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금투협 "지난달 장기채 가격 하락 속 외인 순매수 규모 급감"
증권국내증시 2025.09.11 14:24:20지난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과 국채 발행 부담이 맞물리며 장기 채권 금리가 상승한 여파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국내 채권 순매수가 급감했다. 금융투자협회가 11일 배포한 ‘8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 동안 외국인들은 국내 채권 4조 20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직전 달인 올 7월 한 달 동안 기록한 12조 8580억 원어치 순매수 대비 약 8조 7000억 원 급감한 수치다. 이에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도 올 7월 말 약 307조 7000억 원 대비 1조 원 감소한 306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올 4월 글로벌 관세 이슈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으로 재정거래 유인이 급증하며 외국인 투자가 크게 증가했으나 이후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재정거래 유인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채 금리는 장기채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채권은 금리와 가격이 반대로 움직인다. 금리가 상승했다는 건 곧 가격이 하락했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426%로 직전 달 대비 3.4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지난달 한 달 동안 3.0bp 오르며 연 2.815%를 가리켰다. 이외에 20년물(4.5bp), 30년물(4.6bp), 50년물(4.4bp) 모두 직전 달 대비 금리가 올랐다. 지난달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초 7월 미국 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며 시장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이다. 외국인도 국채 선물을 대량 순매수하며 금리 하락에 베팅했다. 하지만 지난달 중반에 발표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본격화하며 발목을 잡았다. 아울러 국내 추가경정 관련 장기 국채 발행 부담과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등도 맞물리며 장기채 중심으로 금리가 올랐다. 채권 가격 상승을 기대하던 외국인들은 순매수 규모를 줄이며 관망세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는 올 7월 83조 6000억 원에서 지난달 74조 7000억 원으로 8조 9000억 원 줄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과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월세 만원에 생활 필수품까지…전국 첫 자립준비청년 위한 '전남형 통합 주거복지'
사회전국 2025.09.11 14:21:36전남도가 자립준비청년의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한 전국 최초의 통합 주거복지 추진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 전남개발공사, 광주은행,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도내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통합 주거복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김종훈 광주은행 부행장, 문성윤 전남자립지원기관 관장이 참석해 도내 자립준비청년 지원에 대한 관심과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협약은 만 18세가 되면 보호시설 퇴소 후 홀로 자립을 시작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4개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주거지원과 생활지원을 결합한 전국 최초로 통합 주거복지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정책사업을 총괄하며, 전남개발공사는 공공임대주택 일부를 자립준비청년에게 우선 공급해 최대 6년간 월 1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를 지원한다. 광주은행은 입주 청년 1인당 약 100만 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과 소형가전 구입비를 후원하고, 전남자립지원전담기관은 후원금 관리, 자립 정보 제공, 경제교육과 상담 등 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협약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안정적으로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열여덟 어른이라 불리는 자립준비청년은 이른 나이에 홀로서기를 시작해야 하는 만큼, 지역사회와 유관기관의 따뜻한 동행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전남도는 자립준비청년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정책적 연계를 지속 확대하고, 협약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HUG,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 사업 하도급 대금 지급 개선한다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1 14:21:16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공지원 민간임대리츠(이하 임대리츠) 사업장의 하도급 대금 지급 환경 개선에 나선다. HUG는 부산은행과 ‘임대리츠 사업장의 안전한 하도급 대금 결제 환경 조성을 위한 상생결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HUG가 수행하는 임대리츠 사업에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해 하도급사의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사비 지급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상생결제란 시공사의 경영난 등으로 인한 하도급 대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하도급 업체가 금융기관으로부터 안전하게 대금을 지급 받을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다. HUG는 임대리츠 사업장의 하도급대금 관련 분쟁 혹은 시공사 부도가 발생했을 때 상생결제 제도가 하도급 업체들의 연쇄 부실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해줘 사업의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UG는 향후 임대리츠 공모 시 모든 사업제안자가 상생결제를 도입하도록 제도를 개선해 하도급 업체 보호를 통한 동반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종원 HUG 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대리츠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높아지고, 건전한 하도급대금 결제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HUG는 상생결제 제도의 확대를 위해 금융기관 및 임대리츠 사업 참여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2028 세계디자인수도 선정…“도시문제 해법은 디자인”
사회전국 2025.09.11 14:21:04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World Design Capital)’로 공식 선정됐다. 대한민국 도시로는 서울(2010)에 이어 두 번째, 전 세계에서는 열한 번째다. 부산시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열린 세계디자인총회(World Design Congress)에서 부산이 2028 세계디자인수도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세계디자인수도는 디자인을 통해 사회·문화·경제적 혁신을 이끈 도시를 2년마다 지정하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운영돼왔다. 지정 도시들은 해당 연도에 도시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한다. 이번 선정을 통해 부산은 국제적으로 도시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는 동시에, 글로벌 도시 브랜드를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됐다. 공식 지정에 이어 박형준 시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여는 열쇠는 도시디자인”이라며 “이는 단순히 외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고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고령자·장애인·이주민 등 모든 시민이 주체가 돼 도시를 설계하는 ‘모두를 포용하는 도시, 함께 만들어가는 디자인(Inclusive City, Engaged Design)’를 구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내년부터 민관 협력 기반의 운영 체계를 마련해 도시 전역에서 시민 참여형 디자인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세계디자인수도 지정은 일회성 타이틀이 아니라 부산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절호의 기회”라며 “디자인적 사고와 실천을 통해 모두를 포용하는 국제 디자인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불닭볶음면 기다려!" 농심 케데헌 열풍타고 신고가 기록[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9.11 14:21:01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와의 협업 소식에 농심(004370) 주가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부터 해외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가 추가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불닭볶음면으로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삼양식품(003230)과 함께 ‘면비디아’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8분 기준 농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5.26% 오른 4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8만 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역대 최고가는 2024년 6월 14일 기록한 59만 9000원이었다.넷플릭스 ‘케데헌’과 협업한 한정판 제품이 큰 인기를 끌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자사몰에서 케데헌 캐릭터(루미·미라·조이)를 적용한 라면 6000개를 판매했는데 1분 40초 만에 완판됐다. 이후 신라면과 새우깡 등에 케데헌 디자인을 입힌 협업 제품이 주요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농심은 이들 제품을 한국뿐 아니라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다. 케데헌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음악으로 악귀를 퇴치한다는 설정의 애니메이션이다. 극 중 헌트릭스 멤버들이 먹는 컵라면 브랜드는 ‘동심’으로, 신라면의 ‘辛(매울 신)’ 대신 ‘神(귀신 신)’이 적혀 있어 신라면을 연상시킨다는 소비자 반응이 협업으로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앞서 농심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분기 매출은 8677억 원, 영업이익은 4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8% 증가, 8.1% 감소했다. 내수 침체와 해외 법인 실적 부진이 주요 요인이었다. 하지만 케데헌 협업 이후 해외 판매 증가로 매출이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증권가에서는 농심이 지난 7월 미주시장에서 판매가격을 10% 이상 인상한 것으로 파악하면서 3분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면툼바의 월마트 등 북미 대형 유통채널 입점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앞선 가격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되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농심의 3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8864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4%, 18.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농심의 주가는 케데헌과의 마케팅 협업을 발표한 후 약 10% 이상 상승했다”면서 “시장 점유율이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부터 판가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KR·HD현대삼호, 암모니아 추진선 안전기술 공동 개발 착수
사회전국 2025.09.11 14:20:10한국선급(KR)과 HD현대삼호중공업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추진선의 안전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R은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가스텍 2025(Gastech 2025)’에서 HD현대삼호와 ‘암모니아 연료추진선박 이중관 환형 공간 내 청수 순환시스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독성과 부식성이 강한 암모니아 연료의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암모니아는 탄소 배출이 없는 차세대 연료로 주목받지만 배관 누출 위험이 업계의 가장 큰 난제로 꼽혀왔다. 이번에 양측이 추진하는 기술은 연료 배관을 감싸는 이중관의 빈 공간에 청수를 순환시켜 누출 시 즉각적으로 차단·완화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선박 운항 과정에서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 과정에서 HD현대삼호는 설계·제작을 맡고, KR은 시스템의 안정성 검증을 담당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HD현대삼호는 해당 시스템을 암모니아 추진선 설계에 적용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KR은 국제해사기구(IMO)에 안전기준 제정을 제안해 국제 표준화까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심학무 HD현대삼호 전무는 “이번 공동 개발은 암모니아 연료추진선박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규진 KR 상무도 “암모니아 추진선의 핵심 안전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향후 국제 규제 마련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 번 안아보자"…9세 초등생 추행 시도한 60대 남성 검거
사회사회일반 2025.09.11 14:20:10귀가 중이던 아동을 성추행하려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1일 강제추행미수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께 미아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학원 수업을 마치고 귀가 중이던 9세 아동을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진짜 예쁘다, 한 번 안아보자”며 피해 아동을 껴안으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이 곧바로 달아나 실제 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학부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 후 A 씨를 자택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최근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추행·유괴 등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서울 동작구의 한 마트에서 초등학생을 성추행하려 한 9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8일 경기 광명시에서는 10대 고등학생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초등학생을 끌고 가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
신한동해오픈 공식 이동서비스 파트너에 ‘무브’[필드소식]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11 14:19:41온디맨드 모빌리티 플랫폼 ㈜무브가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시작된 제41회 신한동해오픈의 공식 이동 서비스 파트너(사진)로 참여하고 있다. 무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시안 투어 공동 주관인 이 대회에 차량 약 80대를 투입해 갤러리 주차장과 대회장을 연결한다. 주요 해외 선수의 공항 의전과 공항-호텔 간 이동도 담당한다. 무브는 자체 개발한 모빌리티 운영 시스템과 관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대회 주최 측이 전체 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위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으며 언어 소통이 불편한 외국인 고객의 경우 기사와 실시간 번역 채팅 기능을 이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최민석 ㈜무브 대표는 “국제적인 명성을 지닌 신한동해오픈에서 갤러리 이동 서비스를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갤러리들이 경기의 즐거움과 감동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공연과 관광 엮어 관광객 유치한다' 경기아트센터-경기관광공사 업무협약
사회전국 2025.09.11 14:19:00경기아트센터와 경기관광공사는 11일 오전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 양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날 협약을 계기로 경기아트센터의 공연 콘텐츠와 경기관광공사의 관광 네트워크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게 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양 기관 간 공동 문화행사 프로그램 기획 협력 △공연예술 및 관광콘텐츠 연계 홍보·마케팅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유치, 시설사용 지원 △기타 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이 담겼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관광공사가 보유한 관광자원 개발 역량과 경기아트센터가 가진 공연 제작 인프라를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흥미로운 문화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이 융합된 콘텐츠를 개발하여,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강화하고 지역 경쟁력을 제고하도록 힘쓰겠다. 'K-컬처 연계 관광'이 글로벌 트렌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K-컬처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글로벌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핵심소재가 되었다.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과 여가가 일상이 되는 경기'를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출발점이다"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단순한 지역방문을 넘어, 더욱 매력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경기도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트럼프 관세, 美 저소득층 직격…88만명 빈곤층 전락"
국제정치·사회 2025.09.11 14:15:50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이 저소득층을 직격하면서 미국의 빈곤층이 내년까지 87만 5000명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관세에 따른 고용 침체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등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의 최고경영자(CEO)들까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예일대 예산연구소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으로 빈곤에 처하는 미국인의 수가 내년에 87만 5000명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영향을 제외하면 미국의 빈곤율은 10.4%이지만 관세를 고려하면 이 수치가 10.7%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특히 관세가 유지될 경우 평균 실효 관세율은 17.4%로 치솟아 1935년 이후 최고치가 된다. 존 리코 예일대 예산연구소 정책분석 부국장은 “관세는 미국 가정에 부과되는 세금”이라며 “관세는 소득이 아닌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세금이기 때문에 저축보다 지출 비율이 높은 사람들에게 더 큰 타격을 준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물가 압박은 여전한 양상이다. 미 노동부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했다고 11일(현지 시간) 밝혔다. 지난 7월(2.7%)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8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1%, 전월 대비 0.3% 각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표된 수치는 대체로 전문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CPI 전년 및 전월 대비 상승률은 각각 2.9%, 0.3% 상승 수준으로 예상됐다. 이번 물가 지표가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을 바꾸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의 관심은 냉각되는 고용 시장에 기울어져 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7월 7만 3000명, 8월 2만 2000명에 그쳤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제 증가한 비농업 일자리 수 역시 종전 통계(179만 명)보다 91만 1000명이나 줄었다. 23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한편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침체의 그림자가 짙어지자 월가 CEO들도 앞다퉈 걱정을 내비쳤다. 솔로몬 CEO는 “모든 것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그것이 성장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고 다이먼 CEO 역시 고용 수치 하향 조정을 언급하며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부산진해경자청, 홍콩 ‘벨트앤로드 서밋’서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
사회전국 2025.09.11 14:13:58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9일부터 사흘 간 홍콩에서 열린 제10회 ‘벨트앤로드 서밋 2025(Belt and Road Summit 2025)’에 참가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벨트앤로드 서밋’은 2016년부터 홍콩특별행정구와 홍콩무역발전국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비즈니스 행사다. 매년 전 세계 정부 관료, 기업 대표, 산업 전문가 6000여 명 이상이 모여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행사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의 투자환경과 ‘글로벌 물류 트라이포트(항만·공항·배후단지)’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1대1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남문·미음·지사 외국인투자지역과 서컨·웅동 배후단지, 보배복합지구 등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맞춤형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실질적인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또한 홍콩무역발전국, 홍콩물류협회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기업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BJFEZ 프로젝트 홍보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글로벌 3자물류(3PL) 선도 기업 K사를 직접 방문해 항만배후단지 투자유치 협의를 진행하는 등 물류기업과의 파트너십 확대에도 속도를 냈다. 부산진해경자청은 이번 홍콩 IR을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제조·물류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투자 상담, 글로벌 홍보 활동, 현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박성호 부산진해경자청장은 “이번 서밋은 BJFEZ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인 계기”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 속에서 기회를 선점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뇌물 받고 '안전수칙 위반' 눈감은 조선소 직원, 징역형 집유
사회사회일반 2025.09.11 14:07:54협력업체로부터 금품을 받고 안전 수칙 위반 단속을 무마해 준 대형 조선업체 직원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1단독(서영효 부장판사)은 11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우 모(49)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2714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기소 내용에 대해 모두 자백하고 있다”며 “집행유예에 대한 긍정적 사유가 부정적 사유보다 많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의 나이, 가족 관계, 3개월 구금을 통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다만 검찰이 구형한 추징은 모두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조선소 안전 담당 직원이었던 우 씨는 2023년 8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협력업체로부터 안전 점검 단속을 무마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27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검찰은 이를 통해 해당 협력업체가 하도급 물량 확보 등에서 타 업체보다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
<코>빌리언스, 상한가 진입.. +29.90% ↑
증권News봇 2025.09.11 14:07:01오후 2시 7분 현재 빌리언스(044480)가 +29.90% 오른 530원(▲122)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93억2,063만, 거래량은 3,874만612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빌리언스는 전일 상승(408원, ▲4, +0.99%)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빌리언스는 상한가 4회, 상승 3회, 하락 18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66.67%였다. 이 기간 '화학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0.78%를 기록했다.현재 '화학업' 총 124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44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씨피시스템(413630) +21.80%, 엘티씨(170920) +8.54%, 원익홀딩스(030530) +6.02%)[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英 제이미 올리버의 주방, 삼성 비스포크 AI 입었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11 14:06:41영국 유명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주방에 삼성전자(005930) 인공지능(AI) 주방가전이 들어섰다. 건강한 식사와 에너지 절감 등 유럽 식문화와 주방가전 흐름에 맞춰 현지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프리미엄 백화점 백화점 존 루이스에 위치한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에선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주방가전의 활용상을 체험할 수 있었다. 키친 스튜디오가 위치한 옥스퍼드 스트리트는 하루 평균 5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런던의 대표 중심가다. 쿠킹 클래스에선 이탈리아 전통 요리인 '가지 파르미지아나' 등을 만들었다. 조리 과정에선 '삼성 듀얼 쿡 스마트 오븐'과 삼성 듀얼 플레스 인덕션'이 활용됐다. 오븐의 경우 조리실 내부가 위·아래 둘로 나뉘어 식재료의 크기에 따라 내부 공간을 모두 활용하거나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서로 다른 식재료를 각각 고르게 조리할 수 있었다. 인덕션은 촘촘하게 엮인 코일이 적용돼 소형팬부터 크고 긴 용기까지 화구 내 상판 어느 곳에 올려도 균일한 화력을 전달했다. 이를 통해 음식을 태우지 않고 고루 익힐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제이미 올리버 키친 스튜디오과 지난 5월 파트너십을 맺고 해당 스튜디오를 비스포크 AI 주방가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수강생들은 제이미 올리버 요리팀이 직접 참여하는 수업에서 비빔밥, 수블라키, 커리 등 40여 가지 세계요리를 삼성 AI 가전을 통해 만들 수 있다. 삼성전자가 유럽 주방가전 마케팅에 속도를 내는 건 현지 시장의 잠재 성장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유럽 인구 중 절반 이상은 외식이나 배달보다는 직접 요리하는 것을 선호하고 36%는 육류를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등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또한 유럽인 중 70% 이상은 지속 가능한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을 밝히는 등 에너지 가격상승으로 인한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유럽향 주방가전도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예컨대 삼성전자 냉장고는 보관 기한이 임박한 식재료가 생기면 사용자에게 알람을 전달하는 등의 기능이 있다. 이는 불필요한 식재료 낭비를 줄일 수 있어 ‘제로 웨이스트’를 지향하는 유럽 소비자들의 가치관에 부합한다. 내년 국내와 유럽 시장에 출시 예정인 '인피니트 라인 후드일체형 인덕션'은 유럽 A++ 에너지 효율 등급을 갖춰 에너지 효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겨냥했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현지 주방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10년 연속 유럽 전자레인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 같은 기록을 다른 품목에서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구주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는 유럽 소비자 트랜드에 발 맞춰 현지 고객들이 삼성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혁신 주방 가전과 솔루션을 통해 유럽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폴더 인사' 받는 전한길 기괴해"…국힘 초선들 "부정선거무새" 직격
정치정치일반 2025.09.11 14:06:07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용태·김재섭 의원은 9일 각각 언론 인터뷰에서 전 씨에 대한 당내 반응과 영향력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김용태 의원은 한국일보 유튜브 '이슈전파사' 인터뷰에서 "탄핵 전 여러 집회에서 전 씨가 등장하면 중진 의원들이 90도로 ‘폴더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기괴했고 자존심도 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일부 정치인들이 그런 인물에게 휘둘리려 하는 모습에 자괴감을 느낀다"며 "보수 정당이 건강해지려면 이런 영향력 있는 인물부터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극우 유튜버나 정치인들이 선량한 시민들을 계속 선동한다"며 "'윤 어게인'이라고 주장하는 상당수는 선동에 놀아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섭 의원은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전 씨를 '부정선거무새'에 비유하며 "그런 사람에게는 관심을 주면 안 된다"고 일축했다. 그는 "전 씨는 정치적 실권이 없고 허언을 반복하는 것은 돈벌이 수단일 뿐"이라며 "본인 역할을 하면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길 바라지만, 정치적 영향력을 과대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전한길 씨는 과거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당 대표 선거 토론에서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중 누구를 공천하겠냐'는 질문에 전 씨를 선택하며 "당 외곽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최근 전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 구독자가 53만명이라고 소개하며, 모든 구독자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하면 당원 수 75만명인 국민의힘을 흔들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낳았다. 다만 그는 직접 정치 참여보다는 보수 진영 스피커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내년 6월 대구시장 공천설이 나오자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출마한다면 나는 무조건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