 등 선결제 기반 업종에서의 '먹튀' 피해다. 공정위는 최근 이들 업종에서 회원권 환불 거부, 폐업 후 연락 두절 등의 문제가 빈발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결혼서비스 분야의 경우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 개별 항목 가격이 불투명하다는 점을 지적받고, 가격정보 공개 의무화 방안도 논의됐다. 공정위는 이 자리에서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수사·제재 역량을 강화하고 민생 침해 분야는 신속히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지털 융합디자이너 양성에 5년간 50억 투입
산업중기·벤처 2025.06.20 18:25:33한국디자인진흥원(KIDP)이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융합형 디자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 대학과 협력에 나선다. KIDP는 20일, 성남시 소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성신여자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서대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IDP는 향후 5년 간 총 50억 원을 투입 석·박사급 고급 인재 22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디지털분야 융합디자인 전문인력양성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기술과 디자인을 융합한 실무형 전문인재를 통해 미래 산업의 창의적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식에는 윤상흠 KIDP 원장을 비롯해 이원호 성신여대 부총장, 김관명 UNIST 연구처장, 김현성 한서대 부총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 대학들은 각각 특화된 기술-디자인 융합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성신여자대학교는 스마트홈,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중심의 AI 서비스 디자인 분야를, UNIST는 AI 디자인, HCI/HRI, IoT/IoE, XR 기반 제품·서비스 디자인을, 한서대학교는 항공 시스템과 연계한 AI 기반 UX 디자인 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KIDP와 이들 대학은 △디지털 융합디자인 석·박사 과정 운영 △산학연계 프로젝트 기반 수요자 맞춤형 교육 △단기 집중 실무 및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 △공동학점제와 고용 연계 시스템 구축 등 실질적이고 통합적인 커리큘럼을 함께 추진한다. 또 LG전자, 수퍼톤, 신성델타테크, 엑스와이지, 스카이플라이트, 세이에어 등 17개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교육의 실효성과 현장 연계를 강화한다. 참여 기업들은 교육과정 설계, 프로젝트 실행, 현장 실습, 멘토링 등을 통해 인재 양성 전 과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외 10개 교육·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춘 융합디자이너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윤상흠 KIDP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술과 디자인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 양성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디자인의 전략적 가치를 산업 전반에 확산시키고, 지역·대학·산업계가 함께하는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지에프씨생명과학, 일반 청약 마감…경쟁률 2161:1 기록 [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06.20 18:21:30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일반 공모 청약에서 216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78만 4000주의 25%에 해당하는 19만 6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달 19일, 20일 이틀간 접수된 청약 신청 물량은 4억 2362만 1590주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달 24일 납입기일을 거쳐 3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최근 실시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443.69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공모 밴드(1만 2300원~1만 5300원) 상단인 1만 53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이오 핵심 연구 장비 구입과 의료 기기 생산 설비 구축에 투입해 사업 영역 확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당사의 바이오 소재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믿고 이번 공모 청약에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소재 사업과 임상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의료기기 신사업도 본격화해 기업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과 식품, 제약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천연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검증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바이오 기업이다. 소재 사업을 통해 스킨 마이크로바이옴(피부 미생물), 식물 세포, 엑소좀(exosome), 바이오포뮬레이팅(하이브리드 엑소좀) 등의 소재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자체 및 외주 바이오 소재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상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
"서울대 10개 공약, 예산 확보가 관건"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8:20:17이재명 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을 두고 거점국립대학교교수연합회와 서울대 교수회가 “정책의 큰 문제는 예산 확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대학 간 협력으로 예산 낭비와 중복 지원을 막고 대학의 재정 집행에 대한 객관적이고 엄정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 거국련과 서울대 교수회는 성명문을 통해 “공약 이행에는 거점대와 서울대 등 수도권 대학, 국·공·사립 대학 간 긴밀한 협력과 네트워킹이 필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정부의 대표 공약으로 꼽히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은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거점 국립대 학생의 1인당 교육비를 서울대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거점 국립대가 서울대의 70~80% 수준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최소 3조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구체적인 재정 확보 방안은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거국련은 “오히려 2023년 신설된 고등교육·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올해 종료돼 2026년부터 고등교육 지원 재정 감축이 예상된다”며 “선진국의 70%인 고등교육 재정을 확충하고 고특회계를 연장하지 않으면 ‘예산 몰아주기’ 상황에 돌입해 대학 간 ‘제 살 깎기’식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국련은 예산 확보를 위한 해법으로 무조건적 재정 지원 대신 △거점 국립대의 자체 혁신을 통한 정부의 재정 부담 절감 △공동학위제 등 대학 간 네트워킹을 통한 교육·연구 자원 공유 △정부 정책·제도 개선을 통해 자율성 기반의 대학 경쟁력 향상을 제시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고특회계를 지속적으로 연장하고 대학의 재정 확충을 강화하기 위한 자율성 보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거국련은 “정부의 대학 재정 지원도 각종 전시성 사업이 아닌 교수나 학생에 집중해 대학 경쟁력을 점진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이 모든 노력을 통해 대학 특성화와 차별화가 이뤄지면 대학의 구조조정 또한 순리적이고 납득 가능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내란수사 본격화…특검보 6명 확정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8:19:40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특검보 등 지휘부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수사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조 특검은 전날 이재명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김형수(50·사법연수원 30기), 박억수(54·29기), 박지영(55·29기), 박태호(52·32기), 이윤제(56·29기), 장우성(53·34기) 변호사를 특검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내란 특검보 6명 중 5명은 검찰 출신, 1명은 경찰 출신이다. 검찰 출신인 이 특검보는 문재인 정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김형수·박억수 특검보는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임명됐다. 김 특검보는 대검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친 형사사건 전문가다. 박억수 특검보는 전주지검 군산지청장, 대검 인권정책관 등을 지냈다. 박지영 특검보는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서울고검 공판부장을 거쳤고 2020년 대검 검찰개혁추진단 팀장을 맡은 바 있다. 박태호 특검보는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 등을 역임했다. 유일한 경찰 출신인 장 특검보는 서울성북경찰서장과 경찰청 외사수사과장을 지냈다. 장 특검보는 2019년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에 출석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뇌물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 불리한 증언을 한 적이 있다. 한편 조 특검은 출범 엿새 만인 전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 기소하며 특검보 임명 전부터 수사를 개시했다. 김 전 장관이 전날 위계공무집행방해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된 건은 기존 내란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가 아닌 형사34부(한성진 부장)에 새롭게 배당됐다. 재판부는 이달 23일 김 전 장관의 구속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심문을 진행한다. 내란 특검인 조 특검이 김 전 장관의 보석 석방 결정을 취소하고 다시 구속할 것을 요청한 데 따라 구속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
"보라매공원서 열대야 피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8:19:06보라매공원이 열대야를 피할 수 있는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폭염 대책 기간이 끝나는 9월 말까지 보라매공원을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로 저녁 시간대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정원문화센터(보라매공원 관리사무소 2층)의 경우 오후 9시까지 실내 무더위쉼터로 운영된다. 실개천 운영 시간은 오후 9시까지, 박람회를 위해 조성한 ‘물이 있는 정원’과 보라매공원 동문에 있는 ‘9988맨발정원’의 미스트 가동 시간 역시 오후 10시까지 늘린다.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더 쾌적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7월 초부터는 쿨링포그도 가동한다. 보라매공원은 너른 숲과 실개천, 플라타너스 그늘 등 도심 대비 기온 저감 효과가 높은 곳이다. 여기에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조성한 111개 정원이 더해져 여름철 무더위쉼터로 안성맞춤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숲은 여름철 한낮 평균기온을 3~7도 낮추고 평균 습도는 9~23%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사범 은닉재산 44억 끝까지 찾는다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8:18:32검찰이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등 주요 경제 범죄 피고인들이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숨긴 범죄수익 약 44억 원을 되찾기 위해 소송에 나섰다. 검찰은 은닉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추징해 피해자의 재산 회복 및 보호를 도울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 범죄수익환수팀(최선경 부장검사)은 20일 주요 경제사범들이 가족이나 지인 명의로 숨겨둔 차명 재산 약 44억 원을 환수하기 위해 민사상 채권자 대위소송 19건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채권자 대위소송이란 채권자가 채무자의 이름으로 대신 권리를 행사해 재산을 확보하는 절차다. 이미 유죄판결과 추징 명령이 내려졌지만 재산이 다른 사람 명의로 돼 있어 강제로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자 검찰이 민사소송을 통해 이를 돌려받으려는 것이다. 소송이 제기된 사건은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라임자산운용 사태, 머지포인트 사태 등 3건이다. 피고인들은 가족 명의로 부동산을 넘기거나 사실혼 배우자나 지인 명의로 차량·오피스텔을 등록하고 범행에 사용된 법인 명의로 고가 아파트의 임대차 보증금과 예금 채권을 보유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범죄수익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오스템임플란트 회사 자금 2215억 원을 횡령해 징역 35년과 추징금 약 917억 원을 선고받은 전 재무관리팀장 A(47) 씨에 대해 검찰은 그의 배우자와 여동생 명의로 된 차명 재산 환수를 위해 13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은 A 씨가 2021년 여동생에게 경기 파주시 소재 토지와 건물을 증여한 행위를 추징을 피하기 위한 명의 신탁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당 증여가 횡령 자금으로 투자한 주식이 폭락해 손실이 확정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검찰은 여동생을 상대로 부동산의 소유권 이전등기 말소를 청구했다. 이 외에도 A 씨는 배우자에게 약 6480만 원 상당의 전북 부안군 소재 토지를 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라임 사태의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지인 명의로 된 차명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7억 원 상당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김 전 회장은 회사 자금 1033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2023년 2월 징역 30년과 추징금 약 770억 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김 전 회장과 사실혼 관계였던 B 씨 명의의 광주 광산구 오피스텔 등 약 6억 7000만 원 상당의 재산이 김 전 회장의 범죄수익으로 매수한 것이라고 판단해 소송을 제기했다. 머지포인트 사태와 관련해서는 머지플러스 대표이사 C 씨에 대해 그가 설립한 회사 명의의 차명 재산 환수를 위해 총 24억 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 C 씨는 사업 중단 우려가 있었던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티몬 등 대형 e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피해자 56만 명에게 총 2519억 원 상당의 ‘머지머니’를 판매한 뒤 이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C 씨가 범행을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 명의로 체결한 부동산 임대차계약 7억 2000만 원에 대해 임대차 보증금 채권 양도 청구를 제기했고 법인 명의의 예금 채권 16억 5000만 원에 대해서도 양도 청구를 신청했다. -
의류브랜드 CEO 이력에 광고모델 활동도…‘팔방미인’ 전재한 “우승도 해야죠”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6.20 18:17:58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개성 있고 멋지다는 의미의 ‘힙’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가 있다. 투어 데뷔 6년 차 전재한(35)이다. 정규 투어 무대를 누비면서 스크린골프 대회인 G투어에 나서고 골프 의류 브랜드와 자동차 광고의 모델로도 출연한다. 코와 귀의 피어싱은 그의 특별함을 나타내는 듯 유독 더 반짝인다. 20일 경남 양산의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제68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2라운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적어낸 전재한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1언더파 선두인 신용구(캐나다)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전재한은 프로 골퍼로서는 조금은 독특한 이력을 프로필에 쌓고 있다. 투어 데뷔 이후 자체 의류 브랜드인 ‘45G’를 운영하면서 직접 해당 의류를 입고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고 골프웨어 브랜드 말본골프와 제네시스 G70 슈팅브레이크 광고 모델로도 활약했다. 이날 경기 후 만난 전재한은 “직접 만든 옷을 입고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서 자체 의류 브랜드도 운영했지만 최근에는 사업에서 손을 뗐다”면서 “의류와 자동차 광고 모델 경험도 개인적으로 정말 뜻깊은 경험이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도전할 생각이다. ‘전재한’이라는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프 이력에도 특이함이 있다. 네 살 때 말레이시아로 이주해 10년을 사는 동안 골프에 입문했고 이후 호주에서도 생활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에 입학해 골프팀 선수로 활약했고 2013년 일본 투어를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골프 노마드’ 인생을 살아온 그는 2020년 국내 무대에 데뷔했지만 2023년 부진으로 시드를 잃고 지난해 챌린지(2부) 투어에서 뛰다 퀄리파잉 토너먼트 공동 22위에 올라 올해 정규 투어에 복귀했다. 직전 백송 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부터 지인인 배우 이지훈이 골프백을 메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전재한은 “지난해 ‘1년 동안 죽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2부 투어와 G투어를 뛰면서 실력과 멘털을 단단하게 키웠다. 올해 1부 투어에 복귀했지만 또 못 치면 내려가는 거니까 다시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투어를 뛰고 있다”면서 “‘나는 이곳에 있을 자격과 실력이 된다’는 것을 스스로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올해 목표는 일단 시드 유지고 그다음은 우승이다. 지인인 지훈이 형이 이번 대회까지 캐디를 맡아줄 텐데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올 시즌 전재한은 6개 대회에 출전해 5월 SK텔레콤 오픈 공동 8위가 최고 성적이다. 2016·2017년 유러피언 투어(현 DP월드 투어) 3승을 올렸던 왕정훈이 3타를 줄여 전재한과 함께 합계 8언더파를 적었고 전날 단독 선두였던 옥태훈도 타수를 못 줄여 8언더파 2위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2승을 거둔 KPGA 투어 데뷔 16년 차 베테랑 조민규가 5타를 줄여 7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복귀를 예약한 김성현은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5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를 기록했다. 2020년 사상 최초 ‘월요 예선 통과자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던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서 5년 만의 왕좌 탈환에 나선다. 디펜딩 챔피언 전가람은 이븐파로 컷 탈락했다. -
'수익의 40%' 주가조작 증거되나…"손실보전 약정이 중요"
사회사회일반 2025.06.20 18:14:24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 수사팀이 최근 압수수색에서 김 여사가 “40% 수익 약정을 했다”는 등 새로운 녹취를 확보해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주가조작 무혐의 처분을 받은 김 여사가 새로운 증거에 따라 기소될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수익 분배 약정은 증거로서 부족하다면서 손실 보전 약정과 같은 다른 증거가 나와야 주가조작 공범이나 방조범으로 기소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 재수사를 맡은 서울고검 수사팀은 최근 미래에셋 압수수색에서 “블랙펄에 계좌를 맡기고 40% 수익을 주기로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확보했다. 수사팀은 강제수사을 통해 김 여사와 당시 증권사 직원이 2009~2012년 통화한 녹음 파일 수백 개를 확인했다. 40% 수익 약정 외에 “(블랙펄이) 주가를 관리한다”는 취지의 김 여사 발언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문재인 정부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1차 수사팀과 지난해 수사를 진행했던 2차 수사팀은 해당 녹음 파일을 찾지 못했다. 4년 6개월간 이어진 수사에서 이 녹음 파일이 발견되지 못한 것은 미래에셋 계좌를 통한 거래는 김 여사가 주로 하던 전화 주문이 아닌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당시 검찰이 이상 증후가 있는 계좌를 들여다보기는 했지만 미래에셋 계좌 거래는 HTS를 통해 이뤄지면서 당시 검찰은 녹음 파일 존재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이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셈이지만 검찰 안팎에서는 이 증거로 김 여사 기소까지 가기에는 다소 무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식 계좌를 운용사 등에 맡기고 수익이 나면 운용 주체에게 수익 분배를 하는 것은 통상적인 일이다. 또 수익 분배율 40%가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평가도 있다. 한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운용사에 계좌를 맡기면 선취 수수료를 제외하고 20% 정도 분배하지만 부티크운용사가 개인투자자들에게 계좌를 맡기면 수익의 50%를 떼가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일단 김 여사 주가조작 혐의가 인정되려면 △주가조작 사실 인지 △수익분배 조건으로 자금 유치 △인위적인 시세조종 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또 검찰에서는 혐의가 일부 간접적으로 인정되기 위해서는 수익 약정 증거보다는 손실 보전 약정이 있었다는 증거가 나와야 한다는 평가도 있다. 증권 범죄를 주로 다룬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계좌를 맡기고 손실이 났을 때 손실을 보전해준다는 약속은 주가조작을 미리 알았다는 정황으로 보일 수 있다”며 “손실 보전 약정을 맺는다고 주가조작범은 아니지만 충분히 의심을 살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법원에서도 주식거래 시 손실 보전 약정 자체가 시장 질서를 왜곡하는 행위라고 인정한다. 또 주식 운용을 맡기고 손실을 보전해주겠다는 약속 자체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서 주가조작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정황증거로 쓸 수 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 무혐의 처분을 하며 “김 여사 계좌가 일부 동원된 것은 맞지만 시세조종을 인지하거나 가담했다고 볼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재수사를 맡은 서울고검은 최근 당시 주가조작을 주도한 ‘주포’ 김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지만 과거 검찰 조사와 크게 다른 진술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
애큐온저축銀 새 대표 김희상 선임
경제·금융은행 2025.06.20 18:11:28애큐온저축은행이 20일 신임 대표이사로 김희상 전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을 선임했다. 김 대표는 지난 34년간 주요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략 실행 역량을 인정받는다. 1990년 LG카드에 입사해 영업 기획과 여신 영업을 거쳐 전략기획팀장을 맡았고, 이후 리테일금융영업본부장과 영업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신한카드에선 CRM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지내며 고객관계관리와 영업 전략 수립에서 성과를 거뒀다. 이후 비씨카드에서 전략기획본부장과 리테일금융 마케팅본부장을 맡았다. 2018년부터는 애큐온캐피탈의 리테일금융 부문장으로 개인신용대출과 사업자 모기지대출 사업을 이끌었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조직 성장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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