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SK오션플랜트, 미 함정정비협약 추진 순풍…이달 현장실사
사회전국 2025.09.11 11:12:31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진출한 SK오션플랜트가 함정정비협약(MSRA) 체결을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1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태스크포스를 가동한 후 지난달 중순 ‘MSRA’에 필요한 서류제출을 마치고 9월 말 현장실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연내 협약 체결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MSRA 체결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SK오션플랜트는 지난 5월 성공적인 함정 MRO 사업 수행을 위해 태스크포스 가동과 동시에 두산에너빌리티, STX엔진 등 국내 핵심 방산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현재 해군의 최신 호위함인 ‘울산급 Batch-Ⅲ’ 후속함(2·3·4번함)을 동시에 건조 중이다. 지난 6월 진수식을 가진 경북함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해양경찰청에 3000톤 급 경비함 3척과 200톤 급 경비정 7척을 성공적으로 건조·인도한 바 있다. SK오션플랜트는 “당사는 대형 선박 수리·개조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함정 MRO 사업 수행에 충분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면서 “2017년부터 선박 수리사업을 시작해 LNG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 다양한 초대형 선종을 비롯해 매년 30여 척의 선박 수리를 수행하며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고 설명했다. SK오션플랜트는 글로벌 수준의 자사 사업장 인프라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SK오션플랜트 42만㎡ 규모의 제1사업장과 51만㎡ 규모의 제2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 길이 430m, 폭 84m의 초대형 플로팅도크(Floating Dock)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도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조성이 한창인 제3사업장은 157만㎡ 규모에 1.68㎞ 안벽, 구축함 등 대형 함정도 계류 가능한 15m 이상의 깊은 수심을 갖춰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연계·활용하기에 최적의 장소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
‘AI센터 전기료 절감·로봇 작동 시간 연장’ DB하이텍, 고효율 전력반도체 상용화
산업기업 2025.09.11 11:11:128인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DB하이텍(000990)이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차세대 전력반도체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돌입했다. 전력 효율이 곧 비용 절감, 작동시간 증대로 이어지는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시장 등에서 쓰일 전망이다. DB하이텍은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650볼트(V) 전계모드 질화갈륨 고전자이동도 트랜지스터(E-Mode GaN HEMT)’ 공정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험생산용 웨이퍼(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를 다음 달 말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개발 완료한 공정의 핵심은 질화갈륨(GaN)이라는 신소재다. 전력반도체는 기기에 들어오는 전기를 시스템에 맞게 변환하고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부품이다. 막대한 전기를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나 정밀한 전력 제어가 필요한 로봇 분야에서는 반도체의 전력 효율이 성능 경쟁력과 직결된다. 실리콘 반도체는 전기를 변환하는 과정에서 열로 손실되는 양이 많아 효율을 개선하는데 한계가 컸다. DB하이텍이 확보한 650볼트(V) GaN 공정은 이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꼽힌다. GaN은 실리콘보다 전력 손실이 현저히 적어 고효율 초소형 제품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을 덜 쓰니 운영 비용이 절감된다. 로봇은 작동 시간을 늘릴 수 있다. DB하이텍은 GaN 공정 확보가 기존 주력 사업인 복합전압소자(BCDMOS)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BCDMOS는 아날로그, 디지털, 고전력 회로를 한데 모은 반도체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실리콘 전력반도체에서 쌓은 세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GaN, 탄화규소(SiC) 등 화합물 반도체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는 것”이라며 “미래 고성장 분야의 핵심 공급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도 밝다. 시장조사기관 욜디벨롭먼트에 따르면 GaN 시장 규모는 2025년 5억 3000만 달러(약 7400억 원)에서 2029년 20억 1300만 달러(약 2조 8000억 원)로 연평균 약 40%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DB하이텍은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생산능력 확대에도 나섰다. 충북 음성 상우캠퍼스에 클린룸을 증설해 월 생산량을 현재 15만 4000장에서 19만 장 규모로 약 23% 늘릴 계획이다. -
中 핵무기 탑재 가능 JL-1, 완벽한 육·해·공 핵억지력 갖췄다는 평가
국제인물·화제 2025.09.11 11:09:49핵무기 탑재 가능한 공중 발사 탄도미사일(ALBM) 확보로 육·해·공에서 완벽한 핵 억지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국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전략 폭격기를 통해 그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지난 3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ALBM 징레이(JL)-1을 첫 공개함에 따라 지상 발사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함께 육·해·공에서 핵무기 탑재 미사일 공격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JL-1은 최대 사거리가 8000㎞이고, 초음속으로 타깃을 향하며, 관통력이 강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JL-1은 현재 중국 인민해방군이 보유한 대형 폭격기 H-6 계열의 H-6N에 탑재돼 운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현재 H-6N보다 훨씬 고성능의 H-20 폭격기도 개발하고 있다. H-6N 폭격기의 비행거리는 6000㎞ 정도로 공중에서 연료를 재공급하면 미국 하와이와 북미 해안까지 타격이 가능하다. 비행거리와 기능 면에서 H-6N을 월등히 능가할 H-20은 음속에 가까운 스텔스 전략폭격기로 미국의 B-2 스피릿과 B-21 레이더 폭격기 수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은 2016년부터 차세대 장거리 폭격기로 H-20을 개발해왔다. 이와 관련 미 국방부는 중국이 2030년 이전에 H-20 개발을 완료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중국 인민해방군의 왕웨이 공군 부사령관은 지난해 3월 H-20이 조만간 공개될 것이며 개발에 “병목현상은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군사 분석가인 쑹중핑은 "H-20은 물론 사거리가 더 길고 정확한 JL-1 수준 이상의 ALBM이 개발되면 중국의 공중 핵 억지력이 더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핵 문제 프로젝트 부소장인 조셉 로저스는 "위기가 발생하면 중국은 JL-1을 탑재한 H-6N 폭격기를 이륙시킬 것"이라면서 "이는 중국의 3대 핵전력 가운데 하나인 공중 핵전력이 상대의 무장해제를 위한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짚었다. 로저스 부소장은 "JL-1이 향후 중국의 전략적 핵전력의 특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선제 핵 공격 금지' 정책을 밝히고 있으나, 적의 핵 공격에 대응해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내 상당수 핵 전문가는 대만해협 유사 사태 발생 시 중국군이 미군을 상대로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중국 이외에 ALBM을 갖춘 국가는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정도로 알려졌다. ALBM은 통상 지하 격납고(사일로)나 이동형 발사대에서 쏘는 탄도미사일을 비행기에 실은 무기체계이다. 제트엔진으로 비행하는 순항미사일보다 빠르고, 사정거리가 길지만 인공위성 등을 통한 감시에 취약하다는 탄도미사일의 약점을 해결한 무기로 평가된다. 미국은 ALBM보다는 순항미사일을 선호한다. 러시아는 ALBM인 킨잘을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스라엘도 최근 이란을 공격하면서 ALBM을 발사했다. 미국 싱크탱크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의 핵 전문가 자오퉁은 "JL-1을 포함해 중국의 ALBM은 너무 크고 무거워 전략 폭격기 등을 통한 탑재 발사가 그다지 쉽지는 않지만 중국의 핵 운반 옵션으로서 적대국에 중국이 임박한 핵 공격의 가시적이고 의도적인 신호를 보낼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이를 통해 중국이 적대국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적대국이 재고하고 양보할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승자 ‘0’ LPGA’ 여전히 많은 ‘시즌 첫 승’ 후보들…코르다, 최혜진, 고진영, 김세영 順 그리고 윤이나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9.11 11:09:29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4번째 대회인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는 올해 챔피언 24명 중 21명이 출전한다. 23개 대회 모두 우승자가 다른 ‘기묘한 시즌’을 끝낼 ‘2승 도전자’가 21명이나 되는 것이다.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물론 올해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 5명도 모두 출전한다.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해밀턴 타운십의 TPC 리버스벤드(파72)에서 열릴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자가 나올 가능성이 무척 크지만 다시 25번째 얼굴 다른 챔피언이 탄생할 수도 있다. 여전히 투어에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면서도 단지 우승만 없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다. 물론 ‘시즌 첫 승’ 후보 1순위는 얼마 전 티띠꾼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물려주고 지금은 2위로 한 계단 내려간 넬리 코르다(미국)다. 코르다가 아직까지 우승이 없는 건 거의 미스터리라고 할 만하다. 그의 각종 통계가 우승 없는 선수의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기 때문이다. 일단 가장 그 선수의 능력치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평균 타수 부문에서 3위(69.89타)에 올라 있다. 그보다 타수가 낮은 선수는 티띠꾼과 세계 랭킹 4위 이민지 둘 뿐이다. 코르다는 상금 랭킹에서도 7위에 올라 있는데, 벌써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 우승 없이 상금 200만 달러를 넘긴 건 코르다가 역대 세 번째다. 2022년 최혜진이 207만 5696달러(6위)를 벌어 LPGA 사상 처음으로 우승 없이 200만 달러를 돌파했고 2023년에는 찰리 헐(잉글랜드)이 승수 없이 239만 5650달러(6위)를 획득한 적이 있다. 무엇보다 버디 확률에서 코르다는 25.35%를 기록해 25.26%의 티띠꾼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가장 자주 버디를 잡고 있는 선수가 23개 대회 챔피언이 모두 다른 ‘춘추전국 시즌’에 아직 우승이 없는 것이다. 코르다 다음으로 우승 없는 게 믿기지 않는 통계를 내고 있는 선수가 바로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평균 타수 8위(70.33타), 상금 랭킹 9위(168만 9113달러), CME 포인트 11위 등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린적중률 8위(74.07%)의 통계에서 알 수 있듯이 그의 장기인 아이언 샷이 최고조 상태로 올라오고 있어 우승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분위기다. 코르다, 최혜진 다음으로 우승 없는 선수 중 평균 타수가 좋은 선수가 바로 고진영이다. 최근 9개 대회에서 톱10 성적이 없지만 그의 평균 타수 순위는 10위(70.37타)로 무척 높다. 상금 랭킹은 우승 없는 선수 중 12번째인 29위에 머물러 있고 세계 랭킹도 18위까지 밀려 있지만 고진영의 의지와 투지라면 언제든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선수 중 가장 샷 감이 좋은 김세영 역시 시즌 첫 승이 기대되는 강력한 후보다.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 이후 4개 대회에서 ‘공동 3위-공동 13위-공동 10위-단독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김세영은 버디 확률에서 당당히 8위(22.34%)에 올라 있다. 그의 최근 위상은 조 편성에서도 알 수 있는데, 세계 1위 티띠꾼과 같은 조에서 시즌 첫 승을 향한 샷을 쏜다. 올해 24명의 우승자 중 가장 상금 순위가 낮은 선수는 51위(58만 2672달러)에 올라 있는 로티 워드(잉글랜드)다. 하지만 늦게 투어에 합류하는 바람에 4개 대회에서 거둔 성적이라 정상적인 순위라고 할 수는 없다. 온전히 투어를 뛴 선수 중에서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 챔피언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이 가장 낮은 48위(62만 79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승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고루 나눠져 ‘챔피언’ 삭스트룀보다 상금을 많이 번 우승 없는 선수가 무려 25명이나 된다. 우승 없이 상금 100만 달러를 넘은 선수도 11명이나 나왔다. 최혜진 뒤로 12위(147만 2535달러) 앤드리아 리(미국), 13위(144만 9899달러)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15위(141만 8263달러) 인뤄닝(중국), 16위(141만 3152달러) 찰리 헐(잉글랜드), 18위(133만 5068달러) 차네티 완나센(태국), 19위(132만 1471달러) 오스턴 김(미국), 23위(116만 9475달러) 가츠 미나미(일본), 25위(105만 1509달러) 에스터 헨젤라이트(독일), 26위(105만 1200달러) 메간 캉(미국)까지 우승 없이 100만 달러 이상을 번 선수들이다. 모두 시즌 첫 승 후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중에는 끼지 못했지만 국내 골프 팬들은 대한민국 유일의 ‘LPGA 신인’ 윤이나도 여전히 시즌 첫 승 후보라고 믿고 있다. 미란다 왕은 우승하기 전만 해도 상금 랭킹에서 64위 윤이나보다 불과 3계단 위인 61위였다. 누가 컷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고 누구라도 우승할 수 있는 역대 가장 이상한 시즌이 이어지고 있다. -
[속보] 李 대통령 "AI, 국제기구보다 국제규범 만드는 게 훨씬 급해"
정치정치일반 2025.09.11 11:08:28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1월 시행되는 'AI(인공지능) 기본법'에 대해 "우리나라만 AI 규제를 했다가 경쟁에서 뒤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며 "국제적인 단위에서 AI 관련 규범, 윤리를 확보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AI 관련해 국제 규범을 만들어내는 게 훨씬 더 급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유럽 차원에선 (AI 규범에 대한) 얘기가 진척돼 있고 우리도 법을 만들었다"며 "(국제 논의에서) 우리가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AI 관련 국제기구를 만들어 대한민국에 유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깊이 고민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속보]李대통령 “북미 대화, 우리가 주도 고집할 필요 없어”
정치대통령실 2025.09.11 11:04:39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북미 대화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고 고집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미 대화가 열리는 것이 한반도 평화 안정에 도움된다”면서도 “꼭 우리의 바운더리 안에서 이뤄져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페이스메이커’를 한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칠 인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현실적으로 (남북 간) 신뢰가 다 깨졌으니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서로 기분만 나쁠 (대북) 라디오 방송, 이런 것을 중단했다”며 “군사적 긴장 완화 위한 작은 조치를 계속 한다”고 설명했다. -
'임금님 만나러 가볼까요?'
사회전국 2025.09.11 11:03:09평택시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인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 행사를 오는 27일 평택시 팽성읍 객사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지역 전통문화를 직접 재현·체험하는 참여형 문화유산 축제다. 올해로 11년 차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우졌다.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조선시대 평택현의 현감이 한양 임금을 향해 예를 올리던 전통 의례 망궐례(望闕禮)를 되살린 행사다. 130여 년 전 중단된 의례는 주민들의 손으로 복원돼 평택을 대표하는 문화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현감 행렬이다.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한 행렬은 총 1.8㎞ 구간을 이동하며 시민들의 환영을 받는다. 행렬 도중에는 전통 연극 격쟁이 펼쳐진다. 격쟁은 임금님 행차 시 백성들이 꽹과리를 치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전통 민속극으로, 이번 공연은 전문 연출가와 지역 예술단체 주민 단원들의 참여로 재현된다. 지역 인사와 주민 대표들이 함께 공연에 참여해 공동체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객사에 도착한 후에는 본래 의례인 망궐례가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의 장엄한 순간을 선보인다. 평택시에 다르면 올해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참여’와 ‘체험’이다. 주민들이 직접 전통 복식을 손바느질로 제작하는 ‘바느질 부대’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참가자들은 완성한 복식을 입고 행렬에 참여하고, 무대에 올라 ‘뽐내기 패션쇼’를 통해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밖에 주민자치 노래교실, 난타, 풍물놀이, 태극취타대 공연, 전통무용과 민속놀이,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계승하는 중요한 축제”라며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이번 행사가 평택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고래밥·초코송이에 ‘옛한글 서체’…오리온, 한글날 한정판 제품 출시
산업생활 2025.09.11 11:03:09오리온은 제 579돌 한글날을 맞아 국립한글박물관과 협업해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한국 문화 열풍 속 오리온의 대표 인기 제품 고래밥과 초코송이를 통해 옛한글 서체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한글날 한정판 2종은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 중인 조선 왕실 기록물 속 옛한글 서체를 제품명에 적용했다. 고래밥에는 1459년 간행된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언해본이 실려있는 ‘월인석보’ 속 네모반듯한 판본체를 적용해 창제 초기 한글의 멋스러움을 표현했다. 초코송이에는 조선 23대 국왕 순조와 순원왕후 사이에 태어난 조선시대 마지막 적통 공주인 덕온공주가 필사한 ‘자경전기’의 단아하고 부드러운 친필 서체를 활용해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한정판 출시를 기념한 소비자 행사도 진행한다. 오리온 공식 사회관계망에 친구를 소환해 한정판 출시 소식을 알리는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한글날 한정판 고래밥, 초코송이를 제공한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과 초코송이가 한글 창제 초기부터 조선 후기 친필 서예까지 이어온 옛한글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리 먹거리에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협업을 지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코>큐라클, 상한가 진입.. +29.96% ↑
증권News봇 2025.09.11 11:02:45오전 11시 2분 현재 큐라클(365270)이 +29.96% 오른 7,330원(▲1,69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156억137만, 거래량은 238만6,693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6(매도):54(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큐라클은 전일 상승(5,640원, ▲910, +19.24%)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큐라클은 상승 13회, 하락 16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56.46%였다. 이 기간 '기타서비스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10.06%를 기록했다.현재 '기타서비스업' 총 136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51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인투셀(287840) +12.00%, 아이텍(119830) +5.66%, 지니너스(389030) +4.75%)[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 시작…경품·시상까지
부동산정책·제도 2025.09.11 11:02:00전국 10개 도시재생 사업 도시를 무대로 한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가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스탬프 투어를 이달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투어는 도시재생 사업 성과가 우수하고, 관광자원이 풍부한 10개 도시, 40개 장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 영도구, 인천 중구, 광주 남구, 경기 수원시, 강원 동해시, 충남 공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목포시, 전남 순천시, 경북 경주시 등 10곳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생활문화공간, 특화거리·골목, 주민 공동 운영시설 등 생활 공간을 탐방하며 자연스럽게 도시재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장소를 도시별로 4곳씩 총 40개 선정했다. 스탬프 투어는 모바일 앱(스탬프투어)을 통해 진행된다. 앱 설치 후 인증 장소를 방문하면 GPS 위치기반 인증방식으로 스탬프가 자동 적립된다. 투어를 완주한 정도에 따라 온누리상품권,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의 우수 생산품, 완주 메달과 굿즈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스탬프 투어와 연계한 ‘도시재생 숏폼 공모전’도 개최한다. 도시재생 이야기를 2분 이내 영상으로 담아 제출하면 되며, 우수작을 선정해 12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김정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과장은 “이번 스탬프 투어는 낡은 공간을 되살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생활공간으로 만든 도시재생의 성과를 국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이 지역 활력 회복과 공동체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용인시, 27·28일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
사회전국 2025.09.11 11:00:56경기 용인시는 올해로 30회를 맞는 ‘용인시민의 날’을 기념해 오는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대한민국 조아용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중심으로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캐릭터 축제다. 축제에는 용인의 교류도시, 공공기관, 민간기업, 지역 대학 등 17개 기관이 참여해 총 27종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27일 조아용 퍼레이드, 창작 뮤지컬, 코스프레 경연대회, 인기 스포츠 스타 팬 사인회, 축하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28일에는 랜덤플레이댄스, 조아용 프렌즈 OX 퀴즈, 조아용 창작 뮤지컬, 캐릭터 미니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대구 대표축제 기간 맞춰 ‘만원의 행복, 시티투어’ 운행
사회전국 2025.09.11 11:00:43대구시는 지역 대표축제인 판타지아대구페스타와 연계해 ‘만원의 행복,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5차례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운행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11월 8일까지다. 코스는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시작으로 월드오케스트라페스티벌, 달성100대피아노, 수성못페스티벌, 대구간송미술관 등 공연·전시 콘텐츠를 폭넓게 포함한다. 특별노선 탑승객에게는 오페라축제, 월드오케스트라 및 대구미술관 무료 관람 혜택이 제공되고, 대구간송미술관은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성인 1만원, 중·고생 8000원, 경로·어린이·장애인 6000원으로, 대구시티투어 누리집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
경남 김해에 1호 부울경 로컬푸드 거점 직매장 개장
사회전국 2025.09.11 11:00:28경남 김해에 부울경이 협력해 조성한 첫 로컬푸드 직매장이 개장했다.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위치한 부울경 거점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한다.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1층에 120㎡ 규모로 조성한 직매장에 전시·판매되는 농산물은 총 66종 113개 품목이다. 경남 31종 44개 품목, 부산 16종 29개 품목, 울산 19종 40개 품목이다. 딸기·버섯·잎채소류 등 신선농산물과 전통주·쌀빵·고구마 가공품, 장류·차류·요구르트·두부 등의 농산가공품이 판매된다. 2026년에는 부산과 울산도 부울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자체적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
[속보]李대통령 “北 급작스러운 태도 전환 기대했다면 바보”
정치대통령실 2025.09.11 11:00:26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권이 바뀌었다고 북한의 태도가 확 바뀔 것을 기대했다면 바보”라고 말했다. -
오전 11:00 현재 코스피는 45:55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부동산업(0.02%↑)
증권News봇 2025.09.11 11:00:1111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97p(+0.12%) 상승한 3318.50로, 45(매도):5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음식료품업(+1.44%), 운수장비업(+1.12%), 통신업(+0.49%)이며, 약세업종은 증권업(-2.05%), 운수창고업(-1.60%), 의료정밀업(-1.44%)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부동산업이 58:42의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타업은 25:75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1,194억, 기관은 2,138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3,358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29.96% 오른 4,555원을 기록 중이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29.94%), 퍼스텍(010820)(+13.18%)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아스(071950)(-8.65%), 비에이치(090460)(-5.31%), 부국증권(001270)(-5.2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339개, 하락종목은 522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