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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드디어 내렸네, 맘껏 먹을 때가 왔다"…태안서 '이것' 풍년 터졌다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0:06:55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오징어가 풍년을 이루며 지역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태안군과 서산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태안 신진항에서 위판된 오징어는 총 930톤(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8.9톤) 대비 8.5배 급증했다. 태안은 한때 울릉도가 대표 산지였던 오징어 위판에서 최근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수협 관계자는 “올해 바닷물 온도가 다소 낮고 오징어 어군이 연안 가까이 형성돼 조업 효율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신진항 위판장에서는 하루 평균 1만 상자 이상의 오징어가 거래되며 어업인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어획량 증가로 소매 가격도 지난해 대비 하락했다. 20~25마리 1상자가 7만~8만원이었던 가격은 올해 5만5000원~6만5000원에 형성돼 있다. 피서철과 맞물려 싱싱한 오징어를 맛보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태안 지역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태안 앞바다 오징어는 서울 등 수도권 판매점에서도 인기가 높다. 군 관계자는 “매년 여름 본격적으로 잡히는 태안산 오징어가 지역경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살이 오르기 시작해서 여름철 제철을 맞는다.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지방은 적고 단백질 함량이 100g당 18g에 달해 다이어트와 건강 관리에 좋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김건희 특검, 7일 오전 8시 윤석열 체포영장 재집행
사회사회일반 2025.08.06 20:03:13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한 차례 실패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7일 재시도한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7일 오전 8시에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이날은 특검팀이 지난달 31일 법원에서 발부받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의 집행 기간이 만료되는 날이다. 앞서 이달 1일 특검팀은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처음 시도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면서 실패했다. 당시 김건희 특검은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물리력 행사를 자제하며 철수를 결정했다. 오정희 특검보는 1일 브리핑을 통해 “4회에 걸쳐 자발적으로 체포영장 집행에 따를 것을 권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수의를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워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이달 5일 윤 전 대통령 측이 배보윤 변호사 등을 변호인으로 선임한다는 내용의 선임계를 접수하고 변호인과 소환조사 일정과 방식 조율에 나섰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자진 출석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5일과 6일 체포영장 집행을 보류했다. 하지만 이날까지 변호인과 소환 방식 조율에 실패하면서 체포영장 재집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에도 윤 전 대통령이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으면 특검팀이 물리력을 동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특검팀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에게 물리력 행사를 고지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교도관들이 강제로 수갑을 채워 끌어내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오 특검보는 “차후에는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며 윤 전 대통령을 조사실로 끌어 와 대면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다만 강제인치를 한다 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이 진술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속해 진술을 거부할 경우 구속영장 청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대한항공, 더 큰 항공기 12대 추가 도입…2029년까지 총 30대
산업기업 2025.08.06 20:01:38대한항공이 오는 2029년 말까지 미국 보잉으로부터 중형 항공기인 B737-10 여객기 12대를 구매해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737-10을 도입하는 것은 처음으로 기존 주문보다 좌석이 많은 기종으로 변경해 운영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기재(항공기) 도입 계획 일부 변경’ 정정 공시를 내고 2015년 11월 보잉과 맺은 계약에 따라 오는 2028년 말까지 도입을 마치려던 737-8 여객기 30대 중 12대를 737-10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주문한 항공기의 도입 완료 시점도 1년 늦춘다. 대한항공은 중·장기 항공기 교체 계획에 따라 보잉으로부터 737-8 30대, 777-300ER 2대를 에어버스로부터 A321-네오 30대를 들여온다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다 이번 계획 변경으로 737-8 18대, 737-10 12대, 777-300ER 2대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에어버스 항공기 도입 계획 규모는 그대로 유지했다. 대한항공이 737-10을 도입하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737-10은 최대 좌석 수가 약 200석이다. 150석 남짓인 737-8보다 큰 기종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대한항공이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대응해 더 많은 좌석을 배치할 수 있는 기종을 택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은 “당사 장기 기재 계획에 따라 737-8 항공기 총 30대 중 12대를 737-10으로 전환한다”며 “30대 중 18대는 737-8로 도입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항공기 도입 변경과 함께 구매 비용이 약 8조7000억원에서 10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구매 비용은 2015년 11월 5일자 고시 환율(달러당 1129.50원)을 적용해 환산했는데 변경된 737-10 12대는 이날 기준 환율(달러당 1386.70원)을 적용했다. 보잉이 제시한 항공기 가격도 10년 사이 달라진 환율을 반영했다. -
"식사량 안 줄여도 살 쭉쭉 빠지네"…배부르게 먹는 '이 식단'이 답이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8.06 19:49:40초가공식품을 피하고 덜 가공된 식품 위주 식단을 섭취하면 체중 감량 효과가 두 배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5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새뮤얼 디킨 박사 연구팀은 성인 55명(평균 43.2세)을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8주간 다른 식단을 섭취하게 했다. 한 그룹은 귀리죽, 스파게티 볼로네제 등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단을, 다른 그룹은 오트바, 즉석 라자냐 같은 초가공식품을 주로 먹었다. 이후 두 그룹은 식단을 바꿔 같은 방식으로 다시 8주간 실험을 이어갔다. 두 식단은 열량과 지방, 포화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 영양상으로 동일했고, 섭취량은 제한하지 않았다. 그 결과, 두 그룹 모두 체중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나 감량 폭은 크게 달랐다. 최소가공식품 그룹은 체중이 평균 2.06% 줄어 초가공식품 그룹(1.05%)보다 감량 폭이 2배 가까이 컸다. 최소가공식품 그룹의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한 것은 체지방과 체내 총수분량 감소에서 비롯됐으며, 근육량 또는 지방 제외 체중에는 변화가 없어 신체 구성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욕 억제 효과도 차이가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 전후 참가자들의 식욕 설문을 비교한 결과, 최소 가공 식품을 먹은 그룹에서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고, 충동을 더 잘 억제하는 경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권장 식이 지침을 따를 때 최소가공식품을 선택하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연구 저자인 디킨 박사는 "체중 2% 감소는 크지 않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단 8주간 참가자들이 섭취를 줄이려고 적극 노력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 결과를 1년간으로 확대하면 남성은 13%, 여성은 9%의 체중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오늘 개봉 '스머프' 스페셜 포스터·관전 포인트 공개
서경스타영화 2025.08.06 19:31:52‘스머프’가 6일 개봉과 동시에 스페셜 포스터를 비롯해 장르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우선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는 ‘스머프’의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극장에 옹기종기 모인 귀여운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극의 주역인 ‘스머페트’, ‘그냥 스머프’, ‘파파 스머프’를 비롯해 ‘허영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 ‘덩치 스머프’ 등 인기 스머프의 모습이 반가움을 더한다. 구석에서 스머프들을 노리고 있는 빌런 ‘가가멜’과 ‘라자멜’ 형제, 반려묘 ‘아즈라엘’과 뉴페이스 ‘목시 스머프’, 형형색색의 ‘스누터푸트’들과 ‘거북이’까지 개성만점 친구들이 스크린 앞에 총출동해 ‘스머프’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한다. 전 세계, 전 세대에서 사랑받는 캐릭터 ‘스머프’가 더 귀엽고 더 화려한 비주얼로 돌아왔다. 발랄한 애니메이션과 정교한 실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하이브리드 스타일의 연출 방식으로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다. ‘스머페트’, ‘파파 스머프’, ‘똘똘이 스머프’ 등 두터운 팬층을 가진 기존 캐릭터들이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파파 스머프’의 형제들 ‘켄’과 ‘론’, 새로운 빌런으로 등장한 ‘라자멜’ 그리고 ‘효과음 스머프’, ‘음소거 스머프’, ‘상어 조련 스머프’ 등 개성만점 신입들이 대거 등장하며 ‘티니핑’, ‘포켓몬’ 등 ‘캐릭터 유니버스’의 원조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보기만해도 몸을 절로 움직이게 하는 흥부자 스머프들의 댄스와 흥폭발 OST 역시 중요한 관전포인트. 글로벌 슈퍼스타 리한나의 ‘Friend Of Mine’부터 DJ 칼리드, 카디 비가 피처링한 데시 트릴의 ‘Higher Love’, 강렬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타일라의 ‘Everything Goes With Blue’까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참여한 역대급 OST 라인업은 러닝타임 내내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여기에 ‘그냥 스머프’ 역의 제임스 코든이 직접 가창한 ‘Always On The Outside’까지 더해져 공감을 자극하는 가사와 멜로디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배가시킨다. 아늑하고 평화로운 마을을 벗어난 스머프들은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호주의 오지를 넘어 평행 우주까지 말 그대로 ‘차원을 넘나드는’ 스펙터클 어드벤처를 선보인다. 특히 다른 차원으로 순식간에 옮겨 다니는 스머프들의 모습을 다양한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화려하게 담아낸 장면은 감탄을 자아낸다. 여기에 거대한 롤러코스터처럼 몰아치는 마법 포털 시퀀스와 ‘매드맥스’를 방불케하는 고물차 추격씬, 그리고 최종 빌런 ‘라자멜’과 우주에서 펼쳐지는 결투 장면은 러닝타임 내내 관객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할 것이다. 스머프들의 짜릿한 모험 속, 가슴 따뜻한 성장 스토리가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각자의 특기에 따라 이름을 부여받는 스머프 마을에서 아직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해 이름이 없는 '그냥 스머프'. 늘 고민하고 힘들어하지만, ‘파파 스머프’를 구하기 위한 여정 속에서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이름을 찾아간다. 이러한 ‘그냥 스머프’의 성장 스토리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관객들에게까지 뜻깊은 메시지를 전한다. 사라진 ‘파파 스머프’를 구하기 위해 온갖 위험이 도사리는 세상으로 떠난 스머프 친구들이 숨겨진 진실을 찾아 진정한 스머프로 거듭나는 흥폭발 어드벤처 ‘스머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
보건의료노조 산별중앙교섭 타결…“PA제도화·주4일제 추진”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9:24:28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적정 인력 기준 마련, 진료지원(PA) 간호사로 불리는 전담간호사 제도화 및 주4일제 시범사업 시행 등이 담긴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고 6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와 71개 의료기관 사용자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열린 제8차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에서 이 같은 교섭안에 잠정 합의했다. 양측은 지난 5월 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3개월 여 기간 동안 8차례에 걸쳐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한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올해 산별중앙교섭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강릉의료원, 천안의료원, 속초의료원 등 26개 지방의료원과 신천연합병원, 녹색병원 등 12개 민간중소병원, 대한적십자사, 국립중앙의료원 등 33개 특수목적공공병원 33개 등 총 71곳이다. 이들은 병동 간호사 등 의료인과 보건의료인력 1명이 담당하는 환자 수를 고려한 적정인력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전담간호사의 교육을 보장하고 관련 법에 의해 고시된 내용 외에 지시 또는 강요하지 않는 등 불법의료 근절에 힘쓰기로 했다. 특히 전담간호사의 해당 업무로 인해 발생한 문제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은 의료기관이 진다는 내용도 담겼다. 그 밖에 상시·지속 업무와 생명·안전업무는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등 고용 및 노동조건 개선 항목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장시간 근로를 지양하고 일과 생활 양립을 위해 주4일제(주32시간제) 시범사업도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10월 29일 조인식을 진행한다. 주4일제 시범사업 시행 관련 정부 지원을 요구하는 노사 공동선언도 준비하고 있다. -
쓰레기통 뒤지면 '벌금 90만원'?…위생 지침 강화한다는 '이 나라'
국제국제일반 2025.08.06 19:20:45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거리 쓰레기통을 뒤지는 이들을 처벌하겠다고 나섰다. 극심한 경제난으로 인해 길거리에서 음식물이나 재활용품을 찾는 빈민이 늘자 당국은 도시 위생과 미관을 지키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4일(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 당국은 쓰레기통을 파헤쳐 물건을 꺼내거나 길바닥을 어지럽히는 이들에게 최대 90만 페소(한화 약 9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시 경찰이 현장에서 적발하면 즉시 정리와 청소를 요구하고 이에 따르지 않으면 1~15일 사회봉사 혹은 벌금형에 처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를 발표한 호르헤 마크리 시장은 "시 경찰과 보안부에 지시해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주변을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즉시 제지하고 정리토록 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요구에 불응할 경우 현행법에 따라 엄정하게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현지 최저임금이 약 32만 페소(한화 약 32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벌금은 최저임금의 최대 세 배 수준이다. 생계를 잃고 거리로 나온 빈민층에게는 사실상 '벌금폭탄'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르헨티나는 2023년 말부터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외환 위기에 시달리며 빈곤층이 급격히 늘었다. 거리에서 재활용품을 찾거나 음식물을 뒤지는 이들이 급증했고 일부는 쓰레기통 안에서 잠을 자다 사고를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쓰레기 주변에는 노상 방뇨와 악취가 더해져 주민 불만도 고조됐다. 이에 시 당국은 지난해 쓰레기통 입구를 좁혀 사람이 손을 넣지 못하게 막았지만 이로 인해 대형 쓰레기봉투가 도로에 방치되는 부작용이 발생해 실효성 논란이 있었다. 이번 방침에 대해 현지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악취 나는 거리가 드디어 깨끗해지겠다"는 찬성 의견이 있는 반면, "배고파서 쓰레기를 뒤지는 사람에게 벌금이라니 너무 가혹하다", "도둑도 못 잡는 경찰에게 쓰레기 감시까지 맡기나" 등 과잉 대응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
"잘못 틀면 14만원 '전기료 폭탄'…지금 당장 에어컨 '이 설정' 바꾸세요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9:10:25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자 전기요금이 치솟고 있다. 특히 신생아, 노약자 등 폭염 취약계층이 있는 가정은 에어컨을 온종일 가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요금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5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월평균 280kWh를 쓰는 4인 가구가 하루 5시간 24분 동안 에어컨을 가동하면 한 달 전기요금은 약 11만3500원에 달한다. 에어컨을 거의 쓰지 않았던 5월(5만2840원)보다 두 배 이상 오르는 셈이다. 문제는 누진제다. 월 사용량이 450kWh를 넘는 순간 요금이 확 뛰어오른다. 기본요금이 1600원에서 7300원으로 올라가고, kWh당 단가도 214.6원에서 307.3원으로 오른다. 실제로 445kWh를 쓰면 요금이 약 8만4460원이지만, 불과 10kWh만 더 써도 9만3980원으로 10% 가까이 늘어난다. 정부와 한전은 여름철(7~8월)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누진 구간을 확대했지만, 3단계에 진입하면 여전히 급격히 오른다. 가구에너지패널조사에 따르면 7월 평균 사용량은 162kWh, 8월은 193kWh로 집계됐다. 여기에 봄철 평균 사용량을 더하면 대부분 가구가 3단계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24년 5월 기준 사용량은 △1인 가구 190kWh △2인 243kWh △3인 257kWh △4인 280kWh 수준이다. 에어컨 종류별 월 요금도 만만치 않다. 한전 추산에 따르면 하루 5시간 24분씩 한 달 22.3일 가동 기준으로 △벽걸이형 8만3170원 △스탠드형 11만3540원 △시스템형 11만640원이 든다. 하루 사용 시간을 1시간 늘리면 각각 △9만9410원 △12만9100원 △12만5480원으로 치솟고, 2시간 이상 늘리면 14만원을 훌쩍 넘긴다. 요금 부담을 줄이려면 실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설정 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고, 선풍기·공기순환기를 함께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높이면서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커튼·블라인드로 햇빛을 차단하고 필터·실외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할인제도도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한전은 △5인 이상 가구 △출산·다자녀 가구 △장애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에 월 1만6000~2만원 감면을 지원한다. 전년보다 사용량을 줄인 가구는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19만 가구가 166억원을 감면받았다. 장시간 사용이 불가피한 가구는 인버터형 에어컨 교체도 고려할 만하다. 정속형보다 전력 소비량이 2030% 적어 하루 12시간 가동해도 요금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복지 대상 가구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사업’을 통해 가격의 1530%(최대 30만원)를 지원받는다. 정부도 지난 4일부터 구매한 고효율 가전에 대해 10%(최대 30만원)를 환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시행 중이다. 환급 신청은 8월 중 가능하다. -
"애플페이 티머니로 갈아탈까"…'최대 20만원' 교통비 100% 돌려준다는데
산업IT 2025.08.06 19:09:10현대카드가 애플페이(Apple Pay) 티머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캐시백 제공 및 포인트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카드의 대표 상품인 현대카드M, 현대카드MM 회원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금액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해당 카드로 결제한 교통 이용금액의 최대 20만 원 한도 내에서 100%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이용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며 이달 31일까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이벤트를 신청해야 한다. 후불 교통카드로 시내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했거나, 티머니·캐시비·이즐 등의 교통카드를 충전하거나 이용한 금액이 대상이다. 상업자표시전용카드(PLCC) 회원을 위한 다양한 캐시백 및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애플페이 티머니에 추가된 PLCC카드로 티머니를 3만 원 이상 처음 충전하고 '자동 충전' 기능을 설정한 회원이 대상이다. 대한항공카드·NOL 카드·네이버 현대카드·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무신사 현대카드는 3만 원 캐시백, 에너지플러스카드는 3만 원 GS칼텍스 주유할인 쿠폰, 스마일카드는 지마켓과 옥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 원 상당의 스마일캐시를 제공한다. 올리브영 현대카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 원권, 넥슨 현대카드(체크카드 제외)는 3만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이와 함께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60만 원 이상 결제 시 4만5000MR을 적립해 주고, 추가로 애플페이 티머니에 5만 원 이상 첫 충전 시에는 5000MR를 추가 적립해 준다. SC제일은행 제휴 신용카드 회원은 애플페이 티머니에 누적 3만 원 이상 충전하면 1만 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회원들의 교통비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현대카드를 검색하거나 각 PLCC 파트너사 앱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金여사 측 "도주 우려 없다" 철벽방어…특검은 "최대한 빨리 진실 규명" 압박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9:02:45‘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과 ‘구속 수사만은 막아야 한다’는 김 여사 측이 6일 특검의 첫 소환 조사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관련 각종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한 특검팀은 7일 김 여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에 대한 첫 소환 조사에서 수사가 많이 진행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금품 수수 의혹 사건부터 조사했다. 김 여사에 대한 첫 조사가 이뤄지면서 향후 관심은 특검팀이 추가로 불러 조사할지, 또 구속영장을 청구할지에 모아졌다. 당초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를 조사할 혐의가 많이 있기 때문에 김 여사를 최소 한두 차례 추가로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현재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한 16개 의혹에 대해 수사를 해야 한다. 특히 이른바 집사 게이트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 사건은 김 여사에 대한 기초적인 수사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관련 증거 확보와 김 여사에 대한 대면 조사 절차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가 특검팀의 대부분 질문에 답은 하면서도 특검이 제기하는 의혹은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특검팀도 추가 조사보다는 7일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여러 사건 피의자들이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는 만큼 추가로 증거인멸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사건이나 명 씨 관련 의혹의 경우 구속에 필요한 증거가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 현재 확보한 증거 등 정황만으로는 김 여사가 주가조작의 주범들과 구체적인 의사를 교환했거나 이익 배분을 약속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로 보기에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수익 분배 약정은 증거로서 부족하다”며 “손실 보전 약정과 같은 다른 증거가 나와야 주가조작 공범이나 방조범으로 기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검은 전날 구속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동시 조사하며 김 여사가 진술을 하도록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 혐의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주가조작 사실 인지 △수익 분배 조건으로 자금 유치 △인위적인 시세조종 등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한다. 명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은 관계자들의 엇갈린 진술로 인해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검은 당선인 신분을 이용해 공천관리위원회의 독립적 판단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업무방해죄 적용도 함께 검토 중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공천관리위원들의 자율적 판단을 방해했다는 구체적인 증거나 진술은 아직 부족한 상태다. 김 여사 측은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방식을 통해 도망의 염려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불구속 수사를 강조하고 있다. 김 여사 측이 이날 특검 출석 전후로 “최대한 성실하게 특검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도 향후 구속을 피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법원 영장전담판사를 지낸 한 변호사는 “불출석하거나 출석하더라도 묵비권을 행사하면 구속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하지만 김 여사 측이 특검에 수차례 출석해 모든 입장을 말하겠다고 한 것은 구속을 막기 위해 전략적 대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김 여사 의혹으로 지목된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도 김 여사가 연루됐다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많은 의혹들이 아직 김 여사 연루에 대한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라 추가 조사가 더 있어야 구속 여부도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
도이치·명태균·건진 등 연결고리 집중 추궁…김 여사 '혐의 전면 부인'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8:58:02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첫 소환 조사에서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등 의혹 규명에 집중했다. 김 여사를 둘러싼 16가지 의혹 가운데 수사 진척 속도가 가장 빠른 데다 이달 5일 수사의 물꼬를 틀 ‘키맨’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신병을 특검이 확보했기 때문이다. 김 여사는 6일 특검팀 대면 조사에서 대부분 의혹에 대해 부인하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2일 수사 개시 이후 35일 만에 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김 여사를 불러 조사했다. 특검이 김 여사를 상대로 집중적으로 들여다 본 부분 중 하나는 그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이 주도한 주가조작 과정에 ‘전주(錢主)’로 참여해 시세조종을 방조하거나 공모했는지 여부다. 해당 의혹은 김 여사와 관련된 16가지 의혹 가운데 수사가 많이 진행된 사안이다. 이날 조사에서 김 여사는 “주가조작 공모 사실은 없다”, “계좌만 빌려줬을 뿐 주가조작은 모른다”는 취지의 진술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고검에 이어 특검까지 가장 오랜 기간 수사가 이뤄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0월 공모·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김 여사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이후 정치권의 항고 요구에 서울고검이 재수사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가 권 전 회장과 이 전 대표 등과 공모해 주가조작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이 담긴 수백 건의 녹음 파일이 확보됐다. 일부 녹취록에는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에게 “블랙펄에 계좌를 맡기고 40% 수익을 주기로 했다”고 했던 발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여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 전 대표에 대해 법원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처럼 관련 의혹에 대한 증거가 확보되고 핵심 인물들이 잇따라 구속되면서 김 여사를 조사할 여건이 충분히 마련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명 씨와 관련된 공천 개입 의혹과 함께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청탁 의혹 등도 특검이 집중 추궁한 대목으로 꼽힌다. 명 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은 이미 창원지검과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수사팀’에서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수사한 바 있다. 또 특검도 명 씨는 물론 김 전 의원 등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도 마무리했다. 이날 특검팀 조사에서 김 여사는 “여론조사는 명 씨가 일방적으로 보낸 것”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진법사 청탁 의혹은 통일교 측이 2022년 4~8월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개발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지원과 YTN 인수 등 현안 청탁을 위해 전 씨를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 고가의 선물을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특검팀은 최근 고가의 물품 구매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결재를 받아 진행됐다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도 확인했다. 이 선물들이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를 입증하는 것이 특검의 과제다. 김 여사는 이날 특검팀의 이 같은 의혹에 “선물받은 적 없다”는 취지로 부인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특검팀이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집중 추궁했으나 이들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관련자들의 진술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검이 김 여사 측근들을 상대로 광범위한 압수수색과 소환 조사를 벌였지만 아직까지 김 여사가 주가조작이나 공천 등에 직접 개입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확보되지 않았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검팀이 최근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른바 ‘집사 게이트’를 비롯해 △삼부토건 주가조작 △코바나컨텐츠 뇌물성 협찬 △세관 마약 사건 구명 로비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양평 공흥지구 인허가 과정 개입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국가 계약 개입 △국가 기밀 정보 유출 의혹 등도 모두 현재로서는 김 여사와 직접적으로 연결 짓기에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김 여사에 대한 첫 조사가 이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특검이 풀어야 할 숙제가 산재해 있다”며 “이날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기존에 소환했던 핵심 관련자들을 재차 불러 조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
10CM부터 선우예권까지…멜론, 유료회원 위한 행사 개최
산업IT 2025.08.06 18:43:05멜론이 유료회원들을 위한 스페셜 공연 및 팬과 아티스트를 잇는 팬밋업 행사를 연달아 여는 '더 모먼트: 라이브 온 멜론'을 개최한다. 7일 멜론에 따르면 스페셜 공연 시리즈 ‘더 모먼트: 라이브 온 멜론’는 올해 10월부터 11월까지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스페셜 공연은 10CM, 3호선버터플라이, 경서, 이영현, 데이브레이크, 소란, 옥상달빛, 선우예권 등 총 16팀의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멜론 누적 2300만 명 이용자들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 스페셜 공연은 유료다. 멜론 멤버십 골드 등급 이상 회원에게 선예매의 기회를, VIP와 MVIP 등급 유료회원들은 50%의 할인 혜택까지 제공받는다. 멜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신규 AI 기반 음악 큐레이션 'DJ 말랑이'를 출시했다. 또 ‘포 유’ 탭을 개편했다. 멜론 관계자는 “오랫동안 멜론을 사랑해 주신 VIP 회원들을 포함 모든 유료회원 분들에게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올해 멤버십 혜택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며 “평소 음원으로만 듣던 목소리를 눈앞에서 생생한 라이브로 경험하는 음악 팬으로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여 서비스 로열티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
AI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후 스타트업 창업… 대표·직원 재판행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8:36:57국내 AI 반도체 기업 라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을 앞두고, 첨단기술로 지정된 핵심 기술을 빼돌린 뒤 새로운 AI 반도체 개발회사를 창업한 스타트업 대표와 직원 2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부장검사 박경택)는 6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사피온 전 임원이자 현 스타트업 대표인 A씨를 불구속기소하고, 사피온 전 직원인 B씨와 C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사피온에서 퇴사할 무렵 최신형 AI 반도체의 아키텍처 자료를 외장하드를 이용해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아키텍처 자료는 반도체 칩 내부의 여러 기능 블록 구성과 동작 방식, 데이터 흐름 등을 설명하는 문서다. 반도체의 기초 설계도에 해당하는 핵심 기술이다. B씨는 같은 해 1~4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AI 반도체 소스코드를 비롯한 각종 기술 자료를 외장하드에 저장해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C씨는 같은 해 1~6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소스코드 자료를 개인 클라우드에 업로드해 유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A씨는 사피온이 AI 반도체 개발업체 리벨리온에 흡수합병되기 전에 새로운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이후 B씨와 C씨는 사피온을 퇴사하고 해당 스타트업에 팀장급 엔지니어로 합류했다. 검찰은 지난 3월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로부터 첩보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A씨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의 사무실과 연구소 등에 대해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 과정에서 검찰은 피해 회사의 소스코드와 아키텍처 자료 등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압수했다. 또한, 이들이 유출한 기술자료를 참고한 정황은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이를 활용해 유사한 AI 반도체를 개발하지는 않은 점도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이 유출한 소스코드 등의 기술자료는 약 28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검찰 관계자는 “유출된 기술 자료를 활용해 유사한 AI 반도체를 개발하기 전에 범행을 적발하고 관련 자료를 압수함으로써 피해 회사의 추가 피해를 방지했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기술유출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조사 7시간 23분 만에 종료… 조서 열람 시작
사회사회일반 2025.08.06 18:36:21민중기 특검팀이 김건희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지 7시간여 만에 조사를 마무리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민중기 특검은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로 김 여사를 불러 오전 10시 23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가 종료된 시점은 이로부터 7시간 23분 만인 오후 5시 46분께다. 오전 11시 59분께 오전 조사를 마친 특검은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에 조사를 재개했다. 오전에 1차례 10분간, 오후에 최소 3차례 총 50분간 휴식 시간도 주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6시께 조사가 종료될 것이라는 본지 보도()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조사가 길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특검팀도 공지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지만 오후 6시를 14분여 앞둔 시간에 조사가 종료됐다. 이날 특검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연루된 공천개입 의혹, 건진법사 청탁 의혹 순으로 김 여사에게 질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집사 게이트,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본류’ 평가되지만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건을 들여다보기 위해 김 여사를 추가 소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여사가 혐의를 지속해 부인하면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조경태 "이춘석 자진 사퇴 촉구…주식 시장 장난치면 패가망신 보여줘야"
정치정치일반 2025.08.06 18:32:55조경태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6일 ‘차명 주식거래 의혹’이 불거진 이춘석 무소속 의원을 향해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조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자진 사퇴하지 않으면 국회는 이 의원을 신속히 제명 처리함으로써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대로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면 패가망신한다’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의원을 제명한 것을 두고는 “본회의 주식거래 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는 우리 국민의힘도 본받아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달리기 선수가 선을 넘어 뛰어가면 실격이듯 꼬리 자르듯 달려가면 누가 인정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당원 제명이 아니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해 의원직을 박탈하는 게 걸맞은 조치”라며 윤리위 제소를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 “자본시장법, 금융실명법,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미공개 정보로 내부자 거래한 의혹이 있다”며 이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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