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서울여대·서울시립대팀 ‘습지를 담은 숲’ 최우수상 영예
사회전국 2025.09.11 14:05:55서울여자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 연합팀의 ‘습지를 담은 숲’이 제17회 대한민국 도시숲 설계 공모대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산림청은 이번 공모대전에 산림·조경·건축 관련학과 대학생들과 아마추어팀, 개인 등 총 71개팀이 참여했고 1차 온라인 서류심사를 거쳐 7개 작품을 선정한데 이어 2차 발표심사를 실시, 서울여자대·서울시립대 연합팀의 ‘습지를 담은 숲’을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습지를 담은 숲’은 전북 완주군 신천습지가 지닌 생태적 기능을 도시숲으로 확장해 구현한 작품이다. 도시숲은 습지를 둘러싼 완충 공간으로 외부의 간섭을 줄였고 습지는 도시숲의 생물다양성과 생태적 밀도를 높여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이러한 구조적 조화를 통해 도시숲은 단순한 녹지를 넘어 생태계 서비스가 작동하는 복합생태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계획됐다. 최우수상을 비롯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7개 팀에게는 총상금 1400만원이 수여될 예정이며 수상 작품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시숲 조성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기철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해마다 다양하고 독창적인 도시숲 설계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과 함께 도시숲을 조성해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닥은 39:61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섬유·의류업(1.78%↓)
증권News봇 2025.09.11 14:00:3811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38p(-0.05%) 하락한 832.62로, 39(매도):61(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섬유·의류업(-1.78%), 통신업(-0.87%), 기타 제조업(-0.61%)이며, 강세업종은 운송장비·부품업(+1.82%), 금속업(+1.27%), 건설업(+0.9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섬유·의류업이 26:74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출판·매체복제업은 65:35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980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438억, 기관은 416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큐라클(365270)이 29.96% 오른 7,330원을 기록 중이고, 한선엔지니어링(452280)(+29.90%), 한국정밀기계(101680)(+29.81%)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텔콘RF제약(200230)(-20.90%), 셀비온(308430)(-11.02%), 크레오에스지(040350)(-10.2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953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5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후 2:00 현재 코스피는 46:54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전기전자업(0.93%↑)
증권News봇 2025.09.11 14:00:1611일 오후 2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94p(+0.42%) 상승한 3328.47로,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2.63%), 운수장비업(+1.25%), 전기전자업(+0.93%)이며, 약세업종은 전기가스업(-2.02%), 증권업(-1.96%), 의료정밀업(-1.4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전기전자업이 61:39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의약품업은 27:73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290억, 기관은 4,367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05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29.96% 오른 4,555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94%), SK오션플랜트(100090)(+20.3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아스(071950)(-7.55%), 부국증권(001270)(-6.26%), 상상인증권(001290)(-5.58%)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57개, 하락종목은 504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9.7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가격 0.09% 상승세 확대…마용성 강세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1 14:00:00서울 아파트 가격의 상승폭이 0.09%로 전주에 비해 확대됐다. 9·7 대책에도 ‘마용성’ 지역의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아파트 가격의 상승을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9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0.09% 오르며 전 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마용성으로 꼽히는 마포구(0.12→0.17%)와 용산구(0.13→0.14%), 성동구(0.20→0.27%)의 상승 폭이 크게 확대됐다. 강남 3구 역시 강남구(0.09→0.15%)와 서초구(0.13→14%)의 강세가 뚜렷했다. 다만 송파구(0.19→0.14%)는 상승폭이 줄었다. 이 외 재건축을 추진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0.18→0,28%)도 아파트 가격이 전주에 비해 크게 올랐다.서울과 재건축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전국 아파트 가격 역시 전주 보합(0.00%)에서 0.01%로 상승 반전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0.02%에서 0.03%로 0.01%포인트 올랐다. -
이화전기 M&A 나선 코아스, '냉각기간'에 발목 잡히나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9.11 13:59:36코아스(071950)가 이화전기공업(이하 이화전기) 정리매매 기간에 사들인 주식 중 일부가 냉각기간에 해당돼 의결권 행사가 제한될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아스는 최근 총 175억원을 들여 이화전기 주식 7449만여주를 취득했다. 정리매매 기간에 수차례에 걸쳐 지분을 확보했고, 지분율은 34%에 달한다. 코아스는 경영지배 목적으로 지난 2일부터 9월 9일까지 4차례에 걸쳐 이화전기 주식을 사들였다. 이를 위해 자기자금(150억원)과 차입금(25억원)을 활용했다. 차입처는 김예인 씨로 차입 기간은 오는 26일까지다. 코아스는 기존 대주주와의 지분율을 벌리기 위해 돈을 빌리면서까지 수차례 주식 취득에 나선 모습이다. 실제로 올해 2분기 말 기준 이트론 측(기존 대주주)이 보유한 주식 수는 5525만여주(지분율 25.2%)였다. 하지만 코아스가 취득한 주식 중 1914만여주의 의결권 행사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자본시장법 상 냉각기간에 추가 취득한 주식은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 자본시장법 제150조에 따르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해 주식을 취득한 경우, 대량 보유 등 보고해야 할 사유가 발생한 날부터 보고한 날 이후 5일까지 냉각기간으로 설정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코아스는 지난 3일 이화전기 주식 5414만여주를 취득하며 대량 보유 보고 사유가 발생했고 지난 10일 보유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4일과 9일에 각각 사들인 72만주, 1842만여주는 냉각기간에 추가 취득한 것이 된다. 코아스는 차입금까지 활용하며 적대적 M&A를 시도하는 모양새지만, 실질적으로 5534만여주(지분율 25.3%)에 대해서만 의결권 행사가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냉각기간은 상장 주식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정리매매 기간 중 취득 주식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기존 대주주 이트론 측도 경영권 방어를 위한 준비에 나선 상태다. 이트론은 지난달 이화전기 신주인수권부사채(BW) 40억원어치를 취득했다. 또한 최근 특별관계자를 추가하며 기존 대주주 측 보유 주식 수는 1억1299만여주(지분율 50.1%)에 달한다. 한편, 코아스는 2분기 말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인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접어들었다. 또한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액과 순손실은 각각 312억원, 92억원으로 실적 부진 상태다. 서준범 법률사무소 번화 대표변호사는 "냉각기간은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소수주주를 보호하며, 불공정 거래나 기습적인 적대적 M&A를 막기 위한 제도"라며 "자본시장법 상 정리매매 기간을 냉각기간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없어, 정리매매 기간 취득한 주식이어도 냉각기간에 적용이 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대와 손잡은 오픈AI…"AI 네이티브 캠퍼스 만들 것"
사회사회일반 2025.09.11 13:58:37서울대가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와 AI 인재 육성·연구협력 등을 바탕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울대는 11일 오픈AI와 MOU를 체결하고 이날 서울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센터에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MOU를 바탕으로 서울대 캠퍼스 내 생성형 AI의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연구 협력을 활성화한다. 서울대는 하버드대·매사추세츠 공대(MIT)·옥스퍼드대 등이 참여하는 오픈AI의 글로벌 대학 네트워크인 ‘넥스트젠AI(NextGenAI)’ 합류도 검토한다. 서울대가 컨소시엄에 합류하게 되면 오픈AI는 서울대에 총 50만 달러(약 6억 9500만 원) 규모의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AI 관련 교육과정도 신설된다. 서울대는 유망한 학부 AI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AI 엘리트 과정’ 신설을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 선발된 학생에게는 고급 교육과정·멘토링·국제연구 네트워크 참여 등 기회가 마련된다. 오픈AI는 학생들을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 후보군으로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AI를 대학 운영 전반에 통합하는 ‘AI 네이티브 캠퍼스’를 만들어 대학 AI 혁신모델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개인 맞춤형 AI 조교로 최적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대는 한국 AI 업체들과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할 전망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도입과 함께 국내 기업의 버티컬 AI(특정 분야에 특화된 AI)를 구축한다. 앞서 지난달 21일 서울대는 소버린 인공지능 기술 발전을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AI 위원회도 학내 AI 분야 혁신의 컨트롤타워로 개편한다. 유홍림 총장은 “서울대는 오픈AI를 비롯한 국내외 AI 기업과 협력해 인류 공동의 지혜를 만드는 학문공동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를 찾은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hief Strategy Officer·CSO)는 “서울대와의 협력으로 한국은 AI 3대 강국이라는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학계·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한국 AI 혁신을 위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 이날 공동 심포지엄에는 AI의 혁신 기술 동향과 AI가 거시경제 및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강연과 챗GPT 에듀 시연 등이 진행됐다. -
닥사-자본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에 차별 두지 말아야"
블록체인정책 2025.09.11 13:58:30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와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에 대해 업권의 차별없이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닥사와 자본연은 11일 공동 연구 모임인 '디지털자산시장연구회'를 발족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김갑래 자금융법연구센터장은 보고서를 통해 "미국 지니어스법은 은행, 비은행, 테크기업 등 기관의 형태에 관계없이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면 동일한 진입규제를 적용한다"며 "국내 스테이블코인 발행인의 진입규제에 있어서도 동일기능·동일위험에 대한 동일규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니어스법은 발행 총액(100억 달러) 기준으로 연방 규제와 주 규제로 나누어 규제의 강도를 달리하고 있다"며 "우리도 위험 기반 차등 규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 규제를 조율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도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지니어스법 상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규제 정합성을 관리하고 각 연방기관 간의 규제 격차를 해소하는 것처럼 국내에도 이를 담당할 위원회 조직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스테이블코인 이용자 보호를 위한 의무 조항도 명확하게 제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1:1 준비자산 유지, 준비자산 검증, 1:1 상환 등에 관한 의무 조항은 반드시 갖추고 실효성 확보 수단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위한 네트워크는 해외 스테이블코인처럼 퍼블릭 블록체인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적격 분산원장 요건을 허가형 블록체인 중심으로 강화하는 방식을 지양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연구회는 앞으로 새 정부 디지털자산 정책 공약에 부합하는 주제를 선정해 연구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디지털자산시장 제도 동향 보고서가 국정 과제인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지식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진 닥사 의장도 "자본시장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학계 전문성과 시장의 실질적 요구를 결합한 깊이 있는 분석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결혼 한 달 전 카드 사용액 봤더니…"인당 227만원 긁었다" 왜?
경제·금융은행 2025.09.11 13:57:44예비 신혼부부가 결혼 한 달 전 가장 많은 소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KB국민카드가 최근 2년간(2023년 9월~2025년 8월) 결혼식장 업종에서 월 300만 원 이상 이용한 고객 2만 2000명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1년 전 카드 이용금액을 100으로 볼 때 결혼식 1개월 전이 120으로 20% 증가했다. 실제 금액 기준으는 약 227만 원이었다. 가구·가전·가정용품 등 혼수는 결혼식 3~4개월 전부터 증가해 결혼식 2개월 전과 1개월 전에 이용금액이 가장 컸다. 특히 가전제품은 가구보다 한 달 먼저 준비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음식점 소비는 결혼 당월(17%)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1개월 전(9%), 2개월 전(8%) 순으로 나타나 결혼 직전 가족과 지인을 위한 식사 대접이 집중됐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예비 부부들이 혼수는 사전에 준비하고 식사대접과 같은 모임은 결혼 직전에 집중하는 행태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中, 브라질산 수수 수입 허가…美 맞서 '농산물 무기화' 가속
국제정치·사회 2025.09.11 13:55:17미국산 수수의 최대 고객이었던 중국이 브라질산 수수 수입을 허가했다. 농산물 수입을 통제해 미국과의 무역 협상 카드로 쓰기 위한 계산이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브라질 관세청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해관총서가 서한을 보내 브라질산 수수가 선적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초 중국 대표단의 브라질 방문에 이은 것으로,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브라질 국빈 방문 당시 밝힌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다. 첫 물량은 연내 선적될 전망이다. 이번 수입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갈등 속 미국산 수수 수입을 급격히 줄인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올 1~2월 미국이 중국에 수출한 수수는 총 7만 8316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만 톤(95%)나 급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은 미국산 수수 수출의 90%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었다. 로이터는 “(브라질이)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미국산 수입이 급감하고 있는 데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줄여 협상력을 높이고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대두가 대표적 사례다. 중국 대두 수입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40%에서 지난해 18%로 감소했다. 올 9월 개시 예정인 2026년 마케팅 연도 기준으로는 미국 대두를 전혀 주문하지 않은 상태다. 미국 농가 시름이 깊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대두 수입을 4배 늘리라”고 중국을 공개 압박하기도 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을 브라질산으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7월 기준 중국 대두 수입에서 브라질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했으며 이번 수입 개시로 브라질산 수수의 중국 점유율 역시 대폭 올라갈 전망이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50% 초고율 관세를 부과받은 브라질과 올 들어 최대치로 밀착하며 ‘반미연대’를 강화하고 있다. -
政, 용인 반도체 산단 조성 속도 낸다…소방 규제 완화로 2개월 공기 단축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1 13:54:54정부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조기 조성을 위해 소방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반도체 공장에 일반 소방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공사 비용이 증가하고 공사 기간도 늘어나는데, 규제 개선을 통해 비용 절감과 2개월 간의 공기 단축이 예상된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상경 국토교통부 차관 등은 1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현장 간담회에서 “반도체는 AI 산업 발전의 쌀로 비유될 만큼 AI가 구현되는 모든 기기의 핵심 요소로 기준 국내 총수출액의 20.8%를 차지할 만큼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며 "반도체 공장 건설·운영에 있어 현장과 괴리가 큰 소방·에너지·건설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소방 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했다. 소방관 진입창 설치기준이 대표적이다. 현행법령상 건축물 높이와 무관하게 건물의 11층까지는 소방관이 진입할 수 있는 창을 설치해야 하지만 반도체 공장은 한 개 층의 층고가 약 8m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아 6층 이상의 경우 사다리차가 닿지 않음에도 법령에 따라 진입창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진입창 설치기준에 층고 뿐만 아니라 높이기준도 추가 설정해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높이에는 진입창 설치를 면제할 수 있게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층간 방화구획 설정기준도 개선됐다. 현행법상 계단실·복도·승강기의 경우 층간 방화구획 설치가 면제되고 있으나 설비배관의 경우 층간 방화구획 설정이 의무여서 반도체 공장도 배관통로(Duct Shaft)에 대해 층간 방화구획 설치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도체 공장의 설비 배관은 일반적인 건물과 달리 배관의 크기가 매우 크고 라인 수가 많아서 방화구획 공사의 난이도가 높고 공사 비용과 기간이 크게 증가됐다. 이에 올해 하반기 중 층간 방화구획을 설정하는 대신 배관통로 내부에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를 반드시 설치하는 등 현장에 맞는 효과적인 안전 담보방안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을 통해 △공장 건설기간 단축(2개월) △대규모 발전설비 미설치에 따른 추가 부지 확보 등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 총리는 “불합리한 규제는 신속히 개선하되 건설현장에서 자칫 안전문제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롯데그룹, AI·데이터·보안 책임자 140여명 모여 AX 전략 모색
산업IT 2025.09.11 13:52:24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11일 충남 부여군 롯데리조트에서 롯데그룹의 AX 전환과 미래 경쟁력 확보 전략을 도모하는 '제20회 롯데그룹 정보화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롯데그룹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AI 부서장 및 파트너사 등 총 140여 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주제는 'AX : 어메이징 액션, 더 넥스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전환(AX)전략과 강력한 실행력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등 롯데그룹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이는 미래 전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AX전략을 통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도모하기 위한 AI 활용 혁신 사례와 전략 방향성, 기술 공유 및 협업 사례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또 보안 관점에서 바라본 AI의 양면성과 관련 사례, 그룹의 보안 현황과 개선 계획 등 다양한 주제도 함께 공유됐다. 또 롯데이노베이트는 세미나 기간 동안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롯데그룹의 AX 전환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AI 기반의 IT 기술들을 시연했다. 부스에는 최근 국가 AI 프로젝트에 선발돼 기술 역량을 인정받은 AI 에이전트 플랫폼 '아이멤버 3.0'과 '스마트리온', '인피디아(AI개발 플랫폼)'를 비롯한 다양한 AI 컨텐츠가 전시됐다. 또 AI 기술을 비즈니스에 적용한 AICC, 리테일, 스마트팩토리, 데브멤버(시스템 개발 플랫폼) 등 AI 기반 업무 혁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는 "이번 세미나는 롯데그룹의 AX 전환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모색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혁신을 선도하는 IT 파트너로서 최신 IT 트렌드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BPA, 파나마해사청과 스마트·친환경 항만 구축키로
사회전국 2025.09.11 13:51:34부산항만공사(BPA)는 10일 서울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호텔에서 파나마해사청(AMP)과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동북아시아 환적 거점인 부산항과 세계 최대 선박 등록국인 파나마가 손을 맞잡고 지속가능한 해운·항만 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체결식에는 파나마 하비에르 마르디네쓰-아차 바스께스 외무부 장관을 비롯해 파나마 운하청 장관, 주한 파나마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파나마해사청은 1998년 설립된 정부 산하 기관으로, 선박 등록·검증, 해사 교육, 항만 운영·규제 등 해사·항만 분야 전반을 총괄하며 파나마 운하와 연계해 글로벌 해사 허브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스마트 항만 구축 및 디지털 전환, 친환경·지속가능 항만 조성, 항만 운영 효율화 및 인적 역량 강화 등에 협력한다. 이를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호 기술·인력·정보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과 파나마는 세계 해상 물류를 잇는 핵심 거점으로, 각 지역 항만 관리기관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간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가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애지, 한국 女 복싱 사상 최초 올림픽·세계선수권 동시 메달 획득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9.11 13:46:04한국 복싱 간판 임애지(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한국 여자 복싱 역사에 대기록을 남겼다.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동시에 메달을 따내게 된 것. 임애지는 11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 복싱(World Boxing)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4㎏급 8강전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지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심판 전원일치 5대0 판정으로 꺾었다. 복싱은 국제대회에서 따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전에서 패한 선수 2명이 모두 동메달을 가져간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kg급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모두 획득한 건 조석환(2004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200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임애지가 처음이다. 임애지는 우리시간으로 13일 오후 7시 30분 황샤오원(대만)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편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는 크리산디 유스베이디 리오스 오헤다(베네수엘라)를 잡고 8강에 올랐으나 양청위(중국)에게 패해 메달을 얻지 못했다. -
경기도 국방벤처센터 최적지는 포천시…"방위산업 성과, 이해도 높아"
사회전국 2025.09.11 13:45:08경기 포천시는 경기도가 설립하는 국방벤처센터 공모에 도전한다. 11일 포천시에 따르면 국방벤처센터는 국군이 사용하는 각종 부품을 납품하는 벤처기업의 창업, 관련 기술개발 및 국산화, 수출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북부 지역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경기국방벤처센터' 입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신청을 받고 있다. 포천시는 2023년 관내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계기로 첨단 민군 드론 방위산업 허브 조성이라는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민관군 산학연과의 협력기반 구축을 토대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현대전의 양상이 드론을 포함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민간의 혁신 역량을 국방 수요와 연결하는 통로 구축에 데이터 확보를 위한 실증은 무척이나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포천시는 전국 최대의 군 훈련장과 20만 평에 가까운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활용, 유무인복합체계 국가급 테스트베드를 구축, 기업이 기술개발에 필요한 실증을 적극 지원하여 AI 기반의 국가 방위산업 도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3년 11월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개최한 드론전력화 발전 방안 세미나를 시작으로 올해는 육군 정보통신학교와 드론 및 대드론체계 발전세미나를 개최하고, 최근 현안 관심사로 떠오른 육군 대드론 체계의 산실인 육군 방공학교와 MOU를 체결하는 등 군 정책과 방향을 맞춰 협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국방부 장관배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개최해 국내 군 훈련장을 활용한 실증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방위사업청 드론산업 분야 다파고(찾아가는 기업간담회)를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포천시 비즈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포천시는 군과의 협력은 물론 (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 등 산업계의 핵심적인 5개 협회와 MOU를 체결, 지난 7월에는 (사)밀리테크협회와 공동으로 군산학연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술드론 우위 확보 방안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대한민국 대드론 박람회에 공식후원 기관으로 참여해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포천시는포천시는 (사)한국대드론산업협회 등 5개 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전술드론 기술 세미나 및 대한민국 대드론 박람회 후원 등 산업계와의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센터, 파인브이티 전자전연구소 등 4개 기업 부설연구소를 유치했으며, 11월 추가 방산기업 연구소 입주를 앞두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경기 북부의 신성장산업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다양한 민군 산학연 박람회 및 세미나에 참여해 홍보했고, 방위산업 R&D 지원 기반의 핵심인 국방벤처센터를 유치한다면 관련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포천시가 운영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포천시는 18일 경기도 국방벤처센터 유치 추진단 발족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
'AI 풀스택' 내건 삼성SDS…"기업업무 혁신 앞장"
산업IT 2025.09.11 13:44:00삼성SDS가 기업 내 모든 업무에 인공지능(AI) 비서를 도입하는 ‘인공지능(AI) 풀스택(전방위 개발)’ 사업을 펼친다. 차세대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기업의 업무 전 영역을 지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준희 삼성 SDS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행사 ‘리얼 서밋 2025’ 기조연설자로 나서 “AI 에이전트가 업무에 적용되면 상상에서 가능했던 일이 현실이 된다”며 “삼성SDS는 기업의 AI 전환을 돕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자신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업무통합시스템(ERP) 기업 SAP로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최상위 전략 파트너 인증을 받았다”며 “삼성SDS가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구축한 AI 시스템은 기업의 업무환경을 혁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는 삼성SDS의 AI 풀스택 전략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AI 풀스택이란 AI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삼성SDS의 AI 풀스택 전략은 화상회의 지원, 일정 관리, 정보 검색 등 다방면의 기업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삼성SDS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 각기 다른 목적으로 활용하는 AI 제품군을 갖춘 상태다. 이 제품들을 모두 사용하면 기업 내 모든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삼성 SDS의 제품이 활용된 사례도 소개됐다. 원익그룹은 올해 1분기부터 브리티코파일럿을 도입한 후 해외 거래처와 화상회의 할 때 동시통역사를 고용하지 않게 됐다. 브리티코파일럿 안에 AI가 7개 언어를 동시에 통역하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KB금융그룹은 패브릭스를 활용해 자산가 관리·기업금융·일반 업무용 등 3가지 AI 에이전트를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원익그룹이 직관적인 AI 기능을 활용한 경우라면 KB금융은 내부 사정에 맞게 AI 시스템을 재가공한 사례다. 앞으로 삼성SDS는 제품 내 작동되는 AI 성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호준 삼성SDS 부사장은 “모델맥락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 개입 없이도 AI 에이전트들이 자체적으로 협업하는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정부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공모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기조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라며 “정부 프로젝트에 삼성SDS가 기여할 부분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