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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도심 골목 이야기 함께 체험해요
사회전국 2025.12.24 15:08:23대전광역시사회혁신센터는 도시산책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록 성과를 대전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원도심 이야기여행’를 지난 12일부터 23일까지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시산책 프로젝트는 대전 원도심의 골목과 노포,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사업이다. ‘노포이야기북–오늘도 문을 여는 사람들’을 통해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켜온 노포의 삶과 철학을, ‘대전 원도심 걸어서 도시산책’을 통해 골목을 따라 걷는 대전 원도심을, ‘대전 라이브 워커’를 통해 로컬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큐레이션 콘텐츠를 기록으로 남겼다. 이번 원도심 이야기여행은 이들 기록물에 담긴 내용을 현장 중심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했다. ‘노포이야기북’에 소개된 식당과 상점을 직접 방문하고 ‘대전 원도심 걸어서 도시산책’의 동선을 따라 골목을 걸으며 ‘대전 라이브 워커’의 큐레이션 개념을 적용해 체험·문화 공간을 연계했다. 원도심이야기여행은 총 4회 운영됐다. 대전광역시 소셜미디어기자단과 글로벌서포터즈단, 대전시민기자단 협회, 시민과 대학생, 연령별 문제해결 프로젝트 참여자 등 약 10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투어는 확정 코스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여행과 함께 영상 제작 및 SNS 홍보를 통해 원도심의 매력을 널리 알렸다. 여행의 주제는 △개척자의 도시 대전 원도심 △원도심의 시간을 걷다 △개척자의 도시 선리단길 등 네개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삼대째칼국수, 중앙시장, 한의약 거리, 근현대전시관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노포 이야기와 지역 장인 체험, 근현대도시사의 흔적을 직접 걸으며 체험했다. 특히 지난 22~23일 커먼즈필드 대전에서 한남대학교 HUSS사업단, 전주대학교HUSS사업단과 전주대학교 행사들이 대전을 찾아 함께 ‘대전지역 가치 발굴과 미래를 위한 혁신’ 정책제안 책자를 대전사회혁신센터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사회혁신센터에서도 원도심골목길활성화사업의 결과물인 책자 3권을 전달했다. 지난 2년간 협약을 통해 대전 지역의 다양한 자산을 발굴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연구와 실천 성과를 집약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대전사회혁신센터 이상호센터장은 “도시산책 프로젝트를 통해 기록화된 세권의 책과 지도가 이번 스토리투어의 기획 출발점”이라며 “읽는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이 직접 걷고 체험하는 방식으로 확장함으로써 원도심 골목의 가치가 생활 속에서 이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도시산책 프로젝트의 기록물은 대전역과 관광안내소, 커먼즈 필드 대전 등에 비치돼 대전을 찾는 시민과 여행객 누구나 자유롭게 만나볼 수 있다. -
HDC현산 이문아이파크자이·서울원아이파크, 서울시 동영상 기록 관리 우수 현장 선정[집슐랭]
부동산주택 2025.12.24 15:06:20HDC현대산업개발의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과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이 서울시가 주관한 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 현장으로 선정돼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3일 서울시가 개최한 공공·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사례 발표·시상식에서 서울시장 표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는 건설공사 전 과정의 투명성과 안전·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 현장은 계획의 충실성, 촬영의 적정성, 활용성과 성과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3년 8월부터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의 각 동과 층별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다.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은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촬영 목적과 항목을 설정하고 스마트폰과 액션캠 등을 활용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전산 시스템과 연계해 동·층·부위별로 관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공 과정 확인과 문제 발생 시 원인 분석 자료로 활용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우수 현장 선정을 계기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더욱 정교하게 확대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관리와 교육, 품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SK하이닉스 "첨단산업 투자규제 완화, 기술주권 확보로 이어질 것"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4 15:02:37SK하이닉스(000660)가 최근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에 대해 “투자 방식의 유연성은 첨단산업 경쟁력 확보, 나아가 대한민국의 기술주권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규제 완화가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나 금산분리 원칙 훼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이다. 24일 SK하이닉스는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설명 자료를 통해 정부의 투자 규제 개선 움직임과 관련해 “국가의 전략 산업 경쟁력과 생존이 걸린 ‘투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한 조치”라며 이 같이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1일 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국내 자회사(지주회사의 증손회사)의 지분을 100% 보유해야 하는 현행 규정을 50% 이상이면 허용하도록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규제 완화로 SK의 손자회사인 SK하이닉스는 외부 자본을 유치해 SPC를 만들 수 있게 됐다. SPC를 통해 투자를 유치하거나 장비·시설을 짓고 다시 SK하이닉스가 이를 빌려 쓰는 것도 가능해졌다. SK하이닉스는 투자규제 개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투자 금액이 점점 커지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환경 속에서 자체 자금과 차입·증자 등 기존 자금 조달 방식만으로는 투자 시기와 규모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1만 평 규모의 클린룸을 조성하는데 드는 투자비는 2019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 당시 7조 5000억 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10월 말 오픈한 청주 M15X의 경우 20조 원까지 증가했다. 반도체가 사이클 산업이라는 특성상 투자 시점과 수익 회수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 것도 난제다. 호황기에는 충분한 현금흐름이 창출되더라도 경기 국면 변화에 따라 투자 부담이 단기간에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SK하이닉스는 현재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만평 부지 공장 4개를 건설할 예정이다. 향후 물가상승과 테크 미세화에 따른 장비비용 상승을 감안하면 투자 금액이 600조 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어 원활한 자금 조달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SK하이닉스는 첨단산업 투자 제도 개선으로 손자회사가 자회사(SPC)를 설립할 수 있게 되면 현실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구조는 미국 인텔이 2022년 3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애리조나 챈들러 팹 건설을 위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브룩필드와 51:49 지분율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해외 국가에선 빈번하게 활용돼왔다. 반면 한국의 경우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는 공정거래법상 증손회사 지분은 100% 보유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외부 자본을 유치해 자회사를 만드는 것이 불가능했다. SPC 구조를 활용하면 초기 대규모 투자 부담을 외부 자본과 분담할 수 있고 재무 구조를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SK하이닉스의 입장이다. 회사 측은 “금융상품 판매나 자산운용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회사가 아니라 반도체 공장과 같은 대규모 생산시설에 투자하기 위한 한시적 구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규제 완화가 금산분리의 원칙을 훼손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실질적 사업구조는 SPC가 반도체 공장을 건설해 임대하는 것으로, SPC는 금융상품 판매나 자산운용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지 않아 금산분리 훼손과는 전혀 무관하다”라며 “공정위의 사전 심사 및 승인 절차도 마련돼 있어 공정위와 충분한 소통을 걸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향후 SPC를 설립하게 된다면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에 대해선 “구체적인 구조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AI 시대에 확대되는 반도체 산업의 과실을 국가·국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투자 모델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
“29일 0시, 대통령 '봉황기' 용산서 내려간다"…3년 7개월 만에 돌아온 청와대
정치정치일반 2025.12.24 15:01:08윤석열 전 대통령이 용산으로 집무실을 옮기면서 ‘청와대’에서 ‘대통령실’로 바뀌었던 공식 명칭이 오는 29일부터 다시 ‘청와대’로 돌아간다. 24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봉황기가 29일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에서 내려지고, 동시에 청와대에 게양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29일부터 공식 명칭도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봉황기는 국가수반을 상징하는 깃발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걸리며, 이번 게양은 대통령실 이전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됐음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이번 이전과 함께 대통령실은 업무표장(로고)도 과거 청와대 로고로 교체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와 각종 설치물, 인쇄물, 직원 명함 등에도 새 표장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청와대 복귀의 상징성과 일관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일부 비서실은 이미 청와대로 사무실을 옮겨, 일부 직원들은 종로구 청와대에서 출근하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브리핑룸과 기자실이 있는 청와대 춘추관도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2일에는 전은수 부대변인이 대통령실 일정을 소개하는 비공식 브리핑을 진행했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최근 방미 성과를 알리는 첫 외부 공개 공식 브리핑을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22년 5월 10일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용산 국방부 청사로 이전한 바 있다. 이번 청와대 복귀로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본격적으로 집무를 시작하며, 의전비서관실과 제1부속실을 제외한 대부분 조직이 청와대로 이전을 마쳤다. -
오후 3:00 현재 코스피는 43:57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약품업(1.24%↓)
증권News봇 2025.12.24 14:59:4324일 오후 3시 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48p(-0.21%) 하락한 4108.84로,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업(-1.96%), 의료정밀업(-1.31%), 운수장비업(-1.29%)이며, 강세업종은 운수창고업(+1.17%), 종이목재업(+1.09%), 통신업(+0.56%)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약품업이 22:78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융업은 56:44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3,241억, 기관은 3,131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6,266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CJ씨푸드1우(011155)가 30.00% 오른 18,590원을 기록 중이고, 한진칼우(18064K)(+25.14%), 에스엠벡셀(010580)(+18.56%)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계양전기우(012205)(-28.57%), 태영건설우(009415)(-19.88%), 한국주강(025890)(-15.40%)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05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5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해경, AI·드론 앞세워 ‘스마트 해양안전망’ 구축
사회전국 2025.12.24 14:58:19해양경찰청이 인공지능(AI)과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양사고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하는 ‘스마트 해양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해경은 올해 대비 4.8% 증가한 내년도 예산 2조885억 원 중 구조안전 분야에 1488억 원을 편성했다. 노후 카모프헬기 8대 교체 사업 등에는 올해 대비 32.6% 증가한 예산을 배정했다. 핵심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로 선정된 항공 채증영상 분석 AI ‘Deep Blue Eye’ 개발이다. 항공기에 탑재된 AI가 선박 종류를 분류해 불법 여부를 판독하고, 해상 조난자를 신속히 발견해 경보를 제공한다. 안개나 비로 흐릿한 영상도 선명하게 복원해 구조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연안 사각지대는 드론이 메운다. 해경은 내년부터 5년간 전국 77개 연안 파출소에 열화상 카메라와 스피커가 탑재된 드론을 순차 배치한다. 야간에 갯벌 해루질객 위치를 파악하고 고립 위험 감지 시 즉시 경고 방송을 실시한다. 해상교통관제(VTS) 체계도 강화된다. 내년 동해·포항 광역 VTS 운영을 시작하고 새만금, 부산 기장, 거제 등에 관제 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내년 3월 제주해양특수구조대를 신설해 대형·복합 사고 대응력을 높인다. 민·관 협력도 확대된다. 연안 위험 구역 97개소에 배치된 194명의 연안안전지킴이 활동 시간을 월 51시간에서 80시간으로 늘린다. 장인식 청장 직무대행(차장)은 “AI와 드론 등 첨단 기술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든든한 방패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대미 투자 금액 200억弗 보다 적을것"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4 14:57:49외환 당국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미 투자의 규모가 연간 200억 달러 한도보다 훨씬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미 투자 때문에 달러 수급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낮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은 24일 “내년에 200억 달러 투자가 다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그것보다 훨씬 적은 금액이 투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서는 당장 내년부터 200억 달러가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기성고(사업 진척 정도) 기준이고 외환시장 영향도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 선정도 되지 않았고 특별법도 통과돼야 하고 미국 내 사업 선정, 설계, 부지 매입, 인허가 등을 고려하면 굉장히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간 팩트시트에 무분별한 원화 절하를 경계하고 고려하겠다는 문구가 있다”며 “미 재무부와 이 부분도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업비트 점유율 50%대로 뚝…가상화폐 거래소 지각변동 [디센터]
블록체인블록체인 2025.12.24 14:55:32지난달 발생한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독주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한 달 새 10%포인트 이상 하락해 50%대로 내려앉았고 빗썸과 코인원 등 경쟁 거래소의 점유율이 확대되는 흐름이 뚜렷하다. 24일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으로 집계한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가 약 59.7%로 나타났다. 한 달 전 70%에 육박했던 점유율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만에 눈에 띄는 하락이다. 같은 기간 빗썸은 34.4%까지 치고 올라오며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25%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졌다. 업계에서는 업비트의 점유율 하락을 지난달 27일 발생한 445억 원 규모 해킹 사고의 여파로 보고 있다. 사고 수습 과정에서 보안 점검 차원의 거래소 입출금 제한 조치가 이어지며 거래 수요 일부가 경쟁 거래소로 이동했다는 분석이다. 해킹 이후 업비트가 약 3주간 신규 상장을 전면 중단한 점도 점유율 하락을 가속화 했다. 10월까지만 해도 매달 10건 안팎으로 이뤄졌던 신규 상장 건수는 해킹 이후 한 달 가까이 1건에 그쳤다. 신규 상장은 상장 직후 단타·차익 거래 수요가 집중되며 거래소 전체 거래대금을 크게 끌어올리는 만큼 장기간의 상장 공백이 거래대금 감소와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국내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가상화폐를 신규 상장할 경우 거래소 지갑으로 해당 가상화폐를 이동시키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거래소가 공격 타깃이 된 상황에서는 이 같은 지갑 이동 자체가 또 다른 먹잇감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라며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직후 신규 상장을 이어갈 경우 외부에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했다’는 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상장을 자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비트의 점유율 하락과 맞물려 3위 거래소인 코인원의 약진도 눈에 띈다. 코인원의 점유율은 이날 기준 약 4.8%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대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이달 들어 5% 안팎까지 확대된 것이다. 해킹 사고 이후 업비트를 이탈한 투자자들이 올 10월부터 신규 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 중인 코인원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해킹 사고 이후 업비트 거래 수요가 중소 거래소로 분산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업비트의 보안 신뢰 회복과 신규 상장 재개 여부에 따라 점유율 흐름은 다시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대통령·총리도 극찬했던 ‘골목경제 119’ 민주당이 반기?…예산 깎은 광주 서구의원들 속내는[광주톡톡]
사회전국 2025.12.24 14:53:29이재명 대통령 국정설명회 우수사례에 이어 김민석 국무총리가 현장까지 방문하며 극찬했던 광주광역시 서구의 ‘골목경제119 프로젝트’가 갑작스럽게 암초를 만났다.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며 자연스럽게 중앙정부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정책인데, 아이러니하게 ‘서구 골목페이 페이백 이벤트’ 예산이 서구의회에서 삭감되며 각종 뒷말이 쏟아지고 있다. 오광록·김수영·고경애 서구의원.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인데도 불구하고, 이번 예산 삭감에 가장 목소리를 높인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왜 이들은 정부에서도 주목하며 모처럼 호기를 잡은 ‘서구 골목페이 페이백 이벤트’ 예산 삭감에 열을 올렸을까. 시간은 지난 16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열린 서구의회 기획총무위원회 1차 심의에서 해당 예산안은 18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삭감됐다가 2차 심의에서 부서 소명 절차 후 12억 원으로 조정됐다. 이후 다음날인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치며 최종적으로 4억 원이 삭감된 14억 원으로 예산이 확정됐다. 당초 1주일에 1억 원의 환급액을 예상했던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져 사업 기간이 최소 한 달 가량 단축될 것이라는 것이 서구 공무원들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오광록·김수영 의원은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한 마디로 “집행부의 소통 부재”를 꼽았다. 구체적인 데이터나 계획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구의 한 관계자는 “충분히 의원들께 설명을 드렸고, 올해 추경으로 편성한 6억 원도 당초 12월 말까지 예상했지만 수요가 몰려 11월 말에 조기 소진될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광주 서구의 골목경제119 프로젝트는 이미 다양한 전국 단위 평가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다.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에 이어 지난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서구는 지역 전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를 대폭 확대한 결과, 올해 상품권 유통액이 524억 원으로 지난해(36억 원) 대비 14.5배나 급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통해 ‘서구민 생활비 100억 원 이상 절감, 소상공인 매출 20% 증대’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소상공원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혁신정책으로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는데, 일각에서는 정치적 샅바 싸움으로 이번 논란이 불거진 것 같다는 목소리도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서구의 한 동료 의원은 이들이 반대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청장의 치적 홍보를 위한 수단이라고 보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혁신정책으로 꼽히며 전국적인 롤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광주 서구의 혁신정책. 소통의 부재든, 정치적 셈법이든 간에 연말연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깨를 더욱 짓누르는 행위가 아닌지….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온다. -
“AI에이전트 결제 시대…로컬 스테이블코인 역할 커진다” [디센터 인터뷰]
블록체인피플·라이프 2025.12.24 14:47:09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결제 주체로 등장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서는 로컬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의사결정과 결제를 수행하는 방식이 확산되면 결제 통화 역시 각국 시장 구조에 맞춰 작동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치 장 카이트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용자가 활용하는 AI 에이전트라면 국내 가맹점과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이는 기본적으로 로컬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 책정과 회계 구조 역시 로컬 기준을 따르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수요도 함께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AI에이전트는 사용자를 대신해 정보 탐색과 의사결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자동화 주체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그동안 조건에 맞는 상품을 검색하는 역할에 머물렀다면 앞으로는 결제까지 대신 수행하는 에이전트 커머스로 활용 범위가 확장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구 구매 시 주방 공간이나 인테리어 스타일 등의 조건을 입력하면 AI에이전트가 이에 맞는 제품을 선별하고 결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치 CEO는 “에이전트 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 각 국가의 법정화폐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역할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이트AI는 이 같은 AI에이전트 결제 환경을 전제로 설계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AI에이전트 간 자율적 거래와 결제를 목표로 한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초고빈도·소액 거래 구조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에 초점을 뒀다. 치 CEO는 “카이트는 인간 중심 결제가 아니라 에이전트 네이티브 결제를 기준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카이트 자체 토큰(KITE)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빗썸에 상장돼 있다. 그는 기존 카드·은행 중심 결제 인프라의 한계도 지적했다. 치 CEO는 “전통적인 결제 시스템은 중개 단계가 많고 정산에 시간이 걸린다”며 “AI 에이전트 간 거래에서는 예측 가능한 비용 구조와 즉시 정산이 가능한 결제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문제의식에 글로벌 투자사들도 주목했다. 카이트AI는 9월 페이팔벤처스와 코인베이스벤처스, 삼성넥스트, 해시드 등 글로벌 벤처캐피탈(VC)로부터 약 1800만 달러(약 262억 2060만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투자금은 약 3500만 달러(약 509억 9150만 원)다. 치 CEO는 “AI에이전트 결제가 확산될 경우 기존 결제 구조와는 다른 새로운 금융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점에 투자사들도 공감했다”고 전했다. 치 CEO는 정부 정책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변수라고 봤다. 그는 “각국이 자국 통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유도하는 정책이나 인센티브를 도입하면 달러 중심으로 형성된 현재의 스테이블코인 시장도 점진적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규제 환경이 명확해지면 한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BNK경남은행, 울산대학교와 ‘주거래 은행 업무 약정’ 체결
사회전국 2025.12.24 14:35:50BNK경남은행은 24일 울산대학교와 ‘주거래 은행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주거래 은행 업무 약정식’에는 김태한 은행장과 오연천 총장을 비롯해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약정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주거래은행으로서 2026년 1월 1일부터 2035년 12월 31일까지 10년간 울산대학교의 입금·지급 등 제반 금융거래와 등록금 등 대학 관련 수납 업무를 지원·담당하게 된다. 두 기관은 이번 약정을 통해 자금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제 시스템 통합과 맞춤형 금융서비스 연계 등을 추진함으로써 대학 행정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NK경남은행 김태한 은행장은 “울산대학교의 주거래 은행으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대학의 안정적인 재정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지난해 9월 울산대학교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캠퍼스 플랫폼 ‘캠퍼스락’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모바일 앱(App) ‘캠퍼스락’을 통해 울산대학교 학생들은 학사일정, 모바일 신분증, 전자출결, 성적조회, 도서관 열람실 예약, 대학 웹진 등 다양한 대학생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
환경 위해 '종이빨대' 쓰라더니…"앞으로는 모든 빨대 금지"한다는 정부
사회사회일반 2025.12.24 14:35:26정부가 탈플라스틱 종합대책을 마련하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재질과 무관하게 모든 빨대 사용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4년 전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를 예고하며 종이 빨대의 환경성을 강조했던 기존 정책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3일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탈플라스틱 종합대책 수립 대국민 토론회’를 열고 관련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기후부는 이 자리에서 음료 영수증에 일회용 컵 가격을 별도로 표기하는 ‘컵 따로 계산제’를 도입하고, 재질에 관계없이 빨대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빨대와 일회용 컵을 둘러싼 규제는 기후부가 최근 수년간 수차례 방향을 바꿔온 대표적인 정책이다. 기후부는 당초 2022년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예고했지만, 2023년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했다. 이후 다시 내년부터 매장 내외에서 재질과 무관하게 모든 빨대를 금지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정했다. 이는 기후부가 4년 전 플라스틱 빨대 금지를 추진하며 종이 빨대의 환경적 우수성을 강조했던 판단을 사실상 뒤집은 조치라는 평가가 나온다.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기후부로부터 입수한 2021년 플라스틱 빨대 금지 관련 규제영향분석서에 따르면 당시 기후부는 종이 빨대 사용 확대에 따라 환경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부는 분석 과정에서 한국폐기물자원순환학회가 작성한 ‘폐기물 직매립 제로화를 위한 일회용품 사용 억제 로드맵 마련’ 보고서를 인용했다. 해당 보고서는 플라스틱 빨대 대비 종이 빨대의 환경영향 감소율이 평균 72.9%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기후부는 이를 근거로 플라스틱 빨대 금지에 따른 대체 빨대 사용 시 환경 편익이 최소 72.9% 증가할 것으로 해석했다. 그러나 기후부는 올해 들어서야 플라스틱 빨대와 종이 빨대 등 대체 빨대를 대상으로 환경전주기평가(LCA)에 착수했고, 그 결과를 토대로 재질에 상관없이 모든 빨대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보다 환경성이 높다는 기존 판단을 스스로 부정한 셈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달 17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종이 빨대는 특수 코팅을 하지 않으면 안 돼서 환경에 영향이 미치는 크다는 분석도 있어서 원칙적으로 매장 내에서 빨대를 안 쓰게 하되, 노약자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만 지급하는 걸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회용 컵을 둘러싼 정책 설명 역시 혼선을 빚었다. 기후부는 기존에 추진하던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신 ‘컵 따로 계산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당초 대통령 서면 업무보고에서는 이를 일회용컵 무상 제공을 금지하는 ‘컵 가격 지불제’로 설명했다. 김 장관도 ‘종이컵으로 (음료를) 받을 경우 100~200원을 추가로 내야 하느냐’는 이재명 대통령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해 일회용컵 사용 시 별도 비용을 의무적으로 부과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물가 상승 우려까지 제기되자 기후부는 뒤늦게 컵 따로 계산제가 음료 가격에 포함된 일회용 컵 가격을 영수증에 별도로 표시하는 제도일 뿐이라며 설명을 정정했다. 조지연 의원은 “규제로 인한 손익 분석과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일관된 환경 규제가 실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오후 2:30 현재 코스피는 44:56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의약품업(1.13%↓)
증권News봇 2025.12.24 14:29:4224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9.65p(-0.23%) 하락한 4107.67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기계업(-2.06%), 의료정밀업(-1.20%), 운수장비업(-1.19%)이며, 강세업종은 운수창고업(+1.22%), 종이목재업(+0.88%), 통신업(+0.63%)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의약품업이 28:72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융업은 57:43의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나, 개인의 '팔자' 기조에 밀리고 있다. 외국인은 2,130억, 기관은 3,016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5,022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CJ씨푸드1우(011155)가 30.00% 오른 18,590원을 기록 중이고, 에스엠벡셀(010580)(+28.02%), 한진칼우(18064K)(+25.54%)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계양전기우(012205)(-28.47%), 태영건설우(009415)(-26.61%), 계양전기(012200)(-16.4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519개,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중증외상 사망률 줄었지만 장애율 75% 육박…“치료·재활 정책 보완해야”
사회사회일반 2025.12.24 14:24:33중증 외상 환자의 사망률은 줄었지만 생존자 중 장애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로 예방과 치료, 재활 전반에 걸친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24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중증 손상 및 다수 사상 조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증 외상 환자는 8170명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73.1%로 여성(26.9%)보다 3개 가까이 많았고, 연령별로는 60대 환자가 가장 많은 22.1%(1804명)를 차지했다. 중증 외상 환자의 사망률을 뜻하는 치명률은 54.7%로 2016년(60.5%)보다 5.8%포인트(p) 줄어든 반면, 생존자 장애율은 74.9%로 5년새 12.1%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생존자 3703명 중 30.8%는 중증 장애로 파악됐다. 중증 장애율은 2016년 29.3%에서 2022년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2023년부터는 증가하는 추세다. 중증 외상의 주요 원인은 운수 사고(47.8%), 추락·미끄러짐(44.5%)이었다. 운수 사고는 감소세인 반면 추락·미끄러짐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도로나 도로 외 교통 지역에서의 중증 외상 발생은 47.4%로 감소세지만, 집 등 주거시설에서의 발생은 26.5%로 증가세를 보였다. 생활 환경과 고령 인구 증가 등 사회적 요인이 반영된 변화로 평가된다. 중증 외상으로 손상된 부위는 주로 머리(41.6%), 흉부(33.4%), 하지(13.5%) 순이었다. 중증 외상 환자가 권역 외상센터로 이송된 비율은 2016년 15.0%에서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46.9%를 기록했다. 중증 외상센터에서 권역외상센터의 역할과 중요성이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비외상성 중증 손상 환자는 지난해 1만6715명 발생했다. 비외상성 중증 손상의 주요 원인은 화학물질이나 다른 물질과 접촉한 중독(70.7%), 자해·자살(65.6%)이었다. 연령별로는 10대의 중독으로 인한 비외상성 중증 손상이 급증해 지난해 76.9%에 달했다. 청소년 대상 중독 교육의 중요성을 시사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치명률은 감소했지만 높아지는 장애율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존 이후 치료와 재활을 위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청소년 중독과 여성의 자해·자살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원석 전 총장 특검 불출석…김건희 수사무마 의혹 경찰 넘길듯
사회사회일반 2025.12.24 14:19:03김건희 여사에 대한 무혐의 처분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이 전 총장은 불출석했다. 특검팀의 수사 기한이 오는 28일인 만큼 김 여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 의혹은 특검에서 처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총장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조사를 앞두고 특검팀에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석하기 어렵다고 알렸다. 특검팀은 이 전 총장을 상대로 지난해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의혹을 수사할 당시 직무유기나 외압 등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었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검찰총장의 지휘권이 배제된 상태였다. 디올백 수수 의혹은 2023년 12월 고발장이 접수된 후 수사 진척이 없었지만 이 전 총장의 전임인 송경호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직접 진상 규명을 지휘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났다. 그러다 윤석열 정부 당시 법무부는 서울중앙지검과 1~4차장검사를 교체하고 이 전 총장의 대검 참모진도 대거 교체해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인사 발표 이튿날 이 전 총장은 출근길에 취재진이 ‘검찰 인사가 사전에 충분히 조율됐느냐’고 묻자 7초 간 침묵하며 답을 대신했다. 해당 인사가 검찰총장과 상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후 새로 구성된 수사팀은 지난해 7월 대통령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김 여사에 대한 방문 조사를 했는데, 이 내용이 이 전 총장에게 보고되지 않아 ‘총장 패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 전 총장과 수사팀은 ‘총장 패싱’으로 일부 갈등도 겪었다. 김 여사를 조사한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디올백 수수 의혹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특검팀은 28일 수사 종료 전 김 여사의 봐주기 수사 의혹을 마무리 하기 위해 지난 18일 이 전 지검장과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심우전 전 검찰총장 등 8명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이 전 지검장은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통보를 받았지만 개인 사정을 들어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26일 재차 출석을 통보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 봐주기 수사 의혹을 수사 기간 내 마무리 하지 못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사건을 넘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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