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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토트넘, 호펜하임에 3대2 승리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4 07:56:34‘캡틴’ 손흥민(32)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호펜하임(독일)을 제압한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진출을 향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 2024~2025 UE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3대2로 이겼다. 이 경기 승리로 리그 페이즈에서 승점 14(4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6위에 오른 토트넘은 31일 엘프스보리와 최종 8차전을 앞두고 16강 직행권(1~8위)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 윌 랭크셔와 교체될 때까지 2골을 터뜨렸다. 시즌 9, 10호골을 작성한 그는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이 올 시즌 멀티골을 기록한 건 이번이 두 번째(EPL 5라운드 2골·UEL 리그 페이즈 7차전 2골)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전반 22분에는 매디슨이 중앙선 부근에서 투입한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2대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23분 호펜하임의 안톤 스타흐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2분 손흥민이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2골 차를 만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호펜하임의 다비드 모크와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이후에는 실점하지 않고 3대2 승리를 완성했다. -
적게 팔고 많이 번 현대차…"올해 위기를 기회로" [biz-플러스]
산업기업 2025.01.24 07:55:47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경기 침체 등 불안한 경영 환경 속에서 현대자동차의 매출을 이끈 건 고수익 판매차종인 하이브리드차(HEV)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였다.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해당 차종의 판매의 늘리며 175조 원 넘는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연말 고환율 영향으로 4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고수익 차종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 넘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최대 판매처인 미국 시장에서 주목받는 전기픽업트럭으로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제너럴모터스(GM)와 협력 체제를 구체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판매 줄었지만 최대 매출…SUV·HEV 효자 역할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의 연간 매출액은 175조 2312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늘면서 2021년부터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414만 1959대로 전년 대비 1.8% 소폭 줄었지만 높은 판매 수익을 내는 SUV와 하이브리드차의 중심으로 판매가 이뤄지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SUV와 하이브리드차가 ‘효자’ 역할을 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SUV 판매 비중은 56.1%로 전년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GV60·70·80 등을 포함하면 SUV 비중은 59.7%로 치솟는다. 전 세계에서 팔린 현대차 10대 중 6대는 SUV라는 얘기다. 친환경차 판매량도 75만 7000대로 전년보다 8.9% 증가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속에서 하이브리드차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판매 비중을 12%로 1년 새 3.1%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선전했다는 설명이다. 윤태식 현대차 IR 실장은 “미국 시장은 투싼·싼타페·아반떼·소나타 등 하이브리드 모든 모델의 수요 확대로 하이브리드 판매가 전년보다 60.6% 증가했다”며 “유럽 권역에서도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로 같은 기간 31.3% 늘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은 연말의 고환율 영향으로 코로나19 당시인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연간 영업이익은 14조 2396억 원으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환율이 오르면서 판매보증 충당금 규모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완성차 판매량 감소에 따른 점유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차량 인센티브를 늘린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량으로 417만 대를 제시했다.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를 이어가면서 3~4%의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8%로 잡았다.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도 지속한다. 올해 집행할 예정인 투자액은 16조 9000억 원에 달한다. 선제적인 투자로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 대응, 미국 전기차 공급망 구축, 미래 기술력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GM 손잡고 전기트럭 준비” 현대차가 올해 대규모 투자 기조를 이어 가는 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으려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 6일 열린 그룹 신년회에서 ‘위기’라는 단어를 14차례 언급하면서도 “수세적인 자세로 혁신을 도외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점을 경영진을 비롯한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부사장은 전날 열린 2024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2025년은 시장에서 염려하는 바와 같이 국내는 물론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리스크, 유럽 연비 규제 강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된 시기로 판단한다”며 “호세 무뇨스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은 물론 그룹 차원에서 면밀한 모니터링 분석 바탕으로 변화와 리스크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OVID19,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도 당사는 체질 개선 기반한 펀더멘탈 바탕으로 신속하고 유연한 시장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전례가 있다”며 “2025년 불확실성도 위기를 기회로 반전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는 GM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을 위해 GM과 ‘리배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배징이란 하나의 모델을 여러 가지 브랜드로 출시하는 것으로 현대차에서 개발한 전기픽업트럭 등을 GM에 생산 또는 판매를 맡기는 방식이 가능하다. 현대차의 전기픽업트럭에 GM의 상표를 붙이는 것도 포함된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현재 검토 중으로 연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리배징을 통한 판매 수익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아야 한다. 사이버트럭을 앞세워 전기픽업트럭 시장에서 독주하는 테슬라를 견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GM은 당초 2024년 말 생산 예정이던 전기픽업트럭 생산을 2026년 중반으로 연기하며 사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을 확보한 현대차와의 협력으로 전기픽업트럭 양산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현대차와 GM은 원자재 공동 구매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9월 승용차와 상용차를 공동 개발·생산하고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 부사장은 “GM과 (원자재) 공동 구매와 관련해 계약을 체결 중이고 조만간 될 걸로 본다”며 “북미 등에서 아이템을 선정해서 공동 구매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토리노서 빛난 '女에이스의 품격'…김길리, U대회 쇼트트랙 5관왕
문화·스포츠스포츠 2025.01.24 07:50:00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김길리(성남시청)가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23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 31초 55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김길리에 이어 결승선을 끊은 서휘민(고려대)에게 돌아갔다. 김길리는 이어진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도 서휘민, 김건희(성남시청), 이지아(한양사이버대)와 함께 4분 15초 32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여자 5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우승했던 김길리는 이날 남은 두 종목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 여자 쇼트트랙에 걸린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남자부 1000m 결승에서는 김태성(화성시청), 이동현(단국대), 배서찬(경희사이버대)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김태성은 남자 500m, 1000m, 1500m, 혼성 계주에서 우승해 4관왕을 달성했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김태성, 이동현, 이정민(한국체대),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5000m 계주 결승에서 아쉽게 실수를 범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
인천시, 아시아 최초 ‘슈퍼블루’ 유치…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사회전국 2025.01.24 07:49:41인천시가 최근 미국 워싱턴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다니엘 돌란(Daniel Dolan) 슈퍼블루 최고경영자로부터(CEO)로부터 마이애미에 기반을 둔 몰입형 전시장인 ‘슈퍼블루 코리아’를 인천에 유치하는 의향서를 전달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슈퍼블루는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 기반의 세계적인 갤러리인 ‘페이스’가 세운 첫 몰입형 전시장이다. 5만㎡의 옛 공장부지를 개조한 이곳에는 일본의 세계적인 디지털아트 그룹 팀랩(teamLab)을 비롯해 26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각각의 공간을 자신들의 작품으로 구성 및 연출했다. 이곳에서 관객들은 작품이 투영된 공간 속에서 공감각적 체험을 하고 작품에 깊이 몰입해 자신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2020년에 마이애미에서 개관한 이후 코로나 시국에도 불구하고 매년 50만 명이 방문해 마이애미 관광의 핵심 코스로 부상한 슈퍼블루는 뉴욕, 런던 등으로 확장을 꾀하고 있다. 이번 슈퍼블루 코리아 건립은 아시아 최초가 된다. 슈퍼블루 코리아는 송도국제도시 골든하버 내 부지를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골든하버 내에는 유럽 최대 스파 단지인 테르메도 건립 예정이어서, 인천시가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도시로 공항과 항만이라는 막대한 고부가가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공항과 항만을 오가는 환승 관광객을 흡수하기 위해 세계적인 뮤지엄 유치를 이끌어냈다”라며 “슈퍼블루가 인천에 건립되면 이러한 환승 관광객들을 인천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좋은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진했던 유럽 증시…경기 회복 기대감에 반등
증권국내증시 2025.01.24 07:30:00고금리 장기화로 부진의 늪에 빠졌던 유럽 증시가 올 들어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 비슷하게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증시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가 안정화된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구산업 위주의 유럽 경제구조로 인해 증시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현지 시간) 독일 증시의 닥스(DA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27포인트(1.01%) 오른 2만 1254.27에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힘입어 유럽 증시 대표 지수 유로스톡스50도 0.77% 상승하며 최고가에 근접했다. 지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던 닥스와 유로스톡스는 올 들어 이달 22일까지 각각 6.76%, 6.33% 급등하며 다른 주요 글로벌 증시 대비 견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증시가 모처럼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경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겪으며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장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했던 유럽은 2023년부터 경기가 빠르게 냉각되며 증시 역시 부진했다. 이에 유럽중앙은행(EBC)은 지난해 6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며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다만 통화정책이 실물경제까지 확산되는 시차를 고려하면 올 하반기 이후부터 본격적인 경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런 기대감이 증시에 한발 빠르게 반영되면서 연초부터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올해도 EBC가 금리 인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과 달리 강도 높은 관세정책 카드를 꺼내 들지 않으며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정책 기조에도 유럽의 고질적인 산업구조가 증시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도 적지 않다. 미국 증시가 계속되는 고점 논란에도 인공지능(AI)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투자금이 유럽이 아닌 미국으로 쏠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유럽 국가들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공급 확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구산업 중심의 유럽 대신 성장과 기대 수익률이 높은 시장으로 자금이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
"왜 난 '미장' 안 했을까"…엔비디아 958% 수익 낼 때 '본전 치기'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01.24 07:22:37지난해 카카오페이증권을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한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0%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주식 투자자는 5% 평균 수익률을 거뒀다. 특히 엔비디아 매매를 통해 958%수익률을 거둔 투자자까지 등장했다. 23일 카오페이증권은 자사의 리서치 콘텐츠인 ‘무지 쓸모있는 투자 소식’에서 투자 수익률, 연령·성별 경향, 주요 종목 거래 현황 등을 통해 ‘2024년 투자 트렌드’를 들여다봤다. 작년 카카오페이증권 사용자는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미장 투자자 평균 수익률은 5%, 국장 투자자 평균 수익률은 0%로 나타났다. 전체로 넓혀보면 미장 투자자는 72%, 국장 투자자는 48%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비율도 미장 투자자가 32%로, 국장 투자자(13%)를 크게 앞질렀다. 미국 주식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상위 3개 종목은 엔비디아, 테슬라, SOXL ETF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증권 측은 엔비디아 거래 사용자 중 80%가 이익을 거뒀고 최대 실현 수익률이 958%에 달해 가장 주목받는 종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설명했다. 연령과 성별에 따른 투자 성과도 차이가 났다. 50대 사용자들은 한국장(0.3%)과 미국장(14.2%)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균 성과를 냈다. 반면 20대 사용자는 한국장(-1.4%)과 미국장(7.6%)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여성 사용자가 한국장(0.1%)과 미국장(13.4%)에서 남성보다 더 나은 성과를 기록한 것을 드러났다. 카카오페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성장주 중심의 투자가 수익률을 끌어올렸지만 한국 시장은 대형주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성향이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잘나가더니 1년만에 상폐 직전까지…비만치료제 ETF, 순자산도 뚝
증권해외증시 2025.01.24 07:15:00지난해 2월 비만 치료제 대표 종목인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를 절반 이상 편입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비만 치료제 상장지수펀드(ETF)들이 부진한 성과를 보이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 일부 종목은 순자산 총액이 상장폐지 기준인 50억 원에 근접할 정도로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특정 종목에 지나치게 편중된 포트폴리오 투자는 신중할 것을 조언했다. 24일 ETF체크에 따르면 비만 치료제 ETF 삼총사로 불리는 ‘KODEX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와 ‘TIGER 글로벌비만치료제TOP2Plus’ ‘RISE 글로벌비만산업TOP2+’ ETF는 최근 6개월 새 -19~-14%대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상장 초반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며 흥행 가도를 달렸지만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일부 ETF는 상장 당일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특히 RISE 글로벌비만산업TOP2+의 순자산 총액은 57억 원으로 상장폐지 기준인 50억 원을 목전에 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는 ETF 설정 후 1년 후부터 1개월 이상 50억 원 미만 ETF를 상장폐지할 수 있다. 비만 치료제 ETF들은 지난해 2월 일제히 상장하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세부 편입 종목은 차이가 있지만 시장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비중을 50% 이상 담으며 집중 투자에 나섰고 상장 한 달 만에 1700억 원 이상 자금을 빨아들이며 몸집을 불렸다. 시장이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급기야 거래소가 1~2개 종목 비중을 절반 이상 가져가는 테마형 상품 출시 금지령을 내릴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비만 치료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진 데다 대표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주가가 고꾸라졌고 이들 비중을 높이 가져간 ETF 수익률도 동시에 하락했다. 이달 22일 기준 노보노디스크 주가는 지난해 고점 대비 45% 이상, 일라이릴리는 20% 이상 내렸다. 일라이릴리는 최근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에 대한 수요 감소로 지난해 4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보다 4억 달러 낮은 135억 달러로 하향 조정하기도 했다. 금융투자 업계 전문가들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시장의 성장은 자명하다면서도 대표 종목들의 변동성은 유의해야 한다고 짚었다. 신지훈 LS증권 연구원은 “GLP-1 기반 약물은 비만 치료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비만 외 적응증으로의 확장을 통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다양한 비만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효력과 부작용 측면에서 경쟁이 지속되고 시장 포지셔닝도 다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축구장 16개 파괴' 공대지폭탄으로 압도 후 펼쳐진 지상전
정치통일·외교·안보 2025.01.24 07:15:00공군의 F-15K 전투기가 MK-84를 투하한 후 약 3초, 지상의 표적으로부터 2km 떨어진 전투사격통제운영실로 굉음과 충격파가 전해졌다. MK-84는 폭약량이 2000파운드에 달해 축구장 16개 가량의 살상반경을 갖춘 공대지폭탄이다. 앞서 KF-16, FA-50 전투기가 투하한 MK-82는 살상반경이 축구장 1개 정도다. 20여발의 MK-82로 타깃을 폭격한 후 마지막으로 1m 두께의 철근 콘크리트벽를 뚫는 MK-84까지 가세해 벙커에 숨어있을 적들까지도 완전히 무력화했다. 23일 경기도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선 올해 첫 공지합동 통합화력운용 훈련이 실시됐다. 육군이 먼저 드론을 띄워 적 부대를 정찰한 후 공군에 적의 좌표를 공유했고, 공군의 공격이 끝나자 본격적인 지상전이 시작됐다. 육군의 K1E1 전차 10여 대와 K808 차륜형장갑차 3대, 500MD 공격헬기 2기 등이 공격에 나섰다. K1E1 전차의 105mm 전차포와 500MD 공격헬기의 2.75인치 로켓이 적 복합 장애물 지대 인근의 적을 격멸하는 동안, K808 차륜형장갑차가 빠르게 주변 지역을 확보하면서 장애물 지대 개척을 엄호했다. 이어 전투장갑도저가 '미클릭'을 발사해 통로를 뚫었다. 미클릭은 긴 줄 모양의 선형 폭약을 발사·폭파해 장애물과 지뢰 등을 제거하는 지뢰지대 통로개척장비다. 선발대인 전차들이 전방의 적의 격멸한 후에는 보병이 탑승한 장갑차들이 진입해 신속히 목표를 확보했다. 훈련이 진행되는 내내 전투 보고와 적의 동향에 관한 각종 첩보, 임무 착수와 완료를 알리는 교신이 바쁘게 오갔다. 최종 목표 확보를 알리는 노란색과 초록색 신호탄이 터진 후 1시간 가량 이어진 훈련은 종료됐다. 이날 훈련은 적의 공격을 방어 중이던 아군에게 반격 임무가 부여됐다는 설정에서 시작했다. 공세행동 임무를 부여받은 17사단은 육군항공·전차·장갑차·보병·공병·화생방 등 제병협동 전력을 통합해 적 부대 격멸에 나섰다. 동시에 육군의 근접항공지원 요청을 받은 공군은 합동최종공격통제관을 통해 표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투임무기에 전달했고, 임무를 하달받은 F-15K·KF-16·FA-50 등이 각각 MK-84·MK-82 공대지폭탄을 무장하고 즉각 출격했다. 본격적인 훈련은 통합화력 운용·경계지역전투·적 진지 돌파·장애물 지대 봉착 및 극복·적 종심진지 공격·적 반돌격 격퇴 및 목표 확보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군전력을 지휘한 김형수(중장) 공군작전사령관은 “공군의 압도적 화력으로 지상군의 작전을 지원하는 근접지원작전은 완벽한 공중우세 달성을 위한 제공작전, 전략적 표적을 타격하는 항공차단작전 등과 함께 공작사령부가 중시하는 매우 중요한 작전”이라며 “공지합동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적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육군 병력을 지휘한 오홍석(대령) 17사단 북진여단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전 부대원이 일치단결해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안보의 제일선에서 부여된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해 적에게는 두려움을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육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군 훈련 현장을 방문한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은 훈련 개시 전 지휘소를 찾아 "적의 심장에 결정적 한방을 날려 승리를 결정짓는 여러분들이 누구보다 자긍심을 가지고 용맹스럽게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또 "군 본연의 임무인 교육훈련에 충실함으로써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고 국민에게는 신뢰를 받는 군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훈련이 종료된 후에는 이날 참가한 모든 부대를 호명하며 "멋진 전투였고 훌륭한 전투였다"며 "오랜만에 야전에 나와 전차 기동소리를 듣고 사격하는 모습을 보니 답답했던 마음이 풀려서 오히려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어떤 경우에도 이러한 훈련을 절대 멈춰선 안 된다"며 "주위 여건이 불리해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휘관들이 어떤 경우에도 훈련을 멈추지 않고 판단하고 조치해주면 장병들은 부여된 임무를 반드시 완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지휘관들을 향해 "저도 군 생활을 30년 했지만 임무를 소홀히 하는 장병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며 "장병들이 오로지 적과 본연의 임무만 생각할 수 있도록 정확한 명령, 확고한 명령을 주시라"고도 재차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적만 생각하고, 임무가 부여되면 적의 심장으로 돌진할 용맹함을 보여달라"며 "멋진 부대원들, 여러분들을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
코스피 반등에…빚투도 계엄 이후 최대
증권정책 2025.01.24 07:09:32연초 들어 한국 증시가 저평가 매력으로 상승 곡선을 그리자 개인투자자들의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전 수준을 회복했다. 상당수 증시 전문가들은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데다 한국 경제와 기업에 뚜렷한 호재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2일 국내 투자자들의 신용 융자 잔액은 16조 6810억 원으로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16조 5658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1일 16조 6926억 원 이후 두 달 만에 최대치이기도 하다. 특히 코스닥의 신용 융자 잔액은 7조 94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15일 7조 593억 원 이후 처음으로 7조 원을 넘어섰다. 유가증권시장 신용 융자 잔액도 9조 6126억 원으로 비상계엄 직후인 12월 4일 9조 6254억 원 이후 최대 수준으로 불었다. 신용 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주식을 살 목적으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돈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18조 원을 넘었던 국내 증시의 신용 융자 잔액은 1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16조 원대로 내려앉은 데 이어 12월에도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급감 양상을 보였다. 국내외 증시 환경이 극도로 불안정해지자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 직전인 12월 12일에는 신용 융자 잔액이 15조 1632억 원까지 줄었다. 코스피 시장의 신용 융자 잔액은 지난해 1월 3일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8조 원대까지 감소했다. 코스닥 시장의 당시 신용 융자 잔액 6조 2415억 원은 2020년 6월 19일(6조 2383억 원) 이후 4년 6개월 만의 최저치였다. 신용 융자 잔액이 다시 늘어나는 것은 올 들어 국내 증시가 싼 가격을 필두로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 구속 등이 진행되며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조금씩 해소되면서 그간 평가절하됐던 주가가 일부 회복되는 분위기다. 신용 융자 잔액은 올 들어서만 15조 8170억 원에서 8640억 원이 더 늘어났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4384억 원, 4255억 원씩 증가세를 보였다. 실제 지난해 말 각각 2300대, 600대에 머물렀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이날까지 각각 4.83%, 6.76% 상승하며 2500 선과 700 선을 재돌파했다. 이 기간 일본의 닛케이, 중국의 상하이종합, 홍콩의 항셍중국기업(HSCEI·홍콩H), 인도의 센섹스 등 아시아 주요국 주가지수 대다수가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월등히 좋았던 셈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 증시 쏠림 심화 가능성, 금리와 환율 불확실성, 외국인 매수세 약화, 국내 정치 불안정 등의 요인을 들며 빚을 내면서까지 지나치게 적극적으로 국내 주식을 저가 매수하는 일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국내 기업 실적에도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 현시점에서는 특별한 호재가 없다는 이유도 위험 요소로 꼽았다. 이달 3~9일 연속으로 국내 주식을 사던 외국인투자가도 10일부터 이날까지는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을 도합 1조 9000억 원 가까이 내다팔았다. 이 기간 외국인이 국내 증시 전반에 걸쳐 매수 우위를 보인 날은 16일과 22일 2거래일뿐이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금리·달러가 동반 반등하자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했다”며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돈 데 대해서도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LG·SK, '프로젝트 리츠' 통해 시설 투자 확대…R&D센터 등 개발 본격화
부동산분양 2025.01.24 07:07:00정부가 지난해 도입한다고 발표한 프로젝트 리츠가 프로젝트 리츠가 고환율로 시름하는 기업들에 또다른 자금 조달 통로로 떠오르고 있다. 준공 후 매각하는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사업과 달리 영속적으로 임대·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입 비용만 몇천억 원에 달하는 생산 공장이나 데이터센터, 연구개발(R&D) 센터 등을 리츠를 통해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장기 임차할 수 있다. 23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의 부동산관리회사 D&O는 이달 국토교통부에 R&D리츠와 산업단지리츠 등 자산 개발 단계부터 투자하는 프로젝트 리츠에 대한 운용 계획을 담은 리츠AMC(자산관리회사) 설립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SK그룹도 계열사 생산 공장이나 연구소 등을 리츠를 통해 개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현대얼터너티브자산운용'을 설립하고 리츠AMC 인가를 준비하기로 했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각각 51%, 49% 지분을 취득해 설립을 완료했으며, 우선적으로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 유동화를 검토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도 도입을 기다리면서 프로젝트 리츠 사업 계획을 짜는 곳도 있고, 리츠로 추진하다가 추후 프로젝트 리츠로 전환하려고 준비하는 곳도 많다"며 "기본적으로 기업이 장기 임차하는 만큼 준공하고 바로 청산하기 아까운 자산들이고, 리츠로 개발해서 운영까지 하게 되면 취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만큼 기업들에겐 메리트가 크다”고 설명했다. 리츠란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주식회사다. 이에 따라 SK그룹과 한화그룹, 롯데그룹 등 많은 대기업들이 회사가 보유한 사옥이나 백화점, 마트 등 자산을 리츠에 넘기며 현금을 확보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정부가 PF사업 건전성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 프로젝트 리츠를 통해 부동산을 개발할 때 토지를 현물출자하면 양도차익 과세와 납부를 이연해주겠다는 내용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제까지 공장이나 데이터센터 등을 지으려면 토지를 확보한 뒤 PFV를 설립해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완공된 후 리츠에 재매각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앞으로는 프로젝트 리츠를 활용해 개발 및 운영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취득세나 사업비(금융비용) 등 추가 비용이 생략되는 만큼 리츠의 수익률도 높아질 수 있다. LG그룹과 현대차그룹 역시 이같은 자산 개발과 운용을 염두에 두고 본격적인 리츠 사업에 뛰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에너지솔루션, 하우시스 등이 입주한 R&D 허브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부터 가산 LG사이언스파크, 파주 LG디스플레이 R&D 센터, 평택 LG전자 디지털파크 등 다수의 연구개발센터를 보유 중이다. 리츠업계의 한 관계자는 "LG그룹은 전기차와 인공지능(AI), 배터리, 바이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방점을 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연구개발과 시설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며 "프로젝트 리츠를 통해 초기 투자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LG D&O 관계자는 "내부적인 검토 수준"이라며 "1호 자산으로 LG헬로비전이 임차하고 있는 상암 드림타워 매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계획은 AMC 인가를 받은 뒤 추후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광그룹도 이달 리츠AMC 설립을 위한 인가를 국토부에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적으로 광화문에 위치한 흥국생명빌딩을 담을 계획이며 추후 계열사가 보유한 공장이나 창고, 유휴 부지 등을 리츠를 통해 개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리츠협회의 한 관계자는 "대기업들은 물론 직접 리츠AMC를 설립하기 어려운 중견기업들도 투자와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외부 AMC와 손잡고 리츠를 설립하려는 곳도 여러 곳"이라고 전했다. 다만 프로젝트 리츠 제도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려면 조세특례제한법과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이 필요한데 최근 정국 상황으로 국회 논의가 멈춰서면서 언제 법안소위가 열릴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형 리츠운용사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 등 어느때보다 기업들의 자금 부담과 운영 리스크가 커진 상황"이라며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고 재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빨리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트럼프 “금리 내리게 하겠다” 발언에 뉴욕증시 상승…다우존스 0.92%↑[데일리국제금융시장]
증권해외증시 2025.01.24 07:04:06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와 유가를 내리도록 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유가가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결정에 관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발언이지만 시장에서는 대통령의 저금리·저유가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쪽으로 긍정적인 의미 부여를 한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08.34포인트(+0.92%) 오른 4만4565.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32.34포인트(+0.53%) 상승한 6118.7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4.34포인트(+0.22%) 상승한 2만53.68에 장을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에서 “난 금리를 즉시 내리라고 요구하겠다. 마찬가지로 전 세계에서 금리가 내려야 한다. 우리를 따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 발언은 연준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라기 보다 저금리 환경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하는 정도로 받아들였다. 블루칩데일리트렌드레포트의 전략가인 래리 텐타랠리는 “그는 실제로 금리를 통제할 수는 없지만 시장은 이런 종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며 “트럼프 정책이 어떻게 될지 시장은 좋아하는 듯 하니, 앞으로 후속조치가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채 시장은 대통령의 발언에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우선 장기물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6bp 오른 4.636%를 기록했다. 만약 대통령의 연준 개입이 가시화하고 관세 정책이 시행된다면 인플레이션에 부정적일 가능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을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84%에 거래됐다. 이는 이날 유가가 하락하면서 단기 물가 부담이 감소하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난 사우디아라비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유가를 내리라고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발언의 영향으로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82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74.6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인도분도 전장보다 0.71달러(0.90%) 떨어진 배럴당 78.29달러에 마무리됐다. WTI는 5거래일, 브렌트유는 6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1월 18일로 끝난 주에 22만3000건으로 직전주보다 6000건 늘어났다. 이는 12월 첫째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전반의 변화라기 보다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로 인한 여파로 보고 있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6만1000건으로 2년 래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지난 2년간의 평균건수보다 50% 급등한 수준이라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받는 근로자 수는 189만9000명으로 직전주보다 4만6000건 늘어났다.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프란테모란파이낸셜어드바이저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짐 베어드는 “해고가 늘어나고 있다는 신호가 없다”며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경제가 흔들릴 조짐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설계업체 암 홀딩스가 7.43% 내렸다. 암은 소프트뱅크와 오라클 등이 미국에 5000억 달러 규모의 AI인프라를 투자한다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기술 파트너로 지명되면서 전날 16% 상승했다가 이날 하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자금 동원 능력에 의구심을 표한 영향이다. 엔비디아는 전날 4.4% 상승에 이어 오늘 0.1% 상승했지만 스타게이트에 따른 상승 동력은 약해진 분위기다. 오라클은 1.22% 상승했다. BCA리서츠의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아이린 툰켈은 “AI에 대해 약간 회의적인 날도 있고, 기대되는 날도 있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AI는 시장을 이끄는 매우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비디오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의 주가는 16.7% 급락했다. 축구 게임의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회사 측의 전망 때문이다. 가상자산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증시 마감 시간 전 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 하락한 10만32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는 0.5% 내린 3246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증시 마감을 앞두고 가상자산 실무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지만 비트코인 가격 흐름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
스토어링크, IPO 주관사로 삼성증권 선정…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산업중기·벤처 2025.01.24 07:00:00마케팅 솔루션 기업 스토어링크가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오는 2026년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토어링크는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가 결합된 마케팅 솔루션을 기반으로 정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해 기업들의 효율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매출은 2023년 254억 원에서 2024년 352억 원으로 약 40%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2억 원에서 21억 원을 기록하는 등 흑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매출,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700억 원, 70억 원이다. 스토어링크는 현재 △스토어 모니터링 시스템 △아마존 운영 및 광고 자동화 솔루션 △리뷰 데이터 관리 솔루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2개의 신규 서비스 론칭을 앞두고 있다. IPO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및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 현지 마케팅 성공 사례에 이어 미국 아마존 마케팅 서비스를 강화하고,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적극 확대할 예정이다. 마케팅 효율성 증대를 위한 AI 및 빅데이터 연구, 애드테크 개발, 시스템 개선 및 우수 인재 확보, M&A 추진 등 내부 인프라 강화도 준비 중이다. 스토어링크는 이를 통해 지금껏 주력해왔던 이커머스 시장을 넘어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도 통용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대표 종합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규모감을 키우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스토어링크의 누적 투자액은 2025년 1월 기준 380억이다. 해당 라운드에는 신한벤처투자, SJ투자파트너스, 하나벤처투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자를 포함해 한국산업은행, CJ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IBK캐피탈-메디치인베스트먼트, 에버그린파트너스 등이 새롭게 참여했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이번 IPO 주관사 선정은 스토어링크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기술 리더십을 한층 더 높이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미국,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
은퇴한 경력직 시니어도 웰컴…로버트 월터스, 2025 디지털 연봉조사서 발표
산업중기·벤처 2025.01.24 07:00:00글로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경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 확보를 위해 시니어와 외국인으로 채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장기화되는 저성장 국면 속에서 계약직·파견직 등 유연한 고용 형태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확산된 ‘사무실 복귀(RTO, return-to-office)’ 흐름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채용 컨설팅 기업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2025 디지털 연봉조사서’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의 인력난 우려는 지난 3년간 76%에서 91%로 매년 증가해왔다. 이에 반도체, 자동차, 화학 등 전문 인재의 공급이 수요 대비 절대적으로 부족한 B2B 제조 분야의 경우 은퇴한 전문 경력직 시니어를 계약직 혹은 파트타이머 형태로 고용하거나 기술 고문 등의 포지션에 채용해 인력난 해소에 나서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니즈에 맞는다면 통역사를 배정하더라도 외국인을 채용하는 사례들도 있다. 유창한 외국어 실력이나 오피스 소재국 거주 여부 등의 조건을 완화하면서까지 인재풀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노동 인구 감소에 직면한 한국에서도 폭넓은 인재 채용 시스템의 도입 여부가 향후 기업 간 격차를 벌리는 요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올해도 계약직 및 파견직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기업들이 경기 둔화와 투자 불확실성을 고려해 정규직 정원을 줄이거나 장기 계약을 단기 프로젝트로 세분화하는 흐름으로 볼 때, 계약직 및 파견직 채용 기조가 당분간 유지 또는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희망 퇴직이나 조직 축소 방침으로 구직 상태에 놓인 인재들도 조건과 커리어에 부합한다면 계약직 및 파견직으로의 이직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추세다.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도 지난해 5월 정규직과 임원직 위주로 진행하던 기존의 채용 서비스를 계약직과 파견직까지 확장한 바 있다. 사무실 복귀(RTO) 트렌드와 관련해선 한국 역시 글로벌 추이와 유사하게 기업과 인재 간 인식 차이가 두드러졌다.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를 통해 구직 중이거나 이직에 성공한 인재, 채용을 진행 중이거나 앞두고 있는 기업 인사 담당자 가운데 약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한국 시장 기업의 40%는 가장 적절한 사무실 출근 일수가 ‘주 5일’이라고 응답했으며 ‘주 3일(25%)’과 ‘주 4일(16%)’이 뒤를 이었다. 또한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업무 시간 및 팀원의 효율적인 활용(68%)’, ‘직무의 업스킬링(48%) 및 리스킬링(38%)’에 중점을 두겠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유연 근무(22%)’나 ‘재택근무 및 자율 출근(8%)’을 검토하겠다는 응답율은 저조했다. 이에 반해 한국 시장 구직자 및 재직자가 희망하는 사무실 출근 일수는 ‘주 5일(32%)’, ‘주 4일(24%)’, ‘주 3일(24%)’ 등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이들은 ‘효율적인 시간 및 자원 관리(44%)’, ‘유연한 업무 환경(43%) 및 시간(37%)’, ‘자율적인 업무 방식(36%)’ 등이 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했으며, 선호하는 복지 혜택으로 ‘성과급(74%)’과 ‘유연 근무(48%)’, ‘원격 근무(33%)’를 꼽았다. 재택근무 축소 시 이직을 고려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경영 침체에 대응하고자 대면 근무로 회귀하려던 기업으로서는 팬데믹을 거치며 유연하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에 익숙해진 인재들과 타협점을 찾는 게 과제가 될 전망이다. 한편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나 테크 분야에서 예상되는 ‘인재 전쟁’이 역량 있는 주니어와 중간 연차 실무자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제조업은 산업 확장세를 고려해 실무를 맡길 수 있는 다수의 인력을 선제적으로 채용하는 추세다. 실무 레벨의 영어 소통과 업무 주도가 가능한 중간 연차 실무자라면, 이직 시 최소 15% 이상의 연봉 상승을 기대해볼 만하다. 개발 직무에선 1~3년차 주니어 채용이 차츰 재개될 양상이 보이나, 10년차 이상의 시니어라면 기술 역량과 소프트 스킬, 학벌, 이전 회사의 브랜드 가치 등을 골고루 보여줘야 채용 관문을 뚫을 수 있다. 최준원 로버트 월터스 코리아 지사장은 “인구 고령화와 출생률 저하가 맞물린 한국 시장에서 기업들이 보다 폭넓은 인재풀과 유연한 고용 형태를 도입해가는 글로벌 채용 트렌드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며 “구직자 역시 치열한 인재 경쟁 속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기업과 업계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고 실무 역량은 물론 자신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전국 땅값 2.15% 뛰었다…용인 처인구, 2년 연속 상승률 1위
부동산분양 2025.01.24 07:00:00지난해 전국 땅값이 2.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값 상승률이 확대된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가 있는 경기 용인 처인구의 땅값이 5.9% 뛰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가 23일 발표한 ‘2024년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가는 전년 대비 2.15% 올랐다. 전국 지가 상승률은 2021년 4.17%에서 2022년 2.73%, 2023년 0.82%로 2년 연속 축소됐으나 지난해 2%대로 커졌다. 다만 월별 상승 폭은 최근 들어 다시 완화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1월 전국 지가 상승률은 0.13%에서 10월 0.20%로 확대됐으나 12월에는 0.18%로 소폭 꺾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땅값은 각각 2.77%, 1.10% 상승했다. 모두 전년 대비 오름 폭이 커졌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3.10%)이었고 이어 경기(2.55%), 인천(1.84%) 등의 순이다. 제주 땅값은 0.85% 떨어져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0개 시군구 중에서는 용인 처인구의 땅값이 5.87% 상승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서울 강남구(5.23%)와 경기 성남 수정구(4.92%), 대구 군위군(4.51%), 서울 서초구(4.01%) 등이 이었다.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용인 처인구는 2023년에도 전국 지가 상승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강남구의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오피스와 상업지를 중심으로, 성남 수정구는 재개발 효과에 땅값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토지 거래량은 약 187만 6000필지(1236.3㎢)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다만 2022년과 비교해서는 15.1% 줄어든 규모다. 지역별로는 울산(18.4%)과 서울(12.3%), 경기(6.1%), 대구(5.5%) 등 9개 시·도의 토지 거래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 거래량 감소 폭이 가장 큰 곳은 광주로 9.3% 줄었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66만 1000필지(1125.9㎢)로 전년보다 7.0% 감소했다. -
'실패해도 괜찮아요' 성남시,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 시행
사회전국 2025.01.24 06:57:27성남시는 다음달 10일까지 청년 재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9개 팀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창업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청년의 재기를 돕기 위한 것으로, 지원 분야는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바이오 등의 기술 창업이다. 시는 각 팀 대표와 팀원들에게 전문가를 매칭해 4개월간(3월~6월) 맞춤형 멘토링과 전문 창업 교육을 지원한 뒤 창업 프레젠테이션 대회(6월) 결과에 따라 1000만~25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8월)한다. 신청 자격은 성남시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창업한 적이 있는 19~39세의 예비 재창업자와 1년 이내 재창업자다. 대상자는 신청서(시 홈페이지→일반공고), 사업계획서 등의 서류를 성남시청 청년청소년과 부서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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