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AI 주권' 확보 움직임, 제품 수요 끌어올려"
국제국제일반 2024.02.02 16:11:3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전 세계 국가들이 자체적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하려고 시도하는 만큼 자사 제품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AI 붐을 타고 주목 받은 기업들이 작년 4분기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올린 가운데 엔비디아는 AI를 통해 상당한 매출 성장세를 보여준 유일한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황 CEO는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인도·일본·프랑스·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이 ‘AI 주권 역량’을 확보하려는 투자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각국의 기본적 데이터는 그 나라에서 정제되고 생산돼야 할 자산”이라며 “AI 주권을 확보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인식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황 CEO가 몇 달 전부터 각국과 기업들이 중요 데이터와 거기서 추출할 수 있는 정보 자산을 자국에 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이 경우 각국마다 데이터센터를 확장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엔비디아의 노하우와 AI칩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그는 “컴퓨팅 시장은 미국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중국이 훨씬 적은 비중으로 그 다음에 있다”며 “생성형 AI 컴퓨터 기술은 모든 국가에 영향을 미치며, 이 시장은 매우 크고 전 세계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 CEO는 캐나다에서 경험을 들려주며 각국의 AI 인프라에 대한 관심을 전했다. 캐나다에는 오픈AI의 챗GPT 같은 생성형 AI 시스템을 혁신하는데 기여한 학술기관이 있으며, 이 기관의 연구 결과를 활용하기 위해 슈퍼컴퓨터의 필요성을 더 느낀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반도체 제조사 중 시가총액 세계 1위로, 작년 매출이 2배 늘어난 것으로 시장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닷컴,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들을 고객사로 둔 덕이다.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AI를 통해 상당한 매출 성장을 보여준 유일한 기술 기업으로, AI 붐의 최대 수혜 기업으로 평가한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제품 수요 급증으로 이르면 2025년에 반도체 업계에서 최대 매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물가 반년만에 2%대 내려왔지만…과일은 28% 폭등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2.02 16:07:38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반년 만에 2%대로 떨어졌다. 물가 오름세가 둔화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과일 가격의 상승 폭(28.5%)이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해 사태가 겹쳐 설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24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5로 전년 동월 대비 2.8% 올랐다. 상승률은 전월(3.2%)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7월(2.4%) 이후 6개월 만이다. 물가 하락은 에너지 가격의 영향이 컸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5% 내렸고 전기·가스·수도는 전년과 비교해 5% 상승했지만 지난해 12월(9.7%)에 비해서는 오름세가 크게 꺾였다. 농산물과 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5%로 2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신선식품 물가는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14.4% 올라 4개월 연속 10%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농산물로 보면 상승률이 15.4%로 전달(15.7%)에 이어 두 달 연속 15%대를 유지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지표상 경기회복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부문별 온도 차가 커 아직 체감할 수 있는 회복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면서 “중동 지역 불안 등으로 국제유가가 80달러대로 재상승했다. 2~3월 물가가 다시 3% 내외로 오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광주광역시 자부심 높이는 1금고" 소상공인 금융 부담 해결사로 나선 광주은행
사회전국 2024.02.02 16:06:20광주광역시 1금고로서 광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최우선가치로 여기고 있는 광주은행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광주은행은 2일 광주광역시청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김귀남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은행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지역 소상공인(골목상권)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20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이는 지난해 출연액 10억 원보다 2배 확대된 금액이다. 이를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448억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광주시는 1년 간 3~4%의 이차보전을 지원할 것을 밝혔다. 지원 대상은 광주소재 도·소매, 음식업 등 58개 업종의 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로 업체 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며, 대출기간은 5년 이내로 광주은행 전 지점에서 신청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광주광역시 소상공인(골목상권)에 총 50억 원을 특별출연해 총 1324억 원의 특례보증대출을 공급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었고 있다는 평가다. 광주신용보증재단에 매년 10억 원씩 특별출연하여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150억 원의 보증공급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는 등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이번 특별보증이 경기침체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에 따뜻한 온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조 4909억원 달성…최대 매출 경신
문화·스포츠헬스 2024.02.02 16:05:40한미약품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R&D 성과, 주요 연결회사들의 호실적 영향이다. 2일 한미약품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 4909억 원과 영업이익 2207억 원, 순이익 1593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률은 14.8%에 이른다. 한미약품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1조 3315억 원, 영업이익 1581억 원, 순이익 1016억 원을 공시하며 2015년 당시의 1조 3175억 원 매출을 뛰어넘은 바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22년보다 11.97%, 영업이익은 39.60%, 순이익은 56.84% 늘며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미약품은 미국 머크(MSD)에 기술수출한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 2b상 진입에 따라 유입된 마일스톤과, 자체 개발 개량·복합신약의 지속적 성장세 등이 실적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원외처방 부문은 전년대비 10%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6년 연속 국내 원외 처방 1위 매출을 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로수젯(이상지질혈증) 1788억 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 등) 1419억 원,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 616억 원과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 425억 원,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21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지난해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며 최대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중국 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확산으로 이안핑, 이탄징 등 호흡기 질환 의약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지난 한해 3977억 원의 매출과 978억 원의 영업이익, 787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2023년 연결 기준으로 1조 2479억 원의 매출과 1251억 원의 영업이익, 115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한미사이언스의 주요 계열사인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도 한미약품과 마찬가지로 지속가능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해 얻은 수익을 미래를 위한 R&D에 집중 투자하는 이상적 경영모델을 더욱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창립 50주년을 기점으로 확고해진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 역량있는 임직원들의 화합과 협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 롤 모델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차은우, '이동민'으로 돌아간다…8년 만 솔로 앨범 발매
서경스타가요 2024.02.02 16:05:20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낸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오늘(2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차은우의 첫 솔로 앨범 ‘엔티티(ENTITY)’ 커밍업 영상을 공개했다. 앨범명 '엔티티'는 ‘개체’라는 의미로, 차은우는 본래 모습인 '이동민'으로서 솔직하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엔티티’는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차은우는 최근 미국에서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며, 오는 17일에는 서울 팬콘에서 수록곡 전곡의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오는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단독 팬콘 투어 ‘2024 저스트 원 텐 미닛 [미스테리 엘리베이터](Just One 10 Minute [Mystery Elevator])’)를 개최한다. 또한 3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권선율 역으로 출연하는 등 음악, 공연,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
문경 돌리네 습지, 국내 25번째 람사르 습지 등록
사회사회일반 2024.02.02 16:02:39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 돌리네 습지’가 국내 25번째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환경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세계 습지의 날’인 2일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7월 문경 돌리네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등록해달라고 신청했다. 그간 사무국의 심사를 거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람사르 협약은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한 국제협약으로 1971년 2월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됐고 한국은 1997년 3월 가입했다. 람사르 습지는 지형·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람사르 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문경시 산북면 우곡리 굴봉산에 형성된 돌리네 습지는 물이 고여 습지가 형성되기 어려운 어려운 돌리네에 만들어졌고, 심지어 수량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습지라는 점에서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로 꼽힌다. ‘돌리네’는 석회암지대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빗물이나 지하수에 녹아 형성된 접시 모양 웅덩이로 빗물 등이 지하로 잘 빠져나가 통상적으로 물이 잘 고이지 않는다. 세계 람사르 습지 2503곳 중에서도 돌리네 또는 돌리네가 2개 이상 연결돼 움푹 팬 지형인 ‘우발라’에 발달한 습지는 문경 돌리네 습지를 포함해 6곳 뿐이다. 문경 돌리네 습지에는 구렁이, 팔색조, 담비 등 산림과 습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8종 등 총 932종에 달하는 생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美 MMF, 사상 첫 6조 달러 돌파…시장 불확실성에 뭉칫돈
국제경제·마켓 2024.02.02 16:00:07미국 머니마켓펀드(MMF)에 뭉칫돈이 몰리며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 달러(약 7960조원)를 넘어섰다. 시장 변동성이 커지며 현금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난 데다 고금리 환경 덕에 대기성 자금을 굴리기 좋은 MMF의 인기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자산운용협회(ICI)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마지막 일주일간 MMF에 417억 달러(약 55조 원)의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MMF의 총자산은 6조 12억 달러로 불어났다. 2019년 말 MMF 총자산이 4조 달러 규모였던 점과 비교하면 4년간 50%나 늘어난 셈이다. ICI는 “MMF 총자산이 사상 처음으로 6조 달러를 넘어서는 새로운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 사이클을 연내 종료하고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신호가 나오면서 기업들의 뭉칫돈이 MMF로 쏠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단기 금리가 상승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도 대기성 자금인 MMF의 자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MMF는 금리가 높은 1년 이내 채권이나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해 수익을 내는 초단기금융상품으로, 위험이 적고 유동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MMF는 연준이 공격적인 긴축을 시작한 2022년 이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저위험인데도 4~5%의 고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레피니티브 등에 따르면 세계 100대 MMF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해 8월 기준 5.2%에 달해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연준은 지난 FOMC에서 4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하를 기대했으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
의병의 성지 의령군, 홍의장군축제 4월 18일 개최
사회전국 2024.02.02 15:52:14경남 의령군 대표축제 '홍의장군축제'가 4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에서 열린다. 의령은 '의병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탄생시킨 '의병의 성지'다. 올해 축제는 내년 축제 50회를 앞두고 희생과 통합의 '의병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특별한 기획'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의장군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전국 최초 의병을 일으킨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또 함께했던 무명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 의병정신을 배우며 즐기는 축제이다. 특히 올해 1월 들려온 좋은 소식은 성공적 축제 준비에 자신감을 줬다. 지난해 의병제전에서 축제 이름을 바꿔 처음 개최한 '홍의장군축제'는 '2024~2025 경상남도 지정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도내 우수 문화관광축제 육성을 위해 독창적이고 성장잠재력이 있는 특색 있는 지역축제를 지원하고 있다. 홍의장군 축제가 대표 축제로 선정돼 2024년과 2025년 2년간 매년 5000만 원의 도비를 지원받는다. 군은 내년 축제 50회째를 앞둔 시점에서 제49회 의령홍의장군축제 성공을 통해 반세기 동안 의령군이 지켜온 의병정신을 전 국민에게 더욱 알려 나갈 방침이다. 군은 '의병'이 과거만의 역사가 아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으로 삼고 '의병의 가치'를 이번 축제에 투영할 계획이다. 축제의 화제는 '전국 의병주제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의병의 날을 만든 의령군은 의병 정신을 전 세계에 알릴 '의병엑스포'를 장기적으로 구상 중인데 ‘전국 의병주제관’은 의령엑스포 미리보기로 큰 관심을 예고하고 있다. '전국 의병주제관'에서는 들불처럼 일어난 전국 각지의 의병을 만나볼 수 있다. 임진왜란에서 항일 의병으로 이어지는 시대별 의병의 발자취를 살펴보고, 지역별 대표 의병장도 볼 수 있다. 홍의장군 캐릭터 대형조형물 설치, 드론멀티쇼, 축제장 퍼레이드, 버스킹 등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놀이공원과 다양한 쉼터가 있는 힐링존을 확대해 모든 방문객이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역사문화관광축제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오태완 군수는 “축제 기간 정암진전투의 승전보가 있는 의령 관문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누구나 의병, 홍의장군이 되는 웅장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반세기 의령군이 만들어 가는 의병정신은 또다시 국민들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 갤럭시S24 지원금 최대 45만원으로 상향
산업IT 2024.02.02 15:51:18LG유플러스(032640)가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45만 원으로 높인다. 요금제마다 책정된 공시지원금을 기존보다 두 배 가까이 상향한 것으로,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2일 갤럭시S24와 S24플러스, S24 울트라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요금제에 따라 최소 12만 원에서 최대 45만 원으로 올렸다. 기존 공시지원금은 5만 2000원~23만 원으로 책정됐었다. 이번 공시지원금 상향 배경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 경쟁 관계를 고려한 조치”라고 답했다. 공시지원금 규모는 갤럭시S24 시리즈 중 기종에 관계없이 어떤 요금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비싼 요금제를 쓸수록 공시지원금이 오르는 방식이다. 45만 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으려면 가장 비싼 요금제인 월 11만 5000원의 '5G 프리미어 슈퍼' 혹은 13만 원인 '5G 시그니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사전예약을 통해 개통한 고객들에게는 공시지원금이 늘어난 만큼을 보상해 주는 안을 마련해 손해가 없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선 관계자는 “사전예약이 끝난 직후 공시지원금을 상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사전예약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수준의 보상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LG유플러스의 공시지원금 상향은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려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의 영업 담당 임원과 실무진 등을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방통위는 갤럭시S24 시리즈 등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공지지원금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공시지원금 대신 요금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갤럭시S24 시리즈의 총구입 비용 측면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분석된다. 선택약정 할인은 스마트폰 구입 후 2년의 약정 기간 동안 매월 요금의 25%를 할인 받는 것을 말한다.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도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상향을 검토 중이다. 가입자 확보에 있어서 경쟁 관계에 있는 기업 한 곳이 먼저 나선 만큼, 공시지원금을 상향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
"배당만 1년에 9000억" 저커버그, 메타 덕에 웃었다
국제경제·마켓 2024.02.02 15:49:48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약 7억 달러(약 9251억 원)의 연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3월부터 클래스A와 B 보통주에 대해 분기마다 주당 50센트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억 50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커버그는 분기마다 세전 약 1억 7500만달러(약 2315억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배당을 결정한 것은 미래 성장에 대한 메타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분석도 했다. 통상 급성장을 계획하는 테크 기업들은 회사 수익을 신제품 개발이나 대규모 인수합병에 사용하기 위해 배당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메타 역시 인공지능(AI) 사업에 여전히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빅테크에 대한 미국 및 유럽 정부의 경계심이 커지며 빅테크의 대규모 인수합병에는 제동이 걸리고 있다. 빅테크의 대규모 현금 확보 필요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메타의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과거 빅테크 기업의 배당 증대는 성장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월스트리트의 규칙을 따르는 성숙한 기업 문화의 지표라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의 선임 지수 분석가인 하워드 실버블랫은 이번 배당금 발표에 대해 “성년이 된 것”이라며 “기업들이 더 높은 현금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 메타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5% 이상 상승했다. -
KDI "北·中 무역액, 코로나 이전 83% 회복"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2.02 15:49:14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액이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계속된 경제제재 등으로 추가 성장 여력에 한계가 있다는 해석이다. 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간한 ‘북한경제리뷰 2024년 1월호’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액은 23억 2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무역액의 83% 수준이다. 북한의 대중 수출액은 2억 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18% 늘었다. 2019년(2억 2000만 달러)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대중 수입액은 20억 3000만 달러였다. 전년과 비교하면 242%나 증가한 수치지만, 2019년의 수입액(25억 7000만 달러)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KDI는 “2023년의 북중 무역액은 2021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경 개방 이후 북한 경제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못 미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비교 대상인 2019년 역시 대북제재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상적인 무역 및 경제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짚었다. 산업 전반으로 봐도 북한 경제가 전년에 비해선 회복세를 보였다는 것이 KDI 측의 분석이다. 다만 경제 제재가 이어지고 있어 경기 반등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KDI는 “6년째 지속되고 있는 국제연합(UN)의 대북 경제제재로 신규 설비투자와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금속 및 기계류 등의 수입이 제약되고 있다”며 “북한 경제의 회복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해석했다. KDI는 “2024년엔 2023년의 산업 생산 회복과 성장을 이끌었던 주요 요인들의 영향이 제거되거나 약화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짚었다. 이미 북중무역이 코로나19 직전의 80% 이상까지 회복한 만큼 경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증가 여력이 크게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엔데믹에 들어선 만큼 방역 완화에 따른 경제활동 자극 효과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이다. -
서울 은평구,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 지원…건축부문 교육 진행
사회전국 2024.02.02 15:47:3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은평구 거주 30~50대 여성을 대상으로 ‘ㅇㅍ Berry Much’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ㅇㅍ Berry Much’란 은평, Berry(달콤한), Much(넘쳐나는)의 합성어로, ‘일하기 좋고 일해서 행복한, 달콤함이 넘쳐나는 은평’이라는 뜻을 담았다. 이는 관내 30~50대 경제활동이 중단됐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직업교육 비용과 취업의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교육 일정은 지난 1월부터 오는 4월까지며, 3개월 동안 건축 관련 프로그램 교육과 건축 기본 교육으로 진행된다. 관내 컴퓨터 관련 학원에서 오토캐드와 스케치업 건축 관련 프로그램 수업을 진행한다. 건축 기본 교육은 은평건축사회 소속 건축사가 강의를 맡아 건축법, 건축 용어, 현장 조사 등 소양 교육을 배우고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건설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이 경력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개인의 경제활동 재개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열흘새 네 번…北, 또 순항미사일 도발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2.02 15:46:47북한이 2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사흘 만이며 최근 열흘 새 네 번째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11시께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은 이번 순항미사일이 평안도 내륙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군 당국이 포착한 비행시간은 몇 십 분 정도에 그쳤다. 사거리도 1500~2000㎞로 추정됐던 지난달 30일의 ‘화살-2형’ 순항미사일보다 짧았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양 인근에서 서해상으로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 여러 발을 발사했고 28일에는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불화살-3-31 2발을 쐈다. 지난달 30일에는 서해상으로 화살-2형을 발사한 바 있다. 최일 잠수함연구소장은 “그동안 많이 사용한 육상 발사 탄도미사일, 소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달리 순항미사일은 새로운 무기라 상대에게 큰 혼란을 줄 수 있다”며 “무기 자체도 다용도 미사일이므로 다양한 시험이 필요해 최근 잇따라 발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북한의 잇단 도발과 관련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한 방송사 라디오에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론을 분열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어 “북한 외무성이 남북 관계에 직접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정부는 남북 관계는 통일부가 담당한다는 입장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 상황을 점검하고 “오늘날 나라의 해상 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 준비를 다그치는 데서 해군 무력 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
헤일리 고향서 배수진 쳤으나…트럼프와 26% 격차
국제정치·사회 2024.02.02 15:41:25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자신의 ‘텃밭’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배수진을 쳤으나 지지율은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일리 전 대사가 오는 24일(현지 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경선에서 패배할 경우 경선을 지속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헤일리 전 대사는 1일 CNN에 출연해 “후보자가 법적 비용으로 5,000만 달러(약 663억원)를 지출한다는 것은 비양심적”이라면서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격했다. 앞서 뉴욕타임즈(NYT)는 각종 사법리스크에 휘말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팩(PAC, 정치활동위원회)들이 지난해 법적 비용으로 50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는데 이를 꼬집은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꺼번에 겨냥한 ‘그럼피 올드 맨’(Grumpy Old Men·고약한 노인들)이라는 구호를 내건 새 캠페인을 선보이며 두 후보의 인지 능력을 문제 삼았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라는 점을 내세워 고령 논란에 불을 지피려는 노림수다. 하지만 공격적 캠페인에도 불구, 헤일리 전 대사의 지지율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좀처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몬머스대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 권자 815명의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날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58%, 헤일리 전 대사는 32%로 두 사람간 격차는 26%포인트에 달했다. 로이터통신은 “헤일리가 바이든과의 양자 대결에서 상당히 앞서고 있지만 트럼프와 바이든의 리턴 매치는 훨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고금리에 글로벌 금융사들도 해고 러쉬
국제정치·사회 2024.02.02 15:39:21지난해부터 고금리가 이어진 여파로 수익이 악화한 도이체뱅크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사들이 인력 감축에 팔을 걷어 붙였다.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선언한 만큼 당분간 금융사들의 재무 상황은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1일(현지시간) BBC는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뱅크가 내년 말까지 2년간 3500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전세계적으로 9만명을 고용하고 있는 도이체뱅크는 고금리 상황을 더이상 버티지 못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0%대였던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는 점진적으로 올라 지난해 9월 이후에는 4.5%로 유지되고 있다. 높아진 금리에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어들고,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난 기업들이 신규 투자와 대출을 최소화하면서 은행들의 수익성은 악화하고 있다. BBC는 대형은행이나 금융사들은 일반적으로 자금 시장의 중개자로서 수수료로 얻는 수익이 크지만, 최근 각종 금융 거래가 줄어들면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인력의 5%를 줄였고 씨티그룹은 7000명을 해고했다. 영국 최대 시중은행인 바클레이스 은행도 지난해 5000명의 일자리를 줄였다.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