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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AI 줄줄새는 개인정보…정부, 정보처리 답변 요구
산업IT 2025.01.31 16:06:15정부가 중국의 생성형 AI 서비스인 '딥시크(DeepSeek)'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 방식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정부는 딥시크가 국내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31일 오전 딥시크의 개인정보보호 관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질의서 발송을 결정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딥시크의 과다 정보 수집 논란과 데이터 처리 방침에 대한 사전 점검 차원이다. 개보위 관계자는 "최근 제기되고 있는 딥시크의 과다한 개인정보 수집과 데이터 처리의 불투명성과 관련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질의서를 발송하기로 했다"며 "답변 자료를 받아보고 문제가 있다면 실태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질의서에는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 수집된 정보의 처리 방식, 정보 처리 관련 행정적인 절차 등에 대한 문의가 담겼다. 해당 질의서는 딥시크가 아직 국내에 법인을 두고 있지 않은 만큼, 이메일을 통해 발송됐다. 딥시크는 개인정보보호 처리방침에 대해 이메일을 통해 문의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딥시크를 통한 정부 유출과 관련한 피해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생성형 AI 서비스 피해 신고 플랫폼도 구축해 이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직 딥시크를 통한 피해 사례가 발생하진 않았기 때문에 조사에 착수한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 관련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는 정부가 딥시크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딥시크가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프롬프트 정보도 대거 수집하고 있는 만큼,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보들이 중국 정부로 넘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딥시크의 서비스 약관에는 '중국 정부와 중국 법을 따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미 이러한 문제에 주목하 세계 각국에서는 딥시크에 대한 사용 차단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애플과 구글 앱 스토어에서 딥시크의 다운로드를 차단했으며, 영국과 프랑스 등에서도 딥시크에 질의서를 보내고, 규제 필요성을 검토 중이다. 최경진 가천대 법과대학 교수는 "사용자의 프롬프트에는 우리나라 주요 인물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 안보와 관련된 내용이 담길 수 있다"면서 "개보위는 물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정보원 등의 기관에서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속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대통령 사건…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배당
사회사회일반 2025.01.31 16:05:41[속보] ‘내란 우두머리’ 혐의 尹 대통령 사건…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 배당 -
삼성전자 “국내 AI·로봇 플랫폼과 협력 확대…글로벌 톱티어 올라설 것”
산업산업일반 2025.01.31 16:04:51삼성전자가 국내 유망 인공지능(AI) 로봇 플랫폼 기업과의 협력·투자를 통해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티어 로봇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선언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1일 “제조·서비스·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한 로봇을 개발하고 메카 AI 등 로봇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미래 로봇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 유망 로봇 AI 플랫폼 업체에 대한 투자·협력 등을 진행해 기술 역량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로봇 플랫폼과 관련해 외부 협력 방침을 시사한 것은 로봇 개발과 운용 등에서 날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 중요해지고 있어서다. 특히 최근 주목 받는 휴머노이드 개발 과정에는 다양한 상황에서 로봇의 예상 가능한 행동을 학습시키고 특정 응용처에 맞게 조정하는 복잡한 과정이 동반하는데 SW 플랫폼을 통해 이 과정을 단축하고 효율화할 수 있다.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알려진 엔비디아가 휴머노이드 개발 플랫폼 ‘그룻(GR00T)’을 개발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이 플랫폼은 로봇 개발자들에게 범용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를 제공해 로봇 개발자들의 개발 과정을 지원한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에서 GPU 개발 툴인 쿠다(CUDA)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했듯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시대의 도래와 맞물려 그룻을 통해 다양한 회사의 휴머노이드 개발을 지원하고 나아가 이를 차세대 수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자체 SW 역량을 강화하고 하드웨어 기술과의 시너지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최근 자회사로 편입시킨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개발 협력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 CFO는 “자사 AI 및 SW 기술과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휴머노이드 등 첨단 미래 로봇을 신속히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핵심 제품으로 밀고 있는 협동로봇 등은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움직이는 규칙 기반 제품이다. 테슬라·피규어AI 등 주요 휴머노이드 기업이 딥러닝을 기반으로 학습해 로봇에 높은 자유도를 부여한 것과 대조적이다. 박 CFO가 자사 AI·SW 기술을 접목하겠다고 말한 것은 향후 글로벌 제조사 수준의 딥러닝 기반 AI 로봇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특장점을 최대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CFO는 “당사는 고도의 지능을 보유한 다목적 첨단 로봇 개발을 통해 인류 문제, 인류 미래 사회 문제 해소, 삶의 경험 혁신, 신성장 동력 확보를 궁극적인 로봇 개발 사업의 지향점으로 설정하고 있다”며 “당사의 젊고 유능한 로봇 인력을 배치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원·달러 환율 1500원까지 오르면 건설비 3.34% 상승"
부동산분양 2025.01.31 16:04:41원·달러 환율이 1500원까지 오르면 건설비가 3.34%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1일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의뢰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상승할 때 국내 건설 부문 생산비용은 2023년 대비 3.34%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원·달러 환율이 1450원 대를 유지해도 건설비는 2.479% 상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평균 환율을 1305.9원으로 계산한 결과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말까지 1320원 대였다가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12월 3일 1441원으로 상승한 뒤 같은 달 27일 최고 1501.83원을 기록하는 등 요동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상승할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가철도공단, 한국도로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기관의 500억 원 이상 공사 317개의 건설 생산비용은 최대 1조 1175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의원은 “부동산 침체 상황에서 환율 상승이 계속되면 건설 생산 비용이 크게 증가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 부담은 더 커지게 되고 분쟁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공사비와 분양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환율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영 어렵지만 단시간 내 해결"…삼성전자, HBM 생산 올해 2배 늘린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31 16:03:3731일 진행된 실적 콘퍼런스콜에서는 박순철 삼성전자(005930)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등장했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CFO가 직접 나서서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한 것은 2021년 1월 최윤호 CFO가 3개년 주주 환원 정책을 설명하면서 인수합병(M&A) 준비를 공식화한 이후 지금까지 없었다. CFO의 등장은 4년 만으로 삼성전자에 엄습한 위기 국면을 타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행보로도 읽힌다. 실제 박 CFO는 “현재 경영 상황이 쉽지 않음을 알고 있고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요 사업 경쟁력 바탕으로 현재 이슈는 점차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5세대인 HBM3E 개선 제품의 구체적인 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설계 원점부터 재검토를 거친 결과물로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되찾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사업이 영업이익 3조 원을 밑도는 부진한 성적표를 거뒀지만 올해는 차세대 HBM 제품과 커스텀(맞춤형) 메모리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경쟁 심화가 예상되는 레거시 D램 매출 비중은 올해 한 자릿수 수준까지 줄이는 한편 HBM 생산량은 전년 대비 2배 늘리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과제에 맞춰 HBM3E 개선 제품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올해 해당 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공급 시기를 밝힌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삼성의 HBM을 두고 “새로 설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답변 격이다. 엔비디아의 품질 통과를 최종 통과하면 HBM 사업에서 급격한 판매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초도 공급에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 기존 공급사를 모두 따라잡을 수는 없겠지만 HBM4부터는 경쟁 판도에서 다른 위치를 점하며 역전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HBM 비트 공급량이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6세대(1c) D램 기반 HBM4는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53조 6000억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치의 시설 투자를 집행했고 이 가운데 반도체에만 46조 3000억 원을 투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HBM3E 8단·12단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큰손’ 고객사인 엔비디아로의 공급이 미뤄지면서 지난해 4분기 HBM 판매는 기대치를 밑돌았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에는 지정학적 이슈와 올해 1분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HBM3E 개선 제품 계획에 따른 영향이 맞물려 HBM 수요에 일부 변동이 발생했다”며 “4분기 HBM 매출은 당초 전망을 소폭 하회해 전 분기 대비 1.9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수요 개선은 2분기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에는 미국 정부의 첨단 반도체와 관련한 수출통제 조치로 일시적인 수요 공백을 예상했다. 모바일과 PC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GPU 공급 제약으로 인한 빅테크들의 메모리 주문 감소가 겹치는 등 업황도 마냥 밝지는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정부에서 발표한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의 영향뿐 아니라 개선 제품 계획 발표 이후 주요 고객사들의 기존 수요가 개선 제품 쪽으로 옮겨가며 HBM의 일시적인 수요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메모리 양극화에 대비해 구형 제품 비중을 줄이고 첨단 공정으로의 전환 속도도 높인다. 중국 대표 D램 업체인 CXMT는 범용인 DDR4 D램을 시작으로 DDR5 시장까지 진출하며 삼성전자의 레거시 D램 점유율을 갉아먹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DDR4·LPDDR4의 경우 2024년 30% 초반 수준이었던 매출 비중을 올해 한 자릿수 수준까지 가파르게 축소해나갈 계획”이라며 “DDR4와 LPDDR4 공급 과잉 이슈가 당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스템LSI(설계)와 파운드리를 포함하는 비메모리 부문에서는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회사 측은 두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2조 원이 넘는 적자를 냈다고 추정하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승부수를 걸며 올해 2나노 1세대 공정, 내년 2세대 공정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설계 사업에서는 갤럭시 S25에 엑시노스 2500 탑재가 불발된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하반기 출시될 플래그십 모델 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
적극행정 부담↓민원 처리 속도↑…남양주시, 전국 첫 '프로목민관' 도입
사회전국 2025.01.31 16:03:11경기 남양주시가 전국 최초로 적극행정 신속 자문기구인 ‘프로목민관 의견제시’ 제도를 도입한다. 시는 이를 통해 적극 행정 과정에서 공직자들의 부담은 줄이고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1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프로목민관 의견제시 제도는 인허가 실무 담당자들의 법규해석 부담을 덜고, 복잡한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적극행정 순회간담회의 중점 추진과제인 △부서 의견충돌 조정 △인허가 담당자의 자문 창구 필요성 등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행위, 도시, 환경 등 각 분야의 전문가 25명을 프로목민관으로 임명했다. 기존의 적극행정위원회가 외부 위원으로 구성돼 회의 소집과 의견제시에 3~4주 이상이 소요됐던 반면, 프로목민관은 평균 1주일 이내에 신속히 회의를 열어 보다 실질적이고 실무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시는 제도 출범에 앞서 관련 규정을 제정·발령해 운영 기반을 정비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현재 인허가 권한이 읍·면·동으로 위임된 업무의 경우, 담당 공무원이 저연차일 가능성이 높아 처리 속도가 느리거나 법규 해석이 소극적인 경우가 많다”고 제도 도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프로목민관으로 임명된 선배 공무원들은 정약용 선생님의 ‘율기(律己)’ 정신을 본받아 우리 시 곳곳을 세심히 살피는 목민관으로서 시민 권익을 보호하고 향상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프로목민관 의견제시 제도는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 기간 3개월 이상 지연된 인허가(건축물 사용승인 수리) 안건을 신속히 처리하며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올 1월 본격 출범 후에는 보조금 지출 시 불필요한 제출 서류 간소화 등 3건의 사안을 처리하며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
“파크골프장 과잉 공급 우려…수요 급감 게이트볼 사례 참고해야”
2025.01.31 16:01:53전국적으로 파크골프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두고 과거 게이트볼장의 사례처럼 참여율 감소와 과잉 공급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나라살림연구소가 22일 발표한 ‘17개 시도 파크골프장 시설 공급과 파크골프 수요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은 지난 1월 기준 411곳으로 2020년 대비 61.8% 증가했다. 파크골프는 파크골프는 2020년 이후 팬데믹을 거치면서 시니어세대 사이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보고서는 그 이유로 일반 골프보다 적은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점과 신체 활동을 활성화해 노인 질환 예방과 의료비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에 전국 지자체는 경쟁적으로 파크골프장 증설에 나서고 있다. 기 보도된 내용을 보면 서울시는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 77곳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도 같은 기간 30곳을 늘릴 예정이며 대구 군위군, 충남 청양군 등은 100홀 이상의 구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의 파크골프가 동네 공원에서 시작된 것과 달리 국내는 지자체의 경쟁적인 여가 정책 수단이자 대규모 재정이 투입되는 스포츠로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추세에 관해 수요 대비 시설이 과잉 공급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전국 공공체육시설현황’과 ‘국민생활체육조사(2020~2023)’ 자료를 재구성한 내용을 보면 일부 지역에서는 파크골프 시설이 증가하지만 이용 빈도나 참여율은 떨어지는 ‘수요-공급의 비대칭’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됐다. 가령 경남은 전국 파크골프장의 15.1%가 몰려있지만 노인 여가문화시설 이용 빈도나 주민의 골프 참여율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충남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이러한 ‘수요-공급의 불균형’이 과거 게이트볼장의 사례와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게이트볼은 2001년에서 2015년 사이 수요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약 1436곳의 구장이 조성됐지만 현재는 이용객 감소로 방치 또는 용도가 전환되며 추가 재정이 투입되고 있다. 보고서는 파크골프 역시 게이트볼처럼 수요가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예측 수요를 재점검하고 타당한 규모의 구장 건설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송진호 객원연구원은 “향후 파크골프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면, 게이트볼과 비슷한 수순을 밟을 수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의 고령화가 심화하고 스포츠 선호도가 변한다면 수요가 급감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장기적 운영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일주일 동안 무려 6억원어치 팔았다"…일본인들 '우르르' 몰려간 '이 브랜드'
산업생활 2025.01.31 16:01:39일본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마뗑킴’의 팝업 스토어에 약 9000명이 방문하며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무신사는 지난 22∼28일 오사카 한규우메다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팝업에서 마뗑킴의 가을·겨울(FW) 인기 상품 등을 선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무신사는 마뗑킴의 향후 5년 간 일본 내 브랜드 유통과 판매를 전담한다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무신사가 일본에서 공식 유통하는 마뗑킴의 올해 첫 팝업 스토어 행사였다. 행사 기간 동안 약 9000명이 매장을 찾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30세대 여성이 중심이었으며 ‘오픈런’을 하려는 고객들로 긴 대기줄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온·오프라인을 합산해 약 6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중 도쿄 시부야에 마뗑킴의 첫 브랜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무신사와 마뗑킴은 올해 상반기 도쿄 핵심 상권에 들어설 단독 마뗑킴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5년 간 15개 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보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 내 총 2500억 원 규모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 마뗑킴의 성장 잠재력과 화제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마뗑킴을 일본 시장에 안착시키고 나아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준석, 尹 지지자들 구치소서 떡국 차리고 절하자 "제사상이냐"
정치정치일반 2025.01.31 15:58:53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구치소에 모여 떡국을 차리고 절을 올린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날렸다. 31일 이 의원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출연해 지지자들이 서울구치소에 모여 떡국을 차려놓고 절을 한 장면에 대해 비판했다. 이 의원은 "차례는 그쪽 방향으로 지내면 큰일나는 건데"라며 "제사상 차려놓고 하는 것 같더라"라고 이상한 지점을 꼬집었다. 박 전 의원은 "진짜 쇼도 적당히들 하시는 게 좋겠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의원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팬덤의 지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여론조사를 본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추이와 탄핵에 대한 찬반 추이는 다르게 간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지지세가 결집되는 거라고 착각하는 게 아닌가"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보수 진영 입장에서 궤멸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쪽으로 메시지가 몰려가다가는 한 달 이내에 탄핵 선고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면 준비 하나도 못하고 조기 대선에 들어가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를 비판하는 목소리와 김경수 전 지사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이 의원은 "대선은 5년에 한 번 치러지고 많은 것을 얻고 잃는 자리다. 때문에 본인이 대선주자로 이름이 거론되면 기본적으로 본인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게 된다"라며 "김경수 지사의 고민도 본인이 어쨌든 이재명 대표에 이어서 범야권에서 대선주자로 거론되다 보니까 한번 역할을 모색하는 시기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
새 스폰서 날개 단 장타퀸, 7언더 '폭풍 버디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1.31 15:57:55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 1주일 전, 기존 후원사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 후원사를 찾지 못하던 김아림(30·메디힐)의 메인 스폰서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로고 없는 ‘민무늬 모자’를 쓰고 새 시즌을 맞을 뻔했던 걱정을 털어버린 듯 새 시즌 개막전 첫날부터 힘차게 날아올랐다. 김아림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 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 공동 2위인 고진영,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4타 앞선 단독 선두다. 2025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우승이 있는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우승을 다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총 32명의 출전자 중 한국 선수는 김아림을 비롯해 고진영·유해란·김효주·양희영 등 5명이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통산 2승)으로 출전 자격을 얻은 김아림은 2022년 첫 출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에 나섰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아림은 11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3번 홀(파3)에서는 행운의 칩샷 버디를 뽑아냈다. 18번과 1번 홀(이상 파4)에서 2연속 버디를 잡은 그는 5번 홀(파4)에서 1타를 더 줄였다. 7번(파4)과 9번 홀(파5)에서는 각각 두 번째, 세 번째 샷을 핀 1m쯤에 붙이는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85.7%(12/14), 그린 적중률은 88.9%(16/18)에 달했다. 경기 후 김아림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한국에서 머물다 1월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동계 훈련을 했다. 샷 연습보다 웨이트트레이닝 등 체력 훈련 위주로 2주 정도했다”며 “그래서 오늘 결과가 나도 놀랍다”고 했다. 이어 “3년 전 처음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보다 경험이 쌓였고 실력도 늘었다. 이제 버뮤다 잔디에 적응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 2011년 3승 이후 가장 적은 3승 합작에 그쳤던 한국 군단은 새 시즌 첫 대회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2018년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던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며 부활을 예고했다. 경기 후 고진영은 “비시즌 동안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다”면서 “그동안 욕심을 많이 부렸었다. 올해는 단순하게 경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해란은 다케다 리오(일본), 로즈 장(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과 나란히 공동 4위(2언더파), 양희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이븐파를 적어 호주 교포 이민지 등과 공동 17위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해 7승을 몰아친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4위(1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8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
"모든 밈코인이 미등록증권?"…펌프닷펀, 집단소송 직면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1.31 15:55:33솔라나 기반 밈코인 발행 플랫폼 펌프닷펀이 미등록증권 판매 혐의로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플랫폼에서 발행된 모든 밈코인이 증권법 위반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밈코인 시장 전반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31일 코인텔레그래프는 디에고 아길라르가 뉴욕연방법원에 펌프닷펀과 운영사 베이튼 코퍼레이션을 상대로 지난 30일(현지시간)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펌프닷펀은 인플루언서들과 협력해 미등록증권을 발행하고, 게릴라 마케팅으로 인위적 투자 수요를 창출했다. 이 과정에서 플랫폼은 약 5억 달러(약 7269억 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원고 측은 “펌프닷펀의 비즈니스 모델은 전형적인 폰지사기”라며 “펌프앤덤프 수법의 진화된 형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플랫폼이 토큰의 기술 인프라, 유동성, 가격 책정, 홍보 등을 직접 통제하며 실질적 발행자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소송은 개별 토큰이 아닌 플랫폼에서 발행된 모든 밈코인을 미등록 증권으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업계 이목이 쏠린다. 원고 측이 승소할 경우 모든 토큰 거래의 무효화와 투자금 반환이 이뤄질 수 있어서다. 앞서 미국 법무법인 버윅 로(Burwick Law)도 펌프닷펀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버윅 로는 “플랫폼에서 러그풀 사기가 빈번했다”면서 “불법 약물, 폭력, 음란물 등 유해 콘텐츠가 만연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펌프닷펀은 최근 트럼프 관련 밈코인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지난주 주간 거래량이 33억 달러(약 4조 7952억 원)를 기록하는 등 이용자가 급증한 상태다. 이번 소송을 계기로 규제 당국의 밈코인 시장 감시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펌프닷펀과 베이튼 코퍼레이션 측은 현재까지 소송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하남시의회, 새해 첫 현장 소통 행보…"시민 참여·협력 필수"
사회전국 2025.01.31 15:53:06경기 하남시의회가 오는 2월 3일부터 한달간 새해 첫 현장 소통 행보에 나선다. 하남시의회는 지역 내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 방문해 유관단체장과의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새해 인사를 나누고 지난해 10월 열린 첫 번째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105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추진내용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별 일정은 2월 3일 천현동을 시작으로 4일 미사1동·신장2동, 6일 위례동·미사3동, 7일 덕풍2동·초이동·신장1동, 21일 덕풍1동·미사2동, 25일 감일동·덕풍3동, 3월 6일 감복동 순으로 진행된다. 의원들은 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유관단체장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지역 주민의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각계각층 주민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제9대 후반기 의회는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의정 목표로 지난해 10월 1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과 민원을 청취했다”며 “주민의 대의기구인 의회가 중심이 되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간담회는 1991년 지방자치 실시 이래 처음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 의장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정책을 만들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와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시민들의 가감 없는 이야기를 듣고, 폭넓은 대화를 나누기 위한 이번 신년인사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속보] 서울고등법원장 김대웅·중앙지장법원장에 오민석 보임
사회사회일반 2025.01.31 15:46:50[속보] 서울고등법원장 김대웅·중앙지장법원장에 오민석 보임 -
'외교 공백 없애자' 崔, 공관장 인사…첫 쿠바대사 이호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31 15:44:01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12·3 계엄 사태로 미뤄진 재외공관장 인사를 단행했다. 최 대행은 이날 초대 주쿠바대사에 임명된 이호열 주멕시코 공사 등 11명의 신임 재외공관장에게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공관장에 내정됐지만 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임명이 미뤄지다 외교 최전선에서 활동할 공관장을 더 비우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인사가 이뤄졌다. 단 주 중국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직업 외교관이 아닌 특임공관장은 이번에 임명되지 않았다. 이호열 신임 주쿠바대사는 외교부 다자경제기구과장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참사관을 역임하고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업무를 맡는 등 주로 경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2월14일 처음 수교한 쿠바와 경제협력에서 전문성을 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쿠바와 함께 신설 공관인 주슬로베니아 대사엔 배일영 전 외교부 정보관리기획관이, 주 조지아대사엔 김현두 주필리핀 공사참사관이 임명됐다. 주우크라이나 대사엔 박기창 주러시아 공사가 발탁됐다. 러시아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유라시아 과장을 지낸 러시아통이다. 주세르비아 대사엔 김형태 주우크라이나대사, 주이탈리아 대사엔 김준구 주미 정무공사, 주라트비아 대사엔 김종한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인도태평양연구부장, 주불가리아 대사엔 김동배 외교부 아세안국장이 각각 선임됐다. 또 주엘살바도르 대사엔 곽태열 충청북도 국제관계대사가, 주케냐 대사엔 강형식 전 밀라노총영사가, 주파나마대사엔 한병진 국립외교원 경력교수가 임명됐다. 주중대사로 내정된 김대기 전 실장과 주인도네시아대사로 내정된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특임공관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됐다. 특임공관장은 직업외교관이 아니더라도 대통령이 전문성과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해 공관장으로 발탁하는 경우다. 두 자리 모두 윤 대통령이 내정한 경우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임명여부가 좌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인사에서 주중대사 임명이 제외된 데 대해 “4강 공관장은 가장 중요성이 있는 자리고 정무적 함의가 크다 보니 그 점을 좀 더 고려해서 면밀한 검토를 거친 후에 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대사로 임명된 11명 가운데 외무고시 출신은 6명으로 순혈주의가 다소 옅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
삼성 "HBM3E 개선제품, 1분기말 공급 예정"
산업기업 2025.01.31 15:40:15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의 ‘개선 제품’을 내놓는다. 지난해 HBM 공급과 최선단 D램 개발에서 SK하이닉스에 뒤처지며 고전한 삼성전자가 올해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도 확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매출 309조 9000억 원, 영업이익 32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2%, 395.5% 올랐다. 반도체(DS) 부문의 매출은 111조 1000억 원, 영업이익은 15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HBM을 앞세워 영업이익 23조 원을 넘긴 SK하이닉스보다 약 8조 원이나 적다. DS 부문은 지난해 선단 메모리에서 부진했다. 인공지능(AI) 칩 분야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에 HBM을 적기에 공급하지 못했고 10㎚(나노미터·10억분의 1m) 6세대 D램 개발 속도 역시 뒤떨어졌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최된 2024년도 4분기 실적 발표회에서는 HBM3E 개선 제품을 내놓겠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일부 고객사에 HBM3E 개선 제품을 1분기 말부터 공급할 예정”이라며 “가시적인 공급 증가는 2분기부터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선 제품은 HBM3E 8단과 12단 모두 해당될 것으로 추정된다. HBM 구조를 다시 설계하거나 공정에서의 장비·재료 조성을 변경해 수율과 성능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PC 수요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레거시(구형) 메모리 생산량도 낮출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D램·낸드 모두 레거시 제품을 줄이면서 선단 공정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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