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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서 15억 불법 모금한 전광훈…1심 벌금 2000만원
사회사회일반 2025.09.08 10:50:47지난 2019년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기부금을 불법 모금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영림 판사는 8일 기부금품 모집·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전 목사는 2019년 10월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이 주최한 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봉투를 돌려 15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기부금품법에 따르면 1000만 원 이상을 모집하려면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나 지방자치단체에 등록해야 한다. 다만 종교단체는 해당 법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모금액은 반드시 종교활동에 사용해야 한다. 이에 대해 전 목사 측은 대국본은 사랑제일교회와 같은 건물, 같은 정관을 가진 종교단체로 기부금품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 설령 대국본이 종교단체가 아니라 하더라도 '법인·정당·사회단체·종친회·친목 단체 등이 정관, 규약 또는 회칙 등에 따라 소속원으로부터 가입금, 일시금, 회비 또는 그 구성원의 공동이익을 위해 모은 금품' 등 예외에 해당한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해당 집회는 종교를 불문하고 공통적인 정치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정치 의견을 표현한 것에 가깝다”며 "집회 참가자들이 기독교리로 연대했다고 볼 수 없어 종교단체 고유 활동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유죄를 인정했다. 이어 “전 목사는 영향력, 지지자 규모, 예상 집회 비용 등에 비춰 1년 내 1000만 원 이상이 모일 것을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등록 절차를 회피했다”며 "등록 의무를 위반하고 모집한 액수가 15억여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양형 배경에 대해 “모집 등록은 행정 절차에 불과하고, 모집 자체에 어떤 사회적 해악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기부금품 모집이 금지에서 규제로,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변천해 온 것을 고려하면 범죄로서의 반사회성이 크다고 볼 수 없다. 모집 목적과 다르게 기부금을 썼다는 정황이 확인되지도 않는다는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조국 비대위원장' 올까…혁신당 "모든 상황 열어놓고 논의"
정치정치일반 2025.09.08 10:50:26최고위원 총사퇴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조국혁신당이 8일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에 대해 “모든 상황을 다 열어 놓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선희 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비대위 출범을 조속히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당무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당은 당무위 의결을 거쳐 비대위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조 원장이 당 내홍 수습을 위해 비대위원장 직을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백 원내대변인은 “비대위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후보군은) 다 열어 놓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백 원내대변인은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을 인지하고, 비대위가 꾸려지게 되면 어떤 부분에 초점 둬야 할지 논의하고 있다”며 “피해자와 당원, 국민의 신뢰 회복과 혁신의 과제라는 두 가지 사안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당내 성추행·성희롱 피해자의 의견이 반영되나’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도 같이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혁신당 여성위원회 고문이자 피해자 대리를 맡고 있는 강미숙 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대위원장은 조 원장이 아닌 제3자가 더 낫다”고 말했다. 강 고문은 “조 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으면 아무래도 조 원장 의견이 가장 우선시 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양한 의견, 끝장 토론으로 가려면 제3자, 수평적인 구조의 비대위원장이 더 낫다”고 부연했다. -
"'성과급 1억' SK하이닉스 입사 보장”…전액 장학금에 취업 걱정 덜어준다는 '그 학과' 어디길래
사회사회일반 2025.09.08 10:50:18올해 대학 입시에서 기업과 손잡은 ‘채용조건형 계약학과’의 경쟁력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학비 부담은 줄이고 취업 걱정까지 덜어주는 제도로, 기업은 맞춤형 우수 인재를, 학생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8일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입시에서 특히 반도체 분야 계약학과의 인기가 뜨겁다. 반도체 인력 수요가 공급을 크게 웃도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대학과 협약을 맺고 직접 인재 양성에 나섰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성균관대·연세대(서울)·포항공대·KAIST·GIST·DGIST·UNIST 등 7개 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계약학과를 운영 중이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국내 최초의 삼성전자 채용조건형 학과로, 졸업과 동시에 삼성전자 입사가 보장된다. SK하이닉스는 고려대(서울)·서강대·한양대(서울) 등 3곳과 손잡았다. 이들 대학 반도체학과에 입학하면 전액 장학금과 생활비 보조, 국내외 연수, 인턴십 기회까지 제공된다. 졸업 후에는 SK하이닉스 입사가 보장된다. 반도체뿐 아니라 배터리, 모빌리티, 통신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계약학과가 확대되는 추세다. 성균관대는 올해 삼성SDI와 함께 배터리학과를 신설했고, 고려대는 현대자동차와 스마트모빌리티학부를 열었다. 가천대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공학과를, 숭실대는 LG유플러스와 정보보호학과를 운영 중이다. 높아진 인기만큼 합격선도 치솟았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기준,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와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정시 예상 합격선이 269점으로 한의대 수준에 올랐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도 266점으로 약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서울권 의대와 치대가 각각 276~292점, 272~283점 선인 점을 감안하면 ‘의·치·한·약’ 못지않은 인기 학과로 자리 잡은 셈이다. -
노태문 “삼성전자, 5년 내 업무 중 90% AI 적용"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8 10:47:00삼성전자(005930)가 5년 내 업무 중 90%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전략과 일하는 방식을 AI 위주로 재편해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모바일과 TV, 가전 등 삼성전자의 전 디바이스에 내·외부 AI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AI’ 체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은 4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30년까지 전 업무 영역 90%에 AI를 적용해 AI가 현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월 DX부문장으로 취임한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AI 전략을 승부수로 띄운 것이다. 제품에 AI를 적용하는 것을 넘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노 사장은 앞서 지난달 사내 행사인 DX커넥트에서도 AI를 중심으로 비지니스의 근본을 혁신하고, AI로 일하고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추진해 외부 AI 도입과 내부 AI 역량 강화를 동시에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AI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클라우드 AI와 삼성전자가 가장 잘하는 온디바이스 AI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전략을 발전시키겠다”며 “독자 AI 모델 활용에 국한되지 않고 전략 파트너사들의 AI 기술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등 경쟁사들의 매서운 추격에 대해선 폭넓은 디바이스 포트폴리오를 내세워 돌파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중국 기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저가 제품군에서도 입지를 확대한다. 삼성전자가 IFA에서 공개한 준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25 팬에디션(FE)’ 등이 대표적이다. 노 사장은 “AI를 쓰려고 하면 모바일이나 PC, TV 등 접점이 필요하다”며 “현재 AI 관련 플랫폼 회사는 여러 곳인데 하드웨어를 다양하게 가진 곳은 거의 없어 삼성이 유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대한 라인업 확장하고, 가성비 제품에서도 AI 경험을 확대해 차별화를 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폼팩터 제품의 출시도 예고했다. 노 사장은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은 완성도 높이는 단계라 머지않은 시점에 출시할 것”이라며 “한국 시장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선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번 접히는 트라이폴드 스마트폰도 예정대로 연내 출시된다. 한편 지난달 세계 최초로 출시한 마이크로 RGB TV는 제품군을 늘려 본격적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 사장은 “내년 마이크로 RGB TV를 65인치부터 98인치까지 확대해 출시할 계획”이라며 “가격 부담이 한층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
무주택자 규제지역 LTV 40%로 강화…1주택자 전세대출 2억 상한 [9·7 부동산대책]
부동산정책·제도 2025.09.08 10:47:00무주택자의 규제지역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이 40%로 강화된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매매·임대사업자는 주담대 대출을 받을 수 없고 1주택자의 전세대출 한도는 2억 원으로 일괄 축소된다. 정부는 7일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공급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출 규제의 핵심은 기존 규제지역 LTV를 더 강화하고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 한도를 축소하는 것이다. 6·27 대출 규제에 이어 추가로 대출 관리를 강화한 조치다. 무주택자·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규제지역(강남3구·용산구 등) LTV는 현행 최대 50%에서 40%로 추가 강화된다. 비규제지역은 기존과 동일한 70%를 유지한다. 주택매매·임대사업자의 주담대도 전면 금지된다. 이번 규제로 수도권과 규제지역 내 주택매매·임대사업자의 LTV는 0%로 줄어들었다. 기존에는 규제지역 LTV 30%, 비규제지역 60%를 적용했는데 이를 원천 봉쇄한 것이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주택을 취득하기 위한 지방 소재 주택 담보 주택매매·임대사업자 대출도 받을 수 없다. 다만 임대주택 공급이 위축되는 등 부작용을 감안해 주택 신규 건설 시 최초 대출, 공익법인의 대출, 주택임대사업자가 기존 임차인의 임차 보증금을 반환해야 하는 경우 등에는 기존 규정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수도권·규제지역 전세대출한도도 2억 원으로 일원화되며 줄어든다. 수도권 기준으로 1주택자에게 서울보증보험(SGI) 3억 원, 주택금융공사(HF) 2억 2000만 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억 원까지 전세대출이 나왔는데, 이를 일괄 조정한 것이다. 1주택자의 주택 소재지와는 상관없이 적용된다. 내년 4월부터는 주담대 금액과 주택금융 신용보증기금(주신보)의 출연요율을 연동해, 대출금액이 클수록 출연요율을 높게 산정하기로 했다. -
집값 더 오르는 분위기…’탑석 푸르지오 파크7’으로 내 집 마련 해볼까
사회사회이슈 2025.09.08 10:45:56하반기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경기 둔화와 정부의 규제 등으로 위축됐던 매수 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핵심 지역의 집값 반등 움직임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우리나라 역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등이 맞물리며 “지금이 내 집 마련의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실제 최근 부동산114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주택시장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가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021년 하반기(62%)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자, 직전 조사와 비교해도 매매가격이 상승 응답이 17%p 증가한 결과다. 반면 하락 전망은 13%로 4년 내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응답자들이 꼽은 상승 요인으로는 ▲서울·수도권 핵심 지역 아파트값 회복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등이 있었다. 이는 그동안 탄핵정국, 새정부 출범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 따른 관망세에 머물렀던 수요자들이 점차 행동으로 옮길 채비를 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여기서 주목할 점은 집값뿐 아니라 분양가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경기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1년 1386만 원에서 2024년 1982만원으로 급등했다. 올해는 2017만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0만원 선을 넘어섰다.서울의 분양가의 경우에는 ㎡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을 돌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서울 아파트의 ㎡(전용면적 기준)당 분양가격이 2007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분양가 상승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류비·금융비용 등 기타 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데다 2026년 최저임금 인상,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각종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분양가는 향후에도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실수요자들이 시장 흐름에 맞춘 ‘타이밍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언급한다.한 업계 관계자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분양가 역시 다양한 외부 요인에 의해 상승할만한 여지가 충분한 상태”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아진 집값을 마주해야 하는 만큼, 상황을 면밀히 살펴 분양시장에 나오는 단지를 먼저 잡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브랜드 대단지가 공급 중에 있어 많은 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대우건설이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935세대 대단지로 선보이고 있는 ‘탑석 푸르지오 파크7’가 그 주인공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935세대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탑석 푸르지오 파크7’는 금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의정부시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이라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이 단지는 입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세대 내부는 타입별로 채광과 통풍이 용이한 구조 위주로 설계되었으며, 전 타입에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마련했다. 특히 전용 84㎡ 이상에서는 현관창고와 팬트리 등을 갖춰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게다가 입주민들이 단지 내부에서 여가시간 및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했다. 입주민의 건강을 위한 피트니스클럽, 골프클럽, 스크린골프, G/X클럽이 조성된다. 또한, 입주민들끼리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리너리카페(작은도서관), 그리너리스튜디오(오픈독서실), 시니어클럽(경로당)도 갖췄다. 이외에도 YBM영어도서관, 독서실 등 교육특화 시설도 함께 갖췄다.여기에 단지명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아쿠아 포레스트, 워터 플레이파크 등 7개의 공원을 배치해 단지 내에서 쾌적한 여건을 확보했으며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해 입주민에게 안전한 보행공간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김영민 교수가 조경 설계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다양한 수경시설과 주변 산지와 숲을 연결하는 산책로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조경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한편, ‘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교통여건도 우수해 서울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의정부 경전철 송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7호선 탑석역(예정)도 인근에 위치한다. 특히 7호선 탑석역(예정)을 통해 서울까지 2정거장, 강남권역까지는 약 50분 대 도달이 가능하다. 7호선 연장선은 서울 도봉산역에서 양주 옥정지구까지 15.3㎞ 연장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이다.차량으로 이동 시 구리-포천 고속도로 동의정부IC와 민락IC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이용한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 동의정부 IC를 통해 구리~포천 구간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강동고덕IC를 통해 서울 강남권 지역 및 세종시 등 서울 접근성 및 광역 접근성까지 갖췄다.‘탑석 푸르지오 파크7’은 생활 인프라 역시 좋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다수의 대형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3km 내에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용현초, 솔뫼중, 부용중, 부용고, 동국사대부속 영석고 등 초·중·고교도 주변에 자리잡고 있어 교육환경도 뛰어나다.‘탑석 푸르지오 파크7’ 견본주택은 경기도 의정부시 용현동 일원에 위치하며 입주예정일은 2029년 3월이다. -
"백인 아이만 안아주고 내 아들은"…FC바르셀 공격수, 디즈니랜드 갔다가 '격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9.08 10:45:03FC 바르셀로나 소속 공격수 하피냐가 자신의 아들이 프랑스 마른라발레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파리에 방문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피냐는 이달 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해 2살 된 아들과 디즈니랜드 파리에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하피냐의 아들은 디즈니랜드 마스코트와 포옹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러나 인형 탈을 쓴 마스코트는 다른 백인 아이들만 안아줄 뿐, 하피냐의 아들과는 포옹을 해주지 않았다. 하피냐는 마스코트 가까이 아이를 데려가는가 하면, 가슴 높이까지 아들을 들어 올려 마스코트와 눈을 맞추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하피냐는 해당 영상을 올리며 "우리 아들은 그저 인형이 안아주기를 바랐을 뿐"이라며 "이렇게 사람을 대해서는 안 된다. 특히 어린이에게는 이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즈니랜드 파리 직원들을 향해 “수치스럽다(disgraceful)"는 표현까지 쓰며 분노했다. 이어 "당신들의 역할은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지 무시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힘들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왜 모든 백인 아이들은 포옹을 받았는데 내 아들만 아니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즈니랜드는 해당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하피냐의 아내는 추가로 글을 올려 "디즈니랜드가 우리의 문제 제기를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이후 조처했다"고 밝혔다. -
비보존제약, 美 NIH 과제 선정에 6%대 강세 [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9.08 10:44:06비보존제약이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약물남용 연구소(NIDA)의 연구 과제 선정 소식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비보존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6.37% 오른 8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 연구기관 과제에 포함된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보존의 관계사 비보존은 신약 파이프라인 ‘VVZ-2471’이 NIH 산학 공동연구 지원 프로그램의 오피오이드 중독(OUD) 치료제 개발 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 따라 향후 5년간 비임상 및 임상시험을 위해 640만 달러(약 90억 원)를 지원받는다. 연구 총괄은 미국 버지니아주 소재 대학 임상 교수가 맡는다. VVZ-2471은 세로토닌 5-HT2A 수용체와 mGluR5 수용체를 동시에 차단하는 이중 길항제로 현재 국내에서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두 수용체 모두 지각·기분·의식 및 신경세포 기능 조절에 관여하며 과잉 신호를 차단하는 메커니즘을 통해 진통·중독 치료 효능을 나타낼 수 있다. 비보존은 전임상 단계에서 VVZ-2471의 진통 효과와 중독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고 오피오이드 계열 마약뿐만 아니라 코카인 중독 위험 감소와 금단 증상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NIH에 코카인 중독(CUD) 치료제 개발 과제도 신청한 상태로 현재 승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비보존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VVZ-2471의 과학적 타당성과 혁신성을 미국 연방 연구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오피오이드와 코카인 중독 치료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신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64%↓…신고가 비중은 3년만에 최고[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9.08 10:43:247월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 중 신고가 거래 비중이 3년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3946건 중 신고가 거래가 932건으로 전체의 23.6%를 차지했다. 신고가 거래 비중은 6월 22.9%보다 높으며, 2022년 7월27.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거래량은 6·27 대책 이후 크게 줄었다. 6월 거래량이 1만 935건이었던만큼 7월 거래량은 3946건은 6월의 36% 수준에 불과했다. 거래량이 감소하는 가운데 고가 거래가 유지되며 신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 금액대별로 보면, '12억 원 초과~20억 원 미만'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는 31%(288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맞벌이 고소득층 등이나 갈아타기 수요 등 자산 여력이 있는 수요자들이 여전히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며 성북구, 동작구, 성동구, 마포구 위주로 신고가 갱신이 발생했다. '20억 원 초과~30억 원 미만' 신고가 거래는 19%(177건), '30억 원 초과' 신고가 거래는 20%(189건)으로 규제 영향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반면 '9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 비중은 18%(169건)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대출규제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하는 가격대인만큼 거래가 위축되고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 간극으로 인해 신고가 갱신보다는 조정 거래가 더 많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 61.5%, 용산구 59.5%, 강남구 51.6%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이 신고가로 거래됐다. 서초구의 경우 서초동 그랑자이 84.51㎡이 41억 9000만 원에, 래미안리더스원 84.93㎡는 37억 2000만 원에 거래됐다. 신반포2차 92㎡ 45억 5000만 원에, 신반포4차 96㎡는 48억 8000만 원에 거래됐다. 용산구는 이촌동 LG한강자이 134㎡ 42억 원에, 이촌동 한강맨숀 87㎡가 42억 원에 거래되는 등 중대형 구축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 그외 광진구 38.2%, 송파구 36.8% 양천구 35.8%, 마포구 34.2%, 종로구 32.1%, 동작구 31.1% 등 강남권 이외 도심권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중랑구(4.3%), 구로구(3.6%), 성북구(3.6%), 노원구(3.2%), 도봉구(3.1%)는 신고가 거래 비중이 한 자릿수대에 머물렀다. 직방은 "6·27 대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은 고가 주택과 중저가 주택 간 양극화가 뚜렷하다"며 "강남·용산 등 고가 아파트는 여전히 신고가를 경신하며 수요가 이어지는 반면, 중저가 단지에서는 거래가 위축돼 시장의 온도 차가 크다"고 분석했다. -
잠든 사이 '이 벌레'가 뽀뽀하면 걸린다…'침묵의 살인자'라는 이 병, 뭐길래?
국제정치·사회 2025.09.08 10:41:00남미 풍토병으로 알려진 ‘샤가스병’(Chagas disease)이 최근 미국 내에서 확산면서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5일(현지시간) LA타임스,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샤가스병이 최소 8개 주에서 발견됐다"며 “이제는 더 이상 외래 질환이 아닌 미국 내 토착 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샤가스병은 기생충에 감염돼 발생한다. 전파 매개체는 ‘키싱버그’(kissing bug)로 불리는 흡혈노린재로 야행성인 이 벌레는 포유류의 피를 흡입한다. 밤에 자는 사람의 입·코 주위를 주로 물기 때문에 키싱버그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람의 입 주변을 물고 배설한 분비물이 상처나 점막을 통해 체내로 들어가면서 감염이 이뤄진다. 임신부에서 태아로, 또는 장기 이식 등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샤가스병의 잠복기는 1~2주로, 급성 감염의 경우 노린재에 물린 자리가 심하게 부어오르고, 한쪽 또는 양쪽 눈꺼풀에 부종이 생긴다. 눈에 띄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20%에 불과하다. 그 외에는 가벼운 열이 나거나 림프샘이 붓는 등 국소 병변이 나타나며,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이후에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인다. 주로 심장 증후군, 특히 부정맥이 많이 나타난다. 때로는 심장 근육 속에 기생충이 자라 염증이 생겨서 심부전이 올 수도 있다. 환자의 약 30%는 중증 심질환을 겪는다. 이 심질환은 감염된 지 30년이 지난 다음에도 발생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이 질환을 가볍게 앓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어린이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플로리다대 의대 노먼 비티 교수는 "현재 미국 내 샤가스병 환자는 약 30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전국 단위 조사가 없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환자는 주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 남부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치료제는 벤즈니다졸과 등 2가지 항기생충제가 승인돼 있지만 백신은 없다.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의사들이 미국 내 전파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티 교수는 “샤가스병은 미국에서 ‘잊힌 열대병’이자 침묵의 살인자”라며 “집 주변 청소, 장작더미·잡동사니 제거, 문틈·창문 틈새 차단, 방충망 설치, 적절한 살충제 사용 등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프리미엄·캐릭터에 취했다”…MZ입맛 사로잡은 술은
산업생활 2025.09.08 10:40:00국내 사케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프리미엄·캐릭터 사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올해 수입량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GS리테일에서 운영 중인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사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증가했다. 특히 2030세대 매출 비중이 48%까지 확대되면서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기존 중장년층과 매니아층 소비자 중심으로 형성됐던 사케 시장이 이제는 다양한 연령대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해 사케 수입량 역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미 올해 1~7월 사케(청주) 수입량은 381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추세라면 연말까지 총 수입량 6000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치(5684t)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업계에서는 최근 사케 열풍이 젊은 세대의 입맛과 소비 패턴 변화에 잘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한다. 사케는 특유의 단맛과 산미, 감칠맛을 동시에 갖춰 다양한 음식과의 페어링이 가능하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파인다이닝, 미슐랭 레스토랑, 양식당에서 와인 대신 사케를 곁들이는 ‘사케 페어링’이 유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와인과 위스키로 대표되던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 사케가 새롭게 부상했다”며 “일본 여행 증가로 인한 현지 경험 재소비 수요 증가, 양조 및 운송 기술 발달로 인한 제품 다양화 등도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근 2030세대가 이끄는 사케 트렌드의 핵심은 ‘프리미엄’과 ‘캐릭터’다. 실제로 GS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사케 매출 중 7만 원 이상 고가 제품의 비중이 절반에 달했다. 대용량·저가형 중심이던 과거 소비 패턴에서 벗어나 한정판·고급형 사케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사케와 함께 구매되는 제품에서도 프리미엄 소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사케와 함께 가장 많이 구매된 제품은 하겐다즈 등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파악됐다. 캐릭터 사케도 젊은 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병에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를 디자인하거나 동물 등을 형상화한 제품이 특징이다. 특히 아기 해달 캐릭터, 북극곰이 그려진 제품과 고양이 모양 도자기에 담긴 사케 3종은 출시와 동시에 모두 매출 10위권에 안착했다. 전준영 GS리테일 와인25플러스 MD는 “2030세대가 사케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며 시장 판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와인25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선호도와 취향을 반영한 상품을 론칭해 업계 1위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으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집회서 15억 불법 모금’ 전광훈 목사, 1심 벌금 2000만 원
사회사회일반 2025.09.08 10:39:31광화문 집회에서 불법 모금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이영림 판사는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에게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기부금품 관련 법률은 기부금의 무분별한 모집을 방지하고, 적절한 사용을 위해 일정 금액 이상일 경우 등록의무를 부과하고 있다”며 “피고인은 그의 영향력이나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연간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일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등록의무를 위반했다. 실제 모금액도 15억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다만 재판부는 “모집 등록은 행정절차에 불과하고, 기부금 모집 사안이 ‘금지’에서 ‘규제’로,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바뀐 점 등을 고려할 때 반사회성이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전 목사는 2019년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와 청와대 앞 등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헌금 봉투를 돌리는 등 모금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관할 관청에 기부금 모집 단체로 등록하지 않은 채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총 1만 4000회에 걸쳐 약 15억 원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부금품 모집 관련 법률에 따르면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자는 모집·사용계획서를 작성해 행정안전부 장관 또는 특별시장·광역시장 등에게 등록해야 한다. 전 목사는 해당 기부금품이 종교단체의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신도들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광화문 집회는 종교를 불문하고 동일한 정치적 견해를 가진 이들이 당시 정권에 대한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모인 활동으로 보인다”며 “이는 교리를 중심으로 연대하는 종교단체 활동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어 “모금 역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이뤄진 점을 볼 때 친목단체 회원으로부터 받은 것이라는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
LH가 택지 매각 대신 직접 개발…아파트 이름은?[9·7 부동산 대책]
부동산정책·제도 2025.09.08 10:39:00정부가 7일 발표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골자는 공공을 통한 신속한 공급 확대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해 민간이 주도하는 정비사업 등이 속도를 내지 못하자 예산과 채권 발행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력을 지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급 물량의 공공 비중을 늘리고 공급의 속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정부가 수도권 공공택지를 LH가 직접 시행하겠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LH는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매각하는 역할에 집중해왔다. 문제는 택지 소유가 민간에 넘어간 후 주택 공급이 지연되면서 공급에 차질이 빚어졌다는 점이다. 공사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택지를 매입한 민간 시행사가 금융 비용만 부담하며 착공 일정을 미루면서 주택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LH가 직접 시행에 나서면 택지 조성과 착공 사이의 시차가 상당 부분 줄어들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LH가 조성한 택지를 민간이 매입하더라도 금융 여건 등에 따라 착공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아 용지 매각이 바로 주택 공급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LH가 직접 시행할 경우 주택 공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H의 직접 시행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은 6만 가구다. 이에 더해 정부는 ‘LH가 조성한 주택 용지는 민간에 매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법에 명문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LH가 소유한 주택 용지의 용적률을 상향하고 비주택 용지의 경우 주거 용지로 조성해 1만 5000가구의 신규 착공 물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수도권 공공택지의 사업 속도를 높여 4만 6000가구를 추가 착공하기로 했다. 공공택지 보상 착수 단계를 지구 지정 후에서 지구 지정 전으로 조기화하고 이주와 철거 지원 대책을 바탕으로 2년 이상의 사업 기간을 단축 하는 방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2030년까지 25만 1000가구의 착공이 예상됐다”며 “LH 직접 시행, 공공택지의 용적률 상향, 비주택 용지의 주택 용지 전환 등으로 총 37만 2000가구의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도심 공급을 위해 도심 내 노후 공공 청사와 유휴 부지 등 국·공유재산을 활용한 주택 공급에 주력한다. 우선 노후 공공 청사와 국유지 재정비 등으로 2만 8000가구를 착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공 30년이 도과된 공공 청사와 유휴 국·공유지는 범부처 심의 기구가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검토하도록 의무화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사용 학교 용지, 폐교 부지를 활용해 3000가구, 도심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4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도심 내 유휴 부지로 거론 된 곳은 △성균관대 야구장(1800가구) △위례 업무 용지(1000가구) △한국교육개발원(700가구) △강서구청 가양동 별관(558가구) 등이다. 이 밖에 정부는 철도 관련 부지를 복합개발해 1인 가구와 청년 특화 주택 등을 건설하고 대학 유휴 부지 등에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연합 기숙사를 5년간 수도권 내 4개소(개소당 수용 인원 500명)를 공급할 방침이다. 공공 정비사업 방식 중 하나인 도심복합사업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한 공급 대책도 발표됐다. 정부는 현재 사업이 지지부진한 공공 도심복합사업의 제도 개선을 통해 수도권에 2030년까지 5만 가구를 착공할 방침이다. 도심복합사업은 그간 LH가 주로 서울 위주로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 제안·공모를 확대해 신규 후보지를 발굴하고 지자체와 지방공사의 참여를 통해 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용적률 1.4배 완화’ 규정을 3년간 한시적으로 기존 역세권에서 저층 주거지 유형으로 확대하고 지구 지정과 사업 승인 등 추진 단계별 절차 또한 개선한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은 지난해 선도지구의 경우 공모 방식으로 사업 대상 단지를 정했으나 앞으로는 주민 제안 방식을 전면 도입한다. 도심 내 방치된 빈집 정비를 위해 ‘빈집정비촉진지역’을 제정한다. 이를 통해 용적률·건폐율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도심 내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의 사업 요건 역시 완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상황을 지켜본 후 추가적으로 공급 대책이 필요할 경우 수도권 신규 택지 후보지를 발표하기로 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주요 공공택지지구에서 적기에 분양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수도권 신규 공공택지 3만 가구 발표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
'절대 지옥'이라 불렸는데…폐쇄됐던 이민 수용소까지 다시 여는 美 [글로벌 왓]
국제국제일반 2025.09.08 10:38:5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에서 최대 규모의 이민 현장 단속을 실시하는 등 미국에서 대규모의 이민자 단속 및 추방이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민자 구금 시설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자 트럼프 행정부는 과거 열악한 시설과 폭동 등으로 폐쇄됐던 교도소와 구금 시설을 재개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7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입수한 정부 내부 문서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텍사스와 캔자스, 조지아에 위치한 세 곳의 폐쇄 구금 시설을 재개방할 계획이다. 세 시설 모두 이전에 운영했던 업체들이 다시 운영을 맡는다. 세 곳의 구금 시설은 열악한 운영 상황과 수년 간 반복된 폭동 등 사건 사고로 조 바이든 행정부 시설 폐쇄된 곳들이다. 4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텍사스 리브스 카운티 교도소는 수용자들이 열악한 의료 서비스와 음식, 독방 사용에 항의하며 폭동을 일으켜 2000만 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조지아 어윈 카운티에 위치한 구금 시설은 2017년부터 2020년 사이 구금된 수십 명의 여성 수용자들에게 자궁 적출 등 불필요한 부인과 시술을 한 것으로 밝혀져 폐쇄됐다. 캔자스 레븐위스의 구금 시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한 폭력과 혼란이 극심해 결국 문을 닫았다. 레븐워스 시설의 전 간수였던 윌리엄 로저스는 인터뷰에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일하면서 칼에 찔린 것을 포함해 7번의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한 연방 판사는 이 시설에 대해 ‘절대적 지옥’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형사 구금과 달리 이민 구금은 처벌 목적이 아니다. 통상 이민 구금자들은 이층침대가 있는 기숙사식 방에 수용되며 하루 중 일정 시간에는 레크레이션 구역에서 휴식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국가감옥프로젝트에 따르면 구금자들은 기본 필수품도 부족한 상태에서 감방에 갇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ICE 비서실장 대행을 지낸 데보라 플라이샤커는 "이전 행정부들에서 폐쇄한 시설들은 많은 협상과 검토 후에 충분한 이유가 인정돼 폐쇄됐다"며 "기존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결 방안과 감시, 인력 충원 계획 없이 폐쇄 시설을 재개방하는 것은 구금자들에게 더 많은 피해를 가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현대차·LG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체포된 이들이 구금된 수용소 역시 열악한 환경으로 수차례 지적을 받은 곳이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지아주에 위치한 '폭스턴 이민자 수용소'는 ICE가 운영을 위탁한 민간 교정업체 지오(GEO) 그룹이 관리하며 최대 11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이미 과밀 상태에 놓여 있어 위생과 안전 문제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지오 그룹은 앞서 언급한 리브스와 어윈의 폐쇄 구금 시설을 운영했던 업체다. 실제로 미국 국토안보부(DHS) 감찰관실은 2021년 보고서에서 "시설이 노후화돼 있고 매트리스가 찢어졌으며, 샤워실 환기구에는 곰팡이가 퍼져 있고 벌레가 들끓는다. 온수가 공급되지 않고 화장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며 기본적인 생활 환경조차 보장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구금자는 "음식은 유통기한이 지났으며, 식사용 닭고기 상자에는 '식용 금지' 표시가 붙어 있었다"라고 증언했으며, 지난해에는 가슴 통증을 호소하던 57세 수용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건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한민국 ESG 대상 수상
사회전국 2025.09.08 10:38:12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명실상부한 ESG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제20회 대한민국 ESG 대상’에서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이 교육부장관상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ESG 대상은 환경, 사회, 거버넌스 등 각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는 우수기관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민 결혼식 등 복합문화공간 운영 △지역농가 식물을 활용한 지역상생형 ESG 축제 개최 △민·관 협업 지역 특산물 홍보 및 지역소상공인 판매 장터운영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야간개장 운영 및 소상공인 플리마켓 지원 △지역사회 동반성장, 문화복지 실현 등 사회공헌 활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한수정 심상택 이사장은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소멸대응과 국민 체감 사회적 가치 창출 등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환경적 혁신과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연계 활동으로 ESG 우수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오는 10월 ‘2025 봉자페스티벌’과 ‘백두대간 가든하이킹’이 펼쳐지며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10월 11일까지 야간개장을 선보이며 지역관광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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