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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한국의 칸쿤으로…1조원 투자 'K관광도시' 조성
사회전국 2025.07.30 13:47:45경상남도가 전국 최초로 관광 분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통영 관광지구를 '한국형 칸쿤'으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남도는 해양수산부의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공모 사업 대상지로 통영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지역의 해양 자원과 문화적 매력을 높여 해양관광 명소를 만드는 이 사업에는 민자 포함 1조 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다.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해양 경관과 풍성한 먹거리, 예술·역사가 어우러져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수려한 자연 환경과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 통영국제음악제와 박경리·이중섭·전혁림 등 예술 콘텐츠를 비롯해 한산도 대첩이 펼쳐진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서려 있는 도시다. 남부내륙철도를 비롯해 전남 여수에서 남해·통영·거제, 부산을 잇는 이른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주력 거점이다. 도는 경남의 가장 큰 자산인 남해안을 수도권에 대응할 경쟁력 있는 K관광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 곳을 세계적인 해양복합 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관광개발국과 남해안과를 신설할 정도로 민선 8기 들어 수도권보다 비교 우위를 가진 관광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비전 실현의 첫 단추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다. 도는 정부의 '한국형 칸쿤' 조성 계획에 맞춰 통영을 앞세워 공모를 준비해 왔다.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인 멕시코 칸쿤처럼 놀거리·볼거리·쉴거리·먹거리 등 해양레저 관광 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도는 1조 1400억 원을 투입해 해양숙박 권역과 해양레저 권역을 조성하고, 섬과 섬을 잇는 요트투어, 해상택시, 수륙양용버스 등 해양관광 교통을 연계할 계획이다. 우선 해양숙박 권역인 도산면 수월리에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8000억 원을 들여 1070실 규모의 리조트 등을 2037년까지 건설한다. 전국 1호 관광형 기회발전특구'인 이곳에는 축구장 600개 규모에 이르는 복합해양관광단지가 조성된다. 도는 이와 연계해 해양복합터미널, 디-아일랜드 570(섬 디지털 전시관), 미디어아트 수상 공연장 등 교통·문화시설을 확충한다. 해양레저 권역인 도남동 도남관광지에는 금호리조트가 2029년까지 1400억 원을 들여 기존 272실 규모에 228실을 추가한 리조트를 짓는다. 도는 요트클럽센터(요트산업 지원센터), 마린하버풀(바닷물을 이용한 사계절 스파·수영장), 육상 요트계류시설을 조성해 요트 관광체험과 유럽식 해상 수영장을 제공한다. 도는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가 조성되면 연간 신규 관광객 254만 명, 관광소비 지출액 3243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54명의 새로운 고용 창출도 예상된다. 도는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해양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도시 가치를 높이고, 통영을 중심으로 거제, 부산, 남해, 여수와 연계한 광역 해상관광 루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요트 운항·정비·보관에 필요한 기반을 확충하는 등 해양레저산업 생태계도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를 국내 최초로 통영에 유치해 내년 4월에 세계 해양 탐험가들이 아시아 기항지인 통영에서 약 일주일 동안 체류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브리핑에서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는 남해안의 해양관광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사업이 될 것"이라며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노선과 연계해 남해안 전역을 세계 속의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무역센터·코엑스, 수열에너지 쓴다
산업기업 2025.07.30 13:47:32한국무역협회가 30일 자회사인 더블유티씨서울(WTCS)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센터 신재생 수열에너지 인프라 도입’을 위한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규 인프라 도입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에너지 사용량 증가와 단가 상승, 신재생에너지 의무 사용 비율 확대에 따라 무역센터에 대체에너지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착공식에는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과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병유 더블유티씨서울 대표이사, 조상현 코엑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향후 수열에너지가 적용되는 곳은 무역센터와 코엑스·아셈타워 등 3곳이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수온 특성을 활용해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화재, 소음, 열섬 현상 등을 유발하는 냉각탑이나 실외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존 광역 상수도관을 열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이번 사업은 일평균 15만 명이 방문하는 무역센터에 도입되는 만큼 국내 단일 시설로는 최대 규모다. 실제 삼성동 무역센터 내 7000RT(냉동톤) 규모 수열에너지 시설을 도입한다면 연간 약 24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소나무 67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또 에너지 사용료 및 탄소 배출량 감소로 연간 약 10억 원의 경제적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윤 회장은 “이번 수열에너지 인프라 착공이 무역센터의 에너지 효율 제고와 탄소 배출 감축을 동시에 이뤄 친환경 복합시설로 거듭나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오세훈 서울시장 "목동 재건축 기간 7년 앞당길 것"[집슐랭]
부동산분양 2025.07.30 13:40:00서울시가 ‘목동 6단지’를 비롯한 서울 양천구 목동·신정동 일대 재건축 기간을 최대 7년가량 앞당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6단지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정비사업 정상화 및 촉진 방안을 밝혔다. 목동 6단지는 목동 일대 노후 아파트 14개 단지 중 재건축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을 마쳤으며, 재건축을 통해 2173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특히 통상 5년가량 소요되는 정비구역 지정을 1년 9개월 만에 끝냈고, 3년 6개월이 걸리는 조합설립도 9개월 만에 완료하는 성과를 냈다. 앞서 오 시장은 이달 24일 중구 신당9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해 평균 18.5년 이상 걸리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기간을 13년으로 5.5년 앞당기는 것을 골자로 하는 ‘주택공급 촉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목동 6단지는 1.5년을 추가로 단축해 총 7년을 줄이는 게 목표다. 구체적으로 사업시행 및 관리처분인가, 이주에 소요되는 기간을 평균 6년에서 5년으로 앞당기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집중적인 공정관리에 나선다. ‘사전 병행제도’를 도입해 순차적으로 추진하던 정비 사업 관련 행정절차를 동시에 처리하는 게 골자다. 예로 사업시행인가 신청 서류를 통합심의 서류와 함께 작성해 통합심의 완료 후 즉시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또 감정평가사를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사전 선정해 사업시행인가 후 바로 평가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시는 목동6단지를 포함해 연말까지 14개 전체 단지의 정비계획을 결정 고시 완료하고 ‘민관공정관리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조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이다. 목동 6·8·12·13·14단지는 정비계획 고시를 완료했고, 4·5·7·9·10단지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완료된 상태다. 나머지 1·2·3·11단지는 신속통합기획 자문 완료 후 도계위 심의 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 목동·신정동 일대 14개 단지에는 2만 6629가구가 거주 중이다. 재건축 후에는 이보다 1.8배 많은 4만 7458가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공급 물량 중 신혼부부 전용 장기전세주택인 ‘미리내집(3027가구)’를 포함해 공공주택은 약 2만 829가구다. -
HD현대중공업, 중대재해 근절 특단조치 ‘더 세이프 케어’ 전면 시행
사회전국 2025.07.30 13:36:48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의 고질적인 안전 문제 해결과 중대재해의 원천 차단을 목표로 새로운 안전보건 경영체계인 ‘더 세이프 케어(The Safe Care)’를 오는 8월 18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The Safe Care’는 HD현대중공업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조선업 중대재해 사례를 기반으로 추락, 끼임, 감전, 질식, 화재 등 9가지 핵심 위험 요소를 ‘절대 불가 사고’로 지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 관리하는 제도다. 이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사망사고 감축을 위해 발표한 ‘12대 핵심 안전수칙’과도 방향을 같이하는 선제적 조치다.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이번 제도는 HD현대중공업의 안전 철학을 실천하는 구체적 방안으로 평가된다. 이 제도의 핵심은 ‘무관용 원칙’에 기반한 강력한 실행력이다. ‘절대 불가 사고’ 관련 안전수칙을 위반할 경우, 실제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경미한 사안이라도 중대재해에 준하는 엄중한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진다. 위반이 발견된 조직은 동일 작업에 대해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받게 되며, 안전 문화 향상을 위한 종합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해야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이와 같은 강력한 조치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고, ‘안전을 위해 정해진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원칙을 현장 문화로 완전히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그룹사 및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 관리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The Safe Care’ 제도를 조선업계 전반의 안전관리 표준을 제시하는 롤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예측 가능한 중대재해의 ‘발생 가능성’ 자체를 현장에서 완전히 근절하는 것이 이번 제도의 핵심”이라며 “HD현대중공업이 선제적으로 산업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 국가적 재해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안전한 조선소라는 명성을 쌓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아쉽게 주 종목 메달 획득 실패한 황선우, 자유형 100m 8위로 준결승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30 13:36:01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에서 4위에 그치며 아깝게 메달을 놓쳤던 황선우(강원도청)가 자유형 100m에서 메달 획득에 나선다. 황선우는 30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나흘째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7초 94를 기록해 전체 110명의 선수 가운데 8위로 상위 16명 만 진출하는 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은 이날 오후 8시 27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결승 시작 시간은 31일 오후 8시 32분이다. 예선 전체 1위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47초 41)가 차지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판잔러(중국)는 47초 86으로 6위를 했다. 올해 3월 열린 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에서 황선우(48초 41)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1위로 통과했던 김영범(강원도청)은 21위(48초 50)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전날 열린 자유형 200m에서 4위를 해 목표로 했던 4회 연속 메달이 무산됐던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김승원(경기 구성중)은 여자 배영 50m 예선에서 27초 75를 기록해 전체 63명 가운데 7위의 성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접영 200m 예선에 나선 박수진(경북도청)은 2분 10초 17의 기록으로 16위를 해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
LG 엑사원 4.0, 글로벌 11위로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7.30 13:35:18LG(003550) AI연구원의 인공지능(AI) 모델 ‘엑사원 4.0’이 성능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초거대 AI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30일 LG에 따르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어낼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엑사원 4.0은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를 기록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 AI 모델 개발 기업 중에선 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평가에서는 △추론과 지식 역량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점수를 산정한다. 엑사원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차지하며 종합 점수 64점을 받았다. 미국 앤스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개 모델 중에선 중국 알리바바의 큐원3, 딥시크의 R1, 지푸AI의 GLM-4.5 등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모델 공개 2주 만에 다운로드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15일 엑사원 4.0 32B(매개변수 320억 개)를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공개한 지 2주 만에 다운로드 수는 55만 회를 넘겼다. 국산 AI 모델 중 최단 기간에 50만 회를 돌파했다. LG AI연구원이 올해 3월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과 엑사원 4.0은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시, 주택정책수석에 김준형 명지대 교수 임명
부동산분양 2025.07.30 13:34:36서울시는 주택정책수석에 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업무는 다음 달 5일부터 시작한다. 이번에 신설된 주택정책수석은 주택공급확대와 주거복지, 주택정책 및 도시계획 관련 시정과제 발굴·추진 등 서울시의 주택정책 수립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는다. 1979년생인 김 수석은 서울대에서 건축학 학사와 도시계획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대 공학연구소와 BK21사업단 등을 거쳐 2013년부터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 수석이 풍부한 학문적 식견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주택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특히 주택공급 촉진 정책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공무원이 일방적 계약 체결·물품 요구 절대 없다"…광주시 '공문서 위조' 수사 의뢰
사회전국 2025.07.30 13:28:06최근 광주광역시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공문서 위조 사건이 빈번히 발생해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광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무원 사칭 사기는 주로 가짜 명함이나 공무원증, 위조된 공문서 등을 제시하며 민간업체를 상대로 물품 구매를 유도하거나 물품납품계약 등을 시도하는 수법이다. 광주시는 최근 물품 구매 등 허위 공문서에 위조된 공인 날인 8건, 공무원증 위조 3건, 노쇼 등의 사례를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광주시는 팩스(FAX)나 휴대전화를 통해 공문서 또는 물품구매 확약서 등을 받은 경우에는 반드시 해당 기관에 직접 전화해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공무원이 현금이나 수수료를 직접 요구하는 경우는 100% 사기라고 강조했다.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공무원이 민간업체에 일방적으로 연락해 계약을 체결하거나 물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고 피해를 입었을 경우 즉시 경찰 등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삶의 마침표 찍는 기분"… NFL·MLB 전설 디온 샌더스, 암투병 고백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30 13:23:21미국프로풋볼(NF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선수 디온 샌더스(57)가 방광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재 콜로라도 대학교 버펄로스 미식축구팀의 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샌더스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치열한 싸움이었다. 방광암 진단을 받았지만 수술을 통해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까지 선수로 활동한 샌더스는 NFL과 메이저리그(MLB)를 모두 경험한 독보적인 커리어의 소유자다. 포지션은 NFL에서는 수비수인 코너백, MLB에서는 중견수로 활약했다. 두 종목의 챔피언을 가리는 슈퍼볼, 월드시리즈 무대를 모두 밟은 선수는 샌더스가 유일하다. 샌더스는 최근 건강 문제에 시달려왔다고 밝혔다. 2021년 혈전 문제로 발가락 두 개를 절단했고 이번 방광암 진단도 혈전 예방 차원에서 받은 정기 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됐다. 샌더스는 방광 제거 수술 이후 성인용 기저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통제할 수 없지만,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아들이겠다. 의사로부터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또한 그는 현재 상황을 받아들이고 싸워나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샌더스는 "보통 C(Cancer·암)로 시작하는 단어를 들으면 삶에 마침표가 찍힌 걸로 느껴진다. 하지만 난 아니었다"며 "체중이 11㎏이나 빠져 한때는 현역 전성기 때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도 변함없이 지휘봉을 잡을 것"이라며 복귀 의지도 밝혔다. -
"내란수괴가 염치·양심까지 내다 버려"…박주민, '10만원 항소' 尹 직격
정치정치일반 2025.07.30 13:22:43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로 국민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인정한 법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에 불복, 항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염치와 양심까지 내다 버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판결문 일부를 올리며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를 전부 위헌·위법으로 판단됐다. 내란에 대한 첫 법원의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판결문은 명쾌하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공포와 불안 등 정신적 고통 내지 손해가 명백하니 각 10만원 정도는 충분히 인정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께 죄송하다고 백 번, 천 번 말해도 모자랄 내란수괴가 사과는커녕 오늘 판결에 항소했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도 모자라, 염치와 양심까지 내다버렸다"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찬탄(탄핵 찬성)이니 반탄(탄핵 반대)이니 하고 있는 국민의힘에 묻고 싶다"며 "'국민의 힘'"이라는 이름을 달고도 여전히 이런 자를 두둔하고 싶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2단독 이성복 부장판사는 이달 25일 비상계엄 선포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 104명이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 10만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며 원고 전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는 위헌·위법한 비상계엄과 그로 인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 등 국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국민의 생명권·자유·인간의 존엄성을 보장해야 할 대통령의 의무를 망각했다”며 “12·3 비상계엄 조치는 대한민국 국민들인 원고들이 당시 공포·불안·자존감·불편·수치심으로 표현되는 정신적 고통 내지 손해를 받았을 것이 경험칙상 명백하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첫 변론에서 의견서를 통해 비상계엄과 손해배상 책임의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어 시민들의 위자료 청구는 부당하고 이 소송은 소송권 남용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이 판결 직후 항소 의사를 밝히자 온라인 여론은 싸늘하게 식었다. 한 누리꾼은 “특검 조사에는 몸이 아프다고 불참하면서 돈 문제에는 신속하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덕분에 손해배상 소송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더 늘 것”이라고 반응했다. -
김상식호 베트남 U-23 대표팀, 동남아 챔피언십 3연패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7.30 13:21:25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대회 우승이다.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2025 AFF U-23 챔피언십 결승에서 전반 37분 응우옌 꽁프엉의 결승 골에 힘 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라오스(3대0)와 캄보디아(2대1)를 누르고 B조 1위로 4강에 오른 베트남은 4강에서 필리핀을 제압한 뒤 결승전에서 홈팀 인도네시아를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이 대회는 2005년 시작했으며 베트남이 3회 우승을 달성하며 최다 우승국 자리에 올랐다. 베트남은 올해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U-23 AFF 챔피언십도 제패했다. 김 감독은 미쓰비시컵과 U-23 AFF 챔피언십 동반 우승을 이룬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이는 베트남 축구의 영웅인 박항서 전 감독도 못 한 일이다. 스포츠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줘서 자랑스럽다"며 "큰 무대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맞선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며, 꼭 승리를 축하해주고 싶다"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응원해주신 베트남 국민과 축구 팬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우승을 통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김 감독은 12월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롯데백화점 광주점 샤롯데봉사단, 호우 피해 정화활동
사회전국 2025.07.30 13:17:20지역사회와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는 롯데백화점 광주점 샤롯데봉사단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천 주변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30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광주점 샤롯데봉사단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광주천 일대의 천교에서 양유교까지 이동하면서 수해 잔여 쓰레기와 각종 오물 등을 수거하고 하천변 청결 활동에 힘을 보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재희 샤롯데 봉사단원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 시민들의 소중한 안식처인 광주천의 환경 정화 활동을 정성스럽게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폭염 속 빛난 중흥그룹 '사랑의 헌혈 캠페인'
사회전국 2025.07.30 13:13:09중흥그룹은 최근 중흥건설 본사 앞에서 임직원들이 동참하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광주전남혈액원의 ‘50일간 사랑의 헌혈 릴레이’의 일환으로 혈액 수급난을 극복하기 위해 중흥그룹계열 중흥건설, 중흥토건 등 소속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중흥그룹은 지난 2022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헌혈 캠페인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연 2회 이상 진행하며 긴급 수급이 필요할 시 언제든 동참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동수 대한적십자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랑의 헌혈 릴레이 캠페인에 적극 도움을 준 중흥그룹에 감사드린다”며 “헌혈은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위대한 힘이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더샵 신문그리니티’ 1차 완판 이어 2차 분양 예고
사회사회이슈 2025.07.30 13:02:10경남 김해시에서 1,146세대의 분양 완료라는 기록을 세운 포스코이앤씨가 다시 한 번 성공 신화를 이어갈지 주목받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23년 7월 김해시 신문1지구에 분양한 ‘더샵 신문그리니티’ 1차 1,146세대를 모두 완판하며 지역 분양시장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지방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었고,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기 전 초기 단계인 상황에 공급된 대단지가 분양을 마친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흥행 요인으로 상품 구성의 차별화와 함께, ‘소비자가 가장 추천하는 브랜드’ 조사 결과 8년 연속 1위를 수상한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브랜드 가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1차는 모든 타입에 알파룸과 현관 창고, 더샵의 특화 상품인 케어룸 등을 갖춰 높은 호응을 얻었다.상황이 이렇자 8월 분양 예정인 2차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문1지구 도시개발구역 A17-1블록에 들어서는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695세대로 구성된다. 특히, 2차분의 경우 1차 분양 당시 수요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상품들을 적용해 경쟁력을 갖췄다. 전용면적 84㎡ 전 타입에 알파룸, 안방 드레스룸, 현관 창고를 마련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데, 특히 드레스룸을 확장하여 수납 효율을 확보했고, 주방 창도 확대해 통풍 및 환기효과를 높였다. 전용면적 93㎡의 경우 개방형 발코니 설계를 도입해 실내 개방감을 높이고 외부 조망을 한층 더 여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했다.또한, 단지 좌측에는 신문1지구초등학교가 2027년 9월 개교 예정이고, 장유중학교, 장유고등학교와 김해시립장유도서관이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대청천도 주변에 있어 수변공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용두산과 반룡산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교통 환경도 뛰어나다. 장유로와 무계로를 이용해 장유신도시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고, 장유IC, 서김해IC를 통해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하며, 반경 1km내에 장유여객터미널도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장유역에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내에 이동할 수 있다. 전기·전자, 메카트로닉스, 의료·정밀기기 업체 등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와도 직주근접 입지를 갖춰 출퇴근도 편리하다.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이미 완성된 장유·율하지구와 함께 인근 장유신문지구, 장유무계지구, 김해관광유통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급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으로 교통, 편의, 교육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이중에서도 총 1,841가구의 ‘더샵’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앞서 1차가 모두 주인을 찾으면서 2차분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남다른 상황”이라며 “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는 수요자들에게 입지와 상품, 브랜드 가치를 검증받은 신문1지구의 마지막 단지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더샵 신문그리니티 2차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
방송사서 이렇게 일하면, 프리랜서 아닌 법적 근로자
사회사회일반 2025.07.30 12:56:53A씨는 방송사나 PD가 정한 프로그램 제작 방식대로, 사전에 정한 시간표대로 일해왔다. 프로그램 제작에 관한 자신의 업무는 PD가 최종 확인한다. A씨는 당초 계약에 없던 행정업무 같은 일도 도왔다. 방송사가 정한 시각에 정해진 장소로 출근했다. 자신과 같은 일을 했던 방송사 소속 직원이 있고 조퇴, 휴가를 쓰려면 부서장 허락을 받았다. 업무상 실수를 하면 경위서를 썼다. 직장갑질119와 엔딩크레딧이 만든 일명 ‘가짜 프리랜서 감별법’을 토대로 A씨의 업무 형태를 구성했다. 프리랜서인 줄 알았던 A씨는 근로기준법 상 근로자일 가능성이 높다. 고용노동부는 A씨처럼 노동권 사각에 있는 근로자의 법적 권리를 찾아주기로 했다. 고용부는 30일 KBS, SBS, 채널A, JTBC, TV조선, MBN을 대상으로 인력 운영 방식을 점검하기 위한 기획감독을 연말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은 이들 방송사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견돼 이뤄지는 점검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제기된 방송사의 ‘가짜 프리랜서’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고용부는 올 5월 MBC 기상캐스터였던 고 오요안나씨의 직장 내 괴롭힘 여부를 살펴보기 위해 MBC를 먼저 특별감독했다. 그 결과 고 오요안나씨는 동료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지만, 프리랜서 신분으로 근기법 상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고 오요안나씨처럼 근기법 상 근로자를 주장하거나 실제로 근기법 상 근로자일 수 있는 프리랜서가 방송사에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방송사는 노동계에서 ‘비정규직 백화점’으로 불린다. 외주 제작사를 중심에 놓고 다양한 도급 계약을 맺으면서 프리랜서의 근로자 지위를 찾기 어렵게 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1년 지상파 방송 3사에 대한 근로감독에서도 방송작가 363명 중 152명이 근기법 상 근로자였다. 5월 MBC 특별감독에서도 보도·시사 교양국 내 프리랜서 35명 중 25명의 근기법 상 근로자 지위를 되찾았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16일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고용부) 장관이 된다면, 일터 기본법(일터 권리를 위한 기본법)을 적용해서 고 오요안나처럼 근로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사실관계를 다퉈보지 못하는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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