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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지역과 함께 성장한 새마을금고…전 국민이 1인 1통장 갖는게 꿈"

[서경이 만난 사람-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89개 인구소멸지역서 461개 점포 운영

수익구조 다변화 위해 자회사 연계 확대

2030 위원회 통해 100년 먹거리 발굴도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서울 강남구 새마을금고중앙회 본부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권욱 기자




“전 국민이 새마을금고 통장을 하나씩 갖게 하는 게 꿈입니다. 새마을금고는 다른 금융기관과 달리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늘 국민 곁을 지켜온 이웃 같은 존재였잖아요.”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김인 회장은 교사 시절 바닥권이던 학급 성적을 경기도 1등으로 끌어올린 경험을 떠올리며 “전 국민 1인 1통장 같은 말이 꿈같이 들릴 수 있지만 노력하면 결국 된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그래왔듯 새마을금고 재도약을 위해 뼈를 깎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고령화와 지방 소멸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도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 소멸 지역에서 46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모바일뱅킹을 비롯한 디지털금융이 확산하면서 은행권은 최근 5년 새 점포를 70% 폐쇄해 비용 절감에 나선 것과 대조적이다. 지역 금융기관으로서의 근본 가치를 지켜나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수익 기반이 중요하다는 게 김 회장의 판단이다. 김 회장은 “올해 중앙회에 신설될 사회금융본부 내 고객수신사업부를 비롯해 전사적으로 금고의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는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며 “조직의 생존을 책임지고 미래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수익 구조 다변화를 위해 MG캐피탈과 같은 자회사와의 연계를 확대하고 금고의 대출 사업 범위도 확장한다. 김 회장은 “금고의 신규 대출처를 발굴하고 우량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금고 대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농어촌 및 영세 금고를 위한 상생기금 확대 등을 통해 금고 지원 규모와 범위를 확장해 전체 새마을금고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회와 지역 금고 간 연계 대출 분야도 넓혀갈 방침이다. 기존 중앙회와 금고 간 연계 대출은 부동산담보대출이나 부동산 개발 사업 관련 대출에 한정돼 있었는데 올해부터는 중앙회·금고 연계 대출 시 취급이 가능한 대출 상품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 금고가 안정적으로 자산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발전 계획과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비전 도출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10월 ‘MG 비전2030위원회’를 출범시키며 장기 청사진 마련에도 착수했다. 위원회에는 민관 전문가가 참여해 새마을금고의 정체성과 조직 구조, 역할 등을 종합 검토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 4년 동안 새마을금고의 다음 100년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일념 아래 정부의 사회연대경제 기조에 발맞춰 신사업을 발굴하겠다”며 “고물가·저성장 시대 서민의 벗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새마을금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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