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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주주로 들이는 센트로이드, 주식회사 전환 [시그널]

외부 투자유치 용이해져

이달 중 투자 마무리 예상

한화생명 홈페이지. 사진제공=한화생명




사모펀드(PEF)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가 주식회사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생명의 지분 투자를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센트로이드는 지난해 말 법인 형태를 유한회사에서 주식회사로 바꿔 법인을 설립했다. 자본금은 7억 5000만 원으로 사내이사에는 정진혁 대표를 비롯해 신강민 전무, 박병권 전무, 이수용 전무가 이름을 올렸다.

센트로이드가 주식회사가 되면서 한화생명의 투자가 임박한 상황으로 해석된다. 투자유치는 이르면 이달 중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생명은 제3자 유상증자를 통해 센트로이드의 지분 20% 전후를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생명은 센트로이드의 2대 주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회사는 지분 이전과 외부 투자자 유입 과정에서 절차가 복잡하고 제약이 많다는 평가다. 반면 주식회사는 주식 발행을 통한 증자, 주주 구성 확대, 주주 간 계약 체결 등 절차가 비교적 간소하다는 설명이다. PEF 운용사 최고경영자는 “외부 주주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 굳이 유한회사를 주식회사로 바꿀 이유가 많지는 않다”며 “한화생명과의 투자 협의가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 실행이 가까워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생명과 센트로이드 간 밀착은 IB업계에서도 주목된다. 앞서 한화생명은 센트로이드가 조성 중이던 블라인드펀드에 1000억 원 출자를 약정하기도 했다. 블라인드펀드 출자 약정에 이어 지분 투자까지 근접하면서 추후 센트로이드의 신규 투자에서 한화생명이 핵심 우군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화생명은 PEF 투자를 통해 사모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수순이다.

센트로이드는 현재 4조 원대 빅딜로 평가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을 진행 중이다. 미국 골프 전문 투자 운용사 올드톰캐피털의 인수가 유력한 상황으로 매각이 성사될 경우 센트로이드는 일거에 초대형 엑시트(투자금 회수)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플라스틱 사출기업 유도에 대한 소수지분 투자 역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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