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실수령액 4800만 원, 어마어마하네"…직장인 연봉 버금가는 월급 '이 회사'
산업산업일반 2025.08.09 23:16:54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네이버를 제치고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많은 이들이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66.7%)를 꼽은 가운데 SK하이닉스의 급여명세서 인증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구인·구직 플랫폼 인크루트가 발표한 올해 하반기 공채를 앞두고 조사하는 ‘2025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에 2023년·2024년 2년 연속 1위였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SK하이닉스가 1위에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남성 구직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표(9.3%)를 얻었다. 전공별로는 공학·전자 전공생들(16.8%)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뽑혔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 직원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신의 1월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이 직원의 총 지급액은 5689만여원으로, 세금·4대 보험 등 각종 공제액 759만여원과 저축·상환액 103만여원을 제외한 실수령액이 약 4800만원이다. 기본 월급이 약 580만원으로 기본급 295만7000원, 고정시간외수당 50만7000원, 업적급 233만9000원 등이었다. 여기에 특별성과금 1670만7000원과 초과이익분배금(PS) 3408만여원 등 지급액 중 89%는 성과급이었다. 매해 한 번 지급되는 PS는 연봉의 최대 50%, 기본급의 1000%까지 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로, 전년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삼는다. SK하이닉스의 연봉 체계에 따르면 △신입주임급 월 기본급은 250만~270만원 △대리 초·중반은 290만~320만원 △20년차 이상 차장과 부장은 500만원 이상으로 성과급 비중이 크다. 공개된 급여로 추정해볼 때 작성자는 연봉 세전 8000만~1억원대의 5~8년차 대리~과장급으로 보인다. 한 달 급여의 실 지급액이 4826만1047원이라는 고액으로 지급된 배경에는 SK하이닉스가 매년 초 지급하는 성과급과 PS(초과이익성과급) 등의 일시적인 보너스가 한 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거기에 SK하이닉스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경신한 것도 맞물려 있다. SK하이닉스가 지난 7월 24일 공시한 바에 의하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조2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8.5%가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
테슬라, 韓판매량 日보다 5배 더 많은 이유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
증권해외증시 2025.08.09 23:13:00※하단에 있는 ‘김기혁의 테슬라월드’를 구독하시면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가 추진하는 전기차·로봇·AI·자율주행·에너지·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쉽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외신과 국내 뉴스에서 접하기 어려운 따끈따끈한 SNS 소식도 직접 해설합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모델Y 주니퍼’ 한국서 돌풍…사상 최대 연간 판매량 경신하나 테슬라가 한국 전기차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기존 모델Y를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한 ‘뉴 모델Y’(주니퍼) 출시 효과에 힘입어 사상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흥미로운 사실은 옆 나라 일본에서의 테슬라 판매량인데요. 일본자동차협회 통계를 통해 직접 분석한 결과 한국 내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이 일본보다 무려 5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떤 이유로 일본에선 테슬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한국 내 판매량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국내에서 올해 1~7월 2만6585대 팔렸습니다. 테슬라는 2023년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산 저가형 모델Y를 내세우며 지난해 2만9754대라는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올해 5월에는 2017년 국내 수입차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월간 판매 1위 브랜드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테슬라가 현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에만 4만5000여대의 연간 판매량으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한국에서 테슬라 인기가 높은 요인은 복합적으로 분석됩니다. 아직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테슬라의 강점인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가 출시되지도 않았고 가격 경쟁력도 그렇게 우수하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뉴 모델Y의 국내 판매가는 RWD 기준 5299만 원 이상입니다. 게다가 글로벌 전기차 경쟁사인 중국 BYD 또한 한국에서 공격적인 영업 전략을 펼치고 있어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죠.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할 때 받는 보조금도 과거에 비해 줄어들었습니다.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모델Y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207만 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기아 EV3 롱레인지는 최대 565만 원의 국고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차이로 인해 보조금 격차가 발생한 것입니다. 현대·기아 대안으로 테슬라 인기? 테슬라의 브랜드 파워가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전기차에 우호적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테슬라가 팔리고 있다는 얘기죠.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해 한 조사에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자동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빅데이터 평가 기관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자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평가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가 주도하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등장은 대안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선택할 만한 브랜드가 상대적으로 적은 한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소비자 취향을 확실히 차별화할 수 있는 점에 잘 소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왕국’에선 전기차 열세 이제는 일본 상황을 보겠습니다. 일본자동차판매협회연합회(JADA) 통계를 통해 테슬라 판매량을 직접 추산한 결과 일본에서 테슬라 전기차는 올해 1~7월 5606대 팔렸습니다. 2024년 1~7월 판매량(3068대)에 비해 82.7%나 증가했습니다. 증가세는 높았지만 절대 판매량만 놓고 보면 한국에서 4.7배나 더 많이 팔린 셈입니다. 테슬라는 JADA에 가입해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 통계에 판매량이 나오진 않지만 일본 언론은 기타 브랜드 승용차 판매량이 테슬라 전기차에 해당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얼마나 큰 차이인지는 두 나라 간 자동차 시장 규모를 따지면 체감이 훨씬 더 크게 되실 겁니다. 일본자동차딜러협회(JAMA)에 따르면 2024년 일본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약 252만3105대입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신차 판매대수는 약 163만5000대(승용차·상용차 포함)였습니다. 일본 내수 시장이 한국보다 약 60% 큰데 테슬라는 한국에서 훨씬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상황인 것이죠 완성차 업계에선 이와 관련해 일본의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전기차 약세의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강자인 토요타의 브랜드 파워를 테슬라가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죠. 실제로 지난해 일본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차량 점유율은 61.1%에 달했습니다. 반면 플러그인하이브리드전기차(PHEV)는 4만3132대로 시장 점유율 1.7%를 차지했으며 순수전기차(BEV)는 3만4057대로 점유율 1.4%에 그쳤습니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기준 전체 판매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이 18.9%였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전기차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에서 전기차 비중은 계속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4일 “전체 자동차 시장(승용 기준)의 30%를 넘어설 때까지는 보조금 정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일본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해 어떤 사업 전략을 꺼낼지 앞으로 귀추가 주목됩니다. -
챗GPT에게 ‘식단’ 물어봤다가 정신병원 입원한 남성, 무슨 일?
산업IT 2025.08.09 23:00:42미국에서 한 60대 남성이 인공지능(AI) 챗GPT의 식이요법 조언을 따르다 독성물질에 중독돼 정신병동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 시간)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미국 의사 대학 저널(ACP)은 이달 5일 이 같은 사례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 AI가 잘못된 건강정보 확산을 촉진할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사건의 주인공인 A씨는 대학에서 영양학을 전공한 인물로 평소 극단적인 채식을 실천했다. 최근 소금의 부정적 영향을 다룬 책을 읽은 후 식탁에서 소금을 완전히 없애기로 결심했다. A씨는 챗GPT에 “음식에 소금 대신 무엇을 넣을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고 챗GPT는 여러 선택지 중 ‘브롬화 나트륨’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문제는 이 물질이 식용이 아닌 독성물질이라는 점이었다. 브롬화 나트륨은 수면제·신경안정제·진정제 등 정신과 의약품과 수영장 살균제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독성 때문에 1970~80년대 사용을 금지했다. A씨는 3개월간 챗GPT와 대화하며 브롬화 나트륨을 요리에 사용했다. 이후 편집증과 환각 증상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병원 측은 “아무 약도 복용하지 않았고 정신과 병력이 없다”는 A씨의 말에 당초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 A씨는 입원 후 병원 탈출을 시도하다 제지당해 정신병동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상태가 호전된 후 A씨에게 불면증, 체리혈관종(부 붉은 종양), 탈모 등 브롬화 나트륨 중독 특유의 증상이 나타났다. 의료진은 브롬화 나트륨 축적으로 인한 신경학적 증후군으로 최종 진단했다. 연구진이 검증 차 챗GPT에 “소금을 어떤 염화물로 대체할 수 있는가”라고 질문했을 때도 브롬화 나트륨이 선택지로 제시됐다. 챗GPT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답했지만 구체적인 건강 경고는 하지 않았다. 보고서는 “의사라면 브롬화 나트륨을 답변으로 제시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AI 시스템은 맥락 없는 과학정보를 제공해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AI 챗봇을 건강 상담에 활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의학적인 맥락과 개별 상황을 고려하지 못하는 AI의 한계가 드러난 셈이다. 전문가들은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지만 의료진처럼 환자 개별 상황을 종합 판단하지 못한다”며 “건강 관련 결정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노벨평화상' 한걸음 더?…아제르·아르메니아 합의에 국제사회 "환영"
국제국제일반 2025.08.09 22:45:5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30년 넘게 영토 분쟁을 벌여온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평화 선언에 서명하자 국제 사회가 반색했다. “트럼프 결정적 역할 높이 평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양국이 평화 프로세스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엑스(X·옛 트위터)에 "지속 가능한 평화로 향하는 여정에 환영할 만한 소식"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합의된 조치들의 시기적절한 이행이 이제 가장 중요하다"며 "EU는 해당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한 정상화 노력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앨리슨 하트 대변인도 엑스에 "이는 정상화 과정과 역내 안보 전반에 걸쳐 중요한 진전"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평화에 대한 그의 투자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도 엑스 글에서 "두 국가가 평화를 향해 대담한 조처를 한 걸 축하하고, 돌파구를 마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적 역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대변인 명의 성명에서 "미국 정부의 노력으로 달성된 이 성과는 결정적 진전을 의미한다"며 "프랑스는 유럽정치공동체(EPC) 틀 내에서 유럽 파트너들과 함께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양국, 새 교통로 ‘트럼프 길’ 만들기로 양국 지도자들은 이날 미국 백악관에서 평화 선언 서명식을 가졌다. 선언에는 아제르바이잔 본토와 아제르바이잔의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을 연결하는 통로인 일명 '국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트럼프 길'을 아르메니아에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은 아르메니아 서남부에 있어 그간 아제르바이잔에서 나히체반 자치공화국을 가려면 이란을 경유해야 했다. 특히 이날 서명식에선 트럼프를 가운데 두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니콜 파시니안 아르메니아 총리가 약수를 나눴는데 트럼프도 손을 얹어 세 사람이 함께 악수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는 이번 활약을 포함해 여러 갈등 완화에 도움을 준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기를 바란다는 점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은 최근 콩고민주공화국과 르완다 사이의 평화 협정, 인도-파키스탄 사이의 휴전 중재, 캄보디아-태국 사이의 분쟁 중재를 성사시킨 바 있다. 알리예프와 파시니안도 트럼프가 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무력 충돌 잇따라 양국은 구소련에 속했지만 민족·종교가 달라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영토 문제를 놓고 크고 작은 무력 충돌을 빚어왔다. 특히 캅카스산맥 고원지대 나고르노-카라바흐는 아제르바이잔 땅이지만 아르메니아계 분리주의 세력이 점유하면서 화약고가 됐다. 아제르바이잔이 2023년 9월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분리주의 세력을 사실상 무력화했고 아르메니아로선 평화 협정에 응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이 지역의 아르메니아계 주민 12만명 가운데 10만여명 이상은 아르메니아로 넘어갔다. 이란 “외국 개입 부정적 결과 우려” 이들 두 나라와 국경을 맞댄 이란은 양국의 평화 선언을 환영하면서도 외국 세력의 개입을 경계했다.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공동 국경 주변에서 어떤 방식·형태로든 외국 개입이 가져올 부정적 결과에 우려를 표명한다"며 "외부 개입은 역내 안보와 장기적 안정을 저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신바람 낸 LG, 심상찮은 한화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22:44:00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하반기에 치른 20경기에서 17승을 쓸어 담는 맹렬한 기세를 이어갔다. LG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에서 8대1로 크게 이겼다. 3연승을 내달린 선두 LG는 특히 2위 한화와 맞대결에서 8·9일 연승을 따내며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7월 10일 전반기가 끝났을 때만 하더라도 한화가 2위 LG에 4.5경기 차로 앞선 1위였지만 LG가 하반기 20경기에서 17승 3패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빼앗았다. 한화는 하반기 8승 1무 9패로 승률 5할 미만의 성적에 그치고 있다. 특히 LG는 이번 시즌 한화와 상대 전적 7승 1무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잠실에서는 7승 1패로 압도했다. 60승 3무 42패가 된 한화는 3위 롯데 자이언츠(58승 3무 47패)와 승차가 3.5경기로 줄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라는 팬들의 기대와 달리 한화 선발 투수 엄상백이 1이닝 6실점으로 무너져 싱거운 경기가 됐다. LG는 1회 선두 타자 신민재가 엄상백과 14구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오스틴 딘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LG는 이후 문보경이 볼넷으로 나간 뒤 2루를 훔쳤고 오지환의 좌전 안타로 3대0을 만들었다. 엄상백은 2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으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강판 당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중전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고 문성주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려 5대0으로 달아났다. 엄상백은 조동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조동욱이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으며 문성주가 홈으로 들어와 엄상백의 실점이 6점으로 늘었다. LG는 3회에도 1사 만루에서 오스틴의 외야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해 7대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는 7이닝을 안타 5개, 사사구 1개, 1실점으로 막고 KBO리그 데뷔 시즌 10승(4패)을 달성했다. 신민재가 3타수 3안타 볼넷 2개에 3득점, 박해민은 4타수 3안타 2득점 등으로 공격에서 활약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화와 4년 최대 78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엄상백은 1승 7패 부진이 이어졌다. -
위로금 4억씩 주고 내보내더니…‘흑자 전환’ 성공한 이 회사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2:22:42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의 확산으로 시청률이 초토화되며 소멸 위기에 몰렸던 유료방송 KT스카이라이프가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며 허리띠를 졸라맨 끝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9일 KT스카이라이프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13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9억 원으로 흑자에서 벗어났다. 회사 측은 인터넷과 모바일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광고영업비와 커머스 비용 등 핵심 원가 절감 노력이 이어져 2분기 실적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 채널인 ENA은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소위 대박을 냈지만 이후 콘텐츠 침체가 장기화했다. 대부분의 시청률이 1%를 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전현무의 이름을 건 신규 예능 '현무카세'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시청률 0%대의 초라한 성적을 받아들었다. OTT의 영향력이 급격히 커지면서 유선방송 시장 가입자가 계속해서 이탈하는 시장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초유의 위기상황에 몰렸던 ENA는 '신병', '지구마불세계여행'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즌제 정착과 ‘나는 솔로(SOLO)’ 세계관 확장 등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시청률과 광고 수익 모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선보인 아이쇼핑도 시청률이 점차 상승하는 등 반응이 나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KT스카이라이프는 작년 말 197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및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희망퇴직을 단행했다.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를 개선해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개별 퇴직금 외에 위로금 명목으로 최대 4억1000만 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 측은 희망퇴직제도 시행 시 희망퇴직한 인원은 극소수였고, 그 이후 신규 추가 채용이 많았던 관계로 이번 실적 개선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유료방송들의 어려움은 현재 진행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출시한 IPTV 신상품 ‘ipit TV’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위성방송 한계를 극복한 고품질·고가성비 상품이다. 이를 통해 방송가입자 감소세를 방어하며 장기적으로 높은 고객 당 평균 수익(ARPU) 기반의 수익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4818만명이 타간 소비쿠폰, MZ들 어디다 썼나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1:49:35지난달 21일부터 신청이 시작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18일 만에 95%를 넘어선 가운데 세대별 소비 행태가 극명하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40~60대는 외식과 생필품을 고르게 소비한 반면 20~30대는 외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았다. 9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최근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96.4%는 소비쿠폰을 신청했고 그 중 81.1%는 실제로 사용했다. 가장 많이 활용된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연동형(80.0%)이었고 모바일 및 종이형 지역사랑상품권(10.5%), 선불카드(8.4%), 기타·잘 모르겠다(1.1%) 순이었다.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식당, 카페 등 외식 업종'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은 66.7%를 차지했다. 마트·전통시장 등에서의 생필품 구매(61.9%)가 근소한 차로 뒤를 이었고 미용·의료(32.3%), 문화·여가(7.8%), 교육비(7.6%) 등으로 다양한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 젋은 세대에서는 외식 관련 소비 비중이 높았고 40~60대는 외식과 생필품 소비가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소비쿠폰을 가장 많이 사용한 대상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3%는 '나 자신'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이나 자녀(39.4%)', '부모님이나 친척(5.4%)' '지인·타인'(1.7%)', '기부 또는 후원 목적(0.3%)', 기타(1.9%) 순으로 조사됐다. 소비 대상도 세대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다. 20~30대에서 '나 자신을 위해 사용했다'는 응답이 높았고, 40~60대는 가족이나 자녀를 위한 소비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비쿠폰 지속 여부에 대해 응답자의 53.9%는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와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5%와 21.1%였다. PMI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소비쿠폰 정책이 국민의 일상 소비와 인식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정책 설계와 실행이 함께 이뤄질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이번 조사는 소비쿠폰 정책이 빠르게 국민에게 전달되고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참여도와 체감도가 모두 높았던 사례로 볼 수 있다”며 “생활밀착형 소비 분야 중심으로 소비 여력을 회복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전체 대상자의 95.2%인 4818만 명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했고 8조7232억 원이 지급됐다. -
◇8월 10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8.09 21:28:02◇8월 10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16:00 당대표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국무총리 서울공관) *원내대표 공개 일정 없음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통상업무 ■조국혁신당 ▲13:30 당대표권한대행 뉴라이트청산 기자회견(국회 소통관) *원내대표 공개일정 없음 -
“10년 뒤 여기서 만나요”…‘안동역 다큐’ 약속 지켜질까
서경스타TV·방송 2025.08.09 21:27:5110년 전 어느 여름날, 안동역에서 다시 만나자던 대학생들의 약속이 이뤄질지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들의 약속이 담긴 종영 다큐멘터리가 잠시 되살아나게 됐다. KBS 측은 오는 22일 오후 10시 2TV에서 '다큐멘터리 3일 특별판 - 어바웃 타임' 편성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다큐멘터리 3일'은 KBS 2TV에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방송된 시사교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3년 전에 종영했지만 특별판으로 다시 시청자와 만나게 된 것은 2015년 방영분이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에 올랐기 때문이다. 당시 안동역 편에서 기차 여행 중이던 여대생 두 명과 PD가 10년 뒤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했는데 이 영상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시 주목받게 된 것이다. 방송에서 여대생들은 촬영하는 PD에게 “다큐멘터리 꼭 찍으세요. 10년 후에”라고 말했다. PD는 “그때도 제가 이 일을 하고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여학생은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라고 말했고 PD는 “그래요 약속”이라며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촬영 중 재회를 약속한 PD는 이미 KBS를 그만둔 상태다. 다만 해당 PD는 지난달 28일 SNS에 “10년 전 약속한 그날이 오고 있다. 가요? 말아요?”라는 글을 올리며 이들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는 “그날 장면은 마음 한편에서 오래 머물러 있던 몽글몽글함이었다. 그 여름, 열차가 떠난 뒤 아홉 번의 여름을 지나 열 번째 그날이 오고 있다. 저와 소녀들의 약속에 각자의 낭만을 담아 뭉클하고 눈부신 마음을 전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했다. 하지만 두 여대생은 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내놓고 있지 않아 10년 전 약속이 과연 지켜질지는 미지수지만 그 과정이 모두 특별판에 담길 예정이다. KBS는 '다큐멘터리 3일' 프로그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2015년 8월 15일의 약속. '2025년 8월 15일 여기서 만나요'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떠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놀이기구 운행 중 안전바 풀려 ‘아찔’…제천서 초등생 4명 부상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1:25:07위아래로 타원형을 그리며 빠르게 움직이는 놀이기구의 안전장치가 운행 도중 풀리면서 인명사고가 발생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에 있는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던 초등생 4명이 다쳤다. 놀이기구를 타던 중 안전장치가 풀리면서 좌석 위로 튕겨지면서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2명도 보호자에게 인계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관계자가 즉시 기구 가동을 멈추면서 기구 밖으로 추락한 학생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놀이공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조사 중이다. -
디아즈 37호 홈런에도 삼성 패배, 8위로 내려앉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21:22:39프로야구 6위 kt wiz가 데뷔 후 개인 최다인 8이닝을 책임진 외국인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사진)의 역투를 앞세워 사자 사냥에 성공했다. kt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대1로 꺾었다. kt는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5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를 0으로 줄였다. 승률에서 뒤져 순위를 뒤집지는 못했다. 삼성은 7위 자리를 NC 다이노스에 내주고 8위로 떨어졌다. kt의 출발은 불안했다. 헤이수스가 2회 초에 상대 팀 선두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 말 공격에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장성우의 좌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장진혁이 벼락같은 우월 3점 홈런을 폭발했다. 삼성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가운데 몰린 투심 패스트볼을 잘 공략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은 헤이수스는 역투를 펼쳤다. 그는 3회 1사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김성윤을 내야 뜬공, 구자욱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이후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했다. 7회와 8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등 눈부신 호투를 이어갔다. kt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9회에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아내며 경기를 그대로 끝냈다. 헤이수스는 8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8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헤이수스가 8이닝을 소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석에서는 장진혁이 결승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BO리그 홈런 선두 삼성 디아즈는 시즌 37호 홈런을 날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
내일까지 남부 최대 200㎜ 폭우…오늘밤이 고비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1:08:56남부지방이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9일 밤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전남 남해안과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10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낮까지 다소 약하게 내리던 비는 이날 밤부터 점차 강해져 익일 새벽까지 국지성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남해안 쪽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현재 경남 통영과 거제, 남해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날 하루 경남 지역에 내린 비의 양은 남해 48.5㎜, 통영 46㎜다. 부산과 울산, 경남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물론, 광주와 전남, 전북 일부 내륙 지역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밤사이 전남과 경남 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남해안의 경우 10일까지 최대 20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과 울산, 광주 뿐 아니라 전북과 경북 내륙에도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70㎜를 넘나드는 극한 호우도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림 당국은 부산·울산·경남과 광주·전남 등 5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대비에 나섰다. 단시간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 하천이나 산간 계곡 등의 물은 순식간에 불어날 수 있다. 당국은 저지대와 지하차도의 침수 우려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
고지원 제주삼다수 3R 2타차 선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9 21:03:57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바라본다. 고지원은 9일 제주 서귀포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3라운드에서 14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폭우 탓에 경기가 2시간가량 늦게 시작한 바람에 해가 질 때까지 3라운드를 모두 마치지 못했지만 고지원은 중간 합계 1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3라운드를 고지원에 2타 앞선 선두로 시작했던 디펜딩 챔피언 윤이나는 14번 홀까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고지원에 2타 뒤진 2위로 내려앉았다. 고지원, 윤이나, 노승희가 포함된 3라운드 마지막 조 등 3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10일 아침 일찍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최종 4라운드를 맞는다. 3라운드 잔여 경기 4개 홀에서도 고지원이 선두를 지킨다면 고지원은 1주일 전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선두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한다. 지난해 시드전 순위가 전 경기를 다 출전할 만큼 높지 않아 드림(2부) 투어를 병행하는 고지원은 통산 3승을 올리고 '버디 폭격기'라는 별명으로 인기가 높은 고지우의 동생으로 이름을 알렸을 뿐이다. 하지만 지난 겨울 강도 높은 체력 훈련과 몸집 불리기로 비거리를 늘린 고지원은 오로라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뒤 또 한 번 우승 기회를 잡았다. 고지원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정교한 샷과 퍼트를 앞세워 50개 홀 동안 버디 19개를 쓸어 담아 언니 고지우 못지 않는 버디 폭격을 쏟아부었다. 고지원은 특히 그린에서 다른 선수보다 2.02타를 덜 칠만큼 퍼트가 뛰어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겪고 있는 부진을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씻어낼 태세인 윤이나는 이번 대회 50개 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벌였다. 10번 홀(파4)에서 티샷과 두 번째 샷이 다 러프로 향해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부담스러운 2m 파 퍼트를 넣었다. 다만 3번, 7번 홀 등 파 3홀 2곳에서 버디를 뽑아냈을 뿐 버디 기회를 거의 살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보기는 하나도 없지만 윤이나는 이날까지 잡아낸 버디가 고지원보다 3개 적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윤이나는 올해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겼고 올해 들어 처음 국내 대회에 출전,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고지원, 윤이나와 함께 경기한 노승희는 2타를 줄여 고지원에 4타 차 공동 3위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던 이세희는 1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3위에 합류했다. 15개 홀을 치른 이다연과 송은아, 이수정이 13언더파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를 1언더파 71타로 마친 박성현은 합계 9언더파 207타로 4라운드에 나선다. -
로또 1등 19억씩…당첨자 15명 어디서 샀나 봤더니
사회사회일반 2025.08.09 20:40:21로또복권을 운영하는 동행복권이 9일 로또 1184회 당첨번호는 ‘14, 16, 23, 25, 31, 37’이라고 밝혔다. 2등 보너스번호는 42이다. 당첨번호 6개를 다 맞힌 1등은 15명이다. 당첨금은 1인당 19억1065만5600을 받게 된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95명으로 1인당 5028만411원씩 받는다. 또 당첨번호 5개가 일치하는 3등은 3115명이다. 이들은 각각 153만3432원을 지급받게 된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은 5만원으로 15만5556명이 당첨됐다. 고정 당첨금 5000원을 받는 5등은 257만6710명이다. 1등 15명 중 10명은 자동 선택으로 당첨됐다. 배출점은 오케이상사(서울 서초구), 5번가 로또(서울 송파구), 운수대통(경기 군포시), 한방복권(경기 파주시), 행운복권방(경기 포천시), 강경복권방(충남 논산시), 꿀사랑(충남 논산시), 역전로또(경북 구미시), 로또복권 하대점(경남 진주시), 소답시내버스매표소(경남 창원시) 등 10곳이다. 수동 선택은 5명으로 집계됐다. 판매점은 가로판매점(서울 금천구), 천하명당복권방(행운을주는사람들)(부산 사상구), 복권판매점(경기 광명시), 안성상회(경기 안성시), 행운복권방(경기 양평군) 등 5곳이다.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
‘승부 변수’로 떠오른 ‘못 끝낸 4홀’…‘선두’ 내주고 ‘노보기’ 지킨 윤이나, 2타 차 선두 나선 ‘제주 출신’ 고지원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8.09 20:38:40마지막 조 윤이나가 15번 홀(파4)에서 티샷을 끝내고 나자 경기는 중단됐다. 폭우로 경기가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일몰로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마지막 조를 비롯해 선두권 선수 7명이 2~4개 홀을 마치지 못해 우승 경쟁에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4라운드를 앞두고 3라운드 잔여 경기를 벌여야 할 10일 새벽 시간대에 강한 비바람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9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무빙 데이’ 3라운드에서는 치열한 선두 각축전이 벌어졌다. 일단 2타 차 단독 선두로 시작했던 윤이나는 14개 홀에서 버디 2개만을 잡는데 그쳐 단독 2위(16언더파)로 물러났다. 윤이나를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나선 주인공은 지난 주 오로라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던 제주 출신 고지원이다. 이날 우승 경험이 있는 윤이나, 노승희와 함께 마지막 조로 경기하면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버디 6개를 잡은 고지원은 단독 선두(18언더파)에 나서면서 다시 생애 첫 승 기회를 잡았다. 선두는 내줬지만 2라운드까지 36홀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던 윤이나는 이날 14개 홀에서도 보기를 범하지 않아 ‘노보기’ 행진을 50개 홀로 늘렸다. 보기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1번 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그린 뒤 러프로 보내면서 4m나 되는 파 퍼팅을 남겼지만 이를 홀에 넣었다. 10번 홀(파4)에서도 2m 파 퍼팅을 성공시켰고 이어진 11번 홀(파4)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 위기를 맞았으나 18m 거리의 긴 퍼팅을 2번으로 막으면서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2개의 버디는 모두 파3홀에서 나왔다. 3번 홀에서 1.2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7번 홀에서도 1.4m 거리 버디를 노획했다. 15개 홀에서 3타를 줄인 이세희가 노승희와 함께 공동 3위(14언더파)를 달렸고 2개 홀을 못 끝낸 이다연, 송은아, 이수정이 나란히 3타씩 줄여 공동 5위(13언더파)에 자리했다. 18홀을 모두 마친 박지영, 정소이, 김민주는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범하면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22위(9언더파 207타)로 최종일을 맞게 됐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