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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최영찬씨(아시아경제 사회부 기자) 조모상
사회피플 2025.08.12 13:55:57▲황은순씨 별세, 최종만씨 모친상, 최영찬씨(아시아경제 사회부 기자) 조모상=11일 노원을지대학교병원 발인 13일 오후 12시 (02)970-8444 -
'12·12 사태' 총격전 중 숨진 김오랑 중령, 46년만에 국가배상 판결
사회사회일반 2025.08.12 13:51:40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 총탄에 전사한 고(故) 김오랑 중령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다. 44년 만에 국가의 책임이 법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911단독(부장판사 유창훈)은 12일 김 중령의 누나 김쾌평 씨 등 유족 10명이 제기한 5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1979년 12·12 쿠데타 당시 육군 특수전사령관 비서실장이던 김 중령은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보호하려고 쿠데타군과 총격전을 벌이던 중 숨졌다. 김 중령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배우 정해인이 연기한 오진호 소령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
동서대, 美 미네르바 프로젝트와 전략적 제휴…‘미래형 교육 혁신’ 추진
사회전국 2025.08.12 13:48:29동서대학교는 글로벌 교육혁신의 선두주자인 미국 미네르바 프로젝트(Minerva Project)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존 대학 교육의 틀을 넘어서는 미래형 교육 시스템 도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동서대가 내건 ‘문화콘텐츠 분야 아시아 넘버원’ 비전 달성에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미네르바 프로젝트는 전 세계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제 간 융합 교육과정과 첨단 기술을 접목, 세계 학습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미네르바 대학은 최근 4년간 세계혁신대학순위(WURI)에서 MIT, 스탠포드대 등 유수 대학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며 혁신 교육 모델을 확립했다. 물리적 캠퍼스 대신 ‘글로벌 순회 캠퍼스’와 능동형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도입, 비판적 사고와 협업 역량 강화에 주력하는 교육으로 졸업생의 90% 이상이 글로벌 기업 취업 또는 대학원 진학에 성공했다. 동서대는 이미 글로벌 체험학습(GELS·Global Experiential Learning Sites)와 교내현장시스템(IFS·In-school Field System) 등 현장 중심 융합 교육 모델을 운영하며 혁신을 선도해 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제도권 교육 내 어려웠던 학습자 중심 교육 혁신을 보다 과감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2027년 출범 예정인 ‘스텔라예술대학’의 핵심 교육 시스템 설계와 실행에 이번 협약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텔라예술대학은 디자인대학, 임권택영화예술대학, 미디어콘텐츠대학 등 동서대 3개 특성화 단과대학을 통합해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콘텐츠 교육과 AI 시대에 맞춘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업을 기념해 미네르바 대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벤 넬슨(Ben Nelson)은 이날 동서대를 방문해 협약서에 서명했으며 13일에는 교무위원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벤 넬슨은 “동서대와의 파트너십이 한국 고등교육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제국 총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동서대가 ‘문화콘텐츠 분야 아시아 넘버원’이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결정적 계기”라며 “새롭고 과감한 교육 방식 도입으로 고등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격차 혁신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과학기자협회, 뇌신경과학회와 ‘뇌·생명과학’ 성과 홍보 협약
사회사회일반 2025.08.12 13:47:43한국과학기자협회는 12일 한국뇌신경과학회와 뇌신경과학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신경과학 분야의 기초 및 응용연구에 관한 학술 발전 및 보급에 기여해 과학 기술의 진흥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전문가단체다. 1997년 12월 한국신경과학회와 한국신경과학회가 통합한 이후 5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뇌신경과학 분야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과학언론의 연구발표 현장 취재 프로그램 공동 추진 △생명과학 및 뇌과학 분야 연구개발 성과 확산 및 홍보 △언론계와 뇌신경과학 분야 연구자 간 교류 활성화 △전문가 추천 등 행사 개최와 참가 지원 △뇌신경과학 전문가 연구개발 자료 제공 및 취재 자문 등을 추진한다. 이창준 한국뇌신경과학회장(기초과학연구원 인지및사회성연구단장)은 " “뇌과학 연구는 인류의 삶과 사회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이해를 넓혀 학계와 국민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은정 한국과학기자협회장은 “뇌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취재 보도를 확대하고 현장 연구자의 미디어 자문 강화로 우리나라의 첨단 뇌융합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 장기공공임대 주택 노후화…"입주자 삶의 질 대책 세워야" [집슐랭]
부동산정책·제도 2025.08.12 13:45:57서울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중 준공 15년 이상 노후주택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시는 5년마다 수립하게 돼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대책을 2009년 이후 수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서울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와 산하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관리하는 준공 15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은 2024년 10만 1000가구에서 2029년 12만 2000가구로 증가할 전망이다. 준공 30년 이상으로 노후화가 더 심한 장기공공임대주택은 같은 기간 2만 5000가구에서 6만 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리 물량까지 합치면 2029년 준공 15년 이상 장기공공임대주택은 총 15만 가구다. 이는 서울 전체 공공임대주택 중 40%, 전체 장기공공임대주택 중 76%에 해당한다. 보고서의 장기공공임대주택 유형은 영구임대, 국민임대, 50년 공공임대, 재개발임대, 주거환경임대다. 장기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1인가구와 노인가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이에 걸맞은 주거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SH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서울 장기공공임대 가구주 연령대 중 65세 이상 비중은 54.5%로 10년 전의 33.7%보다 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1인가구 비중은 2015년 31.1%에서 2024년 46.6%로 증가했다. 이는 2023년 기준 서울시 전체 1인가구 비중(39.3%)보다 높다. 서울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2009년 제정된 '장기공공임대주택 입주자 삶의 질 향상 지원법'에 따라 서울시장은 '입주자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야 하나 아직 세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5년 이상 된 장기공공임대가 전체 공공임대의 4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장기공공임대에 거주하는 1∼2인가구와 노인가구 비중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서울시의 독자적인 기본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후 장기공공임대 입주자·동거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2~3월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3%는 주택 내부 환경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화장실 공사(35%), 누수·결로·곰팡이 문제 해결(22.6%), 부엌공사(21%) 등을 꼽았다. 단지 내 확충이 필요한 공간은 휴게시설(52.2%)과 체육·건강증진시설(39.9%), 마을카페(21.5%)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 동안 같은 단지 이웃 때문에 생활의 불편함 또는 위험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가구는 27.0%였다. 불편·위험 사항은 층간 또는 벽간 소음(49.1%)이 가장 많았고 애완동물 문제(18.9%), 노상방뇨 및 흡연(18.2%)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구원의 한 관계자는 SH의 장기공공임대 수선 및 주거복지 증진 사업 예산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안정적인 재원 확보를 위해 국비 추가 지원 건의, 서울시 재정 보조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외인, 3개월 연속 韓 주식 순매수…관세 불확실성 완화·반도체 기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08.12 13:42:005월부터 반등한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이 3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7월 중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24억 4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월별로는 2월부터 3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으며 특히 4월(-93억 3000만 달러)에는 대규모 매도가 집중됐다. 이후 5월(14억 5000만 달러)부터 순유입으로 전환돼 6월(22억 7000만 달러), 7월(24억 4000만 달러)까지 3개월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한은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 기대와 반도체 등 주요 기업의 실적 개선 전망이 주식 자금 유입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6월 말 3072에서 이달 8일 3210까지 4.5% 상승했다. 이는 미국과 독일, 일본, 영국 등 선진국 6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7월 중 채권 자금은 재정증권 만기 상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이어지며 24억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특히 2월부터 7월까지 6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으며 7월 순유입 규모는 과거 5년(2020~2024년) 7월 평균치(26억 2000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로써 1~7월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주식+채권) 누적 순유입 규모는 211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채권 수요에 힘입어 2023년(188억 7000만 달러)과 2024년(207억 7000만 달러) 등 한 해 누적 규모와 비교해도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수준이다. -
전승절 앞두고 中 '항일' 열풍…'난징대학살' 영화 흥행 신기록
서경스타영화 2025.08.12 13:36:449월 3일 제2차 세계대전 승전(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앞둔 중국 내에서 ‘항일 영화’ 유행이 번지고 있다. 일본군의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가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웠고 일제 침략을 다룬 영화가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중국 길거리에서 일본인이 피습당하는 일도 벌어지며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를 앞두고 중국 내 반일 열기가 한껏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한 영화 ‘난징사진관’은 개봉 17일만인 지난 11일까지 약 22억 위안(약 4256억 원)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이는 여름철(6~8월) 성수기에 중국 박스오피스에서 상영된 영화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올해 춘절(음력 설) 연휴 개봉한 애니메이션 ‘너자2: 마동요해’ 이후 10억 위안(약 1933억 원) 이상의 수입을 벌어들인 첫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중일전쟁 시기인 1937∼1938년 일제가 중화민국 수도인 난징을 점령하고 30만 명 넘는 민간인을 죽인 사건인 난징대학살을 소재로 한다. 평범한 중국인들이 당시 피난소가 된 한 사진관에서 일제 학살을 입증할 사진을 확보하고 이를 보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 내에선 올해 전승절 80주년을 맞아 일제의 침략을 다룬 영화가 줄줄이 개봉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시기 중국 어부들이 목숨을 걸고 영국군 전쟁 포로를 구하는 내용을 담은 ‘둥지다오’는 이달 8일 개봉했다. 중국인들의 일제 항전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산허웨이정' 일제 패망일인 8월 15일 정식 상영을 시작한다. 일본군 731부대의 만행을 고발하는 영화 ‘731’은 만주사변 기념일인 9월 18일에 맞춰 정식 상영을 시작한다. 극장가의 반일 열기는 혐오 범죄로 번지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장쑤성 쑤저우의 한 지하철역에선 아이와 함께 있던 일본인 여성이 중국인 남성에게 돌을 맞아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해 6월에도 스쿨버스를 기다리던 일본인 여성과 유치원생 아들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사건이 쑤저우에서 발생한 바 있다. 남성을 말리던 중국인 스쿨버스 안내원은 끝내 숨졌고 남성은 올해 초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중국 내 일본인에 대한 신변 우려가 커지자 주중일본대사관은 지난달 “반일 감정 고조에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국 내 일본 교민과 여행객 등에 공지하기도 했다. -
송언석 "관세협상으로 산업 타격 불가피…'K스틸법' 당론 추진"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08.12 13:33:29국민의힘이 ‘K스틸법’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관세협상으로 50%에 달하는 관세 폭탄을 마주한 철강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12일 부산에서 열리는 제6차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현장에서 “기업의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하고, 철강산업의 경우 저탄소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과 생산설비 확충 부담을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부산·울산·경남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자 수출의 전진기지였다”며 “최근에는 ‘대한민국의 러스트벨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 최근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과, 자동차·철강 등 부울경 지역의 주력 수출산업의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은 지금 관세협상이 잘 됐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는데 그럴 때가 아니다”며 “국민의힘은 부·울·경 수출 기업들이 걱정을 덜고 타격을 줄일 수 있도록 기업 지원대책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K스틸법과 더불어 2차전지, 인공지능, 미래형 운송수단 등 국가 전략기술 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한국형 IRA법'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직접 보조금을 도입하는 등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 비대위원장은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포함된 것과 관련해 “조국 전 장관의 부산시장 출마설이 나오는 것을 보니 안타깝다”며 “조국 전 장관이 사면된 것 자체가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
부산특구본부, 해양 딥테크 혁신기업 투자유치 지원 강화
사회전국 2025.08.12 13:33:03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오는 14일 웨스틴조선 부산에서 열릴 ‘비.브리징 데이(B.Bridging Day), 제3회 여름 네트워킹’ 행사에 참여해 해양분야 딥테크 혁신기업의 투자유치와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이노폴리스캠퍼스(액셀러레이팅) 사업의 하나로, 부산특구 사업 주관기관인 탭앤젤파트너스가 총괄 운영한다. 이 자리에는 시드(SEED)·초기·도약·해양·스포츠융복합·콘텐츠·창업비즈(창업BUS) 등 7개 투자설명(IR) 분과에 99개 혁신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여기에 1대1 투자자 밋업 77개사, 전문가 컨설팅, 제품 전시, 네트워킹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창업 초기부터 도약·글로벌 진출 단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과 후속투자 기회 등 실질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특구는 해양분과 IR을 전담하며 전기·전자, 기계·소재, 에너지·자원 등 국가전략기술과 결합한 해양기업의 투자 문턱을 낮추고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특구 19개 혁신기업이 모든 IR 분과에 참여해 해양과 에너지, 디지털 전환,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해양분야 특화 투자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해양·조선·항만 등 부산의 강점 산업에 딥테크·국가전략기술을 접목한 투자 네트워크 확장에 나선다. 부산특구 기술사업화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례화된 IR을 통해 ‘투자유치-기술실증-시장 확산’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산학연·투자기관 협력 플랫폼을 고도화해 부산특구를 해양·딥테크 글로벌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럽 ‘디지털제품여권’ 대응 국내 대표 실증 프로젝트 본격화
사회전국 2025.08.12 13:30:25전기차 배터리 데이터 서비스 전문기업 피엠그로우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고 부산시가 발주한 ‘배터리 여권 플랫폼 구축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7년부터 유럽연합(EU)이 시행하는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 대응을 위한 국내 대표 실증 프로젝트다. DPP는 제품 전 생애주기 데이터를 기록·검증해 탄소배출량, 원재료 출처, 수리·재사용·재활용 이력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도로, 유럽 환경·순환경제 규제 대응을 넘어 데이터 주권 관리와 다양한 서비스 산업 육성에 파급 효과가 크다. 부산 DPP 과제는 전기차 소유자의 안전과 자산가치 보장에 초점을 맞췄다. 프라이버시 침해나 해킹 우려를 해소해 운행 데이터 축적과 서비스 시장 활성화의 선순환을 도모한다. 실증 서비스는 배터리 안전정보 기반 아파트 출입·충전 제어, 잔존 성능 인증 기반 중고 전기차 거래, 탈거·검사·재제조·재사용 데이터 기록 등에 집중된다. 피엠그로우는 블록체인 기반 DID(분산신원인증), VC(검증가능 자격증명), PDS(개인 데이터 저장소), UID(고유식별자), ZKP(영지식 증명) 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위·변조를 차단하고 안전한 배터리 여권을 발급한다. 이번 사업에는 전기차 제조사, 전기선박 개발사, 금융사, 렌터카 운영사, 중고차 매매업체, 정비업체, 배터리 소재·제조사 등 배터리 전 생애주기 관련 다양한 주체가 참여한다. 부산도시공사 행복주택, 공공건물, 주차장, 택시·버스 조합, 전기차 동호회, 자동차매매조합 등 실사용자도 포함돼 실증 신뢰성과 실효성을 높인다.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투명하고 안전한 데이터 서비스 시장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공급자와 수요자가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생태계 구축과 국제 DPP 규정에 동적 데이터 표준 반영으로 주도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억3000만km 이상의 전기차 운행 데이터를 보유한 피엠그로우는 AI 분석을 기반으로 배터리 잔가 보증 서비스 ‘와트에버(WattEver)’와 안전 보증 서비스 ‘와트세이프(WattSafe)’를 상용화했다. 와트에버는 주요 경매장과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에서 성능 인증으로 활용되며 와트세이프는 공공건물, 아파트, 주차장, 택시업계의 필수 안전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
BPA, AI·자율비행 드론 활용 항만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사회전국 2025.08.12 13:29:45부산항만공사(BPA)는 인공지능(AI)과 자율비행 드론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해 항만시설물에 대한 정밀하고 신속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자율비행 드론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건축물 외벽을 고해상도 사진으로 촬영, 열 손실 등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BPA는 AI 기술로 이 데이터를 1차 분석한 후 기존 인력 점검 결과와 교차 검증을 통해 보다 정밀한 점검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BPA 관계자는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시설물이 급증함에 따라 기존 인력 점검의 한계를 보완하고 위험 요소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도입했다”며 “항만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노후화된 시설물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불이익 줬더니…영재·과학고 의약학계열 진학률 1~2%
사회사회일반 2025.08.12 13:26:56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의 대학 의약학계열 진학률이 최근 2∼3년간 하락하며 1∼2%대까지 떨어졌다. 교육부와 전체 영재학교가 2021년 마련한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의 영향 때문이다. 교육부는 12일 2020∼2025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8개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로 2년 연속 하락했다. 전국 20개 과학고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1.7%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이공계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영재학교와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은 최근 2~3년새 감소 추세가 뚜렷하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은 10.1%를 기록한 후 2024년(6.9%)과 2025년(2.5%) 등 최근 2년간 꾸준히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계열 진학률 또한 2022년 2.9%를 기록한 이후 2023년(2.2%), 2024년(2.1%), 2025년(1.7%) 등 최근 3년간 하락했다. 교육부 측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2021년 4월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마련한 후 영재학교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재안에 따르면 영재학교 졸업생이 의약학 계열에 진학할 경우 교육비를 반납해야 하며 수시모집으로 의대에 지원하려면 영재학교의 내신 산출 방식을 일반고 기준으로 재산정해야 하는 등 상당한 불이익을 감소해야 한다. 과학고 또한 영재학교의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준용해 자율적으로 제재 방안을 운영중이다. -
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펀드에 2000억 출자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8.12 13:26:52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 중소·중견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펀드 조성을 위해 2000억 원을 출자한다고 12일 밝혔다. 펀드는 수출입은행이 출자한 금액의 5배 이상을 모아야 결성되는 조건이다. 최종 목표는 1조원이다. 출자액 이외 필요한 금액은 운용사가 민간 등으로부터 끌어온다. 수출입은행은 펀드가 비수도권 소재 기업에 투자하거나 펀드 피투자기업이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경우 은행에 귀속되는 수익 일부를 운용사에 인센티브로 지급할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대내외 경제 여건 극복을 돕고 신정부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국가 균형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펀드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
하나금융, 인천시와 도시락 제조시설 구축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08.12 13:22:45하나금융그룹은 인천시와 협력해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하고 노인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12일 인천시청에서 인천시와 이 같은 내용의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금융은 지자체가 제공한 공간에 독거 노인과 장애인, 가족 돌봄 아동 등 지역 취약계층 식사 돌봄 지원을 위한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한다. 음식 조리·포장·배송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은 지역 노인으로 고용한다. 시설 구축을 위한 시공사와 식품 원재료와 농산물 등 구입처는 지역 소상공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연내 광주와 부산에도 도시락 제조 시설을 열 계획이다. -
인천시, 하나금융과 맞손…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한다
라이프점프정책 2025.08.12 13:22:01인천시가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하나금융과 ‘지역사회 시니어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금융은 시가 제공한 공간에 도시락 제조 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이를 군·구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해 음식의 조리·포장·배송 등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 시니어로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또 위험한 근로 환경에 노출된 ‘자원재생활동가(폐지 수거 어르신)’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량 손수레 80대와 쿨토시, 기능성 셔츠, 안전조끼, 반사테이프 등을 담은 ‘행복상자’ 80개를 마련했다. 지원물품은 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군·구 추천 대상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인천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관이 힘을 모으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어르신 사회참여 확대와 지역사회 성장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인천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광주, 부산 등 3곳에 추가로 도시락 제조 시설을 설치한다. 이를 통해 매주 450여 명의 취약계층에 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국 지자체에 총 600명의 어르신을 선정해 경량 손수레 600대를 지원한다. 전동 손수레 30대와 행복상자 600박스도 각 지자체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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