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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원대 투자사기’ 한양화로 대표 등 7명 검찰 송치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4:28:28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소고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한양화로’ 대표와 부사장 등 7명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표와 부사장 등 핵심 관계자 3명은 구속 상태로, 직원 4명은 불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이들은 “캐나다에서 최고급 소고기를 저렴하게 들여와 국내에 유통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투자자들을 모집한 뒤 거액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매달 투자금의 10%를 배당하고, 10개월 후에는 원금까지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350여 명으로, 피해액은 2000억 원대에 달한다.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키움운용 코스피 TR ETF 순자산 1조 돌파…올 들어 47% 증가
증권국내증시 2025.09.10 14:27:15키움투자자산운용이 ‘KIWOOM 200TR’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말 약 6860억 원에서 올해 들어 약 3200억 원 이상이 유입되며 연초 대비 47% 이상 성장했다. 상반기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에 이어 최근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상향 기대감에 힘입어 매수세가 강화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KIWOOM 200TR ETF는 코스피200 총수익지수(TR)를 추종하는 ETF로 지수 가격 변동뿐 아니라 지수 내 편입 종목의 배당금을 자동 재투자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실현한다. 올 7월 1일 개정된 소득세법 제26조의2에 따라 집합투자기구는 설정일부터 매년 1회 이상 결산·분배 의무가 도입됐지만, 국내 주식형 ETF는 예외 규정(라목)에 따라 해당 의무가 면제되어 TR 구조 유지가 가능하다. 해당 ETF는 아울러 동일 유형 상품 대비 매우 낮은 수준(연 0.012%)의 총보수를 적용해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KIWOOM 200TR ETF의 올해 수익률은 40.48%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5.55%, 6개월 수익률은 31.83%, 12개월 수익률은 32.67%로 국내 증시 강세 흐름을 반영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순자산 1조 원 돌파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대표 지수형 ETF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ETF 운용 역량을 더욱 강화해 투자자 신뢰에 부응하고 장기 투자에 적합한 대표 지수형 ETF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故 대도서관 사인 '뇌출혈', 골든타임은 단 4시간 30분…초기 증상은?
문화·스포츠헬스 2025.09.10 14:26:53지난 6일 세상을 떠난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47)의 사망 원인이 뇌출혈로 확인되면서 뇌출혈 증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인의 전처인 유튜버 윰댕(이채원)은 9일 밤 유튜브 방송을 통해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을 진행했고,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며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기를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뇌혈관 촬영)를 찍지 않아 (뇌동맥) 꽈리를 발견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로, 전 세계에서는 10초마다 한 명이 뇌졸중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알려졌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데 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이다. 전체 뇌졸중의 90%는 뇌경색이며 출혈성 뇌졸중인 뇌출혈은 약 10%를 차지한다. 특히 뇌출혈은 발병 즉시 치료를 받아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예방과 조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2040대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뇌경색으로 진료받은 30대 환자 수는 2020년 4455명에서 지난해 4618명으로 5년 새 약 3.7% 증가했다.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로, 당뇨·고혈압·이상지질혈증 등이 동맥 내벽에 지방과 염증세포를 쌓이게 해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면서 발병 위험을 높인다. 특히 고혈압은 뇌졸중 위험을 4~5배까지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국내 고혈압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성인 3명 중 1명꼴이다. 그러나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질환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늦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뇌졸중 발생 시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생존과 후유증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발병 후 4시간 30분 이내 병원에 도착하면 혈전용해제 투여가 가능하고, 6시간 이내에는 혈관 내 혈전을 직접 제거하는 시술도 할 수 있다. 대한뇌졸중학회는 ‘이웃손발시선’이라는 식별법을 활용해 초기 증상을 빠르게 인식할 것을 권장한다. △이~ 하고 웃을 때 얼굴이 비뚤어지는지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지 △발음이 명확한지 △시선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지를 확인해 안면·편측 마비, 발음·시력 장애를 조기 파악하는 것이다. 이상이 하나라도 보이면 즉시 응급실이나 뇌졸중센터로 가야 한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뇌 MRI·MRA 검사를 통해 뇌 구조와 혈관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관리와 더불어 금연·절주, 꾸준한 운동, 균형 잡힌 식단이 예방의 핵심이라고 조언한다. 뇌혈관 질환은 전조 증상이 적어 방심하기 쉽지만, 발병 시 치명적일 수 있어 평소 건강관리가 가장 강력한 방어책이라는 것이다. -
메가존클라우드, 스노우플레이크 올해의 파트너상 수상
산업IT 2025.09.10 14:25:28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 월드투어 서울에서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의 파트너상은 스노우플레이크가 국가별로 1개 파트너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고객 성공 및 혁신 △비즈니스 성장 △스노우플레이크 비전과의 전략적 연계성 △데이터 클라우드 생태계 발전 기여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 주어진다. 아울러 김영환 메가존클라우드의 김영환 키 ISV 유닛장이 개인 부문의 올해의 파트너 챔피언상을 함께 수상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스노우플레이크의 최고 등급 파트너인 엘리트 파트너사다. 지난 1년간 스노우플레이크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데이터 통합과 분석, AI를 통한 데이터 민주화, 데이터 셰어링 등 사업을 전개했다. 황인철 메가존클라우드 황인철 CRO는 “스노우플레이크의 강력한 보안·거버넌스 기능과 데이터 공유 기능을 적극 적용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에 세네갈·에콰도르·태국 등 3곳 기관
문화·스포츠문화 2025.09.10 14:23:35문화체육관광부가 시상하는 올해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에 세네갈과 에콰도르, 태국의 단체·기관 3곳이 선정됐다. 10일 문체부에 따르면 앞서 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열린 ‘2025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 시상식에서 세네갈의 ‘문해력 및 국가언어기구(DLNL)’, 에콰도르의 ‘연구·교육·홍보연구소(INEPE)’, 태국의 ‘국가과학기술개발청(NSTDA)’ 등 3곳이 수상했다. 세부적으로 세네갈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모국어를 브라유 점자로 변환해 시각장애인들이 브라유 점자로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수, 디지털 기술을 익히는 것을 도왔다. 에콰도르는 지역사회에서 참여형 세대 간 학습을 통해 아동과 청소년들의 문해력과 디지털 기술을 촉진, 아동과 청소년들의 디지털 문해력을 강화하고 비판적 사고와 환경 인식, 문화적 정체성을 증진했다. 또 태국은 장애 학생을 위한 문해력 격차 해소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중앙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전자 출판물, 수화 해석, 자막 및 오디오 설명 등 다양한 미디어를 제공했다. 유네스코는 1965년 9월 8일을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로 정하고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문체부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정신을 기리고자 1989년 제정된 세종대왕 문해상을 지원하고 있다. 각 수상 단체(기관)에는 상금 2만 달러와 함께 은으로 만든 메달이 수여된다. 상의 위상 제고를 위해 상금이 내년부터 3만 달러로 상향된다. 문체부는 ‘579돌 한글날’을 맞아 올해 수상 단체 관계자들을 국내에 초청해 한국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
[속보]코스피 장중 역대 최고치 경신…3317.77 터치
증권증권일반 2025.09.10 14:22:08코스피가 10일 장중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57.72포인트(1.77%) 오른 3317.77을 터치했다. 기존 장중 역대 최고치는 2021년 6월 25일 3316.08이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는 2021년 7월 6일 3305.21이다. -
'아니면 말고?' 손성익 의원 고발한 파주시…"공문서 조작이 의정활동 아냐"
사회전국 2025.09.10 14:21:54“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의회의 정상적인 활동은 존중하지만, 근거 없는 음해성 주장, 허위사실 유포, 강요 및 협박과 같은 행위가 결코 정상적인 의정활동일 수 없습니다.” 박준태 경기 파주시 환경국장은 10일 시의회 본회의에서 “형사고소를 통해 진실을 바로 잡고 행정사무 조사권이 시민을 위해 적법하게 행사돼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더이상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주시가 근거 없는 음해성 의혹 제기에 그친 ‘파주시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및 업무 추진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조사특위)의 손성익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을 형사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손 위원장이 조사특위 운영 과정에서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이를 행사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데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 잡아 더이상의 행정력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시의 강한 입장이 반영됐다. 박 국장은 이날 이익선 시의원이 대표발의한 ‘정상적인 의회 조사활동에 대한 형사고소 규탄 및 의회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파주시의회 결의안’에 대해 “파주시는 조사특위 위원장을 형사고소한 것은 각종 의혹제기로 실추된 공직사회 명예를 회복하고 행정력 낭비를 초래한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시의회의 조사 기능을 무력화 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우려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결의안에서 파주시가 시의회의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후속 조치도 이행하지 않았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지난 1월 시의회에서 채택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에 입찰 담합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조사특위에서 정작 행위자를 특정하거나 증거를 제출하지도 않아 수사를 의뢰할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가 구체적인 증언 내용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조사특위 회의록을 공개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한 것도 시의회가 거부하면서 시의회 표결로 회의록 공개가 결정돼 지난 5월에서야 받게 됐지만 조사특위는 수사 의뢰 조치를 지연한다는 모순적인 주장을 펼쳤다. 게다가 회의록을 면밀히 검토한 뒤에 여전히 증인들의 증언이 근거 없는 전언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일뿐 아니라 행위자 또한 특정되지 않아 실체적 진실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이번 조사특위의 조사가 사실을 규명하기는커녕 갖가지 근거 없는 의혹만 양산하게 된 것은 일부 증인들이 악의적인 의도로 거짓 증언을 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9일 거짓 증언을 한 증인에 대해 고발해 줄 것을 시의회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
원민경 신임 여가부 장관 “더욱 강한 성평등가족부 만들 것”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4:18:30이재명 정부의 첫 여성가족부 장관이 된 원민경 신임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강한 성평등가족부’를 강조했다. 원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지난 25년 남짓한 기간 여성 인권 보호의 현장에서 만난 수많은 분들의 염원을 가슴에 새기며 이 자리에 섰다”며 “사회가 요구하는 성평등 정책을 강화하고, 이를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을 앞두고 있는 것과 관련해 원 장관은 “단순히 간판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성평등과 가족·청소년 정책의 범부처 컨트롤타워로 위상과 기능이 한 층 강화될 것”이라며 “헌법상 보장되는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위해 성차별 개선과 젠더폭력 근절, 다양한 가족 지원, 청소년 보호와 건강한 성장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각 부처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성평등가족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원 장관은 ▲성별 임금 격차 해소 ▲여성 재취업 지원 및 직업훈련 기회 확대 ▲청년 세대의 성별 갈등 해소 ▲디지털 성범죄, 교제 폭력·스토킹, 성매매 등 범죄 대응 ▲피해자 긴급 보호 및 심리적·법적 지원 ▲가족 지원 확대 ▲돌봄 공백 해소 등을 추진 과제로 내세웠다. 원 장관은 “당사자와 현장 전문가,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부처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정책의 실효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상 첫 '도지코인 ETF' 출시…밈코인 가치도 인정 받을까 [디센터]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9.10 14:17:51최초의 도지코인(DOGE) 상장지수펀드(ETF)가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출시된다. 실질적인 효용성이 없는 밈코인이 제도권 금융상품으로 편입되며 상징성과 투자 가치를 인정받은 분수령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DOGE ETF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11일 출시된다. 미국 자산운용사 렉스 셰어스와 오스프리 펀드가 공동 운용하며 티커는 ‘DOJE’다. 이번 상품은 DOGE 가치를 추종하는 첫 번째 ETF다. DOGE는 인터넷 밈(meme)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인 ‘밈코인’의 대표격으로 시바견 이미지 밈에서 이름과 로고를 따와 2013년 처음 출시됐다. 애초에 의도적으로 효용성을 배제한 채 농담처럼 만들어졌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반복적인 언급에 힘입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현재 시가총액은 360억 달러(약 50조 원) 이상으로 전체 가상화폐 가운데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DOGE ETF 출시는 밈코인의 위상을 바꾸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DOGE와 같은 밈코인은 뚜렷한 효용성이 없어 제도권 금융시장 진입이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조던 제퍼슨 도지OS CEO는 “이번 ETF 승인은 기관투자자들이 커뮤니티·문화·접근성에 담긴 진정한 가치를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농담에서 출발한 자산을 연기금이 매수하는 순간 우리는 금융 역사상 독특한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TF 출시 확정 소식에 DOGE 가격은 급등했다. 10일 오후 1시 40분 코인마켓캡 기준 DOGE는 일주일 전보다 12% 오른 0.24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DOGE를 전략적 재무자산으로 비축하고 있는 뉴욕증시 상장사 클린코어 솔루션 주가도 하루 동안 26% 뛰었다. 클린코어 솔루션은 앞서 8일 DOGE 2억 8540만 개를 매입하면서 30일 내 10억 개의 DOGE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이번 DOGE ETF는 기초자산을 100% 직접 보유하는 비트코인(BTC)·이더리움(ETH) 현물 ETF와는 구조적으로 다르다. 이 상품은 DOGE를 직접 담지 않고 케이맨 제도 자회사를 통해 현물과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간접 노출 방식을 취한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상장 규정 변경(19b-4) 승인을 거쳐야 하는 1933년 증권법이 아닌 1940년 투자회사법을 통해 상장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었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와이즈 등이 1933년 증권법에 따라 신청한 DOGE 현물 ETF는 아직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다. 시장은 이번 상장을 계기로 밈코인 ETF 잇달아 승인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SEC에는 펏지팽귄(PENGU)과 오피셜트럼프(TRUMP), 멜라니아(MELANIA), 봉크(BONK) 등 각종 밈코인 기반 ETF가 심사를 대기 중이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는 “이번 DOGE ETF 출시로 의도적으로 아무런 효용성을 갖지 않는 자산을 담은 미국 최초의 ETF가 탄생한다”며 “밈코인 ETF 시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울산 염포부두에서 크레인 넘어져…2명 부상
사회전국 2025.09.10 14:13:2810일 오전 10시 46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 염포부두에서 해상 크레인 하역 작업을 하던 중 크레인이 넘어져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크레인은 높이 27m, 무게 180톤 규모다. 이 사고로 크레인 근처에 있던 50대 작업자는 크게 다쳤고, 30대 작업자는 경상을 입었다. 울산 해양경찰서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세척력 우수하지만…소형 식기세척기 건조·전기요금 성적표는
사회사회일반 2025.09.10 14:12:101인 가구 확산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소형 식기세척기의 세척 성능은 대체로 우수했으나 건조 성능과 작동시간, 소음, 전기요금 등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삼성전자, 쉐프본, 쿠쿠전자, 미닉스 등 4개 브랜드의 6개 모델을 대상으로 세척·건조 성능, 작동시간, 소음, 전기요금, 물 사용량,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모든 제품이 밥그릇·국그릇·접시 등에 밥알, 마가린, 고춧가루 등을 묻힌 후 세척 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오염이 제거돼 세척 성능은 ‘우수’로 평가됐다. 다만 건조 방식에 따라 성능 차이가 두드러졌다. 열풍건조 방식을 채택한 쉐프본(6인용·3인용)과 미닉스(3인용)는 건조 성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났지만, 송풍건조(쿠쿠전자)나 자연건조(삼성전자) 제품은 일부 수분이 남아 ‘양호’ 수준에 그쳤다. 작동시간은 최소 1시간 9분에서 최대 2시간 32분으로 제품 간 최대 1시간 23분 차이가 났다. 세척 과정은 대부분 유사했으나 건조방식에 따라 차이가 뚜렷했다. 특히 열풍건조 제품은 건조 성능은 우수했으나 작동시간이 길었다. 소음의 경우 삼성전자 제품이 평균 53데시벨(㏈)로 가장 조용했으며, 다른 제품도 모두 60㏈ 이하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전기요금은 건조방식에 따라 최대 1.9배(연 2만5000~4만7000원) 차이가 났다. 쿠쿠전자 제품은 3인용과 6인용 모두에서 가장 저렴했다. 안전성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감전, 누수, 냄새 등 이상이 없었고, 법정 표시사항도 적합했다. 이 가운데 쉐프본, 미닉스, 쿠쿠전자 일부 모델은 급수관 연결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설치형으로 편의성이 높았다. 소비자원은 “가구원 수와 식기 사용량에 맞는 용량을 선택한 뒤 세척·건조 성능과 소음, 전기요금,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해 제품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가전제품의 품질·안전성과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대를 이어 조선업 명장 됐다"…HD현대重 국내 첫 부자 명장 배출
산업기업 2025.09.10 14:11:50HD현대(267250)그룹이 조선업계 최초로 부자 명장을 배출했다. HD현대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숙련기술인의 날 기념식’에서 HD현대중공업(329180)의 고민철 기사와 HD현대삼호의 유동성 기원이 각각 판금제관 직종과 기계정비 직종에서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고 기사는 같은 HD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한 고윤열 명장의 아들로 조선업 분야 최초의 부자 명장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해 15년 이상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뛰어난 기술과 경험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장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올해 총 11명의 명장이 선정됐는데 HD현대에서 2명이 배출됐다. 고 기사는 2012년 입사해 플랜트설비생산부를 거쳐 현재 SMR·ITER 생산부에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제작 생산파트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현장에 3차원 측정기기인 ‘레이저 트래커(Laser Tracker)’를 도입하고 이를 제관구조물의 품질 측정에 접목해 생산성과 정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부친인 고윤열 씨는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0년간 조선·해양 철구조물 제작에 몸담았다. HD현대중공업 근무 당시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 동해가스 설비 등 굵직한 현장을 두루 거쳤으며, 2004년 제관 직종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바 있다. HD현대삼호도 회사 역사상 첫 대한민국 명장을 배출했다. 유 기원은 1994년 HD현대삼호의 모태인 한라중공업에 입사해 영암조선소 건설부터 참여하며 30년이 넘도록 회사와 고락을 같이 한 역사의 산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육상건조공법으로 생산하는 선박을 진수하는 핵심 기계설비의 시스템을 체계화해 정착시켰고 이를 통해 매출 신장에 공헌을 했다. 고 기사는 “이번 대한민국 명장 선정을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노력하겠다”, 유 기원은 “명장이라는 이름에 부끄럽지 않도록 기계정비 분야 기술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HD현대 관계자는 "현장의 기술력과 숭고한 장인정신은 HD현대가 지켜나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기능인이 자긍심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긴축 의지' 안꺾은 마크롱, 새 총리에 측근 르코르뉘…반정부 시위 10만명 운집
국제국제일반 2025.09.10 14:11:20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측근인 세바스티앵 르코르뉘(39)를 새 총리로 임명했다.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불신임으로 사퇴한 지 하루 만이다. 엘리제궁은 9일(현지 시간) “대통령이 새 총리에게 국회 정치 세력들과 협의해 국가 예산을 통과시키고 향후 결정에 필수적인 합의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르코르뉘 신임 총리는 과거 우파 공화당(LR)에 속했다가 2017년 마크롱 대통령 집권 후 입각하면서 집권 여당 르네상스로 당을 옮겼다. 마크롱 대통령이 2022년 재임에 성공한 후에는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돼 3년 넘게 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셸 바르니에 정부가 의회 불신임을 받아 붕괴했을 때도 후임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이다. 극우 국민연합(RN)과 극좌 굴복하지않는프랑스(LFI) 등 야당들은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LFI와 녹색당·공산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하원에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다. 마크롱 2기 정부 들어 5번째 총리가 된 르코르뉘의 당면 과제는 내년도 예산안이다. 급증하는 공공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긴축 예산이 번번이 야당에 가로막힌 상황에서 다시 재정 계획을 작성해 야당을 설득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12일에는 신용평가기관 피치가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현재 AA- 등급이 하향되면 프랑스의 차입 비용이 증가해 재정위기가 심화할 수 있다. 프랑스의 공공부채는 올해 초 3조 3000억 유로로 국내총생산(GDP)의 114%에 달한다. 한편 총리 이임식이 열리는 10일 프랑스 전역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열리고 있다. ‘모든 것을 봉쇄하라(Bloquons Tout)’라는 구호 하에 진행되는 국가 마비 운동으로 18일 여러 노조 주도 하에 예정된 대규모 시위의 전초전 성격이다. 당국은 시위에 약 1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8만 명의 경찰 병력을 배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르몽드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로 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지역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으며 항공편 지연과 일부 취소가 예상된다. 프랑스24는 “파리 진입로와 주요 도시의 순환도로, 고속도로 봉쇄 시도도 예정돼 있다”며 “당국이 정유 시설 같은 핵심 요충지를 특별 감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시위는 의회 불신임으로 물러나게 된 바이루 총리가 7월 내년도 긴축 재정안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
"추석 코앞인데 차례상 어쩌나"…과일·축산물 가격 줄줄이 급등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9.10 14:10:00추석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가 심상치 않다. 제수용으로 수요가 집중되는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연일 뛰어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늘고 있다. "차례상 차리기가 겁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수산물 유통정보망 '카미스(KAMIS)'집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홍로 사과(10개) 평균 소매가는 2만 9041원으로, 개당 3000원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2만 5563원)보다 13.6% 비쌌고, 평년치(2만 8015원)보다도 3.6% 높았다. 도매시장 거래 가격 역시 10kg당 6만 9437원으로 전년 대비 17% 치솟았다. 배 값도 크게 올랐다. 지난달 18일 기준 신고배(상품) 평균 소매가는 3만 8225원으로, 전년(3만 119원)보다 26.9%나 뛰었고 평년가(3만 2577원)보다도 17% 이상 비쌌다.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15kg짜리 배 역시 5만 1006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4% 폭등했다. 복숭아도 상승세를 탔다. 지난 8일 백도 상품(10개) 평균 소매가격은 2만 3847원으로 전달 대비 6% 넘게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2만 5920원)보다는 낮지만 불과 며칠 전보다 13% 가까이 급등하며 강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과일 가격이 치솟은 주된 이유는 폭염 때문이다. 이상 고온으로 생육이 늦어지면서 출하가 지연됐고 공급량이 줄자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껑충 뛴 것이다. 특히 추석을 앞둔 제수용 수요까지 겹치면서 높은 가격대가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축산물 사정도 다르지 않다. 여름철 폭염으로 돼지 폐사가 급증하면서 돼지고기 값이 크게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 도매가격은 kg당 660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44원)보다 19% 비쌌다. 평년 5000원 초반대였던 가격과 비교하면 1000원 이상 오른 셈이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삼겹살 값도 눈에 띄게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삼겹살(100g)은 2935원으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6월 1일(2609원) 대비 12.5% 상승했다. 행정안전부는 5월 20일부터 지난 7일까지 폐사한 가축이 188만 마리를 넘었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많은 수치다. 이 가운데 돼지 폐사만 14만 마리에 달했다. 실제 7월 도축 두수는 전년 대비 5.1% 줄었고, 8월 역시 2.9% 감소했다. 9월 역시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도매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최근 점검회의에서 "추석이 내수 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농식품 안정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국민이 풍성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HD현대重, 암모니아 오염수 처리장치 세계 첫 인증
산업기업 2025.09.10 14:09:58HD현대중공업(329180)이 차세대 친환경 연료 선박인 암모니아선 관련 신기술에 대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개발한 암모니아추진선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관련 오염수 처리 장치와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에 대해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암모니아 폐수 선외 배출 장치는 폐수 탱크에 모인 암모니아 폐수의 배출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제어하는 모니터링 장치다. 폐수 내 암모니아 농도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허용 기준 이내에서만 암모니아 폐수의 선외 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선내 암모니아 누출 위험 구역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독성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도 개발했다. 암모니아 추진 설비 및 벙커링 시설에 발생할 수 있는 누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고·중·저위험 구역을 정의해 구역별로 필요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암모니아는 2050년까지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비용 효율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유망한 친환경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다만 암모니아는 연료 자체의 높은 독성 때문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필수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증 기술을 확보하면서 암모니아 추진선 상용화와 글로벌 친환경 선박 진출의 발판을 다졌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연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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