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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방산강소기업 영풍전자, 창원 제2사업장 준공
사회전국 2025.03.05 15:03:46각종 무기에 들어가는 전자제어장비 등을 생산하는 영풍전자가 5일 경남 창원시에 신규 사업장을 조성했다. 영풍전자는 이날 창원국가산단에 있는 본사 인근에 종합연구소와 해외협력사업 등을 담당하는 부서가 입주하는 제2사업장 준공식을 열었다. 영풍전자 제2사업장은 방산사업의 수주 증가 및 신규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해 7월 현재의 부지에 위치한 공장을 매입한 후 3층으로 증축해 건물을 완공했다. 본관과 공장동 등 3808㎡ 규모로 앞으로 해외 협력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986년 설립된 영풍전자는 국군의 대표 무기체계에 각종 핵심장비를 공급해 온 창원의 대표적인 방산 강소기업이다. 지상, 해상, 항공, 유도무기부터 항법장비, 미래 무인기 시대를 대비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제품군의 구동·전력제어장치를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쌓은 항공전자 산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소요 핵심 항공 전자 장비의 기술도입 생산과 정비사업 참여를 위해 절충교역을 통한 관련기술 도입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K9자주포, K-2전차, KF-21 전투기 등의 전자제어장비와 같은 핵심 구성품을 개발‧생산하는 방산기업으로 2022년에는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방위산업의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을 위해 제도 정비와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왔다"며 "앞으로도 영풍전자처럼 탁월한 기술력으로 무장한 지역의 방산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도 방산 강소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남도는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증액(15조 원→25조 원) 근거를 담은 한국수출입은행법 개정을 통해 도내 방산기업의 수출활로를 열어 방산분야가 조세특례제한법상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되면서 세제혜택을 통해 방산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
금융당국, 국내 스테이블코인 '김치프리미엄' 주시…"규제 체계 신속 정립할 것"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3.05 14:54:16금융 당국이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의 '김치프리미엄'(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5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을 위한 국회포럼-스테이블코인 규제 도입을 위한 제언' 세미나에서 이석 금융감독원 가상자산감독국장은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스테이블코인의 가치가 달러 가치에 연동돼 있는 게 분명한데 국내 가격을 보면 환율보다 더 높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이 주최하고, 한국핀테크산업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오후 2시 17분 기준 국내 1·2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에서 USDT는 1497원, 빗썸에서는 1498원에 거래되고 있다. USDT는 테더사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미국 달러와 가치가 일대일로 연동된 가상자산이다. 이날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1456원으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USDT가 달러보다 약 2.88%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이같은 김치프리미엄 형성 이유로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점을 지목했다. 단순 투자 목적 외에도 해외 거래소 사용, 가상자산 차익 거래 등에 스테이블코인이 활용되면서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됐다는 설명이다. USDT 등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에서 기축통화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해외 거래소를 사용하는 국내 이용자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내에 상장돼 있지 않은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등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외부 거래소로의 입출금도 많이 이뤄지는 편이다. 이석 국장은 스테이블코인의 외부 입·출금에 주목하며 "초국경성·탈중앙성 특성으로 인해 규제와 감독이 어려운 영역"이라면서도 가상자산 친화적인 트럼프 행정부 움직임에 대응해 규제 체계를 빠르게 정립하는 데 공감한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은 지난 1월 2단계 입법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별도 논의를 진행했다. 또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국회 입법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제언도 이어졌다. 김효봉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국내 발행 KRW, 해외 발행 KRW, 국내 발행 USD, 해외발행 USD, 법화종류 제한여부, 기타 자산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등으로 나눠 체계적인 제도 정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이정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투자성 자산과 결제성 자산을 구분해 접근해야 하며, 결제성 자산인 스테이블코인은 금융 안정 차원에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보폭을 좁히되 차근차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현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추진 속도에 대한 지적도 제기됐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위원회의 가상자산 정책 추진 속도가 느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7월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시행된 지 4개월이 지난 다음에야 가상자산위원회 첫 회의가 시작됐다"며 "디지털자산 정책에 있어 방향도 중요하지만 속도도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민 의원은 "지난 2월에 열린 3차 가상자산위원회에서 법인의 단계적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를 인정하겠다고 했지만 상장 법인이나 전문 투자자의 디지털자산 매매는 금년 하반기에나 예상되고, 법인계좌 허용 후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를 검토하겠다는 것은 글로벌 흐름에 맞는 속도인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이어 "토큰증권 제도화 법안을 내놓은 뒤 여러 전문가들이 연락해 논의하고 있는데 금융위는 한 번도 연락을 주지 않았다"며 "금융위가 알아서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
큐리어스파트너스, 4300억 규모 3호 블라인드펀드 결성 [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3.05 14:51:16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큐리어스파트너스가 세 번째 블라인드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총 4300억 원 규모로 스페셜시츄에이션스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5일 큐리어스는 3호 블라인드 펀드를 성공적으로 결성했다고 밝혔다. 병행펀드 구조로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후순위를 제공하는 2600억 원 규모 펀드와 국민연금 등이 참여하는 1700억 원 규모 펀드로 결성됐다. 큐리어스는 지난해 8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앵커 출자자로 확보했다. 이후 국민연금, MG새마을금고중앙회 , 과학기술인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다양한 출자기관에서 자금을 모집하는데 성공했다. 5개월 여만에 실질적 펀드레이징을 마무리하는 성과를 냈다. 단기간 내 펀드 결성이 완료된 배경에는 큐리어스의 일관성있는 투자전략이 한 몫했다. 큐리어스는 스페셜시츄에이션스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한 후 구조화 투자를 통해 신속하고 충분하게 유동성을 제공해왔다. 이를 통해 기업 구조개선과 재무개선, 안정적 회수에 따른 성공적인 투자 실적까지 거뒀다. 회생절차가 진행 중이던 성동조선해양에 투자해 내부수익률(IRR) 30.3%를 달성하고 자금 회수에도 성공한 게 대표적이다. 이 외에 우진기전 전환사채(CB) 투자(IRR 26.6%), 미인도 드릴십 인수(IRR 16.6%) 등 난도 높은 상황에도 고수익으로 투자금까지 회수해 출자기관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 큐리어스는 3호 블라인드 펀드 규모를 추가 확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자발적으로 중단했다. 큐리어스 관계자는 “3호 블라인드 펀드의 주요 전략은 재무·사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크레딧 투자이다”며 "건설·철강·화학 등 산업 분야에서 우량 실물자산 또는 우량 자회사 등을 갖췄지만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
노태악 선관위원장 "자녀 특혜 채용, 통렬한 반성과 사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05 14:50:04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선관위 고위직 자녀의 대규모 채용비리 문제를 두고 “ 선관위원장으로서 통렬한 반성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지난달 27일 선관위 경력 채용에서 최소 878건의 규정 위반이 확인된다는 직무 감찰 결과를 발표한 지 엿새 만이다. 노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선관위는 고위직 간부들의 자녀 특혜 채용 문제로 국민 여러분에게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으로 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나아가 선관위의 조직 운영에 대한 불신이 선거 과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위원장은 “선관위는 국민 여러분이 만족할 때까지 제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사규정 정비 및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 등 그 동안 마련했던 제도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외부통제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혜 채용에 연루된 지원에 대해서는 “오늘 징계위원회에 징계 요구를 했다”며 “감사원이 요구한 징계 수준과 선관위 내부 기준을 고려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관위는 헌법기관의 독립성에만 기대지 않고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는 자정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토허제 해제로 시장 꿈틀대자… 박상우 장관 "부동산 예의주시"[집슐랭]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3.05 14:47:55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서울 지역의 아파트 가격 불안과 관련 “부동산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 족쇄가 풀린 서울 강남 일대는 물론 마포·용산 등지로 상승 흐름이 번지자 시장 모니터링에 나섰다는 평가다. 박 장관은 5일 서울 은평구 신축 매입임대주택 건설현장 점검 후 기자들과 만나 “전세 끼고 갭투자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외지인매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지방 부동산의 경우 시장 침체가 뚜렷한 반면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지방 미분양이 늘고 수도권 외곽 지역에도 미분양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단초로 강남 3구를 비롯한 소위 선호 지역 주택거래가 늘고, 가격도 상승세에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원인이 무엇인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관계 부처 간 논의 중이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어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이후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한 것은 서울 아파트값의 회복세가 최근 뚜렷하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가격은 전주보다 0.11% 상승했다. 특히 서울 동남권(강남구·서초구·송파구·강동구)의 상승률은 0.36%를 기록하며 지난해 8월 넷째 주(0.37%)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서울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는 매물이 속속 사라지고 호가가 2~3억 원가량 뛰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또 시장 회복 기대감에 마포구, 용산구 등 강북 주요지역으로의 매수 문의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부동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허제 해제와 금리 인하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의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며 “매입 대기 수요가 많은 강남권과 한강 일대 등은 상당한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신축 매입임대주택 4만 가구를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방공사 등 공공주택 사업자가 기존에 지어진 주택을 사들이거나, 사전 약정을 맺은 민간 사업자가 지은 신축 주택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정부는 도심 내 신속한 주택 공급을 위해 작년과 올해 2년간 신축 매입임대주택 11만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
김경수 "한동훈, 국민께 사과 없이 대선 나오면 몰염치한 것"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47:26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들께 사과 없이 대선이 나온다면 몰염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지사는 지난 4일 유튜브 방송 ‘매불쇼’에 출연해 ‘한 전 대표와 통합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에 “한동훈이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아무도 모르지 않나. 그리고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 있기 때문에 함께 하기 쉽지 않은 대상인 건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행보대로라면 한 전 대표도 함께하기 어렵다”며 “정권교체 후 극우세력과 단절할 수 있는지는 그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극우세력이 준동하고 있고, 생각보다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 “늘어난 극우세력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선 반극우연대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극우세력을 한쪽으로 고립시키고, 그 세력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극우를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반극우연대와 관련, “계엄 사태와 탄핵, 조기 대선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국민들에게 반드시 사죄하고 극우와 확실히 단절하겠다는 약속이 필요하다”며 “그들의 사과를 국민들이 받아들인다면 함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해서는 “너무 멀리 나갔다”고 거리를 뒀다. 그는 “우리는 통합을 얘기하고 있는데 이 상임고문은 배제를 얘기하고 있다”며 “지금은 가는 방향이 달라 통합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 제기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의 통합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으로 통합이 되겠나”라며 “선거 때는 경쟁자가 되고, 정권 교체 후 반극우연대에 들어올 대상이 될지 안 될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개헌 논의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그는 “우리 당이 공식적으로 탄핵 전까지 개헌 논의에 착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 맞는다고 본다”며 “탄핵에 집중해야 한다. 내란 종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회생절차에 이마트·롯데쇼핑 주가 급등[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증권일반 2025.03.05 14:45:34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경쟁사인 이마트(139480)와 롯데쇼핑(023530) 주가가 5%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후 2시 37분 기준 이마트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53% 오른 8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 주가도 5.92% 오른 6만6200원에 거래중이다.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두 회사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란 기대감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롯데마트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달 28일 홈플러스의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 홈플러스 최대주주 MBK는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자금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돌입하자 등급을 또다시 D로 하향조정했다. 이날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할인점은 백화점과 달리 직매입 중심이고 홈플러스가 유동성 악화에 따른 어려움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중기적으로 홈플러스의 영업 능력이 약화하면서 할인점 경쟁사의 반사수혜 가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영업활동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단기적으로는 경쟁업체인 이마트와 롯데쇼핑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관측했다. IBK투자증권도 이날 홈플러스 분석 보고서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시장 지배력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
‘최면진정제 1년반 2490알 셀프처방’… 마약류 오남용 188곳 적발
문화·스포츠헬스 2025.03.05 14:44:53향정신성의약품인 최면진정제 ‘트리아졸람’을 1년 반 동안 2490알이나 이른바 ‘셀프 처방’한 의사 등 마약류를 오남용하거나 부적절하게 취급한 의료기관 188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취급자 433곳을 점검한 결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188곳을 적발해 97곳을 수사의뢰하고 111곳은 지자체에 행정처분 의뢰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작년 한 해 약 1억 3000만 건의 마약류 취급 보고가 이뤄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과다처방 의심 의료기관, 의료쇼핑 의심 환자 방문 의료기관, 부적절한 취급이 의심되는 의료기관 등을 선정했다. 이후 식약처와 지자체,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집중 점검했다. 수사의뢰된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가 전체의 96%를 차지했다. 적발 사례 중 의사 A씨의 경우 약 18개월간 ‘트리아졸람’을 본인에게 24회 동안 2490정이나 과다 처방하면서 항불안제 ‘알프라졸람’ 2760정도 함께 처방했다. 치과의사 B씨는 프로포폴을 5개월간 환자 5명에게 총 32회에 걸쳐 130개를 투약했으며, 의사 C씨는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평가 없이 환자 10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식욕억제제 ‘펜디메트라진’을 2만 3000여정 처방했다. 적발된 의료기관을 지역별로 보면 27%가 서울에 위치해 가장 많았으며 경기 20%, 경상 11%, 충청 7% 순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도 61%는 강남·서초·송파구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펜타닐뿐만 아니라 주요 오남용 성분까지 투약 내역 확인 대상으로 지정하기 위해 의료단체와 협의를 추진하는 등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훈부, 재외동포청과 손잡고 ‘재외동포 사회에 보훈문화 확산’ 추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05 14:42:14국가보훈부가 재외동포청과 손잡고 재외동포 사회에 보훈 문화 확산에 나선다. 보훈부는 강정애 장관과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업무협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앞으로 △차세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을 위한 보훈 교육 지원 △글로벌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한 '모두의 보훈' 추진체계 구축·운영 △국외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및 유산의 보존·활용 △재외동포와 함께하는 국내외 독립·참전 △디지털 보훈 교재와 교육 콘텐츠 제공 등을 통해 보훈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유엔 참전용사 후손과 차세대 동포 간 교류의 장 마련,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관리와 국외 독립유공자 및 후손 발굴 사업 등을 통해 재외동포의 보훈 기념행사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이번 협약이 보훈의 가치를 전 세계 재외동포들과 나누는 계기가 바란다”며 “국가보훈부는 재외동포 사회의 일상에 보훈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실질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하이트진로, 수출 전용 신제품 ‘레몬에이슬’ 출시
산업생활 2025.03.05 14:39:27하이트진로(000080)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수출 전용 신제품 ‘레몬에이슬’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레몬에이슬(JINRO LEMON)’은 하이트진로가 6번째로 선보이는 플레이버(Flavor)로, 자두에이슬,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에 이은 네 번째 수출 전용 제품이다. 신제품은 이달 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과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 이상의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레몬에이슬은 알코올 도수 13도로 상큼한 맛의 대명사인 레몬 특유의 새콤한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여러 번에 걸친 글로벌 플레이버 출시 트렌드 조사를 통해 선정된 레몬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철저한 주질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제품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52%를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판매를 가속화하는 등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실현시킨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황정호 전무는 “23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에 빛나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딩 노하우와 100년 역사의 우수한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레몬 특유의 상큼한 맛을 완벽하게 구현한 ‘레몬에이슬’을 출시했다”라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레몬에이슬’을 통해 레몬과 소주의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加 30조원 보복관세 즉시 적용…주정부 "전기 끊을것"
국제국제일반 2025.03.05 14:38:33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자국을 향한 미국의 25% 관세 부가에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즉각 적용하는 한편, 4배 규모의 추가 부과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으로 유입되는 전기를 아예 끊어버리겠다는 주(州) 정부가 나오는 등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캐나다의 반발이 거세지는 양상이다. 4일(현지시간) 트뤼도 총리는 오타와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를 향해 “그 어떤 정당한 근거나 필요성도 전혀 없다”며 1550억 캐나다 달러(약 156조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25%의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밝혔다. 이 중 300억 캐나다 달러 규모의 제품에 대해 관세가 즉시 발효됐다. 미국의 관세 부과가 지속될 경우 21일 후 나머지 1250억 캐나다달러 규모에 대한 추가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다. 캐나다가 펜타닐과 원료물질의 미국 밀반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트뤼도 총리는 “터무니없고, 완전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합병하길 원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가 반복적으로 말했던 한 가지, 즉 그가 원하는 것은 캐나다 경제의 완전한 붕괴를 보는 것이라는 점으로 돌아가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트뤼도 총리의 이번 발표는 이날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트럼프 행정부가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한 지 몇 시간 만에 나왔다. 미국발 관세 폭탄에 캐나다 주 정부 차원의 대응도 잇따르고 있다. 캐나다 C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는 이날 주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지속될 경우 미국으로 유입되는 전기에 25%의 할증료를 부과하거나 아예 전기를 끊어버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전력망이 연결돼 있는 캐나다는 미국에 약 600만 가구 사용분 규모의 전기를 수출한다. 노바스코샤주 역시 미국 기업의 주정부 계약 입찰을 금지하기로 했다. -
"차였던 여자친구 다시 만난 것 같다"…민주당-한경협 10년 만 재회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36:28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경협 관계자들과 민생경제간담회를 하고 있다. “10년 만에 차였던 여자친구를 다시 만난 것 같다”면서 인사말을 시작한 류 회장은 “대기업 뿐만 아닌 모든 기업과 골목 상인들을 위해 뛰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
울산고속도로에서 25톤 트럭 전도…3㎞ 정체
사회전국 2025.03.05 14:35:395일 낮 12시 43분께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울산고속도로 사연대교 부근에서 언양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덤프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트럭의 30대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럭이 쓰러지며 실려 있던 석탄이 도로 위에 쏟아졌다 .이로 인해 약 3㎞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언양 방면으로 가는 차량 통행을 차단하고 우회하도록 안내했다. 경찰은 트럭에 가득 실려있던 석탄이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정리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류진 한경협 회장 "대기업 뿐 아니라 모든 기업, 골목 상인들을 위해 뛰겠다"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33:56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한 한경협 관계자들과 민생경제간담회를 하고 있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
류진 한경협 회장의 발언에 폭소 터뜨린 이재명 대표
정치정치일반 2025.03.05 14:31:1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활성화를 위한 더불어민주당-한국경제인협회 민생경제간담회'에서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의 발언에 ‘폭소’를 터뜨리고 있다. 류 회장의 “10년 만에 차였던 여자친구 만난 느낌”이라고 인사말을 시작했다. 민주당 대표와 한경협 회장이 만난 것은 10년 만이다. 오승현 기자 202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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