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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 5000억 돌파
증권정책 2025.12.29 08:54:59NH아문디자산운용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5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순자산은 52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1070억 원이었던 펀드 순자산이 1년 만에 5배 넘게 증가한 셈이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FactSe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높은 연관도를 보이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현재 주요 편입 종목은 GE 에어로스페이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우드워드, 로켓랩, 플래닛 랩스 등이다. 올해 글로벌 우주항공 관련주가 지속적으로 주목받으며 펀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25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의 수익률은 6개월 23.75%, 연초 이후 66.5%, 설정 이후 197.43%를 기록하고 있다. 성과 배경으로는 유럽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 재무장 기조가 본격화되며 우주항공 방위산업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점이 꼽힌다. 하반기 들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드론의 전략적 중요성이 주목받으며 드론 관련주도 성과를 뒷받침했다.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 소식이 알려지며 우주항공 테마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내년으로 예상되는 스페이스X 상장 국면에서는 액티브 펀드의 기동성이 부각될 수 있다. 패시브 펀드와 달리 운용역 판단에 따라 종목 편입과 비중 조정을 보다 신속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권영훈 NH아문디운용 AI퀀트팀장은 "우주산업은 민간 주도의 시대 개막과 함께 미래 메가트렌드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자본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는 만큼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우주항공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고 있어 개별 종목 리스크를 낮추고 산업 성장과실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
울산시, 2026년 도로 4곳 개통·8곳 착공
사회전국 2025.12.29 08:54:16울산시가 2026년 총 2094억 원을 투입해 33개 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4곳이 새로 개통되고 8곳이 착공에 들어가 시민 이동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올해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 구축을 비롯해 범서하이패스나들목(IC)~천상하부램프 도로 확장, 덕정교차로~온산로 도로 확장, 덕하시장~석유화학단지 도로 개통 등을 완료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선암동 대나리마을 우회도로 개설 실시설계 등 5개 사업을 5월 착수해 추진 중이다. 2026년 개통 예정 사업은 4곳이다. 신현교차로~옛 강동중 도로 확장, 올림푸스아파트 일원 대공원로 확장,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진입도로 개설 등이 포함된다. 강동 관광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 사업은 8곳으로 총 220억 원이 투입된다. 제2명촌교(하반기·43억 원), 삼동~KTX울산역 도로(하반기·40억 원), 국지도 69호선 굴곡 개선(하반기·78억 원), 길천산단 연결도로(상반기·40억 원) 등이다. 울산시는 중앙정부와 대규모 광역도로망 사업 반영을 협의 중이다.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는 울산~경산(50㎞·3조 4000억 원), 울산고속도로 도심지하화(11.5㎞·1조 2000억 원), 울산~양산(34.6㎞·1조 4990억 원) 등 3개 노선을 건의했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대상인 언양~다운(13.6㎞·5,481억 원), 청량~다운(7.6㎞·3853억 원) 구간은 지난 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2026년 상·하반기 각종 국가계획이 확정되는 만큼 울산시는 사업 반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로 개설을 통해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며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해 단절되거나 미확장된 도로를 우선적으로 개통하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도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내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고양시, 폐기물 전량 처리체계 구축
사회전국 2025.12.29 08:53:11경기 고양시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하루 발생량 310톤 전량을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자체 소각시설과 민간 처리망을 통해 시민 불편 없이 정책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에서 하루 평균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310톤 중 180톤은 공공 소각시설인 고양환경에너지시설에서 처리된다. 전체 발생량의 58%를 자체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나머지 130톤은 민간 처리용역으로 해결한다. 4~5개 업체가 공동도급 형태로 참여하는 분산형 처리망을 구축해 특정 시설에 문제가 생겨도 즉각 대체 처리가 가능하다. 시는 이를 통해 직매립 금지 시행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정책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기준 RFID 종량기 1292대를 보급했으며, 신규 공동주택에는 설치를 의무화했다. 공공기관 구내식당 7곳에는 대형감량기를 설치해 발생 단계부터 폐기물을 줄이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은 2021년 8만 8499톤에서 2024년 7만 8690톤으로 약 1만 톤 감소했다. 연평균 3300톤씩 줄인 셈이다. 재활용 활성화도 성과를 내고 있다. 자원순환가게는 2021년 1개소에서 2025년 15개소로,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2대에서 11대로 확대됐다. 현재까지 약 1만 5000명이 이용해 재활용품 회수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연간 80회,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찾아가는 쓰레기 줄이기 교육'도 공동주택·어린이집·초등학교 등에서 진행 중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직매립 금지로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폐기물 배출량 감소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부산 시민안전보험 대폭 강화…땅꺼짐 사고 전국 첫 보장
사회전국 2025.12.29 08:48:59부산시가 재난·사고 발생 시 시민의 생계 안정을 지원하는 시민안전보험을 대폭 강화한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땅꺼짐(지반침하)’ 사고도 보장한다. 부산시는 내년 2월부터 시민안전보험을 기존보다 강화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부산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등록외국인이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적용되는 무료 재난·사고 보험이다. 사고 발생 지역과 개인 실손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중복 보장이 가능하다. 내년 2월부터 적용되는 시민안전보험은 땅꺼짐(지반침하) 상해 사망·후유장해와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상해 사망·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 사망·후유장해,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 자연재해 사망, 사회재난 사망, 성폭력범죄 피해보상금 등 총 10개 항목으로 확대된다. 시는 최근 4년간 시민안전보험 운영 결과를 분석해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보장은 강화하고 생활과 밀접한 재난 대응 중심으로 보험 체계를 재편했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다중밀집 인파 사고 등 사회재난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사망 보장금액을 기존 13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특히 이번 개편의 핵심은 ‘땅꺼짐 사고 보장’이다. 상·하수도관 노후화와 대규모 공사 증가로 지반침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시는 땅꺼짐 사고로 인한 상해 사망과 후유장해 발생 시 최대 1000만원까지 보장하는 항목을 신설했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다. 성폭력범죄 피해보상금도 기존 12세 이하에서 전 연령층으로 확대해 피해자 보호 범위를 넓힌다. 아울러 시는 보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와 구·군 간 역할 분담도 명확히 한다. 시민안전보험은 대형 재난 중심의 광역 보장 체계로, 구민안전보험은 생활형 사고 중심의 보완적 체계로 운영해 중복 가입은 줄이고 혜택은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안전보험은 사고 발생일 또는 후유장해 진단일로부터 3년 이내 청구할 수 있다. 사고 당시 부산 시민이었다면 현재 주소지와 관계없이 보장이 가능하다. 내년 2월 이후 사고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그 이전 사고는 DB손해보험 컨소시엄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안전보험이 일상 속 든든한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삼양그룹, 연말 이웃사랑성금 3억 기탁
산업기업 2025.12.29 08:47:15삼양그룹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3억 원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기부금은 삼양홀딩스(000070)가 1억 원, 삼양엔씨켐(482630)이 2억 원을 출연해 마련했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청소년 대안학교 지원, 미혼모 지원, 멸종 위기생물 보호 등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환경보호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삼양그룹은 2001년부터 24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삼양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을 통한 장학사업으로 인재 육성과 학문 발전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과학캠프’를 통해 과학·공학 분야에 대한 체험형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자연사랑 파란마음 그림축제’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지역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성금을 전달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과학 윤리·균형의 대명사 GIST 실험동물자원센터 “동물실험 3R 원칙 충실”
사회전국 2025.12.29 08:46:35광주과학기술원(GIST)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한 ‘2025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 지도·감독 평가’에서 ‘우수 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장상)’으로 선정됐다고 29dlf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동물보호법’ 제58조에 따라 전국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 결과로, GIST 실험동물자원센터가 운영하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는 동물실험의 윤리성 제고와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을 넘어, 과학과 윤리의 균형을 중시하는 운영 방향이 긍정적으로 평가됐음을 보여준다. GIST의 이러한 성과의 기반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실험동물 연구 인프라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 운영체계가 있다. 2017년 5월 문을 연 GIST 실험동물자원센터는 총사업비 182억 원을 투입해 구축된 국내 최대 규모의 설치류 전문 연구시설로, 청정 사육실을 비롯해 감염실험실(BL-2), 조직·임상병리, 검역을 비롯한 건강모니터링 실험실 등 최첨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모든 사육실에는 개별 환기케이지(IVC) 시스템을 도입해 교차오염을 최소화하고, 에너지 효율과 동물복지를 함께 고려한 설계를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GIST 실험동물지원센터는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물실험 ‘3R 원칙’을 토대로 윤리성과 연구 신뢰도를 함께 고려한 실험동물 관리체계를 구축해 왔다. 유전자변형마우스 제작, 청정화 지원, 조직·임상병리 분석 등 연구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연구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연구자들이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하며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대호 GIST 실험동물자원센터 센터장(생명과학과 교수·동물실험윤리위원장)은 “이번 수상은 GIST가 동물실험의 윤리적 책임을 핵심 가치로 삼아 위원회를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온 노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동물실험 3R 원칙을 충실히 이행하고, 선진화된 사후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동물복지와 연구 신뢰도를 함께 높이는 글로벌 수준의 연구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 지지율 53.2%로 소폭 하락…"내란재판부법 강행 처리 영향" [리얼미터]
정치정치일반 2025.12.29 08:43:40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전 주보다 소폭 하락해 53.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2~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3.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보다 0.2%P 하락한 숫자다. 부정 평가는 42.2%로 직전 조사와 변동이 없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11월 1주차 조사에서 56.7%를 기록한 뒤 7주 연속 53~54%대를 오가며 횡보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해수부 청사 개청식과 순직 공직자 유가족 초청 오찬 등 현장 소통 행보, ‘서학개미 양도세 감면’ 및 환율 안정화 조치 등 민생·경제 정책이 긍정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반면 내란재판부법·정보통신망법 강행 처리, 특검 구형·압수수색 등 정치적 대치 국면이 이어지자 하락 압력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가 24~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4%P 상승해 44.5%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5%P 하락한 35.7%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직전 조사 6.9%P에서 8.8%P로 커졌다. 이 밖에도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기본소득당 1.7%, 기타정당 2.1%로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9.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더불어민주당은 법안 강행 처리와 특검 주도로 진보층과 호남 지역 기반의 여권 결속력을 강화했으나, 김병기 의원 비위 논란 확산으로 추가 상승이 제약돼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장동혁 의원 필리버스터에도 입법 저지에 실패하며 야당의 무기력함이 부각됐고, 통일교 특검 관련 내부 갈등이 추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중기부, 유망 기술기업 발굴할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신규 모집
산업중기·벤처 2025.12.29 08:42:21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30일까지 유망 기술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일반)’ 50개 내외를 신규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팁스(TIPS)는 운영사(창업기획자(AC), 벤처캐피탈(VC) 등 민간 투자사)가 시장성을 검증해 먼저 투자하고 추천한 기술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R&D) 출연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민간주도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현재 팁스 운영사 149개,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24개가 활동 중이다. 민간의 적극적 참여 아래, 2013년 신설 이후 현재까지 5000여 개의 혁신기업에 정부 R&D 출연금(2조2000억 원)의 약 10배인 21조3000억 원의 민간투자를 유인하고, 기업공개(IPO) 성공기업도 48개에 달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중기부는 2026년부터 팁스를 창업-성장-글로벌의 전주기 지원체계로 고도화하고 지원규모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스케일업 팁스는 기존 152개에서 300개로 늘리고, 글로벌 팁스는 100개 물량으로 신설된다. 팁스가 성장 전주기 지원체계로 고도화됨에 따라, 각 단계를 연결하는 민간투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를 위해 스케일업 이후 단계를 발굴하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도 기존 24개에서 2026년 약 80개까지 확대한다. 더 많은 기업을 신속히 발굴하는 한편, R&D 지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운영사를 투자사 단위의 ‘일반운영사’와 컨소시엄 단위의 ‘특화운영사’로 이원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고는 ‘일반운영사’ 모집에 관한 것으로, 중기부는 투자사의 투자 실적(포트폴리오), 투자 재원, 기업 지원 역량(조직, 인력, 네트워크) 등을 종합 평가하여 50개 내외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혁신기업을 전략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지역에 투자하는 운영사를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지역에 본사를 두고 활동하는 지역 거점 투자사에는 우대 가점 3점을 부여하고, 지역 펀드 운용 여부, 지역기업에 대한 투자 실적, 지역에 대한 투자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한다. 이를 통해 2026년 지원물량의 50%를 지역기업에 우선적으로 할당한다. 선정된 운영사는 스케일업 팁스 및 글로벌 팁스에 최대 6년간 참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사업화 전략기획, 특허 분석, 시장조사 등 기업 지원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 재정·행정적인 지원 혜택을 받는다. 황영호 기술혁신정책관은 “팁스가 중소벤처기업의 기술혁신과 성장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정책이 될 수 있었던 것은 민간의 선택을 정부가 믿고 전폭적으로 지원하였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기술과 산업, 그리고 지역의 혁신기업의 성장, 그리고 글로벌 시장 창출을 위해 역량 있는 투자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투자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설명회도 2026년 1월 6일과 1월 14일 양일간 역삼 팁스타운 S1 및 온라인을 통해 개최될 예정이다. -
장기조직기증원, 기증자 자녀 26명에 장학금 6500만원 수여
산업바이오 2025.12.29 08:39:24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 장기기증자의 자녀 26명에게 1인당 250만 원씩 총 6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사랑의열매와 HK이노엔이 함께 진행한 걸음 기부 캠페인 ‘걸음엔 이노엔 시즌8’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임직원과 일반 시민이 일상 속 걸음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생명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여기에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의 기증자 유가족 기부금이 더해졌다. 올해는 창원한마음병원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맺고 장학생 1명에 대한 후원에 새롭게 참여하며 지역 의료기관의 생명나눔 예우 동참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을 받은 기증자 유가족은 “기증자를 기억해 주는 마음이 남겨진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된다”며 “아이의 미래를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본인의 생명을 나누고 떠난 기증자는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이번 장학금이 기증자의 숭고한 뜻을 기억하고 남겨진 자녀들이 희망을 품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속보] 中, 오늘부터 '대만 포위' 육해공 훈련…30일 실탄사격
국제정치·사회 2025.12.29 08:38:59중국군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의 대규모 군사 훈련을 약 9개월 만에 다시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중국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2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날부터 동부전구 육군·해군·공군·로켓군 등 병력을 조직해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서남부·동남부·동부에서 '정의의 사명-2025'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부전구 대변인은 "해·공군 전투 대비 순찰과 종합 통제권 탈취, 주요 항만·지역 봉쇄, 외곽 입체 차단 등 과목이 (훈련의) 중점"이라며 "함선·항공기가 여러 방향에서 대만 섬에 접근하며 여러 군종이 합동 돌격하는 것으로 전구 부대의 합동 작전 실전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전구는 아울러 30일 오전 8시∼오후 6시(현지시간)에는 대만을 둘러싼 다섯개 해역·공역에서 '중요 군사 훈련'을 진행하고 실탄 사격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군은 그간 대만 총통의 발언이나 미국 등과의 교류를 문제 삼아 '대만 포위' 훈련을 벌여왔다. 작년에는 5월 '리젠(利劍·날카로운 칼)-2024A'와 10월 '리젠-2024B' 훈련이 있었고, 대만 총통이 중국을 '적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대만 내 간첩 색출에 나선 이후인 올해 4월 초 '해협 레이팅(雷霆·천둥)-2025A' 훈련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훈련은 '해협 레이팅-2025A' 훈련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데이터센터·시니어하우징 등 분야별 전문화 조직 구축해 2030년까지 퀀텀점프”
부동산분양 2025.12.29 08:35:00지난해부터 연이어 이어진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강남’,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분당두산타워', '로지스포인트 여주' 등 굵직한 대형 거래의 중심에는 윤장호 신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가 있다. 2005년 코람코자산신탁에 입사해 20년간 자산관리와 투자, 펀딩을 두루 거친 후 지난달 취임한 윤 대표는 데이터센터(IDC)·시니어하우징 등 미래 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동시에 사업 분야별 전문화 조직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9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난 윤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 속에서 성장을 위해서는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데이터센터(IDC) 본부를 추가 신설해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인구 구조와 주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호텔 중심의 레지덴셜본부 내에 임대주택과 시니어하우징 전담 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며 “또 국내외를 분리했던 기존 투자 구조에서 벗어나 한국·일본·싱가포르·호주를 잇는 아시아 투자 체계(APAC 투자조직)도 단계적으로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코람코자산운용은 올해 6월 서울 금천구 ‘케이스퀘어데이터센터 가산’ 준공을 앞두고 2032년까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를 10조 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이달에는 인천에서 임대형 기숙사를 개발하는 코람코인천레지던스리츠의 프로젝트리츠 전환을 추진중이다. 레지던스는 단순 분양이 아닌 장기 임대 운영으로 수익을 내는 대표적인 운영형 상품이다. 프로젝트 리츠는 시행 주체의 자기자본비율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보다 높아 PFV를 대체할 선진국형 사업방식으로 꼽힌다. 윤 대표는 이같은 신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으려면 관련 분야별 전문가 집단을 육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태스크포스팀(TFT) 체제로 운영하면 시장 변화나 정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힘든 한계가 있는 반면,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의 존재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회사 내부의 자신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는 “결국 부동산 투자에서 '이기는 싸움'을 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좋은 자산을 고르는 투자 선구안이 필요하고, 투자 단계 이후에는 꼼꼼한 자산 관리와 적극적인 투자자 소통으로 신뢰를 키워야 한다"며 "펀딩-투자-자산 괸리 각 업무의 전문화를 통해 투자자에게는 높은 수익을 제공하고 임직원에게는 실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윤 대표는 스스로를 최고경영자(CEO)인 동시에 조직에 필요한 인재를 영입하고 지켜내는 ‘CHO(Chief Head Hunter Officer)’라고 정의한다. 그는 “섹터 전문화 전략은 인재 육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후배들이 업계에서 인정 받는 재원으로 평가 받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후배들이 코람코에 계속 머물고 싶어하도록 회사의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는 동시에 외부의 좋은 인재들을 받아들여 회사가 새롭고 생동감 있는 조직으로 성장하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윤 대표는 2030년까지 코람코자산운용이 지난 15년 간 쌓아온 운용자산(AUM) 규모의 더블 이상의 퀀텀점프를 이루도록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해외부문은 우수한 인력 구성과 운용 실적을 고려하면 더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국내외 투자자와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재간접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직접 투자도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국내·해외의 부동산펀드 사업을 위해 설립한 부동산 전문 운용사로서, 지난달 말 기준 AUM은 약 36조 원 규모다. 그는 “단순 AUM 확대가 아닌 실속 있고 명분 있는 성장을 이루겠다”며 “투자자들과의 소통 창구도 대폭 넓혀 국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부동산 투자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빅파마, 돈 들고 줄선다… 알테오젠의 달라진 협상력 [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12.29 08:33:30글로벌 제약사들이 알테오젠(196170)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며 순서를 기다린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을 먼저 설명하고 설득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이제는 조건을 두고 선택하는 위치로 올라섰다는 평가다. 2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 이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통상 물질 이전 계약 이후에는 기술 도입을 전제로 한 조건 협의가 이어지는데 최근에는 계약 순서를 유지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을 검토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협상 대기 자체가 비용을 수반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를 알테오젠의 협상력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이 미국에서 허가를 받으면서 해당 기술이 실제 상업화 단계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첫 기술 이전 계약의 조건이 향후 계약들의 기준점이 되는 만큼 회사가 계약 체결 시점을 서두르기보다는 조건을 조율하며 시간을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제기된 독일 특허 관련 이슈 역시 본질적인 기술 경쟁력을 훼손하는 사안은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상업화 단계에 진입한 플랫폼 기술 기업들이 겪는 통상적인 절차로 기존 계약사들이 기술 반환이나 계약 재검토에 나선 사례는 없다는 점에서다. 오히려 기술 적용 대상이 면역항암제뿐 아니라 고용량 피하주사 제형, 항체약물접합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알테오젠의 기술이 특정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의 대형 의약품으로 확장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계약 몇 건만으로도 실적 구조가 급변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기술 사용에 대한 대가와 향후 판매에 따른 수익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경우 실적 레버리지가 빠르게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 관계자는 “알테오젠은 더 이상 기술을 증명해야 하는 기업이 아니라 누구와 어떤 조건으로 계약할지를 고르는 위치에 와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용을 감수하고 대기하는 구조 자체가 플랫폼 가치의 변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청년들, 두 팔 벌려 환영"…대기업들, '자소서' 싹 없애고 면접부터 본다, 효과는?
국제인물·화제 2025.12.29 08:33:07일본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로 작성·첨삭된 자기소개서가 늘어나며 지원자 간 변별력이 떨어지자 기업들이 서류 전형을 과감히 없애고 지원자 전원을 면접으로 평가하는 등 채용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로토제약은 오는 2027년 4월 입사 신입 채용부터 자기소개서 기반의 서류 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 면접을 실시한다. ‘엔트리 미트(entry meet) 채용’으로 이름 붙인 이 제도에서 지원자는 희망 면접 시간을 예약한 뒤 인사 담당자와 15분간 면담을 진행한다. 면접은 원칙적으로 대면 방식이며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리고 이후 여러 차례의 면접과 그룹 워크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대기업과 금융권도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일본 통신·IT 기업 소프트뱅크는 올해 1월부터 자기소개서 제출을 폐지하고 자기소개 영상을 AI로 1차 분석한 뒤 인사 담당자가 최종 판단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요코하마은행 역시 신입 채용에서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1분 분량의 자기 PR 영상을 제출하도록 했다. 실제로 일본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AI 활용은 이미 보편화됐다. 취업 정보업체 마이나비 조사에서 취업 활동에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학생은 67%에 달했으며, 주된 활용 목적은 자기소개서 첨삭과 작성이었다. 한 대학생은 “입사 의지가 크지 않은 기업의 지원 동기를 쓸 때 AI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며 “자기소개서 전체를 AI에 맡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로토제약 측은 “AI 활용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비슷한 내용의 자기소개서가 늘어 개성을 파악하기 어려워졌다”며 “직접 대화하는 과정의 가치를 중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채용 초기부터 대면 소통을 강화하면 지원자의 기업 이해도가 높아지고 조기 퇴사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에서는 서류 전형 폐지가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졌다. 주방기기 제조업체 나카니시제작소는 지난해 10월부터 자기소개서를 없애고 적성검사 후 지원자 전원과 면담하는 방식을 도입한 결과, 지원자 수가 약 200명에서 350명으로 늘었다. 회사 측은 “채용 비용은 늘었지만 지원자들이 회사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입사한다”며 내년 채용 인원을 5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가 취업 준비의 ‘표준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일본 기업들은 더 이상 글로 쓰인 스펙보다 대면 소통과 실제 역량, 개성을 직접 확인하는 방향으로 채용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서류 전형 폐지 흐름은 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더욱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
"구매력 반등 내년에도 이어진다"…신한證, 신세계 목표가 29%↑ [줍줍리포트]
증권정책 2025.12.29 08:32:14신한투자증권이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한 소비 회복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신한투자증권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1만 원으로 제시했다.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내수 활성화 대책, 자산시장 상승 효과가 맞물리며 백화점 구매력이 구조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확장적 재정 정책과 내수 활성화 대책, 자산시장 상승, 외국인 매출 급증으로 3분기부터 시작된 백화점 구매력 반등은 2026년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면세 부문 역시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조 연구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 정책으로 면세 매출 증가 요인이 더해지고, 인천공항 면세점 DF2(화장품·향수·주류·담배) 사업권 반납으로 공항점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실적 지표도 개선 흐름이 뚜렷하다. 신세계 백화점 총매출은 10월 전년 대비 10%, 11월 7.3% 증가하며 두 달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12월 역시 본점 리뉴얼 효과에 힘입어 11월 수준의 성장세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회복 흐름 확대에 따른 외국인 매출 비중 상승도 긍정적이다. 특히 11월 이후 부각된 ‘한일령’ 환경을 기회 요인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일본 백화점 기업들의 매출은 연평균 8% 성장했고, 방일 중국인이 급증했던 2023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주가는 평균 94% 상승했다”며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는 내년부터 백화점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실적 추정치 상향과 글로벌 동종업종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했다. 다만 최근 주가 상승으로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9.4배까지 높아지며 밸류에이션 부담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조 연구원은 “과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수렴하던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4분기 들어 10%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최근 고속터미널 부지 재개발 이슈에 따른 자산 가치 부각도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요인”이라고 짚었다. -
李대통령, 제주항공 참사에 "사죄…유가족 종합지원"
정치대통령실 2025.12.29 08:30:07이재명 대통령이 29일 1년 전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대통령은 이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영상 추모사를 통해 이 같이 사과하며 유가족 대상 종합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슬픔을 안 간지 어느덧 1년이 지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해외에서의 출장과 업무를 끝내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오기위해 비행기에 올랐던 179분의 소중한 삶이 순식간에 비극으로 변했다”며 “그날의 큰 충격과 고통을 감히 누가 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어떤 말로도 온전한 위로가 될 수 없음을 알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할 책무를 가진 대통령으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제는 형식적 약속이나 공허한 말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행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항공철도조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를 적극 뒷받침 하고 여객기 참사의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가족의 일상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심리, 의료, 법률, 생계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지원을 빠짐없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12.29 여객기참사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야말로 희생자 여러분을 기리는 최소한의 도리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책임져야 할 곳이 분명히 책임을 지는 작은 위험일지라도 방치하거나 지나치지 않는 모두가 안전한 나라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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