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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300만 원 도저히 못 내"…월세 대신 '2억'짜리 '이곳'으로 이사하는 사람들
국제국제일반 2025.08.10 15:49:23영국에서 비싼 월세를 견디지 못하고 거주지를 보트로 옮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영국 소도시 브리스톨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루시 바웍은 지난해 4월 아파트 생활을 포기하고 중고 보트로 이사했다. 해당 보트는 길이 14.6m, 폭 3.65m 면적으로 한 사람이 거주할 만한 주방과 침실, 화장실 등이 마련된 중고 동력 보트다. 보트를 구입하기 위해 바웍은 10만파운드(약 1억8500만원) 넘는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생활은 과거보다 훨씬 여유로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보트 생활 이전까지만 해도 바웍은 연인과 함께 브리스톨 번화가 베드민스터의 한 아파트에서 월세와 공과금을 부담했는데 매월 1600파운드(약 295만원)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연인과 헤어진 후 월세가 부담스러워지자 바웍은 아파트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그는 "저는 보트 타는 걸 좋아하지는 않지만, 곧 보트가 정말 살기 좋고 관리하기도 쉬운 곳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이제 보트가 제 집"이라고 매체에 전했다. 현재 바웍의 보트는 브리스톨 부둣가에 정박해 있으며 구입 후 단 한 번도 모터를 작동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난방, 화장실 문제 등 아파보다 불편한 점도 있지만 바웍은 "집을 샀다면 30년 동안 대출금에 묶여 있어야 하겠지만, 보트는 수년이면 다 갚기 때문에 부담이 훨씬 적다"며 "또 보트는 계류 비용과 물값, 전기료 등을 모두 포함해도 월 600파운드(약 110만원)에 불과하다. 아파트에 살 때는 여유가 없었지만 이제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에선 집값 문제로 주택 대신 보트를 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영국의 평균 집값은 26만 5000파운드(4억9000만 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3.5%가 오른 가격이다. 또 영국 전역의 주거 월세는 1339파운드(247만 원)이며 1년 동안 7% 올랐다. -
[부고] 강지원씨(서울경제신문 기자) 외조모상
사회사회일반 2025.08.10 15:41:15▲이용숙씨 별세, 김문주씨 모친상, 강석주씨 장모상, 강지원씨(서울경제신문 기자) 외조모상=10일 인천사랑병원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32)441-0404 -
전재수 해수부장관 “동남권 투자은행보다 공사가 맞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0 15:40:19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10일 부산에 설립될 동남권 투자 기관이 은행이 아니라 공사 형태로 가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약속한 동남투자은행 대신 규제가 자유로운 동남투자공사로 방향을 바꾼 것이라 주목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동남투자은행이 아니고 동남투자공사를 만들어서 신속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투자공사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후보자 시절에 부산에 동남투자은행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동남투자은행을 만들어 조선, 자동차 등 핵심 산업에 자금을 융자하고 투자하며 산업 육성과 인프라 조성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3조원 규모의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내놓았다. 하지만 전 장관은 투자은행을 설립하면 은행에 적용하는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규제를 받아야 해서 동남투자은행 대신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동남투자공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전 장관은 동남투자공사를 3조원 규모로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 재원을 마련하는 데 있어서는 투자공사로 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투자공사 출범시 공사채 3조원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15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재원 마련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해수부의 구상이다. 전 장관은 북극항로에 대비해 정부 기관과 해운 기업, 조선 인프라 등을 부산·울산·경남에 집적화해 서울·수도권에 이은 성장 엔진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 장관은 “동남투자공사와 해사전문법원, HMM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들을 부산에 집적화시킬 것”이라며 “북극항로가 열리면 서울·수도권의 성장 엔진 하나만 가지고 위태롭게 날고 있는 대한민국에 성장 엔진을 하나 더 장착해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올해 12월 31일까지 해수부 부산 이전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금 12월 31일날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한다는 타임 스케줄을 만들어놓았다”며 “연말까지는 해수부가 부산으로 내려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 산하기관도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산하기관의 부산 이전도 약속했다. 이런 가운데 김 가격이 평년보다 40% 이상 치솟자 해수부가 20년 만에 마른김 비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가격이 저렴할 때 사들여 보관했다가 가격이 많이 오를 때 시중에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의 비축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비축 예산 증액을 기재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장관도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양식 수산물은 생산 예측이 가능해 비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양식 수산물까지 비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속보] 올림픽체조경기장 폭발물 설치 신고…관객 대피
사회사회일반 2025.08.10 15:32:5210일 오후 2시쯤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올림픽체조경기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콘서트 관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올림픽공원 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에 'KSPO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팩스가 송달됐다. 이 팩스를 받은 사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소방당국과 공동대응해 KSPO돔으로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다. -
"스마트농업으로 기후대응"…APEC 장관선언문 채택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8.10 15:31:07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국들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농식품 분야 혁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특히 회원국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적극 도입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에서 농식품 혁신을 위한 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문은 약 7개월간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회원국들은 농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단계에서 기술혁신을 통해 기후변화, 공급망 불안 등 복합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농업에 적극 도입하고 국가 간 디지털 격차 해소에도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회의 의장을 맡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위기, 지역 분쟁, 공급망 충격 등 복합적 위기는 농식품 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농식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환적 접근을 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장관은 “원조 수혜국에서 반세기 만에 공여국이 된 대한민국은 스마트 농업, AI 농산업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역 중심의 연대 협력 등 농정의 새 틀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1년 수립된 ‘2030 식량안보 로드맵’의 추진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식량안보 정책 실무회의 운영 세칙을 확정했다. 각국 대표단은 AI 활용 방안과 자국의 농식품 혁신 사례를 공유했고 한국은 농촌 활성화, 청년 농업인 육성, 식량 접근성 향상 등의 의제를 중점 제시했다. 또한 한국은 회의 기간에 중국·일본·베트남·말레이시아 등과 양자 회담을 열어 K푸드 시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명의 각국 대표단이 참석했는데 공식 만찬에서 한국의 전통주와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도 박물관에서 보물사냥하세요'
사회전국 2025.08.10 15:28:21경기관광공사는 1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박물관에서 디지털 기반의 체험형 관광 콘텐츠 ‘경기 트레저 헌팅’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트레저 헌팅’ 사업은 관람객이 QR코드, 증강현실(AR),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위치기반 체험형 게임 콘텐츠를 통해 도내 문화유산을 직접 발굴·탐사하는 디지털 기반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첫 시범사업인 만큼 사용자 경험, 운영 결과 반영 및 도내 문화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의 전략적 확산 차원에서 경기도 박물관에서 전시물을 활용해 운영한다. 방문객은 전시 공간을 돌아다니며 스마트폰을 통해 박물관내에 숨겨진 QR코드 등을 찾아 스캔 시 유물에 관한 스토리텔링과 퀴즈가 뜨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면 디지털 보물(문화유산)을 획득할 수 있다. 미션 완료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경기관광공사는 내년부터는 민간 협력 및 시·군 참여하에 ‘챌린지 트레저 헌팅’ 등으로 경기도 전역에 걸쳐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도내 문화유산을 보다 재미있게 체험하고, 디지털 플랫폼으로 확산하는 새로운 형태의 관광 실험”이라며 “이를 통해 도 문화유산에 대한 보호 인식 증진 및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만큼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美, 중국산 해저케이블 규제…국내 전선업계 '반사이익' 기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0 15:25:59미국 정부가 중국산 해저케이블의 자국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새 규정을 발표하면서 LS(006260)전선·대한전선(001440) 등 국내 전선 업계가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7일(현지 시간) “중국과 같은 전략적 경쟁국의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를 원칙적으로 차단하는 규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미 FCC는 이어 “중국 등 전략적 경쟁국들의 사이버·물리 보안 위협을 이유로 해저케이블을 수리·유지할 때 미국산 선박이나 신뢰받는 해외 기술의 사용을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규제가 ‘통신용 해저케이블’을 대상으로 하지만 업계는 중국산 장비·기술 배제라는 안보 논리에 따라 나온 조치인 만큼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력용 해저케이블’을 포함한 미국 내 다른 인프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실제 두 케이블 모두 국가 핵심 인프라로 군사·경제·에너지 안보에 직결된다는 점에서 동일한 규제 논리가 적용될 수 있다. HVDC 전력용 해저케이블은 해상풍력 단지에서 육상으로 전력을 이송하는 핵심 설비로, 통신용 케이블보다 기술·설치 난도가 높고 가격도 수배 이상 비싼 고부가 제품이다. 글로벌 HVDC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시장은 프리스미안(이탈리아), 넥상스(프랑스), NKT(덴마크), LS전선 등 빅4가 8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일본과 중국 업체도 일부 생산 역량을 갖췄지만 대부분 내수 중심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통신용 케이블 규제는 전력용 케이블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 업체들의 미국 시장 진출이 막히면 그만큼 한국에는 기회”라고 전했다. -
금호 SLM 이창욱, 혈투 끝에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이정우·황진우 포디엄 등극
문화·스포츠자동차 2025.08.10 15:16:26포디엄에 오른 이정우, 이창욱 그리고 황진우. 사진: 김학수 기자올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펼쳐진 가운데 금호 SLM의 이창욱이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이창욱은 예선부터 기대감을 더했다. 비록 폴포지션은 노동기에게 내주긴 했지만 노동기와 함께 프론트 로우를 차지하며 결승 레이스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어떤 형태로든 ‘원투 피니시’를 예상하는 관계자들이 많았다.어둠이 내리고, 깊은 강원도의 밤하늘 아래 시작된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의 초반은 금호 SLM의 투 톱이 돋보였다. 스타트와 동시에 3위의 이정우(오네 레이싱)과의 간격을 벌리며 레이스를 이끌었고 ‘오프닝 랩의 순위 경쟁’ 부담에서 빠르게 벗어났다.경기 초반, 금호 SLM 듀오는 '원 투 피니시'를 예고하는 모습이었다. 사진: 김학수 기자그러나 레이스를 예측할 수가 없었다. 스타트 상황에서 장현진과 김중군이 스핀하며 상위권에서 멀어졌고, 중위권에서는 오한솔(오네 레이싱), 정의철(서한 GP), 헨쟌 료마(브랜뉴레이싱)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긴장감을 더하고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실제 경기 초반에는 곳곳에서 일어나는 순위 경쟁, 그리고 경기 스타트 상황에서 벌어진 여러 일들의 연쇄반응으로 곳곳의 코너에서 여러 장면들이 벌어져 인제스피디움을 찾은 1만 2,285명의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그리고 경기 초반이 흐르며 ‘각자의 전략’이 돋보였다. 먼저 이정우가 일본과 아시아 무대에서 다양한 내구 레이스를 경험해온 바탕으로 전략적인 언더컷을 통해 다른 레이스카들을 피해 쾌적한 주행을 택하며 ‘경기 후반’을 위한 승부를 걸었다.이정우는 다시 한 번 언더컷을 통해 '레이스 운영의 편의'를 도모했다. 사진: 김학수 기자실제 이정우의 이러한 전략은 유효했고, 경기 중반부터 마지막까지 다른 드라이버들과의 경쟁 부담 없이 안정적인 페이스를 이끌어가는 모습이었다. 다만 경기 후반 타이어의 내구성 하락으로 인해 ‘막판 역전극’을 이뤄내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이어 이정우의 전략적 선택 외에도 모든 팀과 선수들이 각자의 전략대로 피트 스탑을 하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도 또한 ‘피트 스탑’으로 뒤엉킨 순위로 인해 ‘경기 후반’을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했다.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경기 후반, 선두에 오른 건 바로 이창욱이었다. 실제 이창욱은 경기 후반부터 페이스 조절을 하며 ‘선두로 완주’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경기 종반 전기 시스템이 나가 위기의 순간도 있었으나 다행히 완주를 하며 1위로 체커를 받았다.올 시즌 마지막 나이트를 알리는 화려한 폭죽. 사진: 김학수 기자이창욱이 1시간 7분 53초 251의 기록으로 체커를 받은 후 이정우가 2위로 체커를 받았으며 3위는 ‘베테랑’이 무엇인지 보여준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이 이름을 올리며 포디엄의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아쉬움이 큰 것은 노동기였다. 피트 스탑을 마친 노동기는 2위를 지키며 금호 SLM의 원 투 피니시의 가능성을 높였지만 경기 종반 타이어 손상으로 추가적인 피트 스탑을 거쳤고 한 랩이 부족한 5위로 경기를 마쳐야 했다.이어 경기가 끝난 후에는 ‘내구 레이스의 혹독함’을 마주할 수 있었다. 실제 이정우는 물론이고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은 여러 선수들의 레이스카에 장착된 ‘타이어’는 더이상 타이어라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포디엄에서 승리를 축하하는 이정우, 이창욱 그리고 황진우. 사진: 김학수 기자경기를 마친 후 이창욱은 “힘겨운 싸움 끝에 포디엄 정상에 오르는 승리는 당연히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승리에 가장 가까웠지만 아쉬움을 마주한 노동기 선수에 대한 걱정도 크다”며 팀 동료를 걱정하는 모습을 잊지 않았다.이어 올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높은 페이스를 꾸준히 이어가 시즌 챔피언 경쟁에서 물러섬 없는 모습으로 임하겠다며 ‘시즌 챔피언’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한편 슈퍼레이스는 오는 9월 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주간 경기로 복귀하는 6라운드의 막을 올린다. -
새벽시간 방화 추정 아파트 화재…10대 남매 등 일가족 3명 참변
사회전국 2025.08.10 15:16:19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새벽시간대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10대 남매 2명을 포함해 일가족 3명이 숨졌다. 10일 대구경찰청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5분께 동구 신천동 한 17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났다. 주민 신고를 받고 119가 출동해 19분 만에 불길을 잡았으나 일가족 3명이 숨졌다. 이 아파트에 살고 있던 자녀 A(13)군과 B(11)양이 안방에서 숨진 채 119구조대원에 발견됐다. 모친 C(47)씨는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사망자들에게 별다른 외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망한 일가족과 함께 사는 아버지는 화재 당시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안방과 주방, 거실 2곳 등 모두 4곳의 발화 지점이 확인됐다. 발화 지점 주변에는 양초와 성냥이 다량 놓여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아파트는 1990년대에 지어져 스프링클러 설치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 남아 있는 발화 흔적 등을 토대로 방화로 인한 화재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빨리 잡쒀!" 속초 식당 180도 달라진 모습?…대국민 사과 내용보니
사회사회일반 2025.08.10 15:11:54"빨리 잡숴, 너무 오래 있네." "동일 민원 재발 시 영업 폐쇄까지 검토하겠습니다." 강원도 속초시 오징어 난전의 한 식당이 최근 손님에게 식사를 재촉하고 고가 음식 주문을 강요하는 등 불친절한 모습으로 논란이 된 후 난전 상인 일동이 "심각성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속초 오징어 난전을 운영하는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과 속초시 채 낚기 경영인협회, 속초시 양미리 자망협회는 8일 강원 속초시 청호동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에서 특별 친절교육과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논란을 빚은 점주가 직접 사과문을 낭독하며 고개를 숙였다. 해당 점주는 "오징어 난전 불친절 사례가 언론과 유튜브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비판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불편을 겪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상인들은 불친절한 응대 문제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모든 상인을 대상으로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 도시 속초시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우리 상인들은 고객님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더욱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더욱 친절한 응대로 보답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오징어 난전 상인 20여명이 참석해 △밝은 미소와 상냥한 말투로 손님맞이 △정직한 가격 실천 등의 내용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하고 친절 서비스 실천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카드 결제 거부, 바가지요금, 고가 음식 주문 강요, 식사 시간 재촉 등 반복 제기되는 불친절·불공정 영업 행위와 관련해 친절 교육도 받았다. 속초시 채낚기 경영인협회는 이날 "해당 입주자에 대해 지난달 22일 경고 처분했다"며 "동일 민원 재발 시 영업정지 또는 영업 폐쇄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입주자는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영업 정지하고, 입주자 전체도 오는 17∼22일 운영 중단 후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며 "이 기간 내부규정을 재정비해 더욱 친절한 운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속초시도 재발 방지와 함께 운영 개선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불친절 사례를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관광 신뢰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해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속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김술포차’에는 ‘당일치기 속초 오징어 난술 혼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유튜버 A씨는 속초의 대표적인 포장마차 거리에서 촬영 동의를 얻은 뒤 한 오징어 전문 식당(B식당)에 입장했다. A씨는 바다 전망이 보이는 외부 좌석에 앉아 오징어회, 오징어통찜, 술 한 병을 주문했다. 오징어회가 제공된 지 약 10분 후, 매장 직원은 A씨에게 “이 아가씨야, 여기서 먹지 말고 안에서 먹으면 안 되겠니?”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당시 매장에는 빈자리가 많은 상황이었고, A씨는 다소 당황했다고 전했다. 이후에도 같은 요구가 반복되자 A씨는 “저요?”라고 되물었고, 직원은 “거기서 잡술래?”라고 되묻는 등 불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A씨가 “네”라고 답하자, 직원은 “빨리 잡숴. 너무 오래 있네”라며 눈치를 주는 발언까지 했다. A씨는 “자리 앉은 지 18분, 통찜이 나온 지 2분밖에 안 됐는데 이게 오래인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해당 영상에는 직원이 또 다른 손님에게 오징어라면 대신 가격이 더 비싼 오징어회를 주문하라고 강요하는 장면도 담겼다. B식당 측은 손님 4명이 오징어 2만 원어치와 오징어라면만 주문했다며 “남는 게 없다”는 이유로 해당 손님들의 식사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앞치마 달라, 물티슈 달라, 종이컵, 젓가락, 고추장, 야채 달라고 하니까...”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발언도 나왔다. 전남 여수시에서도 혼자 식사하던 유튜버가 지역 식당에서 홀대를 받았다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특히 해당 식당은 유명 연예인이 소개한 맛집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커졌다. 이에 여수시는 “정기적인 친절 교육과 현장 점검에도 불친절 사례가 발생해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하고, 서비스 개선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
체코 국민기업 품은 두산…26조 원전수출 디딤돌로
산업산업일반 2025.08.10 15:10:52지난달 25일(현지 시간) 방문한 체코 플젠시 두산(000150)스코다파워 공장. 수도 프라하에서 차를 타고 서쪽으로 1시간 20분가량 달리자 태극기와 체코 국기, 두산 깃발이 나란히 걸린 공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관련 시리즈 4면 한국 증기터빈의 역사는 이곳에서 제2막을 열었다. 2009년까지 한국은 ‘산업혁명의 원동력’인 증기터빈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갖지 못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당시 두산중공업)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의 라이선스를 받아 증기터빈을 생산했지만 수출은 막혀 있었다. GE가 글로벌 시장을 지키려 두산의 해외 수출을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다양한 증기터빈을 생산하는 경험이 필요했지만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50년 역사를 가진 체코 국민 기업이자 증기터빈 원천 기술을 보유한 스코다파워를 2009년 인수한 후에야 갈증을 풀 수 있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스코다파워를 앞세워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스코다파워는 높은 기술력에도 수출은 동유럽에 그쳤는데 두산의 영업망을 만나 세계로 뻗어나갔다. 두산스코다파워가 현재까지 공급한 증기터빈은 아시아·중동·남미 등 전 세계 58개국에 553기(총 발전 용량 기준 약 54GW)에 이른다. 올 5월 두산에너빌리티는 체코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 등 ‘팀 코리아’는 26조 원 규모의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한국의 해외 원전 수주는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다. 체코의 터빈 기술로 해외 진출과 성장을 이룬 뒤 다시 체코에서 원전 건설을 맡게 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두산이 스코다파워를 인수해 체코 현지에서 쌓은 신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 원전에 들어가는 증기터빈과 발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
우리금융, 유니버설뱅킹 회원 반년만에 100만명 돌파
경제·금융은행 2025.08.10 15:07:24우리금융그룹이 유니버설뱅킹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회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유니버설뱅킹은 은행·증권·카드·캐피탈·저축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의 금융 서비스를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 통합 서비스다. 우리금융의 대표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에 탑재됐다. 유니버설뱅킹은 지원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 4월 우리은행 알뜰폰 브랜드 ‘우리WON모바일’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6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를 통합해 국내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2월에는 해외 주식 거래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룹의 새 식구가 된 동양생명·ABL생명의 보험 서비스도 내년 합류한다. 모든 계열사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유니버설뱅킹 체계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시너지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우리WON모바일’은 7월 말 기준 가입자 2만 4000명을 돌파했다. 신용카드 발급 실적도 6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단일 플랫폼을 통해 고객의 금융 생활 전반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과 서비스 연계성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우주서 보면 티끌 같은 인간…증오 대신 사랑으로 연대할 이유
문화·스포츠문화 2025.08.10 15:07:24우리는 크고 작은 이유로 서로를 미워하고 다투며 괴로워한다. 그러나 우주적 시선으로 보면 그 모든 영광과 비극은 한 줌의 먼지일 뿐이다. 덧없다 말하기엔 너무도 찬란한 인생에서 서로 사랑하기에도 시간은 부족하다. 제주 서귀포 포도뮤지엄에서 9일 개막한 특별전 ‘우리 이토록 작은 존재들’은 인류 보편의 기나긴 문화예술사를 통해 반복돼 온 이 오래된 주제를 다시 꺼내온다. 중요한 만큼 자주 탐구된 주제를 다루는 일은 용기가 필요하다. 자칫 뻔하다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전시는 이 오래된 감정을 오늘날의 언어와 시각으로 새롭게 번역한다. 세계적으로 증오와 분열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잊고 있던 이해와 사랑이라는 해묵은 가치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셈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희영 포도뮤지엄 총괄디렉터는 “가끔씩 우주의 스케일을 떠올려본다는 것은 생각의 분모를 키워 우리 일상의 고민과 문제를 초월할 힘을 준다”며 “이런 경험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4개의 공간으로 구분된 전시의 도입부는 일단 충격으로 시작한다. 오늘날 세계를 뒤덮은 분쟁과 공포, 불안을 모나 하툼과 제니 홀저 등 동시대 현대미술 거장들이 제작한 장대한 스케일의 작품들로 전한다. 수십 개의 철골 구조물에 1.6톤의 콘크리트 덩어리가 불안하게 매달린 하툼의 ‘남은 것들(Remains to be Seen)’은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의 잔해를 떠올리게 한다. 레바논 팔레스타인 난민 가정에서 태어난 작가는 우리가 믿는 일상의 안정감이 사실은 얼마나 허약한 기반 위에 있는지를 깊숙이 통찰하는 작품들로 주목받아왔다. 머리 위로 매달린 ‘돌의 숲’이 주는 긴장감을 지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0~2021년 트위터로 쏟아낸 296개의 증오와 분열의 말들을 납과 구리판에 고고학 유물처럼 새긴 홀저의 작품 ‘저주받은(Cursed)’과 마주한다. 그러나 고통과 증오는 찰나다. 전시작 대다수는 희망과 사랑을 말하는 것에 좀 더 집중한다. 홀저의 작품 뒤로는 라이자 루의 대형 설치작 ‘보안 울타리(Security Fence)’가 보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인종 분리 정책)를 상징하는 가시 철조망이 금빛의 비즈들로 뒤덮여 반짝인다. 작가는 인종 차별을 받았던 20인의 줄루족 여성들과 1년간 이 작업을 완성했는데 그녀들은 “우리가 철조망을 사랑으로 뒤덮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인류의 보편적 권리를 말하는 미국 독립선언문의 첫 문장을 대중의 언어로 다시 쓴 애나벨 다우의 ‘인간 삶의 과정에서’와 같은 작품 역시 ‘손을 내밀기 위해’ ‘눈물을 참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등 긍정의 언어들로 공명한다. 2전시실은 시간의 장엄함과 인간의 유한함을 직관적으로 느끼게 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2전시실의 벽면은 별이 빛나는 우주처럼 보이는 수미 카나자와의 대형 작품이 가득 채우고 있다. 신문지 위에 연필로 매일 선을 그어 완성한 작품인데 가까이에서는 인간사의 고통으로 가득한 뉴스 헤드라인이 보이지만 멀리서는 그저 아름다운 밤하늘로 보인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새하얀 복도를 560개의 시계가 가득 채우고 있는 이완 작가의 ‘고유시’도 흥미롭다. 저마다의 속도로 제각각 흐르는 시간 속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초침의 소리를 듣다보면 우리는 결국 시간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을 함께 걸어가는 비슷한 존재라는 역설적 깨달음이 찾아온다. 이번 전시는 김 총괄이 이끄는 포도뮤지엄의 방향성이 읽힌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통상 관광지의 미술관은 진지한 담론보다는 대중성과 볼거리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새로운 전시에서 만난 작품들은 인스타그램으로 가볍게 소비되고 끝내기에는 아쉬운 날카로운 주제 의식이 돋보인다. 특히 동시대 아시아 작가를 소개하는 3전시실에서 김한영, 쇼 시부야 등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를 과감하게 선택하며 작가 발굴이라는 역할에도 욕심을 낸 모습이다. 빛나는 유리 오브제로 방을 가득 채우는 테마 공간 등을 마련해 대중성도 놓치지 않았다. 뮤지엄은 또 이번 전시를 기획하며 산책로와 야외 정원을 새로 조성해 로버트 몽고메리와 우고 론디노네, 김홍석의 조각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이중 “사랑은 어두움을 소멸시키고 우리 사이의 거리를 무너뜨리는 혁명적 에너지다”라는 메세지를 전하는 몽고메리의 작품은 이번 전시의 주제를 관통하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전시는 내년 8월 8일까지. -
이더리움 4년만에 원화 신고가 터치…600만원 근접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8.10 15:04:55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이 급등세를 이어가며 4년 만에 원화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10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ETH는 이날 오전 9시 596만 3000원을 기록하며 4년 만에 빗썸 기준 원화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가는 2021년 11월 기록한 584만 5000원이었다. ETH는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오후 1시 45분 기준 583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비해 약 24% 오른 수치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상승세가 뚜렷하다. 같은 시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ETH는 일주일 전에 비해 약 23% 오른 4237.3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11월 최고가보다는 여전히 13% 낮은 수준이다. 시장에선 ETH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조만간 사상 최고가를 경신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ETH는 지금 비트코인(BTC)이 2017년 맞았던 순간과 비슷한 흐름에 있다”며 “최대 1만 6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시장 조정 가능성을 경고하며 ETH 보유량을 대거 처분했던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공동창업자는 불과 일주일 만에 재매수에 나서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이날 엑스를 통해 “ETH을 전부 다시 사야 했다”며 “다시는 차익을 실현하지 않겠다고 새끼손가락을 걸고 약속한다”고 밝혔다. -
“손흥민 시대 열렸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10 15:03:29“이제 손흥민의 시대가 시작됐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가 10일(한국 시간)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운 문구다. 이날 손흥민(33·LA FC)은 미국 일리노이주 시트긱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파이어와 2025 MLS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1대1이던 후반 16분 투입돼 29분을 뛰었다. 짧지만 강렬한 미국 무대 데뷔전이었다. 1대2로 끌려가던 후반 32분 돌파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비디오 판독까지 거친 뒤 36분에 드니 부앙가가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넣었다. 2대2로 비긴 LA FC는 리그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10년 간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이달 7일 MLS 역대 최고 이적료인 최대 2650만 달러(약 369억 원)에 LA FC에 입단했다. 이적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진 데뷔전이었지만 손흥민 특유의 스피드와 파괴력은 살아있었다. MLS는 “강렬한 데뷔! 손흥민이 LA FC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며 “아시아 최고의 스타가 시카고 만원 관중 앞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 대표팀, 토트넘 등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MLS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손흥민을 맞이했고 어떤 이들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사람들이 축하해주고 축구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 곧 골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LA FC의 다음 경기는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원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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