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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추친 꺾었던 오준성, 리턴매치선 0대3 완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16:40:51한국 남자 탁구 기대주 오준성(19·한국거래소)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요코하마 2025 16강에서 만리장성에 막혔다. 오준성은 9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16강)에서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 2위 왕추친에게 0대3(9대11 1대11 7대11)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본선 1회전(32강)에서 일본의 시즈노카 히로토를 3대1로 일축하고 16강에 올랐던 세계 16위 오준성은 왕추친의 벽을 넘지 못하고 8강 길목에서 분루를 삼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의 남녀 선수 각 32명이 출전해 단식에서만 우승자를 가린다. 오준성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선수권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왕추친을 단식 8강에서 3대1로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며 4강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으나 리턴 매치에서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첫 게임에서 초반 좋은 흐름을 잡고도 역전을 허용한 게 뼈아팠다. 오준성은 1게임 시작하자마자 강한 공세로 6대3 리드를 잡은 뒤 8대6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거센 추격에 나선 왕추친은 구석구석을 찌르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4연속 득점해 10대8로 전세를 뒤집었다. 오준성은 한 점을 보태 9대10으로 따라붙었지만 왕추친이 11대9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왕추친은 2게임에서는 오준성을 1점에 꽁꽁 묶어두고 11대1로 이겨 게임 점수 2대0으로 앞섰다. 3게임 들어 반격에 나선 오준성은 6대6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으나 결국 7대11로 내주면서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같은 남자 단식에 나선 안재현(한국거래소)은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세아)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프랑스의 '탁구 천재' 펠릭스 르브렁과 8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여자 단식에 나섰던 주천희(삼성생명)는 32강에서 세계 1위 쑨잉사(중국)에 0대3으로 완패했다. -
얼마나 먹었길래…30대 여성 뱃속에서 나온 8kg짜리 정체가
사회사회일반 2025.08.09 16:37:02과식으로 인해 뱃살이 불어난 줄 알았던 30대 여성의 복부에서 거대한 낭종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The Thaiger)'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태국 남부 사툰(Satun) 지역에 거주 중인 라차나폰(31) 씨는 최근 급격한 호흡곤란과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당초 의료진은 임신을 의심했지만 초음파 검사 결과 직경 30㎝, 무게 8kg의 거대한 난소낭종이 복강을 압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지난달 31일 사툰병원에서 약 6시간에 걸쳐 낭종제거수술이 진행됐다. 수술 전 86kg이었던 라차나폰의 체중은 낭종 제거 후 75kg으로 11kg이나 줄었다. 의료진은 낭종 조직을 채취해 추가 검사를 진행 중으로, 결과는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라차나폰은 수년 전부터 배가 점점 불러왔지만 가족들조차 먹는 양이 많은 탓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고 한다. 라차나폰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딸아이가 최근 숨을 제대로 쉬지 못했고,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안색이 나빠졌다"며 "배는 쌍둥이를 임신한 것처럼 부풀어 있었다"고 말했다. 난소낭종은 난소에 발생하는 낭성 종양(cystic tumor)이다. 내부가 수액 성분으로 차 있는 '물혹'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대부분 양성으로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크기가 커지면 장기 압박, 복부 불편, 통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7~8kg에 육박하는 난소낭종은 드물지만 종종 발견된다. 지난 6월에는 영국 글래스고에 거주하던 20대 여성이 계속해서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을 겪던 중 극심한 피로감, 보행 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한 끝에 직경 25㎝, 무게 약 7㎏의 거대 난소낭종으로 진단된 사례가 보도된 바 있다. -
日좌완 오가사와라에 깨끗한 안타…이정후 7경기 연속 안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9 16:31:32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8를 유지했다. 6경기 연속 장타 생산에는 마침표를 찍었다. 타구를 날리고 2루에 안착해 2루타를 기록한 듯했으나 공식 기록원이 수비 실책으로 판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이정후는 경기 초반 스코어링 포지션에서 번번이 범타를 쳤다. 2대0으로 앞선 1회말 1사 1·2루에서 워싱턴 우완 선발 투수 제이크 어빈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커브를 건드렸으나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2회 공격도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2사 이후 연속 안타로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이정후에게 타격 기회가 돌아왔다. 이정후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어빈의 낮은 커브에 반응했고 1루 땅볼로 아웃됐다. 6회 공격에서는 이정후 개인에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1사에서 어빈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방면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1루 뒤에서 수비 보던 워싱턴 1루수 너새니얼 로는 몸을 굽혀 처리하려 했고 공은 글러브 옆을 스쳐 지나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쏜살같이 2루까지 내달렸다. 2루타를 줘도 무방한 상황으로 보였으나 기록원은 1루수 실책으로 판단했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케이시 슈미트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득점한 것을 위안 삼아야 했다.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이정후는 4대0으로 앞선 8회 선두 타자로 나와 일본 출신 왼손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안타를 때렸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높은 직구를 잘 밀어 쳤다. 이정후는 슈미트의 3루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이후 이정후의 번뜩이는 재치가 돋보였다. 후속 타자 패트릭 베일리는 포수 앞에 떨어지는 내야 안타를 쳤다. 빗맞은 타구는 마치 번트 타구처럼 굴러갔고 상대 포수가 공을 잡아 1루로 던졌다. 이때 3루에 안착한 이정후는 홈 플레이트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홈까지 내달려 쐐기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대0으로 승리해 3연승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김하성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 결장했다. 탬파베이는 2대3으로 패했다. -
李대통령 "모든 산재 사망 사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직보하라"
정치대통령실 2025.08.09 16:23:31닷새간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앞으로 모든 산재 사망 사고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직보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전날 경기도 의정부의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안전망 철거 작업 중이던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은 물론 보고 체계까지 손질하려는 것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자처해 “국정상황실을 통해 공유·전파하는 현 체계는 유지하되 대통령에게 좀 더 빠르게 보고하는 체계를 갖추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고용노동부에는 산재 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 사후 조치 내용과 현재까지 조치한 내용을 (다음 주) 화요일 국무회의에 보고할 것을 (별도) 지시했다”고 전했다. 강 대변인은 “두 가지 조치는 산재 사망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는 이 대통령의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일이 더는 없도록 세계 10위 경제 강국의 위상을 노동자의 안전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현재 보고 체계가 느리다는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으냐’는 질문에 “현재 언론 보도를 보고 사고를 인지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사고 (관련) 보고 체계 자체를 상시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고 보면 된다”고 답변했다. 한편 23일 한일정상회담과 25일 한미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국내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은 (상호) 교감 속에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국민의힘이 “즉각 중단하라”고 거세게 반발하는 데는 “화요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사면 대상자 명단이 나올 때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
뜨거운 '좀비딸' 열흘째 박스오피스 1위…주말 300만 돌파 정조준
서경스타영화 2025.08.09 16:10:31영화 '좀비딸'이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300만 관객 고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좀비딸'은 전날 16만 1305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좀비딸'은 지난달 30일 개봉 이후 열흘째 왕좌를 지키는 저력을 보였다. 누적 관객 수는 267만 2223명으로 집계됐다.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믹 드라마 영화다. 영화 '인질'의 필감성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정석, 이정은, 윤경호, 조여정, 최유리 등이 출연했다. 앞서 '좀비딸'은 이달 2일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물론, 4일 만에 200만 관객도 넘기는 흥행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말 무난히 300만 관객 고지를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로 이날 6만 5812명의 관객과 만났다. 누적 관객 수는 339만 41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6일 개봉한 '존 윅' 시리즈의 스핀오프 '발레리나'는 이날 2만 7269명이 관람해 3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0만 5080명이다. 4위는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일 관객 수 1만3233명·누적 관객 수 108만5518명)’, 5위는 파라마운트의 애니메이션 영화 ‘스머프(일 관객 수 1만991명·누적 관객 수 3만8641명)’로 나타났다. -
[속보]李대통령 긴급지시…"산재 사망사고 직보하라"
경제·금융정책 2025.08.09 16:02:28[속보]李대통령 긴급지시…"산재 사망사고 직보하라" -
軍 “北, 대남확성기 철거 식별…대북확성기 철거 나흘만에 호응”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8.09 16:01:43군은 9일 오후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군이 오늘 오전부터 전방 일부지역에서 대남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는 활동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 지역에 대한 철거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며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활동을 지속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4일 전방지역에 설치된 고정형 대북 확성기 20여개를 철거하기 시작해 지난 5일 철거 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6월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데 이어 방송 장비까지 창고에 넣었다. 이날 북한군의 대남 확성기 철거는 우리 군의 철거 완료 이후 나흘 만의 조치로 전방 지역 긴장 완화 움직임에 대한 ‘화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
사랑스러운 아이브?…강렬한 '이블 큐피드'로 돌아온다
서경스타가요 2025.08.09 16:01:15걸그룹 아이브(IVE)가 '이블 큐피드'(EVIL CUPID)로 파격 변신에 나섰다. 8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 번째 미니 앨범 ‘아이브 시크릿(IVE SECRET)’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큐피드 이미지를 과감히 뒤집어 아이브만의 세련된 해석을 담은 '이블 큐피드' 콘셉트로 제작됐다. 공개 직후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아이브는 각기 다른 비밀을 지닌 6인 6색 큐피드로 등장했다. 텀블러를 떨어뜨리고 핑거 크로스를 취하거나 '큐피드 가이드북(CUPID'S GUIDEBOOK)' 속 숨겨진 리볼버를 꺼내는 등 서늘한 분위기의 장면들이 영상 전반에 걸쳐 이어졌다. 낮의 자연광 아래 드러난 멤버들의 행동은 큐피드의 은밀한 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영상 중반에는 안유진이 등장해 분위기를 전환했다. 커플들의 다툼을 폐쇄회로(CC)TV로 지켜보던 그는 신속한 응답을 요청하는 기계의 알림을 확인한 뒤 본격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다른 멤버들 역시 리볼버로 유니콘을 겨냥해 발사하거나 종이학을 태우는 등 순수한 큐피드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행보를 보이며 '이블 큐피드'의 면모를 드러냈다. 영상 마지막에는 아이브가 블랙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어둠 속에 등장했다. 암흑 속 빛나는 수많은 염소의 시선을 뒤로한 채 나타난 이들은 거대한 검은 날개와 함께 사라졌다. 아이브가 지금껏 보여준 적 없던 서늘하고 강렬한 분위기로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번 앨범의 일부 음원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베일을 걷어내 비밀스러운 Myth / 선악이 공존해 바로 내 표정에'라는 노랫말은 트레일러의 무드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오는 25일 발매되는 미니 4집 '아이브 시크릿'은 예측 가능한 서사를 벗어나 숨겨왔던 태도와 입체적인 정체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앨범이다. 아이브는 신보 타이틀곡 'XOXZ'를 비롯한 수록곡들을 통해 겉과 속, 선과 악, 도도함과 짓궂음 등 상반된 감정들이 하나의 팀 안에 공존할 수 있음을 보여줄 전망이다. -
관광선호도 1위였는데…‘혼밥’ 손님 쫓고 ‘걸레’ 수건 내더니,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8.09 15:58:28한때 국내 관광지 선호도 1위에 올랐던 여수가 혼자 온 손님에게 면박을 주고 반찬을 재사용하거나 수건 대신 걸레를 제공하는 등 관광 서비스 논란이 잇따르며 곤혹을 겪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지역 관광 이미지를 훼손한 음식점들의 잇따른 불친절, 비위생 사례에 대응해 전수 점검에 나선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14일 관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 상태와 친절도를 점검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들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등 42개 조, 84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 식재료 보관 상태, 유통기한 준수 여부, 주방 청결 상태, 종사자 개인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 위생 불량이나 불친절 민원이 제기된 업소는 중점 관리업소로 지정할 예정이다. 친절한 응대, '혼밥 식탁' 마련, 1인 방문 시 2인분 주문 강요 금지 등 서비스 교육도 병행한다. 여수시 관계자는 "위생 불량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며 "음식문화 전반의 신뢰 회복과 관광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불친절 논란이 처음 불거진 건 지난달 3일 한 여성 유튜버가 올린 영상을 통해서다. 유튜버가 여수의 한 맛집을 찾는 과정이 담긴 영상에서 식당 주인은 “우리 가게는 아가씨 한 명만 오는 게 아니다. 얼른 먹어라. 이래 가지고 있으면 무한정이잖아”라고 말하며 면박을 줬다. 계산하려는 유튜버에게 “놔둬라. 그냥 가라. 얼른 가세요”라며 쫓아내듯 말하는 장면도 담겼다. 유튜버는 “저 들어온 지 20분밖에 안 됐다"며 "2인분을 시켜 먹고 있었는데 밥 먹는 사람을 혼내듯 말해서 당황했다”고 토로했다. 해당 업체는 논란이 커지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고 현재 임시 휴업 중이다. 지난달 15일 시 식품위생과의 특별 위생 점검 결과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사항이 적발돼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1박에 40만 원을 받는 리조트형 호텔에서 '걸레'라고 적힌 수건을 제공 받았다는 게시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일었다. 관광 이미지 추력을 우려한 여수시와 위생단체협의회 관계자 및 식당, 숙박업주 200여 명은 지난 7일 친절 실천 결의대회까지 열었으나 이튿날인 8일에는 교동의 한 식당에서 잔반을 재사용한 사례가 또 적발됐다. 여수시는 이 업소에 대해 긴급 위생 점검을 하고 영업정지 15일 처분을 내렸으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 조치도 할 예정이다. -
세계식량가격지수,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
국제국제일반 2025.08.09 15:39:03세계식량가격지수가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아졌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30.1포인트로 전월(128.0) 대비 1.6% 상승했다.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2023년 2월 이후 최고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정점을 찍은 2022년 3월보다는 18.8% 낮다. 육류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오른 126.3포인트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중국과 미국의 수요 증가로 소고기 가격이 상승했다. 닭고기는 브라질이 올해 6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AP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후 주요 교역국의 수입이 재개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돼지고기는 충분한 공급과 수요 감소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유지류는 전월보다 7.1% 뛴 166.8포인트로 3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팜유와 대두유, 해바라기유는 수요 증가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했으며 유채유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가격지수는 106.5포인트로 0.8% 하락해 거의 5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55.3포인트로 높은 수준이나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달보다 0.1% 내렸다. 설탕 가격지수(103.3)는 인도·브라질의 생산량 증가 전망에 5개월 연속 하락했다. -
S.E.S. 바다 이어 정주리도 사과…‘호주 크림’ 뭐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8.09 15:17:35방송인 정주리가 최근 허위광고 의혹이 제기된 화장품을 홍보한 데 대해 사과했다. 정주리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제가 광고에 출연했던 브랜드 관련,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는 글을 올렸다. 정주리는 사과문에서 "광고 업로드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해당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인 제보들이 있었다"며 "이후 브랜드 측에 '호주에서 유명하다'는 문구처럼 사실과 다른 내용을 포함하는 광고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으며 이에 게시된 광고에 대해 삭제를 요청했고 요청대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믿고 제품을 구매해주신 분들이 계시다는 걸 알기에 책임이 막중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많은 조언 남겨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문자, 이메일, DM들을 모두 확인하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앞으로는 모든 일에 더욱 신중하게 임하며, 행복한 웃음만을 선사하는 개그우먼 정주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주리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호주 시드니의 한 크림 제품을 소개했다. 하지만 제품의 실제 제조업체가 국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허위광고 논란이 일었다. 앞서 걸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도 5일 동일 제품의 허위광고 논란에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바다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호주에 갔을 때 이 친구(제품)를 처음 봤거든요? A(제품명)가 그중에서도 유명하더라고요"라고 발언한 바 있다. 바다의 소속사인 웨이브나인도 "외부 제작사로부터 제공된 시나리오에 따라 촬영된 광고 영상으로, 바다 씨는 제품의 실제 유통 실태나 허위·과장 여부에 대한 사전 정보를 전혀 전달받지 못한 채, 대본에 따라 제작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제품 판매업체는 '호주산 주름크림'이라는 문구를 앞세워 연예인, 셀럽(유명인)을 통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쳐왔다. 그런데 호주 현지 법인과 MOU를 맺은 글로벌 브랜드라고 홍보해 온 것과 달리, 해당 제품의 제조업자가 경기도 김포시 소재의 국내 업체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허위광고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제품을 유통하던 국내 백화점 3사까지 도마에 올랐다. -
9월 스크린 복귀 앞둔 박찬욱, 美 작가조합서 제명
서경스타TV·방송 2025.08.09 14:48:089월 이병헌, 손예진 주연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복귀하는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 조합(WGA)에서 제명됐다. 8일(현지시각) 버라이어티(Variety) 등 외신에 따르면 WGA는 HBO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 집필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과 캐나다 출신 배우 겸 감독인 돈 맥켈러를 제명했다. 2023년 WGA 파업 기간 동조자의 시나리오 작업을 이어가며 파업 규정을 위반했다는 게 WGA가 밝힌 제명 사유다. 앞서 WGA는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임금 인상, 스트리밍 플랫폼 시대에 맞춘 공정한 수익 배분, 인공지능(AI) 활용 제한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다. 당시 파업은 미국 영화·드라마 제작을 대거 중단시켰고 이 규정을 어긴 혐의로 7명이 징계를 받았다. 그 중 일부가 제명 처분에 항소했으나 박찬욱과 맥켈러는 항소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공동 집필을 맡은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타인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7부작 드라마다. 베트남 전쟁 후 미국으로 망명한 북베트남 스파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호아 수안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산드라 오 등 헐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고 2024년 방영됐다. 당시 박찬욱은 공동 제작·각본·연출을 맡았다. WGA에 소속된 작가들은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WGA에서 제명되면 그들이 관할하는 미국 내 영화·TV 프로젝트에서 공식적으로 작가로 활동할 수 없다. 또한 WGA가 보장하는 최저 임금, 잔여 수익, 복지 혜택에서 제외된다. WGA 계약이 필수인 스튜디오·방송사·OTT 작품에 참여하려면 ‘비조합 작가’ 계약으로만 가능하기 때문에 실무적으로는 기회가 크게 제한될 수밖에 없다. 박찬욱은 '헤어질 결심' 이후 3년만에 국내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
삼성전자, 美정부 주최 'AI 사이버 챌린지' 최종 우승
산업기업 2025.08.09 14:47:05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보안 기술 경진 대회 '인공지능(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총상금 2250만 달러를 걸고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다. 삼성전자 연합팀인 '팀 애틀랜타'는 삼성전자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 조지아텍,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등 보안 연구원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팀 애틀랜타는 결승전에서 복잡하고 다양한 보안 취약점을 빠르게 찾아내고 정확한 보안 패치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I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식별해 대응하는 차세대 AI 보안 설루션으로 제품·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합팀을 이끈 김태수 삼성리서치 상무는 “앞으로도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협업해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이앤씨 사고 현장 점검
사회사회일반 2025.08.09 14:33:2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9일 최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의 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면허 취소까지 거론하는 초유의 상황에 주말을 반납하고 그룹 차원의 대응에 나선 것이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시선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장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광명시 옥길동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 공사 현장을 찾아 약 2시간여에 걸쳐 그룹안전특별안전진단TF 회의를 주재하고 작업장의 안전 관리 실태를 직접 확인했다. 장 회장은 회의에서 “연이은 사고에 통렬히 반성한다”며 “재해의 근본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회장은 외부 전문가와 사내 경영 진단 조직이 공동으로 조사에 착수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개선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외 유수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안전 관리 선진 사례를 습득·도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근로자가 안전 예방의 주체로 참여하는 방안과 현장 중심의 위험 요소 발굴·개선 방안 등도 논의됐다. 장 회장은 회의 직후 사고가 발생한 지점을 찾아 작업 환경과 안전 조치도 점검했다. 해당 현장에서는 4일 오후 미얀마 국적의 근로자가 지하 물웅덩이에 설치된 양수기 펌프를 점검하던 중 감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를 당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사후약방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를 겨냥해 “(반복적인 사고는)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고 강하게 질타한지 불과 일주일 만에 재발한 사고여서다. “건설면허 취소, 공공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서 보고하라”는 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가 포스코이앤씨에 적용 가능한 최고 강도의 행정처분을 검토 중인 데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포스코이앤씨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현장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7일 서울경찰청에 장 회장 등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
[지금, 명의] "대장암 예방 위해 내시경 중요하지만, 고령층에선 득실 따져야"
산업IT 2025.08.09 14:33:14대장암, 국내 암 발생률 2위 기름진 식습관 등 환경 영향 증상 없어 내시경 검진 중요 수술은 최소침습으로 부담 적어져 항암·방사선만으로 암 없어지기도 메디컬 토크 프로그램 '지금, 명의' 대장암 편, 이대목동병원 정순섭 교수 출연 9일 오후 9시 서울경제TV서 방영 대장암은 이제 너무 흔한 암이 됐다. 국내 암 발생률 2위로, 위암(5위) 보다 높다. 흔하다 보니 많은 사람이 변비나 설사 같은 대장 관련 증상이 있으면 대장암을 의심한다. 그러나 대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대장내시경을 통한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내 대장암 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정순섭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는 "45세 이상에서는 꼭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며 "다만 8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암의 진행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내시경 검사 자체가 위험할 수 있어 의료진이 수검자의 기대수명을 고려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에만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가족력이 있다면 검진 권고 연령이 45세보다 10년 정도 이른 때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정순섭 교수는 한국 의사의 대장암 술기가 '세계 1등'이라고 자부한다. 대장암 수술의 80~90%는 복강경·로봇 같은 최소 침습 수술로 이뤄지며, 항문 근처에 생긴 직장암의 경우에도 최대한 항문을 살리는 방향으로 수술을 하고 있다. 정순섭 교수가 9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서울경제TV 메디컬 토크 프로그램 '지금, 명의'에 출연한다. 대장암의 최신 치료법과 함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방송의 중요 내용을 소개한다. - 대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대장암은 현재 국내에서 갑상선암 다음으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특히 50세 미만 연령층에서의 발병률은 전 세계 1위 수준. 대장암이 증가하는 이유는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 때문이다. 과거에는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를 자주 먹지 않았지만, 지금은 고지방 음식과 패스트푸드 섭취가 늘었다. 또 대장암 위험을 크게 높이는 염증성 장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도 증가하고 있다. - 대장암은 유전과 환경, 어느 쪽 영향이 더 큰가? 대장암의 90% 이상은 후천적, 즉 환경적 요인이다. 10%는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데, 부모나 조부모 중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검진을 조금 더 이르게 시작해야 한다. 검진 권고 연령인 45~50세보다 10년 정도 이른 35~40세부터 검사를 시작하는 게 좋다. 평소에 없었던 혈변, 복통,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전문의와 상담 후 대장내시경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증상이 없고 가족력도 없다면 45세 이후 적어도 5년에 한번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 8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 대장내시경 검사가 꼭 필요한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미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에서도 80세 이상은 대장내시경을 권하지 않는다. 암의 진행 속도가 느리고, 검사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는 건강한 노인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수명이 길 것으로 예상되면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전문의가 건강 상태에 따른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다. -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용종은? 선종성 용종이 대표적이다.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특히 융모형 선종성 용종은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크기가 클수록 위험도 올라간다. 평평하게 넓게 퍼진 측방 증식성 병변도 암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측방 증식성 병변은 볼록하게 튀어나와 있지 않아 내시경 검사에서 놓치는 경우도 있다. 반면 과증식성 염증성 용종은 거의 암으로 진행을 하지 않는다. 발견된 용종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 스케줄은 달라진다. 선종성 용종 여러 개 있었다면 1년 후에 재검을 권한다. 반면 작은 과증식성 용종이 있었다면 3~5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면 된다. - 대장암은 복강경 수술을 많이 한다? 그렇다. 대장암의 80~90%는 복강경이나 로봇 수술 등 최소침습수술을 적용한다. 최소침습수술을 하게 되면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복강경은 젓가락 같은 직선형 기구라 배 안에서 움직임이 제한적일 수 있다. 반면, 로봇은 다관절 기구다 보니 보다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다. 또 병변을 더 확대해서 볼 수 있다. 로봇은 특히 직장처럼 골반 깊숙한 부위에 종양이 있거나, 종양 크기가 커서 접근과 절제에 제한이 있을 때 유리하다. 다만, 로봇 수술은 아직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 - 직장암은 항문과 가까워 수술이 까다롭다? 그렇다. 과거에는 직장암의 경우 항문을 살리기 어려워 장루(인공항문) 수술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최근에는 직장암의 경우 항문 보존을 위해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를 먼저 시행하는 경우가 많다. 항암·방사선 치료를 먼저 해 종양 크기를 줄여서 항문과의 거리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요즘에는 항암제가 좋아지고 방사선 치료가 정교해져 치료 후 종양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수술 없이 지켜보기도 한다. 다만 원칙적으로는 종양이 사라져도 수술은 해야 한다. - 항암 약물은 발전하고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라 맞춤형 표적 치료제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선 비용과 급여 문제로 사용이 제한적이지만, 효과는 분명 있다. 다만 수개월 연장 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면역 항암제 역시 특정 유전자 변이가 있는 환자들에만 효과가 있다. 면역 항암제를 기적의 약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면역 항암제도 사람에 따라서 투여 후 면역력이 저하돼 심한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꼭 필요한 환자를 잘 선별해서 적용해야 한다. - 수술 후 관리법은? 대장암 수술 후 대부분은 식사나 배변에 큰 문제가 없지만, 직장을 절제한 경우 배변 횟수가 늘거나 묽은 변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엔 지사제나 생활 습관 조절이 필요하다. 음주, 흡연, 기름진 음식은 피해야 하고, 유산소 운동은 도움이 된다. - 대장암 예방 수칙은? 우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붉은 고기나 기름진 음식, 탄 음식, 패스트푸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채소, 과일 등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섭취해 변비를 개선해야 한다. 변이 장 안에 오래 머물면 독성 물질이 장벽을 자극해 암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 식이섬유 섭취와 배변 습관 교정을 통해 변비를 개선해야 한다. 또한 모든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스트레스는 줄이고, 해소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용종을 조기에 제거하면 암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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