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145020)이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2030년까지 점유율을 14%까지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미용의료 분야에서 주목받는 스킨부스터 시장에도 코프로모션(공동판매) 형태로 진출해 톡신·필러에서 스킨부스터까지 연계되는 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방침이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에 나서 “현재 5% 수준인 미국 톡신 시장 점유율을 2028년 10%, 2030년 14%까지 높일 것”이라며 “2028년까지 연매출 9000억 원을 달성하고,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미국 시장에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핵심 전략은 위탁판매와 직접판매를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전략'이다. 휴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톡신 제품 ‘레티보’ 승인을 획득한 뒤 현지 유통 파트너사 베네브와 지난해부터 미국 판매를 본격화했다. 올해는 여기에 직접 판매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판매에 돌입한다. 스트롬 대표는 “직접 판매 방식은 평균판매가격(ASP)을 높여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점유율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스킨부스터 시장에도 진출한다. 장두현 휴젤 대표는 JPMHC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시장에서 변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스킨부스터를 포함한 미용의료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국내에 출시된 경쟁력 있는 스킨부스터 제품을 계약해 코프로모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톡신만 보유했다면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가격 경쟁에 휘둘릴 수 있지만 필러·스킨부스터·화장품까지 이어지는 패키징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휴젤은 매출 성장과 함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율 50%를 유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트롬 CEO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본격적인 글로벌 전환을 추진하고, 포트폴리오 개편 등 사업적 성과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매출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무엇보다 업계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 유지 등 건전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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