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일·생활 균형’…인천시 ‘가족친화인증 설명회’ 열어
사회전국 2025.05.09 07:28:31인천시가 지난 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족친화인증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기업의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과 일·생활 균형 사회 촉진을 목표로 마련됐다. 설명회에서는 가족친화인증 제도의 전반적인 내용을 비롯해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한 DEI 교육, 가족친화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저출산과 고령화 등 급변하는 사회 구조에 대응하고자 가족친화적 직장문화 조성과 일·생활 균형 실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족친화인증을 희망하는 기업은 공인노무사 등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1:1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가족친화 직장교육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에게는 법무부 출입국 우대카드 발급, 조달청 물품 및 용역 적격심사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근로자에게도 나은병원 종합건강검진 할인, 인천문화예술회관 관람료 할인, 월미바다열차와 뽀로로테마파크 이용 할인 등의 실질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여성가족부에서 도입한 ‘가족친화인증’ 제도는 2008년 최초 시행됐으며, 2024년 현재까지 인천에서는 총 278개 기업(기관)이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관련 신청은 인천여성가족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전 직원 청렴 윤리헌장 선언
사회전국 2025.05.09 07:27:15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지난 8일 공사 홍보관에서 반부패·청렴 실천을 위한 임직원 청렴선포식과 청렴교육 특강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공사 임직원, 시민환경감사관이 참석했다. 행사는 전 임직원이 윤리헌장을 선언하며 청렴 실천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지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공사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연수원 전문강사를 초청해 공직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익신고자보호법 등 공직자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주요 법령에 대한 실무적 특강을 실시했다. 송병억 사장은 “공사가 국민과 공감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전문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청렴한 조직문화와 윤리경영이 필수적”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4월 윤리헌장을 포함한 임직원 윤리규범을 개정 완료했다. 향후 윤리경영 체계 고도화와 청렴 내재화를 위해 다양한 반부패·청렴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르꼬끄골프, 아티스트 ‘하이다나’와 협업 컬렉션 출시[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9 07:23:38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골프웨어 브랜드 르꼬끄골프가 아티스트 ‘하이다나(HAYDONNA)’와 협업해 젊은 골퍼를 겨냥한 ‘르꼬끄골프X하이다나’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골프웨어를 개성 표현의 수단으로 여기는 트렌디한 골퍼를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봄여름의 싱그러운 필드 감성과 골프를 즐기는 털복숭이를 위트 있게 표현했으며 그린과 옐로우, 브라이트 블루 등 부드럽고 밝은 컬러에 집중했다. 또 젊은 층이 선호하는 ‘귀엽고 경쾌한 스타일링’에 초점을 맞춰 라운드 티셔츠, 피케 셔츠, 니트 등 기본 아이템뿐 아니라 스카프, 모자, 양말, 파우치, 미니 백 등 액세서리 용품까지 일러스트 상품 총 24종으로 구성했다. 주력 제품인 라운드 티셔츠는 골프카트를 타고, 스윙 하는 털복숭이 프린트가 재미를 선사한다. 목선을 단정하게 마무리한 라운드 네크에 신축성과 높은 통기성의 100% 면 코튼을 사용해 쾌적하고 세탁도 쉽다. 미니 백은 한여름에 잘 어울릴 브라이트 블루, 아이보리 등 화사한 컬러 바탕에 캐릭터로 유쾌함을 더했다. 냉감 스카프는 강한 햇빛과 더위 속에서 골프를 포함해 운동, 야외 활동을 즐길 때 착용하기 좋다. 냉감 소재를 사용해 목에 두르기만 해도 쿨링 효과를 느낄 수 있고 귀여운 캐릭터 프린트에 도트 무늬가 상큼한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손색없다. -
미·영 무역합의에 트럼프 “당장 주식사라”…위험자산 선호심리 ‘꿈틀’[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5.09 07:21:2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관세 관련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폭이 커졌다. 가시적 성과에 자신감을 얻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당장 나가서 미국 주식을 사라”고 했다. 무역 협상의 진전 분위기에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주식은 물론 비트코인이 2월 이후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재돌파했다. 금과 미국 국채는 하락했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54.48포인트(+0.62%) 상승한 4만1368.45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66포인트(+0.58%) 오른 5663.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9.98포인트(+1.07%) 뛴 1만7928.14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률이 한 때 2%를 넘기도 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과 영국이 무역 합의를 이루면서다. 무역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티머 영국 총리는 각자 공식 발표를 통해 두 나라 간의 무역 협상이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 관세 10만 대에 한해 10%로 완화 △영국산 철강 관세 면제 등을 제공하고 영국은 △미국산 에탄올·농산물·쇠고기 시장 개방 △보잉 항공기 100억 달러 규모 구매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 영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는 기존 발표대로 10%를 유지한다. 이날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일 각 국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무역 합의다. 투자자들은 10일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 시작을 앞둔 가운데 영국과 무역 합의를 공식 발표하면서 관세 불안 상황이 진척되고 있다고 봤다. 나벨리어 앤 어소시에이츠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루이 나벨리어는 “관세가 다시 한 번 시장의 흐름을 바꾸고 있다”며 “위험 감수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유리한 합의를 놓칠까 봐 매도세는 줄었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금 당장 나가서 주식을 사는 게 낫겠다. 이 나라는 마치 위로 솟아오르는 로켓과 같을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매수 심리가 강화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경제학자 폴 애시워스는 “이번 합의는 10일로 예정된 중국과의 무역 협상 개시와 더불어 진전을 보여주려는 움직임”이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관세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악영향을 미치기 전에 관세를 철회하려는 절박함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채 팔아 위험자산 사들였다…비트코인,10만달러 넘기고 빅테크 주가 선전 이날 금융자산 시장의 움직임은 지난달 상호관세 발표 후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구분 없이 미국 자산은 모두 투매 대상이 됐던 한 달 전과는 달라진 흐름이다. 이날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3.11% 오른 284.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도 1.11% 상승했고, 애플과 엔비디아 주가도 각각 올랐다. 다만 애플과 엔비디아의 상승폭은 0.63%와 0.26%에 그쳤다. 아마존 주가는 1.79% 올랐고, 전날 7% 넘게 급락했던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1.93%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애플의 서비스 부문 책임자인 에디 큐 부사장이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의 구글 독점 해소를 위한 재판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검색이 구글과 같은 기존 검색 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난달 브라우저 사파리의 검색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밝혀 구글의 검색 시장 지배력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증시와 함께 위험 자산인 가상자산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24시간 전 대비 6.7% 오른 1만262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넥소의 공동 창립자인 안토니 트렌체프는 “미국 무역 협정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면서 궁극적인 반등 가능성이 있는 자산이라는 지위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일 상호관세 발표 이후 7만400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더는 20.84% 폭등해 21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채 시장은 매도세가 컸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11bp(1bp=0.015포인트) 상승한 4.381%에 거래됐다. 이는 위험 자산에 투자하기 위한 매도세로 풀이된다. 진짜 관건은 중국 협상…EU는 보복 관세 준비 착수 전문가들은 이같은 낙관심리가 지속할 지는 단기적으로 10일 예정된 중국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달렸다고 보고 있다. 이는 영국과의 협상의 경우 이미 영국이 미국에 상품 분야 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로 미국이 상대적으로 관대한 접근을 할 수 있는 국가인데다, 무역 협상이 오래 전 부터 진행돼왔기 때문에 글로벌 무역 협상의 상징이 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런던비즈니스스쿨의 리처드 포르테스 교수는 “미국과 영국 무역은 서비스 중심으로 상품 부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며 “이번 합의는 유용하지만 큰 진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크로스브리지 캐피털 그룹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니쉬 싱은 목요일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진짜 문제는 미중 관계”라며 "다른 모든 것은 주변적인 요소로 있으면 좋겠지만, 글로벌 위험 심리에 영향을 미칠 만큼의 변화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협상을 일종의 쇄빙선으로 비유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번 벽을 뚫고 전진할 수 있는 협상이 아니라 끊임없이 얼음을 뚫으면서 나가는 험난한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에서다. 10일 스위스에서 시작되는 미중 회담에서는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의 최고 경제 책임자인 허리펑 부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주요 무역 상대국인 유럽연합(EU)과의 협상도 녹록지 않은 분위기다. 유럽연합(EU)은 이날 대미 관세 협상 불발에 대비해 최대 950억 유로(약 150조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대한 보복 준비에 착수했다. 영국과 달리 미국과의 협상에서 채찍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다. 프린시펄자산관리의 마틴 프란센은 “세계 무역 전쟁이 점진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개별 거래를 체결해야 하는 국가 목록이 아직 방대하고 소비자와 기업의 신뢰가 회복되려면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다는 추가적인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관세에 따른 경제 둔화 가능성도 계속된다. 중국과의 무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중국에서 출발한 미국 행 컨테이너의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월마트 등 소매점에서 선반이 빌 수 있다는 우려는 계속 커지고 있다. 이날 캘리포니아 항만청의 최고경영자(CEO)인 마리오 코르데로는 미중 협상이 재개되는 데 대해 “터널 끝에 빛이 보인다”면서도 “만약 성사되더라도 정상적인 화물 흐름으로 안정화되려면 최소 한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실상 코로나19와 같은 공급 쇼크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로르데로 CEO는 “화물 운송에 있어 코로나19가 만연한 상황”이라며 “우려하는 바는 현실”이라고 경고했다. -
"간장게장 만들어야 하는데 어쩌나"…연평도 꽃게 어획량 90% 급감한 이유가
사회사회일반 2025.05.09 07:17:36이례적인 저수온 현상 탓에 서해 연평어장의 꽃게 어획량이 급감했다. 8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연평어장 꽃게 어획량은 7807㎏으로 지난해 같은 달 7만 4154㎏보다 89.5% 급감했다. 봄어기(4∼6월) 꽃게잡이철 첫 달 어획량이 1만㎏을 밑돈 것은 2020년(6119㎏) 이후 5년 만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꽃게 어획량이 급감한 주요 원인으로 낮은 수온을 꼽았다. 연평어장 수온은 지난달 8∼11.9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8.6∼12.6도)보다 1도 안팎 낮은 수준이다. 이 때문에 서해 먼바다에서 겨울을 지낸 꽃게들이 제때 이동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꽃게는 3월이면 월동을 마치고 4월에는 서해 연안으로 넘어오는데 수온이 낮아 이동이 지연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가을어기 어획량이 크게 줄었던 부분과 적은 강수량도 어획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수온 영향에 서해안의 주꾸미 위판량도 5년 전인 2020년의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7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주꾸미 제철인 지난 2월 말부터 4월까지 주산지인 서해안(인천 경기 충남 전북)의 주꾸미 위판량은 404t(톤)으로 지난 2020년(2007t)보다 약 80.0% 줄었다. 어획량 감소에 따라 어민 수입인 어획고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4월 11억3000만원이던 어획고는 올해 4월 2억4000만원으로 78.6% 감소했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저수온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로 기후변화를 꼽는다. 앞서 국립수산과학원은 저수온 현상이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기후변화로 겨울철 이상 한파가 강해질수록 봄 바다의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
15위 맨유 vs 16위 토트넘…유로파 결승은 'EPL 멸망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5.09 07:11:48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 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EL 준결승 원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차전 3대1 승리에 이어 합계 5대1이 돼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합계 7대1로 제압한 맨유와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은 이번 대회에서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무관 탈출에 나선다. 1승만 더하면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티켓도 거머쥔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위로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던 터라 이번 우승이 더 값질 전망이다. 맨유 역시 EPL에서 15위로 좋지 못한 상황이라 이번 우승 트로피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입장이다. ‘캡틴’ 손흥민은 이날 발 부상 여파로 7경기째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쳐 이번 원정길에 함께하지 않았다. EPL 4경기, UEL 3경기에 뛰지 못한 손흥민은 오는 주말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손흥민은 프로 무대 첫 우승 도전이라 UEL 우승 트로피가 더욱 간절하다.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도미닉 솔란케와 페드로 포로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솔란케가 문전에서 밀어 넣었다. 후반 24분에는 오른쪽에서 올린 페드로 포로의 크로스가 곧바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 2대0 승리를 확정했다. -
현대건설 컨소 "부등침하 우려…공기내 건설 불가능"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07:00:00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은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의 난도와 안정성 등을 감안하면 당초 공기 내 건설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지난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2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가동해 시뮬레이션한 결과인 만큼 총 108개월의 공사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8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설명 자료에서 공사 기간의 2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기본설계안을 고수했다. 컨소시엄은 바닷속 연약 지반을 보강하는 동시에 산을 깎아 바다를 매립하는 공사의 복잡성을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가덕도신공항은 김해공항의 1.8배에 달하는 667만 ㎡ 규모로 조성되는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2만 ㎡를 매립해야 한다. 서울 남산의 3배 규모에 달하는 산봉우리를 발파해 2억 3000㎡의 토석을 생산해 메워야 하며 바닷속 지반을 다지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 가장 큰 난점은 지반이 불균등하게 내려앉지 않도록 ‘부등 침하’ 위험성을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당초 공항 전체를 해상에 지을 예정이어서 부등 침하 가능성은 적었는데 현재 공사 기간을 줄이기 위해 육상과 해상에 걸쳐 공항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발생하게 됐다. 항공 전문가들은 육상 조성 토지와 해상 매립지의 지지력 차이가 클 경우 항공기 이착륙 시 땅이 한쪽으로 쏠리게 될 위험성 있다고 지적한다. 가덕도 인근의 기상 여건도 우려 요인으로 꼽힌다. 가덕도 일대는 태풍이나 강풍이 불면 물결이 최대 12m까지 상승해 높은 파랑에 대비한 시공법이 반드시 필요하다. 컨소시엄은 이에 콘크리트 구조물인 ‘케이슨’을 설치해 파도 위험성을 차단한 뒤 육상 매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경우 케이슨 설치 등으로 7개월가량 기간이 더 소요된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 관계자는 “공항·항만·설계 전문 인력을 투입해 6개월가량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맞춰 적정 공기를 산출한 것”이라며 “정부에도 이런 분석 결과를 담은 설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구룡마을 인접지 등 강남·서초 자연녹지지역 토허구역 재지정[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9 07:00:00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26.69㎢ 규모의 자연녹지지역 토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구룡마을 개발 효과 등을 노린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8일 서울시는 전날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강남·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토허구역으로 1년간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남구 5.35㎞, 서초구 21.34㎞에 달하는 구간이다. 이달 30일 토허구역 지정 만료 후에도 내년 5월 30일까지 1년간 효력이 연장된다. 강남구 재지정 지역은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 등이 인접한 곳이다. △수서동(0.87㎢) △개포동(1.21㎢) △세곡동(1.16㎢) △율현동(0.53㎢) △자곡동(0.79㎢) △일원동(0.68㎢) △대치동(0.11㎢)이다. 서초구 재지정 지역에는 염곡 공공주택지구, 방배동 성뒤마을, 서리풀 공공주택지구 등이 포함됐다. △양재동(1.26㎢) △우면동(2.98㎢) △방배동(1.35㎢) △내곡동(6.2㎢) △신원동(2.12㎢) △염곡동(1.45㎢) △원지동(5.06㎢) △서초동(0.92㎢) 등이다. 토허구역에서 녹지지역 100㎡ 초과, 주거지역 60㎡ 초과에 해당하는 토지에 관한 소유권·지상권을 이전·설정하는 계약을 체결하려면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번 재지정으로 서울시 토허구역은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을 포함해 총 164.06㎢로 유지된다. 시는 지난달 재건축·재개발 지역의 투기차단을 위해 압구정·여의도·목동 아파트지구와 성수전략정비구역 4.58㎢를 토허구역으로 재지정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자연녹지지역 내 시장 교란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라며 “시장 상황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
손종구 신영 대표, “시행부터 서비스플랫폼까지…원스톱 밸류체인으로 위기 돌파”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9 07:00:00손종구 신영 대표가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린 요인으로 원스톱 밸류체인(One stop value chain)을 꼽고 앞으로도 그룹 내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특히 인공지능(AI)을 올해부터 모든 개발 사업에 본격 도입해 변화와 혁신을 통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손종구 신영 대표이사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부동산 업계는 구조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면서도 “신영이 지난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배경에는 부동산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원스톱 밸류체인의 힘’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대 시행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8%, 82.9% 감소한 반면 신영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7%, 40.4% 증가했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신영이 부동산 시장의 한파를 뚫고 나 홀로 실적 상승을 기록한 것이다. 손 대표가 말한 원스톱 밸류체인은 주거와 상업 시설 개발 사업은 신영이 담당하고, 개발 이후 진행되는 임대차 자문은 신영에셋이, 시공은 신영 씨앤디가, 준공 후 서비스 운영은 에스엘플랫폼이 맡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신영이 개발한 상품을 브라이튼자산운용이 인수해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고 수익도 낸다. 신영그룹이 인수한 대농 역시 면 방직업계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손 대표는 “정말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2년간 성장한 자회사들이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에서 바라보는 신영의 이미지는 ‘어려운 프로젝트를 잘해내는 개발사’”라며 “다양한 부동산 관련 자회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정보들의 질과 양, 깊이와 범위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종합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사업의 성패 여부를 판단하고 있는 것이 신영의 성장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특히 에스엘플랫폼의 추가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단순한 아파트 관리회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노인 주택, 임대 아파트, 더 나아가 호텔에서까지 서비스 역량을 키우며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튼 여의도 등 조식 서비스로 수도권 내에서 인지도가 급상승한 신영은 지방 개발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손 대표는 “지금까지는 서울 위주로 공급했지만 지방의 상징적인 입지를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신영은 광주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에 뛰어든 상황이다.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개발되는 광주 챔피언스시티는 더현대 서울의 1.5배 규모인 ‘더현대 광주’와 랜드마크 빌딩, 4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거 단지가 포함된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손 대표는 챔피언스시티 개발 사업과 관련, “역사적 가치는 보전하면서 새로운 생명력이 태동하는 색다른 도시를 기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신영은 △양주 덕계공업지구 복합개발사업 △검단신도시 커낼콤플랙스 개발사업 △동교통 KT부지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손 대표는 마지막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AI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사업 성패 여부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변화와 혁신을 한 층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른 무더위 공포에…냉감 기능 패브릭 신제품 조기 출시
산업중기·벤처 2025.05.09 07:00:00신세계까사의 ‘까사미아(CASAMIA)’는 이른 무더위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해 냉감 침구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냉감 기능 패브릭 시리즈 ‘아이스(ICE)’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80% 이상의 확률로 5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최고 기온은 약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까사미아 ‘아이스’ 시리즈는 △매트리스 패드 △베개 패드 △스프레드 △바디 필로우 등 침구류와 △소파 패드 △방석 등 거실 패브릭 총 6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침구에 국한되어 있던 냉감성 패브릭 라인업을 확대·강화하며 본격적인 여름철 수요에 맞춰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아이스(ICE)’ 시리즈는 고기능 접촉 냉감 소재 ‘듀라론-쿨(DURARON-Cool)’을 적용해 피부 표면 온도를 빠르게 감소시키고 장시간 시원함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 제품에 사용된 ‘듀라론-쿨’ 원단은 피부에 닿는 순간 압도적인 쿨링감을 선사하고 빠른 열 배출을 돕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일반 섬유보다 열전도율이 높아 신속하게 체온을 낮춰주며,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바디 필로우’는 죽부인을 연상시키는 원통형 디자인으로 수면 시 한층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돕는다. 패드류와 방석 제품은 가장자리를 얇은 바이어스(대각선) 방식으로 마감해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불로 활용할 수 있는 ‘스프레드’는 두 겹의 원단을 맞물려 짜는 인터록 방식을 가장자리에 적용해 단단하고 깔끔한 마감을 완성했다. 또, 양면 모두 냉감 소재를 적용해 쿨링 효과를 강화했다. ‘소파 패드’와 ‘방석’은 뒷면을 미끄럼 방지 원단으로 마감해 소파와 의자에 안정적으로 고정시킬 수 있다. ‘매트리스 패드’와 ‘베개 패드’에는 고정용 밴드를 적용해 수면 시에도 뒤틀림 없이 안정감 있게 사용 가능하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화사한 화이트 색상에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헤링본 패턴을 입힌 디자인으로 주변 가구 색상과 소재에 관계없이 어디에나 잘 어우러진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올해는 11월까지 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고객들이 긴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쿨링 패브릭 제품군을 확대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디자인과 품질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으면서도 쾌적한 수면 및 생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 우버택시 분실물 1위는 휴대전화… 해외선 코알라·바닷가재 놓고 내려
산업IT 2025.05.09 07:00:00국내 우버 택시 승객들의 분실물 1위는 휴대전화라는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다르면 우버 택시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분실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승객들은 휴대전화를 가장 많이 잃어버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갑, 가방, 이어폰·헤드셋, 안경 등 순이었다. 분실이 가장 많이 발생한 요일은 토요일, 적은 요일은 월요일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자정에 가장 많은 분실물이 발견됐다. 퇴근 시간(평일 오후 6~8시)에 출근 시간(평일 오전 7~9시)보다 더 많은 분실물이 발생했다. 이색 분실물로는 수험표, K팝 포토카드, 생새우, 교정기, 청첩장, 의사 가운 등도 택시에서 발견됐다. 해외의 경우 분실물 순위는 휴대전화, 지갑, 가방 등으로 한국과 유사했다. 이색 분실물로는 미국에서 바닷가재 10마리를 두고 내린 승객이 보고됐다. 고스트버스터즈 고스트 트랩, 자유의 여신 왕관, 파이 등도 발견됐다. 이탈리아에서는 마법 지팡이, 호주에서는 회색 코알라가 분실물로 등록됐다. 카미엘 어빙 우버 운영 담당 부사장 겸 미국·캐나다 총괄은 “올해로 9회째 국가별 분실물을 공개하는 '우버 분실물 지표'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소지품을 손쉽게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고 말했다. 우버 택시는 분실물 조회 시스템을 운영한다. 우버 앱에서 ‘활동’을 선택한 뒤 ‘차량 서비스 세부 정보’(탑승 내역), ‘분실물 관련’을 선택하면 기사와 연락해 분실물을 찾을 수 있다. 만약 기사가 부재중일 경우 음성 메시지로 분실물 정보를 남기면 추후 답변을 받을 수 있다. -
수도권 추월한 세종…아파트 분양전망 4년 4개월만 최고[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5.09 07:00:00행정수도 이전 기대감 속에 세종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4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세종은 전월 대비 29.7포인트 급등해 114.3을 기록했다. 세종은 수도권(107.1)을 추월하며 2021년 1월(117.6) 이후 최고치로 뛰어올랐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사업자가 우세하다는 의미다. 대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행정수도 이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세종 분양 전망이 낙관론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9.3포인트 오른 93.3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98.2)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수도권(99.7→107.1)과 비수도권(80.6→90.3)이 각각 7.4포인트와 9.7포인트 올랐다. 서울이 13.9포인트 오른 122.2, 경기가 5.5포인트 상승한 102.8, 인천이 3.1 포인트 오른 96.4를 기록했다. 수도권지수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섰다. 금리 인하 전망, 미국발 관세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 새 정부 출범 기대감에 대부분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이번 달 분양 가격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2.1포인트 하락한 103.0으로 나타났다. 분양 물량 전망 지수(95.6)는 5.4포인트, 미분양 물량 전망 지수(108.8)는 12.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
국힘·무당층 韓 55% 金 27%…국힘 공식 조사 오늘 종료[대선 여론조사]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5.09 07:00:0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 간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시된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할 경우 한 후보가 김 후보를 ‘더블 스코어’로 제치는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8~9일 역선택 방지 장치를 적용해 공식 실시하는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도 김 후보와 한 후보 간에 이견 충돌이 예상된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김문수·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한다면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를 물은 결과 김 후보 41%, 한 후보 35%로 집계됐다.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의견 없음(21%)과 모름·무응답(2%) 등 유보층은 23%였다. 두 후보 선호도는 연령과 지역, 정치 성향에 따라 엇갈렸다. 연령별로 40대(48%)와 50대(48%), 60대(43%) 등은 김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70세 이상(52%)과 18~29세(37%)는 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48%)와 인천·경기(45%), 서울(41%) 등은 김 후보를, 대구·경북(51%)과 대전·세종·충청(43%), 제주(42%)는 한 후보를 더 지지했다. 경북 영천 출신의 김 후보는 광주·전라에서, 전북 전주 출신인 한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최다 지지를 얻은 것도 눈에 띈다. 정치 성향별로 진보(55%)는 김 후보, 보수(55%)는 한 후보를 더 선호했다. 다만 대선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할 중도층은 김 후보 41%, 한 후보 28%로 조사돼 김 후보가 오차범위 밖인 13%포인트 차로 앞섰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대상을 좁힐 경우 한 후보(55%)가 김 후보(27%)를 역전해 두 배 이상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견 없음(17%)과 모름·무응답(2%) 등 유보층은 19%였다. 국민의힘은 8일 오후 7시부터 9일 오후 4시까지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앞서 2·3차 경선과 마찬가지로 ‘당원 투표 50%,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실시하는데 역선택 방지 장치도 적용된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의 경우 전 연령과 전 지역에 걸쳐 한 후보를 더 선택했다. 그중에서도 연령별로는 70세 이상(68%)과 60대(66%), 50대(62%)에서 한 후보 지지가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5%)과 서울(57%), 대전·세종·충청(57%)에서 한 후보로의 단일화에 보다 적극적이었다. 단일화 찬반 조사에서는 찬성 42%, 반대 32%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6%였다. 연령별로 60대(54%)와 70세 이상(53%) 등에서는 단일화 찬성론이 더 많은 반면 40대(39%)와 50대(36%)는 단일화 반대론이 우위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50%)에서만 반대가 더 많았고 대구·경북(62%)과 제주(50%), 부산·울산·경남(45%) 등 나머지 지역에서는 찬성을 더 선택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10명 중 9명이 후보 단일화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87%가 단일화에 찬성했고 반대는 8%였다. 무당층도 찬성(35%)이 반대(18%)보다 높았으나 모름·무응답이 47%에 달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수층은 찬성 73%, 반대 16%로 나타났다. 중도층은 찬성 34%, 반대 35%로 각축을 벌였다. 이처럼 한 후보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대상 조사에서 두 배 이상 격차로 우위를 나타낸 만큼 국민의힘이 같은 방식으로 공식 실시하는 ‘후보 선호도 여론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김 후보 측은 후보 교체를 위한 명분 쌓기라고 반발하며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당 내홍이 극단으로 치달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애초에 단일화를 당원 등 여론이 주도했으면 컨벤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어설프게 당 지도부가 강제로 주도하면서 민심을 잘못 읽다 보니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조기 대선이 이뤄지는 이유를 먼저 생각하고 국민에게 사과를 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반이재명 빅텐트만 외치고 있으니 단일화 자체가 중도층에게 소구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서머너즈 워' 팬 모여라! 방치형으로 달려보자 [오늘의 게임 업데이트]
산업IT 2025.05.09 07:00:00컴투스(078340)가 대표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 워’를 활용한 신작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을 ‘서머너즈 워: 러쉬’를 28일 출시한다.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통해 고급 보상을 제공한다. 모바일 RPG ‘아우터플레인’은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메인 스토리 7지역을 추가하며 세계관을 확장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증기 기관 콘셉트의 ‘스팀 펑크 테마’를 추가했다. ◇방치형 ‘서머너즈 워’, 28일 글로벌 출격=컴투스가 신작 방치형 RPG ‘서머너즈 워: 러쉬’를 28일 글로벌 출시한다.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한 이 게임은 소환수 성장 중심의 캐주얼한 시스템과 실시간 전투 전략을 결합했다. 필드 스테이지, 타워 콘텐츠, 콜로세움, 용의 둥지 등 다양한 모드 외에 ‘정복의 땅’, ‘크리쳐 워’ 같은 점령·약탈 콘텐츠도 준비됐다. 지난 2월 태국에서 출시한 후 구글·애플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 반응을 확인했다. 글로벌 사전예약 시 고급 보상과 전설 등급 크리쳐도 제공된다. ◇아우터플레인, 2주년 기념 업데이트=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RPG ‘아우터플레인’의 서비스 2주년을 맞아 메인 스토리 7지역과 신규 페스티벌 캐릭터 ‘오메가 나쟈’를 추가했다. 오메가 나쟈는 암속성 방어형으로 적의 행동 게이지를 조절하는 특수 스킬을 갖고 있다. 최대 2턴 실드 부여 등으로 강한 생존력도 갖췄다. 2주년 이벤트 ‘메르샤 페스티벌’을 통해 출석 보상, 빙고, 한정 토벌, 데미우르고스 캐릭터 확정 획득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신규 이벤트 던전 ‘소중한 당신에게, 축하를!’과 ‘황혼 프로젝트’도 함께 열린다. ◇에버소울, 신규 정령 추가=카카오게임즈(293490)가 모바일 RPG ‘에버소울’에 신규 이형 정령 ‘르네(백은)’를 추가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르네(백은)’는 단일 적 대상 고화력과 기절 효과를 지닌 지능형 캐스터다. 기존 정령 르네의 과거를 반영했다는 설정이다. 관련 이벤트도 이어진다. 29일까지 픽업 소환 이벤트, 22일까지 서브 스토리 기반의 ‘회고록: 극광의 너머로’ 이벤트가 각각 열린다. 미니 게임 ‘아케나인 방어전’을 통해 에버스톤, 정령의 기억, 바이스 코스튬 등 풍성한 보상이 제공된다. 스토리와 미니게임을 함께 즐기며 서사와 전투의 재미를 동시에 강화했다. ◇카겜, 북미서 글로벌 신작 3종 선봬=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글로벌 신작 3종을 북미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출품했다. 중세 좀비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은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고품질 그래픽과 창의적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이 게임의 신규 트레일러는 유튜브 80만 조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모았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의 전략성에 몰입형 스토리를 결합한 턴제 RPG다. ‘섹션 13’은 로그라이트 요소가 더해진 협동 슈터로 다양한 무기와 능력을 활용한 전투가 중심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세계관과 장르 구성을 갖췄다. ◇배그 모바일, 스팀펑크 테마 모드 공개=크래프톤(259960)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증기 기관 콘셉트의 ‘스팀펑크 테마 모드’를 도입했다. ‘철도 마을’, ‘화물 허브’, ‘기원호 열차’, ‘공중 관측소’ 등 테마 지역에서 물자 수집, 퍼즐, 롤러코스터 탑승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이동 시 얻는 ‘스팀 코인’으로 상점 이용 및 추첨 보상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다음달 3일부터 7월 7일까지 ‘초여름 축제’가 열린다. 친구와 바비큐를 즐기고 ‘소원 코인’을 모아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다. ◇브롤스타즈, 두산베어스와 콜라보=슈퍼셀은 브롤스타즈와 두산베어스가 협업한 어린이날 3연전 ‘브롤스타즈 데이’가 잠실야구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브롤러 캐릭터들의 시구, 인플루언서 팬미팅, 스타디움 존, 포토존, 한정 굿즈 판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팝업존에서는 3일간 전석 매진 기록과 함께 수많은 팬이 몰렸다. 수익금 전액은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에 기부된다. 슈퍼셀은 기부 금액을 11월까지 누적 수익과 동일한 금액으로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
‘갤엣지 출시’ 대목까지 놓친 SKT…“KT에 점유율 역전될지도”
산업IT 2025.05.09 07:00:00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고 여파로 스마트폰 신작 마케팅까지 막히면서 경쟁력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통신사에게 신작 출시는 가입자를 크게 늘릴 수 있는 ‘대목’으로 꼽히지만 SK텔레콤은 해킹 사고 수습차 신규 모집을 중단해 경쟁사로의 일방적인 가입자 이탈을 허용할 수밖에 없어서다. 가입자 이탈을 부추길 위약금 면제 압박까지 거세지자 일선 대리점들 사이에서는 SK텔레콤이 시장 점유율 1위를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까지 고조된 상황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이달 13일 공개될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유심(USIM) 신규 가입을 받을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앞서 SK텔레콤의 해킹 사고 여파로 유심 교체 물량이 부족해지자 수급이 안정되기 전까지 가입자 모집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이심(eSIM)을 통한 영업은 가능하지만 아직 국내에 보편화하지 않은 방식이라 가입자 유치에 한계가 따른다. 이에 SK텔레콤 공식 대리점과 온라인몰에서는 다음주 신제품 사전예약도 기존 가입자의 기기변경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25 엣지뿐 아니라 7월 ‘갤럭시Z플립7’과 ‘갤럭시Z폴드7’, 3분기 SK텔레콤 전용 양자보안폰 ‘갤럭시퀀텀6’ 등도 잇달아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 SK텔레콤이 해킹 사고 여파로 신제품 출시라는 통신업계 ‘대목’까지 놓치게 된 것이다. ‘갤럭시S25’가 출시된 올해 2월 한달 번호이동 건수가 7년 만에 최대인 57만여 건을 기록하는 등 새 스마트폰이 나오면 신규 가입 수요가 크게 느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폰 시리즈 역대 가장 얇은 두께로 사용자들에게 기대받는 제품이다. SK텔레콤의 가입자 이탈이 심해질 우려도 커졌다. 경쟁사 KT와 LG유플러스는 일부 대리점에서 이미 갤럭시S25 엣지 사전예약 이벤트를 안내하는 등 가입자 쟁탈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이 영업 재개를 위해 수급 안정화를 서둘러야 하지만 가입자 2300만 명, 유심 교체 예약자만 780만 명인데 반해 물량은 이달 말에야 500만 개, 다음달 추가로 500만 개가 계획돼 당분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미 SK텔레콤 가입자들은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로 전날까지 26만 명이 다른 통신사로 옮겼다.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신제품 마케팅 경쟁에서 밀릴수록 점유율에도 타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약금 면제 압박도 부담을 가중시킨다. 위약금 면제는 그 자체로 조(兆) 단위의 재무적 부담일 뿐 아니라 가입자 이탈을 부추길 수 있어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해킹 사고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약금 면제가 현실화할 경우) 한 달 기준 최대 500만 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럴 경우 위약금과 매출까지 고려하면 3년간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본사뿐만 아니라 대리점 다수도 가입자 이탈과 위약금 면제에 따른 막대한 손해를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전국 T월드 대리점을 대표하는 SK텔레콤 전국대리점협의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위약금 면제 관련 상황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점주들은 위약금 면제가 이뤄질 경우 “부동의 1위인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 밑으로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 “무조건 업계 순위가 바뀔 것”이라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이런 입장을 외부에 호소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아직 해킹 사고에 따른 가입자 불안감이 크다는 점 때문에 성명서 발표를 하진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십년 간 휴대전화만 유통해온 베테랑들이 SK텔레콤의 지위가 위태롭다고 느끼는 것은 그만큼 전례 없는 사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1990년대 중반 무선통신 상용화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국내 무선 시장에서 SK텔레콤의 점유율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40.2%로 KT(22.8%)나 LG유플러스(20.4%)에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이고 있다. 박대학 SK텔레콤 전국대리점협의회 부회장은 “방송통신위원회가 단속에 나선 이후 통신 3사를 모두 취급하는 판매점의 과도한 보조금 지급이 많이 축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위약금 면제로 가입자 이탈 추세가 더욱 가팔라지면 업계 내 판도를 뒤바꾸기 위한 통신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벌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