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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전면 중단' 여의도 알짜 LH부지, 주택 공급지에 포함되나…"석 달간 7.2% 껑충" 서울 전셋값, 연말께 6억 중반대 갈 수도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7 07:53:3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LH 부지 활용 정책 대전환: 여의도성모병원 인근 LH 소유 8264㎡ 부지의 매각이 전면 중단되며 임대주택 건립 재추진 가능성이 부상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LH 구조개혁 주문 이후 활용 방안을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 중이며, 문재인 정부 시절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 건립 계획이 있었던 만큼 정부의 이달 주택공급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연금 운용 구조 개편 파급효과: 국민연금공단이 400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직접 운용을 검토하며 총 15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기금 출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보완 관계를 형성해야 함에도 양 제도가 분절적으로 발전하면서 퇴직연금이 노후 소득 제고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구조적 조정에 초점을 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 관광업계 회복과 내수 진작: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으로 방한 중국 관광객이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이 기대되며 호텔·상업시설 부동산의 수익성 개선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돌파 전망과 함께 서민대출 축소로 인한 금융 안정성 개선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관광 중심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은 투자 매력도 상승과 함께 안정적 수익 환경이 조성되는 전망이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올해 상반기 6개 서민금융상품의 대위변제액이 52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정책 서민금융 공급 규모가 2023년 10조 6000억 원에서 지난해 9조 3000억 원으로 축소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근로자햇살론의 대위변제액이 1458억 원으로 45.6% 줄어든 것이 가장 큰 변화다. 서민층의 주택 구입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질 우려가 있으나 전체적인 금융 안정성 개선으로 부동산 대출 시장의 건전성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서민 정책 대출 공급이 감소하면서 햇살론 같은 상품의 연체가 크게 줄어들고 서민금융진흥원이 금융사에 대신 갚아줘야 하는 금액 역시 감소했지만, 전체 공급이 쪼그라든 결과라는 점을 고려하면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핵심 요약: 한국수출입은행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해 벤처·중소기업 투자를 막는 수은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했다. 현행법상 수은의 지분 투자는 대출이나 보증이 연계된 사업에만 가능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2005년 이후 수은의 직접 투자는 11건으로 연 평균 0.5건에 불과한 상황이다. 수은은 법상 간접투자 제한 요건도 함께 개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간접 투자 대상은 사모펀드(PEF) 등 자본시장법에 따른 집합투자기구로만 한정돼있다. 또한 벤처캐피탈이나 신기술투자조합에 대한 투자는 막혀있다. - 핵심 요약: 서울경제신문이 전·현직 금융협회장과 금융지주사 CEO 18명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금융 감독 체계 개편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금융소비자보호원이 별도 조직으로 설립될 경우 소비자 보호가 지나치게 강조돼 정책 균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관계부처가 여러 개로 쪼개져 행정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불편함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의 안대로라면 금융시장의 안정이 훼손되고 중복 규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큰 틀의 방향은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후속 작업이 진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민연금공단이 400조 원 규모의 기금형 퇴직연금을 직접 운용하는 방안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연 2% 수준의 퇴직연금 수익률을 국민연금 수준인 6%까지 끌어올리려는 목표로,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이 통합될 경우 1500조 원에 육박하는 초대형 기금이 탄생한다. 이와 동시에 더불어민주당이 사업장별로 분산된 퇴직연금을 기금으로 모아 전문 운용사가 운용할 수 있게 한 법안을 발의 중인데, 국민연금은 “국회의 법안 논의 결과에 따라 국민의 노후 소득 보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일부 가입자와 운용 업계의 반발은 넘어야 할 산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883만 명으로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간 2000만 명 돌파가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중국 단체관광객 100만 명 추가 유입 시 GDP가 0.08%포인트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호텔신라가 중국 본토 멤버십 가입자를 232% 늘린 것처럼 호텔·면세점·상업시설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관광 중심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료 상승과 자산 가치 증대가 기대된다. 한편 다이빙 주한중국대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은 중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즉각 환영 의사를 밝혔다. - 핵심 요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 감소 등을 위해 지속 추진했던 여의도 유휴부지 매각이 중단됐다. 여의도성모병원 인근 8264㎡ 부지는 감정가 4024억 원으로 3.3㎡당 1억 6000만 원에 이르는 프리미엄 입지다. 2023년부터 3차례 유찰된 이 부지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대주택 건립 후보지였던 만큼 정부의 이달 주택공급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LH는 최근까지도 재매각을 진행해 왔었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 부지 역시 수차례 유찰됐지만 지난달 매각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LH 구조개혁이 화두가 되면서 매각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LH의 토지 매각 사업 방식 등을 포함해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여의도 LH 부지 매각 중단이 주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단기 불확실성 후 중장기 긍정적 영향 전망됩니다. 4024억 원 규모의 프리미엄 부지가 매각에서 임대주택 건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여의도 지역의 고급 주택 공급 압박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여의도 재건축 사업과 맞물려 주변 시세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LH는 1984년 토지 비축 목적으로 매입한 이 부지를 2023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절차에 돌입했지만 높은 가격으로 3차례 유찰된 바 있어 정부 정책 기조 변화의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Q.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통합이 부동산 투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A. 기관투자 중심 시장으로 구조적 변화가 예상됩니다. 1500조 원 규모의 초대형 기금이 탄생하면서 현재 퇴직연금의 연 2% 수익률을 6%로 끌어올리기 위해 부동산 대체투자가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는 대형 오피스빌딩, 프리미엄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등 기관투자에 적합한 대규모 부동산 중심으로 투자가 집중되면서 해당 분야의 가격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사업장별로 분산된 퇴직연금을 기금으로 모아 국민연금을 포함한 전문 운용사가 운용할 수 있게 한 관련 법안을 발의하고 논의를 추진 중이어서 향후 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구체적 변화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Q. 중국 관광객 증가로 어떤 지역 부동산이 유망할까요? A. 관광 핫스팟과 교통 접점 지역 상업용 부동산이 최대 수혜 예상됩니다. 올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돌파와 중국 관광객 증가로 명동·동대문·강남·홍대·이태원 등 주요 관광지의 호텔·상가·면세점 관련 부동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호텔신라가 중국 본토 멤버십 가입자를 232% 늘린 것처럼 프리미엄 숙박시설과 체험형 상업시설의 투자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신세계면세점도 중국 대형 유통사 왕푸징·우상그룹과 잇따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업계가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여의도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LH 부지 활용 방안 결정 추이와 주변 재건축 단지 시세 변화 지속 점검 필요 ✓ 기관투자 확대 대비책 수립: 1500조 원 연금 통합 기금의 부동산 투자 확대 시 개인투자자 대응 전략 사전 준비 ✓ 관광지역 상업용 부동산 기회 포착: 중국 관광객 증가 수혜 예상 지역의 호텔·상가·면세점 관련 부동산 투자 가치 검토 ✓ 서민금융 축소 영향 분석: 서민층 주택 구매력 약화가 지역별 주택 시장에 미치는 차별적 영향 파악 및 대응 ✓ 금융 환경 변화 선제 대응: 금융 감독 체계 개편과 대출 규제 강화 가능성에 대비한 자금조달 계획 재점검 및 다각화 [키워드 TOP 5] 여의도 LH부지 매각 중단, 퇴직연금 국민연금 통합, 중국 관광객 무비자 입국, 서민대출 축소, 금융감독 체계 개편, AI PRISM, AI 프리즘 -
40도 폭염에도 에어컨 안 켠다?…수십 명 숨졌다는 일본서 무슨 일이
국제인물·화제 2025.08.07 07:52:00“올해는 뭔가 다르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일본이 연일 기록적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군마현 이세사키시에서 관측된 41.8도는 일본 기상 관측 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5일 NHK에 따르면 이번 폭염은 광범위하다. 군마현 기류시(41.2도), 사이타마현 하토야마마치(41.4도), 도쿄도 오메시(40.4도) 등 수도권을 포함한 간토 지방 전역이 40도를 넘어섰다. 올 여름 일본에서 40도 이상이 관측된 것은 벌써 6번째다.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도쿄에서만 6~7월 열사병 의심 사망자가 56명 발생했다. 7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16명, 60대 10명 순으로 고령층에 피해가 집중됐다. 특히 사망자 3분의 2 이상이 에어컨을 보유했음에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아오모리현, 오키나와현 등 44곳에 열사병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예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더위”라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토치기현 모오카시에 위치한 한 농장의 비닐하우스에서도 최근 바나나가 열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농장 관계자는 “비닐하우스 안은 온도가 40도를 넘고 습도도 약 80%에 달해 마치 사우나와 같았다”고 설명했다. 폭염은 후쿠오카 지역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달 2일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식당이나 카페 진열장에 놓인 음식 모형이 녹아내린 사진이 연달아 올라오기도 했다. 이는 음식 모형이 주로 폴리염화비닐(PVC)이나 왁스 같은 열에 취약한 소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NHK는 "경험한 적 없는 위험한 더위"라고 경고하며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
현대차·GM, 5개 차종 공동개발…북중미용 픽업·전기밴 만든다
산업기업 2025.08.07 07:50:29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네럴 모터스(GM)가 픽업트럭과 전기 밴 등 5개 차종을 공동 개발한다. 지난해 9월 양사가 체결한 포괄적 협력의 일환으로 차량 개발뿐만 아니라 원자재·부품 소싱과 탄소저감 강판 등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극대화해 북미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005380)는 GM과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탑재할 수 있는 중남미 시장용 중형·소형 픽업, 소형 승용,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종과 북미 시장용 전기 상용 밴 등 총 5종의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현대차는 공동 개발 차량의 양산이 본격화되면 연간 80만 대 이상을 생산 및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동 개발 과정에서 GM은 중형 트럭 플랫폼 개발을, 현대차는 소형 차종·전기 상용 밴 플랫폼 개발을 각각 주도하게 된다. 양사는 공통의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동시에 각 브랜드의 정체성에 부합하는 내외장을 개발한다. 양사 협업으로 2028년 중남미 시장용 신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와 GM은 차량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관련 협업을 진행 중으로 이르면 2028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전기 상용 밴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세그먼트 영역과 시장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더 나은 가치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북미 및 남미 시장에서의 양사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디자인, 고품질, 안전 지향의 차량과 만족할 만한 기술 등을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M의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문 최고 책임자인 실판 아민 수석 부사장은 “오늘 발표된 차량들은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세그먼트와 북미 시장의 상용차 부문을 타겟으로 한 것”이라며 “GM과 현대차는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보다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차와 GM의 협력은 지난해 9월 체결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첫발을 뗐다. 양사는 향후 북미와 남미에서 소재 및 운송, 물류에 관한 공동 소싱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방침이다. 원자재, 부품, 복합 시스템 등 영역에서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 또 지속가능한 제조 방식 실현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강판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수소 연료 전지 기술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시스템 전반에 걸친 협업과 관련해 세부 검토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비행기 놓칠까봐"…여권 만료된 10살 아들 혼자 공항에 두고 떠난 부모
국제국제일반 2025.08.07 07:46:00스페인 바르셀로나 엘프라트 국제공항에서 10살 아들이 여권 문제로 출국이 불가능하자 부모가 아이만 남겨두고 비행기를 탔다며 공분을 사고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당 공항에서 항공운항 조정관으로 일하는 릴리안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주장을 했다고 보도했다. 릴리안에 따르면 아이는 스페인 여권이 이미 만료된 데다 비자도 없는 상태였다. 출국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모는 아이를 데리러 올 친척에게 연락을 남긴 채 아이를 공항 터미널에 혼자 둔 채 자신들만 비행기에 올랐다. 아이는 부모가 떠난 뒤 공항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로 인해 사건이 외부로 알려졌다. 릴리안은 "아이에게 물어보니 '부모님은 이미 자국으로 휴가를 떠났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공항 측은 즉시 경찰에 상황을 알렸고 이후 경찰은 또 다른 자녀와 함께 출국한 부모를 확인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에서 부모는 "비행기를 놓칠까 봐 아이를 두고 갈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 이들이 체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릴리안은 "공항에서 오래 일했지만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며 "직원들과 경찰 모두 부모의 행동을 납득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는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듯 보였다"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국제선 대부분은 일정 나이 이상의 미성년자 단독 탑승을 허용하지만 출국이 제한된 아이를 공항에 방치하는 행위는 매우 이례적이고 위험한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2023년에도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에서 부부가 탑승권이 없다는 이유로 아기를 체크인 데스크에 두고 떠나려다 체포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도 부모는 아이를 유모차에 남긴 채 보안 검색대로 향했고 직원들이 이를 발견해 경찰이 출동했다. -
인권위원장이 “여성은 무능해서 승진 못 한다”?…부적절 발언 관련 제보 ‘쇄도’
사회사회일반 2025.08.07 07:46:00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이 인권위 직원들에게 “여성이 승진을 못 하는 이유는 유리천장이 아니라 무능력 때문”이라는 등 비하성 발언을 반복했다는 내부 폭로가 제기됐다. 6일 인권위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는 지난달 29일부터 내부망 자유게시판에서 안 위원장의 반인권적 언행과 부적절한 인권위 운영 등에 관한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관련 댓글은 약 130건이며, 이 중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제보는 40건 정도다. 노조는 제보를 모은 뒤 다음 주 노조 대의원회에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제보 내용에는 안 위원장이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집안일이나 돌봄에 특화돼 능력을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진을 못 한 것”이라는 성차별적 발언을 한 사례가 포함돼 있다. 또한, 특정 기관의 고위 여성 직원을 지칭하며 “고위직으로 올라간 여성들은 독해서 그렇다”고 말한 사례도 접수됐다. 안 위원장이 직원에게 “동성애자 아니죠”라고 질문하며 성적 지향을 확인하려 했다는 제보도 있다. 이외에도 ‘엘리베이터에서 여성 직원의 머리카락을 만졌다’는 등의 폭로도 나온 상태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내부망에 자신의 입장문을 올렸다. 발언 자체를 완전히 부인하지는 않았으나, “직원들의 성적 지향 등을 확인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차별금지법과 표현의 자유에 대해 언급하며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차원의 질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신체 접촉 의혹에 대해선 “평소 직원들에 대한 격려나 친근감의 표현은 있었으나 신체나 외모를 비하하는 등의 부적절한 언행은 없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의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내부 직원들의 불만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문정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권위 지부장은 이달 4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직원들은 여성에 대해 이런 인식을 가진 분이 어떻게 인권위원장으로 있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분노를 많이 표출했다”고 전했다. 시민단체들도 안 위원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바로잡기공동행동은 4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안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안 위원장이 특정 종교를 향한 혐오 선동, 성적 지향 질문, 특정 국가 비하 등을 했으며 이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 인간의 존엄과 가치, 양심·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또한, 직권남용 및 인권 옹호 업무 방해 혐의로 안 위원장을 공수처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려고"…여자친구 살해한 20대, 빈소 찾은 이유가
사회사회일반 2025.08.07 07:46:00전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대전 교제 살인 사건 피의자는 첫 경찰 대면조사에서 피해자 빈소를 방문한 이유에 대해 "진짜 죽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A씨(20대)는 사건 발생 일주일만인 이날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체포됐다. A씨는 이날 계획 범행을 인정했다. 그가 범행을 결심한 것은 사건 발생 3∼4개월 전이다. A씨가 피해자인 B씨 허락 없이 B씨 명의로 오토바이를 빌렸던 것이 화근이 됐고 이때 이후로 둘 사이에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오토바이 리스 명의와 관련해 서로 다툼이 있었다"며 "리스 비용과 카드값 등을 대줬는데도 날 무시해 화가 나 죽여야겠다고 결심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오토바이 명의 변경을 하기 위해 공유 차량을 빌려 함께 이동하기로 한 날, A씨는 B씨를 살해했다. A씨는 범행을 위해 미리 흉기와 농약 등을 샀고, 범행 직후 공유차를 타고 도주했다. A씨는 범행 이튿날 피해자 빈소를 찾았는데, 그 이유에 대해 "진짜 죽었는지 확인해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A씨는 B씨 빈소를 찾기 위해 대전 관내 장례식장 몇 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동기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한 경찰은 이날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낮 12시쯤 A씨는 서구 괴정동 주거지 앞 거리에서 전 여자친구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했다가 하루 만에 긴급 체포됐다. 체포 직전 음독한 그는 충북 진천의 병원에서 치료받아오다 지난 4일 대전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날 오전 통원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료진 소견에 따라 퇴원함과 동시에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자 B씨는 지난해 가족들에게 A씨가 자신을 죽일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B씨의 유족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11월 가족에게 A씨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했다. 이때는 이들이 헤어진 상태로, B씨가 직접 A씨를 경찰에 두 차례 신고했을 시점이다. 당시 A씨는 식당에서 재물손괴죄뿐만 아니라 B씨 소유의 오토바이를 가져간 뒤 돌려주지 않거나 B씨 집을 침입한 이유 등으로 신고당했다. B씨는 당시 가족에게 '(A씨가) 이러다가 갑자기 찾아와서 죽인다 할까봐 겁난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뒤, 같이 있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B씨에게 집 주변 순찰 강화 등 안전조치를 안내했으나 B씨가 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B씨는 A씨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헤어진 직후 이사했지만, 약 8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이사한 집 근처에서 A씨에게 살해당했다. 사건 발생 한 달 전인 지난 6월 27일에도 A씨가 B씨를 폭행·협박하고 출동한 경찰관도 폭행해 입건됐을 때, 경찰은 B씨에게 스마트워치와 안전조치 등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는 이를 거부했고, 자신을 폭행한 A씨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유족 측은 수사기관 등에서 가족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거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경찰 관계자는 "미성년자가 아니기에 사건과 관련해 가족에게 법적으로 고지할 의무는 없으나 이런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선을 다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북한군 내 동성애 만연… 식당 앞에서 버젓이 입맞춰" 러시아 군인의 충격 폭로
국제국제일반 2025.08.07 07:45:00북한군 사이에서 동성애가 만연해 있다는 러시아 군인 증언이 나왔다. 6일 TCH 등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언론인이자 군인인 유리 부투소프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포로 심문 영상을 공개했다. 다만 이 포로의 이름이나 나이, 소속 부대 등 신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심문 영상에서 포로는 북한 군인들이 동성애 관계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식당 줄에 서 있었는데, 두 명의 북한 군인이 손을 잡고 걸어오더라”며 “그리고 헤어지기 전에 입맞춤했다”고 했다. 이어 “처음엔 남자와 여자라고 생각했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 포로는 북한군이 러시아군의 물건을 훔치고 폭행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번은 북한 병사들이 참호로 들이닥쳐서 한 병사를 때리고 노트북을 빼앗아 도망쳤다”며 “근데 우리 눈엔 다 똑같이 생겨서 누가 그랬는지 알아내기 어려웠다. 물론 그들도 우리가 다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군 내 동성애는 북한군 출신 탈북자들 증언을 통해서도 알려진 바 있다. 평양에서 군 복무를 한 탈북자 이모씨는 작년 10월 공개된 BBC 코리아 인터뷰에서 “북한을 볼 때 한국식 사고방식으로는 절대 이해가 안 될 것”이라며 “북한은 북한만의 시각으로 봐야만 이해가 빠르다. 동성애란 느낌이 전혀 없어 없다. 상식에도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존재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 인식하는 북한 사람들은 진짜 거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에서는 ‘동성애’라는 개념이 없어 이를 명확히 인식하거나 구분하지 못한 채 행위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전문가들은 10년 넘는 장기간 군 복무의 영향일 것이라고 해석했다. 북한은 법적으로 동성애를 금지하진 않지만, 발각 시엔 다른 명목으로 처벌을 받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자유북한방송은 함경북도 청진시에서 동성애를 하다 적발된 여성들이 자본주의 사상에 물들었다는 죄목으로 공개처형을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
BMW 전기차 안 팔리자…韓 배터리 세계 점유율 '급락'…저가 中 배터리는 약진
산업산업일반 2025.08.07 07:41:00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을 제외한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고객사들의 견조한 전기차 판매로 전 세계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이 늘었지만 삼성SDI가 주요 고객사인 BMW의 전기차 판매 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저가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운 중국 업체들이 약진하며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점유율이 증가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1~6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PHEV·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209.2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3.8% 성장했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시장은 성장했지만 국내 배터리 3사의 사용량은 감소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전 세계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2.2%(43.0GWh) 성장하며 비(非) 중국 시장에서 2위를 유지했고 SK온도 10.6%(19.6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삼성SDI는 7.8%(16.0GWh) 감소해 일본 파나소닉에게 추월 당하며 5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와 아우디, 리비안 등의 순으로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삼성SDI는 BMW의 i4, i5, i7, iX 등 주요 전동화 모델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인 i4의 전 세계 판매가 둔화되면서 삼성SDI의 BMW향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해 미국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안정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중국 고션(Gotion)의 LFP 배터리를 적용한 스탠다드 레인지 트림이 새롭게 출시되며 삼성SDI의 공급 비중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온은 현대차그룹의 아이오닉5와 EV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후 탑재량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폭스바겐 ID.4, ID.7의 견조한 판매량도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판매량 부진했지만 기아 EV3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된 쉐보레 이쿼녹스, 블레이저, 실버라도 EV의 북미 판매 확대가 배터리 사용량을 끌어올렸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국 업체들의 강세는 지속됐다. CATL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2%(62.1GWh) 성장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현지 완성차 업체들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완성차들 다수가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CATL의 배터리를 배터리를 채택하며 점유율이 늘었다. BYD도 중국 외 시장에서도 153.0%(15.7GWh) 성장률을 기록하며 6위를 기록했다. 배터리와 함께 전기차(BEV·PHEV)를 자체 생산하는 BYD는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차급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CATL과 BYD를 비롯해 파라시스(7위), 고션(9위), SVOLT(10위) 등 중국 업체 5곳이 10위 안에 들었다. SNE리서치는 "상반기 비중국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역별 수요 구조 변화와 완성차 업계의 전동화 조정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규제 외에도 실질 수요와 OEM 전략의 변화에 따라 지역별 차별화된 대응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
여의도 주민 반대하는데… LH 여의도 땅에 공공임대주택 건립되나
부동산정책·제도 2025.08.07 07:40:00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채 감소 등을 위해 지속 추진했던 여의도 유휴부지 매각이 중단됐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인근의 ‘금싸라기’ 땅으로 매각가가 4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대통령실의 LH 구조개혁 방침에 따라 ‘올스톱’된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대주택 건립 후보지로 사업이 추진됐던 만큼 정부의 이달 주택공급대책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 LH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여의도 LH 부지의 처리 방식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H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매각이 유력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LH 개혁 주문 이후 활용 방안을 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검토 중이다. LH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며 “정부의 지침이 정해져야 매각 여부 등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1984년 여의도동 61-2번지 대지 8264㎡를 토지 비축 목적에서 매입했다. 현재 감정가는 4024억 원으로 3.3㎡당 가격만 1억 6000만 원에 이른다. 2023년부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하지만 높은 가격 때문에 2023년과 2024년에 걸쳐 3차례 유찰됐다. 개발업계 관계자는 “여의도성모병원 인근에 자리해 있고 올림픽대로 등 진입이 편리한 우수한 도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한풀 꺾인 시점에 매각이 진행됐고 가격도 비싸 유찰됐다”고 설명했다. LH는 최근까지도 재매각을 진행해 왔었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하고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전력공사가 보유한 서울 성동구 마장동 부지 역시 수차례 유찰됐지만 지난달 매각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LH 구조개혁이 화두가 되면서 매각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LH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구조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매각 사업 진행이 멈추면서 임대주택 건립 재추진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LH 여의도 부지에 임대주택 건설이 추진된 바 있다. 문 정부는 2020년 8·4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LH여의도 부지에 약 300가구를 위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지 인근의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해 사업은 공회전을 거듭했다. 금융 특구라는 여의도의 도시적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더불어 임대주택에 대한 기피현상 등이 작용한 것이다. 정부는 LH 여의도 부지에 임대주택 건립 등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LH 구조개혁 방안을 준비 중”이라며 “LH의 토지 매각 사업 방식 등을 포함해 LH 역할 등에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산업재해 예방 합동 간담회 개최
사회전국 2025.08.07 07:38:4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최근 공사 본관 회의실에서 10곳의 협력업체와 산업재해 예방을 주제로 한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협력업체 대표와 현장 운영 부서장이 참석해 각 사업장의 안전보건활동 현황과 재해 저감방안을 공유하고, 도급·수급 간 안전관리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여름철 폭염과 같은 계절적 특수 요인에 대한 현장 맞춤형 안전대책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사항 등 최신 정부 지침과 법령을 안내하며,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산업재해 발생의 근본 원인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합동안전문화체험, 우수사업장 견학, 합동안전교육, 안전혁신경진대회 등 참여형 안전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해 협력업체와의 안전공동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병억 사장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안전보건경영 방침 아래 후진국형 재해와 사망사고는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며 “이번 간담회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협력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재해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력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韓 성장률 반등하나…해외 IB 8곳 평균 1% '우뚝' [Pick코노미]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07 07:37:08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눈높이를 높이고 있다. 전망치가 가장 낮았던 JP모건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달 새 0.2%포인트나 상향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6월 30일 0.5%에서 0.6%로 올린 데 이어, 지난달 24일엔 0.7%로 또 높였다. JP모건은 당시 한국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 이후 보고서에서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돌았는데, 이는 수출 호조와 제조업 성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이로 인한 반작용이 나타나겠지만, 재정 부양책 효과가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 연율 평균 1.8% 성장 전망을 유지하면서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성장률을 0.7%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JP모건은 해외 주요 IB 8곳 중 성장률 전망치가 가장 낮았던 곳이다. 이외에도 골드만삭스는 기존 1.1%에서 1.2%로 0.1%포인트 올렸고, 씨티은행도 0.6%에서 0.9%로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0%포인트로 종전 0.9%에서 높아졌다. 한은도 오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전망치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연간 성장률을 0.8%로 전망했는데, 당시에는 2차 추경을 제외한 1차 추가경정예산 효과만 반영됐다. 한은은 2차 추경이 올해 성장률을 약 0.1%포인트 끌어올릴 것으로 본 만큼, 단순 계산으로도 0.9%가 가능한 셈이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는 향후 성장률 전망의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힌다. 5월 당시 한은은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평균 관세율을 13.3%로 추정하고 반도체·의약품 등 핵심 품목에 향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반영해 연말에는 최대 14.9%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결과를 반영하면 평균 관세율은 약 13.4%로 추산된다. 아직 반도체와 의약품에서 하반기 중 10% 수준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가정을 적용하면 연말 평균 관세율은 최대 15.0%까지 상승할 수 있어 5월 관세율 범위와 대동소이하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5월 한은 전망(0.8%)에 대한 기본 과정과 실제 관세 협상 결과가 엇비슷한 만큼 2차 추경을 반영해 올해 성장률은 0.9%까지 올라갈 여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1분기 성장률 충격 때문에 1% 달성 여부를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
또 장타…이정후, 피츠버그전 시즌 27호 2루타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8.07 07:33:38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시즌 27번째 2루타를 때려내며 6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8월 들어 치른 6경기에서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고 있다. 8월 타율이 0.417(24타수 10안타)에 이른다. 이날은 시즌 27번째 2루타를 기록하며 최다 2루타 부문 리그 전체 11위, 내셔널리그에서는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경기에서 이정후는 2회, 4회, 7회 타석에서는 모두 타구를 외야로 보내지 못했다. 첫 타석 2루 땅볼, 두 번째 타석 3루 땅볼에 그쳤고 세 번째 타석도 3루 플라이로 돌아섰다. 그러나 2대2로 맞선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투수 데니스 산타나의 5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 도미니크 스미스도 2루타를 터뜨렸고 이때 이정후는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후 1점을 더 추가해 4대2로 피츠버그를 눌렀다. 이로써 피츠버그 원정에서 2승 1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58승 57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자리했다. -
[르포] “이 조합 찬성”…하리무·최혜선 띄운 올리브영, 성적 봤더니
산업산업일반 2025.08.07 07:30:00“벌써 품절이에요?” 4일 저녁 서울 성수동 ‘올리브영N 성수’ 4층. CJ올리브영이 새롭게 선보인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 ‘요즘올영’ 첫 방송 현장에서 시작 18분 만에 기획 증정품 품절 소식이 들리자 스튜디오는 들썩였다. 출연진을 비추는 눈부신 조명 뒤편으로 숨죽이듯 카메라를 잡고 있던 제작진들도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날 방송은 올해 상반기 평균 대비 7배가 넘는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흥행을 예고했다. 6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요즘올영 첫 회 주문액은 올해 상반기 다른 라이브 평균 대비 55% 높았다. 목표 대비 125% 높은 수준으로, 시청자 수는 상반기 대비 612% 증가한 103만 명에 달했다. 방송이 시작된 지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실시간 채팅창에는 구매 인증 댓글이 줄줄이 올라왔고 ‘좋아요’를 뜻하는 하트 버튼이 빠른 속도로 눌리며 방송 화면을 채웠다. 요즘올영은 단순 판매 중심의 기존 라이브 방송 틀을 깨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쇼퍼테인먼트’ 형식의 올리브영 신규 라이브 프로그램이다. 쇼호스트 대신 라이브 방송 진행 경험이 없는 셀러브리티 MC와 올리브영 자체 뷰티컨설턴트, ‘셔터브리티’로 불리는 뷰티 크리에이터 5명이 출연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게 특징이다. 이들은 각자의 뷰티 경험을 공유하면서 제품을 시연하고 실시간 댓글 등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한다. 프로그램을 총괄한 관계자는 “그야말로 본부가 가진 모든 자산을 총동원한 시도”라며 “올리브영 직원인 뷰티 컨설턴트가 출연해 전문성 있는 뷰티 팁을 공유하고 소비자를 대변하는 셔터브리티가 패널로 등장해 몰입감 있는 콘텐츠로 기능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토리든, 에스쁘아, 마녀공장 3개 브랜드 연합으로 90분간 생중계됐다. 스튜디오는 노란색과 분홍색 계열의 소파, 러그 등으로 꾸며져 마치 집에 온 듯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MC를 맡은 댄서 하리무와 인플루언서 최혜선은 “평소 애정하는 브랜드라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싶어 직접 써보고 느낀 점을 메모해왔다”며 “다같이 모여서 수다떨듯 그동안 어떻게 제품을 써 왔는지,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을 자연스럽게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년부터 10여 개의 라이브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는 올리브영은 요즘올영을 국내 대표 뷰티 방송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10월까지 2차례 추가 시범 방송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제성 있는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은 물론, 콘텐츠 포맷의 다각화와 전용 프로모션 기획을 통해 더 많은 시청자에게 입점 브랜드를 소개하고 브랜드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천시, 석유화학 산업 상생협력 업무협약…“석유화학 상생 생태계 구축”
사회전국 2025.08.07 07:24:31인천시가 지난 6일 SK인천석유화학 쥬빌레홀에서 ‘인천 석유화학 산업 상생협력 확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유일의 석유화학 기업이 위치한 인천에서 원청과 협력사 간 임금, 복지, 산업안전 등에서 발생하는 격차를 개선하고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고용노동부 장관, SK인천석유화학 대표, 제이콘, 세이콘, CHM 등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원청사인 SK인천석유화학은 협력사의 복지 기반을 위해 ‘1% 행복나눔기금’을 운영하고, 협력사 근로자들의 휴게·사무공간 확보를 위해 ‘상생협력관’을 무상 제공한다. 또 산업단지 인근 지역의 환경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도 나서기로 했다. ‘1% 행복나눔기금’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달 기본급의 1%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의 기부금을 출연하는 1:1 매칭 방식으로 조성돼 협력사 동반성장 및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협력사는 숙련인력의 장기근속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과 함께 신규 근로자의 안정적인 적응을 돕는 멘토링 제도 등을 운영하며 고용안정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인천시와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지원, 신규 채용 및 장기근속을 위한 장려금 지급, 문화생활 프로그램 운영 등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히 상생협력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기관이 명확한 역할과 책임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낼 것”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정부와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석유화학 산업은 인천 제조업 부가가치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산업인 반면 산업 안전과 열악한 근로환경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 3월 고용노동부의 ‘지역주도 이중구조 개선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고 석유화학 산업의 노동시장 격차 해소하고자 정책적 기반을 추진해 왔다. -
애플 140조원 투자에 금리인하 기대…美증시 일제히 '화색' [데일리국제금융시장]
국제정치·사회 2025.08.07 07:17:30애플이 미국 내에 140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단행한다는 소식과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뉴욕 3대 지수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38포인트(0.18%) 상승한 4만 4193.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45.87포인트(0.73%), 252.87포인트(1.21%) 오른 6345.06, 2만 1169.4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애플이 미국 내에 4년 간 1000억 달러(약 140조 원) 규모의 추가 투자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장중 오름세로 급선회했다. 미국 생산시설 투자로 관세 대상에서 제외돼 삼성전자(005930) 등 경쟁 업체를 따돌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같은 내용의 애플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조 달러 규모의 새 공장들을 미국에 건설하는 약속을 받았다”며 “여러분들은 이날 애플로부터 (그 약속 중) 하나를 보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고했다. 만약 해당 투자가 현실화될 경우 애플의 총 미국 투자 규모는 600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올초 애플이 인도 등 해외에 있는 아이폰 제조 기반을 미국으로 이전하지 않을 경우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와 함께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월 중동 순방길 동행을 거부한 탓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 차례 비난을 들었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대규모 투자에 대한 시장 기대가 커지며 애플은 장중 5.09% 상승했고 엔비디아(0.65%), 아마존(4.00%), 메타(1.12%), 브로드컴(2.98%), 구글 모회사 알파벳(0.73%), 테슬라(3.62%), 넷플릭스(2.67%) 등 다른 거대 기술기업(빅테크)들도 줄줄이 올랐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공개한 맥도날드는 2.98% 상승했고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시장 기대치를 밑돈 스냅과 ADM는 각각 17.15%, 6.42% 급락했다. 애플 소식 외에도 주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 공개 발언을 내놓은 점도 9월 금리 인하 기대를 한층 더 높인 증시 호재가 됐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스턴에서 열린 행사에서 7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가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쿡 이사는 “7월 고용 보고서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대규모 수정은 경제가 변곡점에 있을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기저의 불확실성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콜린스 총재도 “7월 고용 데이터는 우려할 만한 신호를 보냈다”며 “경제 변곡점에서는 대규모 수정이 발생할 수 있고 데이터를 해석할 때는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 인사들의 잇딴 발언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이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bp=0.01%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52.7%까지 높여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 수치인 46.3%보다 높아진 수준이다. 9월 25bp 인하 확률은 95.2%까지 치솟았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가 커진 점도 증시의 부담을 더는 요인이 됐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빠르면 다음 주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헸다. 이 매체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 직후 자신과 푸틴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3자 회담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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