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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계 의약품 1위 명인제약, 고령화 속 안정적 실적성장 기대 [Why 바이오]
산업바이오 2025.09.09 08:31:36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고 있는 명인제약이 중추신경계(CNS)에 특화된 전문 제약사로서 앞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상장 후 유통 가능한 물량이 전체 주식 수의 21.5%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를 통해 명인제약에 대해 “고령화 및 멘탈케어 확대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고령화 속 정신질환자가 늘어나는 것과 더불어 정신·행동장애로 인한 진료도 늘어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약물 수요도 늘어났다는 이유다. 이미 CNS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릴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 33.4%에 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도 주목의 이유다. 박 연구원은 “명인제약은 치매, 파킨슨, 뇌전증 등의 신경계 약물 시장과 조현병, 우울증, 불안 및 수면치료제 등의 정신계 약물 시장에서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반의약품인 잇몸질환치료제 ‘이가탄F’와 변비치료제 ‘메이킨Q’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약품을 작은 과립 형태로 만든 ‘펠렛(Pellet)’ 제형 시장에서도 설비 증설을 통해 2027년부터 2억 캡슐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명인 제약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21.5%인 약 314만주(희망가 상단 기준 1824억원)으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
나스닥 최고치 경신…국내 증시도 프리마켓 상승세 [마켓시그널]
증권증권일반 2025.09.09 08:30:01간밤 미국 증시가 고용 충격을 흡수하면서 3대 주가지수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국내 증시도 금리 인하 기대감과 미국 증시 훈풍에 힘입어 프리마켓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일 대체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거래되고 있는 685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0.36%다.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72%), LG에너지솔루션(0.1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4.47포인트(0.45%) 오른 3219.5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69포인트(0.15%) 오른 3209.81로 거래를 개시한 뒤 등락을 지속하며 완만한 오름세를 보였다. 프리마켓에서 엿볼 수 있듯이 코스피는 이날도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증시 훈풍이 투자 심리를 키우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8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0.45% 상승한 2만 1798.70으로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09포인트(0.25%) 오른 4만 5514.9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3.65포인트(0.21%) 상승한 6495.15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다음 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으면서도 추가적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과거 연방준비제도의의 금리 인하 시기(2000년, 2008년, 2020년 등)가 미국 경기 침체 시기와 맞물린 적이 있기 때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8월 고용 쇼크를 제외하면 아직 경기 냉각, 경기 침체 임박 징후가 크지 않다"며 “이번 금리 인하 사이클로 두 자릿수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도 시장에선 경기 침체 방지 차원의 보험성 금리 인하로 인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인천 서구, 자치구 인구수 전국 1위…64만6703명
사회전국 2025.09.09 08:29:32인천시 서구가 최근 서울시 송파구를 제치고 전국 자치구 중 인구수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서구 주민등록 인구는 2025년 8월 31일 기준 64만670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3년 인구 60만 명을 돌파한 서구는 청라·루원시티·검단 등 도시 개발과 함께 인구수가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에 구는 도시·교통 기반 시설을 늘리고, 균형 잡힌 원도심 개발을 진행하는 등 수도권 서북부 핵심 거점도시의 역할을 확고히 해내고 있다. 구는 이번 성과를 구민과 함께 기념하고자 ‘인구 1위 달성 축하 퀴즈 이벤트’를 9월 21까지 2주간 진행한다. 이벤트는 서구 공식 온라인 채널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상품권이 수여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 서구는 지속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성장형 자치구”라며 “앞으로도 서구에서 사는 것이 곧 행복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뉴욕증시 반등에…비트코인 11만 2000달러대 [디센터 시황]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09.09 08:27:11주요 가상화폐가 상승세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동반 상승한 모습이다. 9일 오전 9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95% 오른 11만 2297.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0.20% 오른 4313.26달러, 엑스알피(XRP)는 3.64% 오른 2.976달러, 솔라나(SOL)는 4.19% 상승한 214.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14% 내린 1억 5618만 5000원, ETH는 0.63% 내린 599만 9000원, XRP는 0.10% 떨어진 4138원, SOL는 0.07% 내린 29만 8600원을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8일(현지시간) 소폭 반등하면서 가상화폐도 오른 모습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5% 오른 4만 5514.9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21% 상승한 6495.15, 나스닥종합지수는 0.45% 뛴 2만 1798.7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뚜렷한 경기지표와 기업 실적 발표는 없었다. 투자자들은 8월 비농업 고용지표 충격을 소화하며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이어갔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상승한 51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켄텍 "에너지 특화 연구 위상 공식화"…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 우뚝
사회전국 2025.09.09 08:27:08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은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개교 이후 4년 만에 에너지 특화 연구를 기반으로 한 지식재산 중심 연구 생태계 조성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공식적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성무 켄텍 가치창출센터장은 “켄텍은 연구 성과를 논문에만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혁신으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자산화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산업 현장으로의 확산을 위해 지식재산 기반 연구·산학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켄텍은 지난 8일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범부처 공공기술이전·사업화 로드쇼’에서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식재산 경영 우수기관은 특허청이 대학 및 공공연구기관의 최근 3년간 지식재산 관리 역량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해 선정하는 제도로,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과 기술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됐다. 선정 기관에는 최대 3년간 사업화 활동 등에 활용 가능한 지식재산 포인트가 제공된다. 켄텍은 개교 이후 에너지 특화 연구를 토대로 에너지 신기술 중심의 특허 조기 발굴·권리화, 기술이전 활성화를 통한 지식재산 수익화, 연구성과의 실용화를 촉진하는 IP(지식재산권)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 등 IP 기반 연구와 산학 체계를 공고히 해왔다. 또한 신설 대학임에도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주요 교수진의 특허 24건 권리이전, 에너지기술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외 전담 특허사무소 지정·운영,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IP R&D 지원 체계 구축, AI 기반 특허 분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우수 특허 발굴과 기술사업화 기반 마련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인천 계양구 효성동 중앙녹지 맨발걷기길 조성…주민힐링공간
사회전국 2025.09.09 08:23:59인천시 계양구가 효성동 일원 봉오대로 중앙녹지에 주민들을 위한 ‘맨발걷기길’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휴식 공간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맨발걷기길은 주민들에게 건강과 여가를 동시에 선사하는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성된 맨발걷기 길은 총 820m 규모이며, 이 가운데 70m 구간은 비닐하우스 형태로 설계돼 비나 눈이 오는 날씨에도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전천후 공간으로 마련됐다. 또한 동시에 4명이 이용 가능한 세족장 2곳과 신발장이 설치되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번 사업에 투입된 시비 2억 원은 지난 2024년 11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5년 인천시 본예산에 반영된 것이다. 그동안 효성동 일대는 거주지역 인근에 산을 제외한 녹지 등 주민 휴양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거동이 어려운 주민들은 봉오대로 중앙녹지를 주로 이용하고 있었으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없어 맨발걷기 시설 설치를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제기해 왔다. 조성환(민·계양구 제1선거구) 인천시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도시균형국 녹지정책과와 긴밀히 협의해 사업 필요성을 논의하고 예산 반영 성과를 이끌어냈다. 조성환 의원은 “효성동과 작전동 지역은 오랜 기간 녹지와 휴양공간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누구나 살기 좋은 계양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맨홀 안전사고 예방한다' 용인시, 카나리아 프로젝트 착수
사회전국 2025.09.09 08:23:56용인시는 상수도 맨홀 등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밀폐공간 유해가스 실시간 관리시스템 구축사업(약칭 카나리아 프로젝트)’ 계획 보고를 마치고 사업을 착수한다고 9일 밝혔다. ‘카나리아 프로젝트’는 광부들이 지하작업 중 위험을 감지하기 위해 유해가스에 민감한 카나리아를 활용한 역사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를 신속하게 감지해 작업자 안전을 확보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용인시는 지하공간 작업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업비 5000만원을 투입해 상황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작업장 5곳에 환기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해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기반 밀폐공간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감지·감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맨홀 내부는 산소 결핍, 메탄가스, 황화수소 등 다양한 유해가스가 밀폐된 공간에 축적될 위험성이 크다. 하지만 위험상황을 사전에 알리는 시스템은 부족해 지하 작업자의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중앙정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예방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용인시가 추진하는 카나리아 프로젝트는 상수도 맨홀 내부에 다종의 유해가스 측정기를 설치하고, 사무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상황 발생 시 즉각 확인해 경보를 발령한다. 시는 현장에서는 경고등으로 출입을 차단하고, 환기팬을 이용해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가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 용인시 관계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활용하는 카나리아 프로젝트는 지하공간 작업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작업자의 안전뿐 아니라 시민의 안전을 위한 예방 중심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8년 만에 ‘판다본드’ 발행" 푸틴, 習 손잡고 자금조달 나선다…"제조업체 90% 사라져" 치킨게임 된 中 전기차시장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9 08:19:0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미국 대러시아 2차 제재 본격화와 글로벌 에너지 흐름 재편: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에 대한 '2차 관세' 도입을 통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제3국에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실제 인도에는 기존 25%에 추가 25%를 더한 총 50% 관세를 적용했다. ■ 중-러 금융 결속 강화와 글로벌 달러 패권 도전 가시화: 중국이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의 위안화 표시 판다채권 발행을 허용하고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에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달러 중심 국제금융시스템에 대한 중장기적 도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 중국 전기차 대규모 구조조정과 아시아 산업 생태계 변화: 중국 전기차 업체 수가 2020년 500개에서 올해 50개로 10분의 1 토막이 나면서 영업이익률도 7-8%에서 4.1%로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며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침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에 대한 2단계 제재를 시행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2단계 제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추가 설명을 하진 않았다. 전문가들은 ‘2차 관세’(세컨더리 관세) 부과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직접 관세를 부과하는 동시에 러시아산 석유와 제품을 수입하는 제3국에도 관세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실제 트럼프 행정부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문제 삼아 인도에 기존 관세(25%)에서 추가 25%를 더해 총 50%를 부과했다. 이처럼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거론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종전 협상에 러시아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도 러시아는 드론 805대, 미사일 13기를 동원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고, 2022년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수도 키이우 정부 청사까지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중국이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에 자국 채권시장을 다시 열기로 했다. 7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중국 금융 당국은 러시아 에너지 기업들이 중국 본토 채권시장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인 ‘판다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안이 실현된다면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러시아 알루미늄 업체 루살이 판다 채권을 발행한 후 사실상 끊기다시피 했던 채권 거래가 재개되는 데에는 반미(反美) 연대를 구축하고 있는 양국의 에너지 결속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 핵심 요약: 중국 전기차 시장을 놓고 업체간 출혈 경쟁이 격화된 상황 속 최근 5년 동안 중국 전기차 업체 10곳 중 9곳이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내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업체 수는 2020년 500여 개에서 올해 50개 수준으로 줄면서 10분의 1 토막이 됐다. 과거 7~8% 수준이던 영업수익률이 올 4월말 현재 4.1%로절반 수준으로 줄어들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 업체간 ‘네이쥐안(內卷·제살깎기식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중소 업체들이 고사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가스구에 따르면 중국 내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85% 가량은 공장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욱이 악성 재고가 쏟아지며 중국에선 신차를 중고차로 둔갑해 파는 ‘0km 중고차’까지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취임 11개월 만에 전격적으로 사임 의사를 표명하면서 집권 자민당은 ‘새 총재 선출 모드’에 돌입했다. 10월 초 선거 실시가 유력하게 점쳐지는 가운데 차기 정부 부양책 기대감으로 금융시장이 들썩였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지수는 장 시작과 함께 강세를 보이며 한때 4만 3838엔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달 19일 장중 최고가(4만 3876엔)에 육박하고 18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4만 3714엔)를 웃도는 수치다. 재정 확장에 적극적인 다카이치가 차기 총리 떠오르자 방위 관련 미쓰비시중공업, 원전 관련 도쿄전력 등이 3~4% 뛰었다. 반면 엔·달러 환율은 정치 공백에 대한 우려와 재정 확장 부담으로 장중 148.56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을 조건부로 허가할 전망이다. 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에 ‘연간 승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말 트럼프 행정부는 ‘삼성 반도체 유한공사’,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한공사’, ‘인텔 반도체 유한공사’에 대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정이 올해 말 만료된다고 통보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내년 1월부터 장비 반입을 위하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다만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는 트럼프 정권이 VEU 철회 후 다른 조건을 내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 상무부는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사이트 라이선스(Site License)’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단위가 아닌 사업장별로 허가를 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전면 금지는 아니지만 연간 반입 허가량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대신 추가 증설을 허가하지 않는 조건 하에 매년 허가를 갱신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려 ‘트럼프식 벼랑 끝 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핵심 요약: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에 있지만 미중간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 격화되자 회사의 전략적 안보 가치는 치솟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생산하는 정제 아연과 인듐은 글로벌 생산량 1위에 올라있다. 정제 아연은 지난해 82만 톤 가량을 생산했는데 연간 1300만~1400만 톤인 전세계 생산량을 고려할때 단일기업이 6%를 차지할 정도다. 아연과 인듐의 최대 생산국은 중국이어서 '자원 무기화' 가능성이 자주 언급돼 그때마다 고려아연의 안보적 가치도 재조명받고 있다. 아울러 중국이 방위산업 핵심 소재인 안티모니의 수출을 중단하자 미국 기업들이 SOS를 치고 나서 고려아연은 올 해 안티모니 미국 수출을 100톤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240톤을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고려아연이 보유한 '하이니켈 양극 전구체 제조·공정 기술'이 지난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적대적 M&A 시도와 관련해 논란이 커지거나 중국 자본의 개입이 확인될 시 정부 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중 갈등 격화 시기에 어떤 지역에 투자해야 할까요? A. 지정학적 중립지역과 미국 우방국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중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 격화되면서 양국간 디커플링이 가속화되고 있어 직접적 영향을 받는 중국 투자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Q. 에너지 공급망 재편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A. 에너지 섹터에 대한 관심 확대와 인플레이션 헤지 강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미국의 대러 2차 제재와 중러 에너지 결속 강화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유 관련 투자와 에너지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를 고려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대체 에너지 관련 투자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Q. 일본 정치 변화가 아시아 투자 전략에 주는 시사점은? A. 일본의 부양책 기대와 재정 지속가능성을 균형있게 고려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시바 총리 사임으로 차기 정부의 적극적 재정 확장이 예상되어 주식시장이 상승하고 있지만 GDP 대비 정부부채 234.9%로 중장기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 강화: 미중 신냉전과 러시아 제재 확산으로 안전자산과 지역별 분산투자 점검 ✓ 에너지 공급망 재편 대비: 에너지 섹터 관심도 제고와 원유 관련 투자를 통한 인플레이션 헤지 고려 ✓ 반도체·소재 안보 프리미엄: 핵심 소재·반도체 기업의 지정학적 안보가치 상승 모니터링 [키워드 TOP 5] 미중 갈등, 지정학적 리스크, 에너지 공급망, 반도체 안보, 글로벌 자산배분, 달러 패권, AI PRISM, AI 프리즘 -
트럼프 “韓인력 데려와 미국인 훈련시켜야”…"하루 2교대·주6일 R&D" 中, 한국보다 혁신 빨라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9 08:16:10▲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미 비자 체계 전면 재검토 불가피: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구금된 사건이 석방 교섭 완료로 일단락됐다. ■ 중국발 혁신 속도 격차 심화: 중국 기업들이 하루 2교대·주6일 R&D 체제로 1년 반 만에 신차를 출시하는 반면, 한국은 여전히 3~4년이 소요되는 모습이다. 또한 주52시간 근무 규제와 경직된 노동 환경으로 인해 기술 혁신 속도에서 뒤처진 상황이다. ■ 노조의 경영 개입 확산으로 기업 전략 제약: 기아 노조가 로봇·수소차 등 신사업을 국내에서 전개하라고 요구하며 현대차그룹의 미국 로봇 공장 건설에 제동을 걸었다. 아울러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노조의 경영 간섭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의 해외 투자와 신사업 전개 양상에 변화가 예상된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대통령실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에 대해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고위당정협의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구금자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다”며 “행정절차가 남아 있고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을 모시러 출발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대미 투자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어 정부의 세부 협상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특히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체류지와 비자 체계도 점검·개선하기로 했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공장 한국인 구금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며 “미국인을 훈련시킬 인재들이 신속하고 합법적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인 구금 사태로 한미 관계가 긴장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미 의회가 비자 발급 확대를 꺼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기술을 전수받는 조건으로 비자 발급 확대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멕시코·캐나다·호주·싱가포르 등과 달리 한국은 전문직 비자 발급 쿼터제가 없어 우리 기업들은 전자여행허가(ESTA)나 상용·관광비자인 B1·B2를 주로 이용해왔고 이번에 미 이민 당국은 이 부분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해 조현 외교부 장관은 8일 미국으로 출국해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비자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한국이 경직된 노동 규제로 혁신 속도와 산업 생태계가 모두 중국에 뒤처지면서 신차를 만드는 데 중국보다 2배 이상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중국발 산업혁신과 전기차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속도의 차이가 시장 주도권과 산업 생태계 우위를 갈라놓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생산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선점과 생태계 구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근로시간 차이가 혁신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 또한 거듭 제기됐다. 한국이 주 52시간 규제에 발이 묶인 사이 노동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국이 기술 역량을 더 빨리 쌓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혁신 기술을 실험할 무대를 마련해주고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중국의 산업 생태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규제 개혁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정부가 수도권에서 향후 5년간 총 135만 가구 착공을 추진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택지 직접 시행, 도심 유휴 부지 활용,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등의 카드를 총망라해 수도권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수요 억제를 위한 대출 규제도 더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실제 최근 10년간 수도권에서는 연평균 25만 8000가구가 착공했지만 공사비 상승이 본격화한 2022~2024년에는 평균 15만 8000가구만 삽을 떴다. 이 추세라면 수도권은 매년 9만 2000가구의 주택 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 이와 같은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7만 가구, 총 134만 9000가구의 주택 착공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공공택지 개발 방식을 ‘LH 직접 시행’으로 전환해 LH가 땅을 민간에 팔지 않고 직접 개발하도록 할 방침이다. - 핵심 요약: 우리은행의 한 직원이 보이스피싱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우리은행 종로지점에 근무하는 행원 A씨는 지난 6월 다른 지점이 주거래인 손님을 맞게됐다. 당시 손님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8개 계좌, 총 4억 1000만 원의 계좌 해지와 현금 인출을 요구했지만 A씨는 흔치 않은 거래 형태임을 인지하고 주거래 지점에 고객 자금 인출 계획 여부를 확인했다. 해당 지점에서는 예정된 인출이 없었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답을 했다. 이후 A씨는 매뉴얼대로 움직이며 금융 사기 예방 진단표를 참고해 상담을 진행했고 즉시 경찰 출동을 요청해 고객 자산을 지켰다. 입사 2년 차이지만 원칙대로 움직인 것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한몫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유공 직원에 대한 시상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A 씨는 8일 서울경제신문에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경우 고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 핵심 요약: 기아 노동조합이 국내에서 로봇·수소차 등 신사업 전개를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는 것으로 확인돼 현대차그룹의 미국 로봇 공장 건설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올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별도 요구안 중 하나로 ‘미래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전개’를 제시하고 사측에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수소차와 로봇, 미래 항공교통(AAM) 등 미래 사업 제품들을 국내에서 개발·생산하는 내용을 단협에 명시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용 구동(PE) 시스템 등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노조가 이 같은 요구를 하는 배경은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와 로봇, 도심형 항공 등으로 미래 사업의 대전환기를 맞자 일감 축소로 향후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있다. 특히 여당과 정부가 최근 파업노동쟁의 대상을 ‘경영상 판단’으로 넓히는 노조법 개정안을 확정하자 노조 집행부가 사업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비자 체계 변화가 해외 취업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A. 기술이전 능력을 갖춘 전문인력에게 비자 발급 기회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훈련”을 전제로 한국 전문인력 유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으며, 현재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발급률이 1.0%에 불과한 상황에서 개선 여지가 큽니다. 단순 기술 보유를 넘어 교육과 전수 능력을 갖춘 인재에게 기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며, 영어 커뮤니케이션과 교수법까지 겸비한 전문가 양성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Q. 중국과의 혁신 속도 격차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A. 개인 차원의 효율성과 집중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중국이 1년 반 만에 신차를 출시하는 반면 한국은 3~4년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개인 역량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합니다. 하루 2교대·주6일 R&D 체제로 운영되는 중국 기업들의 집중력과 속도를 벤치마킹해 단기간 고강도 학습과 실무 프로젝트 경험 축적이 필수적이며, 특히 빠른 프로토타이핑과 반복 개선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취준생 핵심 체크포인트] ✓ 해외 파견 대비: 비자 체계 변화 모니터링하고 E-1, L-1 등 전문직 비자 자격요건과 신청 절차 미리 파악 ✓ 기술이전 역량 개발: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교육·전수 능력 갖춘 전문가로 성장, 영어 프레젠테이션과 교수법 스킬 병행 개발 ✓ 효율성 중심 학습: 중국식 집중 R&D 체제 벤치마킹해 단기간 고강도 학습과 프로젝트 경험 축적, 빠른 프로토타이핑 능력 개발 ✓ 노사관계 이해: 제조업 지원 시 해당 기업의 노조 활동과 경영진 갈등 사전 파악, 투자 전략 변화에 따른 사업 안정성 평가 [키워드 TOP 5] 미국 비자 체계 변화, 한중 기술 혁신 격차, 노조 경영 간섭 확산, 해외 투자 제약, 전문인력 기술이전, AI PRISM, AI 프리즘 -
"휴머노이드 국내서 만들라" 기아 노조, 신사업 제동…매뉴얼대로 움직인 행원, 보이스피싱 막았다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9 08:14:41▲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노조법 개정으로 촉발된 기업 신사업 차질 우려: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두고 기아 노조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수소차 등 신사업의 국내 생산을 단협에 명시하라며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 AI 무용론 속에서도 확산되는 조직 혁신 움직임: 기업 생성형 AI 프로젝트의 95%가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BCG는 자원의 70%를 조직 변화에 투입하면 AI가 기업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 스타트업의 산업안전 분야 진출 가속화: IT 스타트업들이 정부의 산재와의 전쟁 선포에 맞춰 디지털트윈, AI 관제 등 안전 관리 솔루션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기아 노동조합이 국내에서 로봇·수소차 등 신사업 전개를 요구하며 사측을 압박하는 것으로 확인돼 현대차(005380)그룹의 미국 로봇 공장 건설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올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별도 요구안 중 하나로 ‘미래 자동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전개’를 제시하고 사측에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수소차와 로봇, 미래 항공교통(AAM) 등 미래 사업 제품들을 국내에서 개발·생산하는 내용을 단협에 명시하라는 것이다. 아울러 전기차용 구동(PE) 시스템 등 친환경차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 노조가 이 같은 요구를 하는 배경은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와 로봇, 도심형 항공 등으로 미래 사업의 대전환기를 맞자 일감 축소로 향후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있다. 특히 여당과 정부가 최근 파업노동쟁의 대상을 ‘경영상 판단’으로 넓히는 노조법 개정안을 확정하자 노조 집행부가 사업 의사 결정에 적극 참여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 핵심 요약: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여당과 정부 주도로 입법이 완료돼 내년 3월쯤 시행될 것으로 보이자 주요 기업들이 극심한 경영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다.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에 요구하는 ‘로봇·미래항공교통(AAM) 사업의 국내 공장 전개’가 대표적인 사례다. 노조가 직원의 임금·복지 등 처우 개선을 넘어 회사의 핵심 신사업까지 깊이 개입해 노조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노란봉투법에 올라탄 노조의 거센 압박으로 회사의 전략적 투자와 신사업 추진에 실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법 시행 후에는 회사의 경영상 판단까지 노조가 쟁의행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어 해외 투자를 늘리는 전략적 결정 등에 대해 고용 불안을 키운다는 명분으로 파업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 세계 공급망을 바탕으로 미래차·로봇 등 신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노조 리스크로 성장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핵심 요약: 우리은행의 한 직원이 보이스피싱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우리은행 종로지점에 근무하는 행원 A씨는 지난 6월 다른 지점이 주거래인 손님을 맞게됐다. 당시 손님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8개 계좌, 총 4억 1000만 원의 계좌 해지와 현금 인출을 요구했지만 A씨는 흔치 않은 거래 형태임을 인지하고 주거래 지점에 고객 자금 인출 계획 여부를 확인했다. 해당 지점에서는 예정된 인출이 없었다며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는 답을 했다. 이후 A씨는 매뉴얼대로 움직이며 금융 사기 예방 진단표를 참고해 상담을 진행했고 즉시 경찰 출동을 요청해 고객 자산을 지켰다. 입사 2년 차이지만 원칙대로 움직인 것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한몫했다. 실제로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금융사기 피해 예방 유공 직원에 대한 시상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A 씨는 8일 서울경제신문에 “앞으로 비슷한 사례가 있을 경우 고객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 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대통령실이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 단속으로 구금된 한국인 300여 명에 대해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고위당정협의에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373220)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 명이 체포된 사건과 관련해 “구금자 석방 교섭을 마무리했다”며 “행정절차가 남아 있고 마무리되는 대로 전세기가 우리 국민을 모시러 출발한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급한 불은 껐지만 향후 대미 투자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어 정부의 세부 협상 추이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특히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대미 프로젝트 관련 출장자의 체류지와 비자 체계도 점검·개선하기로 했다. - 핵심 요약: 인공지능(AI)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진석 보스턴컨설팅그룹(BCG)코리아 AI&디지털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무용론’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AI가 기업 경쟁력에 큰 힘이 되지 못한다는 ‘AI 무용론’보다는 현재의 시행착오를 극복하면 AI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도 활발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보였다. 장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정체된 내수 시장을 넘어서 세계로 진출할 것이라 설명했고 이를 위해 AI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는 ‘스케일 AI’ 전략이 중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정부가 인재의 해외 유츌을 막을 정책을 탄탄하게 세워 해외에 있는 인재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함을 조언하기도 했다. - 핵심 요약: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산업안전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며 관련 시장에 경쟁이 치열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공간 기술 스타트업 딥파인은 대형 건설사와 손잡고 공간 스캔·3차원(3D) 가상공간 구현 기술 기반의 건설 안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솔루션의 취지는 건설 현장 내 위험 지점을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월로그는 올해 7월 체감온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물류 작업 내 설치된 온·습도 측정 기기로 체감온도를 계산하는 소프트웨어로 체감온도를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장 내 폭염 환경이 만들어질 시 관리자에게 경보를 내린다. 이렇게 스타트업들이 산업안전분야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로는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산업계 전반의 안전 관리 수요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노란봉투법이 시행되면 회사 분위기가 어떻게 달라지나요? A. 노조가 경영상 판단까지 파업 대상으로 삼을 수 있게 됩니다. 신사업 추진, 해외 투자, 조직 개편 등 주요 경영 결정에서 노조와의 사전 협의가 필수가 되면서 의사결정 과정이 복잡해지고 시간도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해외 출장이나 프로젝트 참여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A. 비자 및 체류 관련 법적 요건을 철저히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미국 조지아주 사건처럼 불법체류로 오인받을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하려면 출장 목적, 체류 기간, 비자 종류가 현지 법규에 정확히 부합하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합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노조-경영진 갈등 모니터링: 회사의 노사관계 동향과 주요 현안을 파악해 업무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 ✓ 매뉴얼 완전 숙지: 업무 절차와 원칙을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일관되게 적용하는 습관 형성 ✓ 해외 프로젝트 준비 강화: 글로벌 업무 참여 시 비자, 체류, 법적 요건 등 리스크 관리 역량 확보 ✓ 융합 비즈니스 트렌드 추적: IT와 전통 산업이 결합되는 새로운 사업 영역에서 경력 기회 발굴 및 디지털트윈, AI 관제 등 관련 지식 습득 [키워드 TOP 5] 노란봉투법, 휴머노이드 로봇, AI 조직 변화, 산업안전 스타트업, 해외 프로젝트 리스크, AI PRISM, AI 프리즘 -
머스크, 모바일 주파수 샀다… '위성 폰' 시대 열릴까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산업IT 2025.09.09 08:13:01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구매하고 본격적인 위성 이동통신 사업에 나선다. T모바일 등 대형 사업자 주파수를 빌려 쓰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스페이스X가 휴대전화와 위성을 직결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이통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현지 시간) 스페이스X는 미국 통신 기업 에코스타의 50㎒의 무선 주파수 대역과 글로벌 이동위성서비스(MSS) 주파수를 17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에코스타가 운영하는 알뜰폰(MVNO) 서비스 ‘부스트 모바일’ 사용자들도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페이스X는 “휴대전화와 직결하는(Direct to Cell) 차세대 위성군을 개발, 구축할 수 있게 돼 세계 각지 휴대전화에 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동통신 네트워크 용량을 100배 이상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1월부터 위성과 휴대전화를 연결해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다이렉트 투 셀 위성을 쏘아올려 왔다. 현재 600여 개 위성을 배치해 세계 각지 600만 명에게 위성통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다만 미국에서는 주파수를 확보하지 못해 위성 이동통신 서비스 제공이 한정적이었다. T모바일 등과 협업해 문자메시지·영상통화를 제공해왔으나 타 이통사 주파수를 빌려 쓰는 형식이었다. 주파수 확보가 절실했던 스페이스X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해 에코스타를 꾸준히 압박해왔다. 에코스타는 2008년 전국망 구축을 조건으로 5G 주파수 대역을 확보했으나 경영난으로 망 구축이 지연되고 있었다. 또 위성 TV 서비스용으로 보유한 12GHz 대역이 스타링크와 겹쳐 주파수 간섭으로 마찰을 빚어왔다. 이에 FCC는 에코스타에 주파수 제공 요건을 채우도록 지속적인 압박을 넣어왔다. 이에 지난달 에코스타는 전국망용 50㎒ 대역 일부를 230억 달러에 AT&T로 넘겼고 남은 대역과 위성통신 주파수 또한 스페이스X에 매각하게 됐다. 스페이스X는 주파수 확보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스타링크 위성 이통 사업에 나설 전망이다. 현재 스타링크의 주력 서비스인 위성 인터넷은 별도 안테나 구매가 필요해 유선망 설치가 힘든 오지를 제외하면 확산 속도가 느리다. 휴대전화와 직연결이 가능해진다면 안테나 구매와 설치가 필요 없는데다 기존 이통사 대비 커버리지가 넓어 경쟁력이 높다.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도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다. 미 무선통신산업협회(CTIA)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132조 메가바이트(MB)로 종전 역대 최고치보다 35% 늘었다. -
구윤철 "AI·자율주행에 세제혜택 확대…재정구조혁신TF출범 "[Pick코노미]
경제·금융정책 2025.09.09 08:09:07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중앙·지방재정, 교육재정 이·불용을 최소화하고 공공기관 투자를 촉진시켜 연말까지 당초보다 7조 원 수준을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다소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의무지출 구조조정 대상 등을 추가 발굴할 재정구조 혁신 태스크포스(TF)도 이달 중 출범시킬 계획이다. 구 경제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이후 첫 기자단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는 경기 대응, 민생 활력, 생활물가 등 거시경제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2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 등을 통해 경기 흐름 반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세법 시행령도 매년 2월에 개정했는데 인공지능(AI)의 국가전략기술 추가 및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중과 제외 등 경제 활력과 관련한 시급한 과제는 10월에 조기 개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 부총리는 부동산 세제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의 및 주거 안정화는 정부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수요 및 공급 대책의 경과를 좀 보면서 세제는 가능하면 신중하게 추진하려고 한다”고 했다. 구 부총리는 또 “중장기적으로 재정 혁신을 안 할 수가 없다”며 "기재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재정구조 혁신 TF가 이달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재량지출 효율화는 많이 했다”면서 “의무지출도 이번에 한 것 이외에 더할 것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그러나 구조조정 규모는 재량지출이 25조 원에 달한 반면 의무지출이 2조 원에 그쳐 일회성 보여주기라는 비판도 나왔다. 정부는 사회보험의 재정 안정화, 예비타당성·민간투자 제도 개선과 관련해 연내에 구체적 로드맵도 마련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당장 내년에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국민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등과 관련해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고 보험의 혜택을 받는 어르신은 갈수록 늘어나는 구조”라며 “사전적으로 건강을 유지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가면 지출이 절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음 달에는 미국의 관세정책이 촉발한 무역 질서의 근본적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新)대외경제전략’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구 부총리는 기재부의 예산 기능 분리에도 경제정책 수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가 예산실하고 같이 한 가족처럼 지내다가 분가한다고 해서 가족이 아닌 게 아니다”라며 “떨어져 있다 보면 같이 붙었을 때 못 느꼈던 새로운 장점도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
구윤철 “AI·자율주행에 세제혜택 확대 조속 시행…이달 의무지출 구조조정 TF 출범”
경제·금융정책 2025.09.09 08:05:00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등을 국가전략기술에 추가하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취득세) 중과에서 배제하는 등 경제활력 제고에 시급한 과제는 10월 세법 시행령 조기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구 경제부총리는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다소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은 의무지출 구조조정 대상 등을 발굴할 재정구조혁신 태스크포스팀(TFT)를 이달 출범시키겠다고도 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간담회에서 “단기적으로는 경기 대응, 민생활력, 생활물가 등 ‘매크로 매니지먼트’(거시 경제 관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우선 정부는 통상 연초에 이뤄지던 세법 개정안 후속 시행령 개정 작업을 이달 앞당겨 착수하기로 했다. 이로써 연구개발(R&D)투자나 시설투자 적기를 고민하던 첨단기업들의 과감한 투자 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정부는 7월 말 세제개편안에서 R&D 비용 세액공제 대상인 국가전략기술에 생성형 AI, 에이전트 AI, AI형 자율운항 등을 추가하고 통합투자세액공제 대상인 국가전략기술 사업화시설에 AI데이터센터 등을 신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 부총리는 “중장기적으로 재정 혁신을 안 할 수가 없다”며 “기재부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재정구조혁신 TF가 9월 출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재량지출 효율화는 많이 했다”면서도 “의무지출도 이번에 한 것 이외에 더할 것을 찾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인 27조 원의 지출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이 중 재량지출은 25조 원에 달하는 반면 의무지출은 2조 원에 그쳤다. 구 부총리는 이어 “사회보험의 재정 안정화, 예비타당성·민간투자 제도 개선 등도 연내에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장 내년에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 국민건강보험과 장기요양보험 등과 관련 “ 보험료를 내는 사람은 줄어들고 보험의 혜택을 받는 어르신들은 이제 갈수록 이렇게 늘어나는 구조”라며 “사전적으로 (예방) 노력은 적고 자꾸 보험의 보장성을 확대해주다보니까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한다”고 지적했다. 구 부총리는 기재부의 예산 기능 분리에도 경제 정책 수립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예산실하고 한 가족처럼 지내다가 분가한다고 해서 가족이 아닌 게 아니다”며 “떨어져 있다 보면 붙어 있을 때 몰랐던 새로운 장점도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전날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부동산 공급 대책에 이은 추가 세금 규제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유지했다. 그는 “가능하면 세제는 부동산 가격과 시장을 감안해 신중하게 하려고 한다”며 “그렇다고 정부 정책이 ‘어떤 건 100% 안 한다’는 얘기도 맞지 않다. 응능 부담 원칙을 보면서 필요하다면 검토하겠다”고 했다. -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민간에 더 유리해진다…"IT기술로 산재 이긴다" ‘안전’까지 영역 넓히는 스타트업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9 07:59:4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국가AI컴퓨팅센터가 민간 주도로 전환: 정부가 민간 지분을 49%에서 70%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국산 AI반도체 의무도입과 매수청구권을 완전히 폐지했다. 이에 따라 GPU 부족에 시달리던 국내 AI 스타트업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기술개발과 서비스 출시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는 기회가 열린 상황이다. ■ IT 스타트업들이 산업안전 분야로 영역 확장: 딥파인·윌로그·제이디솔루션 등이 기존 기술에 안전 기능을 추가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산재 관련 강경 메시지로 산업계 안전 관리 수요가 폭증하면서, 슈퍼브에이아이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을 뛰어넘는 등 관련 스타트업들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초대형 인공지능(AI) 서버를 짓는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사업이 민간에 더 유리하게 변경된다. AI 3강(G3) 목표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저조한 사업성 탓에 외면받는 사업의 조건을 파격적으로 바꿔 민간이 참여할 유인책으로 만들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국가AI전략위원회’는 8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첫 전체회의를 열고 4개 안건을 의결했다. 이날 공식 출범한 AI 전략위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수만 장 규모의 AI 데이터 센터를 지어 국내 AI 개발사를 지원하는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에서 민관 합작법인(SPC)의 민간 지분을 49%에서 70% 이상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역시 민간에 불리한 조건이었던 국산 AI반도체 도입 의무와 정부가 원할 때 공공 지분을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 매수청구권도 삭제됐다. 아울러 AI 전략위는 AI기본법 위반에 따른 과태료 계도기간을 도입하는 ‘AI기본법 하위법령 제정 방향’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핵심 요약: 정보기술(IT) 스타트업들이 산업안전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으며 관련 시장에 경쟁이 치열하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공간 기술 스타트업 딥파인은 대형 건설사와 손잡고 공간 스캔·3차원(3D) 가상공간 구현 기술 기반의 건설 안전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번에 개발하는 솔루션의 취지는 건설 현장 내 위험 지점을 파악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월로그는 올해 7월 체감온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물류 작업 내 설치된 온·습도 측정 기기로 체감온도를 계산하는 소프트웨어로 체감온도를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작업장 내 폭염 환경이 만들어질 시 관리자에게 경보를 내린다. 이렇게 스타트업들이 산업안전분야에 도전장을 내미는 이유로는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산업계 전반의 안전 관리 수요를 공략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되고 있다. - 핵심 요약: 인공지능(AI)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진석 보스턴컨설팅그룹(BCG)코리아 AI&디지털 대표는 8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가 산업 경쟁력 제고에 도움 되지 않는다는 ‘무용론’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AI가 기업 경쟁력에 큰 힘이 되지 못한다는 ‘AI 무용론’보다는 현재의 시행착오를 극복하면 AI가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도 활발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보였다. 장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AI를 통해 정체된 내수 시장을 넘어서 세계로 진출할 것이라 설명했고 이를 위해 AI를 조직 전반에 확산하는 ‘스케일 AI’ 전략이 중요하다고 봤다. 아울러 장 대표는 정부가 인재의 해외 유츌을 막을 정책을 탄탄하게 세워 해외에 있는 인재도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함을 조언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을 조건부로 허가할 전망이다. 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부품 수출에 ‘연간 승인’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달 말 트럼프 행정부는 ‘삼성 반도체 유한공사’,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한공사’, ‘인텔 반도체 유한공사’에 대한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지정이 올해 말 만료된다고 통보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내년 1월부터 장비 반입을 위하나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다만 블룸버그의 이날 보도는 트럼프 정권이 VEU 철회 후 다른 조건을 내밀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 상무부는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사이트 라이선스(Site License)’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단위가 아닌 사업장별로 허가를 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당초 우려했던 전면 금지는 아니지만 연간 반입 허가량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대신 추가 증설을 허가하지 않는 조건 하에 매년 허가를 갱신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려 ‘트럼프식 벼랑 끝 협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핵심 요약: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이 여당과 정부 주도로 입법이 완료돼 내년 3월쯤 시행될 것으로 보이자 주요 기업들이 극심한 경영 불확실성에 노출되고 있다. 기아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사측에 요구하는 ‘로봇·미래항공교통(AAM) 사업의 국내 공장 전개’가 대표적인 사례다. 노조가 직원의 임금·복지 등 처우 개선을 넘어 회사의 핵심 신사업까지 깊이 개입해 노조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노란봉투법에 올라탄 노조의 거센 압박으로 회사의 전략적 투자와 신사업 추진에 실제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이다. 법 시행 후에는 회사의 경영상 판단까지 노조가 쟁의행위 대상으로 삼을 수 있어 해외 투자를 늘리는 전략적 결정 등에 대해 고용 불안을 키운다는 명분으로 파업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 세계 공급망을 바탕으로 미래차·로봇 등 신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노조 리스크로 성장에 발목이 잡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 핵심 요약: 한국이 경직된 노동 규제로 혁신 속도와 산업 생태계가 모두 중국에 뒤처지면서 신차를 만드는 데 중국보다 2배 이상 긴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중국발 산업혁신과 전기차 대전환’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속도의 차이가 시장 주도권과 산업 생태계 우위를 갈라놓고 있다며 “이는 단순히 생산 효율의 문제가 아니라 시장 선점과 생태계 구축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근로시간 차이가 혁신의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 또한 거듭 제기됐다. 한국이 주 52시간 규제에 발이 묶인 사이 노동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중국이 기술 역량을 더 빨리 쌓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혁신 기술을 실험할 무대를 마련해주고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중국의 산업 생태계를 따라잡을 수 있는 규제 개혁에 서둘러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스타트업이 컴퓨팅 자원 부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나요? A. 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 참여가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대안입니다. 민간 지분이 70%로 확대되고 국산 반도체 의무도입이 폐지되면서 GPU를 합리적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AI 도입 시 조직 변화에 자원의 70%를 투입해야 하는 이유는? A. AI 솔루션 자체보다 조직 내 문화 정착과 변화 관리가 성공의 절대적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BCG 분석에 따르면 기업 생성형 AI 프로젝트의 95%가 실패하는 이유가 내부 인프라와의 통합 미흡 때문입니다. 알고리즘 개발(10%)과 데이터 구축(20%)만으로는 실질적 생산성 혁신이 불가능하며, 경영진의 톱다운 리더십과 현장의 바텀업 노하우 접목을 통한 조직 전반의 AI 활용 역량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AI 컴퓨팅 자원 확보: 국가AI컴퓨팅센터 재공모(10월21일까지) 참여로 GPU 부족 문제 해결하고 개발 비용 대폭 절감 ✓ 신시장 진출 전략: 정부 정책 변화(산재 전쟁, AI 기본법 등)를 활용한 산업안전·규제테크 등 새 영역 선제적 진출 검토 ✓ AI 조직 혁신 투자: 기술개발 30% vs 조직변화 70% 비율로 자원 배분하여 실질적 생산성 향상 달성 ✓ 글로벌 경쟁력 대응: 중국의 빠른 혁신 속도(신제품 개발 1.5년) 대비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 및 개발 프로세스 최적화 필수 ✓ 노동 리스크 관리: 노란봉투법 시행 대비 핵심 전략 의사결정 프로세스 보안 강화 및 해외 진출 계획 사전 수립 [키워드 TOP 5] 국가AI컴퓨팅센터, 산업안전 스타트업, AI 조직 혁신, 중국 혁신 속도, 노동 리스크 관리, AI PRISM, AI 프리즘 -
李대통령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 긍정 검토”…"최악 피했지만" 삼성·SK, 매년 美에 사업 보고할 판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9.09 07:58:2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양도세 완화 검토: 이재명 대통령이 대주주 양도세 부과 기준 상향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8일 밝혔다. 7월 정부가 기준을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대폭 낮춘 후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우려가 확산하자 시장 혼선 최소화를 위해 정책 전환을 시사했으며, 구윤철 부총리도 “9월 중 확정하겠다”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나섰다. ■ 자원 안보 부각: 고려아연이 미중 신냉전 격화 속에 전략적 안보 가치가 치솟고 있다. 동사는 정제 아연 82만 톤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6%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인듐 역시 150톤으로 세계 생산량의 11%를 점유해 핵심 소재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는 모습이다. ■ 반도체 규제 완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을 조건부로 허가할 전망이다. 당초 우려했던 전면 금지 대신 1년 단위 사이트 라이선스 방식으로 연간 반입량을 통제하되 추가 증설은 불허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의 단독 회동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기준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7월 말 정부가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낮추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한 후 대통령이 개선 의지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주식 양도세 부과 기준 강화에 따라 세금을 피하기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시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해석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양도세 부과 기준 완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9월 중 확정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또한 여야 대표와 대통령이 참여하는 ‘민생경제협의체(가칭)’ 구성에 합의하며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한 배임죄 완화 등 규제 개선을 논의하기로 했다. - 핵심 요약: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속에 미중 간 갈등이 신냉전 수준으로 격화되면서 고려아연의 전략적 안보 가치가 치솟고 있다. 동사가 생산하는 정제 아연과 인듐은 글로벌 생산량 1위에 올라있으며, 정제 아연은 지난해 82만 톤 가량을 생산해 전 세계 생산량 1300만~1400만 톤 중 단일기업이 6%를 차지하고 있다. 인듐 역시 고려아연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11%인 150톤을 차지하며 휴대폰 화면과 TV 디스플레이, 광섬유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하이니켈 양극 전구체 제조·공정 기술이 지난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되어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시도할 경우 정부 개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직후 미국 최대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이 고려아연과 게르마늄 장기공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울산 온산제련소에 1400억 원을 투자해 고순도 게르마늄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 핵심 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중국 공장에 대한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을 조건부로 허가할 전망이라고 7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우려했던 전면 금지는 아니지만 연간 반입 허가량을 철저하게 통제하는 대신 추가 증설은 허가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에 매년 허가를 갱신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말 ‘삼성 반도체 유한공사’, ‘SK하이닉스 반도체 유한공사’, ‘인텔 반도체 유한공사’에 대한 VEU(검증된 최종 사용자)가 올해 말 만료된다고 통보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중국 공장은 내년 1월부터 장비 반입을 위한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할 처지가 됐으나, 미 상무부는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사이트 라이선스’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내 사업장에 미국산 장비·부품을 전혀 들여올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1년간 중국으로 수입해올 장비·부품을 미 정부에 구체적으로 보고해야 하는 만큼 사업 정보 유출이 불가피해지고 경영 전략이 경직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전기차 시장을 놓고 업체 간 출혈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최근 5년 동안 중국 전기차 업체 10곳 중 9곳이 시장에서 퇴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전기차 등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업체 수는 2020년 500여 개에서 올해 50개 수준으로 줄면서 10분의 1 토막이 됐다. 과거 7~8% 수준이던 영업이익률은 올 4월 말 현재 4.1%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매출은 늘어도 이익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내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85% 가량은 공장 가동률이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70%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악성 재고가 쏟아지며 중국에서는 신차를 중고차로 둔갑해 파는 ‘0km 중고차’까지 우후죽순 나타나고 있으며, 과잉 경쟁에 따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중국은 7월부터 ‘반(反) 네이쥐안’ 정책을 본격 시행하며 구조조정에 나선 모습이다. - 핵심 요약: 에코프로가 에코프로비엠(247540) 주식을 활용해 주가수익스와프(PRS) 방식으로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고 8일 투자은행(IB) 업계가 전했다. 당초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2차전지 업황 회복세와 이에 따른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 가능성에 베팅해 PRS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국내 다수의 증권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PRS를 통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조달 규모는 7000억 원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2차전지 관련 업종은 최근 몇 년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에 발목이 잡히며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양극재 등 전방 산업부터 회복세에 접어들며 2차전지 업종 부진의 ‘바닥’이 지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에코프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사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며, 앞서 QMB, 메이밍, ESG, 그린에코니켈 등 4곳의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프로젝트에 대한 지분 투자에 나선 바 있다. - 핵심 요약: 연기금이 대형 반도체주 대신 소재·부품·장비, 방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등의 종목으로 매수세를 넓히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주(15일) 삼성전기 569억 원, 현대로템 554억 원, 네이버 481억 원을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 올렸다. 이는 8월 2529일 SK하이닉스 784억 원, HD한국조선해양 601억 원, SK스퀘어 380억 원을 사들이며 반도체·조선·지주사에 베팅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삼성전기는 서버·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고사양 기판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대로템은 우크라이나·러시아 휴전 협상으로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글로벌 방산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는 전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네이버는 AI·클라우드 기반 B2B(기업간거래) 사업 확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단기 수급보다 구조적 중장기 성장성이 뚜렷한 종목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으로 해석되는 상황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양도세 기준 상향으로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A.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압박이 완화되어 시장 안정화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형주 위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9월 중 확정 예정인 만큼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주요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 기회가 확대될 수 있어 적극적인 투자 검토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Q.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습니까? A. 미중 신냉전 속 자원 안보 가치 부각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정제 아연·인듐 글로벌 1위와 국가핵심기술 보유로 정부 개입 가능성이 높아 경영권 안정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 변동성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안보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유사한 자원·소재 기업들도 함께 재평가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연기금 투자 패턴 변화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요? A. 소재·부품·장비, 방산, AI 소프트웨어 등 구조적 성장 테마에 주목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삼성전기의 AI 서버 부품 수혜, 현대로템의 글로벌 방산 수요, 네이버의 B2B AI 사업 확장이 핵심 투자 포인트입니다. 단기 수급보다 중장기 성장성 중심의 접근이 필요하며, 연기금과 동일한 방향으로 분산투자 전략을 구사해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수익 기회를 포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양도세 정책 확정 시점 모니터링: 9월 중 발표 예정인 대주주 기준 상향으로 중형주 투자 기회 확대 준비 ✓ 자원 안보 관련주 발굴 및 투자: 고려아연 사례처럼 미중 갈등 속 핵심 소재 기업의 프리미엄 확산 주목 ✓ 테마 투자 다변화: 반도체 대형주에서 소재·부품·장비, 방산, AI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비중 조절 검토 ✓ 2차전지 업황 회복 베팅 시점 판단: 에코프로 PRS 선택에서 확인한 업종 바닥론 활용한 선제 투자 고려 ✓ 연기금 매수 종목 추적 및 분석: 구조적 성장성 보유 종목 중심으로 중장기 투자 전략 재편 검토 [키워드 TOP 5] 양도세 기준 상향, 자원 안보 가치, 소재·부품·장비 테마, 2차전지 업황 회복, 연기금 투자 패턴,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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