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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맞고 싶어서 그랬다"…새파랗게 피멍 든 日 70대 아버지, 아들 찌르고 자수
국제국제일반 2025.08.09 06:59:00일본 지바현 후나바시시에서 70대 아버지가 50대 아들을 흉기로 찌른 뒤 자수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FNN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오후 1시께 지바현 후나바시시의 한 주택에서 발생했다. 70대 남성 후루타니 다카노부(76)는 50대 아들 A씨(52)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후루타니는 아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격분해 집 안에 있던 흉기를 들었고 A씨를 몇 차례 찔렀다. 그는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전화를 걸어 “아들을 찔렀다”며 자수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는 “큰 아들에게 그만 맞고 싶었다. 더는 폭력을 견딜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현재는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다음 날인 4일 오전 9시 30분경 후루타니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의 얼굴에는 눈가와 코 주변에 선명한 멍 자국이 있었으며 특히 오른쪽 눈은 심하게 부어 제대로 뜨지 못하는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후루타니가 장기간 아들의 폭행에 시달려온 정황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갈등의 경위 등을 추가 조사 중이다. -
'신호위반' 배달 오토바이에 7세 여아 깔려…"사과도 없이 담배만 뻑뻑"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6:58:00횡단보도를 건너다 신호를 위반한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크게 다친 7세 어린이의 부모가 사고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의 태도에 분통을 터트리며 경찰의 신속한 수사와 오토바이 운전자들의 신호 준수를 촉구했다. 8일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 23분쯤 강릉시 내곡동 한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7)양이 20대 B씨가 몰던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얼굴과 팔, 다리에 찰과상과 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소방헬기로 원주시 한 대형병원으로 옮겨진 A양은 다행히 수술을 잘 마치고 현재 회복 중이다. A은 휴가철 가족과 함께 강릉을 찾았다가 변을 당했다. A양의 부모는 연합뉴스에 “초록 불 신호가 얼마 남지 않아 급히 가고 있었다”며 “오토바이가 당시 약 40∼50㎞ 속도로 아이를 들이받으며 오토바이에 깔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가 곧 바뀌니 빨리 건너’라는 식으로 내달리면서, 제 뒤를 따라오던 아이를 못 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이후 아무런 조치 없이 담배만 피우던 모습은 다시 생각해도 화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A양 측에 따르면 오토바이 운전자는 책임보험에만 가입한 상태라 보상액도 최대 5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 A양이 아직 입원 중이라 정확한 치료비는 나오지 않았지만, 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A양 측에서 가입한 보험을 통해 처리해야 한다. 부모는 “사고 이후 가해자로부터 아무런 사과나 연락도 없다”며 “합의 없이 최대한 처벌 받길 원한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는 모습들을 흔하게 보면서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우리 아이가 사고를 당하니 가만히 있을 수 없다”라며 신호 준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경찰은 운전자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그럼 그날 수입은? '택배 없는 날' 절대 반대"…쿠팡 배송기사들,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6:56:00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쿠팡 배송기사인 ‘퀵플렉서’들이 7일 서울 강남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없는 날’ 참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CLS 소속 영업점 대표와 퀵플렉서들이 함께했다. CPA 측은 “쿠팡의 배송 구조는 전통 택배사와 달리 기사 개인의 자율 스케줄 기반으로 운영된다”며 “택배 없는 날은 강제 휴무로 해석돼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인천캠프 소속 퀵플렉서 A씨는 “쿠팡 시스템은 자율 휴무와 일정 수입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택배사와 다르다”며 “과거 선거일 강제 휴무처럼 하루 수입이 사라지는 상황은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다. CPA와 퀵플렉서들은 기자회견 직후 쿠팡 측에 공식 요구서를 전달했다. 요구서에는 △택배 없는 날 참여 반대 △휴무 선택권 보장 △현장 중심의 유연한 근무제 유지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국토교통부와 택배업계는 2020년부터 매년 8월 14일을 ‘택배 없는 날’로 지정해 일괄 휴무를 권고해왔다. 그러나 플랫폼 기반의 특수한 운영 방식을 가진 배송 조직에까지 이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
'관세 면제' 애플 급등, '금리인하' 기대 확산…나스닥 최고가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6:22:24미국 내에 4년 간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애플이 4% 이상 오르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다시 쓰는 등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마감했다. 전날 마감 직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자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주도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됐다는 소식도 금리 인하 기대를 끌어올리는 호재로 작용했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97포인트(0.47%) 오른 4만 4175.6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49.45포인트(0.78%), 183.65포인트(0.87%) 상승한 6389.45, 2만1450.02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2만 1464.53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미국 내 대규모 추가 투자로 반도체 관세 면제를 받게 된 애플이 4.24% 오르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이 밖에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2.49%), 테슬라(2.29%), 넷플릭스(2.65%),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23%), 브로드컴(0.40%) 등 대다수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 상승은 지난 6일 미국 1000억 달러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애플이 미국의 반도체 품목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기대가 견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애플의 대미 시설투자 계획 발표 행사를 갖고 “미국 내 공장을 짓기로 약속했거나 지금 짓고 있는 중이라면 관세는 없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공장을 짓겠다고 해놓고 실제로는 짓지 않는다면 그때는 다시 계산해서 누적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초 애플이 인도 등 해외에 있는 아이폰 제조 기반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중동 순방길 동행을 거부한 탓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 차례 비난을 들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증시 강세에는 지난 7일 장 마감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후임으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한 점도 힘을 보탰다. 마이런 지명자의 합류로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기대가 확산한 것이다. 마이런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선임고문으로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재무장관을 보좌한 인물로 이후 헤지펀드에 몸담으면서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일명 ‘마이런 보고서’를 작성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연준의 정책 운용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없다며 연준이 빨리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월가에서는 그가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함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진영에 합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런 지명자는 상원 인준을 거쳐 쿠글러 전 이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만 연준 이사직을 맡는다. 마이런 지명자가 9월에 임기를 시작할 경우 FOMC의 기준금리 결정 투표에 최대 4차례(9월 16~17일, 10월 28~29일, 12월 9~10일, 내년 1월 30~31일)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경제 분야에 대한 그의 전문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적었다. -
"배달음식 맨날 먹고도 25kg 뺐다"…英 30대男 다이어트 비결은 '이것'
국제국제일반 2025.08.09 06:11:38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도 1년 만에 무려 25kg을 감량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더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남성 톰 카폰(31)은 “체중이 115kg까지 불었고, 마트에 가는 것도 마라톤처럼 느껴질 정도였다”고 1년 전 상황을 회상했다. 옷은 배를 조였고 삶의 의욕도 점점 사라졌다고 했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던 그는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제한, 하루 1만 보 걷기라는 두 가지 원칙으로 체중 감량에 나섰고, 1년 만에 약 25kg을 감량했다. 카폰은 “16:8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도 먹고 싶은 배달 음식을 그대로 시켜먹었다”며 “대신 하루 열량을 약 2400kcal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이후 체력이 붙자 수영과 헬스를 병행했지만, 다이어트 초기에는 걷기만으로도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카폰의 사례는 과학적으로도 뒷받침됐다. 영국 배스대학교 제임스 알렉산더 베츠 교수 연구팀은 최근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제한의 체중 감량 효과를 비교한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정상체중 성인 36명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간헐적 단식+칼로리 제한 △칼로리 제한 단독 △간헐적 단식 단독을 적용해 3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하루 권장 칼로리의 75%만 섭취한 칼로리 제한 그룹이 평균 체중 1.91kg, 체지방 1.75kg을 줄이며 가장 큰 효과를 보였고, 간헐적 단식만 한 그룹은 유의미한 감량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간헐적 단식과 칼로리 제한을 병행한 그룹은 체중이 평균 1.6kg, 체지방이 0.74kg 줄어 효과가 있긴 했지만 단독 칼로리 제한 그룹에는 미치지 못했다. 반면 간헐적 단식만 적용한 그룹은 체중 0.52kg, 체지방 0.12kg 감소에 그쳤다. 다만 세 그룹 모두 내장지방은 유사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간헐적 단식만으로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운동과 병행할 경우에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칼로리 제한 식단은 열량을 하루 약 20~25% 줄이되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 주요 영양소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반면 간헐적 단식은 식사 시간만 제한하면 되기 때문에 비교적 실천이 쉽고 음식 종류에 제한이 없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연구팀은 임산부나 약 복용 시간이 일정한 사람, 섭식 장애 병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간헐적 단식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손흥민이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결국 외신도 주목한 한국 '젠더 갈등'
국제국제일반 2025.08.09 06:10:32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찍힌 한 장의 사진을 계기로 또 터져 나온 한국의 '젠더 갈등'을 외신이 주목했다. 7일(현지시간) NYT는 '이 축구스타는 여성 인터뷰 진행자의 우산을 들어줘야 했던 걸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벌어진 이른바 '손흥민 우산 논란'과 그 논란의 배경이 된 젊은 층의 극심한 젠더 갈등을 조명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마친 손흥민이 빗속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 한장이 논란된 바 있다. 사진 속에서 여성 인터뷰 진행자였던 걸그룹 에이핑크 오하영은 인터뷰 중인 손흥민을 위해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다. 그런데 일부 네티즌은 이 장면을 두고 '한국에서 남성이 여성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의미를 부여했고, 다른 쪽에서는 전혀 사실이 아닌 과도한 해석이라고 맞서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당시 손흥민이 양손에 마이크 장비를 들고 있어 우산을 들기 어려웠던 것으로 밝혀졌는데도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벤 데이비스는 같은 자리에서 진행자의 우산을 대신 들어주는 모습을 보여 본의 아니게 비교 대상이 되기도 했다. NYT는 논란의 전개 과정과 함께 '서양 남자들은 대부분 여자 배려하는 게 본능적'이라는 커뮤니티 댓글까지 소개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의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왔다. 한국의 젠더 갈등에 대한 격렬한 감정이 노골적으로 드러났다"며 "상당수 한국인이 이 사진에 젠더 갈등에 대한 자신의 날것의 감정을 투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젠더 갈등은 한국에서 매우 민감한 이슈"라며 "특히 젊은 층에서는 선거, 출생률, 연인과의 데이트 등의 문제에서 자주 표면화한다"고 분석했다. NYT는 '여성이 남성에 종속돼야 한다'는 뿌리깊은 유교 사상이 이런 갈등의 일부 원인이 되고 있으며, 갈수록 여성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미투 운동' 등으로 페미니즘 가치가 주목받으면서 이런 믿음이 도전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가 남녀 갈등 문제에 대한 시각을 극단적으로 가르고 분노를 확산시킴으로써 논란을 부추기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
화장품부터 단백질까지…이번 주말 이 팝업 어때요
산업생활 2025.08.09 06:00:00이번 주말 성수동에서는 화장품부터 단백질음료 등 다양한 테마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LG생활건강(051900)의 코스메틱 브랜드 ‘빌리프’는 서울 성수동에 ‘아쿠아 밤 - 프로즌 크림'을 주제로 한 팝업스토어 ‘믿음꽁꽁마켓’을 연다. 9일부터 17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는 폭발적인 수분감과 쿨링 효과로 피부 열감을 케어해 ‘아이스 찐정크림’으로도 불리는 프로즌 크림의 핵심 특징을 위트 있게 재해석한 공간이다. 살얼음이 낀 창문과 얼어붙은 바닥을 표현한 외관부터, 들어서는 순간 마치 냉장고 안에 있는 듯 시원한 실내 온도까지 프로즌 크림의 강력한 쿨링 효과를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내부 동선은 방문객들이 제품의 독보적인 쿨링감과 효능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코너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화잘먹 K뷰티살롱’ 코너에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프로즌 크림과 쿨링 마사저로 즉각 낮아지는 피부 온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모공꽁 신선코너’에서는 프로즌 크림 속 쿨링 캡슐 성분을 형상화한 파란 공을 잡는 게임이 진행된다. ‘퀵쿨링 캐치코너’에서는 ‘빌리프 프로즌 탱크(수조)’에 떠 있는 쿨링 캡슐을 낚으면 캡슐 안에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빌리프는 코너별로 마련된 선물 외에도 방문 고객을 위해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 모든 방문 고객에게 더위를 날릴 쿨링 캡슐을 닮은 구슬 아이스크림과 함께 장바구니, 부채 등 다양한 빌리프 굿즈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프로즌 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할인 및 증정 혜택과 더불어 마켓의 컨셉을 재밌게 살린 ‘신선랩핑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빌리프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쿠아 밤 - 프로즌 크림’의 효능을 가장 효과적으로 느껴보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빌리프의 브랜드 철학과 유쾌한 세계관이 한껏 반영된 ‘믿음꽁꽁마켓'에서 특별한 여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일유업(267980) 자회사 매일헬스뉴트리션의 스포츠 뉴트리션 브랜드 ‘셀렉스’는 9~10일 이틀 동안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고객 체험 중심의 ‘셀렉스 프로핏’ 팝업 짐(gym)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이 참여하여 WPI(분리유청단백질)의 장점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스포츠 챌린지 콘셉트로 기획됐다. 이번 팝업 행사의 핵심은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셀렉스 프로핏 챌린지 필드'다. 챌린지 필드는 10m 단거리 달리기에 도전하는 '러닝존'과 데드리프트를 체험하는 '웨이트존', WPI의 우수성을 배우는 '셀렉스 랩', WPI 프로틴 음료를 시음하는 '테이스팅존', 나만의 셀렉스 키링을 만드는 '커스텀 키링존' 등 총 5가지 체험 공간으로 구성된다. 각 존에서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에게는 셀렉스 ‘프로핏 러너 레몬’과 ‘프로핏 WPI 드링크’ 등 제품과 함께 특별 제작된 셀렉스 나일론 백, 셀렉스 프로핏 키링, 어메이징 오트 음료 등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팝업 행사 기간 동안 현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파격적인 가격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고객들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9일에는 프로 보디빌더 마선호 선수가 사전 신청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운동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틀 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인스타그램에 후기를 올리는 'SNS 소문내기 미션'을 수행하면 추가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더불어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10시부터는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하고 온라인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팝업 행사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은 셀렉스 네이버 직영스토어 및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가능하다. 매일헬스뉴트리션 셀렉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핏 팝업 행사는 소비자들이 ‘운동-영양-즐거움’을 모두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챌린지 필드부터 원데이 클래스, 포토존까지 이어지는 ‘셀렉스 프로핏’ 팝업 행사를 통해 WPI와 프로핏 제품의 우수성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美 '자유무역 80년' 종식선언…연준 새 이사에 '관세 정책 설계자'[글로벌 모닝 브리핑]
국제국제일반 2025.08.09 06:00:00※[글로벌 모닝 브리핑]은 서울경제가 전하는 글로벌 소식을 요약해 드립니다. 미국의, 미국에 의한, 미국을 위한…'자유무역 80년' 막 내려 미국이 30년간 지속돼온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의 종식을 선언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7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에 ‘우리가 세계 질서를 재편한 이유’라는 제목의 기고를 통해 “WTO가 주도하고 실체가 없는 경제적 효율성을 추구하는 현재의 세계 무역 질서는 지속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995년 이후 30년간 미국은 외국 상품과 서비스, 근로자와 자본을 위해 장벽을 허물었다”며 “하지만 다른 국가는 미국의 시장 접근을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관세와 제조업 보호에 방점을 찍은 ‘트럼프 라운드’로 중국을 견제하는 새로운 국제 무역 질서를 구축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무역정책의 핵심 인사인 그리어 대표가 상호관세가 발효한 날 이 같은 기고를 하면서 WTO 체제는 사실상 와해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준 새 이사에 '관세정책 설계자' 스티븐 마이런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이사의 갑작스러운 사퇴로 공석이 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자리에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됐습니다. 마이런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선임고문으로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재무장관을 보좌했습니다. 이후 헤지펀드에 몸담으면서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일명 ‘마이런 보고서’를 작성해 이름을 알렸습니다. CNBC는 “마이런의 지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서 말썽꾸러기 역할을 할 ‘그림자 의장’을 지명할 것이라는 추측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뤄졌다”며 “그가 맡을 역할은 ‘파월의 적대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습니다. 차기 연준 의장에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 의견을 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가자지구 점령 군사 작전 승인…‘완전 장악’ 밀어붙인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를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그의 발언 직후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가자지구 완전 점령을 목표로 한 군사작전 첫 단계를 승인하면서 이스라엘군의 진격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을 사실상 방관하고 있는 미국은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무장 해제 협상안을 제시하며 ‘저항의 축’ 압박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레바논이 이러한 협상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테슬라, 슈퍼컴 개발 '도조팀' 해체…삼성·엔비디아와 밀월 깊어지나 테슬라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였던 ‘도조(Dojo)’ 슈퍼컴퓨터 개발팀을 해체하기로 했습니다. 도조는 테슬라가 완전자율주행(FSD)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을 위해 독자 설계한 슈퍼컴퓨터로 테슬라 AI 자립 전략의 상징입니다. 이번 결정은 테슬라 기술 개발 전략에서 중대 변곡점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향후 삼성전자·엔비디아 등 외부 파트너와의 협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올 들어 핵심 인력 이탈과 전기차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트럼프 관세 폭탄 맞은 車업계 2분기 손실만 16조원…“팬데믹급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재정적 타격을 안겼습니다. 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2분기 관세로 인한 손실 규모는 총 118억 달러(약 16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순이익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팬데믹 시기 이후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 4월부터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5월부터는 자동차 부품까지 관세 대상에 포함시키며 유럽·아시아 자동차 제조사들을 압박해왔습니다. 관세 타격을 상쇄하기 위한 가격 인상과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 모두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업계에서는 비용 부담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美, 1㎏ 금괴에도 관세 부과…요동치는 국제 금 시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짜리 수입 금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글로벌 금 시장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8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달 31일 통관 결정서를 통해 1㎏ 금괴와 100트로이온스(약 3.1㎏) 금괴를 관세 부과 품목으로 지정했습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1㎏ 금괴가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이번 관세 조치 발표 이후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이날 1.3% 상승하며 온스당 3534.1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최대 금 정제국인 스위스가 39%의 관세를 맞게 되면서 금 수급 불안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
"요즘 북한 MZ는 '김정은 페이' 쓴다?"…北 전자결제 확산, 사실은
국제경제·마켓 2025.08.09 06:00:00북한에서 삼성페이나 중국의 알리페이 등과 비슷한 전자 결제 시스템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도로 개발된 전자지갑이 상용화되면서 평양 시내에서는 현금 결제가 점차 사라지고 있으며 이는 주민 편의 증진과 함께 자금 흐름을 100% 감시하려는 당국의 통제 강화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보도를 통해 "평양의 상업 봉사 시설들에서 현금으로 결제하는 구매자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며 "손전화기(휴대폰)에 의한 전자 지불 봉사가 평양에서도 주류로 되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민들은 식당과 상점은 물론 대중교통 요금까지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있다. 북한의 전자 결제 시스템은 '전성'이라는 이름으로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020년 중앙은행과 평양정보기술국이 함께 개발했다. 당시 북한은 이 시스템이 화폐 유통을 안정시키고 지폐를 통한 바이러스 및 세균 전파를 막는 위생적 이점이 있다고 선전한 바 있다. 전자 결제 인프라 확충도 뒤따르고 있다. 조선신보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카카오뱅크와 유사한 인터넷 은행 '화원전자은행'이 영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은행은 평양을 비롯한 주요 도시의 백화점, 병원, 약국 등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설치했으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전자 결제 확산에 공을 들이는 근본적인 이유를 감시와 통제에서 찾고 있다. 현금과 달리 모든 거래 기록이 남는 디지털 방식은 당국이 주민들의 자금 흐름을 100%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비공식 경제(장마당)를 제도권 안으로 흡수하고 노동당의 경제·사회 통제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
중학생 내 아이, 신용카드 괜찮을까…청소년 카드 경쟁 격화 [공준호의 탈월급생존법]
경제·금융카드 2025.08.09 06:00:00중·고등학생의 카드 이용액과 결제 건수가 빠르게 늘면서 카드사들이 청소년 전용 상품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거에는 체크카드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신용카드까지 선택지가 확장되며 시장이 한층 넓어졌다. 청소년의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이 적극적인 ‘청소년 마케팅’에 나섰다. 카드사들은 청소년 소비력 확대를 미래 고객을 조기 확보할 기회로 보고 있다.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생 1인당 연간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175만원으로 2020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 연평균 결제 건수는 262건에 달했다. 하루 두 번 이상 카드를 쓰는 비중도 같은 기간 18%에서 29%로 높아졌다. KB국민카드 분석에서는 14~19세 학생의 월 평균 체크카드 이용액은 2019년 12만1600원에서 2024년 14만 7900원으로 21.6% 늘다. 월평균 이용 건수 역시 16.4건에서 18.5건으로 증가했다. 청소년 카드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각 카드사는 각종 이용 혜택에 더해 캐릭터 디자인, 게임화 요소, 애플리케이션(앱) 기반 금융 교육 기능 등 다양한 전략을 담은 청소년 전용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크카드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는 은행계 카드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우리틴틴' 카드로 전국 CU편의점에서 결제시 특정 품목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로 본인 명의 휴대폰을 통해 즉시 가입할 수 있고 △연락처 송금 △온라인 간편결제 △더치페이 △교통카드 △시간표 및 급식표 제공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가 올 5월 'KB 틴업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출시 3개월도 채 안돼 발급 10만 장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틴업 체크카드는 '캐치!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랜덤 디자인도 재미 요소로 더했으며,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문구점·독서실·PC방 등 10대들의 주 사용처에서 5% 할인이 적용된다. 신한카드는 올 6월 10대 전용 플랫폼인 'SOL페이 처음' 앱을 론칭하고 교통카드 기능을 담은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용자는 결제·송금 등 대부분의 금융 서비스를 첫 화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구성된 플랫폼을 통해 금융 생활을 즐길 수 있다. 10~18세라면 은행 계좌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발급이 가능하다. 이같은 흐름 속에 청소년을 위한 신용카드 시장도 열렸다. 현대카드가 출시한 지난해 말 출시한 ‘현대카드 틴즈'는 현대카드 보유 부모의 만 12~18세 자녀에게 신용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만 14세 이상은 애플페이 연동도 가능하다. 가족카드 방식으로 부모에게 이용내역을 실시간으로 발송한다는 면에서 자녀의 소비 습관을 관리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다. 카드사들은 저연령 고객들이 인생에서 처음 사용하게 되는 '첫 카드' 효과를 높게 평가한다. 점차 본업 경쟁환경이 악화하고 새 고객을 유치하는데 높은 비용이 발생하면서 미래고객 확보에 열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첫 카드 발급 연령이 어릴수록 성인이 된 후 카드 이용률이 높고 브랜드와 서비스에 익숙해진 고객은 장기 충성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
[속보] 트럼프 "곧 푸틴 만나…우크라 영토 일부 교환할 것"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58:3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곧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에 대해 “난 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하다”며 “하지만 우리는 일부(영토)를 돌려받을 것이고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은 인용해 “미러정상회담은 다음 주 후반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회담 시기를 다음 주 초반인 이르면 오는 11일로 추정하고 장소는 로마로 관측한 바 있다. 타스통신의 이날 보도는 미국 언론의 전망보다 더 늦은 시기를 거론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취임한 뒤 푸틴 대통령과 공식 통화만 6차례 하고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미러정상회담 논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6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헸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직후 자신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가질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
[속보] '애플 4% ↑' 美증시 동반 상승…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23:11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자리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주도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이 지명됐다는 소식에 뉴욕 3대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내에 4년 간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한 애플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8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6.97포인트(0.47%) 오른 4만 4175.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49.45포인트(0.78%), 183.65포인트(0.87%) 상승한 6389.45, 2만1450.0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장중 2만 1464.53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도 갈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가운데서는 미국 내 대규모 추가 투자로 반도체 관세 면제를 받게 된 애플이 4.24% 오르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 밖에도 구글 모회사 알파벳(2.49%), 테슬라(2.29%), 넷플릭스(2.65%), 엔비디아(1.07%), 마이크로소프트(0.23%), 브로드컴(0.40%) 등 대다수 거대 기술 기업(빅테크)이 강세를 보였다. -
트럼프, '상호관세' 직후 국세청장도 돌연 해임…취임 2개월만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10:06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가 막 부과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세청장을 돌연 해고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8일(현지 시간) AP통신은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빌리 롱 국세청장을 취임 2개월만에 해임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당국자는 롱 청장에 대한 해임 사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롱 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12월 국세청장 후보로 지명된 인사다. 지난 6월 상원의 인준을 통과한 뒤 취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연방 하원의원(공화·미주리)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던 롱 청장이 외국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후임 국세청장으로 누가 발탁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분간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국세청장 대행직을 겸임하기로 했다. 롱 청장은 정계 입문 전까지 경매사로 활동했다. 세금 분야에서 뚜렷한 경력이 없었고 하원의원 시절 국세청 폐지를 촉구하는 법안을 지지했던 이력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세청 인원을 대대적으로 감축하고 이민자 추방 지원, 대학 세금 면제 조사 등 자신의 주요 국정 의제에 국세청을 활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에는 미국 고용 시장이 크게 악화한 것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에리카 맥엔타퍼 노동통계국장을 경질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트럼프 아래에서 호황”이라고 강조했다. -
러 언론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다음주 후반 가능성"
국제정치·사회 2025.08.09 05:00:06우크라이나 휴전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 시기가 다음 주 후반께가 될 것이라는 러시아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8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은 인용해 “미러정상회담은 다음 주 후반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폭스뉴스는 회담 시기를 다음 주 초반인 이르면 오는 11일로 추정하고 장소는 로마로 관측한 바 있다. 타스통신의 이날 보도는 미국 언론의 전망보다 더 늦은 시기를 거론한 셈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을 언제 만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회담이 매우 조기에(very soon) 있을 가능성이 상당(good chance)하다”고 답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도 7일 “정상회담에 대한 미국 측 제안에 동의한다”며 “구체적 준비를 위한 논의가 양국 간에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재취임한 뒤 푸틴 대통령과 공식 통화만 6차례 하고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다. 미러정상회담 논의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6일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같은 날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푸틴 대통령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헸다. 이 매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 직후 자신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가질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트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위트코프 특사 간 회동을 거론하며 “고도로 생산적이었고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이 전쟁이 반드시 종결돼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안에 그것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러시아가 이제 좀 더 휴전에 의향이 있는 것 같다”며 “그들에 대한 압박이 통했다”고 밝혔다. -
하얗게 뜨는 선크림 싫은데… 자외선은 걱정된다면[안경진의 약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5.08.09 05:00:00“피부가 왜 이래? 껍질이 벗겨지고 물집까지 생겼네?" 여름 휴가를 맞아 태국 방콕 여행을 떠났던 후배가 울상을 하고 나타났습니다. 얼굴은 물론 팔다리 피부가 온통 빨갛게 익은 것도 모자라 껍질이 일어나고 여러 군데 물집까지 잡혔더라고요. 한국 못지 않게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다 보니 끈적이고 하얗게 일어나는 백탁 현상이 꺼려져 자외선 차단제를 멀리한 게 화근이었죠. 시원한 바닷바람에 들뜬 사이, 강한 자외선이 피부 속까지 깊숙이 침투했고, 일광화상으로 이어진 겁니다. 자외선은 단순히 피부를 그을리는 데서 그치지 않습니다. 색소 침착과 주름, 탄력 저하 등 피부 노화를 촉진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피부암 위험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을 정도죠. 그럼에도 ‘끈적임’과 피부가 하얗게 뜨는 '백탁 현상’ 때문에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꺼리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화장품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크림 대신 세럼, 에센스 등 가벼운 제형의 자외선차단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투명하게 발리는 자외선차단제도 나왔더라고요. 다른 건 몰라도 자외선차단제 만큼은 꼭 챙겨바르는 저로서는 "백탁 현상이 없는 선세럼, 선에센스만으로 충분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백탁 현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시중의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로 나뉩니다. 각각 무기 자외선 차단제, 유기 자외선 차단제의 줄임말이죠. 무기자차는 티타늄디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 성분이 피부 위에서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반사하거나 산란시키는 방식으로 차단합니다. 이 때 가시광선까지 반사시켜 피부가 하얗게 뜬 것처럼 보이게 되는 거죠. 물리적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기 때문에 피부 자극이 덜하다는 게 장점입니다.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한 뒤 열에너지인 적외선으로 변환해 방출시키는 방식이라 백탁 현상 없이 자연스러운 톤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대신 피부 자극이나 눈시림이 발생할 수 있죠. 정리하면 백탁 현상이 전혀 없는 투명한 제형도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실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투명한 제형의 자외선차단제 제품은 대부분 유기자차입니다. 닥터지 피부과학연구소의 이정현 팀장은 “백탁 현상은 무기 자외선 차단제 성분의 광 반사 특성에 의한 것"이라며 "자외선 차단력 즉, 차단 강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기자차는 투명한 제형과 부드러운 발림성 덕분에 건성 피부나 남성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다만 일부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이 발생할 수 있죠.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각각의 장점을 살린 새로운 제형을 개발하는 게 기술력인 셈입니다. 올해 초 한국콜마는 유기자차와 무기자차 성분을 결합한 복합체 원료를 선크림 형태로 안정화하는 ‘유브이-듀오 플러스’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무기자차 성분을 유기자차 성분이 코팅하듯 감싸는 신규 복합제 원료를 도입해 백탁 현상 없이도 햇볕에 의한 노화를 더욱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닥터지는 자외선 차단과 잡티 케어, 수분 공급까지 동시에 가능한 유기자차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 자극 테스트 및 민감성 피부 적합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입니다. 피부가 극도로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잦은 소비자들 대상으로는 저자극 포뮬러로 설계해 백탁 현상을 최소화하고 발림성을 개선한 무기자차 제품도 출시했습니다. 선택지가 넓어진 만큼, 본인의 피부 타입과 선호도에 맞는 자외선차단제를 골라서 사용하면 되겠죠? 자외선 차단력은 백탁 현상 유무가 아닌, 제품에 표시된 SPF(자외선B 차단지수)와 PA 지수(자외선A 차단 등급)를 확인해야 합니다. 피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제품 선택 만큼이나 올바른 사용 습관이 중요하죠. SPF·PA 수치가 높더라도 바르는 양이 적거나 시점이 적절하지 않다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자외선 차단 제품에 명시된 자외선 차단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성인 기준 손가락 두 마디 분량을 얼굴 전체에 골고루 도포해야 합니다. 특히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되어 효과를 내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햇볕에 노출되기 최소 15~20분 전에는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같이 덥고 습한 날씨에는 땀과 피지로 인해 제품이 쉽게 지워지다보니 2~3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도 중요하죠. 이는 제품의 종류나 SPF 수치와 무관하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기본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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