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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베이스전자, 상한가 진입.. +29.79% ↑
증권News봇 2026.01.09 11:14:11오전 11시 14분 현재 모베이스전자(012860)가 +29.79% 오른 2,540원(▲583)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922억7,556만, 거래량은 3,925만9,387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7(매도):53(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모베이스전자는 전일 상한가(1,957원, ▲451, +29.95%)를 기록한데 이어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모베이스전자는 상한가 1회, 상승 19회, 하락 8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92.72%였다. 이 기간 '운송장비·부품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31.02%를 기록했다.현재 '운송장비·부품업' 총 77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2개, 상승 종목은 45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원컴포텍(088290) +30.00%, 우수AMS(066590) +17.80%, 대양전기공업(108380) +13.40%)[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최태원·노소영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오늘 첫 변론 열린다
사회사회일반 2026.01.09 11:13:00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파기환송심 첫 변론기일이 9일 열린다. 대법원이 1조 3808억 원의 재산분할을 명령한 2심 판결을 파기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서울고등법원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 부장판사)는 이날 파기환송심 첫 변론을 진행한다. 이번 재판에서는 대법원이 지적한 재산 형성 경로와 기여도 산정 방식을 중심으로 재산분할 액수가 전면 재검토될 전망이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지난해 10월 16일 최 회장의 상고를 받아들여 2심 판결 중 재산분할 부분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했다. 대법원은 2심 재판부가 판단의 핵심 근거로 삼았던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300억 원'에 대해 법리 오해가 있다고 봤다. 대법원은 비자금의 실재 여부 자체는 판단하지 않았으나, 설령 해당 자금이 존재해 SK 측에 유입됐더라도 불법적으로 조성된 자금인 만큼 재산분할에서 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다만 위자료 20억 원에 대해서는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해 확정했다. 2심 재판부는 2024년 5월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선경(SK)그룹의 종잣돈이 됐다고 판단하며 1심 판결(재산분할 665억 원)을 대폭 상향해 1조 3808억 원의 재산분할을 명령한 바 있다. 파기환송심의 최대 쟁점은 재산분할 계산 방식이다. 비자금 전제가 배제되면서 혼인 기간 중 형성된 합법적 재산과 그 증가분을 중심으로 기여도를 다시 산정해야 한다. 법조계에서는 대법원이 비자금 전제를 명확히 배제한 만큼 2심보다 보수적인 금액이 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노 관장 측은 30년이 넘는 혼인 기간과 재벌 총수 배우자로서의 내조, 사회적 신뢰 형성 등 간접 기여를 최대한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1988년 9월 결혼해 세 자녀를 뒀다. 최 회장은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합의에 실패해 2018년 2월 정식 소송으로 전환했다.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위자료 1억 원과 재산분할 665억 원을 판결했다. -
생활비 부담에 지지율 하락하자…트럼프 “2000억 달러 MBS 매입 지시”
국제정치·사회 2026.01.09 11:08:11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2000억달러(약 290조 원) 규모의 주택담보증권(MBS) 매입을 전격 지시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생활비 문제로 지지율 하락 압박이 커지자 주거 안정 통한 민심 회복을 노린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나는 주택 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내 대리인들에게 2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을 매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조치는 모기지 금리를 낮추고 월 상환액을 줄여 주택 소유 비용을 보다 감당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완전히 망가뜨린 지불 능력(affordability)을 회복하기 위한 여러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채권 매입의 구체적인 주체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다만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빌 펄티 청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이번 구상이 정부후원기관(GSE)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은행이 가계에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면 이를 매입하고 증권화하는 작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는 “지난 4년 전 정부가 초래한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패니메이의 모든 역량을 활용할 것”이라며 “대규모 채권 매입을 포함하되 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또 의회 별도 승인 없이도 추진이 가능하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번 정책은 최근 고물가와 금리 부담으로 이탈하는 민심을 다잡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 미국에서 가장 일반적인 상품인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금리는 6%를 웃돌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에도 “대형 기관투자자들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즉각 취하겠다”며 의회에 법제화를 촉구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도입 가능성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책의 실효성을 두고 회의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00억 달러 규모의 MBS 매입은 모기지 금리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 플랫폼 레드핀의 첸 자오는 이번 조치가 대출 금리를 약 10~15bp(1bp=0.01%포인트) 낮추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
양주시 "덕정옥정선 필수 사업, 지방비 분담 방안 마련해야"
사회전국 2026.01.09 11:07:53"덕정옥정선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필수 사업이지만 4000억 원에 달하는 총 사업비 중 지방비 분담액 1600억 원은 양주시 재정 여건상 큰 부담입니다. 경기도와 인접 지자체 간의 합리적인 재원 분담 방안이 반드시 마련돼야 합니다.” 경기 양주시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회 토론회'에서 ‘덕정옥정선’ 조기 착공을 위해 이같은 이행안을 제시했다. 지방비 분담액이 시 재정 여건 상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다. 덕정옥정선은 지하철 1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가 지나는 덕정역과 7호선 연장선(옥정~포천선) 옥정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완공 시 양주·포천 주민의 GTX-C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현재 철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타당성 확보와 재원 조달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추경 예산을 확보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한 대응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김지현 양주시 교통과장은 “경기도 및 인접 지자체 간 합리적인 재원 분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 주관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및 철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동네 도시철도, 이제 시작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은 덕정옥정선을 포함해 경기도 전역 12개 노선을 신설·연장하는 10년 단위 법정 계획이다. -
"AI로 화력 조절해 끓어넘침 방지" 쿠쿠, AI 프리존·울트라 슬림 1구 인덕션 출시
산업중기·벤처 2026.01.09 11:04:41쿠쿠가 차별화된 미식 경험을 선사할 ‘인공지능(AI) 프리존 인덕션레인지’와 ‘울트라 슬림 1구 인덕션’ 등 2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쿠쿠가 새롭게 선보인 ‘AI 프리존 인덕션레인지’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AI 사운드 감지 센서’를 탑재해 투입된 데이터에 대한 화력 조절을 최적화했다. 조리 중 끓어넘침을 감지해 스스로 화력을 조절하는 등 냄비 속 상황을 정밀하게 인식한다. 또한 압도적인 고출력과 유연한 화구 구성으로 최상의 조리 환경을 구현했다. 전 화구에서 최대 3400W의 초고화력을 지원하며 최고 화력을 60분간 유지하는 부스터 모드를 통해 많은 양의 음식도 빠르고 일정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 화구의 경계를 없앤 ‘4분할 콰트로 프리존’과 국내 최대 사이즈인 29㎝ ‘듀얼링 대화구’를 탑재해 용기 선택의 폭을 넓혔고 대형 용기의 가장자리까지 열을 고르게 전달하는 와이드 밸런스 히팅 기술을 더했다. ‘울트라 슬림 1구 인덕션’은 기존 제품 대비 약 63% 슬림해진 제품으로 24㎜의 얇은 높이와 2.3㎏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과 수납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가정 내에서는 물론 캠핑, 파티 등 야외 활동에서도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아이의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막는 키즈락 기능과 조리 시간을 지정할 수 있는 스마트 타이머 등 12종의 첨단 안전장치를 탑재해 어떤 환경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임에도 성능은 강력하다. 최대 2100W의 고출력을 기반으로 조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고 필요시에는 빠르게 온도를 올려 예열 시간을 최소화하는 부스터 모드까지 갖춰 바쁜 일상 속 조리 효율을 높였다. 1단계부터 10단계까지 지원되는 미세 화력 조절 기능은 섬세한 온도 제어가 필요한 요리까지 완벽하게 구현한다. 쿠쿠가 오랜 기간 쌓아온 히팅 기술력과 인덕션 제작 노하우는 대외적인 평가로도 입증됐다. 쿠쿠 인덕션은 2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한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전기레인지 부문 평가에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인덕션의 핵심 성능인 화력’, 디자인, 서비스, 견고함, 안전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제품의 우수성을 공인받았다. -
LG전자, 9년 만에 분기 적자…작년 4분기 1094억 영업 손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6.01.09 10:52:29LG전자(066570)가 가전·TV 등 완제품 수요 둔화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했다. LG전자가 분기 적자를 낸 건 9년 만이다. LG전자는 올해 질적성장 사업의 성장 속도를 높여 실적 반등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3조 8538억 원, 영업손실은 109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LG전자가 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은 2016년 4분기 이후 9년 만이다. 연간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89조 2025억 원, 영업이익은 2조 478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각각 1.7% 늘고 27.5% 감소했다. 매출액의 경우 재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지난 5년간 LG전자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9% 수준이다. LG전자는 수익성 부진에 대해 “디스플레이 제품의 수요 회복 지연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투입 증가가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 면서 “하반기 들어서 인력구조 선순환 차원의 희망퇴직에 따른 비경상 비용도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가전과 TV 부문에서 모두 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미국이 부과한 10% 보편관세와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50%)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 증권가에선 가전을 담당하는 HS사업본부의 영업손실은 180억∼550억 원, TV 사업을 맡은 MS사업본부의 적자 규모는 2000∼3300억 원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8월 MS사업부를 시작으로 단행한 전 사업부 대상 희망퇴직과 관련한 비용 규모도 30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을 비롯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은 성장세가 이어졌다. 전장 사업은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운영 효율화 노력이 더해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LG전자는 올해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과 가전 구독 등 질적성장 사업을 통해 수익성 기반의 성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미국 관세 부담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나 생산지 운영 효율화 및 오퍼레이션 개선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관세 부담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며 “올해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백혜련 "김병기, 탈당해야…결단 미룰수록 당 수렁 빠져"
정치정치일반 2026.01.09 10:52:23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출마한 백혜련 의원이 9일 공천 헌금 의혹으로 사퇴한 김병기 전임 원내대표에 대해 “자진 탈당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상황이 너무나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며 “김 전 원내대표가 결단을 미룰수록 더 수렁에 빠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말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오는 12일 김 의원에 대한 징계회의를 열 전망이다. 백 의원은 “김 의원이 현재로서는 절대로 탈당하지 않겠다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는 윤리심판원의 결정이 무엇보다도 빨리 내려져야 한다”며 “12일이 아니라 더 하루라도 빨리 내릴 수 있다면 빨리 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고, 만약 12일조차 윤리심판원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한다면 굉장히 당이 수렁에 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원내대표가 되면 전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인 4개월여만 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금 원내대표의 논쟁 과제는 임기 문제가 아니라 임무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금으로는 연임 생각은 없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가 얼마나 진심으로 사과하고 문제를 소명하느냐에 따라서 국민들의 여론도 갈릴 것이고, 그에 따라서 결국 청문회를 통과하고 장관이 될 수 있느냐 여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날 제기된 이 후보자가 부양가족 수를 부풀려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을 두고는 “집을 분양받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주소를 둔 것이라면 명확히 법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본다”며 “그에 대해서는 이 후보자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사과로 될 부분이 아니고 여러 가지 거취 문제라든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웅제약, 이노베어 공모전 5기 모집
산업바이오 2026.01.09 10:51:27대웅제약(069620)은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동반 성장을 위해 ‘이노베어 공모전’ 5기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2월 28일까지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대웅제약의 대표적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독창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창업 지원, 기술 협력, 전략적 투자, 공동개발까지 단계별 사업 연계를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합성신약 △인공지능(AI)·플랫폼 기술 △바이오의약품(항체·단백질) △유전자 치료제 △세포치료제 △오가노이드 △약물전달시스템(DDS) △의료기기·헬스케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등 총 9개다. 대웅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전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 폭넓게 포함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인 대웅 마곡 연구소 우선 입주 기회가 처음으로 제공된다. 또한 민관 합동 스타트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및 ‘스케일업 팁스’ 프로그램 연계 기회는 물론, 다양한 R&D 지원과 후속 과제 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노베어 공모전은 단순한 투자 프로그램을 넘어, 스타트업과 대웅제약이 함께 성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특히 상반기 완공될 마곡 연구소 인프라와 연계해 파트너사들이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R&D 거점 지역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동연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전혀 합리적이지 않아"
사회전국 2026.01.09 10:50:21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론에 대해 “지금 있는 계획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국제 경쟁이 극도로 치열한 상황에서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와 경기도가 이미 안정적인 인프라 구축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새만금으로 이전 주장과 관련해 “어제 청와대에서 ‘투자는 기업에 맡길 일’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게 정리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업 진행 상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삼성은 이미 토지 보상에 들어갔고 하이닉스는 산업단지 조성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두 기업의 투자를 합치면 약 15GW 규모의 전력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중앙정부와 경기도가 함께 안정적인 전력 공급 대책을 이미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용인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갖는 의미를 짚었다. 그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국제 경쟁이 매우 치열한 분야로, 지금 뒤처지면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미 경기도는 100조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고,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경기도로 오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기존 계획을 흔드는 것은 기업과 국가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정치권에서 압박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경제 규모와 현재 여건을 고려할 때 이전과 같은 결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삼성의 경우 국가산단, 하이닉스는 일반산단으로 이미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 남부에는 이미 대규모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고, 경기도에는 반도체를 비롯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AI 등 다섯 개의 메가 클러스터가 국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호남 등 다른 지역에 대한 배려는 필요하다”면서도 “지금 있는 것을 옮기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계획을 만들어 모두가 윈윈하는 플러스섬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등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발전 구상이 필요하다는 점도 덧붙였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비상계엄 관련 사과에 대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내란에 대한 언급이 없는 사과는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후보 시절 ‘윤석열의 개사과’를 떠올리게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임기가 아직 6개월 남아 있다”며 즉답을 피하면서도 “정치인은 국민의 평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국정의 제1파트너로서 뒷받침하겠다”며 “대통령이 약속한 잠재성장률 3% 중 2%는 경기도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
농협손보 “2030년 보험료 5조5000억, 순이익 1500억 달성”
경제·금융보험 2026.01.09 10:50:06NH농협손해보험이 오는 2030년까지 원수보험료 5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내놨다. 농협손보는 ‘고객을 헤아리는 따뜻한 마음, 내일의 든든한 약속’이라는 2030 비전을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2020년 발표한 ‘따뜻한 동행, 함께 만드는 미래’ 이후 6년 만의 비전 선포다. 이번에 밝힌 새 비전에는 디지털 전환과 고객중심 경영 등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방향성이 담겼다. 아울러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체질 개선과 고수익 사업모델 전환, 경영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2030년 원수보험료 5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도 제시했다. 농협손보의 지난해 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5조540억원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219억원이다. 이를 위해 △부채 포트폴리오 구조 혁신 △영업지원시스템 고도화 △인공지능(AI0 기반 고객센터 구축 등 중점 전략과제도 함께 수립했다.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는 “농협손보는 2012년 출범 이후 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지켜오면서 종합 손해보험사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는 2030 비전 실행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체계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60%대 지지율 회복한 李대통령…민주 45%, 국힘 26%[한국갤럽]
정치정치일반 2026.01.09 10:48:48중국 국빈 방문에 이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60%선을 회복했다. 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1월 2주차(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 정례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지난해 12월 3째주)보다 5%포인트 오른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포인트 줄어든 33%, ‘의견 유보’는 7%였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14%),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중국 국빈 방문 일정으로 국정 평가에서 외교 사안이 재부각 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통합을 기치로 지명된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에 대한 자질 논란이 무성하고 공천 헌금 등 의혹으로 여당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일이 있었으나 대통령 평가 시 중시되는 사안으로 꼽히진 않았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상승세를 등에 업고 동반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5%포인트 오른 45%로, 횡보한 국민의힘(26%)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기대를 묻는 조사에선 응답자의 43%가 ‘여당 후보 다수 당선’을 꼽았다. ‘야당 후보 다수 당선’ 응답은 33%에 그쳤다. 다만 부산·울산·경남(여당 다수 35%, 야당 다수 43%)과 대구·경북(여당 다수 22%, 야당 다수 50%)은 전국 평균과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교육감 선호도에서도 ‘진보 성향’이 42%로 ‘보수 성향’(33%)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방미통위, 미국 네바다주와 미디어 이용자 보호 논의
산업IT 2026.01.09 10:48:37한국 정부가 인공지능(AI) 활용 및 허위 조작 정보 대응 등 방송미디어통신 분야 이용자 보호 정책과 관련해 미국 네바다주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기간에 맞춰 미국 네바다주 경제청과 AI 이용자 보호 및 차세대 기술 정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방미통위는 CES 참관 및 정부 기관 면담 등을 통한 최신 방송·통신 기술 동향 파악을 위해 지난 5일부터 네바다주를 방문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ES 중 열린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넥스트 K- 웨이브엔터테크포럼’에서 신승환 시장조사심의관이 ‘한국의 방송통신 정책과 인공지능 시대의 국제협력’을 주제로 발표했다. 또한 8일(현지시간)에는 네바다주 경제청사에서 면담을 갖고, AI 활용과 허위 조작 정보 대응 등 이용자 보호에 대한 정책 현안을 논의했다. 방미통위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방송미디어통신 정책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SK바이오사이언스-사노피, 수막구균 백신 ‘멘쿼드피’ 국내 론칭
산업바이오 2026.01.09 10:48:29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과 협력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를 국내에 신규 론칭했다고 9일 밝혔다. 멘쿼드피는 사노피가 개발한 백신으로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하며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인 A·C·W·Y로 인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을 예방한다. 국내에서 허가된 A·C·W·Y 수막구균 백신 가운데 혈청형 A를 포함하면서 생후 6주~24개월 미만 영아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은 멘쿼드피가 유일하다. 접종 방식은 1회 접종량 0.5mL의 근육주사로, 생후 6주~6개월 미만 영아는 총 4회, 생후 6개월~24개월 미만 영아는 2회, 2세~55세는 1회 접종을 실시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당 백신의 영유아 및 소아 대상 국내 유통과 공급을 맡는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증상이 없는 보균자를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해 예방의 중요성이 크다. 사람의 비인두에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특정 조건에서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투해 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가족 간 밀접 접촉이나 집단생활 환경에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을 통해 국내 영유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선택지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6가 혼합백신 ‘헥사심’을 비롯한 다양한 영유아·소아 대상 백신을 국내에 공급해 왔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을 위한 항체 주사 ‘베이포투스’를 새롭게 출시하며, 영아를 중심으로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HBM4 16단 실물 봤더니…속도 60% 이상 향상 [CES 2026] [CES 2026]
산업기업 2026.01.09 10:46:49“이 제품이 바로 SK하이닉스(000660)가 준비한 인공지능(AI) 메모리의 미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입니다.” 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베네치안 캠퍼스에 마련된 SK하이닉스 부스. 15분 남짓 진행된 부스 투어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HBM 전시 공간이었다. 현장 안내를 맡은 담당자가 손을 들어 유리관 속에 전시된 칩을 가리키자 참관객의 시선이 일제히 쏠렸다. 그곳에는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 HBM4 16단 실물이 놓여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CES 2026 부스에서 HBM4 16단 제품을 포함해 낸드플래시, 차세대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솔루션 등 AI 시대를 이끌 메모리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투어의 시작은 낸드플래시 기술이었다. 담당자는 부스 초입에 전시된 V9 쿼드러플 레벨 셀(QLC)을 가리키며 “현존하는 낸드 중 가장 높은 321단 적층 기술을 사용했다”고 소개했다. 데이터센터에 쓰이는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구역으로 이동하자 거대한 서버 랙에 꽂힌 저장장치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는 “최고 용량 제품으로 고해상도 영화 5만 편 이상을 한 번에 저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화두인 액체 냉각(Immersion Cooling)에 최적화된 설계를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서버용 D램 존에서는 LPCAMM2 모듈이 소개됐다. 담당자는 “모듈 교체가 가능해 유지 보수가 쉽고 기존 제품 대비 사이즈가 작아 공간 효율이 높다”며 실물을 가리켰다. 투어의 열기는 HBM 전시존에서 최고조에 달했다. 안내를 맡은 직원은 HBM4 16단 제품을 소개하며 “D램 16개를 수직으로 쌓아 올렸지만 실리콘 관통 전극(TSV) 기술을 통해 칩 사이를 빈틈없이 연결해 초고속 데이터 이동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구체적인 성능 수치를 제시했다. 담당자는 “이 제품은 1.5테라바이트(TB) 이상 대역폭을 구현해 고화질 영화 400편 이상을 단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에 관람객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는 현재 AI 서버의 주력인 HBM3E(5세대)와 비교했을 때 속도가 60% 이상 향상된 수치다. 바로 옆 공간에는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상징하는 전시물도 눈에 띄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칩과 HBM이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보여주는 모형 옆에는 ‘NVIDIA Partner’라고 적힌 패널 위에 젠슨 황의 싸인이 선명했다. 담당자는 “단순한 부품 공급을 넘어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더욱 단단하게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어 후반부는 메모리의 역할을 확장한 차세대 솔루션 CXL과 지능형 반도체(PIM) 기술이 장식했다. 담당자는 “나이아가라 2.0은 여러 서버를 네트워크가 아닌 메모리로 직접 연결해 마치 하나의 가상 서버처럼 동작하게 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하며 시연 화면을 가리켰다. 또한 메모리 스스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선별하는 스토리지 솔루션 ‘오아시스’를 소개하며 “중앙처리장치(CPU) 사용량을 96%까지 줄이고 데이터 이동량은 99.9%까지 감소시킨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스톡커] 美 최대 반도체 팹 착공, 韓메모리도 줄일 태세
국제정치·사회 2026.01.09 10:44:00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이 최근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 경쟁에도 한층 불이 붙고 있다. 특히 주요 업체들이 최근 몇 년 간 생산시설을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쪽에만 집중한 까닭에 PC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범용 메모리반도체는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기업들은 여기서 챙긴 두둑한 실탄을 바탕으로 HBM 등 고사양 칩 분야에 재투자하며 성장의 선순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연달아 ‘깜짝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서도 그간 한 수 아래 기업으로 봤던 마이크론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미국이 중국과의 AI 패권 경쟁을 위해 한국 업체들과 단기적으로만 공급망 동맹을 맺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메모리반도체 시장 판도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입장에서는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등에 지나치게 쏠린 글로벌 비메모리·메모리반도체 공급망이 궁극적으로 달가울 리가 없다. 모든 AI 공급망을 자국 내에서 일원화하는 중국과 비교하면 동맹에 흩어진 생태계가 무역 경쟁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서다. 한국이 반도체 활황에 축포를 터뜨리는 사이 희토류, 원전, 메모리·비메모리 등 자국 AI 공급망의 약한 고리를 메우기 위해 국가적 지원을 퍼붓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당분간 눈을 떼지 말아야 할 이유다. 마이크론 "점유율 40%로 늘린다"…1000억弗 투자해 美 역대 최대 메가팹 착공 마이크론은 지난 7일(현지 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16일 오후 1시 뉴욕주 오논다가 카운티에 대형 공장 착공식을 갖는다”며 “1000억 달러(약 145조 원) 규모의 미국 역사상 최대 반도체 제조 시설 건설의 시작을 마이크론 경영진과 연방·주 지도자들과 함께 축하할 것”이라고 알렸다. 시러큐스대 국립재향군인센터에서 열리는 이 착공식에는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물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회·뉴욕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뉴욕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인 이 프로젝트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메모리반도체 제조의 본거지를 만들 것”이라며 “최대 4개의 공장을 갖출 이 시설은 현대 경제의 중심이 되는 AI 시스템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부지의 면적은 서울 여의도(약 2.9㎢)의 두 배 수준인 약 5.67㎢로 알려졌다. 마이크론은 2022년 10월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2024년 중반 착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다가 2만 쪽에 달하는 환경 검토에 막혀 일정이 1년 6개월가량 지연됐다. 마이크론은 우선 3월 31일까지 해당 부지의 나무를 모두 벤 뒤 철도 지선 공사, 습지 평탄화 작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의 지역 언론인 더포스트스탠더드의 온라인 플랫폼 시러큐스닷컴은 마이크론이 첫 공장을 2030년 가동하고 두 번째 공장은 2033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 번째 공장은 2038년, 마지막 네 번째 공장은 2045년에 완공한다. 네 개 공장이 다 지어지면 총 고용 인원은 9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흐로트라 CEO는 “글로벌 경제가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첨단 반도체 분야의 주도권이 혁신과 경제 번영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투자와 진전은 미국 내 유일한 메모리반도체 제조 업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크론의 이번 공장 건설로 AI 반도체 생태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론은 당초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라 55억 달러(약 8조 원)의 세제 혜택을 약속받고 투자를 결정했다. 마이크론은 사업 발표 당시 이 시설을 “앞으로 10년간 미국산 최첨단 D램 생산량을 전 세계 생산량의 40%까지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 마이크론의 지난해 3분기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21%로 SK하이닉스(57%), 삼성전자(22%)에 이은 3위다. 3분기 HBM을 포함한 D램 시장 전체 점유율은 SK하이닉스(34%), 삼성전자(33%), 마이크론(26%) 순이다. 만약 마이크론이 계획대로 미국 정부의 지원을 업고 점유율을 40%로 늘릴 경우 세계 1위 업체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당장 중국 막는 데에는 동맹 규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자국 위주 공급망 추진 미국이 중장기적으로 한국과 대만에 대한 반도체 의존을 낮추기 위해 지원하는 자국 기업은 비단 마이크론뿐만이 아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8월 바이든 행정부가 약속한 보조금으로 경영난에 빠진 인텔의 지분 9.9%를 사들여 직접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메모리뿐 아니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AI 칩 부문에서도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최근 AI 패권 유지를 위해 반(反)중국 연대에 동참하라고 동맹국들을 떠미는 전략과는 별개의 경로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펜타닐 관세를 10%포인트 낮추는 대신 희토류 수출 제한을 유예하고 대두 수입을 재개하는 내용의 시한부 약속을 받아냈다. 그러면서 그간 압박 대상으로만 삼았던 동맹들을 규합해 미국 중심의 AI 공급망에 편입할 것을 권했다. 특히 지난달 12일에는 국무부 주도로 워싱턴DC에서 한국·일본·싱가포르·네덜란드·영국·이스라엘·아랍에미리트(UAE)·호주 등 8개국과 첫 ‘팍스 실리카 서밋(최고회의)’을 개최하고 중국을 견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선언문까지 발표했다. 팍스 실리카 선언에는 UAE와 네덜란드를 제외한 총 7개국이 참여했다. UAE와 네덜란드가 불참한 것은 각각 중동과 유럽연합(EU)의 지정학적 이해관계를 고려한 조치로 읽힌다. 당시 선언문은 “혁신과 공정 경쟁을 저해하는 비시장적 관행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잉 생산과 불공정 덤핑(대량 저가 판매) 관행 등 시장 왜곡에서 민간투자를 보호하고 민감 기술과 핵심 인프라를 부당한 접근, 영향력, 통제로부터 지키는 데 있어 각국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라는 직접적 언급만 없었을 뿐 사실상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 중심으로 AI 공급망 수직 계열화를 이루자는 선언이었다. 엔비디아 등에 이미 HBM을 독보적으로 공급하는 한국 입장에서는 공연히 중국과 외교 마찰만 일으킬 수 있는 부담스러운 자리였다. 어찌 됐든 메모리반도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초호황기에 들어선 것이 재차 확인됐다. 삼성전자는 8일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0조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3분기(12조 1700억 원)와 비교하면 64.3% 더 증가했다. 이는 직전 메모리반도체 초호황기였던 지난 2018년 3분기 17조 5700억 원 기록을 갈아치우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기도 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연간 누적 영업이익은 43조 5300억 원으로 계산됐다. 2018년 58조 8900억 원, 2017년 53조 6500억 원, 2021년 51조 6300억 원 이후 역대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4분기 매출도 93조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4년 4분기보다는 22.7%, 지난해 3분기보다는 8.1%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전체 매출 또한 332조 7700억 원으로 2022년 기록(302조 2300억 원)을 3년 만에 경신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메모리 초호황’ 최대 실적 잔치…美 AI 공급망 재편 욕심은 경계해야 삼성전자의 이 같은 호실적은 사업 부진을 겪은 스마트폰·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이 아니라 오로지 메모리반도체 부문의 힘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됐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급등한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트렌드포스 등 주요 시장조사 업체들은 AI·서버 시장 수요 확대로 지난해 4분기 메모리 가격이 50%가량 올랐을 것으로 추측했다. 이와 함께 HBM 납품량이 계속 늘어나는 점도 실적에 청신호를 켰다. 증권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대략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만 16조∼17조 원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사업부별 실적을 포함한 지난해 4분기와 연간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메모리반도체 초호황기가 계속 이어지자 삼성전자가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00조~150조 원대 영업이익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HBM 공급량이 늘면서 실적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체 AI 칩 제조 업체들의 주문 증가로 올해 격전지가 될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4) 부문에서 승기를 잡을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에 이달 22일을 전후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8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15조 6725억 원으로 불었다. 일주일 전이나 한 달 전보다 5~8% 늘어났다. 경계해야 할 지점은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만 돈을 벌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마이크론의 경우도 지난해 12월 17일 장 마감 뒤 공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9월~11월) 매출이 2024년 같은 기간보다 57% 급증한 136억 달러(약 19조 76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기를 감안해 월가에서 낙관적으로 잡았던 예상치 130억 달러조차 뛰어넘는 성적이었다. 마이크론은 나아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이보다 더 좋은 183억~191억 달러(약 26조 5900억~27조 7500억 원)로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44억 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였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보다는 적지만, 미국 정부가 이 회사의 가능성에 주목할 경우에는 얘기가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 트럼프 행정부를 계기로 미국이 모든 분야에서 자국 우선주의와 고립주의를 추구하는 만큼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인 한국도 긴장의 끈은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자국 내에서 사실상 모든 AI 생태계를 완벽하게 구축하는 방안을 무서운 기세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 입장에서는 결국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방법으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다. 이날 마이크론의 주가는 미국 기업의 역대 최대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도 자국에 이미 알려진 재료라는 점에서 상승하지 못했다. 외려 트럼프 대통령의 군비 확장 의지와 지정학적 위기 확산 우려로 방산주나 경기 방어주로 투자 심리가 옮겨간 탓에 3.69% 급락했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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