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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식 무협 회장, 美공화당 의원 지역구 방문…韓기업 지원 요청
산업기업 2025.03.19 11:00:00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14~1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를 방문해 대미 아웃리치(대외 소통)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방문이 미 남부주를 중심으로 민간 차원에서 현지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호적 통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19일 밝혔다. 남부주들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 및 진출이 활발한 지역이다. 윤 회장은 14일에 영 김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을, 17일에는 에이브러햄 하마데, 앤디 빅스 애리조나 연방 하원의원과 스티브 몬테네그로 애리조나 주하원 의장 등과 만나 한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 협력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미 연방 하원의원들에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1기부터 지난 8년간 한국의 대미 투자액이 총 1600억 달러(약 232조 원)에 달했으며 2023년과 2024년 연속으로 그린필드 투자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알렸다. 이어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 연방 정부의 관세 부과 및 대미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 축소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 의회 차원의 적극적 협조와 정책 지원을 요청했다. 윤 회장은 특히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반도체법 폐지 가능성을 언급한 점을 들어 “한국 기업들의 반도체 투자 보조금 축소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업계의 고충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현재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정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특히 반도체법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는 의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관련 정책이 명확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마데 의원은 “업계의 인센티브 축소 우려를 체감하고 있으며 우리 지역구 내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관련해 행정부와 활발히 협의 중”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도 외국자본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반도체법 개정이 유연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 의원은 이와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무역적자 해소, 세수 확보, 중국 견제, 외교 관계 재정립 등의 복합적 이슈를 고려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한국은 일본, 대만과 더불어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이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사실상 무관세 교역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다음 달 예정된 상호 관세 정책에 고려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윤 회장은 18일부터 미 텍사스, 테네시 및 아칸소주를 돌며 주지사·경제개발청장 등 주요 주정부 인사를 만나 우리 기업에 대한 주정부 차원의 협조 요청에 나섰다. -
“中 시진핑 파나마 항만 매각 거래에 격노”
국제정치·사회 2025.03.19 10:59:0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홍콩 리카싱 가문이 지배하는 CK허치슨의 항만 매각 거래에 대해 격노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파나마 항구 문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고 계획이었다. 하지만 CK허치슨이 중국 당국에 사전 승인을 구하지 않고 거래를 진행하자 시 주석이 크게 화를 냈다는 것이다. 앞서 이달 4일 CK허치슨은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 컨소시엄에 파나마 운하 양쪽의 발보아 항만과 크리스토발 항만을 포함해 전 세계 43개 항만 사업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거래 규모는 288억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이를 중단시키기 위해 여러 방안을 찾아볼 방침으로 알려진다. WSJ은 “베이징에서 시장 규제 관리국과 상무부를 포함한 담당 부처가 거래 저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방안을 찾아보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중국의 반독점 기구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 등이 이 거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도 항만 매각을 비난하는 분위기다. 앞서 홍콩의 친중국 성향의 신문인 대공보는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전체 중국인을 배신하고 팔아넘긴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시 주석의 격노에도 불구하고 거래를 중단시킬 쉬운 방법은 없다는 진단이 나온다. 매각 자산은 모두 중국 본토와 홍콩 밖에 있으며 거래 당사자들도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한편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번 거래를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 "집권여당으로서 책임감 회복하라"
정치정치일반 2025.03.19 10:57:55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집권 여당의 연금개혁 의지가 있는지 참으로 의아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가까스로 양보해서 합의가 될 듯하면 또 돌을 던지고 길을 찾아서 합의가 될 듯하면 또 돌을 던져서 방해를 놓는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으로만 연금 개혁을 하자고 한다”며 “그런다고 연금 개혁이 됩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하나 양보하면 또 조건 붙이고 양보하면 또 조건 붙이고 양보하면 또 조건 붙이고…”라고 목소리를 높인 뒤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생색은 내면서도 실제로는 안 하겠다 이게 정부 여당의 행태"라며 “어제(18일)는 급기야 오전에 의장과 양당이 합의한 내용을 3시간 만에 번복하기까지 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아이들 장난도 이렇게 하지 않는다”며 “집권 여당의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는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3%'의 연금 모수개혁안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처리한다는 것에 원칙적 합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별도 브리핑을 열고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에 '여야 합의 처리' 문구를 넣어야 모수개혁 처리 선결조건으로 못박으면서 양당의 합의가 깨졌다. 이후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기자회견을 열고 "연금개혁 논의가 이렇게 공전하게 된다면 합의안을 기초로 민주당이 단독 처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미래세대 죄인이 되고 싶은가"라며 "집권 여당의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길 바란다. 큰 틀에서 합의한 만큼 20일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논의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엔비디아 손잡은 현대차그룹, 로봇 AI 가속화…"초기 결과 흥미로워"
산업산업일반 2025.03.19 10:57:07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엔비디아의 컴퓨팅 플랫폼을 이용해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18일(현지시간) “휴머노이드 로봇을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을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확대한다”며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Jetson Thor) 컴퓨팅 플랫폼을 사용해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젯슨 토르는 엔비디아의 로봇 개발 전용 컴퓨팅 시스템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인 아틀라스의 복잡한 AI 체계를 젯슨 토르 시스템과 통합하는 방식으로 통해 학습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가 현실세계를 가상공간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옴니버스’ 역시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공장에 로봇을 투입하기 전 가상 환경에서 운영해 최상의 효율성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애런 손더스 보스턴다이내믹스 최고기술책임자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로봇(아틀라스)는 이제 최고 성능의 컴퓨팅 플랫폼을 갖게 됐다”며 “최첨단 AI 기능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으며 초기 결과도 매우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엔비디아와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로봇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등 AI가 기반인 전방위적인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목표였다. 한편 엔비디아는 같은 날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GTC'에서 세계 최초 개방형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인 '아이작 GR00T N1'을 발표했다. 인간 인지 원리에서 착안한 이중시스템 아키텍처를 채택한 이번 로봇은 물체를 잡거나 이동시키는 등 일상작업을 물론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하는 작업도 수행할 수 있다. 젠슨 황 CEO는 "일반적인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기술의 시대가 도래했다"며 "GR00T N1과 새로운 데이터 생성 및 로봇 학습 프레임워크를 통해 전 세계 로봇 개발자들이 AI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8일 체류 계획이 9개월 될 줄은'…발묶였던 우주비행사들, 드디어 지구로
국제국제일반 2025.03.19 10:55:48지난해 6월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시험비행을 떠났다가 예기치 않게 장기 체류했던 우주비행사 2명이 9개월여 만에 귀환했다. 1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과 스페이스X는 ISS에 체류하던 부치 윌모어와 수니 윌리엄스 등을 태운 우주캡슐 드래건이 지구로 돌아오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미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시 5분께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ISS를 출발한 드래건 캡슐은 약 17시간 뒤인 오후 5시 58분께 플로리다 앞바다에 입수했다. 드래건 캡슐은 입수하기 약 4분 전에 무사히 낙하산 활짝 펴고 하강 속도를 서서히 줄인 뒤 바닷물에 부드럽게 착수했다. 이날 지구로 돌아온 우주비행사 4명 가운데 NASA 소속 윌모어와 윌리엄스는 지난해 6월 5일 약 8일간의 우주 체류 여정으로 지구를 떠났다가 결국 287일 만에 돌아오게 됐다. 이들은 앞서 미국 보잉사의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를 타고 ISS로 시험비행을 갔다가 스타라이너에서 여러 결함이 발견돼 ISS에 장기 체류했다. NASA는 우주비행사들의 안전 문제를 이유로 이들을 스타라이너에 다시 태우지 않은 채 무인 상태로 귀환 조치했고, 우주비행사들은 NASA의 정기적인 ISS 우주비행사 순환·교대 임무(크루-9·10)와 연계해 데려오기로 했다. 이 결정으로 이들의 귀환 일정이 수개월 밀렸고, ISS 임무 교대 팀인 크루-10 우주비행사들이 최근 ISS에 승선하면서 마침내 ISS를 떠나 지구로 돌아왔다. 두 사람의 지구 귀환 문제를 두고 한때 음모론이 불거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윌모어와 윌리엄스를 더 일찍 귀환시키자는 자신의 제안을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인 이유'로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ASA 측은 이를 부인했으며, 제한된 예산 문제와 ISS 관리를 위한 적정 인원 유지 필요성 등을 이유로 이들을 장기 체류시킬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
오늘의 메모[3월 20일]
증권종목·투자전략 2025.03.19 10:55:37<코스닥> ▲구주주유상청약=지아이이노베이션(358570) ▲보통주추가상장=큐로홀딩스(051780)(유상) SG(255220)(국내BW) CBI·올리패스(244460)(우선주의 보통주전환) 알티캐스트(085810)(국내CB) 넥스틴(348210)·그린플러스(186230)(주식매수선택권행사) 비엘팜텍(무상) ▲신규상장=티엑스알로보틱스(484810) 한텍(098070) 한화플러스제5호스팩(498390) -
<코>클리노믹스, 상한가 진입.. +29.88% ↑
증권News봇 2025.03.19 10:52:44오전 10시 52분 현재 클리노믹스(352770)가 +29.88% 오른 652원(▲150)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71억8,690만, 거래량은 1,171만2,831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8(매도):52(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클리노믹스는 전일 하락(502원, ▼-92, -15.49%) 마감했으나, 이 시각 현재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지난 1개월간 클리노믹스는 상한가 5회, 상승 7회, 하락 17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30.92%였다. 이 기간 '기타서비스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5.54%를 기록했다.현재 '기타서비스업' 총 126개 종목 중 상한가 종목은 2개, 상승 종목은 36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티(236810) +29.89%, 카이노스메드(284620) +5.42%, 큐리언트(115180) +5.10%)[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합지졸' 유럽, '反푸틴 연대' 벌써 불안…伊 "파병 반대"
국제정치·사회 2025.03.19 10:49:19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휴전 문제에 대해 극히 제한적인 수준만 합의하자 유럽에 안보 불안이 다시 한 번 확산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 평화유지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논의가 본격화된 가운데 이탈리아 등 상당수 국가는 난색을 표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유럽 주요국 정상 대다수는 18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통화 내용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끊으라는 러시아의 요구에는 선을 그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가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견고하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능하게 하는 상세하고 완전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도 “우크라이나는 유럽에 의지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30일 간 에너지·인프라 공격 중단, 포로 교환에는 합의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외국의 군사·정보 지원 완전 중단을 요구한 데 대해 곧장 반대 의사를 낸 셈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실도 “러시아가 불법적 침공을 다시는 저지르지 못하는 데 필요하기에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반발했다. 영국 총리실은 전날에도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종전 뒤에도 보장하기 위한 유럽 중심의 자발적 국제 연합체 ‘의지의 연합’에 30여 개국이 참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총리실은 실제 파병하는 국가도 상당수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일 런던에서 관련 작전 계획 단계를 논의하는 참여국 군 수뇌부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알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래미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런던에서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와 만나 종전 이전에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군사 지원을 보낼 방안을 논의했다. 래미 장관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모든 전투가 끝나는 것이지 푸틴 대통령이 재무장을 할 기간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러시아 정상 통화 직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핀란드 헬싱키 공식 방문 사실을 공개하며 “협상에 유럽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안보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함께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교가 일각에서는 다만 미국·러시아를 둘러싼 각국의 이해관계가 모두 달라 유럽이 실제 강력한 공동 대응안을 내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별 국가가 처한 경제와 안보 상황도 제각각이라 파병 등 각론에 있어서는 찬반 의견이 충돌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실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곧바로 프랑스·영국이 추진하는 유럽군의 전후 우크라이나 주둔 계획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상원 연설에서 “이탈리아군의 우크라이나 파병은 논의된 적이 없다”며 “프랑스와 영국이 제안한 유럽군 파병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하며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멜로니 총리는 또 EU 집행위원회가 추진하는 8000억 유로(약 1300조 원) 이상 규모의 ‘유럽 재무장 계획’에 대해서도 “오늘날에는 단순히 무기를 구입하는 것만이 방위력 강화의 전부가 아니다”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멜로니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틀 밖에서 유럽이 독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며 “유럽과 미국을 분리해서 지속적인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는 상상은 현실을 간과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숄츠 총리도 지난 6일 EU 특별정상회의에서 “유럽은 미국의 관여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마크롱 대통령의 ‘프랑스 핵우산론’에 반대한 바 있다. 숄츠 총리는 지난달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정상 긴급 회의에서도 유럽군 파병안에 대해 “좀 짜증이 난다”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같은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을 위해 폴란드 군대를 파견하는 건 상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현대무벡스, 창립 이래 최대 실적…영업이익 493% 증가
산업산업일반 2025.03.19 10:47:52현대무벡스(319400)가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통해 2018년 창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현대무벡스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주축인 현대그룹의 스마트 물류 솔루션 계열사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93%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액은 3414억 원으로 27%, 당기순이익은 269억 원으로 540% 늘었다. 연간 수주액도 2023년 4000억 원을 처음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4200억 원을 달성하며 최대 수주액을 갱신했다. 현대무벡스는 북미와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은 대형 수주로 성장 기반을 쌓고 사업 다각화, 운영 효율화 조치 등으로 공급망 차질 위기를 극복하면서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양극재공장, 글로벌 배터리 소재사 미국 양극재공장, 미국 애리조나 배터리 팩 공장 등 스마트 물류 구축 사업과 호주 시드니 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사업을 따냈다. 현대무벡스는 올해 글로벌 확장 전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무벡스는 "지난해 실적은 북미 등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과 함께 타이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유통, 택배 등 다양한 산업에서 고른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이라며 "올해도 핵심 사업 고도화 전략을 적극 실천해 탄탄한 지속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세라젬, 5년 연속 KPGA 공식 스폰서 협약 체결
산업중기·벤처 2025.03.19 10:45:55세라젬이 202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세라젬은 2021년 이후 5년 연속으로 후원을 이어왔다. KPGA는 국내 최고의 프로 골프 투어로, 매년 다양한 대회를 개최하며 골프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라젬은 2021년 KPGA와의 첫 공식 협약 이후 ‘KPGA 투어’, ‘KPGA 챌린지투어’, ‘KPGA 챔피언스투어’ 등 다수의 대회를 후원한 바 있다. 세라젬은 지난해 KPGA 14개 대회 및 KLPGA 5개 대회를 후원하며 골프 산업 발전과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특히 KLPGA가 주관하는 대보하우스디 오픈 대회 스위트 라운지에 세라젬의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안마의자 파우제 M6 등을 비치해 프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갤러리, 대회 관계자 등의 휴식을 지원했다. 세라젬은 올해 열리는 KPGA 대회에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안마의자 ‘파우제 M6’등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후원하는 제품은 우승자 부상, 갤러리 경품, 홀인원 경품 등으로 사용된다.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9은 목부터 골반까지 더 강력한 입체 회전 마사지 기능이 탑재된 제품으로, 운동 후 피로가 누적된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어해준다. 안마의자 파우제 M6는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로 단 10분만에 최대 65도까지 도달하는 온열기술로 운동 후 뭉친 근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풀어준다. 세라젬 관계자는 “골프는 코어 근육이 중요한 스포츠로, 세라젬의 척추 의료가전 제품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세라젬은 앞으로도 골프 등 스포츠 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문화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라젬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인기상을 수상한 황유민 프로를 후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LPGA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프로 골퍼 리디아 고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해, 글로벌 홈 헬스케어 가전의 위상 전파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
휴전 이틀 남기고 산화한 20세 국군 용사…70여 년 만에 가족 품으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19 10:45:136·25전쟁 휴전(1953년 7월 27일)을 이틀 앞두고 전사한 정인학 일등중사(현 계급 하사)의 유해가 72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은 지난해 11월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일대에서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7사단 소속 정 일등중사로 최종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 1951년 9월 18세의 나이로 입대한 고인은 국군 제7사단 소속으로 1953년 7월 ‘적근산-삼현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당시 전투는 국군 제7·11사단이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주파리 소재 금성지구에서 중공군 4개 사단의 공격을 격퇴하고 반격으로 전환해 전선을 안정시킨 공방전이었다. 고인은 휴전을 앞두고 한 치의 땅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우다 전사했다.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하는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이날 충청남도 천안시 유가족 자택에서 열렸다. 국유단이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래로는 249번째다. -
부산기업 "고령자 재고용 만족"…인력난 속 숨통, 안전은 숙제
사회전국 2025.03.19 10:44:31저성장과 인구 감소에 부닥친 부산 경제가 고령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부산지역 고령인력 운영 실태 조사’ 결과는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60세 이상 고령자를 고용하고 있는 지역 152개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고령자 재고용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고질적인 현장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동시에 숙련된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24.3%는 전체 직원의 10% 이상을 60세 이상 고령자로 고용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재고용 형태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퇴직한 직원을 다시 고용하는 경우가 75.0%에 달하며 재고용과 재취업을 병행하는 경우까지 합하면 96.7%에 이른다. 이는 기업들이 기존 직원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새로운 인력을 교육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9.02점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노동 생산성, 변화 적응력, 건강·체력 등 고령자에 대한 일반적인 우려와는 달리 실제 현장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셈이다. 직종별 노동 생산성의 경우 전문기술직 및 관련 관리직이 56.6%로 가장 높았고 일반 사무직(51.5%), 연구직(45.0%), 생산직·현장노무직(37.1%), 서비스영업·판매직(31.8%) 순이었다. 고령 인력 활용에 따른 어려움도 존재했다. 응답 기업의 78.3%는 ‘애로 사항이 없다’고 답했으나 나머지 기업들은 ‘안전 관리 부담’(48.5%)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고령자 고용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와 처벌 부담이 커진 탓이다. 고령 근로자의 경우 신체 능력 저하로 인해 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이는 기업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기업들은 고령 인력 운용을 위해 근무 환경 개선, 임금 체계 개편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업무에 필요한 교육 위주로 대응했다. 고령 인력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필요 지원책으로는 고용 지원금 확대, 근로 인센티브 등 퇴직 전 임금 수준을 보전할 수 있는 현금성 지원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기업들은 고령 근로자들의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정부는 안전 관리 강화와 함께 고령자 고용을 장려하는 정책 지원을 통해 ‘고령자 친화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 관계자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들면서, 산업 현장에서 고령 인력을 활용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기업마다 고용 사정이 다른 만큼, 자율적으로 고령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재고용 제도의 확산을 위해 실질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의왕시, '의왕역 구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
사회전국 2025.03.19 10:41:31의왕시는 ‘의왕역 구간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추진 전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박혜숙 시의원, 도시계획 및 철도, 교통 분야 전문가, 연구용역 관계자 등이 두루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의왕역 지하화와 관련된 도시계획 수립 방안, 사회·경제적 영향 등에 대한 토론 및 의견을 나눴다. 구체적으로 철도부지 폭이 넓은 의왕역의 특성을 반영해 의왕역을 완전히 지하화하는 대신 최근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에 선정된 부산, 대전과 유사한 ‘인공지반(데크)’방식으로 추진하는 유형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 용역은 2024년 1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특별법 제정 이후, 철도로 단절된 생활권 연결과 도시공간의 연계성 회복을 위한 장기적 도시계획 수립의 필요성 증대에 따라 추진됐다. 의왕시는 의왕역 주변 상부 개발을 보다 면밀히 검토해 의왕역을 주거와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도심의 핵심 공간으로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군포·안산 제3기 신도시와 GTX-C 정차, 지하화를 통해 의왕역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부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에 의왕역 구간이 포함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용역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
국산헬기 수리온 운영 7개 기관 공동협의체 출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3.19 10:41:01국산 헬기 수리온 개발에 참여하거나 현재 운영 중인 정부 기관들이 모여 수리온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방위사업청과 산업통상자원부, 우주항공청,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 등 7개 기관은 19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실장급 범정부 공동협의체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방사청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군과 각 정부 기관에 배치된 수리온 헬기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현재 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진행되는 헬기 구매를 통합구매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또한 각 기관의 수리온 헬기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수리온이 수출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 성능개량 등 제도적 지원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수리온은 군 병력수송과 화물운송뿐만 아니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의무후송헬기 ‘메디온’ 등 다목적 기동헬기로도 개발됐다. 현재 상륙공격헬기, 기뢰 탐지 소해헬기로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경찰청과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도 치안 활동과 산불 진화, 인명구조 등 임무를 위한 관용헬기로 수리온을 사용하고 있다. -
유승민 "이재명, 2심 징역형 유지 시 대선 나와선 안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3.19 10:40:45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1심 징역형이 유지되면 (대선에) 나오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1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조기 대선 출마를 두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대한민국 대통령 감이 5천만 국민 중에 그렇게 없느냐”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사람이 그렇게 없느냐”면서 “정치 깨끗하게 하고 진짜 옳은 길을 가는 정치인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옥 가기 싫어서 대통령 빨리 되려고 안달이 난 사람인데 왜 그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되냐”고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보수 일각의 이른바 배신자 프레임에 대해 “제가 정치하면서 나라, 국민만 생각하고 무엇이 옳으냐만 생각했다”며 “제 양심에 비추어서 이렇게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해 왔던 대가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사람이 맨날 자리를 탐하고 출세만 하려고 하면 아부도 하고 권력에 줄도 섰을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체질적으로 그렇게 못한다. 옳은 길이라고 신념이 생기면 그 길로 갔던 대가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서 파면되더라도 보수 진영이 탄핵 찬반파로 나뉘어 분열을 거듭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만약 탄핵이 인용되면 20일, 25일 안에 (대선)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탄핵 찬반을 가지고 머리를 쥐어뜯고 싸우고 있으면 이 대표에게 정권을 갖다 바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인위적으로 출당시키고 제명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며 "선 긋기는 국민께 탄핵 결과를 승복하겠다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화해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오랫동안 갖고 있던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10년도 넘는 세월인데 인간적으로라도 오해를 풀고 화해를 하기를 바란다"며 만남이 성사될 경우 "일단 건강이 괜찮으신지 당연히 물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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