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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줄이래요? '딸기시루'요"… 대기만 6시간, 또 역대급 인파 몰린 성심당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46:54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성심당에 올해도 인파가 몰렸다. 겨울 한정 케이크 ‘딸기 시루’ 판매가 시작되자 이른 새벽부터 매장 앞에는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고 일부 방문객은 구매까지 6시간 가까이 기다려야 했다. 성심당은 지난 23일부터 케이크부띠끄 본점에서 대형 딸기 시루(2.3㎏)를 4만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본점 전용으로 1인 1개 구매 제한이 적용된다. 출시 첫날부터 대기 수요가 급증하며 매장 인근은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대기 줄이 매장 앞을 넘어 인근 상가와 중앙로역 지하상가까지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현장 구매하려는 방문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변 상권과 보행 동선까지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현장을 찾은 한 방문객은 “예약 없이 오전 8시에 도착했지만 케이크부띠끄 입장은 오후 1시, 픽업은 오후 2시에 이뤄졌다”며 “웨이팅만 5시간, 수령까지 포함하면 총 6시간 가까이 걸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안내가 충분하지 않아 줄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인지 헷갈렸다”며 “일부 시간대에는 지하상가를 따라 대전역 방향까지 줄이 늘어섰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줄 선 지 5시간이 넘었다”, “첫차를 타고 왔는데도 이미 늦었다”, “크리스마스 당일엔 더 심해질 것 같다”는 후기가 잇따랐다. 일부 게시물에는 ‘웨이팅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딸기 시루는 케이크 상단과 내부를 딸기로 가득 채운 겨울 한정 제품으로 성심당을 대표하는 인기 상품이다. 10만 원을 웃도는 호텔 케이크와 비교해 절반 수준의 가격에 대용량으로 판매되면서 ‘가성비 케이크’로 입소문을 탔다. 이로 인해 매년 겨울 전국 각지에서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인기가 높아지면서 부작용도 나타났다.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딸기 시루를 정가보다 두 배 가까운 가격에 되파는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구매 대행을 내세운 판매 글도 확인됐다. 이에 대해 성심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단 구매 대행과 제삼자 판매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성심당 측은 “운송 과정에서 변질, 위생 문제, 파손 위험이 크다”며 “공식 매장 외 모든 구매 대행 및 재판매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으니 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반응과 함께 “되팔이와 과도한 혼잡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문을 연 이후 연간 방문객 1000만 명이 넘는 지역 대표 명소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9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9% 증가했으며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
IPO시장 단타 기승에도…‘코너스톤’ 도입 공회전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43:37▲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IPO 제도 개선 지지부진: 공모주 중장기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가 2018년 도입 제안 이후 7년째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홍콩·싱가포르·유럽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이미 제도화됐으나, 국내에서는 개인투자자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의 소극적 태도로 심사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 플랫폼 기업의 전통 유통 인수: 중장년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가 SK스토아를 1100억 원에 인수하며 국내 홈쇼핑 M&A가 18년 만에 성사됐다. 모바일 커머스가 TV홈쇼핑을 삼키는 유통 지각변동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반도체 투자 규제 완화 논쟁: SK하이닉스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이상 투자가 필요한 가운데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중국 100조 원, 일본 95조 원 규모의 정부 지원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공모주 중장기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 도입 법안이 올해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IPO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에 기관투자가를 미리 유치해 6개월 이상 장기 보유하도록 하는 제도로, 홍콩·싱가포르·유럽에서는 이미 제도화됐다. 국내 IPO 시장은 7월부터 의무보유확약 제도가 강화되면서 상장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고 개인투자자들의 상장일 매도가 일상화되며 '용돈벌이' 분위기가 고착화됐다. - 핵심 요약: 중장년 여성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가 SK스토아 및 케이블채널 '채널S' 운영사 미디어S를 약 1100억 원에 인수한다. 국내 홈쇼핑 업계에서 M&A가 성사된 것은 2007년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이후 약 18년 만이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주 고객층이 중장년 여성으로 겹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첨단산업 투자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Q&A 자료를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지주회사 손자회사가 증손회사 지분을 50% 이상만 보유하면 허용하는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며,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SPC를 통한 외부 자본 유치가 가능해진다. 반도체 팹 1기 조성 비용이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으로 폭증한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용인 클러스터에 600조 원 이상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상장사들의 자사주 처분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이달 들어 23일 기준 자기주식 처분 결정 공시는 128건으로 지난달 59건 대비 2.2배 늘었으며 처분 규모도 9월 605억 원에서 12월 3352억 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코스닥 기업의 처분 공시가 9월 40건에서 12월 72건으로 급증했는데 R&D와 공장 증설에 자금이 필요한 중소·중견 기업 특성상 소각 부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핵심 요약: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보험 준수율 개선 등 근로자 보호 제도가 강화되자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급증했다는 KDI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4주 평균 근로시간 15시간 미만인 초단시간 근로자는 2012년 3.7%(48만 7000명)에서 지난해 8.5%(153만 8000명)로 늘었다. 초단시간 근로자와 월 60시간 이상 근로자의 시간당 노동비용 차이가 25~40%에 달해 사용자들이 법적 의무가 덜한 초단시간 고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핵심 요약: AI 붐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폭증하자 미국에서 폐쇄 예정이던 화력 발전소들이 재가동되고 있다. 시카고 피스크 발전소는 1960년대 지어진 노후 시설임에도 내년 폐쇄 계획을 철회하고 8기 모두 재가동을 결정했다. 한편 PJM 인터커넥션 분석 결과 북동부 13개 주에서 폐쇄 예정이던 발전소 23곳 중 13곳의 폐쇄가 지연 또는 취소됐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사각지대 놓인 ‘주 14시간 쪼개기 근로자’ 급증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42:4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초단시간 근로 확산: 한국개발연구원(KDI) 분석 결과, 주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가 2012년 48만 7000명에서 지난해 153만 8000명으로 급증했다. 최저임금 인상과 사회보험 준수율 개선으로 기업들이 법적 의무가 덜한 초단시간 고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구조가 재편된 것이다. ■ K콘텐츠 외화내빈: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가 공개 첫 주 만에 전 세계 비영어 쇼 1위에 올랐으나, 국내 제작사들은 지식재산권(IP) 없이 하청 구조에 머물러 있다. 제작비는 치솟고 넷플릭스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오히려 위축되는 역설이 나타나고 있다. ■ 최저임금 제도 논쟁: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최저임금을 업종별·지역별로 차등 적용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국가는 이미 특수성을 반영한 차등 적용을 시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10년간 누적 인상률 90%에 따른 경영 부담 완화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KDI가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4주 평균 근로시간 15시간 미만인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2012년 3.7%에서 지난해 8.5%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근속기간 1년 미만 신규 근로자 중 초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2020년대 들어 20%를 웃돌고 있다. 초단시간 근로자와 월 60시간 이상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노동비용 차이가 25~40%에 달해 사용자들이 주 14시간 또는 14시간 55분으로 계약을 쪼개는 사례도 보고된다. - 핵심 요약: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가 공개 첫 주 만에 전 세계 비영어 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에서 1위, 카타르·인도네시아 등에서 10위권에 진입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넷플릭스 진출 10년 만에 제작비가 치솟고 국내 콘텐츠 산업이 위축되는 부작용을 지적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 사장 출신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최저임금을 업종별·규모별·지역별·산업별로 차등 적용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24일 발의했다. 현행법상 사업 종류별 차등 적용이 가능하나 1988년 최초 시행 이후 사문화되어 전국 단일 최저임금이 적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텍사스 최저임금이 캘리포니아보다 낮고 일본에서도 아키타현이 도쿄보다 낮은 등 주요 국가들은 이미 특수성을 반영 중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연말을 앞두고 인기 호텔·레스토랑 예약권이 수십만 원의 웃돈이 붙어 중고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모수’의 경우 4인 크리스마스 디너 예약권에 최대 8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거래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흑백요리사 시즌2 방영 이후 유명 셰프 레스토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예약 개시 1분 만에 전 좌석이 마감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정부의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이 특정 기업 특혜가 아닌 생존 조건임을 상세히 설명하는 Q&A 자료를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1만 평 규모 반도체 공장 클린룸 조성 비용이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청주 M15X 기준 20조 원으로 폭증했다. 중국이 반도체 생태계 육성에 5000억 위안(약 100조 원),일본이 2030년까지 AI 반도체에 10조 엔(약 95조 원)을 투입하는 상황에서 SK하이닉스의 현금성 자산은 약 27조 9000억 원에 불과하다. - 핵심 요약: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주택공급 규모로 당초 계획(5350가구)보다 2650가구 늘어난 8000가구를 제안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시절 발표한 공급 물량과 동일한 규모이나, 여당 내에서는 1~2만 가구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기류가 여전히 강하다. 오 시장은 “과도하게 많은 주택을 공급할 경우 계획 전체를 다시 수립해야 해 오히려 빠른 공급을 저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野 고동진 '최저임금 차등 적용법' 발의 [AI 프리즘*대학생 취준생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41:0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최저임금 개편: 국민의힘이 업종별·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골자로 한 개정안을 발의했다. 최근 10년간 누적 인상률이 약 90%에 달하면서 고용 안정을 위한 제도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 통신3사 신기록: SK텔레콤·KT·LG유플러스 3사 합산 매출이 60조 원을 처음 돌파할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와 AICC 등 신사업이 본격 수익을 창출하면서 해킹 사고 리스크를 상쇄하는 양상이다. ■ 美 AI 전력난: 미국에서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으로 폐쇄 예정이던 화력발전소 13곳이 재가동을 결정했다. 버지니아주 전기요금이 전년 대비 13% 급등하는 등 전력난이 현실화되는 상황이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최저임금을 업종별·규모별·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수 있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은 사업 종류별 구분 적용을 규정하고 있으나 1988년 이후 사문화돼 전국에 단일 최저임금이 적용 중이다.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국은 이미 업종별·지역별·연령별 특수성을 반영해 차등 적용하고 있다. - 핵심 요약: 이동통신 3사의 올해 연간 매출 컨센서스가 합산 60조 9555억 원으로 집계되며 2010년 이래 처음으로 60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 AI 데이터센터와 AI 콘택트센터(AICC) 등 신사업이 본격 수익을 창출하면서 해킹 사고 여파를 상쇄했다. 3사는 내년부터 AI 에이전트 서비스 유료화, 데이터센터 확충 등 본격적인 AI 경쟁에 돌입할 방침이다. - 핵심 요약: 국토교통부가 하반기 부동산 이상 거래 기획조사를 실시해 총 1002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적발했다. 서울·경기 주택 이상 거래 조사에서 위법 의심 673건 중 편법 증여 의심이 496건(73.6%)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2017년생과 2021년생 남매가 경남 일대 부동산 25채를 매입한 전세사기 의심 사례도 적발돼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가 공개 첫 주 만에 전 세계 비영어 쇼 1위에 올랐다. 한국·홍콩·싱가포르·대만에서 정상을 차지했고, 비영어 영화 1위도 김다미 주연 ‘대홍수’가 거머쥐며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입증됐다. 그러나 넷플릭스 진출 이후 제작비가 치솟으며 국내 콘텐츠 산업 위축과 플랫폼 쏠림 현상이 가속화되는 부작용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화려한 외형 뒤에 숨겨진 외화내빈”이라며 산업 구조의 취약성을 지적한다. - 핵심 요약: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폭증으로 미국에서 폐쇄 예정이던 화력발전소가 속속 재가동되고 있다. 시카고 피스크 발전소는 내년 폐쇄 계획을 철회하고 8기 모두 재가동을 결정했으며, PJM 인터커넥션 관할 23곳 중 13곳이 폐쇄를 미루거나 취소했다. 미국 주거용 전기요금은 전년 동월 대비 평균 6.1% 올랐고, 버지니아주 13%, 일리노이주 15.8% 급등했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19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신한카드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정보보호 내부통제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신한카드 자체 점검 결과 유출 정보에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민감 정보 유출 여부를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6일부터 조사를 진행하며 법위반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한화금융, 디지털자산 신사업 속도 낸다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9:1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외환시장 개입: 외환당국이 24일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개입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33.8원 급락한 1449.8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4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11월 6일 이후 처음이며, 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 달러 본국 송금: 정부가 해외 자회사 수입 배당금 익금불산입률을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하면서 기업들의 해외 유보 달러 국내 송금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올해 상위 10대 기업의 익금불산입 금액만 30조 1026억 원에 달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다. ■ 소비심리 급락: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한 109.9를 기록하며 비상계엄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생활물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가 소비 심리 위축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한화금융그룹이 디지털자산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삼고 조직 개편에 나섰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달 1일자로 디지털에셋사업팀을 신설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 동향과 블록체인 기술 트렌드, 디지털자산 ETF 사업 전반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겼다. 한화투자증권도 디지털혁신실을 부문으로 승격하고 토큰증권공개(STO)와 온체인 사업을 총괄하는 미래전략실을 신설했다. 아울러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에서 미국 디지털 지갑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 핵심 요약: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09.9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감소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12.3포인트) 이후 가장 크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농축수산물·석유류 등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7포인트 떨어졌고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환율 변동성과 AI 산업 재평가 등 대외 불확실성 우려로 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포인트 오른 121을 기록하며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 핵심 요약: 금융감독원이 19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신한카드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2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신한카드 자체 점검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에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당국은 계좌 비밀번호 등 민감 정보 유출 여부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신한카드 측에 2차 피해 예방 조치와 신속 보상 조치를 요구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16일부터 조사를 진행하며 정확한 유출 경위와 규모 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정책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내년 1월 1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만기별 금리는 연 3.65~3.95%에서 3.9~4.2%로 상승하며, 가장 많이 취급되는 30년 만기 상품은 3.85%에서 4.1%로 오른다. 보금자리론 금리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주택저당증권(MBS) 발행 금리가 10월 28일 3.306%에서 이달 9일 3.866%로 0.56%포인트 상승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10월 보금자리론 공급액은 1조 8397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8배 늘어난 상황에서 금리 인상으로 실수요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 핵심 요약: 정부가 해외 자회사 배당금에 대한 전면 비과세 조치를 발표하면서 대기업들의 ‘달러 본국 송금’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해외 자회사 수입 배당금 익금불산입률을 현행 95%에서 100%로 상향 조정해 해외 유보 달러 국내 유입 유인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 상위 10대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수취한 수입 배당금 중 익금불산입된 금액은 30조 1026억 원에 달한다. 재계는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이중과세 조정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 핵심 요약: 외환당국이 24일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 개입에 나서며 원·달러 환율이 전일 대비 33.8원 급락한 1449.8원에 마감했다. 오전 9시 1484.9원에 개장한 환율은 당국의 구두 개입 발언 직후 수직 낙하해 오후 장중 1455.5원까지 떨어졌다. 환율이 1440원대로 내려온 것은 11월 6일 이후 처음이며, 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외환 수급 대책이 원화 약세 심리 진정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원화 가치 상승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기사 바로가기: -
서학개미 5000만원 비과세…정부의 ‘환율 잡기’ 특단책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8:54▲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환율 급락과 서학개미 세제혜택 동시 발표: 정부가 해외 주식 매도 후 국내 투자 시 양도세를 최대 100% 면제하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신설했고, 원·달러 환율은 33.8원 급락한 1449.8원에 마감했다. 이에 따라 서학개미의 조기 유턴과 환율 안정 효과가 동시에 기대되는 국면이다. ■ 외환당국 20억 달러 규모 실개입 추정: 정부 고위 관계자가 “행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메시지를 발표한 뒤 환율이 수직 낙하해 1440원대까지 내려왔다. 증권가는 내년 상반기 1380~1460원 박스권을 전망하며, 수출주 실적 압박과 내수주 반사이익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규제 완화로 600조 투자 물꼬: 정부의 지주회사 손자회사 규제 완화로 SK하이닉스가 SPC를 통한 외부 자본 유치가 가능해졌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이상이 필요한 상황에서 규제 개선은 글로벌 반도체 전쟁의 생존 조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정부가 해외 주식을 매각하고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장기 투자하는 서학개미에게 양도소득세를 한시 면제한다. 내년 1분기 복귀 시 세액 100%, 2분기 80%, 하반기 50%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환헤지 상품 매입 시 양도소득세 5%(최대 500만원) 추가 공제도 지원한다. 해외에 묶인 달러 자금을 국내로 유입시켜 환율을 안정시키겠다는 전략으로, 서학개미의 조기 복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33.8원 급락하며 3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KB국민은행은 연말 환율 상단 1450원, 내년 상반기 1380~1460원을 전망했다. 다만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원화 강세 전환은 어렵다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SK하이닉스가 지주회사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호소하며 “AI 시대 반도체 산업 과실을 국가·국민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1만 평 클린룸 투자비가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으로 폭증한 상황이다. 중국 100조 원, 일본 95조 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에 대응하려면 규제 개선이 필수라는 설명이다. 현금성 자산 27조 9000억 원으로는 600조 원 이상 필요한 용인 클러스터 조성에 한계가 있어 SPC를 통한 외부 자본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이동통신 3사 연간 매출 컨센서스가 60조 9555억 원으로 사상 첫 60조 원 돌파를 예고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2.7% 증가한 4조 6389억 원이 기대된다. KT(030200)는 구조조정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의 3배 이상인 2조 5477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3사 데이터센터 용량이 2030년까지 826MW로 확대되고 관련 매출도 2조 5000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된다. 법원의 가처분 기각으로 고려아연의 미국 제련소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게 됐다.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크루서블JV가 2조 8000억 원을 투입해 고려아연 지분 10%를 취득한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윤범 회장 측 우호지분이 33.12%에서 40.37%로 상승하며 경영권 방어에 유리해진다. 국민연금 5.14% 지분도 최 회장 측을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담은 상법 개정안 통과를 앞두고 12월 자사주 처분 공시가 128건으로 전월 대비 2.2배 급증했다. 처분 규모도 9월 605억 원에서 12월 3352억 원으로 5배 이상 확대됐다. 유진테크(084370)는 자사주 처분 공시 후 주가가 4.77% 하락했고 LB세미콘(061970)은 15.22% 급락하는 등 단기 하방 압력이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각 의무화가 처분을 부추기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며 단계적 유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서울 청약 경쟁률 146대 1…전국 평균 7대 1과 ‘20배 차’ [AI 프리즘*부동산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8:36▲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46대 1로 치솟은 반면, 전국 평균은 5년 최저인 7대 1까지 추락했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에서 수십억 원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강남 3구 외 수도권 외곽은 10·15 대책 영향으로 내년 경쟁률 하락이 불가피해, 투자자들은 핵심 입지 선별에 더욱 집중해야 할 상황이다. ■ 전세시장 상승 압력 가중: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년 수도권 전세 상승률을 올해 1.8%에서 3.8%로, 서울은 3.0%에서 4.7%로 전망했다. 입주 물량 급감과 토허구역 규제로 전월세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전세의 월세화까지 가속화되면서 실수요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 정책금융 비용 상승: 보금자리론 금리가 2년 2개월 만에 인상되면서 30년 만기 기준 연 4.1%로 올라섰다.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MBS 발행 금리가 0.56%포인트 급등한 여파로, 서민층 주택 구입비용 부담이 늘어나 실수요 투자 전략 재검토가 필요해졌다. [부동산 투자자 관심 뉴스] 올해 서울 청약 경쟁률이 146대 1로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전국 1순위 평균은 7대 1로 5년 내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잠실르엘 631대 1, 역삼센트럴자이 487대 1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수십억 원 시세 차익 기대감에 관심을 모았다. 10·15 대책으로 오티에르반포, 아크로드서초 등이 청약 일정을 연기하는 사례가 속출했으며, 내년에도 강남 3구 핵심 입지 외 수도권 외곽은 경쟁률 하락이 예상돼 청약 투자 전략의 선별적 접근이 필수적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내년 수도권 전세 상승률을 3.8%, 서울은 4.7%로 전망하며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매매 가격 상승률은 수도권 2.7%에서 2.5%로, 서울은 6.6%에서 4.2%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수도권 준공 물량이 12만 가구로 연간 필요 수준 25만 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쳐 공급 부족이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전세 수익형 자산과 매매 시세 차익형 자산 간 전략적 배분 조정이 필요하다.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 주택시장 위험지수가 0.90으로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전국의 43.3%를 차지하며 2020년 8월 종전 최고치를 넘어섰고, 올해 서울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2.1%에 달했다. 내년 서울 입주 물량이 48% 급감한 1만 6412가구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간 공급 대책 갈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공급 정책 향방을 면밀히 주시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자 참고 뉴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년 1월 1일부터 0.25%포인트 인상해 연 3.9~4.2%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30년 만기 상품은 3.85%에서 4.1%로 오르며, 2023년 11월 이후 2년 2개월 만의 인상이다. MBS 발행 금리가 3.306%에서 3.866%로 0.56%포인트 급등한 것이 원인이며, 10월 보금자리론 공급액이 전년 대비 2.8배 증가한 1조 8397억 원을 기록한 만큼 서민층 자금조달 비용 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선도지구에 한정됐던 패스트트랙을 전 구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후속 사업지구에서도 주민 대표단을 구성하고 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실제로 선도지구 15곳 중 8곳이 기본계획 수립 이후 약 6개월 만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2년 이상 기간을 단축했다.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1기 신도시 정비사업 속도가 빨라지면서 중장기 투자 기회로 주목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용산정비창 주택공급 규모로 당초 5350가구보다 2650가구 늘어난 8000가구를 제안했다. 그러나 여당 내에서 1~2만 가구 확대 요구가 강해 최종 합의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공급 물량 추가 확대 시 기반시설 변경으로 최소 2년이 더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일정과 최종 공급 규모에 따라 주변 지역 시세 영향이 달라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SK하이닉스 “반도체 투자 규제 완화, 금산분리와 무관 생존 문제” [AI 프리즘*기업 CEO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8:12▲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반도체 투자 규제 완화 논쟁 가열: SK하이닉스가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이례적인 Q&A 자료를 공개했다. 중국·일본이 수백조 원의 정책자금을 쏟아붓는 가운데 경영진들은 3개월 내 글로벌 투자 환경 변화에 대응한 자금 조달 전략 재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 자율주행 기술 경쟁 본격화: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포티투닷을 직접 방문해 자율주행 개발 지속 지원을 약속하며 진화에 나섰다. 테슬라·GM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도입되면서 2027년 레벨2플러스, 2028년 레벨3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개발 가속화가 경영진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 환율 급락과 서학개미 정책 가동: 외환당국의 강경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33.8원 급락하며 3년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서학개미 유턴 정책으로 해외주식 매도대금 5000만 원까지 양도세 전액 면제 혜택이 제공되면서 1분기 내 복귀 결정이 절세 효과 극대화의 관건이 됐다. [기업 CEO 관심 뉴스] SK하이닉스가 클린룸 1만 평 조성비가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까지 폭증했다며 규제 완화의 당위성을 호소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청주에 4년간 42조 원 투자가 예정된 가운데 현금성 자산은 27조 9000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의 100조 원, 일본 민관의 95조 원 반도체 투자와 비교해 한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규제 개선 시 국민성장펀드 등 다양한 투자자가 참여하는 투자 구조를 설계해 반도체 산업 과실을 국가·국민과 공유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티투닷 사옥을 방문해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SDV 개발 지속 지원을 약속했다. 테슬라 FSD·GM 슈퍼크루즈가 국내 도입되면서 4년 넘게 자율주행 개발을 주도한 송창현 전 대표를 경질하는 등 리더십 전환을 통한 쇄신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 레벨2플러스, 2028년 레벨3 완성형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엔드투엔드 방식의 ‘아트리아 AI’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경영진들은 자율주행 기술 경쟁 심화에 대응한 R&D 투자 우선순위 재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포드가 195억 달러(약 28조 2770억 원)를 투자한 전기차 사업을 접고 BESS 사업으로 전환하면서 중국 CATL의 LFP 배터리 기술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드 전기차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자체 연구로 LFP 기술을 확보하려면 10년은 걸렸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중국산 LFP 배터리는 ㎾h당 84달러로 북미·유럽산보다 40~50% 저렴해 미국 BESS 프로젝트의 95%를 차지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의 중국 배터리 기술 의존도는 심화하고 있어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기업 CEO 참고 뉴스]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강경 메시지와 함께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에 나서면서 환율이 33.8원 급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강한 표현으로 평가되는 구두 개입으로 환율은 1449.8원까지 내려와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440원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환율 상단이 1450원 선에서 형성되고 내년 상반기 1380~1460원 범위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원화 강세 지속이 어렵다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서학개미 유턴 정책으로 해외주식 매도대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 감면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1분기 복귀 시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감면율이 낮아지는 ‘얼리버드’ 방식으로 설계돼 빠른 복귀 결정이 절세 효과 극대화의 관건이다. 개인 해외주식 보유량 약 1800억 달러 중 10%만 복귀해도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100억 달러)의 두 배에 달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다만 1년간 국내 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요건이 까다로워 우량주 중심 쏠림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려아연이 영풍(000670)·MBK 측의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크루서블JV의 2조 8000억 원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다.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사업에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2029년까지 13종 비철금속·희소광물 생산 시설을 완공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33.12%에서 40.37%로 높아지고 영풍 측은 47.22%에서 42.10%로 낮아져 경영권 방어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미국 정부를 우군으로 확보하면서 국민연금의 지지 가능성도 커져 내년 3월 주총 이사 선임이 주목된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채찍 대신 당근”…서학개미 5000만원 팔면 세금 20% 깎아준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25 07:37:3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한국 정부 서학개미 유턴 정책과 글로벌 자금 흐름 변화: 정부가 해외주식 매각대금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를 최대 100% 감면하는 ‘국내 시장 복귀 계좌(RIA)’를 신설하며 서학개미 국내 복귀를 유도하고 나섰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화 의지가 확고한 만큼 원화 자산 비중을 10-15%로 유지하되 환율 변동성에 대비한 분할 진입 전략을 검토할 시점이다. ■ 외환당국 강력 개입과 원화 환율 급락세 전환: 외환당국이 약 20억달러 규모의 시장 개입과 함께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33.8원 급락한 1449.8원에 마감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내년 상반기 환율이 1380~1460원 밴드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 표시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50%에서 30%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 미국 배터리 시장 중국 기술 의존도 심화와 투자 리스크: 포드가 CATL로부터 LFP 배터리 라이선스를 확보해 BESS 사업 전환에 나서고 GM은 25% 관세에도 중국 배터리 수입을 강행하는 등 미국 업체들의 중국 기술 의존이 심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전기차·배터리 섹터 투자 시 중국 공급망 의존도가 높은 기업의 정책 리스크를 감안해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고 원천기술 보유 기업 중심으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정부가 해외주식 매각대금 5000만 원 한도 내에서 양도세 20%를 최대 100% 감면하는 서학개미 유턴 정책을 발표했다. 1분기 복귀 시 100%, 2분기 80%, 하반기 50%로 감면율이 체감하는 ‘얼리버드’ 방식으로 설계됐으며 RIA 계좌 내에서 국내 주식 종목을 자유롭게 갈아타도 절세 혜택이 유지된다. 현재 개인투자자의 해외 주식 보유량은 약 1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중 10%만 복귀해도 외환시장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100억 달러)의 두 배에 육박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자본시장 유동성 확대와 원화 강세 압력을 감안해 한국 주식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8-10%로 확대하고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 등 대형 우량주 중심으로 포지션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환당국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종합적인 정책 실행 능력을 곧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강한 경고 메시지를 발표했고 약 20억 달러 규모의 실개입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84.9원에서 1449.8원까지 급락하며 11월 6일 이후 처음으로 1440원 대에 진입했고 낙폭은 3년 1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환율을 1380~1460원으로 전망했으나 서학개미의 해외투자 흐름이 변화하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국민연금 환헤지 본격화와 정부 개입 효과를 감안해 원화 자산 투자 시 환헤지 비율을 30-40%로 낮추고 환율 1400원 이하 구간에서 달러 매수 포지션을 점진적으로 구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포드가 전기차 사업에 투자한 195억달러(약 28조 2770억 원)를 전액 손실 처리하고 CATL 라이선스 기술을 활용한 BESS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산 LFP 배터리가 ㎾h당 84달러로 북미·유럽산보다 40-50% 저렴해 GM도 25% 관세를 부담하며 수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며 테슬라 역시 메가팩 생산에 CATL 라이선스 기술을 사용 중이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LFP 배터리가 지난해 미국 BESS 프로젝트의 95%(설치 용량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심화됐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배터리·전기차 섹터의 중국 기술 의존 리스크를 감안해 관련 투자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고 CATL 등 중국 배터리 원천기술 기업에 대한 간접 노출을 10-15% 수준으로 검토할 만하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 클린룸 조성 비용이 2019년 7조 5000억 원에서 올해 20조 원으로 급증했다며 정부의 첨단산업 투자 규제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 원 이상, 충북 청주에 향후 4년간 42조 원 투자가 필요하지만 3분기 기준 보유 현금성 자산은 약 27조9000억 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중국 정부가 반도체 생태계에 5000억 위안(100조 원), 일본이 2030년까지 AI 반도체에 10조엔(약 95조 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반도체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반도체 섹터의 자금 조달 리스크와 정책 불확실성을 감안하되 HBM 기술 리더십을 보유한 SK하이닉스에 대해 포트폴리오 비중 3-5%를 유지하고 규제 완화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야 한다. 정의선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이 포티투닷을 방문해 아이오닉6 기반 자율주행차를 시승하고 SDV 개발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앞서 “중국 업체나 테슬라가 잘 하고 있어 저희가 조금 늦은 편”이라고 인정했으며 테슬라 FSD와 GM 슈퍼크루즈가 국내 도입되며 경쟁 압박이 거세졌다. 현대차그룹은 2027년 말 레벨2플러스 자율주행 상용화, 2028년 레벨3 완성형 자율주행차 출시를 목표로 삼았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격차 해소 여부를 주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포트폴리오에서 현대차 비중을 2-3%로 유지하되 테슬라·중국 업체와의 기술 격차 축소 진전 시 비중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 고려아연이 유상증자 금지 가처분 기각으로 미국 전쟁부가 의결권 40.1%를 가진 크루서블JV로부터 2조 8000억 원 투자를 유치해 지분 10%를 배정하는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게 됐다. 미국 테네시주 제련소 사업에 74억 3200만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해 13종 비철금속과 귀금속·희소광물을 생산하며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삼았다. 유상증자 완료 시 최윤범 회장 측 우호 지분이 33.12%에서 40.37%로 높아지며 경영권 방어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고려아연이 미국 핵심광물 공급망의 전략적 파트너로 부상한 점을 감안해 원자재·광물 섹터 포트폴리오 내 비중을 2-3%로 설정하고 미국 정부와의 협력 시너지를 중장기 관점에서 주목해야 한다.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기사 바로가기: -
김은중과 결별한 수원FC, 제6대 사령탑으로 박건하 선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12.25 07:31:17승강전 끝에 프로축구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가 김은중 감독과 결별하고 박건하 감독을 제6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FC 구단은 25일 박건하 감독을 선임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확고한 전술 철학을 갖춘 지도자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박건하 감독을 선임했다”고 전했다.1971년생인 박 감독은 이랜드 푸마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2007년 선수 은퇴 후에는 수원 삼성을 비롯해 대한민국 U-23 대표팀, 성인 대표팀 코치로 활동했으며, 2016년에는 서울 이랜드 FC,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감독을 역임하며 경력을 쌓았다. 특히 수원FC 부임 직전에는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11회 연속 진출에 기여했다. 수원FC는 박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체제에 돌입해 K리그1 복귀를 목표로 선수단을 빠르게 정비하고, 체계적인 시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박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하나가 돼 볼을 소유하고 주도하는 축구를 하겠다”며 “경기장을 찾아온 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격을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죄송합니다. 모든 분께 사죄드립니다"…무릎 꿇은 ‘14명 사상’ 대만 흉기난동범 부모
국제인물·화제 2025.12.25 07:30:00대만 타이베이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용의자 부모가 공개 석상에서 무릎을 꿇고 시민과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죄했다. 23일(현지시간) 대만 중앙통신사와 AFP통신에 따르면 흉기 난동 용의자인 장원(27)의 부모는 이날 타이베이에 위치한 법의부검센터 앞에서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죄송하다”는 말을 네 차례 반복한 뒤 무릎을 꿇고 사회와 피해자 유가족에게 사과했다. 이날은 장원의 시신에 대한 부검이 진행된 날이었다. 장원의 부친은 “아들이 저지른 범죄는 하늘에 닿을 만큼 큰 잘못으로, 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줬고 피해자 가족들에게는 결코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며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사법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장원의 모친은 인터뷰 내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았다. 이 장면은 대만 현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취재진은 장원의 최근 생활 상태와 금전적 지원 여부, 피해자 보상 의사 등을 물었으나 부모는 이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부모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장원은 이달 19일 타이베이 중산구와 중정구 일대에서 연쇄 방화를 저지른 뒤 타이베이역 지하철 출구 인근에서 연막탄을 던지고 휘발유 드럼통에 불을 붙였다. 이후 타이베이역 지하 통로와 중산역 인근 ‘에스라이트 스펙트럼’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공격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원은 범행 이후 추격 과정에서 5층 높이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 이번 사건으로 장원을 제외하고 시민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현재 장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범행이 계획적으로 이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수사 결과 장원은 지난 1월 타이베이 메인역 인근에 아파트를 임차해 거주하며 범행 전 주요 지역을 사전에 답사한 정황도 확인됐다. -
주말수당 덜 주려고 '단어' 하나 바꿨다가…'철퇴' 맞은 남양주시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30:00경기 남양주시가 노동자 동의 없이 취업규칙을 변경해 주말 근무 수당을 줄이려 했다가 행정지도 처분을 받게 됐다. 22일 남양주시 공무직노조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9년 취업규칙에서 토요일 근무 성격을 기존 ‘무급휴일’에서 ‘무급휴무’로 변경해 적용했다. 단어 하나만 바뀌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근무 수당 지급 기준에 큰 차이가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무급휴일’로 분류될 경우 토요일에 근무하면 평일 근무시간과 무관하게 통상임금의 1.5배에 해당하는 수당을 받을 수 있다. 반면 ‘무급휴무’로 규정되면, 주 40시간의 소정근로시간을 모두 채워야만 동일한 수준의 수당이 지급된다. 주중에 연차나 반차를 사용한 경우 토요일에 추가로 근무하더라도 가산수당을 받기 어려운 구조다. 노조 측은 이 같은 변경이 노동자에게 명백한 불이익이라고 반발했다. 남양주시 공무직노조 측은 "무급휴무로 적용될 경우 주중에 사정이 생겨 40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토요일 근무 1.5배 수당을 못 받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노동자에게 명백하게 불이익”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6월 이 같은 취업규칙 변경 사실을 인지하고 시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시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노조는 고용노동청 의정부지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남양주시는 규칙 변경 과정에서 노동자 동의를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근로자에게 불이익한 변경이 아니라고 판단해 신고 대상이 아니라고 봤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고용노동청의 판단은 달랐다. 의정부지청은 조사 결과 “무급휴일을 무급휴무로 변경한 것은 취업규칙의 불이익 변경에 해당한다”고 결론 내렸다. 아울러 “근로자 과반으로 조직된 노동조합 또는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다”며 남양주시에 대해 과태료 처분과 함께 행정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곧 쓰러질 듯' 자동차 도로서 발견된 노인, "용인→아산 70㎞ 걸었다" 무슨 일?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30:00경기 용인시에서 출발해 충남 아산시까지 70㎞가 넘는 거리를 하루 종일 걸은 한 노인이, 시민의 신고 덕분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위험천만한 자동차 전용도로 한복판을 걷던 노인은 경찰의 신속한 판단과 세심한 조치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23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위험하게 서 있는 어르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경찰은 시민이 “자동차 전용도로에 사람이 있어 매우 위험해 보인다”며 112에 신고한 사실을 접수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자동차가 빠르게 오가는 도로 옆을 조심스럽게 걷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경찰관이 “어르신, 왜 여기 계십니까?”라고 묻자 노인은 잠시 망설이다가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경찰은 즉시 노인을 순찰차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조사 결과, 노인은 이날 하루 종일 걸어온 상태였고, 옷차림과 건강 상태가 심상치 않아 경찰은 실종자 조회를 진행했다. 그 결과, 5일 전 가족이 신고한 실종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노인에게 물과 음식을 제공하고 가족에게 연락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경찰청은 “작은 신고 하나와 현장의 신속한 판단이 소중한 생명과 가족을 지켜냈다”며 “위험 상황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아빠, 106억만 빌려주세요" 편법 증여로 130억 아파트 구입…의심거래 1002건 적발
부동산부동산일반 2025.12.25 07:30:00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에서 총 1002건의 위법 의심 거래를 적발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경기 주요 주택 거래와 부동산 실거래가 띄우기, 특이 동향 등 세 가지 분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24일 국토부에 따르면, 국무조정실 부동산 감독 추진단 주관 ‘제4차 부동산 불법행위 대응 협의회’에서 올해 5~6월 신고된 주택 거래 1445건을 점검한 결과, 위법 의심 거래 673건과 위법 의심 행위 796건이 확인됐다. 서울이 572건, 경기도가 101건으로 집계됐으며, 경기도에서는 과천 43건, 성남 분당구 50건 등이 포함됐다. 주요 유형은 편법 증여, 대출자금 용도 외 유용, 거래금액·계약일 거짓 신고 등이다. 편법 증여 사례로는 서울의 한 아파트를 130억 원에 매수하면서 106억 원을 부친에게 무이자로 차입한 사례가 적발돼 국세청에 통보됐다. 또 경기도의 17억5000만 원 아파트를 매수하며 기업 운전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7억 원을 주택 구입에 사용한 사례도 행정안전부에 통보됐다. 국토부는 시세 교란 행위 대응을 위해, 실거래 신고 후 계약을 해제하는 방식의 거래도 집중 조사했다. 조사 결과 총 437건 중 142건에서 161건의 위법 의심 행위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10건은 경찰에 수사 의뢰됐다. 한 사례에서는 가족관계인 매도인과 매수인이 서울 OO구 아파트를 단지 종전 가격보다 높은 금액으로 신고하고 1년간 계약을 유지한 뒤 해제 신고 후 제3자에게 낮은 가격으로 매매하는 방식이 확인됐다. 특이 동향 사례도 있었다. 만 8세 이하 초등학생 남매가 경남 OO시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과 아파트 총 25채를 매수했는데, 부친이 대리인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법적 증여로 의심돼 국세청에 통보됐으며, 매수 물건 중 3건에서는 임차권 등기 명령이 확인돼 전세 사기 가능성으로 경찰 수사까지 이어졌다. 국토부는 현재 올해 하반기 거래 신고분에 대한 기획조사를 진행 중이며, 9~10월 신고분에 대해서는 구리·남양주 등 풍선효과 우려 지역까지 조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도 8월 이후 거래 신고분에 대한 가격 띄우기 기획조사를 지속하고, 계약 해제 신고서 서식을 해제 사유별로 체계화해 시세 교란 행위를 보다 정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앞으로도 부동산 이상거래 기획조사를 통해 투기적·불법적 거래에 엄정 대응하고, 실수요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챗GPT 진단서로 보험금 1.5억 '꿀꺽'"…보험사 11차례나 속인 간 큰 20대
사회사회일반 2025.12.25 07:30:00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로 진단서 등을 위조해 1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부산지법 형사3단독(심재남 부장판사)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밝혔다. A씨는 챗GPT로 병원 진단서를 만들어 보험료를 청구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여 동안 11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00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부산의 한 병원에서 발급받았던 입원·통원확인서 등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챗GPT에 올린 뒤 입·퇴원 기간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그 결과 자신이 반복적인 실신과 어지럼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는 파일이 생성됐다. 또한 A씨는 비슷한 방법으로 지인이 축구를 하다 다쳤다는 내용으로 서류를 만들어 보험금을 타내기도 했다. 심 부장판사는 "보험사를 속여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죄질과 범정이 불량한 점과 피해자인 보험사들과 합의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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