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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시즌3, 6월 27일 공개 확정
서경스타영화 2025.01.31 00:00:00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일을 6월 27일로 확정하고, 론칭 포스터와 퍼스트룩 스틸을 30일 공개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시즌3’를 6월27일에 공개한다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공개 즉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즌1의 인기를 이어갔지만 완결되지 않은 채 끝이나 시즌3 공개 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여기에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이 “시즌3는 인간의 밑바닥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그 끝을 보여주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된 론칭 포스터는 핑크가드가 피를 흘리며 죽은 참가자를 핑크 리본으로 포장된 관으로 끌고 가는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 장면을 담아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시즌2 ‘5인 6각 근대 5종’의 무지개색 운동장과 달리 알록달록한 나선형 꽃무늬 모양의 바닥은 격정적으로 펼쳐질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마지막 게임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카피와 함께 바닥에 비춰지는 ‘영희’와,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7화의 쿠키에서 처음 등장했던 ‘영희’의 짝꿍 ‘철수’의 거대한 그림자는 새롭게 펼쳐질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 함께 공개된 퍼스트룩 스틸은 반란의 실패 이후 ‘기훈’과 참가자들, ‘프론트맨’, 그리고 핑크가드 ‘노을’(박규영)의 모습으로 시즌3의 단서를 보여준다. 수갑을 찬 채 누군가를 노려보는 ‘기훈’의 모습은 친구 ‘정배’(이서환)를 잃은 ‘기훈’의 분노가 만만치 않음을, 그리고 시즌3의 전개에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시즌2의 ‘영일’을 뒤로 하고, 다시 검은색 가면을 쓴 ‘프론트맨’의 스틸은 ‘기훈’이 과연 ‘프론트맨’의 실체와 맞닥뜨릴지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즌3의 중요한 순간을 기대케 한다. 또한 시즌2에서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던 ‘노을’이 게임장 밖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가면을 벗고 서있는 스틸은 그가 시즌3에서 보여줄 또 다른 행보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반란 이후, 동료를 잃고 슬픔을 나누는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준희’(조유리)의 모습은, 연대와 우정, 생존이라는 공존 불가능한 선택 사이에서 더욱 처절하게 펼쳐질 데스 게임을 예감케 한다. 아직까지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작인 시즌1에 이어, 지난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기록, 공개 18일 만에 넷플릭스 역대 3번째로 인기 있는 작품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둥글게 둥글게’ 노래부터, 공기놀이, 제기차기, OX 투표 등 작품 속 등장하는 요소들을 활용한 콘텐츠가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으로 생성되며 전 세계에 ‘오징어 게임’ 신드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시즌3를 통해 ‘오징어 게임’의 놀라운 서사를 마무리 짓겠다 예고한 황동혁 감독이 보여줄 장대한 피날레에 기대감이 모이는 가운데, 잔혹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여전히 한 줌의 인간성을 소망할 수 있을지, 마지막 시즌을 통해 황동혁 감독이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에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美경제 지난해 2.8% 성장… 4분기는 시장 전망치 밑돈 2.3%
국제국제일반 2025.01.30 23:51:21미국 경제가 지난해 2.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2.9%와 비교하면 여전히 견조한 수준이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도의 2.9%와 비슷한 양호한 성장률이다. 다만 4분기에는 시장 예상보다 낮은 2.3%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2.6%)를 밑도는 수준이다. AP통신은 4분기 성장률이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전망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라고 짚었다. 지난해 경제 성장률 2.8%는 분기별 연 성장률을 평균한 것으로 공식 통계로 많이 쓰인다. 인플레를 감안하지 않은 명목 GDP 규모는 최근 4분기 시점에 29조 7000억 달러(4경2800조원)였으며 지난해 평균치는 29조 1700억 달러였다. 한편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로 유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미국 경제가 견고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다는 이유를 들었다. -
정부, 美 여객기 사고 관련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접수 없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30 23:50:27정부는 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소형 여객기와 헬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파악되거나 접수된 한국인 인명피해는 없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으며,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 중에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2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후 인근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 소방당국은 30일(현지시간) 밤샘 수색 작업 결과 현재까지 여객기에서 27구, 헬기에서 1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NBC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3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고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영향을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마음을 전한다”는 애도 메시지를 냈다. -
ECB 정책금리 4차례 연속 인하…연 2.75%
국제국제일반 2025.01.30 23:29:21유럽중앙은행(ECB)이 4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인하했다. 지난해 6월 첫 정책금리 인하 이후 총 5번째 인하이기도 다. ECB는 3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올해 첫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예금금리를 연 3.00%에서 2.75%로, 기준금리를 연 3.15%에서 2.90%로 각각 0.25%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한계대출금리도 연 3.40%에서 3.15%로 인하했다. ECB는 이들 세 가지 정책금리 가운데 예금금리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짠다. 시장은 ECB가 연내 예금금리 수준을 연 2.0% 수준까지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동결 기조로 돌아섰지만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합(EU) 주요 국가들의 경제가 위태로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도 유럽 경제에 불확실성을 가중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경제 전문가 평균 전망치 0.1%를 밑돌았다. 유로존 경제 대표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해당 기간 경제성장률은 각각 -0.2%, -0.1%로 집계됐다. -
부산보다 가깝다는 '이 나라'에 한국인들 몰렸다…인기 여행지 어딘가 보니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30 22:59:20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 대상으로 무비자 정책을 시행한 이후, 중국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국으로 향한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무비자 소식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해 11월 1∼15일 중국 상품 예약자는 직전 보름간보다 30% 늘었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중국 송출객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62%, 75% 증가했다. 전체 여행지 중 중국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1월 13.8%, 12월 11.9%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5.8%포인트, 5.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1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모두투어의 중국 여행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이번 설 연휴(1월 25∼29일) 중국 여행 예약은 지난해 설 연휴(1월 8∼12일)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지난해 11월 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국 누적 송출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4.4%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인기 여행지로 상하이와 칭다오가 급부상했다. 상하이는 인천공항에서 직항편을 이용하면 돡까지 2시간, 칭다오는 1시간이 소요된다. 지난해 11월 기준 하나투어의 중국 인기 여행지는 장자제(장가계)가 압도적인 1위였으나 예약 증가율은 상하이가 더 높았다. 하나투어의 상하이 여행 예약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2% 늘었고 칭다오 예약은 130%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상하이는 디즈니랜드, 쇼핑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갖췄고 근거리라는 점에서 부담이 적다”며 “젊은 세대가 주로 방문하는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무비자 정책 시행으로 비자 발급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사라지게 되면서 지난해 11월에 장자제 여행을 떠난 중장년층 고객 비중이 높았다”고 말했다. -
[속보] 미국 지난해 4분기 경제 성장률 2.3%
국제경제·마켓 2025.01.30 22:42:51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속보치)이 연율 2.3%로 집계됐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3분기(3.1)보다 성장률이 하락한 가운데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6%)와 비교해도 낮았다. 2024년 연간 성장률은 2.8%로 집계됐다. -
[속보] ECB 4연속 금리인하…예금금리 3.00%→2.75%
국제경제·마켓 2025.01.30 22:33:10[속보] ECB 4연속 금리인하…예금금리 3.00%→2.75% -
美 당국 "워싱턴 여객기-헬기 추락사고 생존자 없는 듯"
국제정치·사회 2025.01.30 22:05:10미국 워싱턴DC 인근에서 29일(현지시간) 발생한 소형 여객기와 헬기 추락 사고의 생존자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소방 당국이 밝혔다. 워싱턴 DC 소방 및 긴급 대응 책임자인 존 도널리는 30일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우리는 이번 사고의 생존자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며 “우리는 사고 여객기로터 27구, 헬기로부터 1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미 NBC 방송은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30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30구 이상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60명과 승무원 4명, 헬기에는 군인 3명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소형 여객기는 29일 오후 8시53분께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시코르스키 H-60(블랙호크) 헬리콥터와 공중에서 충돌한 뒤 추락했다. 두 항공기는 모두 훼손된 채 포토맥강 물속에 빠진 상태다. -
'블로그 글' 공세에 맞대응 나선 문형배 헌재소장 대행 "원문 읽어보라"
사회사회일반 2025.01.30 21:47:36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개인 블로그에 15년 전 올렸던 글을 두고 여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다. 이는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권의 ‘헌재 흔들기’ 공세가 더 격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보인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문 대행은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의 블로그 링크와 함께 "원문을 읽어보시죠"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2010년 9월 11일 문 대행이 부산 법원봉사단체에서 유엔(UN)기념공원 참배와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을 다녀온 뒤 '유엔묘지에서 이삭의 집'까지라는 제목으로 올린 것이다. 이 글을 두고 여권에서는 문 대행이 유엔군에 부정적 인식을 보이고 더 나아가 북침론에 동조한 것이라고 공세를 강화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 대행의 글에서 '16개국 출신 유엔군 참전용사들은 무엇을 위하여 이 땅에 왔을까?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좋은 전쟁이란 낭만적 생각에 불과하다는 인류의 보편적인 깨달음을 몰랐을까' 등의 부분을 들어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모독을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해당 부분을 발췌해 옮긴 뒤 "헌법재판관이 북침론 동조, 실화냐"라고 쓴 이미지를 올렸다. 이에 대해 문 대행은 해당 블로그 글에 "전쟁의 방법으로 통일을 이루려는 자들은 북한을 가리키고, 통일을 핑계 댄 그들의 침략을 규탄한다는 뜻"이라고 부기했다. 또 당시 방문이 "평화를 지키기 위해 참전한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이고 이후에도 유엔군을 기리기 위해 유엔묘지 봉사활동을 갔다며 "'유엔군과 이삭의 집 주원장이 같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닐까'에 제 생각이 드러나 있다"고 썼다. -
작년 실거래된 강남 아파트값 평균 25억원…도봉 5억 '양극화'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1.30 21:43:07서울 서초·강남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가격 평균은 25억 원, 도봉구는 5억 원으로 격차가 5배 벌어졌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부동산원에서 제출받은 '2024년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매매된 서울 서초구 아파트의 평균 실거래가는 25억 1800만 원으로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높았다. 서울에서 평균 실거래가가 가장 낮은 곳은 도봉구로 5억 5400만 원에 그쳤다. 서초구와 4.6배 차이가 난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자산과 소득 양극화가 지역 양극화를 유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美여객기 충돌 30초 전 관제탑, "블랙호크, 여객기 뒤로 지나가라" 지시했다
국제국제일반 2025.01.30 21:14:22지난 29일(현지시간) 밤 9시께 미국 워싱턴 DC 근처 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여객기와 군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관제사가 사고 30초 전 헬기 조종사에게 여객기를 확인했는지 물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CNN 방송은 30일(현지시간) 세계 항공교통관제통신 내용을 실시간 전달하는 '라이브ATC'에서 전날 사고 당시의 교신 자료를 입수해 공개했다. 음성 자료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관제사는 미 육군 소속 블랙호크 헬기 조종사에 "PAT 2-5(헬기)는 CRJ(여객기)가 눈에 보이나?"고 물었다. 그리고서는 "PAT 2-5는 CRJ 뒤로 지나가라"고 말했다. 이후 헬기 조종사는 "PAT 2-5는 여객기가 보인다. 시각적 분리 요청"이라고 말한다. 이후 13초가 채 지나지 않아 관제탑에선 "으악(oooh)"하는 소리와 함께 가쁜 숨을 헐떡이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항공의 여객기(CRJ700 기종)가 착륙을 위해 공항에 접근하던 중 블랙호크와 충돌한 직후였다.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AP 통신은 관제사가 헬기 조종사에 여객기가 보이는지 물은 시점이 추락 30초 전이었다고 전했다. 충돌 후 관제사는 공항에 진입하려던 다른 항공기의 조종사에게 "충돌이 있었다. 앞으로 무기한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사를 목격한 한 조종사가 "포토맥강 반대편에서 화염을 목격했다"고 말한 것도 음성 녹음에 담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항공기 추락 사고가 '인재(人災)'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여객기는 공항을 향한 완벽하고 규칙적인 접근 경로에 있었다. 헬기는 오랫동안 비행기를 향해 직진했다"며 "맑은 밤이고 비행기의 불빛이 타오르고 있었는데, 왜 헬리콥터는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고 방향을 바꾸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제탑은 헬기에 무엇을 봤느냐고 묻는 대신 무엇을 해야 할지 왜 말하지 않았나. 이것은 막았어야 할 나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AP는 사고 여객기가 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약 122m 고도에서 시속 약 225km의 속도로 비행하다가 급격한 고도 저하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여객기는 착륙을 몇분 앞둔 시점에서 관제탑에서 새 활주로에 착륙할 수 있겠느냐는 요청을 받고 승낙했으며, 새로 배정받은 33번 활주로로 가기 위해 접근경로를 조정한 정황도 확인됐다. 여객기의 무선 송신은 활주로에서 약 730m 떨어진 지점, 즉 강 한가운데 상공에서 멈췄다. -
항철위 "에어부산 현장감식, 프랑스 조사위와 위험평가 뒤 결정"
사회사회일반 2025.01.30 21:12:12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프랑스 항공사고조사위원회(BEA)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한 뒤 현장 감식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항철위는 30일 "항공기에는 약 3만 5900파운드의 연료와 승객용 비상 산소 용기 등 위험물이 실려 있는 상태"라며 "폭발 등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동체 화물칸 손상 여부, 항공기 연료 제거 필요성, 비상 산소 용기 분리 등 안전조치에 대한 점검이 먼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31일 오전 항철위와 BEA 측 전문가가 사고기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후에 본격적인 합동 화재감식 등 조사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항철위는 "안전조치 후 연료 배출이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관계기관 및 BEA와 합동 화재감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화물칸이 화재 연관성 조사에서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에는 위탁수하물을 승객에게 반환하기 위한 조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철위는 이날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사전회의를 가졌고 BEA와 사고조사 진행 방향을 논의했다. BEA는 사고 항공기 설계·제작국으로서 국제규정에 따라 이번 조사에 참여했다고 항철위는 설명했다. -
尹측 "전 행안부 장관, 회의록 절차 준수 진술"…수사기록 유출 반발
사회사회일반 2025.01.30 21:08:37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30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진술의 핵심은 비상계엄 선포 전 헌법에 규정돼 있는 국무회의를 거쳤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보도에서 이 전 장관의 경찰 진술을 근거로 "지난달 3일 오후 10시 국무회의도 거치지 않은 채 계엄을 강행했다"는 내용에 대한 반박이다. 이날 윤 대통령 측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이 전 장관 진술은 국무회의 후에는 회의록 작성을 지시하는 등 절차를 준수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자체가 위헌, 위법이라는 인식 없이 경제, 외교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만류했다는 등 국무회의에서 오간 실질적 토의 내용을 진술했다"고 주장했다. 윤 변호사는 "수사기록 유출은 피의자의 인권과 방어권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밝혔다. -
부산신보, 소상공인 특별채무감면제도 실시
사회전국 2025.01.30 21:04:14부산신용보증재단은 2월부터 6월까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채무감면제도를 시행한다. 이번 조치는 경기침체에 따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성실하게 채무를 상환하려는 소상공인의 재기지원이 목적이다. 재단 채무를 분할 상환할 경우, 연 7%인 손해금률을 조건에 따라 1.5%에서 3%로 적용한다. 채무액을 일시에 상환하면 손해금을 전액 감면한다. 기초수급자·장애인·다자녀 부양자 등도 상환 방법과 관계없이 손해금을 전액 감면한다. 재단은 분할 상환 약정에 따른 월별 상환금액이 과다하면 상환 기간을 최대 2배까지 늘려 월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신규로 분할상환약정을 맺는 채무관계자 중 분할상환약정금액의 10% 이상을 일시납하고 나머지를 소정기간 내 매월 균등분할 상환하는 경우는 신용관리정보를 조기 해제하기로 했다. -
백악관 기자실 문턱 낮춘 트럼프…인플루언서 등 7400명 취재 신청
국제국제일반 2025.01.30 20:54:5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등 뉴미디어에도 백악관 출입·브리핑을 취재할 수 있게 한 가운데 하루 만에 7400명 이상이 출입증 발급 신청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가장 먼저 출입 신청을 한 것은 온라인 매체인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였다. 악시오스와 브레이트바트는 전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의 언론 브리핑에서도 첫 번째 질문권을 얻었다. 레빗 대변인은 당시 "수백만 명의 미국인, 특히 젊은이들이 전통적인 텔레비전과 신문이 아닌 팟캐스트와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 독립 매체로부터 뉴스를 소비하고 있다"며 뉴미디어에 백악관 출입 자격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국에서 30세 미만 성인 중 거의 40%가 인플루언서를 통해 시사 및 정치 뉴스를 얻고 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도 전당대회 취재에 2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들을 초청했으며, NBC는 파리올림픽 보도를 위해 수십명의 인플루언서에게 기자증을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팟캐스터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이런 전략이 젊은 보수 남성 유권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유효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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