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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모펀드 경쟁력, AI 활용에 달려"…"애슬레저 판 커진다" 알로요가, 롯데百·더현대 입점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산업중기·벤처 2025.05.09 08:15:1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투자 슈퍼사이클: 전 산업에서 AI 도입이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 AI 기술과 인프라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원천기술 보유 기업 M&A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모펀드 진화: 국내 사모펀드(PEF) 산업이 20주년을 맞아 투자 후 기업가치를 평균 35% 높이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도입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규제 자유도를 활용한 선제적 대응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산업 재편 가속화: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탄소중립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사업의 전망도 긍정적으로 분석된다. 산업별 AI 융복합과 환경 솔루션 수요도 확대되는 추세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민준선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8일 열린 제13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전 산업에서 AI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I 기술뿐만 아니라 AI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될 양상이며, M&A 시장에서도 AI 기업을 전략적으로 인수하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당장 돈 벌기 위한 기술만 있고 근본 기술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경쟁자가 적고 근본 기술이 필요한 서버 가속기 등 AI의 효율을 높이는 산업 투자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 핵심 요약: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열린 제13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PEF는 무조건적으로 AI를 적용해야 한다”며 “얼마나 빨리 AI를 도입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향후 효율성 제고와 발전 속도가 정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은행 등 기존 금융권의 생성형 AI 활용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며 내부 검증용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생성형 AI 지원이 본격화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등이 나서 GPU 1만 8000장 정도를 확보할 예산이 추경으로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 핵심 요약: 임유철 H&Q코리아 공동대표 겸 PEF운용사 협의회 회장은 8일 열린 제13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사모펀드가 투자한 총 231개 기업들의 평균 기업가치가 35% 올랐다”고 자본시장연구원 자료를 인용해 강조했다. PEF는 최초 투자 검토 단계부터 대상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론을 제시하며, 인수한 기업에 자금을 추가 투입하거나 동종 업계 내 새로운 M&A를 통해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기업가치를 향상시킨다. 임 회장은 PEF의 결과가 결국 타율 싸움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사모펀드가 모든 투자를 성공시킬 수는 없지만 높은 성공 확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PEF에 피인수된 기업에서는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이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국의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알로요가’가 올 7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국내 1호 매장을 열고, 8~9월 롯데백화점 본점과 더현대 서울에도 입점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퓨처마켓인사인트에 따르면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규모는 2019년 2330억 달러에서 2024년 3967억 달러로 급증했다. 향후 10년간 연평균 8.8%의 성장률로 2034년 9200억 달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은 연 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추정돼 일본(10.4%), 영국(10%), 중국(9.6%), 미국(9.1%) 등의 예상 성장률을 웃돌았다. - 핵심 요약: 장동훈 렘코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규제 강화 움직임이 미국을 중심으로 주춤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결국 환경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법과 제도가 정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년 설립된 렘코는 철강·건설·화학 등 산업 폐기물을 재활용해 산업 원료로 공급하는 재생 원료 기업이다. 특히 렘코는 철강 산업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렘코는 올 상반기 상장 예비 심사 청구를 앞두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400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 핵심 요약: 민준선 삼일PwC 딜부문 대표는 8일 열린 제13회 서경 인베스트 포럼에서 “M&A 시장은 지난해까지 3년째 침체였지만 올해는 시장 주체들이 활로를 모색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PwC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기업들은 AI·바이오·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전 세계 사모펀드가 보유한 3만 개 기업 중 절반 가까이가 투자 후 5년이 지나 매각 압력을 받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현재 국내 기업들이 직면한 경영 환경 변화를 ‘액티브(ACTIVE)’로 정의하고 이에 대응하는 ‘프로미스(PROMISE)’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트럼프 2.0 시대는 AI·헬스케어·방위산업에는 호재이지만 자동차·친환경에너지·2차전지 산업에는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워드 TOP 5] AI 투자 슈퍼사이클, 원천기술 확보, PEF 기업가치 향상, AI 융복합 M&A, 사모펀드 경쟁력, AI PRISM, AI 프리즘 -
삼성전자의 '300' …AI 선봉대로 전사 생산성 혁신 주도
산업산업일반 2025.05.09 08:11:57삼성전자(005930)가 임직원의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사내에 AI 생산성 혁신 전담 조직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회사는 DX 부문 경영혁신센터 산하에 AI 생산성 혁신 그룹을 만든다. 이 그룹은 전사 AI 인프라·시스템 구축과 AI 활용 실행 지원, 우수 사례 확산 등 전사 AI 생산성 혁신을 리딩하는 핵심 조직 역할을 맡는다. 그룹장은 상무급 AI 전담 임원이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X부문 내 각 사업부에는 AI 생산성 혁신을 위한 사무국을 설치한다. 사무국은 각 사업 특성에 최적화된 맞춤형 AI 혁신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며, AI를 활용한 문제 해결과 성과 창출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AI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AI 크루 제도'도 도입했다. 300명 규모로 운영되는 AI 크루는 현장의 AI 과제 발굴과 실행을 주도하는 일종의 선봉대다. 사업부 별로 크루 모집이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을 위한 AI 교육 체계도 한층 고도화한다. AI 기본 교육 뿐아니라 심화 과정을 통해 임직원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업무 혁신과 제품·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구성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술 발전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고 변화의 흐름 속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기존 업무 방식을 재정비하고 효율적이고 민첩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삼성전자 DX부문은 2023년 12월부터 문서 요약이나 번역, 메일 작성 등 직원의 사무 업무를 지원하는 자체 개발 생성형 AI 서비스 '삼성 가우스 포털'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삼성전자는 업무 생산성 혁신을 위해 가우스 포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부 생성형 AI 도입 여부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KT&G, 해외 궐련 신시장 개척…실적 성장 견인할 것"[줍줍리포트]
증권국내증시 2025.05.09 08:08:03한국투자증권은 9일 KT&G에 대해 "본업인 담배 사업이 연결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해외 궐련 사업은 앞으로도 가격 인상과 신규 시장 개척, 직접 사업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목표주가는 14만 원을 제시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궐련형 전자담배(NGP) 디바이스는 2분기부터 정상적으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처럼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해외 NGP 신규 디바이스 출시를 통한 스틱 판매 수량 증가 시기가 가시화된다면 실적 성장은 더욱 빨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KT&G는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 4911억 원, 영업이익 2856억 원을 기록하며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각각 15.4%, 20.7% 증가했다. 강 연구원은 "명예퇴직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 576억 원이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다면 조정 영업이익은 3432억 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는 해외 궐련 사업의 호조"라고 짚었다. 그는 특히 담배사업부에 대해 "해외 궐련 사업의 ASP 상승과 판매 수량 증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건기식사업부에 대해 " 해외 사업은 매출액 증가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국내 사업은 프로모션 비용 지출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향후 저수익 SKU 축소 및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할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
"2047년 韓잠재성장률 마이너스 진입" KDI의 경고…"AI 투자 슈퍼사이클, 올 하반기에 본격화”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증권국내증시 2025.05.09 08:07:29▲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글로벌 경제 구조적 변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확산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 없이는 한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047년을 전후해 ‘역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석이 나왔다. 국제통상 갈등으로 국제 분업과 기술 확산이 제한되는 가운데 국내 구조개혁까지 지체될 경우 역성장 진입 시기가 2041년으로 6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잿빛 전망이다. ■ 통화정책 대응 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충격에 각국 중앙은행이 엇갈린 행보를 보인다. 스위스는 통화 강세로 마이너스 금리 검토, 영국은 금리 인하, 브라질은 금리 인상으로 맞섰다. 정책 분화로 자본 흐름 변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 투자 시장 기회: 한국 증시가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극심한 저평가 상태에 놓였다. 공포지수 안정화와 함께 외국인 순매수 전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AI 인프라와 원천기술 보유 기업, 변동성 수혜주 CME 그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KDI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2025년 1.8%, 2026년 1.6%로 하락하고, 중립시나리오(연간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0.6%) 기준 2047년부터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청년층 비중 감소는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KDI는 경직적 임금체계, 정규직 근로자 과보호, 노동시간 규제 등의 완화와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를 통한 생산연력인구 감소 충격 완화를 주문했다. - 핵심 요약: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스위스는 마이너스 금리 도입, 영국은 금리 인하, 브라질은 금리 인상 등 각국 중앙은행이 대조적인 대응에 나섰다. 스위스 프랑은 올해 달러 대비 10% 급등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스위스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0%로 정체됐다. 영국은 1년 새 네 번째 금리 인하를 준비하고 있다. 반면 이와 반대로 브라질은 물가상승률(5.49%)이 목표치(3.00%)를 크게 상회하자 기준금리를 14.75%로 끌어올렸다. - 핵심 요약: 코스피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이 1.9%에서 2.2%로 상승했지만 PBR은 1.0배에서 0.9배로 하락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20.7배에서 12.7배로 급격히 떨어졌다.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당기순이익은 160조 원으로 전년 대비 57.7% 증가했으나 시가총액은 3.5% 감소해 2022조 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의 PBR은 0.8배로 선진국 평균(3.5배)은 물론 태국(1.6배), 브라질(1.7배), 중국(1.5배)보다도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 기업들의 내재가치와 순이익은 늘었음에도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는 괴리 현상이 심화되며 주식 저평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한국형 공포지수(VKOSPI)가 19.69로 한 달 만에 20포인트 아래로 내려가며 시장 불확실성이 크게 감소했다. 지난달 8일 미국 상호관세 발표 충격 이후 매수·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하면서 44.23까지 급등했던 지수가 빠르게 안정권으로 진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순매도하며 40조 원이 넘는 규모를 팔아치웠으나, 이달 들어 7일(3498억 원)과 8일(1303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시카고옵션거래소가 산출하는 변동성 지수인 VIX가 20포인트까지 낮아지고 관세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하반기부터 본격적 외국인 투자 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 핵심 요약: CME 그룹은 다양한 선물 및 옵션, 시장 데이터, 그 외 다양한 서비스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미국의 거래소 그룹이다. 최근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CME의 1분기 일평균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회계연도 2024년 기준 매출 구성은 청산 및 거래 수수료(81.4%), 시장 데이터 및 정보 서비스(11.6%), 기타(7%)로 이루어져 있다. S&P 500이 5% 하락한 시기에도 CME 주가는 14% 상승했으며, 14년 이상 분기 배당을 확대해왔다. 미-중 무역분쟁(2018년)과 팬데믹(2020년) 시기에도 시장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 핵심 요약: AI 기술과 데이터센터, 서버 등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 하반기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준선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AI 기술 자체뿐 아니라 AI를 적용한 산업과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는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당장 돈 벌기 위한 기술만 있고 근본 기술이 약하다”며 “딥테크 기업이 큰 매출을 내기까지 많은 투자가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당장 매출이 있어야 투자를 받을 수 있으니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했다. 제조업 중심 기업들은 사모펀드(PEF)와 손잡고 AI 산업에 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키워드 TOP 5] 한국 잠재성장률 하락, 글로벌 통화정책 분화, 코스피 저평가, 변동성 투자 기회, AI 인프라 투자, AI PRISM, AI 프리즘 -
비트코인 석달만에 10만달러 회복…이더리움도 20% 폭등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5.09 08:05:59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비트코인(BTC)이 3개월 만에 다시 10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ETH)도 전일 대비 약 20% 폭등하며 2000달러를 돌파했다. 9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10만 2944.88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대비 5.87% 급등한 가격이다. BTC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돌파해 알파벳과 아마존을 제치고 글로벌 자산 순위 5위에 올랐다. 같은 시간 ETH도 19.89% 상승한 2178.65달러를 기록했다. ETH이 2000달러를 돌파한 건 2개월 만이다. 엑스알피(XRP)는 7.67% 올라 개당 2.292달러에서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9.19% 오른 161.3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요 가상자산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4.78% 상승한 1억 4458만 9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8.64% 오른 306만 1000원, XRP는 6.62% 상승한 3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영국 간 무역 협정을 공식 발표하면서 가상자산 급등을 이끌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전 세계 무역 상대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이후 개별 국가와 무역 합의를 이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영국과의 무역 합의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지금 당장 주식을 사는 게 낫겠다”고 발언하면서 위험자산 매수 심리가 강화됐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이날 고객 서한에서 “2분기 BTC 목표가로 제시한 12만 달러는 너무 낮았던 것 같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2포인트 내린 65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룩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서울 주인들 내려온다’” 세종 아파트 매물도 실종… 행정수도 이전 기대에 투자 ‘활활’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05.09 08:05:0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세종시 부동산 열기: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세종시 아파트 시장에 불씨를 지피고 있다. 특히 외지인의 세종 부동산 매수 비중이 40%를 넘어서며 거래량은 3개월 만에 2.6배나 급증했다. 가격 상승폭도 4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기에 매물 감소세까지 더해지며 시장은 더욱 달아오르는 양상이다. ■ 토지거래 규제 강화: 서울시가 개발 기대감으로 들썩이는 강남·서초구 일대 자연녹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며 투기 차단에 나섰다.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과 염곡 공공주택지구 등 주요 개발 호재가 있는 26.69㎢ 규모 지역이 대상이다.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강력한 모니터링도 병행할 예정이다. ■ 건설 침체와 경기 둔화: 건설투자 급감의 그림자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며 1분기 GDP가 -0.2% 역성장했다. 특히 가덕도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 좌초 위기가 경기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추경에 SOC 예산 8000억원을 반영하며 건설 경기 활성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세종시 아파트 가격이 4월 넷째 주에 0.49% 상승했다. 이는 2020년 8월 이후 4년 8개월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1월 266건에서 3월 687건으로 2.6배 뛰어올랐고, 4월 신고가 거래는 43건으로 폭증했다. 행정수도 이전 공약의 여파로 외지인의 매수 비중이 1월 15.8%에서 4월 40.5%로 크게 치솟은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서울 거주자 매수 비중이 3월 3.1%에서 4월 7.8%로 두 배 이상 뛰었다. - 핵심 요약: 서울시가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 26.69㎢ 자연녹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다. 대상 지역은 구룡마을, 서초 염곡 공공주택지구 등이 포함됐다. 재지정 기간은 1년이다. 해당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녹지지역 100㎡ 초과 토지에 관한 권리 이전 시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시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 등을 포함해 총 164.06㎢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유지하며 시장 교란 행위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핵심 요약: 올해 1분기 건설투자가 전기 대비 -3.2%로 설비투자(-2.1%), 수출(-1.1%)보다 더 큰 폭으로 쪼그라들었다. 건설업 생산은 지난해 2분기부터 4개 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공공 발주 부문도 올해 1분기 -5.3%로 뒷걸음쳤다. 정부가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추경에 SOC 예산 8000억 원을 새로 편성했으나, 가덕도신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이 좌초 위기에 빠지면서 경기 회복은 더딜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금융 당국과 은행권이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가동한다. 연체 직전에 소상공인이나 폐업 예정자처럼 고금리 대출을 받은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소상공인119플러스(연체 직전 차주에게 최대 5년간 분할 상환과 금리 감면 지원), 폐업지원대환대출(폐업 예정 차주에게 연 2.84% 수준의 금리와 최대 30년 분할상환 제공), 햇살론119(채무조정 이행 차주에 최대 2000만 원의 추가 대출 공급) 프로그램들이 시행 중이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폐업지원대환대출’을 활용하면 월 39만 원 수준으로 원금까지 나눠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핵심 요약: 가덕도신공항 등 경제성이 낮은 SOC 사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국가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덩달아 커지는 모양새다. 당초 13조 7000억 원이었던 사업비는 더 늘어나다 못해 얼마가 더 들어갈지 예상도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해당 사업이 경제성이 없다고 평가했지만 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합심해 예타 면제를 결정하면서 13조 7000억 원의 예산 투입이 결정됐다. 이처럼 주먹구구로 밀어붙인 SOC 사업들이 국가 재정 건전성에 막대한 부담을 안겨준 꼴이라는 지적이 빗발친다. - 핵심 요약: 중흥그룹이 6월 중 ‘선월하이파크단지’ 1차 용지 공급에 나선다. 전라남도 순천시 해룡면 선월리 일원에 있는 해당 단지는 95만 6296㎡ 규모로 2026년까지 6000가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1차분은 이주택지, 협의양도인택지, 생활대책용지, 업무시설용지 등이고, 2차분은 상업시설용지, 근린생활시설용지, 공동주택용지 등으로 6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세풍일반산업단지, 율촌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 광양항만, 포스코 광양 제철소, 여수국가산업단지 등과도 인접해 있어 발전 가능성도 높다. [키워드 TOP 5] 세종 아파트 급등세, 외지인 매수 폭증, 토지거래허가구역, 건설투자 침체, 소상공인 금융지원, 행정수도 이전, AI PRISM, AI 프리즘 -
[속보]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5053억 원…전년 동기比 15% 증가
산업IT 2025.05.09 08:04:41네이버가 1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조 7868억 원, 영업이익 5053억 원을 각각 잠정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15.0% 증가했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규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등 커머스 부문의 매출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이버의 1분기 증권사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은 매출 2조 8014억 원, 영업이익 5116억 원이다. -
[속보] '돌아온 반도체' 경상수지 23개월 연속 흑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5.09 08:03:00한국의 경상수지가 올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 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달(69억 9000만 달러)과 , 전월인 2월(71억 80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늘었다. 한은은 “올해 2월까지 경상수지는 23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는데, 이는 2000년 이후 세 번째로 손꼽히는 연속 흑자 기록”이라고 말했다. 항목별로 상품수지(84억 9000만 달러)가 직전달인 2월(81억 8000만 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늘었다. 수출(593억 91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2.2% 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품목 중에서는 통관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이 11.6% 상승하며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했다. 이외 컴퓨터주변기기(+31.7%), 의약품(+17.6%), 승용차(+2.0%) 등이 수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수입(508억 2000만 달러)은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속됐으나 가스 도입 물량이 늘어나며 원자재 감소세가 축소됐다. 자본재 수입이 확대되고, 소비재도 늘어나면서 증가 폭을 키웠다. 서비스수지는 22억 10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가 7억 2000만 달러 적자였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32억 3000만 달러로 전월(26억 2000만 달러) 대비 흑자 폭이 늘었다. 배당소득 수지가 26억 달러 흑자로 2전월(16억 8000만 달러)에 비해 흑자 폭이 커진 영향이다.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3월 중 78억 2000만 달러 불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47억 5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국내투자는 7억 6000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1억 3000만 달러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5억 달러 불었다. -
박영사 주해 시리즈 2만페이지 탑재한 로톡 '빅케이스 플러스'
산업IT 2025.05.09 08:02:04로앤컴퍼니가 박영사 주해 시리즈를 인공지능(AI) 통합 법률정보 서비스 ‘빅케이스Plus’에 본격 탑재했다고 9일 밝혔다. 추가되는 콘텐츠는 2만 페이지 분량으로 법률정보 서비스에서 박영사의 법률 데이터를 활용하는 곳은 빅케이스가 유일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탑재되는 콘텐츠는 △민법주해 총칙 4권(편집대표 양창수) △주해친족법 2권(저자 윤진수 외) △형법주해 총칙 2권(저자 조균석 외) △형법주해 각칙 9권(저자 조균석) △부정경쟁방지법주해 1권(저자 정상조) △근로기준법 3권(저자 노동법실무연구회)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주해 3권(저자 노동법실무연구회) 등 총 24권이다. 빅케이스Plus 구독 회원은 기존에 제공되던 499만 건의 판례 데이터, 법학행정분야 논문 14만 건, 한국사법행정학회에서 발간한 기본법 61권 전권과 함께 박영사의 대표 주해서를 무제한으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오는 6월 중에는 법원 실무연구회에서 발간한 개인파산·회생실무(제6판), 지적재산소송실무, 행정소송의 이론과 실무 Ⅲ : 노동 및 산업재해 등을 포함해 활용도 높은 법률 실무서 8권을 추가 제공할 예정으로 독점 콘텐츠 강화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이번 독점 콘텐츠 제공을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2년 출시한 빅케이스는 지난 4월 기준 변호사, 로스쿨 재학생 등 5만7000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로앤컴퍼니는 박영사 콘텐츠 독점 제공을 기념해 내달까지 구독료의 20%를 포인트로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에 추가된 박영사 주해서는 인지도, 최신성, 실무 적합도 등 이용자 활용도를 면밀히 검토해 선별한 콘텐츠”라며 “독보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 제공하며 법률정보 서비스 시장 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김시우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첫날 4타 차 공동 11위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5.09 07:49:17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인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첫날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시우는 9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크리켓 클럽의 위사히콘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5타를 쳤다. 9언더파 61타를 친 선두 키스 미첼(미국)에게 4타 뒤진 공동 11위에 오른 김시우는 시그니처 이벤트 첫 톱10 입상은 물론 우승 경쟁에도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무엇보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경기 내용이 돋보였다. 3언더파 67타를 친 안병훈도 공동 35위로 무난한 첫날 경기를 펼쳤다. 임성재는 1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55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는 72명이 출전해 컷 없이 모든 선수가 4라운드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와 시즌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2019년 혼다 클래식에서 딱 한 번 우승한 미첼은 4연속 버디와 3연속 버디 등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다. 데니 매카시(미국)가 8언더파 62타로 뒤를 이었고 리키 파울러, 콜린 모리카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 등이 7언더파 63타를 쳤다. -
민심은 韓 보다는 金?…단일화 압박에 정치 테마주 상한가[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국내증시 2025.05.09 07:45:00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두 후보의 정치 테마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장에서도 김 후보의 우세를 더 점치는 분위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김 후보의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010770)는 직전 거래일 대비 1750원(29.86%) 급등한 76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급등으로 평화홀딩스는 직전 날인 7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 후보의 또 다른 정치 테마주인 평화산업(090080)의 주가도 최근 2거래일간 39%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김 후보와 단일화를 두고 논쟁 중인 한 후보의 정치 테마주는 전날 내림세를 보였다. 거래소에 따르면 한 후보의 정치 테마주인 시공테크(020710)는 직전 거래일 대비 1410원(17.76%) 급락한 65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한 후보의 정치 테마주로 분류되는 아이스크림에듀(28901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1% 넘게 급락했다. 실제 단일화 선호도 조사에서도 김 후보가 한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문수·한덕수 후보가 단일화한다면 누구로 단일화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1%가 김 후보를 골랐다. 한 후보를 택한 응답자 비중은 35%였다.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의견 없음(21%)과 모름·무응답(2%) 등 유보층은 23%였다. 국민의 힘 지도부가 단일 후보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화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 후보는 상황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대구에서 당원 간담회 참석 후 부산으로 이동해 가덕도 신공항 사업부지, 북항 재개발 현장, 자갈치시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모두 취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은 11일로 불과 2일을 앞두고 있다. -
‘문민 국방장관’ 가능할까…역대 장관 50명 중 ‘육사 출신’ 52% 차지[이현호의 밀리터리!톡]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5.09 07:43:00헌법 제87조 4항은 군인은 현역을 면한 후가 아니면 국무위원으로 임명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다. 국방부 장관이 군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이들을 통제할 수 있게 만들어 둔 최소한의 장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1961년 5·16 군사쿠데타 이후 국방부 장관에 예외 없이 예비역 장성이 임명됐다. 현역 군인은 국무위원인 국방부 장관을 맡을 수 없지만, 전역하고 예비역이 되면 가능하다. 이 때문에 합참의장이나 각 군 참모총장으로 근무하다 오전에 전역하고 오후에 곧바로 장관에 취임하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군사정권이 끝나고 1987년 헌법 개정 이후 김영삼 정부를 시작으로 ‘문민통제’(Civil control of the military)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20여 년 전인 노무현 정부 때부터 국방부 문민화에 착수해 나름대로 표면적 성과는 거뒀지만 정작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은 분단국가의 안보 특수성상 여전히 시기상조인 모습이다. 실제 역대 국방부 장관을 보면 민간인 출신은 찾기 어렵다. 1963년 제3공화국 이후부터 민간인 출신 장관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범석 초대 국방부 장관부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까지 역대 50명의 국방부 장관 중 민간인 출신은 다섯 차례에 그치고 있다. 이처럼 현역 장성에서 바로 장관으로 자리를 옮기거나 전역한 지 1년 내외인 경우가 비일비재해 국방부 장관들을 두고 ‘양복 입은 군인’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2·3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첫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이 탄생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민통제는 국가의 군사 및 국방정책에 관한 의사결정권을 직업군인이 아닌 민간(정치)인에게 부여한다는 군사·정치학의 원리다. 예컨대 국민이 선출한 정치 권력(대통령)과 민간인 관료(국방부 장관)가 안보 정책을 주도하고 안보 전문가 집단인 군은 군사작전으로 이를 뒷받침한다. 국방부 장관은 군의 대표자가 아니라 민간을 대표해 군을 지휘·감독하는 것이다. ‘문민지배’ 또는 ‘문민우위’(Civilian supremacy over the military)라고도 부른다. 문민 출신의 국방부 장관이 다음 정부에서 나오는 것이 가능할까.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문민 정부의 출발점인 김영삼 전 대통령도 군내 사조직으로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모인 ‘하나회’를 척결하고 문민화 상징인 국방부 장관을 민간인을 앉히고자 노력 했지만 결국 50만이 넘는 대군을 안정적으로 지휘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예비역 장성, 그것도 전역과 동시에 곧바로 국방부 수장으로 보내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문민 관료 자리에 군복을 벗고 무늬만 민간인으로 바꿔 곧바로 장관으로 오기에 진정한 문민 통제가 안되고, 군 출신(끼리끼리)간 결속으로 항상 논란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 역사가 반복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역대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 50명의 출신을 자세히 살펴 봤다. 육군사관학교 출신 국방부 장관이 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육사가 독보적 위상을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음으로 민간인 5명(10%)·육사 전신인 군사영어학교 출신 5명(10%)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해군사관학교 출신 3명(6%)·공군사관학교 출신 3명(6%), 갑종장교 출신 2명(4%)·상선사관 출신 2명(4%), 광복군 출신 1명(2%) 순이었다. 그렇다면 문민통제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방법은 없는 것 일까. 근대사를 보면 군사기술의 발달과 함께 군(軍)이 전문 집단화하면서 전쟁이 일어난 경우가 많다. 1914년 유럽 전역을 공포로 휩싸이게 한 1차 대전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발발했다. 23년 후 일본군이 일으킨 중일전쟁과 미국 진주만 기습도 비슷했다. 군국주의를 추구하는 군을 정치 지도자들이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결과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끔찍한 전쟁이 일어났다. 1·2차 대전에서 전쟁을 일으킨 국가들은 국민들을 패전의 잿더미로 내몰았다. 전 세계는 1·2차 대전을 겪으면서 폐쇄적이고 권력화된 군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민주주의국가에서 문민통제(civilian control)가 상식으로 자리 잡은 것은 이때다. 국민이 선출한 정치권력(대통령)과 문민 관료(국방장관)가 안보 정책을 주도·결정하고 안보 전문가 집단인 군은 군사작전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체계다. 문민통제의 성공 사례로는 미국이 꼽힌다. 미국은 문민 국방장관 임명을 법률로 규정했다. 군 출신은 전역 후 7년이 지난 뒤 임명이 가능하다. 이는 장관이 군의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고 국민을 대신해 군을 통제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이런 까닭에 미국은 병사 출신 장관이 존재한다. 이 같은 미국의 관례는 ‘국가안전보장법(National Security Act)’에 근거한다. 국방부 장관은 반드시 민간인이 맡고, 군 출신이 국방부 장관이 되기 위해서는 제대 이후 7년이 지나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 법이 만들어진 것은 1947년이다. 이는 미국 헌법이 시민이 선출한 대통령에게 국군 최고 통수권한을 부여하고, 군이 아닌 국민의 대표기관인 의회가 전쟁 선포 권한을 갖게 한 것과 같은 원리다. 게다가 민간인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명함으로써 군 내부의 불필요한 인맥형성과 결탁을 차단하게 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역대 국방장관은 기업가나 정치인, 교수 출신 등 민간인이 대다수이다. 현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도 예비역 소령 출신이다. 국내에선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은 남북이 대치한 분단 현실에서 시기상조이거나 비현실적인 주장 같은 취급을 받지만 선진국에선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지난 2020년 12월10일자 미 뉴욕타임스를 보면 196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50년간 전 세계 민주국가 가운데 군 출신(현역 또는 예비역 군인)을 국방부 장관으로 임용한 나라는 10%에 불과했다. 국방부는 군 부대가 아니라 국민을 대신해서 군대를 통제하는 행정부 기관이다. 적의 전쟁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강력한 ‘전투력 유지’ 임무가 가장 중요하지만, ‘문민 통제’란 두 가지 사명을 추구해야 한다. 12·3 비상계엄을 계기로 문민통제, 즉 선출된 문민 대통령과 군을 연결하는 국방부 장관의 임무와 역할을 다시 부각되고 있다. 차기 정부에서 문민 출신 국방부 장관의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은 이 같은 이유다. 분명한 건, 군에 대한 문민통제 그 출발은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임명이라는 점이다. -
12만원 훔치려고 살인한 김명현…"미성년 자녀가 3명" 최후진술서 '눈물'
사회사회일반 2025.05.09 07:35:12일면식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현금 12만원을 훔쳐 달아난 김명현(43)의 항소심에서 검찰이 1심과 동일한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진환)는 이날 강도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명현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심리했다. 검찰은 김명현이 평소 도박에 빠져있었고 범행을 저지른 뒤 차량에 불을 지른 점을 고려해 계획적인 범행으로 봐야 한다며 1심 형량이 가볍다는 취지의 항소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존엄하고 법이 수호하는 절대적 가치인 생명을 침해했으며 그 침해는 회복될 수 없는 데다가 살인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명현 측 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돌이킬 수 없는 잘못에 반성하고 있으며 흉기를 휘두른 건 사실이지만 피해자와 몸싸움을 하던 중 상처가 생긴 점을 고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잔인하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는 점, 미성년 자녀 3명을 부양해야 하는 점을 토대로 선처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명현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내려지는 죗값을 성실히 받겠다”고 했다. 재판부는 오는 30일 김명현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내린다. 앞서 김명현은 지난해 11월 8일 오후 9시 40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 탑승해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30대 남성 A씨를 살해했다. 범행 후 A씨의 차량으로 도주했으며 시신을 수로에 유기한 뒤 차량에 불을 질렀다. 이후 A씨가 갖고 있던 현금 12만 원을 훔쳐 식사한 뒤 6만 원 상당의 복권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명품백은 안 사도 여행은 갈래요"…항공권 결제율 20% 올라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5.09 07:32:47명품과 생필품 소비를 줄인 소비자들이 여행에 돈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8일 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가 집계한 1분기 업종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 데이터에 따르면 명품 및 생필품 소비를 줄인 소비자들이 여행에 있어서는 지갑을 열었다. 항공권·택시에 대한 결제액은 20.7%, 여행·숙박 부문은 5.5%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늘어 대조를 보였다. 반면, 명품 결제액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9.0%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도서·티켓(-14.3%), 식료품(-9.0%), 뷰티·헬스케어(-4.9%), 영상·음악(-3.4%) 등의 지출이 일제히 줄었다. 유통채널별 결과에 따르면 백화점·면세점에서의 결제금액은 4.3% 늘었으나 온라인쇼핑과 마트·편의점은 각각 9.5%, 2.0% 줄어들었다고 언급됐다. 온라인쇼핑에서는 쿠팡이 우세를 보였다. 지난 3월 기준 쿠팡의 카드 결제 금액 점유율은 64%로 지난해 같은 달(58%)보다 6%포인트 높아졌다. 반대로 G마켓(지마켓·9→5%), 11번가(7→6%), SSG닷컴(쓱닷컴·6→5%), 옥션(3→2%) 등은 일제히 결제액이 줄었다. 주요 온라인쇼핑몰 중에선 알리익스프레스만 2%에서 3%로 소폭 올라갔다. 올해 1분기 소비침체 등의 여파로 온라인쇼핑몰에 대한 결제액이 10% 가까이 감소한 와중에도 쿠팡은 거래액을 늘렸다. -
“병역 기피 정황에 ‘여권 반납 명령’은 정당”…야구선수 박효준, 2심도 패소
사회사회일반 2025.05.09 07:31:13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여권 반납 명령을 받은 야구선수 박효준(29)이 2심에서도 패소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9-1부(김무신 김동완 김형배 고법판사)는 박효준이 외교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여권 반납 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1심과 같은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박효준은 야탑고 3학년이던 2014년 7월 미국 프로야구 구단 뉴욕 양키스와 계약, 2015년부터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동했다. 2021년 7월 17일 뉴욕 양키스 소속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으며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뒤 메이저리그 무대에도 섰다. 그는 병역법 제70조 제1항에 따라 ‘25세 이상인 병역준비역, 보충역 또는 대체역으로서 소집되지 아니한 사람’에 해당해 2023년 3월까지 국외여행 허가 하에서 미국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가 국외여행 허가 기간이 끝난 후에도 귀국하지 않자 서울지방병무청은 2023년 3월 박효준을 병역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어 외교부는 같은 해 4월 25일 여권 반납 명령 통지서를 송달했다. 이에 박효준은 그해 5월 “여권 반납 명령이 사전 통지되지 않았고 위반 상태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여권 반납 명령을 반드시 사전 통지하라는 규정이 없다”며 “사건 처분까지 어느 정도 원고가 자초한 부분이 존재하고 결국 현재까지도 원고는 귀국하지 않은 채 계속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역 의무의 공정성과 형평성 등의 공익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작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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