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與원내대표에서 의혹 당사자로…김병기 논란에 SNS 언급 수직상승[데이터로 본 정치민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11 10:11:25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였던 김병기 의원이 잇단 의혹에 ‘문제적 인물’로 거듭났다. 공천 헌금 의혹 등 이 제기되며 그가 사퇴한 12월 30일을 기점으로 온라인 언급량이 치솟았으며 대부분은 ‘의혹’, ‘범죄’ 등 부정적 어휘와 함께 묶였다. 사퇴 이후에도 그에 대한 추가 폭로가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데다 더불어민주당 내 자진 탈당론이 힘을 받으며 김 의원은 여전히 논란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11일 서울경제신문이 ‘썸트렌드’를 통해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2주간 커뮤니티·인스타그램·엑스·블로그 상의 김병기 의원 언급량을 조사한 결과 언급량은 총 1만 7498건으로 나타났다. 직전 2주간(12월 14일~27일) 언급량인 8919건보다 1만 건 가까이 수직 상승한 것이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언급량이 4720%나 증가했다. 특히 해당기간 김병기 의원에 대한 언급 86%가 부정적 어휘와 함께 나타났다. 1월 2주차(1월 5~10일) ‘의혹’이 3810건으로 가장 많았고 ‘범죄’(1247건), ‘논란’(926건), ‘혐의’(878건), ‘금품’(819건)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에 대한 의혹은 12월 중순께 그가 박대준 쿠팡 대표와 9월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고가 오찬을 했다는 의혹 보도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시 3만 8000원짜리 파스타를 먹었다며 해명했지만, 이 자리에서 쿠팡에 입사한 전직 보좌직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았다. 김 의원은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 등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당 의원 단체 대화방에 입장문을 올려 “작년에 면직된 보좌진들이 폭로를 주도하고 있다”며 “악감정에 의한 사적인 복수”라고 반박했다. 이에 전직 보좌진들은 “원내대표 부인이 당사자 동의 없이 막내 직원의 계정을 자신의 휴대전화에 설치해 대화 내용을 취득했다”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하며 논란이 확대됐다. 김 의원에게 결정타가 된 것은 강선우 의원과 관련한 공천헌금 묵인 의혹이었다. 강 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공천을 앞두고 김경 서울시의원 후보에게서 1억 원을 수수한 사실을 당시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의원에게 보고했고, 김 의원이 이를 묵인했다는 녹취록이 공개된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의원은 12월 30일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취임 약 200일 만에 원내대표직에서 내려왔다. 그가 사퇴한 12월 30일 하루동안 온라인 상 ‘김병기’ 언급량은 2738건으로 그가 여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던 6월 13일(1653건)보다 많았다. 논란은 잇단 추가 폭로에 사퇴 이후에도 잦아들지 않고 있다. 이수진 전 민주당 의원(동작을)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2020년 총선 당시 김병기 의원의 공천헌금 의혹을 담은 탄원서를 2023년 12월 당 대표실에 제출했으나 묵살됐다고 폭로하면서 의혹이 여권 차원으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에 따르면 탄원서는 이 전 의원이 보좌관을 통해 김현지(현 청와대 제1부속실장) 당시 당 대표실 보좌관에게 직접 전달했으나, 2개월 뒤 이 전 의원이 당 윤리감찰단에 전화하니 “잘 모르는 내용이다. 김 의원 측에서 탄원서를 달라고 해서 넘긴 것으로 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것이다. 민주당 윤리심판원이 12일 그에 대한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김 의원은 최근 “제명을 당하더라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며 당내에서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그의 ‘버티기’ 행보가 지선을 앞두고 여권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자진 탈당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의 원로인 박지원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김 전 원내대표는 억울하더라도 자진 탈당하시라’고 눈물을 흘리며 강연했다”며 “억울하더라도 선당후사, 살신성인의 길을 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경찰 수사로 억울함을 풀고 돌아와 ‘큰형님’ 하고 부르는 예의 투박한 김병기 ‘동생’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후보 4인 중 3인(백혜련·진성준·한병도 의원)은 7일 TV 토론에서 그가 자진 탈당해야 한다는 데 공개적으로 동의하기도 했다. 반대 의사를 밝힌 박정 의원도 “자진 탈당하면 좋겠지만”이라고 단서를 달아, 사실상 ‘탈당이 바람직하다’는 공통 기류를 드러냈다. 한편 1월 2주차 SNS상에서 김병기 의원과 함께 언급되는 단어는 ‘민주당’, ‘의원’ 등 직책이나소속과 관련한 것들을 제외하면 ‘공천헌금’이 3252건으로 압도적 1위였다. ‘경찰’(2760건)이나 ‘강선우’(2748건), ‘수사’(2635건)는 물론 ‘이재명’(2206건), ‘대통령’(2003건), ‘김현지’(1095건) 등 의혹이 여권 전반으로 번지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단어도 나타난다. ‘탈당’(967건) 등 그의 향후 행보와 관련한 단어도 있었다. -
강제경매 개시 결정 집합건물 작년 역대 최다…서울·경기 각각 1만채 첫 돌파[집슐랭]
부동산부동산일반 2026.01.11 10:02:37지난해 전국적으로 강제경매에 부쳐진 집합건물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합건물은 하나의 건물 안에 여러 독립된 공간들이 존재해 각각 소유권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아파트,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오피스텔, 상가 등과 같은 부동산 유형을 말한다. 1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적으로 강제경매 개시 결정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은 3만 8524채로, 2010년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연도별로 가장 많았다. 강제경매 개시 결정 등기는 채권자가 판결문과 같은 집행권원(국가가 집행력을 부여하는 공정 증서)을 확보한 상태에서 법원에 강제경매를 신청하면 이뤄진다. 전국적으로 강제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이 이뤄진 집합건물은 2023년까지 매년 3만채를 밑돌다가 2024년(3만 4795채)에 처음으로 3만채를 웃돌았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10.7%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역별로 경기가 1만 1323채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1만 324채), 인천(5281채), 부산(2254채), 경남(1402채), 전북(1236채)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서울과 경기에서 강제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이 이뤄진 집합건물이 1만 채를 넘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강제경매에 넘어간 집합건물 가운데 상당수는 전세 사기 여파에 의한 다세대·연립주택(빌라)인 것으로 보인다. 피해 임차인들의 강제경매 신청이 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사기 피해 주택 낙찰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매각된 물건 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강제경매 증가는 경기 침체 시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흐름으로, 서민 경제에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의 이주현 전문위원은 "전세 사기나 '깡통 전세'(전셋값이 매매가를 웃돌아 집주인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운 상황) 피해 임차인들이 강제경매를 신청한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 전문위원은 또 "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경색과 채무 불이행으로 법원 판결을 통해 최후의 보루인 부동산이 강제경매로 넘어간 사례도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강제 경매에 의해 매각(낙찰)돼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이 1만3천443채로, 통계 작성이 개시된 2010년 이래 처음으로 1만 채를 넘기며 사상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수도권인 서울(4398채)과 경기(3067채), 인천(2862채)이 모두 연도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통상 법원의 경매개시결정 직후 등기가 나오고, 이르면 6개월 후 입찰에 들어간다. 물건이 바로 낙찰될 경우 4주 안에 잔금 납부와 동시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진다. 한편 지난해 전국적으로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 신청과 임의경매에 의한 소유권 이전 등기 신청이 이뤄진 집합건물은 각각 4만 9253채, 2만 4837채로 집계됐다. 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무자가 일정 기간 이상 원금·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담보물을 가진 채권자(통상 은행 등 금융기관)가 부동산을 법원 경매에 넘기는 절차다. 대출 금리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고, 집행권원 없이 신청 가능하다는 점이 강제경매와 다르다. 지난해 임의경매 개시 결정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은 전년 대비 11.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임의경매에 의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은 17.4% 증가했다. 임의경매에 의한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집합건물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1만 2860채→1만 3729채→2만 1159채→2만 4837채) 늘었다. 과거 집값 급등기 때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통해 내 집 마련에 나섰던 주택 매수자들이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 부담을 견딜 수 없게 되면서 소유권을 포기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
계룡건설, 캄보디아 다운트리댐 준공…"수자원 인프라 확충"
부동산부동산일반 2026.01.11 10:02:30계룡건설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학부가 발주한 캄보디아 다운트리댐 사업을 착공 7년 만에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다운트리댐은 캄보디아 북서부 바탐방주 다운트리강 상류에 높이 47m, 길이 654m 규모의 사력댐(모래와 자갈로 쌓은 댐)이다. 유효 저수량은 약 1억 3250만t이며 연간 약 2억 6400만t의 용수를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댐이 들어선 지역은 비옥한 논과 온화한 기후 조건을 갖춰 '캄보디아의 밥그릇'으로 불릴 만큼 농업 생산성이 높지만, 최근 이상기후로 홍수와 가뭄이 잦아지는 가운데 체계적 수자원 관리 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인명과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다운트리댐 준공으로 홍수 조절 기능이 확보돼 하류 지역 홍수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 용수 공급으로 농업 생산성 향상과 용수 부족 문제 해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계룡건설은 설명했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한국과 캄보디아 간 경제협력 차원에서 진행한 사업으로, 수자원 인프라 확충과 안정적 물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
창립 50년 맞은 에쓰오일 CEO, 현장서 안전 강조
산업기업 2026.01.11 10:00:57에쓰오일(S-OIL)이 11일 안와르 알히즈아지 최고경영자(CEO)가 울산광역시 온산 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온산 공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을 점검하고 9조 원이 투입된 샤힌 프로젝트의 안전한 완공을 거듭 당부했다고 밝혔다. 알히즈아지 CEO는 “모든 일을 실행하기 전에 충분히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사소한 부분이라도 안전 사각지대는 없는지 거듭 또 거듭 점검해달라”고 공장 관계자들에게 당부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쓰오일이 1976년 1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추진 중인 샤힌 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공정 진행 상황을 살폈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알히즈아지 CEO가 현장 안전을 살피며 역점 사업인 샤힌 프로젝트 완공에 힘을 실은 셈이다. 공정률 92%를 넘어선 샤힌 프로젝트는 축구장 123개 크기인 88만 1000㎡ 부지에 첨단 스팀크래커와 TC2C(Thermal Crude-To-Chemicals) 설비가 들어서 하반기부터 에틸렌 180만 톤, 프로필렌 77만 톤, 벤젠 28만 톤 등의 기초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알히즈아지 CEO는 “프로젝트가 이제 막바지로,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자 마지막 고비”라며 “전사가 긴밀히 협력해 가동 시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 회사는 물론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완성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신년사에서도 올해 핵심 과제로 샤힌 프로젝트의 안전한 완공 및 안정적 가동을 꼽으며 △안전 문화와 관리 체계 구축 △본원적 경쟁력 강화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전환을 통한 업무 혁신을 제시한 바 있다. -
세라젬 전시장에 BTS 깐부 등장… ‘이것’ 보고 놀란 스티브 아오키 [CES2026]
산업중기·벤처 2026.01.11 10:00:00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카녜이 웨스트 등 세계적인 가수와 협업해 이름을 알린 음악 퓨로듀서 스티브 아오키가 CES 2026 행사 중 세라젬 부스에 방문했다. 아오키는 지난 8일(현지 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내 조성된 세라젬 전시장에 방문했다. 아오키는 이날 세라젬 부스 전체를 둘러보며 특히 침대형 의료기기인 V9와 V11에 관심을 보였다. 현장 직원의 안내를 들은 아오키는 고객를 끄덕이며 “피로 회복에 좋겠다”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아오키는 일본계 미국인 프로듀서다. 카니예 웨스트, 드레이크, 린킨 파크 등 글로벌 유명 음악가들과 협업 곡을 발표해 이름을 알렸다. 국내에선 2017년 BTS의 미니앨범 수록곡 ‘MIC Drop’ 리믹스 버전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유명해졌다. -
분데스리가 코리안 더비서 정우영 골·이재성 도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6.01.11 09:57:32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이뤄진 '코리안 더비'에서 정우영(우니온 베를린)이 리그 첫 골을 넣고 이재성(마인츠)은 도움을 올렸으나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마인츠는 10일(한국 시간) 독일 베를린의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맞대결에서 2대2로 비겼다. 최근 정규 리그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마인츠(승점 22·6승 4무 6패)는 9위에 자리했고 리그 12경기 연속 무승(5무 7패)의 부진을 이어간 마인츠(승점 9·1승 6무 9패)는 18개 팀 중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이재성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고 벤치에서 시작한 정우영이 후반 26분 교체로 투입되면서 한국 선수 간 대결이 성사됐다. 선제골은 이재성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마인츠 몫이었다. 전반 30분 이재성이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왼발로 띄워준 공이 수비수 뒤 공간을 파고든 나딤 아미리에게 정확하게 배달됐고 아미리가 왼발 발리슛으로 마무리 지어 마인츠가 기선을 제압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2골을 기록 중이던 이재성의 첫 도움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2골 2도움을 포함하면 이재성의 이번 시즌 공격 포인트는 7개(4골 3도움)로 늘었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채 마친 마인츠는 후반 24분 베네딕트 홀러바흐의 추가골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이재성이 한몫 했다. 이재성이 상대 왼쪽 측면에서 공을 몬 뒤 찔러주자 니콜라스 페라트슈니히가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파고들면서 이어받아 골문 앞으로 연결하자 홀러바흐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안방에서 완패할 위기에 놓인 베를린은 후반 26분 올리버 버크와 야닉 하버러를 빼고 정우영과 크리스토퍼 트리멜을 들여보냈다. 정우영은 곧바로 코치진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32분 데리크 쾬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우영이 골문 왼쪽에서 몸을 던지면서 머리로 돌려놓아 골문에 꽂았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는 도움 하나만 있던 정우영의 첫 골이자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1골을 더하면 공식 경기 2호 골이다. 정우영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베를린은 후반 41분 프리킥에 이은 다닐료 두키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마린 류비치치가 재차 머리로 받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
한국인들은 없어서 못 사먹는데…美 스타벅스서 '두바이 초콜릿 음료' 출시, 한국도?
산업산업일반 2026.01.11 09:57:06미국 스타벅스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을 활용한 신메뉴를 기간 한정으로 선보이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에서도 출시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겨울 시즌 한정 메뉴로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말차'와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모카'를 출시했다. 회사 측은 두 제품이 2025년 스타벅스에서 인기를 끌었던 음료와 고급 초콜릿 디저트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두바이 초콜릿은 피스타치오와 초콜릿, 카다이프 등 중동 디저트 재료를 활용해 진한 풍미와 독특한 식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SNS를 계기로 유행이 확산되면서 두바이 쫀득 쿠키를 비롯해 도넛, 빙수, 붕어빵 등으로 빠르게 변주되고 있다. 이러한 열풍의 시작은 2023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틱톡에서 두바이 기반 디저트 브랜드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의 초콜릿 바 영상이 확산되며 '두바이 초콜릿'이 본격적으로 주목받았다. 다만 미국 내에서는 두바이 초콜릿을 쉽게 구하기 어려워 이를 변형한 이른바 '카피 메뉴'들이 먼저 확산됐다. SNS 등에서는 스타벅스 아이스 말차 라떼에 피스타치오 소스와 초콜릿 크림 콜드폼을 추가한 커스터마이징 메뉴가 인기를 끌었다. 이에 스타벅스는 지난해 1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가장 화제를 모은 음료 상당수가 공식 메뉴가 아닌 고객과 스타벅스 파트너가 만든 커스터마이징 음료였다"고 해당 음료를 대표하는 트렌드 음료로 소개했다. 이번에 정식 출시된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말차'는 무가당 말차에 피스타치오 소스와 우유, 얼음을 더하고 초콜릿 크림 콜드폼과 솔티드 브라운 버터 토핑을 올린 게 특징이다. '아이스 두바이 초콜릿 모카'는 에스프레소에 초콜릿 모카 소스와 우유를 조합한 뒤 피스타치오 크림 콜드폼과 솔티드 브라운 버터 토핑을 더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지난해 두바이 초콜렛 열풍에 이어 최근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손바닥보다 작은 크기임에도 많게는 1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지만, 판매와 동시에 품절될 만큼 수요가 높다. 인기가 치솟자 국밥집이나 초밥집 등 일반 식당에서도 두쫀쿠를 함께 판매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미국 스타벅스의 두바이 초콜릿 음료 출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만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두바이 관련 메뉴에 대해 현재 국내에서는 특별한 판매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전장연 향해 “납치해 죽인다" 예고한 20대男…과거 오세훈 협박해 선처받은 ‘협박범’
사회사회일반 2026.01.11 09:55:00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를 상대로 한 테러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이 남성은 과거 "오세훈 서울시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선처로 풀려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전국장애인철폐연대와 그 후원자들을 겨냥해 “납치해 살해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앞서 지난해 8월 29일 같은 커뮤니티에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 "그러게 누가 서부간선도로 ×같이 만들래"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단순 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진행했으나 협박죄는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한다. 오 시장 측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면서 A씨는 석방됐다. 그러나 A씨는 이후에도 유사한 테러·협박 예고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1월에는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을 상대로 한 테러 예고 글을 올렸는데, 이 역시 피해자 측의 선처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후 전장연을 대상으로 한 테러 예고 글을 올리면서 다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미 여러 차례 테러·협박 예고 글로 사법 처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23년 8월에는 이른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자택에 불을 지르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24년 3월에는 통일교를 상대로 살해 및 방화 협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고, 같은 해 10월에는 주한 중국대사관을 상대로 한 협박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불 잡힌 의성 산불, 완전 진화 중”…헬기 10여대 투입
사회전국 2026.01.11 09:54:4710일 오후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과 관련, 산림 당국이 11일 오전 7시 40분께부터 헬기 10여대를 순차로 투입해 산불 완전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 당국은 전날 주불이 진화되면서 밤사이에도 잔불 정리를 이어갔다. 이날 산불 완전 진화에는 진화 차량 등 장비 147대와 인력 420여명도 함께 투입했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일출과 함께 잔불 정리 중인 산불영향 구역 상황을 먼저 헬기로 살펴본 뒤, 헬기와 교대 인력을 투입해 잔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며 “밤사이 불이 확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새벽 한때 산불 현장인 팔성1리에서는 약 230m의 잔불 화선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러나 산림 당국은 재발화나 확산이 아닌 주불 진화 후 남은 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형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한 의성에서는 전날 오후 3시 15분께 의성군 의성읍 비봉리 해발 150m 야산 정상에서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소방 대응 2단계를 발령하는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강풍에 어려움을 겪었다. 확산하던 산불은 현장에 눈이 내리면서 큰 불길이 잡혔고, 주불은 산불 발생 약 3시간 15분 만인 오후 6시 30분께 진화됐다. 의성군 일부 주민은 일시 대피했다가 주불 진화 이후 귀가했다. -
‘저속노화 열풍’ 정희원 직접 입 열었다…사과하면서도 “일부는 사실 아니다”
사회사회일반 2026.01.11 09:48:40‘저속노화’ 열풍을 이끌어온 정희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정희원의 저속노화’에 ‘정희원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댓글 기능이 차단된 상태다. 영상에서 정 대표는 "먼저 제 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의 부적절한 처신과 판단 미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렸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 영상을 찍기까지 정말 오래 걸렸다"며 "무엇을 말하든 변명처럼 들릴 것이라고 생각해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여겼지만, 침묵이 책임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 역시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상을 통해 제가 잘못한 지점에 대해 분명히 인정하고 사과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특히 업무 관계에서의 경계 문제를 언급하며 "무엇보다 저는 업무 관계에서 지켜야 할 경계를 지키지 못했다"며 "관계에 분명한 선을 긋지 못했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식하고도 즉시 멈추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과로와 스트레스,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도 그것이 제 선택을 설명해 주지는 못한다"며 "저는 어른이었고 더 조심했어야 했다. 그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라고 말했다. 가족에 대한 미안함도 토로했다. 그는 “제 판단 미숙과 나약함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그로 인해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생각하면 지금도 고개를 들 수 없다"고 했다. 그동안 강조해온 ‘건강한 노화’ 가치와 자신의 행동이 어긋났다는 점에 대해서도 "말과 제 삶이 어긋났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자책했다. 다만 정 대표는 논란의 당사자인 전직 연구원 A씨의 주장 중 일부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임은 온전히 제 몫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보도된 A씨의 주장 가운데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다는 점만은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며 “A씨에게 위력을 이용해 성적인 역할을 강요한 사실이 없다. A씨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동안 전해온 건강에 대한 모든 이야기 역시 잠깐 함께 일했던 A씨가 만든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현재 수사와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언론 보도 이후 그동안 맡고 있던 라디오, 강연 등 모든 대외활동을 중단하고 물러나야 했다. 주위에선 내 건강을 염려했다. 그 시간은 나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도 부끄럽다. 모든 자료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객관적 자료는 이미 수사기관에 제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누군가를 공격하거나 비난할 의도는 없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 함께 일했던 사람들까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정 대표가 지난달 17일 전직 연구원 A씨를 스토킹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A씨 측은 정 대표를 강제추행과 무고,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으며 두 사람 간의 메신저 대화 일부를 공개하며 반복적인 성적 요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 대표는 서울시 건강총괄관 자리에서 물러났고 출연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과 각종 강연 등 대외 활동도 중단한 상태다. 정 대표는 끝으로 "사생활을 드러내며 해명하는 것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 업무 관계에서 확실한 경계를 짓지 못한 것은 모두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며 도덕적으로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어떤 비판도 달게 받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
"팀원들한테 민폐 될까 봐"…대기업은 당연히 쓰는 육아휴직, 작은 회사는 '눈치'
사회사회일반 2026.01.11 09:34:29대기업과 영세 사업장 사이의 육아휴직 접근성 격차가 여전히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일·생활 균형 제도를 확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체 규모에 따라 제도 활용 가능성과 인식 수준에서 큰 차이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고용노동부 의뢰로 실시한 ‘2024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사업체 중 ‘육아휴직 대상자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3.3%에 그쳤다. 특히 상시근로자 300인 이상 대기업에서는 해당 비율이 89.2%에 달했지만 5~9인 소규모 사업체에서는 60.1%에 머물렀다. 제도에 대한 인지도 역시 사업장 규모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체 사업체 가운데 ‘육아휴직 제도를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57.7%였으나 ‘모른다’는 응답도 9.0%에 달했다. 이 가운데 5~9인 사업체의 ‘모른다’는 응답 비율은 10.8%로 가장 높았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3.3%에 불과했다. 실제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례가 있는 사업체는 전체의 10.6%에 그쳤다. 이들 가운데 84.9%는 “현재 대상자가 없다”고 답했으며, 4.6%는 “대상자는 있으나 신청자가 없다”고 응답했다. 제도는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쓰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는 ‘동료나 관리자의 업무 부담 증가’가 꼽혔다. 해당 응답은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휴직 사용을 꺼리게 만드는 조직 문화’(31.3%), ‘대체 인력 확보의 어려움’(26.8%)이 뒤를 이었다.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든 응답은 4.5%에 그쳤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업무 공백은 ‘기존 인력이 나눠서 처리한다’는 응답이 41.1%로 가장 많았고 ‘계약직 대체 인력을 채용한다’는 응답도 41.6%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육아휴직 최대 사용 가능 기간은 평균 11.8개월로 조사됐다. 전체 사업체의 96.3%는 12개월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다만 육아휴직 기간을 승진 소요 기간에 포함하는 사업체는 30.1%에 불과했고, 절반 가까운 49.1%는 승진 산정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활용 확대를 독려하고 있는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역시 실제 사용 실적은 미미했다. 해당 제도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4.3%에 그쳤다. ‘대상자는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은 63.0%였지만 소규모 사업장일수록 제도 인지도와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응답 비율은 낮아졌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시행하기 어려운 이유로도 ‘동료 및 관리자의 업무 부담 증가’가 27.2%로 가장 많이 지목됐다. 업무 공백을 ‘남은 인력이 분담한다’는 응답은 72.6%에 달했으며, 대체 인력을 별도로 고용한다는 응답은 21.0%에 머물렀다. 유연근로제도를 도입한 사업체는 전체의 32.8%였다. 시차출퇴근제 도입률이 22.5%로 가장 높았고 시간선택제(18.9%), 선택근무제(12.1%), 재량근무제(11.3%), 재택근무제(11.0%), 원격근무제(10.0%) 순으로 나타났다. 유연근로제를 도입한 이유로는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이라는 응답이 36.9%로 가장 많았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 제고’를 이유로 든 응답도 31.2%에 달했다. 도입 효과에 대해서는 96.4%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고용 현장에서의 성별 인식 격차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 시 조건이 같다면 남성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30.7%였고 ‘주요 보직이나 핵심 업무에 남성을 더 많이 배치한다’는 응답도 29.1%로 나타났다. 일·생활 균형 제도가 기업과 근로자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기업 생산성 향상’(82.7%)이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이어 ‘근로자 직무 만족도 향상’(82.4%), ‘이직률 감소’(77.8%), ‘우수 인재 확보’(77.4%)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꼽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18.8%)이었다. 이 밖에 ‘성차별 해소 및 직장 내 성희롱 예방’(17.3%), ‘남녀 모두의 자유로운 육아휴직 사용’(17.0%), ‘유연근로제 확산’(15.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5000곳의 인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권오갑 HD현대 명예회장 "노사 함께 지혜 모아달라"
산업기업 2026.01.11 09:24:00권오갑 HD현대(267250) 명예회장이 과거 치열하게 대립했던 전임 노동조합 지부장들을 만나 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견고한 노사 신뢰 구축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HD현대는 권 명예회장이 최근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 영빈관에서 역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장 5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20대 정병모, 21대 백형록, 22대 박근태, 23대 조경근, 24대 정병천 전 지부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 간 HD현대중공업 노조를 이끌며 회사의 격변기를 함께했던 지부장들이다. 권 명예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업황에 대한 냉철한 현실 인식을 주문하며 대화의 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조선업이 호황기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중국의 거센 추격 등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사가 함께 손을 맞잡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명예회장과 전임 지부장들의 인연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권 명예회장이 사장으로 부임한 2014년은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최대 위기로 꼽히던 시기였다. 당시 그는 고강도 경영 쇄신과 사업 분할 등 뼈를 깎는 체질 개선을 주도했고 이 과정에서 노사는 불가피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권 명예회장은 ‘노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는 확고한 신념 하에 위기 속에서도 상생의 끈을 놓지 않았고 이러한 진정성이 오늘날의 만남을 가능케 했다는 평가다. 특히 권 명예회장과 박근태 전 지부장의 일화는 두 사람 사이의 노사 관계를 넘어선 인간적 신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과거 박 전 지부장이 노조 활동과 관련해 수감되었을 당시 권 명예회장이 조용히 교도소를 찾아 면회를 신청했던 일이다. 당시 권 명예회장은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발생한 상황이 안타깝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현장에서 만나자”고 위로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전임 지부장들 역시 권 명예회장의 제안에 화답했다. 이들은 “과거의 대립을 넘어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노사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권 명예회장이 평소 강조해온 ‘현장 경영’과 ‘사람 중심 경영’의 연장선”이라며 “노사 동반자적 신뢰가 HD현대의 진정한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격의 없는 소통과 상생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김여정 "무인기 영공 침범, 한국은 쓰레기집단…반드시 설명 있어야"
정치통일·외교·안보 2026.01.11 09:21:47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명백한 것은 한국발 무인기가 우리 국가의 영공을 침범하였다는 사실 그 자체"라며 "실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사태의 본질은 그 행위자가 군부냐 민간이냐 하는데 있지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 국방부의 전날 입장 발표에 유의한다며 "개인적으로는 한국 국방부가 우리에게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데 대하여 그나마 연명을 위한 현명한 선택이라고 평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앞으로도 우리에 대하여 도발을 선택한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끔찍한 사태를 감당하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국방부는 지난 4일과 작년 9월 한국 무인기가 침투했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해당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다면서 민간 무인기일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도 민간이 무인기를 날렸을 가능성에 대해 군경 합동 수사팀을 꾸려 수사하라는 지시를 내린 상태다. 김 부부장은 "서울의 현 당국자들은 이전 '윤망나니' 정권이 저지른 평양무인기침입사건을 남의 일을 평하듯할 자격이 없다"면서 "어느 정권이 저지른 일인가 하는 것은 그 집안 내부에서나 논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가가 저질렀든 리가가 저질렀든 우리에게 있어서는 꼭같이 한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신성불가침의 주권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 된다"고 강조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당국은 중대주권 침해 도발에 대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으며 그 대가에 대하여 심중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어쨌든 이번 한국발 무인기침범사건은 또다시 우리로 하여금 한국이라는 불량배, 쓰레기집단에 대한 더욱 명백한 표상을 굳히는 데 커다란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
병원 여러 곳 일에 관여한 치과의사…대법 “불법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6.01.11 09:18:43의료인이 의료법인의 이사나 대표 자격으로 여러 의료기관 운영에 관여했다는 사정만으로는 불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의료법은 의료인이 하나의 의료기관만 운영하도록 하고 있지만, 다른 병원 운영에 관여했다는 사정만으로 불법으로 볼 수는 없다는 취지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이모 씨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은 의료법 위반 부분에 대해 법리 오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 씨는 의료법인 대표로 치과병원을 운영하면서, 사단법인 명의를 이용해 의원과 치과의원 등 다른 의료기관의 운영에도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씨가 자금 조달과 인력 운영, 급여 결정 등에 실질적으로 관여하며 여러 의료기관을 지배·관리했다고 보고 불법 중복 운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1·2심은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 씨가 각 의료기관의 운영을 사실상 통제했다고 보고, 의료법이 금지하는 중복 운영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의료법 위반과 사기, 국민건강보험법 위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대법원은 의료인이 의료법인의 이사나 대표 지위에서 의료기관 경영에 관여했다는 사정만으로는 곧바로 불법이 성립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의료법인은 공공성과 비영리성을 전제로 설립되고 국가의 관리·감독을 받는 법인으로, 개인 의료인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의료법 위반이 인정되려면 단순한 경영 관여를 넘어, 의료법인을 외형만 갖춘 채 탈법적인 수단으로 악용했다는 추가 사정이 필요하다고 봤다. 예컨대, 실질적인 재산 출연이 없는 유령 법인을 병원 운영 수단으로 이용했거나, 법인 재산을 부당하게 유출해 공공성과 비영리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료법인 설립 과정에 일부 하자가 있거나 재산이 일시적으로 유출된 정황만으로는 위법을 단정할 수 없다고도 덧붙였다. 이번 판결은 의료인이 의료법인 명의 병원 운영에 관여한 경우 처벌 범위를 처음으로 명확히 제시한 판단으로, 향후 유사 사건의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환송심에서는 대법원의 판단 취지에 따라 실제로 의료법인이 탈법적으로 악용됐는지 여부가 다시 심리될 전망이다. -
이준석, 장동혁·조국에 연석회담 제안…“특검 신속 입법 논의하자”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11 09:09:29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게 연석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사태를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특검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이 대표는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스캔들은 수도권에서 기득권이 되어버린 민주당 정치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영·호남에서 수십 년간 공고화한 기득권으로 인해 경쟁이 사라지고, 능력 있는 정치 신인들이 돈 공천과 줄 세우기에 짓눌려온 것이 문제였다”고 직격했다. 이어 “이제 그 병폐가 수도권에서도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며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라는 생각에 주민보다 줄 설 생각만 하는 사람들 속에서는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그런데 수사가 유야무야되고 있다"며 “돈 공천이라는 명징한 혐의 앞에서도 수사는 지지부진하다. 통일교 특검도 시간만 끌며 뭉개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당이 이렇게 법치를 형해화하는 것을 오래 지켜볼 수 없다”며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이 민주당의 어디까지 퍼진 병증인지 뿌리째 뽑아내고 일벌백계하려면, 강도 높고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야당이 힘을 모아 특검법을 신속히 입법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도 분명한 야당이다. 부패한 여당에 맞서 특검과 공정수사를 압박하는 것이 야당의 본분”이라고 했다. 그는 “이념과 정체성을 각자 내려놓고 야당의 역할을 다해 달라”며 “양당 대표에게는 금일 중 별도로 연락해 취지와 방식을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