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한일 60주년’ 6월 도쿄·오사카서 양국 신구 예술인 合 맞춘다
문화·스포츠문화 2025.06.02 09:26:19문화체육관광부와 주일본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김혜수),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박창식)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인 6월 22일을 전후해 도쿄와 오사카에서 기념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주일본 한국문화원은 17일 도쿄 산토리홀 대홀(약 2000석)에서 각 세대를 대표하는 한일 양국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출연자로는 산토리홀 관장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쓰스미 쓰요시, 도쿄예술대 명예교수인 바이올리니스트 사와 가즈키, 전 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첼리스트 양성원, 도쿄 국제비올라콩쿠르에서 2022년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박하양,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8세로 최연소 우승을 거머쥔 김선욱 등 한일 양국의 예술인 총 16팀이 한일 우호의 호흡을 맞춘다. 이 공연의 예술 감독 겸 첼리스트로 출연하는 양성원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앞으로의 수십 년을 아우르는 깊고 지속적인 우정의 비전을 담아, 국경과 시대를 초월하는 음악의 힘을 상징하듯 세대를 넘어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명곡들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오사카 한국문화원은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함께 28일 오사카 스카이시어터MBS에서 한국의 전통공예를 주제로 한 창작 공연 ‘장인의 시간들-빛과 바람’을 선보인다. 지난 4월 국내 초연된 동 공연은 한국 전통공예의 미학과 장인정신을 무용과 음악을 통해 재해석한 작품으로, 국가무형유산인 나전장(螺鈿匠)과 선자장(扇子匠)의 작업 과정을 무대화했다. 나전장 박재성 보유자와 선자장 김동식 보유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자개를 끊고 부채의 살을 가르는 실제 작업 과정을 시연하는 가운데, 현대무용과 생황, 거문고의 음율이 어우러지며 장인의 철학과 시간을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이 공연은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 제작으로, 2023년 사기장과 매듭장을 소재로 제작한 ‘생각하는 손 - 흙과 실의 춤’을 잇는 작품이다. 연출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무대 연출로 주목받고 있는 이인보 연출가가 맡았다. 양국의 전통문화가 지닌 유사성과 차이를 예술적으로 조망하면서 장인정신이라는 공통의 문화 자산을 함께 나누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탄소중립 실천하고 대출이자 지원 받아요"…광명시, 연 최대 200만원 지원
사회전국 2025.06.02 09:25:02경기 광명시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지역 내 제조기업에 대해 연 최대 200만 원까지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광명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실천 기업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을 실천한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해 기업의 ESG 경영을 장려하고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산업 기반을 확산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공장등록이 돼 있는 제조업체 중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하고, 시가 제시한 탄소중립 실천 항목 중 1개 이상을 이행한 기업이다. 광명시 디지털 ESG 아카데미 교육은 탄소중립과로 신청해 수강할 수 있다. 탄소중립 실천 항목은 전기·수소차 도입 또는 신재생에너지 설치 실적, 고효율 장비·제품 교체, 에너지사용량 감축,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6개 분야 9개 항목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기업당 2억 원 이내의 대출금에 대해 최대 연 1%, 최대 200만 원까지 이차보전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10월까지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탄소중립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속 가능한 경영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 내 ESG 경영 문화가 견고히 자리 잡고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기반을 다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포르쉐코리아, 예술분야 스타트업 창업 기업 지원한다
산업산업일반 2025.06.02 09:23:05포르쉐코리아는 서울문화재단과 예술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2년차를 맞는 '포르쉐 프런티어 스타트업'은 완벽한 스포츠카를 향한 페리 포르쉐의 꿈에서 시작된 브랜드 철학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지원해 국내 문화예술 생태계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모집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5년 미만 서울 소재 기업 또는 최근 3년 이내 서울에서 사업을 추진한 이력이 있는 예술 분야 사업자를 대상으로 6월 23일까지 모집한다. 대표자는 만 19세 이상 만 39세 이하의 청년 창업가다. 지원 사업 분야는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행사기획 및 제작 사업 △예술작품 또는 상품 온·오프라인 판매, 대여, 홍보, 매개사업 △예술 작품의 상품화 및 콘텐츠 개발 및 제작 사업 △기타 예술 관련 서비스 사업 등 총 4개 유형이다. 참가자는 한 분야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서면 평가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예술 분야 스타트업 5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각 기업에는 사업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에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보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가 문화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에게 새로운 기회와 도전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시도가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되어 문화예술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힘 "'로저스 李 지지', 사기 조작극…후보 사퇴해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6.02 09:21:55국민의힘이 21일 세계적인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 홀딩스 회장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허위 지지 선언 의혹을 두고 “대국민 사기 조작극”이라고 주장하며 막바지 총공세에 나섰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사기와 조작이 없으면 좌파가 아니라더니, 이재명 사기범죄 세력이 국내에서 하던 버릇 못 고치고 기어이 국제망신 대형사고를 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누가 봐도 ‘이상한 형식의 이상한 지지선언’이었고 어설픈 조작의 냄새가 짙었다”며 “이런 사람을 세계 정상들과의 외교 무대에 대한민국 대표로 올리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조롱거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회 다수당의 대통령 후보가 이런 사태에 휘말린 것 자체가 우리나라의 외교참사”라고 직격했다. 관련 내용을 최초 보도한 기사가 삭제된 점을 두고도 “이재명 비판 특종보도만 나오면 기사가 삭제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해당 언론사에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연속적인 이 후보 관련 기사삭제를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중대사태로 인식하고,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진상규명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도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가 추락했다. 거의 국제사기·보이스피싱 대선후보”라며 “웬만한 민주국가면 이정도 사기치고 대선에서 이 정도 거짓말 했으면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고 맹공했다. 장 상황실장은 “금융시장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조직적 행위로도 의심되고 반드시 조사가 필요하다”며 “민주당의 ‘조작 충격 이슈 프로젝트’로 배후도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매체는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와 관련한 지지선언문을 전혀 알지 못한다며 “완전히 사기(complete fraud)”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
김덕희 대홍기획 대표이사, 자회사 ‘스푼’ 대표 겸임
산업생활 2025.06.02 09:20:50김덕희(사진) 대홍기획 대표이사가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미디어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스푼(SPOON.D)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홍기획 관계자는 2일 “김 대표이사가 6월 1일부로 스푼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며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광고 마케팅 시장 환경에 대응해, 대홍기획과 자회사 차원의 통합 커뮤니케이션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대홍기획은 ‘One Company, One Operation’ 체계 아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본사와 자회사의 운영 효율을 높여 DCG(Daehong Communication Group)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이사는 대홍기획과 스푼의 대표이사를 겸임하며, 본사와 자회사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마케팅과 미디어 솔루션 분야에서 보다 일관된 전략 실행과 시너지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양사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스푼이 보유한 디지털 콘텐츠 및 미디어 역량을 고도화해 최근 빠르게 성장 중인 디지털 옥외광고(DOOH, Digital Out of Home)를 포함한 디지털 분야 전반에 걸쳐 양사의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광고 시장 속에서 민첩한 실행력과 통합된 방향성을 갖춘 조직 운영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지털 중심 사업 구조를 공고히 다져 나가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월 20만원 18세까지 주는 '이곳'…5개월 만 아이 울음소리 커졌다
사회전국 2025.06.02 09:20:322024년 이후 전남에서 출생한 아동에게 매월 20만 원씩, 18세까지 총 4320만 원을 지원하는 ‘전남형 출생기본수당’이 출범 5개월 만에 출산율 회복이라는 실질적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2일 통계청 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1분기 기준 전남 합계출산율은 1.13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0.82명)보다 0.31명이나 높다. 1~3월 누적 출생아 수도 223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전남도는 이 같은 출생율 제고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라남도-시군 출생기본수당’이 시행 5개월 만에 출산 가정의 호응 속에 현장에 안착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출산지표는 지난해 합계출산율(1.03명·전국 1위)이 1.0명대를 회복한 저출생 추세 반전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준비한 출생기본수당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영유아기에 집중됐던 기존 일회성 지원의 한계를 넘어, 자녀 성장 전반을 고려한 장기적이고, 정기적인 정책 설계가 주효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인식 전환과 함께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에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러한 긍정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출생기본수당 외에도 난임 시술비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등 임신·출산·양육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통합지원 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출생기본수당은 단순한 현금 지원을 넘어, ‘가정과 지역이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지역 여건에 상관없이 더 많은 아이와 가족이 혜택을 누리도록 국가 출산·양육 책임제를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위원회인 ‘인구미래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아동수당을 18세 미만까지 확대해 월 2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
"수능 끝나면 너도나도 학원 갔는데"…'운전면허' 안 딴다는 요즘 청년들, 왜?
사회사회일반 2025.06.02 09:18:55경기 불황 속 청년들의 운전면허 취득률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있다. 경찰청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0대와 20대의 순수 신규 운전면허 취득자는 각각 2020년 대비 20%, 30%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기피 분위기 속에 전국 운전면허학원 수 역시 줄어들고 있다. 올해 1분기 등록된 운전면허학원 수는 총 342곳으로, 2020년 1분기(367곳) 대비 7% 감소했다. 과거에는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을 마친 후 대학 입학 전 운전면허를 따는 것이 당연시됐지만 최근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진출한 뒤에도 면허를 따지 않는 이들이 많아졌다. 청년들에게 면허 취득과 차량 유지에 드는 비용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가 되면서다. 교통 인프라의 발전도 운전면허 취득률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기후동행카드, K-패스와 같은 교통카드 시스템이 자리 잡았고, 광역급행철도(GTX)의 개통 등으로 자차 이용의 필요성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 또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는 블랙박스 사고 영상들은 청년들의 운전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키우는 데 한몫하고 있다. 차량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도 청년들은 신차보다 중고차를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의 ‘2024 내수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대의 신차 구매는 전년 대비 12% 감소하며 전 세대 중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반면 2018년과 비교했을 때 중고차 시장에서 20대의 점유율은 견조하게 유지됐다. 같은 기간 30~40대의 점유율이 5.6%포인트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
KAIST “필수 설치해야 하는 금융보안 SW가 해킹 악용 우려”
산업IT 2025.06.02 09:18:27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금융 보안 소프트웨어가 오히려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김용대·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김형식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보안 전문기업 티오리 공동 연구팀이 한국 금융 보안 소프트웨어의 구조적 취약점을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결과를 내놓았다고 2일 밝혔다. 논문은 국제 보안 학회 ‘유즈닉스 시큐리티 2025’에 채택됐다. 연구팀은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보안 프로그램 7종을 분석한 결과 총 19건의 심각한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취약점으로 키보드 입력 탈취, 중간자 공격, 공인인증서 유출, 원격 코드 실행, 사용자 식별 및 추적 등이 있다. 연구팀은 또 국내 금융보안 소프트웨어들이 웹 브라우저의 보안 구조를 우회해 민감한 시스템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고 지적했다. 브라우저는 원칙적으로 외부 웹사이트가 시스템 내부 파일 등 민감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제한한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 제기된 ‘설계 철학 자체가 위험한 시스템(KSA)은 키보드 보안, 방화벽, 인증서 저장으로 구성된 이른바 ‘보안 3종 세트’를 유지하기 위해 루프백 통신, 외부 프로그램 호출, 비표준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활용 등 브라우저 외부 채널을 통해 이러한 제한을 우회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연구팀이 전국 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97.4%가 금융서비스 이용을 위해 KSA를 설치한 경험이 있었다. 이 중 59.3%는 ‘무엇을 하는 프로그램인지 모른다’고 응답했다. 실제 사용자 PC 48대를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9개의 KSA가 설치돼 있었고 다수는 2022년 이전 버전이었다. 일부는 2019년 버전까지 사용되고 있었다. 이처럼 금융 보안 소프트웨어가 설계상의 구조적 결함과 구현상 취약점을 동시에 내포한 탓에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국은 금융 보안 소프트웨어 설치를 의무화한 유일한 국가다. 복잡하고 위험한 보안 프로그램을 강제로 설치하는 대신 웹사이트와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원래 설정한 안전한 규칙과 웹 표준을 따르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시스템은 작은 실수도 치명적인 보안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비표준 보안 소프트웨어들을 강제로 설치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웹 표준과 브라우저 보안 모델을 따르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
'KODEX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순자산 4000억 돌파
증권정책 2025.06.02 09:16:52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순자산 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연초 이후 5개월 만에 순자산이 2690억 원이 늘어나며 4014억 원(지난달 30일 마감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1324억 원에서 약 200% 이상 증가한 것이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률과 우수한 월배당률로 개인 순매수 또한 빠르게 유입 중이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해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 유입 규모가 235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상장한 미국배당 주식형 커버드콜 ETF 중 최대 규모다. 수익률에서도 국내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형 ETF 11종과 비교했을 때 3개월, 6개월, 1년, 2년 등 주요 구간 수익률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2022년 9월 미국에서 탄력적 커버드콜 운용 전략으로 높은 수익률과 안정적 분배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DIVO’ ETF를 복제해 국내에 상장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VOO ETF(20.74%), DIVO ETF(19.56%)를 담고 있으며 일반 주식으로는 VISA(3.55%), JP모건(3.45%) CME 그룹(3.38%) 등 금융주 비중이 높으며 마이크로소프트(2.98%), IBM(2.96%) 등 테크주도 담았다. 월분배율은 상장 초창기 월 0.47%를 시작으로 월 0.8%까지 꾸준히 끌어올렸다. 현재 배당수익률은 연 9.6% 수준에 이른다. 마승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가 연 9%수준의 월분배율과 안정적인 장∙단기 수익률을 올린 것을 확인한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DIVO’로 불리는 이 상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탄력적인 액티브 커버드콜 전략뿐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등 액티브 운용 방식으로 고수익, 고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
<유>솔루스첨단소재2우B, 상한가 진입.. +29.87% ↑
증권News봇 2025.06.02 09:16:29오전 9시 16분 현재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가 +29.87% 오른 5,370원(▲1,235)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7억7,330만, 거래량은 36만5,074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37(매도):63(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솔루스첨단소재(336370)2우B는 전일 상승(4,135원, ▲35, +0.85%)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솔루스첨단소재2우B는 상승 8회, 하락 21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0.74%였다. 이 기간 '전기전자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5.60%를 기록했다.현재 '전기전자업' 총 80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47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24.36%,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 +14.04%, DB하이텍(000990) +5.26%)[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이명박·박근혜, 선거 하루 앞두고 김문수 지원 나서
정치정치일반 2025.06.02 09:14:55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광장을 시작으로 1시간 가량 청계천 걷기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정길 전 대통령 시장, 이종찬 전 민정수석 등 이명박 정부 주요 인사 10여 명이 함께한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보수 결집을 호소할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김 후보와 오찬을 진행한 후 “다른 후보보다 깨끗한 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부산·울산·경남 진주를 찾아 김 후보 지원에 나선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범어사에서 차담을 진행하고 울산에서 장생포 문화단지를 방문하고, 오후 경남 진주 중앙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날 일정에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동행한다. -
삼성페이 2시간 넘게 결제 장애…삼성전자 "복구 진행 중"
산업기업 2025.06.02 09:14:26삼성전자(005930)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결제 장애를 일으켜 사용자가 불편을 겪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삼성페이 결제 오류로 불편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결제를 하기 위한 지문 인식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 오류는 오전 7시쯤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들은 “아침부터 삼성페이가 안돼서 편의점에서 결제를 못했다”, “삼성페이 쓰는 사람 실물카드 챙겨라” 등 내용의 글을 올리고 있다. 삼성페이는 지난달 16일에도 네트워크 장비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결제 오류 현상이 있었으나 3분 만에 복구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간헐적으로 결제 실패가 발생하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며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8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삼성페이는 지난해 3월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 원을 기록하고 있다. -
광화문광장에 울려 퍼진 오페라 '마술미리'…"환상적인 무대"
문화·스포츠문화 2025.06.02 09:14:00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야외 오페라 ‘마술피리’가 첫 공연일인 1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오페라단이 주최하며,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프로그램으로 선택했다.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위에는 무대와 함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고, 계단 앞에는 오케스트라가 자리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공연 시작 전부터 시민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해, 사전 매진된 약 1000석의 좌석은 물론, 무대가 보이는 광화문광장 놀이마당 주변도 관객들로 가득 찼다. 예매를 하지 못해 현장을 찾은 시민뿐만 아니라 우연히 찾은 관광객 등도 자연스럽게 오페라를 감상했다. 유동 인구를 포함해 수천 명의 시민이 오페라를 함께 즐긴 것으로 추산된다. 동화적인 이미지의 영상이 스크린과 무대 계단을 채우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고, 프로 성악가들과 아마추어 합창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아리아와 합창을 선보였다. 관객의 이해를 돕고 소통을 유도하기 위한 장치들도 돋보였다. 예를 들어, 입장 시 관객에게 나눠준 장난감 피리를 연주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극 중에 반영하는 연출이 적용됐다. 또, 노래 사이의 대사는 한국어로 연기하고 현실감 있는 유머를 곁들여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관객들은 화려한 인상적인 장면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며 기록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유명한 밤의 여왕 아리아를 비롯해 성악가들의 열창이 울려 퍼질 때는 탄성과 갈채가 터져 나왔다. 가족과 함께 공연을 찾은 최정연 씨는 “야외임에도 음향이 훌륭하고 시각적으로도 환상적이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4인 가족이 오페라를 보려면 경제적 부담이 큰데, 이렇게 무료로 고품질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마술피리’는 사랑과 용기, 화합과 평화, 그리고 용서의 가치를 노래하는 작품이다. 서로 다른 이들이 오해와 갈등을 넘어 진실과 선함, 사랑으로 하나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이 무대를 통해 우리가 서로를 이해하고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작은 영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광화문오페라 ‘마술피리’는 2일 오후 7시 30분에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LH, 16회 국토기술대전 공모
경제·금융공기업 2025.06.02 09:13:39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도시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제16회 국토기술대전’을 개최한다. LH는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국토·도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LH 국토기술대전은 2010년 국토·도시 분야의 기술과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시작된 공모전이다.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중복 응모는 불가하다. 작품 접수는 다음 달 25일까지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심사는 1차 서면 평가, 2차 프레젠테이션(PT) 발표로 진행되며, △대상 1팀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4팀 등 총 8팀을 선정해 총 1600만 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한다. 당선작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LH는 수상 등급에 따라 서류전형 면제, 필기 가점 부여 등의 채용 우대도 제공할 예정이다. -
“AI 활용해 중기 제품 매력 ‘UP’”…홈앤쇼핑, 생성형 AI 기술 본격 도입
산업중기·벤처 2025.06.02 09:13:33홈앤쇼핑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해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제품 콘셉트에 맞는 가상 이미지를 제작하고, 이를 방송 화면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시청자에게 제품의 매력을 직관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촬영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도, AI 기술 덕분에 고품질 영상과 다양한 연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중소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은 물론, 판로 확대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홈앤쇼핑측의 설명이다. 홈앤쇼핑은 단순한 이미지 제공을 넘어서, 제품의 특장점을 강조하는 콘텐츠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방송 타이틀, 자막 등 다양한 시청 요소에 AI 생성 이미지를 적용해 몰입도를 높이는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은 제작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이면서도, 한층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 이에 따라 홈앤쇼핑은 향후 AI 콘텐츠 활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고 저작권 및 라이선스 관리 시스템도 강화해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혁신은 단순한 효율 향상을 넘어, 중소기업과의 상생 가치를 실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