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가 줄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상승했는데도 10·15 대책 여파로 서울과 경기의 거래가 얼어붙으며 전국 거래량도 떨어졌다.
15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1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 3320건, 거래금액은 20조 22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0월(4만 7163건, 28조 2129억 원) 대비 각각 8.1%, 29.0% 감소한 수치다.
특히 서울은 3265건, 4조 2782억 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져 전월(8495건, 10조 7509억 원)보다 거래량은 61.6%, 거래금액은 60.2% 급감했다. 경기도 역시 1만 1715건, 6조 3078억 원으로 거래량은 19.4%, 거래금액은 33.8% 줄었다. 서울과 경기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9만 2332건으로, 직전 달(9만 153건)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10월 42조 4419억 원에서 37조 7515억 원으로 11.1% 줄며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전년 동월(8만 1871건, 29조 7607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2.8%, 거래금액은 26.9% 증가한 수준이다.
전체 9개 부동산 유형 가운데 7개 유형에서 거래량이 늘었다. 상가·사무실과 토지가 각각 22.5%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어 공장·창고 등(집합) 19.9%, 상업·업무용빌딩 7.9%, 단독·다가구 5.5%, 공장·창고 등(일반) 5.4%, 오피스텔 0.2% 순이었다. 반면 아파트(-8.1%)와 연립·다세대(-6.3%)는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공장·창고 등(일반)이 전월 대비 134.9% 급증했다. 토지(63.7%), 공장·창고 등(집합)(25.7%), 상업·업무용빌딩(14.2%) 등 4개 유형에서 거래금액이 늘었다. 반대로 거래금액이 줄어든 유형은 5개였다. 아파트(-29.0%), 상가·사무실(-23.4%), 연립·다세대(-15.1%), 오피스텔(-12.4%), 단독·다가구(-2.0%)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11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3545건으로 전월(2895건) 대비 22.5% 증가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1조 2330억 원에서 9447억 원으로 23.4% 감소했다. 전년 동월(2965건, 9815억 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9.6% 늘었고, 거래금액은 3.7% 줄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엇갈린 흐름을 보인 가운데, 상업용 부동산과 토지 거래량 증가가 전체 시장을 견인했다"며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과 수도권 주요 고가 자산의 거래 축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a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