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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약속 취소해야겠네"…바다도 얼린 '역대급' 한파 계속된다는데

연합뉴스




올겨울 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장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14도까지 떨어진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13~-16도로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8도)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5도 이상 낮은 -17.9도까지 떨어졌다.

인천 강화도 동막해변 일대가 얼어붙을 정도로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주말까지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원래 북극의 찬 공기는 강한 제트기류에 갇혀 있어야 하지만 지열 상승 등으로 북극이 따뜻해지면 이 제트기류가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늘어진다 이 틈을 타 북극의 영하 50에 달하는 강력한 찬 공기가 한반도가 위치한 중위도 지역까지 직접 쏟아져 내려오게 된 것이다.



현재 시베리아 우랄산맥 인근 상공에 기압계 정체(블로킹)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 상공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서 추위가 길게 이어지는 냉동고 효과를 만들었다.

극한한파는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치명적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예방의학교실 오인환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파 기간에는 평상시와 비교해 당뇨병 관련 사망 위험이 4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악화 위험도 27% 높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추위에 노출되면 인체는 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말초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당뇨병 환자는 이미 혈관 기능이 저하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 위험이 함께 증가할 수 있다.

오인환 교수는 "당뇨병을 앓고 있거나 합병증 고위험군이라면 한파 기간에 실내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외부 노출을 피하며, 평소보다 더 꼼꼼하게 혈당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6년 1월 23일 (금) 1면 언박싱 [AI P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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