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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선고 D-DAY' 경찰, 전국에 '갑호비상' 발령
사회사회일반 2025.04.04 00:23:21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0시부로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했다. 이에 헌법재판소 일대는 삼엄한 경비가 유지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했다. 그중에서도 서울 지역에 60%가 넘는 210개 부대, 약 1만 4000명을 투입했다. 대규모 집회가 예정된 광화문과 한남동 관저 등 주요 지역에 경찰력이 집중 배치된다. '특별 범죄예방강화구역'으로 설정된 광화문·종로 일대는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급 지휘관 8명이 구역별로 '책임서장'을 맡는 가운데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교통경찰, 형사, 대화경찰 등도 1500여명이 배치된다. 경찰은 헌재 주변 150m 이상을 차벽으로 둘러싸 시위대가 진입하지 못하도록 '진공상태'로 만들었다. 이곳에서 시위는 전면 금지된다. 재판관 신변 보호를 위한 경호팀도 추가 배치됐으며, 헌재 인근 검문검색을 강화해 흉기와 같은 위험 용품 반입도 막는다. 헌재 인근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청사를 보호하고, 기동대도 캡사이신과 장봉 등을 준비 중이다. -
성남FC, 신임 대표이사에 장원재 전 충남아산FC 부대표 선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04 00:06:00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스포츠 행정 및 축구 저널리즘 전문가인 장원재 전 충남아산FC 부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성남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 신임 대표이사를 제8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숭실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최근까지 월간조선 칼럼니스트와 아시아투데이 선임기자를 역임한 장 씨는 스포츠 행정 및 축구 저널리즘 분야에서 풍부한 경력을 갖춘 인물이다. 충남아산FC 부대표(2023~202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 및 자문위원(2005~2018),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2004~2005), 월드컵 조직위원회 홍보자문위원(2001~2002) 등으로 활동하며 스포츠 행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장 신임 대표이사는 “성남이라는 도시는 인프라, 접근성 등 모든 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도시”라면서 “성남FC가 과거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1부 리그 승격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각 부서의 전문성을 강화해 조직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이언 샷 날카롭게 다듬은 뒤 도약한 박현경의 연속스윙
서경골프골프일반 2025.04.04 00:05:00사실 2023년까지 박현경의 아이언 샷은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날카롭지도 않았다. 그린적중률을 보면 2021년엔 41위(73.26%), 2022년 53위(70.20%), 2023년 53위(68.84%)였다. 그러다 지난해에 5위(76.63%)로 껑충 뛰어올랐다. 박현경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7승을 기록 중인데 지난해에만 3승을 쓸어 담았다. 아이언 샷을 정교하게 다듬자 우승이 줄줄이 따라온 것이다. 박현경의 아이언 샷을 교습가로 활동 중인 김형민과 분석했다. 김형민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선수 출신으로 남자 골프 대표 장타자인 김봉섭 등의 코치를 맡고 있다. ▲어드레스=양발 폭이 어깨보다 넓다. 강한 힘을 쓰려는 의도도 깔려 있지만 넓은 스탠스의 가장 큰 목적은 안정된 스윙이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하체 근육이 상당히 발달해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상체를 그만큼 적게 사용하면서도 원하는 거리를 낼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덕분에 방향성에 좀 더 중점을 둘 수 있다. ▲백스윙=테이크어웨이 때 어깨나 골반 등 몸으로 리드를 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박현경은 클럽헤드부터 시작한다. 축을 확실하게 고정하겠다는 다짐이 읽힌다. 백스윙에서 축이 흔들리면 다운스윙 때도 그만큼 움직이기 때문이다. 굳이 아크를 크게 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치겠다는 뜻이다. ▲다운스윙=상체가 볼을 향해 덤비거나 뒤집어지지 않고 머리도 흔들리지 않는다. 지면반력 사용 과정에서 머리가 살짝 위아래로 이동할 뿐이다. 축이 견고한 비결 중 하나는 몸통 스윙이다. 임팩트 전후 과정을 보면 양팔이 따로 놀지 않고 겨드랑이에 착 붙어 있다. 클럽을 끌고 내려오는 래깅 동작도 나무랄 데 없다. ▲폴로스루 & 피니시=다운스윙 때 전혀 무리하지 않고 가동 범위 안에서만 클럽을 휘둘렀는데 피니시 자세는 유달리 커 보인다. 폴로스루를 길게 가져가면서 마무리 자세를 안정감 있게 잡은 덕분이다. 넓은 스탠스와 강한 하체, 유연성이 어우러진 결과다. 반대로 피니시에서 몸이 앞으로 향하거나 반대로 뒤집어지면 작아 보인다. -
격투기 ‘찐팬’ 저커버그, UFC에 메타 입힌다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4.04 00:01:00세계 최고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는 메타(옛 페이스북)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발표했다. UFC는 “메타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전 세계 수백 만 UFC 팬들의 참여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UFC는 첫 공식 팬 테크놀로지 파트너인 메타에 대해 “메타 인공지능(AI), 메타 안경, 메타 퀘스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와츠앱, 스레드와 같은 메타의 기술 플랫폼과 서비스, 상품 등을 활용해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UFC 콘텐츠에 팬들을 깊이 몰입시킬 것”이라며 “메타는 UFC의 첫 공식 AI 안경 파트너가 되는 것이며 메타는 UFC와 공동으로 혁신적인 AI 안경을 창조적으로 활용해 UFC 대회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많은 훌륭한 파트너들이 UFC가 MMA를 발전시키는 것을 도왔지만 마크 저커버그와 메타 직원들은 정말로 UFC 팬들을 깜짝 놀라게 할 일들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는 기술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지성들을 보유하고 있고 그들은 팬들의 참여를 완전히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메타와 함께 새로운 파이터 랭킹 시스템 부문에서 혁신적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조만간 공개하려 한다. 앞으로 몇 년 안에 이 스포츠는 송두리째 바뀔 것”이라고 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나는 MMA를 사랑하고 UFC와 협력해 팬들에게 제공할 새로운 경험들이 무척 기대된다”고 했다. 메타는 UFC의 공식 팬 테크놀로지 파트너로서 페이퍼뷰(PPV)와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UFC 브랜드와 결합한다. 옥타곤에 브랜드 로고가 새겨지며 방송과 경기장 내부 팬 익스피리언스 코너에도 다양한 형태로 등장한다. -
"저 지금 잘린 거예요?"…美 공무원들 출근길서 현실판 '오징어게임'
국제정치·사회 2025.04.04 00:00:00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 대량 해고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보건복지부 직원들이 출근길 출입증 색상으로 해고 여부를 확인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2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지역방송 WTOP에 따르면 전날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는 출근한 직원들이 길게 줄을 서 한 명씩 출입증 배지를 출입구에 갖다대는 상황이 벌어졌다. 직원들은 “전자등에 초록불이 뜨면 계속 남아있게 됐다는 뜻이고 빨간불이 뜨면 해고됐다는 의미라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2시간 동안 줄을 서 있다가 출입증을 대자 빨간불이 떴다”며 “굉장히 모욕적이었다. 마치 ‘오징어게임’ 같았다”고 전했다. 이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에서 참가자들의 생사가 순식간에 갈리는 상황을 비유한 것으로 보인다. 해고된 직원들은 개인 물품을 챙기기 위해 누군가와 동행해야 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오전 5시 직후 주차장에서 청사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출입증이 작동하지 않아 해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연방 정부가 직원들을 고문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터뷰에 응한 직원들은 지역사회의 정신건강 및 약물 이용 문제를 다루는 부서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부서 직원들이 대량 해고되면) 앞으로 약물 과다복용 사망이 증가하고 소외된 지역사회가 가장 큰 피해를 볼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또 다른 직원은 "이 나라에 봉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사람들이 우리를 그렇게 쉽게 해고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 보건복지부는 8만2000여 명의 직원 중 1만 명을 해고하고 추가로 1만 명이 정부효율부(DOGE) 주도의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에 따라 부서를 떠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18억 달러(약 2조6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에서도 대규모 해고가 본격화되고 있어 미국의 보건 비상사태 대응 능력 약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
[사설] 오늘 尹 선고, 헌재 결정 승복해 분열 끝내고 통합의 길 가야
오피니언사설 2025.04.04 00:00:00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의 헌재 압박과 탄핵 찬반 단체들의 광장 집회·시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승복 선언을 주저하며 지지층 결집을 노리고 선동적인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승복은 윤 대통령이 하는 것”이라며 탄핵 인용이 아닌 기각·각하 결정이 날 경우 승복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뉘앙스를 줬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다수의 대선주자들이 승복 메시지를 발표한 것과 대비된다. 윤 대통령이나 이 대표가 끝까지 ‘승복’ 의사를 천명하지 않으면 헌재 선고 이후 국론 분열이 증폭되고 나라 전체가 혼란에 휩싸일 수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지금은 여야가 정치 불안 해소와 경제안보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여야 정치권은 계엄·탄핵 사태로 인한 보수·진보 진영의 극한 대립을 막기 위해 정쟁을 자제하고 협치를 시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외려 ‘유혈 사태’ 가능성까지 언급하는 등 도를 넘은 언행으로 갈등과 대립을 부채질하고 있다. 반도체특별법 등 경제 살리기 입법을 뒷전으로 미룬 채 권력 투쟁에만 매달리고 있는 정치권 행태에 대해 국민들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진정으로 경제와 민생을 챙기려 한다면 지금이라도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고 승복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래야 법치를 확립하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온전히 발전시킬 수 있다. 지지층 표심만 바라보며 편가르기에 나서는 정치권의 행태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책무의 방기다.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려면 윤 대통령과 여야가 분열 조장 행태를 멈추고 국민 통합과 국력 결집에 나서야 한다. 헌재는 여야와 광장 정치의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법리와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헌재 선고 이후 국정 마비와 정국 혼란에 마침표를 찍어야 관세 전쟁으로 심화되는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성장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 -
[사설] “의대생 수업 참여 4%”…학습권 침해·‘무늬만 복귀’ 엄정 대응하라
오피니언사설 2025.04.04 00:00:00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 휴학했던 전국 의대생 중 97%가 올해 새 학기에 복학을 신청했으나 이들 중 대다수가 수업에 불참해 ‘무늬만 복귀’ 논란을 일으켰다. 의대·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가 2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전국 40개 의대 중 고려대·연세대 등 15곳의 재학생(총 6571명) 수강률은 3.87%(254명)에 그쳤다. 의대협은 이와 함께 “협회의 방향성이 투쟁으로 수렴됐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사실상 집단 수업 거부 지침인 셈이다. 의대 측은 정상 수업일 중 4분의 1 이상 무단 결석한 학생에게는 학칙에 따라 F 학점과 유급 처분을 내릴 수밖에 없다. 의대협이 의대생들에게 수업 불참을 계속 강요하면 대규모 유급 사태를 초래할 수도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3일 복학 의대생들에게 “스스로 학습할 권리를 적극 행사해달라”고 독려했다. 그러나 대다수 의대생은 대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강경파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힐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강의를 듣지 못하고 있다. 강경파 학생들과 의사단체는 ‘등록은 하되 수업은 거부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미복귀 의대생 제적 움직임과 관련해 “학생 제적이 현실화하고 있는 만큼 여러 투쟁 방식을 논의 중”이라며 집회와 휴진·파업 등의 투쟁 방안을 거론했다. 정부와 대학은 수업에 참여하려는 의대 복학생들이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빈틈없는 보호 정책을 펴야 한다. 아울러 제적을 피하려고 ‘무늬만 복귀’ 꼼수를 편 뒤 동료들의 학습권까지 침해하려는 강경파에 대해서는 법과 학칙에 따라 엄정 조치를 해야 한다. 의대 증원에 반대해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도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고 이후 증원은 과학적 추계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으므로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대안 없는 투쟁을 멈춰야 한다. 이제는 정부와 의사단체가 대화를 통해 의료 정상화와 의대 증원, 필수 의료 강화 등을 위한 포괄적 해법을 찾아야 할 때다. -
'북한군 러시아 파병' 우려 담은 北인권결의 채택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4.03 23:59:05유엔 인권이사회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담은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결의를 채택했다. 외교부는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8차 유엔 인권이사회의 북한인권결의 채택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올해까지 10년 연속으로 북한인권결의를 채택했다. 올해는 우리나라 등 54개국이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 특히 이번 결의안에는 “민간인들의 고통과 인권 침해를 심화하고 국제안보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는 지역에서 북한이 치명적이고 과도한 무력 사용을 삼갈 것을 촉구한다”는 문안을 통해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파병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 또 북한 강제노동이 반인도 범죄인 ‘노예화’에 해당될 가능성을 지적하는 문안과 북한에 구금된 이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는 문안도 추가됐다. 현재 한국인 선교사 3명 등이 북한에 억류된 상태다. 외교부는 “북한인권결의가 지적하고 있듯 북한 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중대한 인권 침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오는 9월 제60차 인권이사회에 제출될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북한 인권 상황 관련 포괄적 보고서, 확대 상호대화 등 다양한 계기에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했다. -
"유명 체인점 군만두서 '씹던 껌' 나왔다"…이물질 논란에 대만 '발칵'
국제국제일반 2025.04.03 23:51:45대만의 유명 만두 전문 체인점에서 만든 군만두에서 씹던 껌이 섞여 나와 현지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러미디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만두 체인점 '팔방운집' 핑전 지점에서 군만두를 구매한 남성이 껌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15개 군만두 중 마지막 세 개가 남았을 때 용기 바닥에서 이물질을 발견했으며, "젓가락으로 꺼내보니 끈적거리고 씹힌 자국까지 있어 껌으로 판단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와 관련, 해당 지점은 "익은 돼지고기 덩어리"라고 해명했으나, 소비자의 적극적인 항의 이후 태도를 바꿔 조사를 약속했다. 이 사건이 온라인에서 급속히 확산되자 팔방운집 본사는 해당 지점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본사 조사 결과, 핑전 지점 직원들이 위생 장갑 미착용 상태로 군만두를 사전 조리하는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본사는 "해당 가맹점과 즉시 계약을 종료했으며, 위생 기준 충족 전까지 영업 재개가 불가능하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정식 민원이 접수되지 않았으나 해당 매장에 대한 특별 점검을 예고했다. 당국은 "식품위생법 위반 시 최소 6만 대만달러(약 300만원)에서 최대 2억 대만달러(약 88억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속보]마크롱, 佛기업에 대미 투자 중단 촉구
국제정치·사회 2025.04.03 23:42:27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이 자국 기업들에 대미 투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유럽연합(EU)에도 20%를 매긴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
고려아연 회사채 수요예측서 1.2兆 확보…한화호텔도 목표액 채워 [시그널]
산업중기·벤처 2025.04.03 23:30:24고려아연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자금을 확보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도 700억 원의 목표 금액을 채웠다. 3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AA-)은 4000억 원 모집에 1조 16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0억 원 모집에 6550억 원이 접수됐고 3년물 2000억 원에는 5050억 원이 몰렸다. 고려아연은 민평금리(민간 채권 평가사들이 평가한 기업 사채의 고유 금리)에 -50~50bp(1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을 희망 금리 범위로 제시했다. 통상 회사채 발행 기업은 -30~30bp를 희망 범위로 제시하는 만큼, 희망 범위를 늘려 적극적으로 목표액 확보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수요예측에서 2년물은 17bp, 3년물은 21bp에 목표액을 채웠다. 고려아연은 최대 7000억 원까지 발행액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목적은 기존 채무 상환이다. 고려아연은 MBK파트너스·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자사주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하나은행에서 4000억 원을 빌렸고 증권사를 통해 4000억 원 규모 기업어음(CP)를 발행했다. 메리츠증권에서는 6.5% 금리로 1조 원 가량의 자금을 빌려 상환 부담이 크다.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보다 낮은 금리로 기존 채무를 차환해야 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A-)는 이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700억 원 모집에 148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300억 원 모집에 960억 원,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52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민평금리에 -40~4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희망 금리 범위를 제시해 1.5년물은 25bp, 2년물은 31bp에 목표액을 채웠다. 최근 위축된 신용등급 A+ 이하 비우량채 시장에서 목표액 확보에 성공하면서 목표대로 700억 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
밤낮없이 들여다보던 스마트폰, 딱 '2주' 끊었더니 "뇌 나이 10년 젊어졌다"
국제국제일반 2025.04.03 23:21:21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전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2주 동안 스마트폰 사용을 중단하면 뇌의 나이가 10년 정도 젊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은 학생과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전화나 문자는 사용할 수 있지만 인터넷은 사용하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인터넷 사용을 2주 동안 제한하자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는 능력인 지속적 주의력이 10년 더 젊은 사람의 주의력과 맞먹을 정도로 크게 향상된 것. 또한 참가자의 90%는 항우울제 복용보다 2주 동안 인터넷을 끊은 게 정신 건강 개선에 효과가 좋았다고 응답했다. 참가자들은 개인적인 행복감과 삶의 만족도 역시 높아졌다고 답했다. 연구 기간 동안 이들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 14분에서 2시간 41분으로 거의 절반가량 줄었다. 연구자들은 인터넷 사용 시간을 줄이고 사람과 직접 만나거나 운동 등 취미 생활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연구팀은 "디지털 세계에 대한 연결을 줄이면 큰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번 연구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는 동기가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표본에 포함됐다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넥서스 저널에 게재됐다. 한편 우리나라 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1명이 스마트폰 이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없고 정서·사회적 문제를 겪는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19세 청소년의 경우 40% 이상이 위험군에 속해 주의가 요구된다. -
"한국은 이미 끝났다"…2380만 구독자 유튜브 채널의 경고, 왜?
국제인물·화제 2025.04.03 23:19:48구독자 2380만 명을 보유한 독일의 인기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가 한국의 저출산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암울한 미래를 예측했다. 2일(현지 시간) 쿠르츠게작트는 ‘한국은 끝났다(South Korea is over)’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2023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2명, 서울은 0.55명으로 남아프리카(2.2명), 미국(1.6명), 중국(1.0명) 등 세계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영상은 “한국은 수십 년 동안 인류 역사상 전례가 없는 출산율 위기를 겪고 있다”며 “(한국의 출산율 위기는) 아마도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출산율이 유지될 경우 100명의 한국인이 36명의 아이를 낳을 것이고 그들이 자라서 13명의 아이를 낳고 또 아이 5명을 낳게 된다”며 “4세대 만에 100명의 한국인이 5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2060년에는 인구가 지금보다 30% 감소하고 한국인 2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세계에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세계적인 문화로 자리잡은 불닭볶음면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 그룹 블랙핑크, 김밥 등도 함께 언급하며 “2060년이 되면 우리가 알고 사랑한 한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제·사회·문화적 성과마저 붕괴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근거로는 노동 인구가 감소하면서 사회 발전 동력이 약화된다는 것이다. 다만 “2024년에는 9년 만에 처음으로 출생아 수가 증가했다”며 희망적 신호도 언급했다. 이어 “출산율 반등 상황이 지속되려면 한국은 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 이 지경에 이르게 됐는지 질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218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
[속보] 美 증시, 상호관세 충격에 급락 출발…나스닥 개장 초 4%↓
국제국제일반 2025.04.03 23:01:39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에 고율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한 뒤 처음 열린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개장 초 급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9시 33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장보다 1060.79포인트(-2.51%) 떨어진 4만1164.5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2.94포인트(-3.05%) 하락한 5498.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19.41포인트(-4.09%) 급락한 1만6771.63에 각각 거래됐다. -
환자도 없는데 사이렌 켜고 '난폭 질주'…70대 의식불명 만든 사설구급대원 결국
사회사회일반 2025.04.03 23:00:00환자를 태우지도 않은 채 사이렌을 켜고 난폭 운전을 하다 보행자를 의식불명 상태로 만든 사설구급대원이 구속됐다. 3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20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오전 11시께 서울 중랑구의 한 교차로에서 구급차를 몰던 중 직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 70대 여성 B씨를 치어 의식불명 상태에 빠뜨렸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고 발생 20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사고 직전 약 450m 구간을 난폭 운전했으며 환자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이렌을 켠 채 도로를 질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집에 급한 사정이 있어 귀가하던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사설구급대원이라는 점에서 재범 우려가 있고 피해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조만간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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