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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 보조설비 화재 발생…전체 생산활동 영향 無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0 11:29:40대한광통신(010170)은 최근 발생한 화재에도 불구하고 전체 생산활동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화재는 일부 반제품 제조공정 중 발생하는 분진처리를 위한 보조설비(집진기)에서 발생한 것으로, 완제품의 안정적인 생산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섬유는 ∆프리폼(반제품) 제조 ∆광섬유(완제품) 인출 ∆코팅 및 검사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이번 화재는 반제품 제조 공정용 유틸리티 시설에서만 발생했으며, 해당 공정의 집진기 2대중 1대가 전소하는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다른 생산설비에는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부 프리폼 생산라인은 이르면 2주 이내에 정상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화재로 광섬유 인출·코팅·검사 등 완제품 생산에는 영향이 없다. 대한광통신은 이미 광섬유 생산을 위한 충분한 반제품 재고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부 반제품 구매처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완제품 생산라인 운영에 문제가 없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29일 안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야외에 설치된 집진설비 2대 중 1대가 전소했다고 공시했다. 회사는 이번 화재로 인한 직접 및 간접 손실액을 확인하고 있으며, 화재의 원인규명을 비롯해 피해 복구를 통한 재산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광통신 관계자는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전혀 없을 뿐 아니라 화재보험을 통한 생산설비에 대한 손해보전도 가능하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러시아에 3∼4m 쓰나미 덮쳤다…"바닷물이 온 마을 집어삼켜"
국제국제일반 2025.07.30 11:15:26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 강진으로 인한 첫 쓰나미가 세베르쿠릴스크를 강타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30일 속보로 전했다. 발레리 리마렌코 사할린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첫 번째 쓰나미가 세베로-쿠릴스크 해안 지역을 강타했다"고 밝혔다. 그는 "마을 주민들은 반복되는 파도의 위협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고지대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쓰나미로 밀려온 바닷물이 해안가에 위치한 마을을 덮쳐 마을 일부에 물이 차오르고 주민들이 높은 지대로 대피하는 모습이 등이 담겼다. 캄차카 당국자는 일부 지역에 3∼4m 높이의 쓰나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사상자를 포함한 피해 규모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는데 해안 생선 가공 공장이 침수해 직원들이 긴급 대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이날 캄차카 반도에선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S)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1시30분(한국 시간 오전 8시30분께) 페트로파블로프스크-캄차카 반도에서 남동쪽으로 136㎞ 떨어진 곳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했다고 전한 뒤, 규모를 8.5로 상향 조정했다. 세베로쿠릴스크 지진 규모는 7.9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8.7, 일본은 규모 8.0으로 평가했다. 강진이 발생한 뒤 러시아 쿠릴열도 전역과 일본 태평양 연안, 미국 서부 태평양연안, 하와이,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주의보가 발령됐다. -
[속보]李대통령 “국민·기업 ‘100조원 펀드’ 조속 마련…AI등 투자”
정치대통령실 2025.07.30 11:15:11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대선 공약이었던 ‘국민·기업 100조원 펀드’에 대해 “조속하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해 참석자들에게 “기업들의 활력을 회복하고 투자 분위기 확대에 앞서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펀드 조성 방안을 조속하게 마련해서 향후 20년을 이끌 미래 전략 산업에 투자하도록 하겠다”며 “획기적인 규제 혁신을 포함한 산업별 발전 방안도 조속하게 만들어 인공지능(AI)를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변화에 맞춰 재생에너지 중심 미래 산업, AI 중심 첨단 산업 중심으로 대한민국 경제 산업 생태계를 신속하게 전환해 나가야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이제 비상경제점검TF를 장기적 과제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TF’로 전환해야 되겠다”며 “부총리께서 TF를 맡아서 필요한 경우 민관과 충분히 협의하고 성장을 회복하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주요 정책들을 발굴해 든든하게 안정적으로 정책을 집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 주권 정부는 실용적인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이라며 “성장의 기회와 동력을 만들기 위해 기업을,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격려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李 대통령 “배임죄 남용 제도 개선…경제형벌합리화TF 가동”
정치대통령실 2025.07.30 11:14:05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과도한 경제 형별로 기업의 경영 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경제 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3차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한국에서 기업 경영 활동하다가 잘못하면 감옥 간다면서 국내 투자를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이번 정기 국회에서부터 본격적인 정비를 해 1년 내 30% 정비 같은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특히 “배임죄가 남용되면서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제도적 개선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주주와 소비자, 그리고 이해관계자 중심으로 전환하되 한편으로는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이라며 “신뢰에 위반됐다는 이유로 경제적, 재정적 제재 외 추가로 형사 제재까지 가하는 것은 국제적 표준에 과연 맞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규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행정 편의적인, 또는 과거형, 불필요한, 꼭 필요하지 않은 규제들은 최대한 해소·폐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규제 합리화를 통해 기업들이 창의적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신속하게 조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 보다 확산 속도 빠르고 백신도 없다"…한국도 절대 안심 못 한다는 '이 병'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1:10:35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질환인 치쿤구니야열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30일 질병관리청은 중국 등에서 유행 확산세인 치쿤구니야열의 국내 유입을 대비하기 위해 유행 상황 및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치쿤구니야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집트숲모기 또는 흰줄숲모기에게 물렸을 때 감염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보통 1~12일의 잠복기 후 발열, 관절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탄자니아어로 ‘굽어진다’는 뜻의 치쿤구니야라는 이름도 심한 관절통을 호소하는 감염자의 자세에서 유래했다. 확산 속도만 놓고 보면 코로나19보다 빠르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 감염병이라는 점에서 더욱 두려움이 크다. 다행히 치사율은 1% 정도로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신생아나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지만 드물게는 감염된 혈액 수혈, 모자간 수직 감염, 실험실 노출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난 25일까지 총 71명이 신고됐으며 모두 해외에서 감염된 후 국내에 유입된 사례였다. 이 가운데 올해 들어 신고된 국내 치쿤구니야열 환자는 1명뿐이다. 세계 곳곳에서 보고된 치쿤구니야 감염은 지난달 초까지 14개국에서 약 22만명에 달하며, 그중 80명은 사망했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에서 많은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최근에는 인도양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 마요트, 모리셔스 등에서도 환자가 늘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등에서 주로 발생했으며 중국 광둥성 지역에서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48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013년부터 이달까지 신고된 국내 환자 71명의 추정 감염국은 태국(19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12명), 인도네시아(9명), 미얀마·필리핀(각 7명), 라오스(4명), 베트남(3명) 순이었다. 질병청은 치쿤구니야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광둥성,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을 검역 관리 지역으로 추가 지정해 입국자 대상 집중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할 경우 해당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과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모기 기피제, 모기장, 밝은색 긴 옷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여행 중에는 외출시 모기 기피제를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하고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
전국 AI 기업 전방위 지원…경과원, 'AI 멤버십' 50곳 모집
사회전국 2025.07.30 11:08:31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8월 28일까지 도내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AI 멤버심 기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경기도가 조성 중인 AI 혁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산업 전환의 핵심 도구로 삼고자 하는 기업을 발굴해 클라우드·교육·업무공간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AI 기술이나 서비스를 보유한 전국의 기업이다. 기업 규모나 소재지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도내 기업에는 평가 시 가산점이 부여된다. 총 50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멤버십 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운영된다. 연장평가를 통해 최대 1년 단위로 연장이 가능하다. 멤버십에 선정된 기업은 △AI 혁신클러스터 내 공용 업무 공간 활용 △글로벌 빅테크 연계 교육 및 전략 컨설팅 △AI 에이전트(Agent) 플랫폼 활용 교육 및 라이선스 제공 등 기업 맞춤형 인공지능 전환(AX·AI Transformation)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또 향후 AI 클러스터 입주기업 모집 및 2026년 경기도 AI 실증 지원사업 모집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연계한 실전형 프로그램은 멤버십 기업 중 수요 기업의 신청을 받아 별도 선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 기업은 빅테크의 AI 모델을 적용한 AI 에이전트(Agent) 플랫폼의 라이선스를 제공받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습 기반 교육과 도입 컨설팅을 지원 받는다. 클라우드 크레딧,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연산 인프라 지원도 병행돼, 실제 업무 환경에서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과원은 이번 AI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전환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 AI 멤버십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교육, 기술, 인프라까지 연계한 통합형 모델”이라며 “기업들이 AI를 산업 전환의 도구로 활용해 미래 성장의 핵심 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에서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경과원 AI산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요가 등 강사료만 月 800만원…문화복지 앞장 서죠”
경제·금융은행 2025.07.30 11:06:44강원 춘천역에서 10분가량 차를 타고 달리면 넓은 농지와 띄엄띄엄 세워진 아파트 사이로 북춘천새마을금고가 모습을 드러낸다. 외곽 마을의 한적함 속에서도 북춘천금고만큼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운동복 차림을 한 중장년층들이 삼삼오오 모여든 곳은 창구가 아닌 본점 2~4층의 문화센터. 북춘천금고는 금융기관을 넘어 지역민들의 일상을 책임지는 쉼터 역할을 하고 있었다. 김선호(사진) 북춘천금고 이사장은 30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금고는 지역의 자금을 조달해 번 수익을 지역에 나눔하는 사회적기업”이라며 “출자금 배당, 이용고 배당 등 지역사회 환원에 적극적인 명품 협동조합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북춘천금고 성장을 함께해온 인물이다. 1995년 파출수납 업무로 시작해 2016년 이사장직에 오른 그는 자산 20억 원 금고를 3500억 원으로 키우기까지 수많은 위기를 견뎌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처음 입사했을 당시 우두동은 전부 논밭이라 영업처가 없었다”며 “직원들의 의기투합, 사업 기회 모색을 통해 역내 새마을금고 36곳이 6곳으로 구조조정이 되는 와중에도 북춘천금고는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성장했다”고 말했다. 북춘천금고가 중대형 금고로 성장하게 된 비결은 문화 복지 사업이다. 북춘천금고는 본점 사옥의 2~3층을 스크린 골프장, 4층을 필라테스·요가 교실, 강의실 등으로 활용하고 있다. 조합원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곳에서 노래·기타 교실, 만화 그리기 등 질 좋은 강좌를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북춘천금고가 한 달 지불하는 강사료만 800만 원에 달한다. 여러 문화 사업 중에서도 입소문을 제대로 탄 것은 관광 행사다. 혼자서 엄두를 못 냈던 국내외 여행을 이웃들과 함께할 수 있어 어르신들의 반응이 뜨겁다. 거동 불편자 등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무장애 관광’도 주기적으로 열고 있다. 김 이사장은 “여행 중 촬영한 영상은 자체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고 있다”며 “영상이 상시 노출되다 보니 지역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알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쌓아온 신뢰는 고스란히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춘천금고는 지난해 16억 39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연체율은 2.72%에 불과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선정한 ‘강원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지역민들의 금융기관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의 개발·취급을 허용하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춘천시나 공공기관의 자금을 관리하고 싶지만 행정안전부 산하라는 이유만으로 배제되는 현실이 아쉽다”며 “공공기관 자금 유치, 청년 창업 지원 사업 등에 나설 수 있도록 검토가 필요하다. 이 과실은 결국 지역사회에 환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부고] 허영호씨(탐험가) 별세
사회피플 2025.07.30 11:05:25▲허영호씨(탐험가) 별세, 허재석(SK 브랜드관리담당 PL)·허정윤씨 부친상, 홍윤경씨(바이올리니스트) 시부상=29일 한양대병원 발인 8월 1일 오전 10시 40분 (02)2290-9442 -
[속보] 국회,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정치정치일반 2025.07.30 11:04:23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안건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
캄차카 규모 8.7 강진, 경주 지진 대비 위력 '8만9000배'…"한반도 영향 없을 듯"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1:02:3430일 오전 러시아 캄차카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8.7 지진이 국내에 주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캄차카반도 강진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지진 규모가 매우 큰 만큼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반도와 캄차카반도 간 거리가 있는 데다가, 사이에 일본이 있어 지진해일이 오더라도 약하게 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캄차카반도 강진으로 우리나라 해안에 높이가 조위(潮位)로부터 0.3m 미만인 쓰나미만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쓰나미가 우리나라 동해안에 도달하는 시간은 5∼6시간 후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4분께 캄차카반도 동남동쪽 126㎞ 지점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지진 계기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규모 지진인 2016년 9월 12일 경주 지진의 추정 모멘트 규모는 5.4(리히터 규모 5.8)였다. 이론상 이번 캄차카반도 지진 위력은 경주 지진보다 약 8만9000배 강하다. -
서울 지자체 중 9곳만 참전유공자 배우자에 지원금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1:00:06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지원금을 제공하는 곳은 9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금 관련 법적 근거가 없어 일부 자자체에서만 조례를 통해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자도 지원금을 받는 다른 유공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을 감안해 정치권에서도 지원 확대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30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시 일부 자치구들은 개별적으로 마련돼 있는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수정해 유공자 배우자를 지원 중이다. 25개 자치구 중 현재 9곳(강남구·강동구·관악구·동대문구·동작구·마포구·서초구·용산구·종로구)만 지원안이 마련된 상황으로, 거주지에 따라 지원 여부가 갈리고 있다. 구별 지원 금액과 규모도 각각 다르다. 서초구·강동구·동작구·마포구의 경우 1인당 월 7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관악구의 경우 올해 들어 지원금을 기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확대했다. 동대문구와 용산구, 종로구에서는 월 5만 원씩 지급하고 있다. 강남구는 조례 개정이 됐으나 2026년 시행 예정으로 지원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서초구에서는 서울시 최초로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 제도를 2021년 신설해 올해 6월 기준 212명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지원을 시작한 자치구에서는 신청 인원이 10명 안팎에 그쳐 구별 지원 규모에도 큰 차이를 보인다. 조례 개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자치구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성동구와 도봉구, 광진구는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 예고를 진행한 상태다. 지자체들이 조례 개정에 나서는 이유는 참전유공자의 경우 타 국가유공자와 달리 법률상 자격이 유족에게 승계되지 않아 참전유공자 사망 시 배우자에게는 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6월 25일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존 지원 대상자에 참전용사 배우자까지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은 지난 7월 22일 제427회 국회 제1차 법안심사제 2소위에서 논의된 바 있다. 김성원 의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와 그 유족을 끝까지 책임지는 것이 진정한 보훈”이라며 “참전유공자와 배우자 모두에게 합당한 예우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KOTRA, 아세안 발주처 40곳과 조선·해양 협력 모색
산업기업 2025.07.30 11:00:00KOTRA는 30~31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25 한-아세안 마리타임 위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조선·해양플랜트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자 간 협력 수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KOTRA는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한-인니 해양플랜트 협력센터, 한국해양대학교와 협력해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했다.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등 아세안 국가의 주요 조선·해양플랜트 발주처 및 협회 관계자 40여 개사와 국내 조선·해양 관련 기업 40여 개사가 참석했다. 아세안 시장은 조선해양 산업 육성과 환경 규제 강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어 친환경 선박과 고효율 해양플랜트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한-아세안 협력 프로젝트 협의회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신기술 및 제품 전시회 △아세안 조선·해양플랜트 세미나 △온라인 후속 상담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우리 기업들은 이를 통해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하고 수출 및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아세안 각국의 조선소, 엔지니어링 기업, 선주협회, 관련 협회 등 산업 생태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및 디지털 선박기술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산업부 역시 참석해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 등 정부 차원의 중장기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김명희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은 이제 단순 제조산업을 넘어 친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가 접목된 미래 혁신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이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아세안 밸류체인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올해 표준품셈, 지하안전·장마철 조치 반영…31일 공고
부동산정책·제도 2025.07.30 11:00:00국토교통부는 건설공사 표준품셈 개정안을 예정보다 약 5개월 이른 31일 공고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표준품셈은 국가계약법에 따른 건설공사의 예정가격을 산정할 때 활용되는 자료로, 공종에서 단위 작업당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 등을 수치화한 자료다. 표준품셈에 포함되지 않는 작업은 견적 산정 기준이 모호해 공사비에 반영되는 데 한계가 있다. 통상적으로 표준품셈은 매년 연말에 1회 개정하지만 올해는 보다 빠르게 개정을 완료했다. 국토부, 조달청, 서울시, 건설관련 협회 등 ‘수요응답형 표준품셈 협의체’를 구성해 현장 수요를 반영했다. 특히 올해 표준품셈 개정안에는 지하 안전, 장마철 조치 등 시의성 있는 항목들이 들어갔다. 지하 구조물 공사 시 작업자 또는 건설 기계가 안전하게 이동하고, 작업 공간을 확보하는 바닥역할을 하는 가설구조물인 ‘복공판’을 설치할 때 소요되는 품을 신설했다. 굴착공사 시 지반 붕괴방지 및 보강을 위해 연속적인 벽체를 형성하는 흙막이 공법인 ‘CIP(Cast-In Placed pile) 공법’의 공사비 산정을 위해 천공 관련 항목에 철근망을 근입하는 시간도 별도로 반영했다. 최근 지자체에서 장마철 대비 작업을 완료한 맨홀 추락방지망 설치에 소요되는 품 기준도 신설다. 이밖에도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콘크리트 현장 양생 공시체 타설이 의무화된 것을 반영하기 위해 양생 공시체 제작, 이동, 보관 시 소요되는 품 기준도 만들었다. 표준품셈에서 규정하기 어려워 임의 규정으로 제시돼 있던 신호수, 화재감시자 관련 내용도 의무로 명시했다. 김태병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 덕분에 지하 굴착공사, 장마철 조치, 콘크리트 타설 등 안전확보와 관련된 강화된 조치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표준품셈에 반영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품셈 항목의 적극 발굴, 신속 반영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뇌파의 발견, 꿈에 대한 비밀의 문을 열다 [국경복의 드림톡]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7.30 10:59:34꿈이란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체험이다. 이러한 꿈의 내용을 분석하고 정신치료에 활용하여 임상적(clinical)인 효과를 보았다고 하더라도, 꿈 분석을 통한 치료 효과를 과학적인 방법으로 검증한다는 것은 또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꿈의 내용분석과 꿈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꿈의 과학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과학이 발전하면서 살아있는 사람의 뇌에 대한 관찰이 가능하게 되자, 꿈에 대한 또 다른 비밀의 문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였다. 그 비밀의 문을 열었던 중요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 독일의 정신과 의사 한스 베르거(Hans Berger)다. 1892년, 젊은 베르거는 말에서 떨어져 길바닥에 쳐박히는 사고를 당한다. 그는 회상했다. ‘19세 대학생이던 나는 뷔르츠부르크에서 군사 훈련을 받다가 큰 사고를 당해 거의 죽을 뻔했다. 나는 가운데가 낮고 양쪽 가장자리가 높은 우묵한 길가에서 말을 타고 가다가 행군하는 대열 속으로 굴러떨어졌다. 포의 바퀴가 곧바로 내 몸을 깔아뭉갤 상황이었다. 말 여섯 마리가 끄는 포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멈춰섰고,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죽음을 모면했다. 그날 저녁 나는 아버지로부터 잘 지내느냐는 문안 전보를 받았다.’ 그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신경과학(neuroscience)과 꿈의 생물학(a biology of dreaming)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척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베르거는 그 이전이나 그 이후에도 누가 자신에게 그런식으로 안부를 물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밝혔다. ‘나와 형제애가 유난히 깊었던 큰 누나가 갑자기 부모님에게 내가 불운을 맞은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아마도 극한의 위험이 닥치고 확실한 죽음이 눈앞에 다가온 순간, 내가 발신자가 되고 나와 특별히 가깝던 누나가 수신자가 되어 텔레파시(telepathy)를 실행했을 것이다.’ 나중에 정신과의사가 된 베르거는 이것이 텔레파시(한 사람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는 현상)의 증거라 여겼다. 어느 날 그는 텔레파시가 어떤 ‘심령에너지’의 물리적 전달에 근거한다면, 이를 측정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1924년 그는 이 가설을 검증해보기로 결심하고 머리피부 안쪽에 두 개의 전극을 넣고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전기활동을 기록했다. 하나는 머리 앞쪽, 다른 하나는 머리 뒤쪽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전극에는 전기활동이 포착되었다. 하지만 이를 텔레파시의 근거로 내세우기는 너무 미약했다. 그러나 베르거는 인간의 뇌에서 뇌파(brain wave)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뇌파란 뇌가 활동함에 따라서 뇌의 신경세포가 만들어 내는 전류를 말한다. 1929년, 마침내 그는 뇌파를 증폭하여 기록하는 뇌전도(EEG, Electroencephaleogram)를 이용해서 환자의 머리 표면으로부터 뇌파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이 뇌파의 기록을 보면, 자고 있을 때와 깨어 있을 때, 뇌의 신경활동이 확실히 다르다. 깨어 있을 때의 뇌파는 주파수(초당 진동수)가 높고, 진폭(진동의 중심으로부터 최대로 움직인 거리)은 낮다. 이에 반해서 보통 잘 때의 뇌는 저주파이고 고진폭의 뇌파를 특징으로 하며, 신경활동이 상당히 감소한다. 이 뇌파는 머리의 표면에서 측정가능할 뿐만아니라 미약하게나마 외부로도 전달된다. 이 뇌전도(EEG)는 임상신경학 분야를 비롯한 수면과 꿈 과학에 혁명을 일으켰다. 이것은 간질 환자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람의 뇌에서 일어나는 역동적 활동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베르거와 연구자들은 연구의 제약때문에 깊은 수면 후에 일어나는 많은 뇌 활동의 변화를 발견할 수 없었다. 베르거의 실험으로부터 20년 이상이 지나고 나서야 수면 중 꿈 꾸는 뇌의 극적인 변화에 대한 관찰이 객관적을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 텔레파시의 존재에 대하여 심리학자 융은 확신을 가졌으며, 꿈의 내용을 결정하는 요인 중 하나가 텔레파시라고 분명히 믿었다. 프로이트도 나중에 텔레파시적 꿈을 현실로 받아들였다. 이후 심리학자나 꿈 과학자들이 텔레파시의 존재를 과학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가 여러 차레 있었지만, 현재까지도 과학적인 확실한 증거로 뒷받침을 하고 있지는 못하다. -
한켐, 소재 라이브러리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고도화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7.30 10:58:54첨단 유기화합물 합성소재 전문기업 한켐(457370)은 대규모 소재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합성소재 전용 빅데이터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한켐은 신소재 개발 및 고객 맞춤형 양산 요청에 대한 대응 속도와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업계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한켐은 약 25년간 축적해온 6000여건 이상의 합성 경험과 8600여건에 달하는 샘플 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DB)화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오고 있으며, 이를 △신규 물질 개발 △합성 공정 최적화 △고객 맞춤형 소재 제안 등 다양한 영역에 적극 활용 중이다. 특히 유효 누적 데이터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한켐의 맞춤형 CDMO(위탁개발생산)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실제 회사는 라이브러리 내 유사 구조 및 합성공정 조건을 활용해 고객이 요청하는 소재의 최적 합성공정과 양산공정을 빠르고 정확하게 도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한켐은 지난 수십 년간 국내 첨단화학소재 시장에서 높은 신뢰와 호응을 얻으며 주요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이어왔다. 회사는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신소재 개발 대응의 효율성과 속도를 한층 높이고, 전방 산업 내 주요 원천소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의 요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한켐의 사업 구조는 기술 공급사의 선택을 받기 위한 필수 요건인 '속도' 측면에서 큰 강점을 가진다. 이는 '고객 락인(Lock-in) 효과'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쟁사의 진입을 차단하는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구조를 기반으로 한켐은 국내외 주요 글로벌 원천소재 기업들과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켐 관계자는 “국내 맞춤형 첨단화학소재 시장에서 당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능하게 한 가장 큰 요인은 고유의 합성소재 빅데이터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해당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고객 맞춤형 신소재 개발과 양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며, 산업 전반에서 기술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선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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