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IPO 규제 강화에 지방 중기 ‘직격탄’ [스타트업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30 07:30:3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지방 IPO 한파: 지방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 신규 상장 비율이 22.62%로 전년 대비 7.28%포인트 급락했다. IPO 규제 강화와 투자 시장 위축이 겹치면서 수도권 대비 혁신 기반이 취약한 지방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 고용 없는 성장: 매출 1000대 기업 중 78.6%가 내년 고용 규모를 현상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AI 도입 가속화로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신규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변화가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 바이오 상장 러시: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유빅스테라퓨틱스, 카나프테라퓨틱스 등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형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이 내년 IPO 시장의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지방 중소벤처기업의 코스닥 신규 상장 비율이 22.62%로 전년 대비 7.28%포인트 하락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 7월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확대와 주관사 역할 강화 등 IPO 제도를 개선하면서 기업과 주관사들이 관망세에 들어간 영향이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서울은 인적자본 3.6점, 창업인프라 4.1점, 금융투자 4.9점을 기록한 반면 부산·대구 등 지방 대도시는 대부분 1~2점대에 머물렀다. 한편 대전은 창업포럼과 ‘대전투자금융’ 설립 등으로 올해 상장 지방 기업 중 충청권 비율이 47.36%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8.6%가 내년 고용 규모를 현상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은 13.6%로 늘리겠다는 응답(7.8%)의 두 배에 달했다. AI를 업무에 활용한다고 답한 비제조업 기업 비중은 64.3%로 제조업(49.4%)보다 14.9%포인트 높았다. 아울러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노란봉투법에 대해서는 75.7%가 별다른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해 대다수 기업이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 핵심 요약: 매출 1000대 기업 중 65%가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적 증가율 평균은 1.72%로 한국은행이 제시한 내년 GDP 성장률 1.8%와 물가 상승률 2.1%를 밑돌았다. 또 기업의 83.5%는 내년 경영 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악화 요인으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33.4%), 내수 경기 침체 가속화(29.6%),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29.6%) 등이 꼽혔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카나프테라퓨틱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유빅스테라퓨틱스 등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IMB-101'을 미국 네비게이터에 1조 3000억 원, 중국 화동제약에 4000억 원에 기술이전하며 주목받았다. 또 유빅스테라퓨틱스는 표적단백질분해(TPD) 플랫폼 기반 항암 신약 'UBX-303-1'의 미국·한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 핵심 요약: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이 KT 서버 3만 3000대를 점검한 결과 94대 서버에서 103종의 악성코드가 발견됐다. 이는 SK텔레콤 침해 사고에서 확인된 악성코드 종류(33종)의 약 3배 규모다. 불법 펨토셀을 통해 2만 2227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368명이 총 2억 4300만 원의 무단 소액 결제 피해를 입었다. 조사단은 KT가 안전한 통신 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하고 전 이용자 대상 위약금 면제 조치를 요구했다. - 핵심 요약: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인정보 유출 과징금 처분 기업 중 유출 규모 1000만 명 초과 시 정보보호 인증을 원칙적으로 취소하기로 했다. 연례 점검에서 서류 미제출이나 중대 결함 발견 시에도 인증 취소 대상이 된다. 이번 기준은 기존 법의 적용 기준을 구체화한 것으로 기존 사고 기업에도 즉시 적용 가능하다. 쿠팡의 경우 10월 인증 사후 점검을 받았기 때문에 중대 결함이 확인되면 취소 논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홍명보호 조별리그 상대' 남아공, 짐바브웨 꺾고 아프리카컵 16강 진출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30 07:30:11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의 ‘1승 제물’로 평가 받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에 올랐다. 남아공은 30일(한국 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의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짐바브웨에 3대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6(2승 1패)을 쌓은 남아공은 같은 시간 앙골라와 0대0으로 비긴 이집트(승점 7·2승 1무)에 이어 B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2023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토너먼트 진출이다. 1996년 이 대회 챔피언인 남아공은 3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남아공은 다음 달 5일 열리는 16강에서 F조 2위와 격돌한다. F조는 '디펜딩 챔피언' 코트디부아르, 카메룬(이상 승점 4), 모잠비크(승점 3)가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는 중이다. 전반 7분 만에 체팡 모레미(올랜도 파이리츠)의 선제골로 앞서 간 남아공은 전반 19분 상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전반을 1대1로 맞선 채 마쳤다. 이어 후반 5분 간판 골잡이 라일 포스터(번리)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28분 자책골로 재차 동점골을 허용했다. 난타전 속에 마지막에 웃은 쪽은 남아공이었다. 후반 37분 짐바브웨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키커 오스윈 아폴리스(올랜도 파이리츠)가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집어 넣으며 치열했던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남아공이 이번 대회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선보이면서 홍명보호의 월드컵 본선 셈법도 복잡해졌다. 한국은 남아공을 비롯해 멕시코,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PO) 패스 D 승자(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와 A조에 속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비교적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막상 이번 대회에서 남아공이 보여준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더 철저한 분석이 필요해졌다. -
수출 호재는 옛말…장기화 된 고환율 韓기업 투자심리 급냉 [주식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30 07:29:2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고환율 장기화로 기업 투자심리 급냉: 국내 1000대 기업 중 89.3%가 내년 투자를 동결하거나 축소하겠다고 응답했다. 제조업 투자 위축이 비제조업의 2배 이상 높아 내수·고용 한파까지 연쇄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환율 민감 업종에 대한 투자 비중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국민연금 역대 최고 수익률로 국내주식 비중 확대 전망: 올해 국민연금 수익률이 20%를 기록하며 기금 규모가 260조 원 급증한 1473조 원에 도달했다. 정부가 내년 5월 국내주식 비중 한도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어서 코스피 수급 개선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방산·수출 호조로 글로벌 경쟁력 입증: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천무 3차 계약(4.8조 원)을 체결하며 총 계약 규모가 12조 원을 돌파했다. 올해 수출액이 7000억 달러를 첫 돌파하며 세계 6위에 등극, 반도체·자동차·조선 중심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국내 1000대 기업 대상 조사에서 27.2%가 환율 안정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꼽았다. 기업들이 감내 가능한 적정 환율은 1405.8원이나 응답자의 87% 이상이 내년 환율이 이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53.4%가 고환율로 인해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익이 감소한다고 답해 과거 ‘수출 호재’라는 상식이 통하지 않는 현실이 드러났다. 환율 변동성이 큰 시기에는 내수 중심 기업이나 원화 강세 수혜주로의 포트폴리오 분산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민연금이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최고 수익률인 20%를 기록, 기금 규모가 전년 대비 260조 원(21.4%) 급증했다. 국내주식 수익률이 78%로 압도적이었으며 해외주식(25%)과 대체투자(8%)도 호조를 보였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국내주식 비중 확대를 시사해 내년 5월 기금운용위에서 비중 한도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국민연금의 기계적 매도 우려가 해소되면서 코스피 대형주 중심의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롯데케미칼(011170)·DL케미칼·한화솔루션(009830)·여천NCC 등 4개사가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추가 1곳의 가동 중단에 합의했다. 산업은행이 내년 1분기 중 감축 대상 시설을 선정하며, 통합 법인 설립과 영구채 발행 등 재무구조 안정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산은이 4개사에 약 3조 원의 여신을 제공하고 있어 채권단 주도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석유화학 업종은 구조조정 마무리 전까지 변동성이 클 수 있어 단기 관망이 적절하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와 천무 3차 이행 계약(4.8조 원)을 체결, 총 계약 규모가 12조 원을 넘어섰다. 2030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해 2032년까지 공급을 완료할 예정이며, 폴란드 현지 합작법인을 통한 유도탄 생산도 추진된다. 올해 방산 수출액은 15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의 군비 확대 추세 속에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방산 대장주로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중장기 성장성이 재확인되는 모습이다. 올해 한국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독·중·일·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위에 올랐다. 반도체 수출이 1642억 달러로 21.1% 증가했고, 자동차와 조선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 중이다. 대만 수출은 HBM 수혜로 46% 급증한 반면, 석유제품(-10%)과 철강(-8%)은 부진했다. 반도체·조선·자동차 등 주력 수출주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종목 비중 유지가 유효하다. 올해 제약·바이오 IPO 공모액이 9948억 원으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에임드바이오(0009K0)(707억 원), 오름테라퓨틱(475830)(500억 원), 알지노믹스(476830)(464억 원) 등 신약개발사들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코스닥 상장 첫해 시총 1조 원 달성 기업 11곳 중 9곳이 바이오 기업일 정도로 시장성이 입증됐다. 기술수출 성과를 보유한 바이오 대형주 중심의 선별적 투자가 유효하며, ADC·RNA 치료제 분야 플랫폼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금리 인하 기대했는데…주담대 4% 넘긴 ‘역설’의 배경은 [부동산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30 07:27:01▲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금리 상승 압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8개월 만에 4%대로 복귀하며 가계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가 전월 대비 0.2%포인트 급등해 4.17%를 기록했으며, 한은은 12월에도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을 시사해 투자자들은 자금조달 비용 상승에 대비한 레버리지 전략 재점검이 시급한 상황이다. ■ 교통망 확충 호재: 내년 GTX-A 전 구간 개통과 위례선 트램, 인천·수원발 KTX 개통이 예정되며 수도권 교통 지형이 크게 바뀔 전망이다. 수서역세권은 GTX와 수서광주선 착공 등으로 서울·강남의 관문 역할을 하게 되며, 일산·파주에서 판교까지 35분 내 이동이 가능해져 해당 권역 부동산 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 ■ 서남권 부상: 신안산선 개통 기대감으로 금천·관악·구로와 광명·안산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산 초지역에서 여의도까지 25분, 금천구에서 10분 내 주파가 가능해지면서 여의도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부상하며, 광명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올해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은 5.04%를 기록했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1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7%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급등하며 8개월 만에 4%대로 복귀했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0.2%포인트, 변동형은 0.07%포인트 상승했으며 금리 상승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조 종료 전망이 확산되면서 은행채 금리가 뛰었고,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12월에도 대출금리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금리 상승 국면에서 대출 비용 증가에 대비해 현금흐름 관리를 강화하고 레버리지 비율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내년 8월 위례선 트램이 개통되면 교통 불모지였던 위례신도시 주민 교통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GTX-A는 내년 6월 강남·북 구간이 연결되어 킨텍스역에서 수서까지 25분, 판교까지 35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인천발 KTX는 내년 12월, 수원발 KTX는 하반기 개통 예정으로 부산까지 20분 단축된다. 전문가들은 수서역세권이 GTX와 수서광주선 착공으로 서울·강남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해, 투자자들은 교통 호재 수혜 지역의 중장기 가치 상승을 면밀히 분석할 시점이다. 신안산선 개통 기대감으로 서울 서남권과 광명·안산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안산 초지역에서 여의도까지 현재 60분이 25분으로 단축되며, 초지역은 5개 노선이 지나는 ‘펜타’ 역세권으로 변모한다. 광명시 아파트 상승률은 올해 5.04%로 경기도 4위를 기록했고,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1차 전용 59㎡는 10억 원을 돌파했다. 공정률 66%로 4차 철도망 신규 노선 중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신안산선 수혜 지역의 선제적 투자 기회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신한은행이 저신용 차주 대상 고금리 신용대출을 연 6.9% 단일 금리로 전환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말 시행한다. 개인사업자대출은 금리 5% 초과분(최대 4%포인트)을 원금 상환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이자 부담 경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과 연체 이력 보유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투자자들은 신용대출 조건 개선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지 점검하되, 부동산 임대업 제외 조건을 유의해야 한다. 삼성전자와 LH가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부지 매입 계약을 완료하고 토지 보상 협의에 착수했다. 26일 기준 계약률은 14.4%이며, 내년 하반기 공사 착공 예정이다. 777만㎡ 부지에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고 80여 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입주할 계획이다. 에너지부 장관의 부지 이전 발언에도 불구하고 사업이 정상 추진되고 있어, 투자자들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부동산의 중장기 수혜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공정위가 한샘(009240)·에넥스(011090)·현대리바트(079430) 등 48개 가구 업체에 빌트인 가구 입찰 담합 혐의로 과징금 250억 원을 부과했다. 2013년부터 10년간 67개 건설사 발주 333건 입찰에서 낙찰 예정자와 가격을 사전 합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에넥스 58억 원, 한샘 38억 원, 현대리바트 37억 원 순으로 과징금이 부과됐다. 지금까지 가구업체 과징금 총액은 1427억 원에 달하며, 신축 아파트 옵션 비용 산정 시 투자자들은 담합 근절 이후 가격 변화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통상전쟁에도 수출 사상 첫 7000억弗…세계 6번째 [CEO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30 07:25:4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개막과 성장 동력 다변화 과제: 한국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 성장 동력 분산이 시급하며, 경영진들은 K콘텐츠·화장품·전기기기 등 신흥 수출 품목에 대한 전략적 투자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다. ■ 고환율 장기화와 기업 수익성 위기: 원·달러 환율이 4개월 연속 1400원대를 유지하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 있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기업 53.4%가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를 호소하면서 즉시 환 헤지 전략 점검과 함께 원가 구조 개선 방안 마련이 경영진의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 석유화학 구조조정 본격화와 산업 재편 신호탄: 여수 석유화학단지 4개사가 산은 주도로 ‘1+1’ 구조조정에 합의하며 채권단 중심 사업 재편이 현실화되고 있다. 내년 1분기 중 추가 감축 공장이 선정될 예정으로, 유사 업종 경영진들은 선제적 구조조정과 재무건전성 강화 방안을 3개월 내 수립해야 할 상황이다. [기업 CEO 관심 뉴스] 한국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6번째로 이 기록을 달성했고, 일본과의 수출 격차가 20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반도체(21.1% 증가)와 자동차·선박이 성장을 견인한 반면 석유제품(-10%)과 철강(-8%)은 부진해 업종별 양극화가 뚜렷한 모습이다. 대중·대미 수출이 각각 2.2%, 4.4% 감소한 가운데 베트남(6.9% 증가)과 대만(46% 급증)으로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이다. 경영진들은 반도체 의존 구조에서 벗어나 화장품·농수산식품·전기기기 등 신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중장기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매출 1000대 기업 설문 결과 환율 안정(27.2%)이 내년 경영 환경 개선 최우선 과제로 꼽혔으며, 기업들이 감내 가능한 적정 환율은 1405.8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내년 환율로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고, 53.4%는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상황이다. 투자 축소·동결 기업이 89.3%에 달하며 제조업(18%)이 비제조업(7.1%)보다 투자 위축 비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삼성전자(005930)의 경우 환율이 200원만 올라도 미국 공장 건설에 3조 원 이상 추가 비용이 발생해 해외 투자 기업들의 재무 리스크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민연금 기금수익률이 12월 잠정치 기준 약 20%로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기금 규모는 전년 대비 260조 원(21.4%) 증가한 1473조 원에 달했다. 국내주식 수익률이 78%로 압도적이었고, 해외주식 25%, 대체투자 8% 등 전 자산군에서 호조를 보인 결과다. 정부는 내년 5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 주식 비중 한도를 상향 조정할 방침으로, 연기금의 국내 증시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경영진들은 연기금 투자 확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요구 강화와 ESG 경영 압박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기업 CEO 참고 뉴스] 롯데케미칼(011170)·DL케미칼·한화솔루션(009830)·여천NCC 등 4개사가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추가 1곳의 가동 중단 또는 생산량 대폭 감축에 합의했다. 주목할 점은 산은이 외부 컨설팅 업체와 함께 내년 1분기 중 추가 감축 공장을 선정한다는 것으로, 기업 간 자율 협의에서 채권단 주도 구조조정으로 전환되는 양상이다. 4개사는 통합 법인 설립 후 영구채 발행과 대주주 증자를 포함한 자구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석화업계 외에도 과잉 설비나 업황 부진에 시달리는 업종 경영진들은 채권단 개입 전 선제적 구조조정 방안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은 혁신경제 시대 산업 정책은 모방 경제와 완전히 달라야 한다며, 검증되지 않은 영역에도 전향적 투자를 감행해야 독보적 기업 육성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 투자 지원금’ 사업에 대해 “세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중간 검증 없이 투자 이행만 증명하면 되는 방식이 기업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타 기술자’ 육성과 이적료 시스템 도입을 제안해 기술 인재 확보 경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경영진들은 정부의 직접 투자 지원 사업 활용과 함께 핵심 기술 인재 확보·유지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매출 1000대 기업의 70.9%가 감당 가능한 금리 수준이 현행 기준금리 2.5%보다 낮다고 응답했으며, 기업들이 원활한 경영이 가능한 평균 금리는 연 2.11%로 집계됐다. 정부의 확장재정 정책으로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회사채 금리까지 동반 상승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생산 설비 투자가 필수인 제조업에서 금융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단기 통화·재정 처방보다 기업 경영 걸림돌이 되는 규제·제도 개선으로 민간 활력을 높이는 것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출근 시간대 배차간격 3분대 단축…공항철도 증차 완료
사회전국 2025.12.30 07:25:31공항철도가 신규 전동차 9편성(총 54칸)을 모두 투입하며 증차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공항철도 일반열차는 기존 22편성에서 31편성으로 확대됐다. 이번 증차 사업은 주변 신도시 개발과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환승역 혼잡 완화도 주요 목표였다. 공항철도는 2019년부터 증차 필요성을 검토하고 2021년 사업을 본격 착수했다. 2022년 1월 신규 차량 제작을 시작했다. 2023년에는 검암역에서 실물모형 전시회를 열어 이용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차량 설계와 편의 요소를 보완했다. 올해 9월 첫 편성 투입을 시작으로 10월 2편성, 12월 29일 나머지 6편성을 차례로 투입해 현재 총 9편성이 영업 운행 중이다. 증차 완료에 따라 열차 혼잡도 완화와 배차간격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평일 기준 전체 열차 운행 횟수는 기존 364회에서 57회 늘어난 421회로 확대됐다. 가장 혼잡한 출근 시간대(오전 7시 30분~8시 30분)에는 총 16회 열차를 운행해 배차간격을 최대 3분대까지 단축하게 됐다. 공항철도는 열차 내·외부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지난 8월 실시한 ‘신규 전동차 캐릭터 공모전’에서 캐릭터 ‘다르’를 선보였다. 다르는 신규 전동차 디자인을 반영한 캐릭터로, 향후 다양한 홍보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신규 전동차 투입은 고객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연금 ‘대박’ 난 진짜 이유…국내주식 78% 수익의 명암 [글로벌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30 07:19:5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국민연금 역대급 성과와 국내주식 비중 확대 전망: 국민연금이 올해 수익률 20%를 기록하며 기금 규모가 1473조 원으로 260조 원 급증했다. 국내주식에서만 78%라는 압도적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내년 5월 국내주식 한도 상향 조정이 예정된 만큼 한국 대형주 비중을 기존 대비 5-10%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고환율 장기화와 한국 투자 리스크 재평가 필요성: 원·달러 환율이 4개월 연속 1400원대를 유지하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고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80% 이상으로 상향하고, 수출 비중이 높은 반도체·자동차보다 내수형 소비재 섹터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 韓수출 7000억 달러 돌파와 산업구조 재편 모니터링: 한국 수출이 사상 처음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세계 6위에 올랐으나, 반도체 쏠림과 석유화학 구조조정이라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반도체 섹터 비중을 40% 수준으로 유지하되, 철강·석화 관련 익스포저는 10% 이내로 축소하고 SMR 등 신성장 에너지 섹터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국민연금이 올해 수익률 20%를 기록하며 1988년 제도 도입 이래 최고치를 달성했고, 기금 규모는 지난해 1213조 원에서 1473조 원으로 260조 원(21.4%) 급증했다. 자산군별로 국내주식 78%, 해외주식 25%, 대체투자 8%, 해외채권 7%, 국내채권 1%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세계 주요 연기금 중 최고 성적을 거뒀다. 정부는 내년 5월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내주식 한도를 상향 조정할 방침이며, 현재 17.9%인 국내주식 비중이 19.9%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열렸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 확대가 한국 대형주 수급에 우호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KOSPI 200 대형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5-10% 확대하는 전술적 배분을 검토할 만하다. 국내 1000대 기업 설문에서 27.2%가 환율 안정을 내년 최우선 과제로 꼽았고, 기업들이 감내 가능한 적정 환율 1405.8원 대비 실제 환율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다. 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내년 환율로 손해를 볼 것으로 전망했으며, 투자 축소 기업 중 제조업(18%) 비중이 비제조업(7.1%)보다 두 배 이상 높아 고용 한파 우려도 커지고 있다. 12개 주요 글로벌 IB는 내년 환율 전망치를 1424원으로 예상하며 1400원대 환율이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80% 이상으로 높이고,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철강·석화 섹터는 회피하며 환율 수혜가 가능한 수출형 IT·자동차 대형주 중심으로 선별 투자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한국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독일·중국·일본·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6번째 기록을 달성했고, 일본과의 수출 격차가 200억~300억 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반도체 수출이 1642억 7000만 달러로 21.1%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고, 자동차·조선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반면 석유제품(-10%), 철강(-8%)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무역장벽으로 직격탄을 맞아 업종 간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반도체 섹터 비중을 40% 수준으로 유지하되 HBM 수출 호조로 대만향 수출이 46% 급증한 점에 주목해 한-대만 반도체 밸류체인 관련 종목에 15-20% 비중을 배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롯데케미칼(011170)·DL케미칼·한화솔루션(009830)·여천NCC 등 4개사가 여천NCC 3공장 폐쇄에 더해 추가로 한 곳을 가동 중단하는 ‘1+1’ 구조조정에 합의했다. 산업은행이 감축 대상 시설 선정에 참여하며 사실상 채권단 주도의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고, 추가 감축 공장은 내년 1분기 중 확정될 예정이다. 4개사는 통합 법인 설립 후 영구채 발행과 대주주 증자로 재무구조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산은은 4개사에 총 3조 원 이상의 여신을 제공 중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석유화학 섹터 익스포저를 5% 이내로 축소하고, 구조조정 완료 후 통합 법인의 재무건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관망하는 전략이 안전하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축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17%로 8개월 만에 4%대로 복귀했고, 금리 상승폭은 0.19%포인트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4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 기조 종료 전망이 확산되고 있으며, 12월에도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대출 금리도 4.1%로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15%로 0.13%포인트 올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금리 상승이 채권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한국 채권 듀레이션을 단기화하고, 금리 상승 수혜가 기대되는 한국 금융주 비중을 10-15%로 확대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대건설이 미국 홀텍과 협력해 내년 1분기 미시간주 팰리세이즈에서 SMR-300 원자로 2기 착공에 나서며,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보조금 4억 달러(6000억 원)를 확보했다. 홀텍은 내년 초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며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14조 35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양사의 글로벌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 착공에 75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한국 원전 기업에 수주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미 원전동맹 수혜가 기대되는 한국 원전 밸류체인(건설·기자재·운영)에 5-10% 비중을 신규 배분하고, 미국 SMR 시장 성장에 따른 장기 수익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이 효과적이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뿌리기만 하면 1초 만에 '피 뚝'…과학자·군인 드림팀이 만든 차세대 지혈제
산업IT 2025.12.30 07:17:00국내 과학자들과 현역 군인이 뿌리기만 하면 1초 만에 피를 멈추게 할 수 있는 차세대 지혈제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9일 스티브 박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전상용 생명과학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상처 부위에 부리기만 하면 1초 이내에 강력한 하이드로겔 장벽을 형성하는 파우더형 지혈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의료 현장에서 활용된 패치형 지혈제는 평면 구조로 깊고 복잡한 상처에는 적용이 어렵고 온도와 습도에도 민감해 보관과 운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진은 현역 육군 소령을 기술 연구에 참여토록 했다. 실제 전투 환경을 고려한 실전형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혈액 속 이온 반응에 주목해 깊고 불규칙한 상처에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는 파우더 형태의 차세대 지혈제 ‘AGCL 파우더’를 개발했다. 해당 파우더는 알지네이트·겔란검(칼슘과 반응해 초고속 겔화·물리적 밀봉), 키토산(혈액 성분과 결합해 화학적·생물학적 지혈 강화) 등 생체적합 천연 소재를 결합한 구조로 혈액 속에 칼슘 등 양이온과 반응해 1초 만에 겔 상태로 변해 상처를 즉각 밀봉한다. 또 파우더 내부에 3차원 구조를 형성해 자체 무게의 7배 이상에 달하는 혈액을 흡수할 수 있어, 고압·과다 출혈 상황에서도 혈류를 빠르게 차단하고 높은 접착력으로 뛰어난 밀폐 성능을 갖는다. 또한 동물 실험에서도 빠른 상처 회복과 혈관 ·콜라겐 재생 촉진 등 우수한 조직 재생 효과가 확인돼, 전투나 재난현장 등 극한 조건에서 실제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외과적 간 손상 수술실험에서는 출혈량과 지혈시간이 상용 지혈제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수술 2주 후 간 기능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전신 독성 평가에서도 이상 소견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한 박규순 KAIST 박사과정생(육군 소령)은 “현대전의 핵심은 인명 손실 최소화에 있어, 군인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리겠다는 사명감으로 연구를 시작했다”며 “이 기술이 국방과 민간 의료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기술로 쓰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다짜고짜 지나가는 행인 얼굴 찌른 50대 중국인…"술 취해 기억 안 난다"
사회사회일반 2025.12.30 07:08:00서울 구로구 길거리에서 흉기로 행인의 얼굴을 찌르고 달아난 중국 국적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A 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전날 오후 9시 23분께 길거리에서 60대 남성의 얼굴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만취한 채 집에서 가져온 흉기로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조사 등을 종합한 결과 A 씨와 피해자 일행 간 시비가 일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자는 이마에 자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복날 특수? 옛말 된 지 오래"…전국 개농장 80% 이미 '텅' 비었다
사회사회일반 2025.12.30 07:08:00개식용 종식법 시행 이후, 전체 개사육 농장의 약 78%가 이미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12월까지 접수된 폐업 신고 결과를 분석한 결과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폐업이 진행되고 있어 2027년 2월로 설정된 개식용 종식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28일 밝혔다. 조기 폐업 인센티브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독려가 맞물리면서, 폐업 시기를 뒤로 잡았던 농장들까지 조기 폐업에 대거 참여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2월 21일까지 지방정부를 통해 접수된 3구간(2025년 8월 7일~12월 21일) 폐업 농장은 125호로, 사육두수는 4만 7544마리에 달한다. 지난해 8월 7일 개식용 종식법 시행 이후 올해까지 전체 개사육 농장 1537호 중 1204호가 폐업해, 약 78%에 해당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2026~2027년 폐업 예정이었던 농장들의 조기 폐업 참여다. 이행계획상 올해 이후 폐업 예정이던 농장 636호 중 53%인 337호가 이미 올해 폐업을 완료했으며, 마지막 6구간(2026년 9월 22일~2027년 2월 6일) 폐업 예정 농장 507호 중 52%인 264호도 조기 폐업을 마쳤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조기 폐업 농가에 대한 지원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있다. 타 축종으로 전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축사 신축·개보수를 위한 융자금 지원과 전업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증·입식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남은 농가에 대한 이행 점검을 강화해 사육 재개를 차단하고 잔여견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주원철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개 식용 조기 종식을 통해 우리나라가 동물복지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아직 폐업하지 않은 농가들도 정부 시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
[오늘의 날씨] 출근길 패딩 입으세요… 아침 기온 5~10도 내려가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12.30 07:08:00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다시 강추위가 몰아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3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보됐다.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내려가겠다. 아침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TV 보는데 '17:59 경보해제 시험 발령' 자막 송출…시청자들 '술렁'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12.30 07:08:00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의 시스템 오류로 '경보해제 시험 발령' TV 자막이 잘못 송출되는 방송 사고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에서 시스템 일일 점검(일 6회) 중 민방위 경보 해제 TV 자막이 시스템 오류로 송출됐다”며 “이로 인해 혼란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59분 전국 8개 방송사엔 ‘경보 해제 시험 발령’ ‘정상 업무에 복귀’ 등 실제 상황과 관련 없는 자막이 송출됐다. 이 자막은 길게는 약 4분 동안 TV 화면에 표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막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가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태풍 등 위기 상황에 발송하면 방송사가 의무적으로 자막을 송출한다. 자막이 뜨자 누리꾼들은 “갑자기 떠서 깜짝 놀랐다” “무슨 일 있었냐” “뜬금없다” 등 당혹감을 드러냈다. 행안부는 “하루에 6번씩 똑같은 점검을 하던 도중 문제가 된 시간대에만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번 프로그램 오류 분석 및 보완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는 한편, 민방위 경보시스템에 대한 종합적인 정밀진단을 실시해 시스템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
"환자 중독 외면한 채 8억 벌었다"…'1000번 주사' 놓은 의사의 최후
사회사회일반 2025.12.30 07:08:00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이태순 부장검사)는 2025년 의료용 마약범죄 단속 결과 의사와 약사 등 총 41명을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은 이 중 6명을 구속 기소하고 1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재활 가능성이 있는 13명은 기소유예 처분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의사 A 씨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중독자 62명에게 989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주고 8억 원을 챙겼다. 중독자 중 7명은 심각한 우울증 등 합병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포폴 상위 처방 병원 분석과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덜미를 잡은 검찰은 A 씨를 구속하고 재판에 넘겼다. 의사 B 씨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메틸페니데이트(ADHD 치료제), 펜디메트라진(다이어트약) 등 마약류 2만여 정을 타인 명의로 처방하다 적발됐다. 의사 C 씨는 중독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 준 후 진료기록부를 조작하고 심지어 프로포폴 투약 후 정신을 잃은 여성 피해자를 간음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의약품 도매업자들은 가짜 피부과 의원을 차린 뒤 에토미데이트를 해외로 빼돌려 8개월간 10억원 상당의 범죄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검찰은 2024년부터 운영 중인 '의료용 마약 전문 수사팀'을 지난달 기존 1개 팀에서 2개 팀으로 확대 개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유통 범죄를 엄단하고 투약자의 사회 복귀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월세 20만원이 뭐라고"…동거녀 흉기로 '푹' 찌른 50대, 징역 5년6개월
사회사회일반 2025.12.30 07:08:00월세 문제로 갈등을 빚던 동거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재판장 전경호)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4)에게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5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28일 자신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던 B씨(53)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건으로 B씨는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장시간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충남 천안시 성정동의 한 술집에서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함께 살던 모친이 사망하자 같은 해 9월쯤부터 월세 2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B씨를 자신의 집에 거주하게 했다. 그러나 B씨는 약속한 월세를 6개월 이상 지급하지 않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가 술집 단골들과 어울리며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느끼며 불만과 소외감을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밤, 술을 마시고 귀가한 B씨는 ‘월세를 못 주는 것 말고 무슨 잘못이 있느냐’며 A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언쟁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A씨는 주방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들어 B씨를 여러 차례 찌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범행 도중 스스로 공격을 멈추고 119에 신고했으나 B씨는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아야 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스스로 범행을 중단했기 때문에 중지미수에 해당한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공격을 중단한 것은 피해자의 출혈을 보고 겁이 난 데 따른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공격 횟수와 피해 정도를 종합하면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인식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극심한 신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겪었고 현재까지도 피고인을 용서하지 않고 있다”며 “동종 전과가 있는 데다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범행 직후 직접 119에 신고해 구조 조치를 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청구한 전자장치 부착명령에 대해서는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
"버스 짐칸에 갇혔어요"…'3600만명' 본 10대 소년의 SOS, 무슨 일?
국제정치·사회 2025.12.30 07:08:00일본에서 고속버스 짐칸에 들어가 짐을 꺼내던 10대 승객이 그대로 갇힌 채 버스가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9일(현지시간) 일본 RKK 구마모토방송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38분쯤 발생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출발해 구마모토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로 향하던 고속버스 ‘히노쿠니호’가 승객 한 명을 짐칸에 가둔 채 약 10분간 주행했다. 당시 10대 남성 승객은 구마모토시 기타구의 무사시가오카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그는 짐칸 안쪽 깊숙이 놓인 가방을 꺼내기 위해 기사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나 즉각적인 응답을 받지 못했다. 남성은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해 스스로 짐칸 안으로 몸을 넣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인지하지 못한 버스 기사는 짐칸 문을 닫은 뒤 그대로 출발했다. 남성은 문이 닫히는 순간 기사의 단순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여러 차례 문을 세게 두드려도 버스는 멈추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짐칸 내부는 불이 꺼진 상태로 매우 어두웠고 버스가 움직이자 큰 진동과 소음이 이어졌다. 남성은 “어둡고 무서운 상황에서 덜컹거리는 진동이 그대로 느껴졌다”며 극도의 공포를 느꼈다고 전했다. 남성은 휴대전화 불빛을 켠 뒤 부모에게 연락해 자신의 상황을 알렸고 동시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과 함께 “짐을 꺼내다 갇혔다. 꽤 위험한 상황”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급속도로 확산돼 조회 수 3600만 회를 기록했다. 버스는 남성을 태운 채 약 10분간 주행한 뒤 다음 정차 지점인 구마모토시 히가시구 호타쿠보키타 교차로 인근에서 멈췄다. 이곳에서 짐칸 문이 열렸고 남성은 무사히 구조됐다. 당시 현장은 한겨울 밤으로 기온이 낮았으나 남성은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남성에 따르면, 버스 기사는 “괜찮냐”는 취지의 말과 함께 몇 차례 사과를 한 뒤 다시 운행을 이어갔다. 남성은 이후 연락을 받고 나온 부모의 차량을 타고 귀가했다. 사고 이후 해당 버스를 운행한 규슈산교버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고객의 생명과 신체를 위험에 빠뜨렸다”며 사고 책임을 인정했다. 버스 업체는 짐칸 문을 닫는 과정에서 승무원의 육안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는 트렁크 서비스 매뉴얼에 ‘닫기 전 내부 육안 확인’을 명시하고 전사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