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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 상생" SK이노, 급여 1% 모아 40억 전달
산업기업 2025.01.23 11:05:43SK이노베이션(096770)이 설 명절을 앞두고 상생기금 40억 6000만 원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SK이노베이션은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범석 고용노동부 울산고용노동지청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총괄, 박종덕 동부 대표이사와 협력사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에서 33억 7000만 원을 떼어 내 73개 상주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설 명절 전 협력사 구성원 5400여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기금을 지급한다. 또 정부와 협력사가 뜻을 모아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 9000만 원을 지급한다. 기금에 참여한 21개 협력사 구성원 1100여 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쓰일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했고 이 중 총 260억 원을 협력사 구성원의 복지 향상 등을 위해 활용해 왔다. 지금까지 기금의 혜택을 누린 협력사 직원은 4만 8000여 명에 달한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율희 SK이노베이션 노동조합위원장은 “구성원들이 제안하고 자발적으로 조성한 1% 상생기금을 올해로 8년째 공백 없이 운영해오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
트럼프 취임 후 한미외교장관 첫 통화…"북핵문제 긴밀공조"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3 11:05:05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신임 미국 국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통화하고 양국의 주요 현안인 북핵 문제에 대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국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한미관계, 북한·북핵 문제,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루비오 장관의 취임을 환영하며 "지난 70여년 간 굳건하게 이어온 한미동맹을 미 신행정부 하에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동맹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역내 평화·안보의 핵심축임을 강조하며 본인이 취임 후 24시간 내 조 장관과 통화를 가진 것도 한미동맹에 대한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 공약은 철통과 같이 확고하다는 점도 확인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북핵 문제 관련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 장관은 또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중요시했던 한미일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하고 관련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통화에서 조 장관은 최상목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의 통화를 포함해 한미 간 긴밀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에 공감하며 자신으로서도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루비오 장관은 한미 간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조 장관의 방미를 초청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상호 편리한 가능한 이른 시기에 워싱턴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수 있도록 구체 일정을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제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는 뉴클리어 파워(핵보유국)"라고 발언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와의 협의가 주목 받는다. -
산림청, 노후화된 목재생산시설 개선사업 참여기업 모집
사회전국 2025.01.23 11:01:38산림청은 1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 목재집하장 등 노후화된 목재생산시설 개선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림조합의 목재유통센터와 목재집하장을 대상으로 시설개선을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목재생산업 중 제재업 등록기업도 사업 신청이 가능해졌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목재생산업을 등록한 시·군·구청 산림부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업체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4억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그 외 자부담금은 1억 8000만원이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생산시설 내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과 생산 비용절감 등 목재생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산 목재이용 활성화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1세대 변호사 강신옥 회고록 나왔다
문화·스포츠라이프 2025.01.23 11:01:11대한민국 1세대 인권변호사인 고(故) 강신옥(1936~2021) 변호사의 회고록 ‘영원히 정의의 편에(새빛 펴냄)’가 출간됐다. 강 변호사는 10·26 사건의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변호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책은 고인의 사위이자 일간지 기자 출신인 홍윤오씨가 고인의 생전에 2015~2016년에 걸쳐 진행한 인터뷰와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서술했다. 강 변호사는 “정의란 죄 없는 사람에게는 벌을 주지 않고, 죄지은 사람에게는 성역 없이 벌을 주는 것”이라며 “정의와 불의를 가리는 일에는 진보와 보수의 구분도, 좌파와 우파의 차이도 없다”는 지론을 펼쳤다. 또 유신 체제에 관해 언급할 때면 “권위주의 정권 시기라 해도 정의와 양심을 위해 기꺼이 직(職)이라도 걸 수 있는 판사와 검사 5명만 있었다면 수백~수천 명의 억울한 시민들과 무고한 학생들의 피해와 희생을 막을 수 있었다”고 토로했다. 강 변호사는 1974년 ‘민청학련 사건’과 관련해 “법이 정치의 시녀, 권력의 시녀가 되면 법을 빙자한 사법살인 같은 일이 벌어진다. 악법과 불의에 저항하는 것은 인간 생명체의 자연스러운 본능이자 전인격적인 판단과 양심의 발로”라며 자연법으로서의 저항권을 강조했다. 김재규의 변호인이었던 그는 역사적 재평가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김재규와는 일면식도 없었다가 10·26 사건 재판을 계기로 알게 됐다”며 “그와 5개월여 일대일 접견을 해본 결과 그가 진정 인권과 자유민주주의라는 대의를 위해 개인적 소의를 희생한 의인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10·26 사건과 관련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살해한 동기 중 특히 기억에 남는 대목은 ‘각하는 갈수록 애국심보다 집권욕이 강해졌다’는 진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접견 때 김재규가 대만의 오봉이라는 식인종 스승이 변장한 채 스스로 제자들에게 먹혀 죽음으로써 식인 습성을 없앤 사례를 들며 “내 행위도 그와 비슷해 내 생명을 바쳐서 자유를 회복한다면 그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전두환이 잔재주를 부리면 국민이 희생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 책에서는 정치인 강신옥의 여정, YS와 DJ와의 인연, 정주영과 정몽준, 박근혜와의 일화, 신영복 사건 변호 등이 소개돼 있다. 1936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난 강 변호사는 서울대에 재학 중 사법고시에 합격해 1962년부터 서울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으나, 1년 뒤 법복을 벗고 미국으로 유학길에 올랐다. 그는 1967년 변호사로 개업한 후 인혁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3·1 민주구국선언 사건 등의 변론을 맡으면서 1세대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후 2021년 8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
오전 11:00 현재 코스피는 35:65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료정밀업(0.04%↓)
증권News봇 2025.01.23 11:00:1223일 오전 11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89p(-0.94%) 하락한 2523.17로, 35(매도):65(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서비스업(-2.45%), 유통업(-2.40%), 기계업(-2.01%)이며, 강세업종은 의약품업(+1.70%), 건설업(+0.76%), 통신업(+0.65%)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료정밀업이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55:45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5,744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4,710억, 기관은 1,24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평화산업(090080)이 27.67% 오른 1,241원을 기록 중이고, 평화홀딩스(010770)(+19.84%), 티웨이항공(091810)(+15.15%)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9.54%), 지누스(013890)(-8.78%), STX엔진(077970)(-7.63%)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702개, 상승종목은 191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한 끼 식사에 슬로우 에이징"…현대그린푸드, '헬씨에이징' 출시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1.23 11:00:04현대그린푸드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맞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신규 챌린지 식단인 ‘헬씨에이징’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속노화는 생활습관을 개선해 천천히 건강하게 나이드는 것을 추구하는 웰니스 트렌드다. 혈당을 높여 노화를 가속화하는 단순당류·정제곡물을 피하고 통곡물·콩류·녹색채소 등을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핵심이다. 헬씨에이징 식단은 저속노화 식사법으로 알려져 있는 ‘마인드 식단’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메뉴로 개발한 케어푸드 식단이다. 마인드 식단은 만성질환 및 치매 예방을 돕는 고혈압 환자 식사요법과 지중해식 식단을 결합한 것으로, 통곡물과 올리브오일 위주의 식사법으로 구성됐다. 헬씨에이징 식단은 총 5종으로, ‘가쓰오 간장 닭조림-적두 홍국밥’을 비롯해 ‘돼지고기 가지 덮밥-적두 홍국밥’, ‘매콤 마늘 코다리찜-렌틸 귀리밥’, ‘시금치 커리 치킨-녹두 보리밥’, 그리고 ‘토마토 두부 라구-녹두 보리밥’ 등이 있다. 백미보다 혈당지수가 낮은 렌틸콩·녹두·귀리 등을 활용해 당은 낮추고 생선·닭고기 등 단백질 비율을 높인 게 특징이다. 대사증후군 위험을 높이는 포화지방산은 총 열량의 10% 미만으로 설계돼 있다. 가격은 밥과 주 반찬으로 구성된 냉동식단 1개 기준 8000원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저속노화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신체와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단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푸드 트렌드와 글로벌 식이요법에 맞춰 다양한 케어푸드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공수처, 검찰에 尹 대통령 사건 송부
사회사회일반 2025.01.23 11:00:00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3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공수처가 ‘12·3 비상계엄 사태’ 수사에 나선 지 51일 만에 결정이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이날 오전 11시 언론 브리핑을 통해 “현직 대통령인 피의자 윤석열의 내란우두머리 등 피의사건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공소제기요구 처분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대통령에 대한 기소권이 없어 사건을 검찰에 송부하면서 공소 제기를 요구해야 한다. -
외국인 전세사기 피해자, LH 공공임대주택서 최장 6년 거주 가능
부동산정책·제도 2025.01.23 11:00:00앞으로 전세사기 피해자를 입은 외국인 피해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공공임대주택에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외국인 피해자의 주거안정 지원 강화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긴급주거지원 조치를 이달 24일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긴급주거지원이란 전세사기 피해자가 현재 거주 중인 피해주택에서 경‧공매 낙찰 등으로 긴급하게 퇴거해야 하는 경우 LH에서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임시 거처로 활용토록 우선 공급해 주는 제도이다. 긴급주거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최초 입주 시점부터 최장 2년까지 거주할 수 있으며, 시세의 약 30% 수준에 해당하는 임대료를 부담한다. 외국인 피해자는 거주 기간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와 정부는 우선 공급받은 공공임대주택에서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결정된 2만5578건 중 외국인 피해자는 393건(1.5%)을 차지한다. 이번 지원에 따라 긴급주거지원을 통한 공공임대주택에서 장기간 거주하고자 하는 외국인 피해자는 LH 지역본부에 거주기간 연장을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배민 2월·쿠팡 3월부터 배달플랫폼 상생안 시행"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1.23 11:00:00국내 배달앱시장 1·2위인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각각 다음 달과 다다음 달부터 중개수수료를 현행 9.8%에서 2.0~7.8%으로 차등 인하하는 등 상생방안을 시행한다. 지난해 11월 반쪽 합의 비판 속 가까스로 상생안을 마련한 지 넉 달과 다섯 달 만에 본격 시행하는 셈이다. 다만 배달의민족이 직전 3개월 기준으로 매출액을 산정하겠다고 밝힌 데 반해 쿠팡이츠는 아직 이조차 확정하지 못해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정부는 23일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배달플랫폼 상생안 이행 현황 및 향후 추진계획’과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 지원실적 및 향후 조치계획’ 등을 주로 점검했다. 우선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양사는 차등 수수료 적용 시점을 각각 2월 말과 3월 말로 못 박았다. 앞서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전날 “2월 26일부터 자체 배달인 ‘배민배달(배민1플러스)’을 이용하는 업주의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를 차등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중개수수료 7.8%에 배달비 2400~3400원, 매출 상위 35% 초과~50%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2100~3100원을 적용한다. 매출 50% 초과~80%는 중개수수료 6.8%에 배달비 1900~2900원, 매출 80% 초과~100%는 중개 수수료 2%에 배달비 1900~2900원이다. 현행 요금제는 중개수수료 9.8%에 배달비 1900~2900원이다. 쿠팡이츠는 아직 상생안 세부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소비자 영수증에 중개수수료, 결제수수료, 배달비 등을 분리 표기하는 방안은 쿠팡이 3월, 배달의민족이 6월 시행을 목표로 시스템 개편을 진행 중이다. 배달기사 위치 공유는 관련 단체들의 반발로 도입이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동반성장위원회 내 배달플랫폼 상설협의체를 구성·운영하는 방안도 지속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조 3000억 원 규모의 위메프·티몬 미정산 관련 판매대금을 받지 못한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최저 2% 금리로 유동성을 공급한다고 정부는 전했다. 구매상품권 미환불 등 소비자 피해에 대해서는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다보스 참석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K조선 청사진 내놨다
산업산업일반 2025.01.23 11:00:00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국내 조선업의 미래를 소개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이라는 주제로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정 부회장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2023년부터 올해로 세 번째다. 이번 포럼에서 정 부회장은 ‘에너지산업협의체’와 ‘공급 및 운송산업협의체’에 잇달아 참석해 다연료 미래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선박의 건조·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협의체는 AP몰러머스크와 PSA인터내셔널·셸·토탈에너지스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됐다. 정 부회장은 세계적 빅데이터 기업인 팰런티어테크놀로지스의 홍보 영상을 통해 미래형 조선소(FOS)의 청사진도 공개했다. FOS는 데이터,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첨단 조선소다. 그는 이 영상에서 “HD현대는 수십 년 동안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해왔다”며 “AI,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한편 2021년부터 FOS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사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AI 기술, 자동화 설비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현장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된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30년에는 생산성이 30% 향상되고 선박 건조 기간은 30%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
건축통계 정확성 높인다…월별 집계 시점, 매월 말일서 익월 7일로
부동산정책·제도 2025.01.23 11:00:00국토교통부는 건축통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의 건축허가·착공·준공 통계 집계방식을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선방안은 건축통계 전반에 대한 진단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전문가 TF 자문 및 통계청과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우선 지연입력분과 설계변경·허가취소 등 사후 변동분이 통계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통계 집계시점을 조정하고 공표된 통계는 사후에 변동분을 반영해 확정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매월 말일 기준으로 건축통계(허가·착공·준공)를 집계했다. 이에 지자체 담당자가 집계시점 이후 세움터에 지연 입력하는 물량은 미반영돼 통계오차(전체 물량의 0.08~0.44% 수준)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예를 들어 1월 31일 허가·착공·준공 관련 방문 민원 처리를 한 후 지자체 담당자가 2월 1일 세움터에 입력할 경우 1월 통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월 단위 건축통계 집계 시점을 매월 말일에서 익월 7일로 조정하고, 월간 건축허가·착공·준공 통계 공표시점도 익월 20일에서 익월 말일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 건축통계 공표 이후 발생한 설계변경·허가취소 등을 반영하기 위해 당해 공표된 통계는 그 다음 해에 변동분을 일괄 보정하여 확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통계의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2025년 월간통계는 매 익월 말 발표 후 2026년 9월에 일괄 보정해 확정·발표하는 식이다. 건축통계에 포함되는 집계대상도 확대한다. 그간 건축통계에서는 ‘건축법’, ‘주택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세움터에서 처리되는 인허가 정보만 집계해 제공했다. 앞으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 상 물량도 체계적으로 검증한 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2026년부터 건축통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문가TF 자문 등을 통해 건축통계를 자체 점검하면서 확인된 세움터의 통계집계 프로그램 문제도 시정할 계획이다. 착공 통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 착공물량이 반영되지 않은 문제가 발견돼 집계 시스템을 즉시 개선한다. 준공 통계는 한 대지에 여러 건축물이 있는 경우 일부 사용승인 시 전체 건축물의 동수와 연면적이 집계되고, 전체 사용승인 시에도 전체 물량이 다시 중복 집계되는 문제가 있어서 즉시 수정한다. 국토부는 2024년 12월 건축통계부터는 개선된 기준으로 집계하고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올해 1월 중 공표할 계획이다. 또 세움터를 통해서 건축통계가 집계돼 공표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과거 통계도 개선된 기준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순차 정비 후 공표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주택통계(건설호수)는 건축통계와는 다른 시스템을 통해 별도의 기준으로 집계하므로 이번 건축 연면적·동수 수정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건축통계 문제 진단 및 개선방안 마련을 이끌어온 전문가TF 이용만 위원장(한성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은 “건축허가·착공·준공 통계 개선을 통해 이용자 관점에서 보다 적시성 있고 정확한 통계가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노태문 "환율·원가 상승에도 가격 동결…AI 경험 전세계로 확산시킬 것"
산업IT 2025.01.23 11:00:00“'갤럭시S25'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기능은 물론 뛰어난 성능 등 탄탄한 기본기로 이미 파트너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작인 ‘갤럭시S24’도 성공적이었지만 갤럭시S25는 그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5’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개발 과정에서 AI 기능은 물론 탄탄한 기본 성능 전반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환율·원가 상승 등에도 가격 동결을 결정한 삼성전자의 진정성을 소비자들이 알아준다면 구매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25 시리즈는 모든 모델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적용하고 D램 탑재량과 카메라 성능을 개선하는 등 원가 상승 요소가 많았음에도 국내 판매 가격을 동결했다. 노 사장은 “새로운 AI 경험을 더 많은 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몇달 전부터 가격 동결로 가닥을 잡았으나 출시에 앞서 환율이 오르며 내부적으로 도전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면서도 “정보기술(IT) 강국이자 기술과 문화를 이끄는 한국 시장에서부터 새로운 AI 경험을 확산시켜야 세계 각지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첫 AI폰인 갤럭시S24를 출시한데 이어 갤럭시S25를 통해 ‘개인화된 AI비서 시대’를 열어젖힌다는 복안이다. 그는 “지난해가 모바일 AI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AI폰이 ‘생활의 동반자(컴패니언)’로 격상하는 변곡점”이라며 “올해 AI 지원 모바일 기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배가량 늘어나 AI폰이 모바일 산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스마트폰과 AI폰의 차이에 대해 “스마트폰은 앱 장터에서 다운받은 앱을 터치로 구동하는 기기지만 AI폰은 앱 선택과 조작의 고민 없이 대화만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얻는 새로운 경험을 준다”고 설명했다. 기존 스마트폰과 AI폰은 사용성 면에서 다른 기기라는 의미다. 그는 “삼성전자는 그 어떤 회사보다 많은 자원을 투입해 선도적으로 AI폰 생태계의 문을 열었다”며 “AI 산업과 생태계를 빠르게 정착시키고 세계 각지 소비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은 삼성전자의 목표이자 사명”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모바일·AI 최대 파트너는 단연 구글이다. 노 사장은 AI폰 생태계 장악을 위해서는 구글 외 파트너들과의 협력도 열려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하이브리드 AI 전략은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병행이라는 한 축과 삼성전자와 외부 파트너사 간 협력이라는 또 다른 축으로 구성된다”며 “소비자 선택권을 늘리기 위해 구글 제미나이는 물론 여러 AI 비서 도입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25는 전량 외부 모바일AP를 사용하고, D램 등 메모리에서도 마이크론 등 타사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노 사장은 “삼성전자의 원칙은 ‘소비자 관점에서 성능과 공급 경쟁력이 최적인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것으로 최고의 모바일AP를 적용한다는 기조에 변함이 없다”며 “메모리 또한 과거부터 공급 안정성을 위해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을 뿐 갤럭시S25 전체 메모리 물량 중에서는 삼성전자 비중이 가장 높고 이 점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스플레이 공급처와 관련해서도 노 사장은 원론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중국 BOE 등 패널도 갤럭시S 시리즈에 탑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원론적으로는 모든 공급사들에게 기회가 열려 있다”면서도 “품질 점검 등을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지금껏 갤럭시A 등 보급형 제품에는 중국 BOE 패널 등을 일부 적용해왔으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패널만을 사용 중이다. -
HD한국조선해양, 올해 마수걸이…컨테이너선 12척 3조7000억 수주 확정
산업산업일반 2025.01.23 10:59:04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009540)이 3조7000억 원 규모로 컨테이너선 12척을 수주했다. 올해 첫 수주 기록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사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12척을 3조7160억원에 수주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발주한 유럽 선사는 세계 3대 선사인 프랑스 CMA CGM으로 알려졌다.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329180)에서 건조돼 2028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의 2023년 매출액(11조9639억 원)의 31.1%에 달하는 대형 수주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조선·해양 부문 수주 목표를 지난해 목표인 135억 달러(약 19조4000억 원)보다 34% 많은 180억5000만 달러(25조9500억 원)로 수립했다. -
[부고] 전병헌(새미래민주당 대표)씨 모친상
사회피플 2025.01.23 10:55:39▲이은례 씨 별세, 전병헌(새미래민주당 대표)씨 모친상= 23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장지 서울추모공원-용인공원 (02)3779-1526 -
오늘의 메모[1월 24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1.23 10:55:35<코스피> ▲보통주추가상장=동아에스티(170900)(국내CB) 크래프톤(259960)(주식매수선택권행사) ▲상호변경=하이트론(019490)→엑시큐어하이트론 ▲주권변경상장=일신방직(003200)·백산(주식소각) <코스닥> ▲신주배정기준일=차바이오텍(085660)(유상) ▲보통주추가상장=형지I&C·SV인베스트먼트·엔시트론·뷰노(국내CB) 실리콘투·엠로(주식매수선택권행사) 오가닉티코스메틱(유상 제3자배정) 에스에너지(095910)(국내BW) 푸드나무(290720)(우선주의 보통주전환) ▲신규상장=데이원컴퍼니(373160) 아스테라시스(450950) 와이즈넛(096250) ▲매매거래정지=LB루셈(376190)(주식 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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