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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TAS 2026서 ‘프렐류드 HRC 콘셉트’ 전격 공개…하이브리드 스포츠의 정점
문화·스포츠자동차 2026.01.20 11:30:00혼다 프렐류드 HRC 콘셉트. 사진: 김학수 기자지난 주말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 오토 살롱 2026(Tokyo Auto Salon 2026)’에서 혼다가 차세대 하이브리드 스포츠 쿠페의 고성능 비전을 제시하는 ‘프렐류드 HRC 콘셉트(Prelude HRC Concept)’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프렐류드 HRC 콘셉트는 혼다의 모터스포츠 활동을 담당하는 HRC(Honda Racing Corporation)의 전문 엔지니어링 및 ‘트랙 주행’에 대한 노하우를 담아 브랜드의 새로운 쿠페 모델 프렐류드가 가진 주행 잠재력을 극대화한 차량이다.프렐류드 HRC 콘셉트의 외관에는 HRC가 새롭게 선보이는 공식 리버리 디자인이 적용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혼다는 순백의 바디 위에 HRC의 상징인 레드, 화이트, 블루의 트라이컬러(Tricolor)를 기하학적인 그래픽으로 배치하여 차세대 고성능 라인업을 과시한다.혼다 프렐류드 HRC 콘셉트. 사진: 김학수 기자특히 혼다의 고성능 모델, 그리고 HRC 브랜드에 적용되는 새로운 리버리는 단순한 패턴을 넘어 공기역학적 흐름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프런트 스플리터부터 대형 리어 윙까지 이어지는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와 조화를 이루며 강력한 다운포스를 시각적으로 강조한다.실내 역시 HRC 로고가 새겨진 전용 카본 버킷 시트와 데이터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드라이버가 오직 주행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일반적인 프렐류드’와 완전히 다른, 프렐류드 HRC 콘셉트 만의 매력을 선명히 드러낸다.내실 또한 레이싱 기술로 가득 채워졌다. 파워트레인은 2.0L 직렬 4기통 엔진과 e:HEV 2모터 시스템이 조합된 순정 프렐류드의 하이브리드 레이아웃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HRC의 실전 노하우를 통해 열관리 능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켜 ‘차량의 가치’를 끌어 올렸다.혼다 프렐류드 HRC 콘셉트. 사진: 김학수 기자혼다 프렐류드 HRC 콘셉트. 사진: 김학수 기자이와 함께 가혹한 트랙 주행 환경에서도 시스템의 효율적인 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용량 라디에이터를 보강하고 전용 오일 쿨러를 추가 설치해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전용 서스펜션 시스템을 통해 감쇠력을 최적화했고, 제동 성능 역시 대폭 끌어 올렸다.혼다는 “프렐류드 HRC 콘셉트는 전동화 시대에도 혼다가 포기할 수 없는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향후 HRC-스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닥은 51:49으로 매도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기타 제조업(4.35%↑)
증권News봇 2026.01.20 11:29:432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50p(+1.50%) 상승한 982.86로, 51(매도):49(매수)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기타 제조업(+4.35%), 금속업(+3.01%), 의료·정밀기기업(+2.92%)이며, 약세업종은 비금속업(-1.11%)이다. 수급측면으로는 기타 제조업이 71:29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운송업은 33:67의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홀로 매수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1,462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848억, 외국인은 453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비큐AI(148780)가 29.97% 오른 1,713원을 기록 중이고, 앱튼(270520)(+29.97%), 해성옵틱스(076610)(+29.96%)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파멥신(208340)(-22.54%), 컴퍼니케이(307930)(-10.29%), 에코글로우(159910)(-9.12%)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1216개, 하락종목은 458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오전 11:30 현재 코스피는 44:56으로 매수우위, 매수강세 업종은 유통업(2.57%↑)
증권News봇 2026.01.20 11:29:312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67p(-0.42%) 하락한 4883.99로, 44(매도):56(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약세업종은 전기전자업(-2.16%), 증권업(-0.90%), 운수창고업(-0.41%)이며, 강세업종은 전기가스업(+5.25%), 보험업(+3.21%), 통신업(+3.09%)이다. 수급측면으로는 유통업이 14:86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통신업은 78:22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홀로 '사자'에 힘을 실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양새다. 개인은 9,701억을 순매수 하는 데 반해, 외국인은 4,431억, 기관은 6,037억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웰바이오텍(010600)이 85.71% 오른 26원을 기록 중이고, 종근당바이오(063160)(+19.78%), 삼양바이오팜(0120G0)(+16.62%)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금호전기(001210)(-10.40%), DYP(092780)(-9.96%),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9.64%)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하락종목은 229개, 상승종목은 667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에르코스, 농산물 원료 기반 키성장 기능성 신소재 확보
증권종목·투자전략 2026.01.20 11:28:42에르코스(435570)가 ‘농산물 원료 기반 키성장 기능성 신소재’를 확보하며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에르코스는 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웰레스트와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공동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키성장 기능성 소재 ‘총백귀리혼합물(WCO31)’에 대한 독점 사업권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기존 영유아 식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고부가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WCO31은 성장호르몬이나 성호르몬을 인위적으로 자극하지 않으면서 골격 성장을 직접 촉진하는 농산물 원료 기반 키성장 소재로,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에르코스는 WCO31 독점 사업을 통해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키성장 제품이 포함된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2600억 원으로, 2020년 대비 52% 이상 성장했으며 연평균 1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는 블루오션 시장이다. 회사는 2년 내 점유율 50%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제시했다. 이 같은 성장 전략을 뒷받침할 생산 인프라도 구축한다. 에르코스는 신탄진 공장 내 GMP 원료 및 완제품 생산 라인을 직접 구축해 WCO31 원료를 자체 생산 체계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원가 절감과 품질 통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존 일반 식품 대비 현저히 높은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이 가능한 고부가 바이오 소재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에르코스는 국내 시장 안착 이후 글로벌 키성장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중국 상장기업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을 논의 중이며, WCO31을 중심으로 글로벌 키성장 솔루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르코스 관계자는 “이번 공동사업은 단순 식품기업을 넘어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으로 체질을 전환하는 전환점”이라며 “키성장 소재를 시작으로 혈당 개선 등 기능성 원료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스톡커] 아시아 D램도 '美패권' 공급망이 다 가져가나
국제정치·사회 2026.01.20 11:26:21미국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의 TSMC 시설을 사실상 자국에 흡수하려는 야욕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이 강점을 갖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도 강한 확장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100% 반도체 관세 부과 카드로 위협하면서, 미국 마이크론의 D램 생산량만 크게 늘릴 채비에 나섰다. 국내 업계에서는 높은 인건비, 소재·부품·장비 조달 비용 등을 감안할 때 미국 내에서 메모리반도체 제조 사업을 더 이상 늘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관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수용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뒤 조선, 자동차, 휴대폰 등 거의 모든 제조업에 동일한 압박을 가하면서 관세와 대미 직접 투자 부문에 대해 크게 양보한 적이 없다. 메모리반도체 산업조차 자국화 작업에 속도를 낼 공산이 크다는 뜻이다. 미국 행정부는 한국과 대만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메모리·비메모리반도체 부문을 전략 물자화할 가능성을 견제하는 모양새다. 사상 유례가 없는 호황을 누리는 메모리반도체 업계 입장에서는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를 앞둔 미국의 정치적 고려가 사업의 최대 걸림돌로 부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일본, 대만처럼 미국의 안보 우산 아래 있다는 한국의 약점을 이용해 압박 수위를 높일 경우 반도체 투자와 관련한 한미 재협상 판이 조성될 수도 있다. 마이크론, 역대 최대 美반도체 공장 착공 이어 대만 D램 시설도 인수 박차 마이크론은 지난 1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이 회사가 이날 대만 먀오리현 통루오에 있는 반도체 업체 PSMC의 ‘P5 공장’을 현금 18억 달러(약 2조 6500억 원)에 인수하는 독점 의향서(LOI)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에는 30만 제곱피트(2만 7871㎡) 규모의 300mm 클린룸이 포함됐다. 마니쉬 바티아 마이크론 글로벌 운영담당 수석부사장은 “클린룸의 전략적 인수는 현 대만 사업을 보완해 수요가 공급을 계속 초과하는 시장에서 생산을 늘려줄 것”이라며 “통루오 공장은 마이크론 타이중 부지와도 가까워 대만 사업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거래가 규제 승인을 거쳐 올 2분기 안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가 완료된 뒤에는 해당 부지에 단계적으로 D램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증산할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PSMC의 P5 공장에서 D램 생산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예측했다. 마이크론은 “증가하는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이크론은 이보다 하루 앞서 지난 16일에도 뉴욕주에 1000억 달러(약 146조 원)를 들여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해당 부지의 면적은 서울 여의도(약 2.9㎢)의 두 배 수준인 약 5.67㎢로 알려졌다. 뉴욕의 지역 언론인 더포스트스탠더드의 온라인 플랫폼 시러큐스닷컴은 마이크론이 첫 공장을 2030년 가동하고 두 번째 공장은 2033년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세 번째 공장은 2038년, 마지막 네 번째 공장은 2045년에 완공한다. 마이크론은 2022년 10월 해당 사업 계획을 발표할 당시 이 시설을 두고 “앞으로 10년간 미국산 최첨단 D램 생산량을 전 세계 생산량의 40%까지 늘리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 16일 착공식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도 참석해 트럼프 행정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바티아 부사장은 당시 D램 공장 기공식 뒤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업계 전반의 가용 생산능력을 엄청나게 흡수하면서 스마트폰과 PC 같은 기존 산업용 메모리반도체의 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PC 제조사들이 내년 이후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메모리반도체 수요를 더욱 키울 것 같다”며 “우리가 보고 있는 공급 부족은 정말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AI용 HBM 대응에 범용 메모리 역대 최고 품귀 현상…3대 업체 엎치락뒤치락 마이크론은 최근 품귀 현상으로 천정부지로 솟은 메모리반도체 가격에 힘입어 미국의 그 어느 기업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마이크론이 지난해 12월 17일 장 마감 뒤 공개한 2026 회계연도 1분기(9월~11월) 실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 기간 매출이 2024년 같은 기간보다 57% 급증한 136억 달러(약 19조 7600억 원)를 기록했다. 메모리반도체 호황기를 감안해 월가에서 낙관적으로 잡았던 예상치 130억 달러조차 뛰어넘는 성적이었다. 마이크론은 나아가 2분기 매출 전망치를 이보다 더 좋은 183억~191억 달러(약 26조 5900억~27조 7500억 원)로 제시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144억 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수치였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도 당시 실적발표회에서 “공급 부족과 지속적이고 강한 수요가 메모리반도체 시장 상황을 빡빡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2026년 이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예고했다. 문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반도체 3대 회사가 예외없이 호황을 누리는 상황을 미국 정치권이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 정치권은 HBM과 최신 D램·낸드플래시가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 등이 만드는 AI 가속기·서버의 전략 물자처럼 떠오르면서 이 공급망을 아예 자국으로 끌어와야 한다는 인식을 내비치고 있다. 마이크론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국내 생산량도 상당 부분 미국으로 옮기게 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매출 기준으로 마이크론의 지난해 3분기 글로벌 HBM 시장 점유율은 21%로 SK하이닉스(57%), 삼성전자(22%)에 이은 3위다. 3분기 HBM을 포함한 D램 시장 전체 점유율은 SK하이닉스(34%), 삼성전자(33%), 마이크론(26%) 순이다. 이 순위는 지난해부터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어 한순간에 뒤집힐 수도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메모리반도체 비용이 상승하면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1% 감소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메모리반도체 품귀 현상은 엔비디아의 ‘H200’ 대(對)중국 수출에도 복병으로 작용했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원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의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위원장은 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AI 가속기에 필수적인 D램의 부족은 새로운 수출 승인의 즉각적인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물레나 의원은 서한에서 “심각한 공급 제약 때문에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가 탑재된 칩을 중국에 보내면 미국 고객들에게는 이것이 기회비용의 상실이 된다”고 지적했다. 물레나 의원은 그러면서 러트닉 장관에게 이번 달 25일까지 미중전략경쟁특별위에 관련 설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 미국으로 수입됐다가 다른 나라로 재수출되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엔비디아의 H200 대중국 수출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H200은 미국이 기존에 중국 수출을 허용했던 ‘H20’보다는 성능이 압도적으로 우월하고, 최첨단 칩인 ‘블랙웰’ ‘루빈’보다는 사양이 낮은 제품이다. 반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방중할 때까지 협상 카드로 쓰기 위해 H200 반입을 제한하고 나섰다. 메모리·비메모리 전부 美 40% 목표…인건비·소부장 부담 너무 크지만 안보가 걸림돌 한국 입장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트럼프 행정부가 아시아권에 쏠린 비메모리·메모리반도체 생태계를 미국으로 옮길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상무부는 15일 2500억 달러 직접 투자, 2500억 달러 정부 신용보증 등을 조건으로 대만에 대한 관세율을 20%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 특히 대만 기업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동안에는 생산량의 2.5배, 완공한 뒤에는 1.5배에 달하는 물량을 무관세로 처리하기로 해 사실상 한국 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6곳을 완공·증설하기로 한 TSMC는 이번 무역협정으로 공장 5곳을 더 짓기로 했다. 러트닉 장관은 마이크론 뉴욕주 공장 착공식 직후 CNBC 인터뷰에서 “대만의 투자 규모는 직접 투자와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보증까지 합쳐 총 5000억 달러”라며 “TSMC가 애리조나주 인근 땅을 방금 매입했고 미국 생산 규모는 두 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수백 개 기업과 함께 대만 전체 반도체 공급망과 생산량의 40%를 미국으로 가져오는 게 목표”라며 “만약 그들이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지 않으면 관세는 100%가 될 가능성이 크고 이는 당근이 아닌 채찍”이라고 주장했다. 장기적으로 마이크론을 통해 D램과 HBM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TSMC 등 대만의 비메모리반도체 시설도 40%를 미국으로 들이겠다는 의미였다. 또 미국으로 옮기지 않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한국 공장 물량에는 100% 관세를 매겨 차별화하겠다는 뜻이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8월 조 바이든 전 행정부가 약속한 보조금으로 경영난에 빠진 인텔의 지분 9.9%를 사들여 직접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국내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의 요구는 무리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높은 인건비를 감당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반도체 관련 소재·부품·장비도 일본과 대만 쪽에 집중돼 있어 마이크론조차 미국 내에서는 경쟁력을 갖추기 힘들 것이라는 게 국내 반도체 업계의 생각이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관세 협상 때 대만보다 불리하지 않은 무역 조건을 적용받기로 약속한 뒤로 ‘반도체 최혜국 대우’만 믿다가 발등을 찍혔다. 17일 대만중앙통신 등 중화권 매체도 러트닉 장관의 발언이 현실화될 경우 대만의 반도체 산업 자체가 공동화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자국 기업인 애플에도 “인도가 아니라 미국에서 아이폰을 제조하라”고 거듭 촉구했고, 애플은 결국 같은 해 8월 6일 백악관에서 미국 내에 4년간 1000억 달러(약 147조 원) 규모를 추가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해야 했다. 그럼에도 한국과 대만이 미국의 압박을 간과할 수 없는 요인은 바로 안보 문제다. 대만이 관세율을 고작 5%포인트 깎는 대가로 500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를 약속하고 TSMC 시설의 상당 부분을 이전하겠다고 공언한 것도 미국의 안보 보장을 신경 쓴 까닭으로 읽힌다. 대만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 마지막 해인 내년, 자신의 4연임을 위해 자국을 침공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북핵 문제를 떠안고 있는 한국도 안보 문제에서 예외일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도 겉으로는 거래의 명분으로 관세를 내세우면서도 미국의 안보 우산을 염려하는 동맹국들의 심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국·대만과 반도체 투자 문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그린란드 병합 문제 등이 모두 같은 맥락으로 엮였다. 이는 미국의 안보 지원에서 자유로운 중국, 러시아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도 외려 자유로운 대응으로 일관하는 이유다. 반도체 관세가 화두가 되면서 당분간 이 사안이 미국과 한국, 대만 증시에도 영향을 주게 됐다. 마이크론은 가장 최근 거래일인 16일 나스닥종합지수가 0.06% 하락한 가운데서도 홀로 7.76% 급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론에 공장을 넘길 가능성이 높은 대만의 PSMC도 19일 주가가 9.93%나 솟구쳤다. ※'트럼프 스톡커(Stocker)'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미국의 시장·기업·정책·정치·외교 관련 현장 이야기와 현안 분석을 전달하는 코너입니다. 구독하시면 유익한 미국 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코>씨피시스템, 상한가 진입.. +29.87% ↑
증권News봇 2026.01.20 11:22:18오전 11시 23분 현재 씨피시스템(413630)이 +29.87% 오른 5,630원(▲1,295)으로 장중 상한가에 진입했다. 거래대금은 811억8,692만, 거래량은 1,598만4,348주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급측면으로는 43(매도):57(매수)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씨피시스템은 전일 상승(4,335원, ▲155, +3.71%)한데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 1개월간 씨피시스템은 상승 11회, 하락 19회를 기록했고, 주가수익률은 21.60%였다. 이 기간 '화학업' 업종 평균 주가수익률은 5.19%를 기록했다.현재 '화학업' 총 125개 종목 중 상승 종목은 85개로,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 +7.31%, 바이오비쥬(489460) +5.96%, 티케이케미칼(104480) +4.75%)[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판교·마곡 다음은 영종·청라…공항경제권 뜬다
사회전국 2026.01.20 11:21:34인천 영종과 청라국제도시가 판교, 마곡에 이어 수도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라하늘대교가 열리면서 영종·청라가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였다. 교통·관광·의료·산업이 집적된 복합 허브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중심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판교가 IT·벤처 중심, 마곡이 R&D·바이오 중심이라면 영종·청라는 ‘공항 연계형’ 성장 거점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인천국제공항이라는 세계적 인프라를 배후에 두고 관광·물류·의료가 융합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개통한 청라하늘대교는 총사업비 7700억 원이 투입된 국가 핵심 교량이다.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며, 인천-서울 간 교통망 완성의 마지막 퍼즐이 됐다. 민간 투자 규모에서도 수도권 주요 거점에 견줄 만하다. 스타필드청라는 2만1000석 멀티스타디움과 복합쇼핑시설이 결합된 랜드마크로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연간 2500만 명 방문객이 예상되며, 이는 판교 현대백화점(연 1500만 명)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서울아산청라병원도 800병상 규모의 중증 전문 종합병원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KAIST·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병원(MGH) 공동 연구소가 함께 들어서며, 마곡 서울바이오허브에 이은 수도권 서부의 새로운 의료·연구 클러스터가 형성된다. 관광 인프라 측면에서는 수도권 어느 거점과도 비교가 어렵다. 청라하늘대교 184.2m 주탑 전망대는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한상드림아일랜드(3922억 원, 100만 평), 운염도 문화예술 거점 등 대형 관광 프로젝트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영종도에는 파라다이스시티·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항공 수요와 물류 이동, 관광객 유입이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전망이다. 영종국제학교는 영국 명문 위컴 애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2028년 개교를 추진 중이다. 교육·의료·관광이 어우러진 자족형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청라하늘대교 개통을 기점으로 영종과 청라국제도시는 교통, 문화관광, 의료,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인천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영종·청라 일대를 글로벌 공항경제권의 중심이자 인천시민 삶의 질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형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그린광학, 방산·반도체·우주항공 기반 강력한 성장 기대
증권종목·투자전략 2026.01.20 11:20:39하나증권은 그린광학(0015G0)에 대해 양산 초입 단계에 진입한 방산 주도 성장이 전망되며, 반도체 및 우주항공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분야를 아우르는 초정밀 광학 시스템 및 소재 전문 기업”이라며 “주요 제품으로는 유도무기 탐색기, 레이저 대공무기, EO/IR 감시 정찰 시스템 및 위성용 대구경 반사경 등이 있으며, 특히 전략물자인 황화아연 적외선 광학 소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K-방산의 글로벌 활황에 힘입어 설립 이래 최대 수주잔고를 경신하고 수출 규모와 비중도 증가 중”이라며 “주요 제품군에 대한 소형화 및 경량화를 실현해 고객 포트폴리오를 넓히면서 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2022년 172억원에서 2025년 상반기 48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25년 온기 기준 약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분야에서는 글로벌 탑티어 장비사와 장기 공급계약 및 추가 아이템을 개발 중"이며 “우주 산업 분야에서는 한국천문연구원과 협력해 비축비구면 광학계가 적용된 K-FRIFT 망원경 개발에 성공해 NASA 및 인도우주연구기구에 납품 이력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동사의 매출 가이던스는 2025년 451억(+44% YoY), 2026년 676억 (+50% YoY), 2027년 913억 (+35% YoY)으로 가파른 우상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속보]외교장관 "재외동포청·협력센터, 신속 일원화"
정치통일·외교·안보 2026.01.20 11:19:50 -
울주군,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최대 40만 원 지원
사회전국 2026.01.20 11:19:26울산 울주군이 무주택 임차인의 주거복지 향상과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임차보증금 3억 원 이하 주택 거주자가 대상이다. 소득 기준은 청년(18~39세) 연 5000만 원 이하, 청년 외 6000만 원 이하,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7500만 원 이하다. HUG·HF·SGI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3월 30일 이전 가입자는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연중 수시 신청이 가능하나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등록임대사업자의 임대주택 거주자와 법인 임차인은 제외된다. 신청 시 △보증료 납부 증빙서류 △임대차계약서 △등기사항 전부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소득금액증명 △통장사본 등을 갖춰 읍면 또는 군청 주택과를 방문하면 된다. -
너도나도 위고비 맞더니 다들 술 끊었다?…너무 안 팔려 '32조원어치' 쌓인 증류주
국제기업 2026.01.20 11:18:34위스키·코냑·데킬라 등 프리미엄 증류주 시장이 급격한 수요 둔화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주류업계가 재고 부담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 코로나19 특수에 맞춰 생산을 늘렸던 전략이 소비 위축과 맞물리며 업체들은 생산 중단과 함께 가격을 대폭 인하해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디아지오, 페르노리카, 캄파리, 브라운포맨, 레미 코앵트로 등 주요 상장 주류업체 5곳이 보유한 숙성 증류주 재고는 총 220억달러(약 32조원)에 달한다.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으로, FT는 이를 “역사적인 수요 침체의 결과”라고 표현했다. 프랑스 코냑 업체 레미 코앵트로의 숙성 재고는 18억유로(약 3조원)로 연간 매출의 두 배에 육박한다. 디아지오 역시 재고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2년 34%에서 2025년 43%로 급증했다. FT는 트레버 스털링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재고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도 많다며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한다. 재고가 쌓인 배경에는 수요 예측 실패가 있다. 팬데믹 기간 주류 소비가 급증하자 업체들은 증류소 증설과 생산 확대에 나섰지만, 이후 고물가·금리 부담으로 가계의 가처분소득이 줄며 고가 주류 소비가 빠르게 식었다. 여기에 건강·웰빙 트렌드 확산과 비만치료제 위고비·오젬픽 보급이 음주 감소를 가속화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체들은 가격 인하와 생산 축소로 대응하고 있다. LVMH의 헤네시 코냑은 미국에서 병당 가격을 45달러에서 35달러로 낮췄고, 일본 산토리는 켄터키의 짐빔 버번 증류소를 최소 1년간 폐쇄했다. 디아지오 역시 텍사스와 테네시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했다. 다만 생산 축소가 또 다른 위험을 부를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제프리스의 에드워드 먼디 애널리스트는 “5~10년 뒤 특정 증류주 수요가 되살아날 경우 재고 부족이라는 정반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숙성 산업 특성상 지금의 선택이 미래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
‘원자력에 AI 입힌다’ UNIST-한수원 공동연구 나서
사회전국 2026.01.20 11:13:24원자력에 AI를 입히는 100억 원 규모 산학협력이 출범한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일 ‘에너지·AI 기술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2029년 1월까지 3년간 진행된다. AI 기반 원자력 기술 고도화가 핵심 목표다. UNIST 원자력공학과 이덕중 교수가 센터장을 맡아 연구를 이끈다. KAIST, 부산대, 울산대 등 5개 대학과 한전KPS 종합기술원, 노바테크, ENU 등 기업이 함께한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UNIST 연구역량과 한수원의 현장 기술력이 결합된 산학협력”이라며 “에너지·원자력 분야에 AI를 접목해 국가 기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AI 기반 핵심기술 개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 실질적 성과를 목표로 한다. -
작년 입국 ‘북향민’ 224명…누계 3만4538명
정치정치일반 2026.01.20 11:12:30지난해 국내로 입국한 북향민(북한이탈주민) 수가 224명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 중 여성은 198명, 남성은 26명이다. 국내로 들어오는 북향민 수는 코로나19 이후 2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은 196명, 2024년에는 236명이 입국했다. 당국자는 “북한 국경이 계속 닫혀 있고, 현재 들어오신 분들 대부분이 오래 전 해외에 나가 계셨던 분들”이라며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누적 북향민 수는 3만4538명이다. 여성이 2만4944명, 남성은 9594명이다. 청와대가 9·19 군사합의 복원을 검토하는데 대해선 “기본적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나 신뢰 구축을 위해 군사합의 복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현재 관계부처 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시의 룡성기계연합기업소 1단계 개건 현대화대상 준공식 현장에서 내각부 총리는 해임한 것에는 “고강도 인사 조치와 경고 등을 통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경각심 내지 기강 다잡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
이학재 "청와대, 인천공항 인사 불법개입…날 해고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6.01.20 11:08:00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20일 대통령실의 ‘불법 인사 개입’을 주장하며 “불법 부당한 지시로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사장인 저를 해임하라”고 촉구했다. 이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대통령실의 뜻’이라며 신임 기관장이 올 때까지 인사를 시행하지 말라는 국토부를 통한 지속적인 압력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제가 정기 인사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며 뜻을 굽히지 않자 ‘3급 이하 하위직만 시행’, '관리자 공석 시 직무대행 체제 전환', '인사 내용 대통령실 사전 보고 및 승인 후 시행' 등 초법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불법적 인사개입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인사를 시행하자 "대통령실에서 많이 불편해한다"는 노골적인 불쾌감을 국토교통부를 통해 알려왔다는 게 이 사장의 설명이다. 이 사장은 또 인천공항 자체 정기 인사뿐만 아니라 국토부와 대통령실과 관계된 모든 인사 업무가 방해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자로 퇴임 후 쿠웨이트 해외사업 법인장으로 부임해야 할 부사장의 퇴임을 막음으로써 현지 법인장의 복귀가 무산되는 등 해외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이 또한 직권남용이고 업무방해”라고 비판했다. 이 사장에 따르면 올 6월 19일 임기 만료에 따른 퇴임 즉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사장의 선임절차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공모와 검증, 후보자 추천 등 절차를 진행하려면 최소 3개월이 걸린다. 신임 사장의 업무 파악 및 실무자들의 인사준비에도 2~3개월이 소요돼 사실상 올해 모든 인사업무는 마비된다는 것이다. 그는 “불법 부당한 지시로 실무자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사장인 저를 해임하길 바란다”며 “만약 현 정권과 국정 철학을 같이하는 사람끼리 공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면 법을 바꿔서 시행해야 한다. 불법을 동원해 퇴진압력을 행사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11월 중순부터 인사 방해가 시작됐는데 회견을 지금 하는 이유는 무엇이냐’는 질문엔 “대행 체제로 간다든지 그러면 공사 운영이 굉장히 불안해지고 인천공항은 굉장히 복잡한 업무들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고가 날 가능성도 많이 있다. 국민의 안전을 직접 위협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 “만약에 인사를 안 한 상태에서 회견하면 대장동 항소 포기 때 검찰의 태도처럼 나중에 문제가 될 경우 ‘그건 사장의 고유 권한인데 하면 되지 않았냐’라며 엉뚱하게 저의 탓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퇴진 압박과 별개로 지방선거 출마설이 돈다’는 질문에 대해선 “제가 정치인 출신이다 보니까 또 선거가 다가오니까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는데 제가 인천공항 사장으로 있는 한 거기에 대해 견해를 발표하는 것 자체가 도리에 맞지 않다”며 “퇴진 압박이라든지 기자회견 등과 전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인사 개입에 대한 문제 제기를 청와대 측에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실무 라인을 통해서 ‘이건 초법적이다’, ‘공항이 마비되면 공항 운영에 엄청난 차질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국토부의 실무자들도 불법적인 행위에 본인들이 동원되는 데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
40년 넘게 교회봉사한 70대, 뇌사 장기기증…3명에 생명 나눔
사회사회일반 2026.01.20 11:06:0140년 넘게 교회에서 봉사하며 나눔의 삶을 실천했던 70대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3명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 20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달 5일 이화영(73) 씨가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간과 양측 신장(콩팥)을 각각 기증해 3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 씨는 지난해 11월 29일 호흡 곤란 증상을 느껴 119에 신고한 후 자택에서 쓰러졌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의료진의 적극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뇌사 상태가 됐다. 이 씨는 2019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신청해 둔 상태였다. 가족들은 생전 고인의 소원을 들어주길 원했고, 이 씨의 마지막 모습이 다른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경북 포항에서 6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이 씨는 항공사 승무원으로 일하다가 포항 시내에서 꽃집을 운영했다. 유가족에 따르면 고인은 꼼꼼하고 자상한 성격으로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했다. 교회 봉사 등에 40년 넘게 꾸준히 참여했고, 나이가 들어 식사를 잘 챙기지 못하는 이웃들에게 음식을 만들어 가져다 드리는 등 주변의 이웃을 찾아가 먼저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사람이었다. 아들 김대현 씨는 "남에게 베풀기 좋아하던 모습대로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걸 주고 떠난 엄마가 하늘나라에서 마음 편히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우리 항상 내려봐 줘.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기적과 같은 일이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고 밝게 밝히는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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