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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업수당 청구 5주 연속 감소…‘트럼프 리스크’ 우려에도 고용 견조
국제경제·마켓 2025.07.17 22:05:13미국 노동부는 7월 6~12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 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7일(현지 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22만 8000건)보다 7000건 감소한 수치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 3000건)도 하회했다. 특히 지난 4월 6~12일 주간(21만 6000건)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4주 이동평균은 22만 9500건으로 전주보다 6250건 줄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5일 기준 주간 195만 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증가했다. 다만 전주 수치는 196만 5000건에서 195만 4000건으로 수정됐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5주 연속 감소해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일자리 시장이 회복력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최근 고율 관세를 비롯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정책이 미국 노동시장을 냉각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가운데 세계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2분기 들어 약화됐던 미 소매판매가 6월 들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7201억 달러로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전망치(0.1%)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소매판매는 4월(-0.2%)과 5월(-0.9%)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감소해 소비 약화 우려를 키운 바 있다. -
韓, 세계 최대 연구협력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산업IT 2025.07.17 22:00:00유럽연합(EU)이 7년 간 150조 원을 투입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구협력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에 한국이 준회원국으로 합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벨기에 EU 집행위원회 본부에서 ‘유럽연합과 대한민국 간의 대한민국의 유럽연합 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협정’ 및 ‘대한민국의 2021~2027년 연구 및 혁신 프레임워크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에 관한 의정서’ 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라이즌 유럽은 EU가 주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간 연구혁신 프로그램이다. EU는 이 프로그램에 2021년부터 2027년까지 7년 간 955억 유로(154조 원)를 투입해 회원국·준회원국 간 국제 공동연구 등 협력을 지원한다. EU 27개 회원국과 영국·노르웨이·아이슬란드·캐나다 등 19개 준회원국이 참여 중이며 한국이 20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준회원국이 됐다. 정부는 국내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사전기획 과제 지원, 호라이즌 유럽 설명회 개최, 한국연구재단 호라이즌유럽다자협력팀 신설, 한·유럽 연구자 네트워킹 포럼 개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2018년 EU 측의 가입 제안을 시작으로 2021년 호라이즌 유럽 가입의향서를 제출했다. 이후 탐색단계와 본 협상을 거쳐 지난해 협상을 타결하고 이날 서명에 이르렀다. 한국은 다른 비유럽지역 준회원국과 함께 총 85조 원 규모의 ‘필라2’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 연구자들은 앞서 올해 1월부터 협정 잠정 적용에 따라 준회원국 연구자 자격으로 관련 과제들을 신청하고 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참여를 통해 한국과 유럽 연구자들 간 공동연구 확대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유럽 지역과 AI, 양자 기술, 첨단바이오 등 다양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 실질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상우 국토부 장관, 집중호우 피해 점검…"국민 생명 지키는 데 소홀함 없어야"
사회사회일반 2025.07.17 21:57:10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집중 호우 피해를 막기 위해 선제 대응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가교통정보센터 상황실에서 집중 호우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 회의에는 국토부 풍수해대책상황반, 5개 지방국토관리청(서울·원주·대전·익산·부산),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모든 기관에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중심의 선제 대응에 총력을 다해 달라”며 “철도 시설 복구 및 상황 관리와 선제적 안전 운행에 만전을 기하고, 열차 운행 중지에 따른 이용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사전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하고, 복구 작업 중 작업자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하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항공기 결항에 따른 신속한 사전 안내 및 사후 불편 사항 해소, 대체 항공기 안내 등 적극적인 대처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오늘 밤과 내일 새벽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모든 조직이 비상 대응 역할을 숙지하고, 각 기관장은 정위치 해서 대응 체계를 꼼꼼히 점검하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노후했거나 취약한 기반 시설, 민자고속도로 구간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과 지도를 당부했다. -
국내 최대 산지 어시장 새 단장…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본격 추진
사회전국 2025.07.17 21:45:21부산지역 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인 공동어시장이 50여 년 만에 대대적으로 변모한다. 부산시 건설본부는 2412억 원이 투입되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실시설계기술제안입찰 낙찰예정자로 HJ중공업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산 서구 남부민동 부지에 연면적 6만1971㎡,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신축건물을 지어, 산지 최대 수산물 위판장으로서의 경쟁력 및 위생·유통 체계를 대대적으로 끌어올리는 내용이다. 1963년 개장 이래 전국 최대 수산물 산지 시장으로 자리 잡은 부산공동어시장은 시설 노후화, 비위생적 위판환경 및 작업환경 문제 등으로 현대화 요구가 지속돼 왔다. 이번 현대화 공사는 첨단 물류 자동화 시스템, 선진 위판 인프라, 공공 중심 관리체계 등을 갖춘 ‘중앙도매시장’ 형태로의 전환이 핵심이다. 고등어 등 국내산 수산물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문화시설로서의 상징성도 기대된다. 시공사 선정에는 HJ중공업, 대보건설, 한얼이엔씨 등 3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기술·가격 심사를 거친 결과 종합점수 최고점을 기록한 HJ중공업 컨소시엄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향후 설계 보완 및 계약 절차를 거쳐 올해 12월 착공, 2029년 10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3단계로 공사를 진행해 어시장 운영을 멈추지 않고 상권이탈 및 종사자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효숙 시 건설본부장은 “실사용자인 어시장과 소통·협의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고 수산식품산업 경쟁력 및 위생 등 미래지향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7월 18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모임·행사 2025.07.17 21:43:37◇7월 18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08: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원내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 ▲11: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농산물 물가 점검 민생현장 방문 (aT 이천비축기지 / 경기 이천시 대월면 대초로 17) ▲15:00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 국민의힘 정책위, 교육위 주최 - AI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교육 혁신 긴급 정책 간담회(국회 본관 245호) ■조국혁신당 ▲10:00 당대표권한대행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복지위 전체회의장, 국회 본관 601호) ▲15:00 원내대표 [정책토크쇼] 주민이익공유제, 현장에서 길을 묻다(영광예술의전당) -
"의원님·시장님도 줄서서 먹는다"…나흘 만에 50만개 팔린 '신상 버거' 뭐길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7.17 21:36:10“점심시간 전에 품절됐어요.” 맥도날드의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출시 나흘 만에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한 가운데 지역 정치인까지 나서 ‘홍보 릴레이’에 동참하고 있다. 17일 익산시와 한국맥도날드에 따르면 ‘한국의 맛’ 프로젝트의 신메뉴인 익산 고구마 버거는 13일 기준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말 100만 개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먹방 인플루언서와 일반 소비자의 리뷰가 빠르게 퍼지며 입소문에 불이 붙었다. 일부 영상은 100만 조회수를 기록했고, 수천 개의 신규 리뷰가 올라오는 등 관심이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이번 ‘한국의 맛’ 프로젝트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한정판 버거를 출시해 농가와 지역 경제를 돕는 상생 캠페인이다. 정헌율 익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인 한병도, 이춘석 의원도 잇따라 홍보에 나섰다. 맥도날드가 공개한 홍보 영상에는 고구마 생산 농민이 직접 등장해 원산지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해당 제품은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 중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 앞서 출시된 △창녕 갈릭 버거(2021년) △보성 녹돈 버거(2022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2023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2024년)보다 판매 추이가 훨씬 가파르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이벤트 종료일(8월 13일) 전에 조기 품절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미 일부 매장에서는 점심시간 이후 버거가 품절되는 등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정해진 기간 안에만 운영되지만, 인기 메뉴는 별도로 정식 출시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창녕 갈릭 버거와 진도 대파 버거는 각각 세 차례 재출시된 바 있다. 익산 고구마 버거의 정식 출시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해당 제품의 인기가 지역 농산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버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8월부터 본격 수확되는 익산 고구마에 대한 주목도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며 “농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번개 30초 뒤 천둥 치면 즉시 대피하라"…극한호우 '낙뢰' 주의 경고, 왜?
사회사회일반 2025.07.17 21:35:32충청권과 경기 남부를 중심으로 최대 4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이번에는 지상으로 낙뢰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낙뢰는 구름에서 땅으로 치는 번개로, 간밤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렸던 충남 서산의 관측 장비가 파괴되고 충북 충주의 한 물류창고에서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17일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거센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부지방과 전북 북서부, 경남 등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강우량 20∼60㎜ 안팎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함양에는 오전 8시 54분까지 1시간 동안 70㎜ 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 400㎜ 넘는 ‘극한호우’…충청권 하늘에서 공기 충돌 기상청에 따르면 16~17일 양일간 충청권에서 1시간만에 114.9㎜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누적 400㎜가 넘는 극한호우가 발생한 원인은 북태평양고기압 등의 영향으로 남서쪽에서 북상해 들어오는 수증기를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건조공기가 압축시킨 탓이 크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이 경기남부와 충청권이어서 이 지역들에 특히 비가 거세게 쏟아지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8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 419.5㎜, 홍성 410.1㎜, 당진(신평) 372.0㎜, 태안 347.5㎜ 등으로 충청권에 비가 집중됐다. 이런 구조는 낙뢰(벼락)도 일으킨다. 낙뢰는 구름에서 땅으로 치는 번개를 말한다. 번개는 보통 구름 위쪽에 있는 양(+)전하를 띈 입자에서 구름 아래쪽이나 지표면에 있는 음(-)전하 입자로 전하가 이동하면서 전기가 방출되는 현상이다. 작은 얼음알갱이나 물방울 등이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면서 서로 부딪히고 마찰하는 과정에서 입자의 특성에 따라 전하가 다르게 축적되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고 가벼운 입자는 전하를 얻어 양전하를 띠고 온도가 높고 무거운 입자는 전하를 잃고 음전하를 띤다. 그러면서 구름 상부는 양전하 영역, 하부는 음전하 영역이 된다. 현재 남서쪽에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들어오며 고도 10∼13㎞까지 발달한 구름 내로 건조공기가 침투하면서 구름 내 수분이 증발, 해당 구역의 기온이 뚝 떨어져 얼음알갱이와 물방울이 공존하는 구간이 만들어졌고 그러면서 전하분리가 일어나 호우와 함께 번개도 치고 있다. 간밤 전국에서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충남 서산의 강수량이 이날 오전 5시 이후 집계되지 않고 있는 원인도 관측장비에 낙뢰가 내리쳐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 오전 8시 9분께 충북 충주시 중앙탑면 한 물류창고에서는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한 해 낙뢰 총 14만5784회…6건 ‘심정지’ 사고도 낙뢰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육지에 내려친 낙뢰는 총 14만5784회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낙뢰로 119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31건인데 이 가운데 6건(19.4%)은 '심정지' 사고였다. 낙뢰가 칠 때는 '30-30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는 번개가 치고 30초 내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이 울리고 30분이 지난 뒤 움직여야 한다는 규칙이다. 번개가 번쩍하고 30초 내 천둥이 울렸다면 매우 가까운 곳에서 번개가 쳤다는 의미다. 만약 번개를 보고 15초 내 천둥소리를 들었다면 약 5㎞ 거리에서 번개가 쳤다고 생각할 수 있다. 낙뢰가 예상될 땐 우산·등산스틱·골프채 등 낙뢰를 유도할 수 있는 긴 물건은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 나무나 정자는 낙뢰를 차단하지 못하고 오히려 맞기 쉬우므로 그 아래로 피해서는 안 되며 건물이나 자동차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 집에서는 전자제품 플러그를 뽑아둬야 한다. 재산 피해는 피뢰침 등 피뢰설비를 설치하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설치가 적극 권장된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충청권과 경기 남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8∼19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100∼200㎜, 충청 50∼150㎜, 전북과 제주 50∼100㎜,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대구·경북 30∼80㎜, 제주북부 20∼80㎜, 울릉도와 독도 10∼60㎜, 서해5도와 강원동해안 5∼20㎜이다. 기상청은 폭우와 강풍으로 하천 범람, 산사태, 낙뢰, 교통·감전 사고 등 추가 피해 가능성이 있으니 저지대와 강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산이 울린다 싶으면 이미 늦다"…전국 산사태 주의보, 이렇게 대피하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7.17 21:35:25밤사이 전국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산사태 위험이 급격히 커지면서 산림청이 전국 곳곳에 산사태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17일 오후 1시 기준, 최대 5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에는 ‘심각’ 단계 경보가 발효 중이다. 부산·대구·광주·울산·전북·전남·경북·경남·경기·강원 지역에는 ‘경계’ 단계, 서울·인천·제주에는 주의' 단계가 내려졌다. 산림청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뉜다. 18일까지 수도권에는 50~120mm, 충청권에는 50~80mm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산지 인근 지역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다. 흙탕물이 갑자기 불어난다면 ‘전조 증상’ 의심해야 우리나라는 산지가 많고 지반이 약한 마사토·풍화암 지대가 넓게 분포해 있어 집중호우 시 산사태가 쉽게 발생하는 지형적 특성을 지닌다. 특히 다음과 같은 전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대피를 고려해야 한다. △ 바람이 불지 않는데 나무가 흔들리거나 쓰러질 때 △ 계곡 상류에서 갑작스레 흙탕물이 불어날 때 △ 산비탈에서 갑자기 많은 물이 솟을 때 △ 흙이 무너지고 돌이 굴러내릴 때 등이다. 산사태 위험 예보가 내려졌다면 먼저 산지 인근 야외 활동을 중단하고 통제 구역에는 적극 협조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산림청 ‘스마트산림재난’ 앱을 설치하면 산사태 예·경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대피소나 산지와 멀리 떨어진 안전한 지역으로의 대피 경로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산사태 발생 땐 ‘가장 멀고 높은 곳’으로 산사태가 실제로 발생한 경우에는 계곡이나 물길 등 토사가 흘러들 가능성이 큰 경로를 피해 가장 멀고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대피 방송이 없는 상황이라면 실내에 머무르며 이웃과 연락을 유지하고, 방송이 나올 경우에는 가스·전기를 차단한 뒤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특히 지하주차장, 하천, 고압선 근처는 절대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만약 고립되었을 경우에는 119에 구조 요청을 하거나 호루라기·소리치기·물건 두드리기 등을 통해 구조 신호를 보내야 한다. 운전 중일 때는 위험 지역을 우회해 즉시 빠져나와야 하며 이동 중에는 신호등·가로등·전신주 인근 접근을 자제해야 한다.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 지도 확인하세요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 지도'를 제공하고 있다. 이 지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역은 위험도가 매우 높은 단계로, 즉각적인 대피가 필요한 지역이다. 또한 산사태 취약 지역에 위치한 대피소 정보도 함께 제공되고 있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한 피난을 돕는다. 한편 같은 날 시간당 40mm의 폭우가 내리며 경북 청도군 구미리 일대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택 1채가 토사에 덮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청도군은 산사태 신고를 접수받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다. 경찰은 "인명 피해 여부 등은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산사태와 관련한 행동요령은 산림청 산사태 정보시스템과 국민재난안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10분 후 요금 부과’…영등포구, 우선주차구역 단속 알림 서비스 시행
사회전국 2025.07.17 21:23:40서울 영등포구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 무단주차 차량 단속에 앞서 차주에게 문자 메시지로 단속 예정임을 알리는 서비스를 서울시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주택가 이면도로 등에는 지자체가 일정 요금을 받고 주민에게 주차 공간을 제공하는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있다. 주택가 편의점이나 약국 등을 잠시 방문하려는 이들은 별도의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빈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에 주차하는 일이 적지 않다. 총 4410면의 우선주차구역을 운영하는 영등포구는 지난해까지 무단주차 차량을 확인하면 바로 단속해 주차요금을 부과해 왔다. 올해부터는 주민 부담을 덜기 위해 단속 10분 전 예고장을 부착하는 사전예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 결과 월 평균 무단주차 단속 건수는 지난해 2464건에서 올 상반기 1442건으로 약 41% 줄었다. 영등포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7일부터 문자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단속반이 무단주차 차량을 발견하면 문자 알림 서비스에 가입한 차주에게 ‘10분 후 요금 부과 예정’이라는 안내 문자를 전송하는 식이다. 기존에는 차량에 예고장을 부착해도 차주가 확인하지 않으면 단속을 피할 수 없었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차주들은 단속 예정임을 인식하고 차량을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는 영등포구 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차량 1대당 운전자 1명만 가입할 수 있고, 민원 신고에 따른 단속이나 3회 이상 반복된 상습 무단주차 차량은 사전 문자 알림 없이 즉시 단속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거주자 우선 주차 공간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즉시 단속보다는 사전 안내와 계도를 통해 운전자에게 이동 기회를 제공해 선진 주차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
자금지원부터 안전까지…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개시
사회사회일반 2025.07.17 21:23:24서울시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자금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에 나선다. 또 공공배달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를 위해 전용 상품권을 300억 원 규모로 발행하고, 소상공인에게 산재보험료를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용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하반기 지원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책은 금융지원에 경영, 투자, 사회안전망까지 포함하는 현장 체감형 정책으로 자영업자들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원 정책은 △공공배달 서비스 '서울배달+땡겨요' 활성화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3종 지원 △성장형 소상공인 투자 펀드 신설 △중소기업육성자금 확대·금리인하 △서울신용보증재단 조직개편 등이다. 우선 시는 ‘서울배달+가격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이달부터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비용은 서울시·신한은행·프랜차이즈 본사가 분담하며 피자·햄버거 등 타 업종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땡겨요의 자체 배달서비스 '땡배달'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부터 시범 도입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한 땡겨요 배달전용 상품권도 300억 원 발행한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 '안심 3종'으로 영세 소상공인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 시는 퇴직금 노란우산공제와 실업급여 자영업자 고용보험료에 이어 지난달부터 자영업자 산재보험도 지원을 시작했다. 또한 서울시는 5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전용 '더성장펀드'를 신규로 조성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소상공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업가형 소상공인 양성을 목표로 업체 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하며 융자, 크라우드펀딩, 판로개척 등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서울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기존 2조1000억 원에서 2조4200억 원으로 확대한다. 추가 자금은 미국발 관세 조치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과 서울배달상생자금 200억 원을 비롯해 마이너스 통장 방식으로 소액·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안심통장 2호 2000억 원 등이다. 시설자금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해 고정금리 3.3%에서 2.8%로 0.5%포인트 인하하고, 원금 상환 유예기간도 6월 말에서 연말로 연장했다. 이와함께 서울신용보증재단 전 지점을 '종합지원센터'로 개편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서울신보는 금융지원 중심에서 소상공인이 겪는 경영 애로 사항인 세무·노무·마케팅·디지털 전환을 종합 지원하는 모델로 바뀔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경제 뿌리인 소상공인이 위기를 차질 없이 극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하반기에도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 전반에 대한 통합지원과 핀셋형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빅데이터로 생활 밀착 정책 늘린다
사회전국 2025.07.17 21:23:12서울시가 경전철 새 노선 타당성 평가 과정에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반영한다. 방범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폐쇄회로(CC) TV, 가로등 설치에도 건물 높이, 지형 등 3D 공간정보 분석 결과를 활용한다. 신용카드 결제, 방문객 유입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지역 맞춤형 상권 활성화 전략도 마련한다. 서울시는 정책 수립 초기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책 효과를 예측하는 ‘데이터 행정 시대’로의 전환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공 인프라 입지 선정이나 교통 소외 해소, 주택 수급 안정, 시장 활성화, 관광객 유입 등의 문제 해결과 정책 마련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생활 밀착형 맞춤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도보 30분 내 모든 생활이 가능한 도시’를 목표로 걷는 도시, 정원 도시 설계에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주민들의 공원 이용 행태와 공간 분포를 분석하며, 각종 3D 공간 정보를 바탕으로 방범 사각지대를 찾아내 CCTV, 조명 등 방범 인프라 설치 위치를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데이터를 이용해 경전철 도입 효과도 예측한다. 신림선, 우이신설선 등 기존 노선의 개통 전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노선 타당성 평가에 적용함으로써 교통 소외지역 해소에 나설 방침이다. 정비사업과 저출생 해법 마련에도 빅데이터가 활용된다.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택 공급 공백과 멸실 시기를 예측해 전세 불안 등에 대응하고 양육 친화적인 지역의 특성을 도출해 저출생 정책을 세우는 과정에도 빅데이터 분석이 수반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각종 이벤트의 실질적 매출 효과를 검증하는 작업에도 신용카드 결제나 방문객 유입 데이터 분석이 도입된다. 시는 외국인 카드 소비와 체류 흐름을 분석해 ‘누가, 어디서, 무엇을 소비했는지’ 파악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전략 수립에도 활용할 생각이다. 시는 현재 연간 100여 건의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통신 기록, 카드 소비 내역, 생활 인구, 관광 흐름 등 다양한 민간 데이터를 아우르는 융합분석 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그 결과 시청역 급발진 교통사고 후 도로 인구 밀집, 도로 폭 등을 분석해 보행 취약지역에 보호시설을 강화했고, 전기차 등록 대수와 충전소 위치 등을 분석해 충전기 우선 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도출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안에 분석 모델을 고도화한 뒤, 내년부터는 이를 실무에 적용해 실질적인 정책 실행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옥현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서울은 데이터를 통해 시민 삶을 예측하고 설계하는 도시로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정책 결정을 위해 데이터 행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50플러스재단, 40대직업캠프 참여자 모집
사회전국 2025.07.17 21:23:02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40대 시민을 위한 미래 유망 산업과 기술 분야 중심 재취업 프로그램인 ‘40대직업캠프’ 8·9월 과정 참가자 275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캠프는 40대 시민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으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직업전환 프로그램이다. 한국폴리텍대학 등 전문 기관과 협력 기업이 직접 참여해 실습 중심 훈련을 제공하며, 일부 과정은 수료 후 즉시 채용으로 이어진다. 이번 캠프는 AI 프롬프트 엔지니어, 웹소설 작가, 유럽미장 기술자, 헬스케어 전문가 등 미래 유망 직종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탐색과정(170명)과 실전과정(105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상반기 캠프에는 총 688명이 참여했으며, 냉방시스템 설치기술자 과정의 경우 수료자 25명 중 17명이 관련 업계에 취업했다. 탐색과정은 22일부터, 실전과정은 14일부터 각각 순차적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신청 및 문의는 50플러스포털에서 하면 된다. 김은정 재단 40대전략팀장은 “40대는 생계형 전직이 필요한 세대인 동시에 자기계발과 기술 습득에 적극적인 세대”라며 “직업탐색부터 기술훈련, 취업까지 이어지는 40대직업캠프를 통해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구로구, 취약계층·유공자에 벌꿀 기부
사회전국 2025.07.17 21:22:54서울 구로구가 17일 ‘2025년 달콤한 구로벌꿀’ 기부 전달식을 열고 510kg 상당의 천연 벌꿀 850병을 관내 복지관과 보훈단체에 기부했다. 달콤한 구로벌꿀은 구로구 궁동 주말농장 양봉체험장에서 채밀한 꿀로, 구는 도시농업을 통해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전달된 벌꿀은 총 1554만 원 상당으로, 구는 복지관과 보훈단체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과 유공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각 기관별 추천을 통해 선정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앞으로도 도시농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누는 구로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성훈 금천구청장 “G밸리 기반으로 경제·AX 선도 도시 거듭날 것”
사회사회일반 2025.07.17 21:22:44“앞으로 새롭게 인공지능 기반 기술 전환(AX) 기술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 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은 17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금천구는 강소도시지만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AX 기술 선도’라는 계획의 배경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가 있다. G밸리는 서울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규모가 192만여 ㎡(약 58만 평)에 달한다. 과거 구로공단으로 불리며 한국 제조업의 중흥을 이끌어온 역사의 현장으로 평가받는 G밸리는 이제 전국 최대 규모의 지식산업센터 밀집 단지로 변화했다. G밸리 1단지는 구로구, 2·3단지는 금천구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2·3단지에만 지식산업센터 132곳이 있고 화장품 기업 600여 곳을 비롯해 1만4000여 기업이 금천 G밸리에서 성장의 꿈을 키우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AX 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 구청장은 지자체 주도의 AX 활성화가 현 정부의 정책과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 개발은 기술자가 하는 것이고 자치구가 할 일은 AX”라며 “AX의 지방정부, 즉 ‘G프로젝트'에 주력해 디지털화를 뛰어넘어 지방 거버넌스의 행정혁신을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천구는 그 일환으로 AI 허브센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AI 개발이 아닌 데이터를 모아 활용하는 방식을 정립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중소기업을 지원해주고 행정혁신을 하는 등 보다 넓은 차원의 정책을 의미한다. 문제는 예산이다. 금천구는 공군부대 부지를 G밸리의 배후지로 개발해 자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곳은 12만5000㎡(약 3만8000평)으로 서울에서 개발 가능한 마지막 대규모 단일 부지로 꼽힌다. 특히 이곳은 국토교통부의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대상지로 확정되며 도시계획과 용적률 등에 제한받지 않고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는 ‘화이트 존’이 됐다. 지난해 11월 공간재구조화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 금천구는 이 부지 개발 비용을 활용해 첨단산업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이를 위해 서울테크노파크와 업무협약(MOU)을 맺기도 했다. 유 구청장은 “분당, 판교는 대기업 중심이고 강남권, 영등포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며 “G밸리는 99%가 중소기업인 데다 AI 기업들이 모인 곳은 이 곳이 유일한 만큼 ‘DNA(Data Network AI)' 산업 집적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다는 게 유 구청장의 생각이다. 그는 특히 중소기업에 특화된 뚜렷한 지원책이나 방안이 없다는 점을 현 정책의 한계로 꼽았다. 개별 기업을 넘어 지역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부족한 점도 문제라고 봤다. 유 구청장은 “한 센터 당 근로자 2000명 이상이 일하지만 지원시설이나 인프라가 부족하다보니 오후 10시면 도시가 ‘암흑화’된다”고 “공장 부지가 100여 개의 지식산업센터로 탈바꿈한 모습을 보기 위해 온 세계가 찾을 정도인 만큼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신경 써 달라”고 촉구했다. G밸리는 청년 인구 비율도 높다. 이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 1인 가구가 점차 늘면서 금천구의 청년 고용률은 지난해 기준 65.4%로 서울 자치구 가운데 1위다. 청년 인구 비율도 서울시 평균을 웃돈다. 유 구청장은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해 취업 창업 네트워크 뿐 아니라 시세의 80%만 담보로 하면 입주할 수 있는 장기임대주택 등을 많이 확보하고 있다”며 “청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플리마켓, 현직자와 함께하는 직업부트캠프, 청년센터를 비롯해 1호 청년사관학교가 금천구에 있는 만큼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업을 해 가능성과 장점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AX 기술 선도, 중소기업 지원 인프라 확보, 청년 지원 등 금천구가 주력하는 정책들은 결국 ‘금천 발전’이라는 목표와 맞닿아있다. 유 구청장은 “금천구가 경제도시로 도약하려면 일자리가 많아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이 모이고 사람들이 모인다”며 “머무르고 싶고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
은평구, 동주민센터에 페트병 무인회수기 설치
사회전국 2025.07.17 21:22:36서울 은평구는 자원 재활용 촉진과 분리배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페트병 무인회수기를 설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불광2동과 역촌동 주민센터에 각 1대씩 총 2대의 무인회수기를 설치하고 10개월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무인회수기는 무색과 유색 페트병을 구분할 수 있으며, 파쇄 기술이 적용됐다. 이용자는 기기 화면에 전화번호를 입력한 뒤 뚜껑과 라벨을 제거한 페트병을 색 구분 없이 투입구에 넣으면 된다. 1개당 포인트 25원이 적립되며, 포인트는 기기 제작업체가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 기프티콘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오후 11시이다. 구는 주민 만족도와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해 추가 설치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도 분리배출 문화 개선과 자원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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