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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파킨슨 신약 '글로벌 눈' 사로잡을까
산업기업 2025.04.01 18:12:30퇴행성 뇌질환 관련 신약을 개발 중이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학회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내용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의 ‘러브콜’로 이어질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5일까지(이하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알츠하이머병-파킨슨병 국제학회(AD/PD) 2025’에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회다. 에스바이오메딕스(304360)는 5일 파킨슨병 치료제 ‘TED-A9’의 임상 1/2a상 환자 전체인 12명의 1년 추적 관찰 중간 데이터를 구두 발표한다. TED-A9는 배아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중뇌 복측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게 이식하는 치료제다. 지난해에는 TED-A9를 투여한 파킨슨병 환자가 1년 뒤 배드민턴을 칠 수 있게 됐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TED-A9은 증상을 지연 또는 완화시키는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환자 뇌의 사멸된 도파민 세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목표다. 아리바이오는 2일 ‘AR1001’의 연구 결과를 구두 발표한다. AR1001의 동물 모델 데이터에서 아밀로이드 뇌혈관병증에 대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회사측은 동물 실험에서 AR1001이 뇌혈류를 증가시킬 뿐 아니라 뇌혈관장벽을 회복시키는 효과를 증명했다. 현재 80% 이상 진행된 AR1001 글로벌 임상 3상 발표도 진행된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신약 승인 과정에서 다양한 인종과 환자군을 포함한 임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일라이릴리 ‘키순라’ 임상 3상의 경우 참가자의 90%가 백인이었던 반면 AR1001은 백인 비율을 75%로 낮춰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로핏은 치매 치료제의 처방, 치료 효과 및 부작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 AD’를 전시한다. 뉴로핏 아쿠아 AD는 자기공명영상(MRI) 및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을 정량 분석해 항알츠하이머 항체치료제 투약 전반에 걸친 정밀한 뇌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레켐비’와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등장으로 부작용 모니터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뉴로핏 아쿠아 AD에 대한 글로벌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보톡스 신흥주자' 종근당, 中시장 정조준
문화·스포츠헬스 2025.04.01 18:11:22종근당(185750)그룹 자회사 종근당바이오(063160)가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한다. 2019년 유럽에서 균주를 도입한 이후 6년 만에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종근당바이오는 균주 투명성과 비동물성 제조 공정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2위 시장인 중국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종근당바이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TYEMVERS)주 100단위’가 국내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적응증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이다. 이번 허가로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입한 지 6년 만에 상업화에 성공했다. 2019년 6월 유럽 소재 연구기관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균주를 확보한 이후, 2023년 임상 3상을 마무리하며 개발을 완료했다. 이미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00단위와 200단위 톡신 제품에 대한 수출용 허가도 획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티엠버스의 균주는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의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GenBank)에 공식 등록돼 균주의 출처가 명확해 특허논란에서 자유롭다”며 “기존 제품들이 동물성 원료로 인해 잠재적인 감염 리스크나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균주 배양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철저히 비동물성 원료와 부형제만을 사용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는 티엠버스의 국내 판매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어떤 회사와 함께 판매할지도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종근당이 과거 휴젤의 톡신 제품을 판매했고, 현재 휴온스의 톡신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만큼 관련 노하우는 이미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 톡신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레드오션이다. 시장점유율 1위인 애브비(보톡스), 입센, 멀츠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휴젤·대웅제약·메디톡스 등 국내 기업만 12곳이 경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GC녹십자 자회사 GC녹십자웰빙도 이니바이오를 인수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경쟁이 치열해 100단위 판매 단가가 1만 원 정도로 떨어져 수익성이 없다"며 “대부분의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은 중국이나 미국 등 해외를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근당바이오도 국내 시장 보다 해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현재 일본·홍콩·러시아를 대상으로 티엠버스를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17년 3590억 원에서 올해 1조 75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체 중 중국에서 제품을 시판하고 있는 업체는 휴젤이 유일하다. 대웅제약은 중국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고, 메디톡스는 제품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종근당바이오는 2022년 1월 중국 큐티아 테라퓨틱스와 보툴리눔 톡신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으면 향후 15년간 중국·홍콩·마카오·대만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중국 임상정보 사이트에 따르면 종근당바이오는 중증 및 중등도 미간주름 환자 554명을 대상으로 CU-20101과 애브비 보톡스의 개선 효과를 비교하는 임상을 계획했다. 올해 1월 마지막 환자가 등록됐으며, 연말에는 모든 환자의 투여 및 추적 관찰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종근당바이오와 큐티아테라퓨틱스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내년쯤 중국에서의 보툴리눔 톡신 상업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 역시 “중국, 미국 등 대형 시장을 중심으로 품목허가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로 여는 수요일] 마을
오피니언사외칼럼 2025.04.01 18:06:32산과 들이 만나 말했습니다 사람들의 든든한 바탕이 되어 줍시다 그럽시다 평화로운 풍경도 되어 주고요 산과 들이 아름다운 결심을 해 주었군요. 과연 그 둘이 만나는 곳마다 마을이 들어섭니다. 산은 집 지을 나무를 내어주고, 들은 일용할 식량을 길러줍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바탕이고 풍경이 되어 주었습니다. 두보는 나라가 망해도 산하는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길재는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다고 말했습니다. 지금도 그러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나라와 사람이 그대로여도 눈 뜨면 산하가 바뀝니다. 저 산과 들에게 사람들은 어떤 기쁨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산불 연기에 아지랑이가 삼켜지는 검은 봄입니다. <시인 반칠환> -
[단독] 홈플러스, '2500억 조기 상환' 신평사에도 감췄나
증권정책 2025.04.01 18:05:49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1조 3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받으면서 2500억 원을 1년 내 조기 상환하겠다는 특약 조건을 걸었음에도 신용평가사들에는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정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평가를 맡았던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두 신평사들은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그룹에 갚아야 할 대출 2500억 원에 올 6월까지 상환해야 한다는 특약 조건이 붙어 있다는 사실과 그 위험성을 올 2월 중순까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총 1조 3000억 원의 3년 만기 대출을 받았고 이 중 12개월 내 2500억 원을 상환한다는 특약 조건이 붙었다. 한기평은 답변서에서 “지난해 11월 말 홈플러스가 제시한 재무상태표상 의무 상환 금액(2500억 원)이 유동성장기차입금(장기차입금 등의 고정부채 중 1년 내 상환될 부채)에 반영돼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홈플러스가 (지난달 13일) 면담 과정에서 2500억 원 상환 계획을 설명했으나 의무 상환 기일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조기 상환액 2500억 원을 (올 2월) 재무 위험 분석 과정에서 고려했다”면서도 “상기 내용을 평가 과정에서 유동성 위험 분석 시 반영하고 평가 의견에는 기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단기 유동성 건전성은 단기사채 발행 여부와 한도 결정에 직결하는 중요 정보다. 만약 홈플러스가 신평사에 대출 특약 위험성을 충실히 설명했다면 홈플러스의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증권사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발행 규모 역시 줄어들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신평사에) 2500억 원 상환 계획을 설명했고 기간 내 상환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기평과 한신평도 신평사로서의 조기 경보 역할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두 신평사는 지난해 8월에도 홈플러스의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으로 유지하다 올 2월에서야 ‘A3-’로 한 단계 강등했다.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부문 부원장은 이날 “신평사의 신용평가 등급 산정 과정에서 있었던 업무 적정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강일 의원은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가 조기 상환 요건이 신용등급 하향에 결정적 트리거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도 신평사에 숨겼다는 정황이 드러난 셈”이라며 “금융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치솟는 환율에…은행 "위험자산 예외 항목 늘려달라"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4.01 18:05:40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자본 비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은행들이 위험자산 계산 시 예외 항목을 늘려줄 것을 금융 당국에 요청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들은 해외법인 이익잉여금을 위험자산에서 빼줄 것을 금융 당국에 건의했다. 일반적으로 해외 자산은 환율이 급등할 경우 위험도가 높아진다. 이는 자본 비율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지주와 국내은행의 평균 기본자본(CET1) 비율은 고환율 탓에 전 분기 말 대비 0.26%포인트 하락했다. 금융권에서는 원화 환율이 100원 오르면 보통주 자본 비율이 0.1~0.3%포인트 내려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 감독 당국은 시장에서 바로 거래되지 않는 출자금은 단기 환율 변동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보고 이를 위험가중자산에서 빼줄 수 있게 해놓았다. 은행들은 이를 근거로 해외법인의 이익잉여금도 위험가중자산 계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법인 이익잉여금의 경우 향후 출자금으로 전환할 자금이라는 논리다. 금융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은행권의 주장이 나름 근거가 있다고 판단해 세부 요건을 따져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환율이 계속 치솟으면서 자본 비율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당국 차원에서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로터리] 트럼프의 난사와 우리식 대응
산업중기·벤처 2025.04.01 18:05:26양쪽 미닫이문을 가슴으로 치고 들어가는 순간 총구가 불을 뿜기 시작한다. 표적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갈겨댄다. 정통 서부극 죽음의 막장, 이것이 전형적인 미국식 협상이다. 현대 미국식 협상은 다른 나라나 문화권과 비교할 때 매우 독특하다. 기존 관계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처음부터 직설적으로 대뜸 높은 값을 부른다. 협상을 주도하는 개인의 권한과 재량이 크고 협상 과정에 효율과 시간을 중시한다. 장기적 관계보다는 단기 이익에 꽂힌다. 명확한 합의와 서면계약을 필수로 하고 서명하면 그대로 칼같이 집행하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 후 그가 언급한 사안들로 흔들리지 않는 영역이 없을 정도다. 미국을 위대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 세계질서를 새로 짜려고 나선 듯하다. 새로운 계층제를 만들려고 한다. 제일 높은 곳에 미국이 있고 그 아래 중국과 러시아가 현재 등단해 있다. 그 아래층은 혼성층인데 자원이 있거나 위협이 통하거나 반민주적 질서가 구축된 나라들이다. 우크라이나·그린란드·파나마·이란·북한 등 여러 나라가 있는 모양새다. 그리고 네 번째 계층이 의존과 충성으로 결합한 정통 동맹국들이다. 3단계나 4단계에 속하는 나라들을 대하는 양태는 전형적인 미국식 협상 방식이다. 조 바이든이 보조금이라는 유인책을 활용해 기업 리쇼어링을 도모했다면, 트럼프는 관세라는 무기로 내리치는 형국이다. 그에게는 경제는 제조업밖에 없고 산업은 돈으로 환치된다. 관세가 가지는 어두운 측면을 무시하고 쏟아내는 언급이나 다른 나라의 부가가치세가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을 보면 제대로 된 보좌를 받지 못한다는 인상도 주고 있다. 어떻게 할 것인가. 딜은 딜이고 힘이 실린 무기다. 외면할 수 없다. 우리 나름의 자신 있는 협상 방식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다. 일반론이지만 우리는 사전 협상을 중시하고 신뢰 기반을 돈독하게 다지고 기존 관계의 계속성을 중시한다. 정서적인 접근도 중시해 다양한 채널을 가동한다. 그리고 유연하게 상황에 적응하며 융통성도 발휘한다. 또 결단도 유효하게 구사한다. 이미 시작됐다. 현대자동차가 통 큰 투자를 약속했다. 트럼프는 옆에 서서 ‘돈이 뭉치로 굴러들어 온다’며 ‘그레이트’를 연발했다. 오랫동안 준비해 오던 사업 계획에 상황을 직면한 결단이 묘수로 작동한 것이다. 국내 상황이 어렵지만 가능한 수륙양용 접근을 모두 시도해야 한다. 기관이나 제도 중심의 협상보다는 트럼프의 개인기 딜 방식이 기회일 수 있다. 미 의회의 통제를 받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는 자유무역협정(FTA)의 기억과 성과를 잘 살려야 할 것이다. 기술 경쟁력이 있는 분야는 대담하게 수용하면 윈윈할 수도 있다. 미국 빅테크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그것에 결합 이득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우리가 그동안 혈맹의 경지에서 아태지역 동맹으로서의 기여를 계량적·금전적으로 파악해 제시할 준비를 해야 한다. 유럽처럼 보복관세를 부과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제소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지만 다자무역 체제 수호나 관세장벽의 완화를 통한 공동 번영과 같은 기존의 제도와 규범을 지키자는 목소리는 대응 논리로서 글로벌 발언권을 얻을 것이다. 네 번째 계층에 속하는 나라들과의 공동 보조는 앞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며 시간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진행돼야 한다. 연기가 사라지면 합리성을 좀 회복하는 것이 미국 서부영화의 특징이다. 보편적으로 볼 때 시간은 우리에게 있지 않을까. -
조현민 한진 사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 동참
산업생활 2025.04.01 18:05:02한진은 조현민 사장이 ‘인구문제 인식 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것으로 저출산과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한 문제를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사장은 허윤홍 GS건설 대표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다. 다음 참여자로 공성아 안다르 대표를 추천했다. 한진은 가족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와 사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장려할 뿐만 아니라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에도 ‘아빠 육아휴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가족돌봄·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운영해 편안한 가정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비 엄마·아빠를 위한 축하 선물을 제공하고 매년 가정의 달과 대학수학능력시험, 연말 시즌에 직원 부모와 자녀에게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기프트 박스를 전달하고 있다. 이밖에 출근 시간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와 정시 퇴근 캠페인, 엄마·아빠 직장에 자녀들을 초대해 부모님과 뜻깊은 시간을 나누는 패밀리데이 등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며 가족 친화적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인구문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여명] 멈춘 전공의 미래시계, 다시 돌아야 한다
오피니언사내칼럼 2025.04.01 18:04:347000만 원 VS 2억 3600만 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20년 기준으로 조사한 전공의와 전문의의 연봉이다. 급여 차이가 3배에 달한다. 의대 6년을 마친 후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하면 일반의가 된다. 수련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밟는 일반의를 전공의라고 부른다. 4~5년의 힘들고 고된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후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전문의가 된다. 통상 전공의 연령은 20대 후반~30대 초중반, 전문의는 30대 후반~40대 초반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연봉 차이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전문의는 의원급은 물론 병원에서 정식 의사로 일할 수 있고 교수로 임용될 수도 있고 연구 의사로 성장할 수도 있으며 개원도 할 수 있다. 반면 전공의 과정을 마치지 못한 일반의는 대부분 월급 의사로 일하거나 개원 외에는 딱히 진로가 없다. 전문의는 개원할 때도 간판에 ‘○○○ 내과 의원’처럼 자신의 전공 분야를 나타낼 수 있다. 반면 일반의들은 ‘○○○ 의원(진료 과목 : 내과)’이라고 간판에 표시해야 한다. 자신의 이름 뒤에 진료 과목을 바로 쓸 수 없다. 동네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대부분 이런 정보를 알고 일반의보다는 전문의를 더 선호한다. 의정 갈등으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은 이런 차이를 피부로 느끼고 있을 것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올 2월 말 기준 사직 전공의 9222명 중 56.1%인 5176명이 재취업했다. 재취업한 전공의 중 60%가량인 3023명은 병원급이 아닌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의원급에서 일하는 일반의를 특정 분야의 전문가라고 보지는 않는다.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한 후 아이러니하게 병원의 구조적 문제들이 개선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전국 수련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1672명이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1만 3531명)의 12.4% 수준이다. 이로 인해 빅5 병원의 전공의 비중이 5% 내외로 뚝 떨어졌다. 과거에는 전공의 비중이 30~40%에 달해 미국·일본 등이 10% 수준인 것에 비해 기형적으로 높았다. 교육을 빌미로 값싼 노동력에 의존해왔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었다. 수련병원들은 1년 넘게 전공의 공백이 이어지자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전문의를 더 많이 채용하고 중증 환자들을 집중 치료한다. 전공의 수준에서 가능했던 일부 처치는 ‘수술실 간호사’로 불리는 진료지원(PA) 간호사들이 대신하도록 하고 있다. PA 간호사의 업무 범위 등을 담은 간호법 하위법령도 조만간 제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전문의와 PA 간호사의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툭하면 대형병원 외래나 응급실을 찾던 환자들의 인식도 상당히 개선돼 쏠림 현상도 개선되고 있다. 오히려 상급종합병원보다 진료 예약이 쉽고 전문의들이 있는 중형전문병원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공의 없는’ 병원이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1년여간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말도 안 될 정도로 혹독한 수련 환경이 알려지면서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졌다. 주 100시간 이상 근무, 36시간 연속 근무 같은 노동 조건에 ‘교육’이라는 단어를 덧대왔던 기존 병원들의 작태에 국민적 감시가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의정 갈등의 도화선이 됐던 의대 정원 문제도 가닥을 잡았다.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는 대신 대부분의 의대생들은 학교로 복귀했다. 2027년부터는 의료계를 포함해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수급추계위원회에서 ‘과학적’으로 의대 정원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제 전공의의 시계도 돌아야 한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돌아갈 자리가 없을지도 모른다.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가려 하자 “상대의 칼끝은 내 목을 겨누고 있는데, 팔 한 짝 내놓을 각오도 없이 뭘 하겠다고”라고 윽박지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아직도 전공의를 대표하고 있는지 의문이다. 오죽하면 서울대 교수들이 “설득력 있는 대안 없이 1년을 보냈다”며 “박 위원장의 페이스북 글들 안에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쳐난다”고 일갈했을까. 일반의로 살 것이냐, 전문의로 살 것이냐.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때다. -
김태한 경남은행장 취임 “지역 든든한 파트너 될것”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4.01 18:03:56김태한 제16대 BNK경남은행장이 1일 취임했다. 김 행장은 취임사에서 “BNK경남은행은 지역과 함께 존재해왔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며 “지역의 든든한 파트너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BNK경남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김 행장은 1969년생으로 마산고, 창원대를 졸업했다. 1996년 BNK경남은행에 입행해 창원대로지점장, 여신심사부장, 영업부장, 여신지원본부장, 기업고객그룹장, 투자금융그룹장 등을 역임했다. 현장 중심의 소통 리더십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리멤버앤컴퍼니, 송기홍 사업부문 대표 선임
사회피플 2025.04.01 18:02:53송기홍 전 IBM 아세안·한국 총괄대표가 리멤버앤컴퍼니 사업 부문 각자대표로 선임됐다. 송 신임 대표는 리멤버의 사업 부문을 맡아 핵심 사업 성장과 성과 가속화에 주력하게 된다.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는 총괄대표로서 장기 비전 설계에 집중한다. 송 대표는 IBM에 재직하며 인공지능(AI)·클라우드·양자컴퓨팅 등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영 전략 전문가다. 이전에는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로 국내외 기업들의 글로벌 전략을 제시했다. -
방콕 지진에 아내와 딸 구하러…끊어진 52층 다리 건너뛴 한국인
국제국제일반 2025.04.01 18:02:28미얀마 강진으로 태국 방콕도 쑥대밭이 된 지난달 28일 무너지는 고층 빌딩 구름다리를 뛰어넘어 극적으로 목숨을 건진 한국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방콕 도심 통로 지역의 한 초고층 콘도미니엄 단지 내 건물을 연결하는 52층 구름다리가 끊어지는 모습이 세계에 지진 충격을 전했다. 이 장면을 담은 영상에서 부서져 내리는 다리 위를 점프하듯 뛰어 건넌 사람이 포착됐고 태국 언론이 수소문해 그를 찾아냈다. 아찔한 위기에서 영화처럼 극적으로 생존한 주인공은 한국인 권영준(38) 씨였다. 권 씨는 가족에게 가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민 남편’으로 불리며 주목받고 있다. 그는 1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동 중에 갑자기 굉음이 들리면서 건물이 흔들려 쓰러질 뻔했는데 집에 있을 아내와 아기가 공포에 질려 떨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간발의 차로 살았는데 아내와 딸을 구해야 했으니 같은 상황이 와도 또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태국인 아내와 돌을 갓 지난 딸과 태국에 거주하며 개인사업을 하는 권 씨는 단지 내 한 건물에 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던 중 지진을 만났다. 다른 건물에 있는 집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리를 통과해야 했다. 태국 언론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두 건물을 연결하는 구름다리가 두 동강 나면서 파편이 떨어져 내리고 다리가 끊어지자 건물이 통째로 크게 흔들린다. 영상에는 가족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권 씨를 ‘국민 남편’이라고 칭하며 “이런 남편을 둔 아내는 정말 행운”이라거나 “누가 멋진 한국 남자는 드라마에만 존재한다고 했나. 그들은 실제로 존재한다” 등의 칭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권 씨는 “지진 이후 집에 다시 가서 보니 정말 섬뜩했다”며 “앞으로 다시 얻은 목숨이라고 생각하고 더 의미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
사모펀드 규제, 칼 대신 메스 대야 [기자의 눈]
증권증권일반 2025.04.01 18:01:59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관계자들을 보고 있자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얼굴 한구석에 그늘이 져 있고 곧게 펴져야 할 어깨는 둥글게 움츠러들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하고 여유 넘치던 그들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대화 몇 마디만 해보면 이유는 금방 파악된다. 그들과 자리를 한다치면 말미에는 늘 “그래서 금융감독원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하겠답니까”라는 질문이 따라 붙는다.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회생 신청 후 금융 당국이 연일 PEF 업계를 향해 날을 세우면서다. 그들에게 금융 당국은 낯선 존재다. 애초 사모(私募·사적으로 모으다) 시장에 뿌리를 둔 탓에 당국 규제의 틈바구니에서 한 발치 떨어져 있어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기도 했다. 당국 또한 “소수 전문가들이 본인 역량하에 적정 위험을 감수하고 고수익을 추구하는 사적 계약의 영역”이라며 불개입 원칙을 견지해왔다. 고려아연 사태까지만 해도 중립자적 위치를 자임했던 당국이 홈플러스 회생 신청 후에는 적극 개입으로 입장을 선회하는 모양새다. 그간 규제 무풍지대였던 사모펀드 시장에 일부 투명화 장치가 필요해 보이기는 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모펀드에 분기별 보고서 제출과 연간 감사를 의무화했다. 이 같은 조치로 투자자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사모펀드 업계는 그간 정보 공개에 사적 계약이라는 이유로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사모펀드에 정보 공개를 요구할 수만은 없다. 과도한 규제는 득보다 실이 크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나오는 인수 금융 비율을 일괄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이나 과도한 공시 요구는 사모펀드 경쟁력을 약화시킬 개연성이 크다. 중소형 펀드는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고 국내 PEF만 역차별을 받을 우려가 있다. 지금은 사모펀드의 부정적 모습이 두드러지지만 외환위기 이후 기업 구조조정의 핵심 주체로 등장해 한 축을 맡았다. 부실기업에 새 숨결을 불어넣고, 유망 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우리 경제에 없어서는 안 될 일원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과도한 차입 구조 등 특정 문제만 도려내야 한다. 규제는 칼날이 아닌 수술용 메스가 돼야 한다. -
고배당에 1조 몰렸는데…'위클리 커버드콜' 원금 손실 빨간불
증권정책 2025.04.01 18:01:44매주 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으로 수익을 내는 ‘위클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프리미엄(옵션 매도 차익)이 반년 새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의 높은 목표 분배율을 자랑하는 커버드콜에 1조 원가량의 자금이 몰린 가운데 원금 손실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위클리 옵션 프리미엄은 0.4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월(0.93%)에 비하면 절반가량 축소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옵션 시장에 비해 옵션 매도 수요가 최근 상대적으로 급격히 늘어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지수를 기반으로 한 위클리 커버드콜 상품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위클리 커버드콜의 경우 옵션 만기가 1개월인 상품에 비해 프리미엄이 크다. 여기에 더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변경된 외국납부세액공제 방식 이후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로 ‘RISE 200위클리커버드콜’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등 국내 주요 위클리 커버드콜 상품의 자산 규모를 합치면 1조 원이 넘는다. 문제는 커버드콜 상품 프리미엄이 줄면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진다는 점이다. 목표한 분배율을 지급하기 위해 결국 원금을 내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특히 원금 손실이 있어도 운용사가 수익 구조를 공개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알 수가 없는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옵션 매도 시장이 작고 옵션 매도 수요가 많아져서 프리미엄이 점점 줄고 있다”며 “상품 규모가 커질수록 제시한 분배율을 맞추기 위해 원금이 손실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분석했다. -
[부고] 김부겸씨(전 국무총리) 부친상 외
사회피플 2025.04.01 18:00:57▲김영용씨 별세, 김부겸(전 국무총리)·김현숙·김현미·김형민씨 부친상, 이유미씨 시부상, 이형진씨(민주노총 일반노조인천본부장)장인상=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국립서울현충원 (02)3010-2000 ▲함혜규씨 별세, 구철현(사업)·구계현(공인중개사)·구상현(SK이노베이션 PR실 부장), 이종로·이명로씨(육군상사)모친상=1일 서천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41)952-4402 ▲소복례씨 별세, 이규택(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주희·이신정씨 모친상, 김재영씨 시모상, 서장원씨 장모상= 3월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7시 15분 (02)3410-3151 ▲박식씨 별세, 변호자씨 남편상, 박창홍·박주영·박상희씨 부친상, 이주태(남북하나재단 사무총장)·최재형씨(변호사)장인상=1일 울산영락원 발인 3일 오전 7시 (052)256-6894 ▲김창열씨 별세, 문영진씨(경상일보 광고국 부장)장인상=3월 31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8시 30분 (051)636-4444 ▲송완기씨 별세, 송정연(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송종원씨(대신증권 상무)부친상, 장필은씨(세파유한회사 대표이사)장인상=1일 서울대병원 발인 3일 오전 6시 (02)2072-2010 -
의협, 재해구호협회에 산불 재난 극복 성금 2억원 기탁
사회사회일반 2025.04.01 18:00:10대한의사협회(의협)는 1일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산불재난 극복을 위한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일 밝혔다. 두 단체는 이번 산불 피해를 비롯해 다양한 재난 발생 시 적극 협력해 의료지원 및 구호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은 긴급재난의료지원단을 꾸리고 경북의사회, 안동의사회 등 지역의료계와 함께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전개하고 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단체로서 평시에도 사회공헌활동을 매우 중요한 미션으로 삼고 국내외 재난재해 현장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며 “업무협약을 통해 효과적인 의료지원으로 아픈 이들의 고통을 덜어드리고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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