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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임 대법관 최종 후보자에 엄상필·신숙희…대통령 임명 제청
사회사회일반 2024.02.02 18:30:11[속보] 신임 대법관 최종 후보자에 엄상필·신숙희…대통령 임명 제청 -
윤민아, 호주 대회 깜짝 선두…윤이나는 컷 통과
서경골프골프일반 2024.02.02 18:25:12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를 앞둔 ‘루키’ 윤민아(21)가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오픈 둘째 날 깜짝 선두로 올라섰다. 윤민아는 2일(한국 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 링크스 크릭 코스(파73)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적어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 68타를 쳤다. 이틀 합계 7언더파 138타를 적어낸 윤민아는 가나자와 시나(일본)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전날 선두에서 3위로 내려온 카리스 데이비드슨(호주·6언더파)과는 1타 차다. 5타 차 공동 14위로 출발한 윤민아는 4번(파4)과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10번(파5)과 15번 홀(파3)에서 버디를 솎아낸 그는 16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17번과 18번 홀(이상 파5)에서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활동하던 윤민아는 지난해 1월 호주에서 열린 위벡스 플레이어스 시리즈 TPC 빅오리아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해 주목받았다. 지난해 11월 KLPGA 2024 정규 투어 시드전에서 13위를 기록한 그는 올해 KLPGA 투어에 데뷔한다. 이날 비치 코스(파72)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타를 줄인 디펜딩 챔피언 신지애(36)는 공동 5위(4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권과 3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타이틀 방어의 기회는 충분하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해 한국과 미국을 거쳐 현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신지애는 이 대회에서 프로 통산 65승에 도전한다. KLPGA 투어 복귀를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윤이나(21)는 1년 6개월 만의 실전에서 이틀 연속 아쉬움을 남겼다. 크릭 코스에서 경기한 윤이나는 이날 버디 5개를 몰아쳤지만 보기 3개와 더블 보기 1개를 곁들여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다만 전날보다 순위가 26계단 상승한 공동 35위(4오버파)로 컷 통과에는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2라운드 성적 상위 50위까지 3라운드에 진출하고 3라운드 성적 상위 35위까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 -
5·18 시위에 '기소유예' 대학생…44년만에 명예회복
사회사회일반 2024.02.02 18:23:34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대학생이 44년 만에 죄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5·18 민주화운동 관련 시위에 참여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60대 엄모씨에게 ‘죄가 안 됨’ 처분을 내렸다. ‘죄가 안 됨’은 범죄의 구성 요건에 해당하지만 위법성 조각 사유가 있을 때 내려진다. 1980년 당시 고려대 4학년생이었던 엄씨는 서울 시내에서 5차례 5·18 민주화운동 관련 시위·집회에 동참했다가 군검찰(육군 검찰단)에게 포고령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엄씨는 군검찰에 무혐의 처분을 요청하는 진정을 넣었다. 엄씨의 주거지가 있는 서울북부지검은 사건을 넘겨받은 후 엄씨의 행위가 “헌법의 존립과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정당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2022년 5월 대검찰청은 전국 검찰청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유죄판결과 기소유예 대상자에 대한 신속한 명예회복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1년 최초로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소유예 처분이 ‘죄가 안 됨’ 처분으로 변경된 데 이어 5·18 민주화운동 관련 영화 ‘꽃잎’을 연출한 장선우 감독을 포함, 지속적인 명예회복 조치가 이뤄져 왔다. -
'북미·유럽' 호조에…HD현대인프라코어 작년 영업이익 26% 증가
산업기업 2024.02.02 18:16:08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북미·유럽 시장에서 선전한 효과로 지난해 호실적을 거뒀다. 건설기계 판매 증가에 엔진 사업도 성장을 지속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1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 6596억 원으로 2% 감소했고, 순이익은 2307억 원으로 0.5%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지역 시장별로 수익성 높은 제품을 선별해 공급하면서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 호실적을 거두면서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부진을 상쇄했다. 북미·유럽의 경우 건설기계 매출이 전년대비 12.8% 증가했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로 전년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신흥시장은 아시아 지역의 부진으로 전년보다 매출이 2.9% 줄었고, 중국 시장은 부동산 침체 영향이 계속되며 전년대비 매출이 55.3% 감소했다. 건설기계 사업뿐만 아니라 엔진 사업도 발전기, 산업용, 방산 등 사외 엔진 수요에 힘입어 매출 증가와 함께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엔진 사업의 매출은 1조 16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3.1%를 달성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연말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각각 5조 200억 원, 4450억 원으로 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 6% 증가한 수준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리쇼어링에 따른 건설 수요 중심으로 지속 성장할 전망"이라며 "선진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흥시장은 신기종 도입과 교차 판매 등으로 매출을 방어하고, 가격 인상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신제품 출시와 딜러망을 확대해 견고한 수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지난해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10원으로 결정하고, 총 220억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아울러 56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안건을 결의했다.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포함하면 총 780억원으로, 지난해 배당액 479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
서울 도봉구, 맞춤 지원으로 '양말 메카' 입지 다진다
사회전국 2024.02.02 18:13:21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올해 대표 지역 특화 산업인 양말제조업 활성화를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봉구는 1970년대부터 양말생산의 집적지로 형성되어 국내 양말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한 지역이다. 방학동, 창동을 중심으로 편직 중심의 200개소 양말업체들이 분포하고 있으며, 양말생산량은 서울시 전체 대비 약 70%, 전국 대비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3월까지 양말의 공동 판매 및 소통의 중심지 역할을 할 ‘도봉 양말 판매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센터는 도봉2동 도시재생시설인 희망플랫폼 2층에 마련되며 지역 내에서 생산된 양말 제품들의 상시적인 홍보‧판매가 가능하도록 꾸며질 예정이다. 저가‧단순 하청구조의 양말제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의 전환하기 위해 도봉 양말제조업의 공동 브랜드를 올해 상반기 안으로 개발해 선보인다. 제품은 도봉산과 도봉구 캐릭터(은봉이‧학봉이) 등 구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디자인으로 연내 도봉 양말 판매지원센터에 출시될 예정이다 . 아울러 도봉구 브레이킹댄스 실업팀의 굿즈와 연계한 상품 개발도 추진 중에 있으며, 추후 실업팀 공연 시 무대 의상 협찬 등을 통해 도봉구 양말을 홍보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진한 ‘해외시장 판로 개척 사업’을 양말 제조업 중심으로 더욱 확대한다. ‘도봉구 중소기업 해외무역사절단’을 구성하고 온라인 판매 홍보, 바이어 매칭 상담회, 해외 현지 시장조사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주에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구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또 지역 기업의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국내외 전시‧박람회 참가 시 부스 임차료 및 장치비와 수출용 홍보물 제작비를 지원하고 수출 멘토링 및 역량 강화, 잠재바이어 발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열악한 근무환경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 의류(양말)봉제 및 4대업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한다. 공모로 확보한 사업비로 작업환경개선에 필요한 품목 구매(제작), 설치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 공모 사업 외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 자체 예산을 별도로 편성해 더 많은 업체들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봉구 양말제조업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공모전과 같은 행사도 확대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도봉 양말 디자인 그림 공모전‘ 참가 대상을 초등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넓힌다. 또 지역의 특색있는 행사로 눈도장을 찍었던 ’도봉 양말세일 페스타‘와 ’도봉 양말 패션쇼‘의 참여기업과 제품들을 다양하게 구성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지난해는 도봉구가 우리나라 양말산업의 메카로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국내외 홍보‧마케팅 등 지원정책들을 통해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에 홍역 환자 1명 발생…동선·접촉자 조사 중
사회전국 2024.02.02 18:10:48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부산지역에서 홍역 환자 1명이 나왔다. 환자는 4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은 현재 조사 중이다. 시는 긴급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추가 확진환자 발생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최근 국내 홍역환자 발생 사례는 2023년 8명, 2024년 1명(부산 미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해외 유입으로 인한 감염으로 조사됐다. 부산의 경우 2019년 홍역환자 6명이 발생한 이래로 처음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Koplik반점)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다. 하지만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해 생후 12~15개월 때, 만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우리나라는 98% 이상의 높은 접종률을 보인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코로나19 일상회복에 따른 국가간 교류와 해외 방문의 기회 증가로 감염원 불명 또는 해외 유입을 통한 홍역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며 “여행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력을 알려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
野 86운동권·강성 노조에 쏠려…경제 외면·균형감 상실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2 18:09:43거대 야당의 ‘몽니’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안이 불발되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속한 880만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인 및 근로자들의 비판과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지도부조차 여당의 절충안에 중대재해법 유예를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86 운동권과 노동계 출신 의원들의 강한 반대로 무산되자 민주당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외면하고 강성 노조의 눈치만 살피며 균형감을 상실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서울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중대재해법 유예안에 대해 서영교·김성주·강민정·이수진 의원 등 노동계·운동권 출신 의원들이 반대를 주도했다. 이들은 “이미 시행된 법을 이제 와서 또다시 유예하는 것은 법과 원칙에 맞지 않다”는 논리를 앞세우며 사실상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협상안을 거부했다. 이들은 여당이 제시한 ‘산업안전보건지원청’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민주당이 중대재해법 유예 조건으로 꼽은 ‘산업안전보건청’에서 관리 감독 및 조사 영역이 빠진, 축소된 안이라고 꼬투리를 잡은 것이다. 정부·여당은 당초 “별도 기구 설치는 없다”는 입장에서 한발 물러섰고 이를 고려해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 지도부도 “이 정도 조건이면 합의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했는데 깡그리 무시한 셈이다. 운동권·노동계 출신 의원들의 ‘카르텔’은 단단했다. 여당의 절충안에는 “정부가 2년 뒤에 실제로 약속을 지킬지 장담할 수 없다”고 퇴짜를 놓았고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이미 2년이나 유예기간이 있었는데 그동안 정부는 뭐 했느냐”며 “안전관리를 위한 아무 조치도 안 해놓고 유예만 해달라고 하는 것은 양심 없는 행동”이라고 반발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정의당 관계자들 역시 중대재해법 유예 반대 농성을 진행하며 민주당을 압박했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인 이수진 의원은 민주당 의총에서 발언대에 두 차례나 오르며 이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4월 총선에서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표심 이탈을 우려해 “산업 현장에서 아직 법 적용 준비가 덜 됐다고 말하는 만큼 현장과의 균형 감각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설득에 나섰지만 노조 및 운동권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지는 못했다. 노동계 출신의 중진 의원까지 나서 “정부에 따질 것은 따져야겠지만 산업계의 현실은 현실대로 봐야 한다”고 호소했지만 이들을 설득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히려 중대재해법과는 별개 사안인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 행사 등을 언급하며 반박하는 모습도 보였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당내 다양성이 실종됐다”며 “총선을 앞두고 강경 이미지가 낙인 찍힐까 봐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민의 공당이 맞는지 근본적인 회의가 들었다”면서 “총선 때 양대 노총의 지지를 얻고자 800만 근로자의 생계를 위기에 빠뜨린 결정은 선거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것으로 운동권 특유의 냉혹한 마키아벨리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운동권이 민주당의 정책 기조를 장악한 데다 중대재해법 유예 법안이 두 차례나 본회의를 앞두고 좌절되면서 향후 여야 간 재협상 또한 난항이 예상된다. 정부와 여당이 한발 물러섰음에도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은 만큼 여당으로서는 더 진전된 조건을 내놓기 어려운 처지이기 때문이다. 다만 선거를 앞두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속해 있는 880만 중소기업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여론전에 나선다면 민주당 또한 협상 테이블에 다시 앉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산안청의 감독과 조사 기능을 강화한다면 협상에 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비례대표 제도와 관련된 사안의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선거제도와 관련한 당의 입장을 정하는 권한을 이 대표에게 포괄적으로 위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서울 강북구, 청년 '마음건강' 돌본다…심리상담 10회 지원
사회전국 2024.02.02 18:06:2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오는 5일부터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은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모집 대상은 강북구에 거주 중인 19세~34세 청년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3개월간 총 10회에 걸쳐 전문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5일부터 복지로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신분증을 지참해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다만 이미 상담 서비스를 제공받은 청년은 추가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일자리청년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청년들의 권익증진, 구정참여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강북구 청년 기본 조례’를 개정하고 올해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강북구를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일자리재단-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RE100 달성 위해 협력
라이프점프정책 2024.02.02 18:04:36경기도일자리재단과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가 ‘경기 RE100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쓰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정보·자원교류를 통한 부지 발굴 ▲부지내 도민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설치·재생에너지 생산 ▲기회소득제공, 재생에너지 재투자, 사회환원 지원 ▲재생에너지 생산·이용, 사후관리를 위한 역량강화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우선 이달부터 재단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 재단은 이번 협약이 양 기관의 에너지 협업을 넘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적 선순환 구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우리 기관이 온실가스 감축 및 공공기관 탄소중립 실천에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유후 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을 늘리고 탄소중립 실천과 RE100 달성을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다리에 쥐났다” 신고하고 소방대원에 달려든 50대 구속기소
사회사회일반 2024.02.02 18:02:41다리에 쥐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최나영)는 2일 소방기본법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A씨(52)를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오전 3시께 “자전거를 타다가 다리에 쥐가 났다”며 신고를 하고 출동한 소방대원 B씨에게 욕설을 하고 달려들어 머리를 손으로 때리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현행 소방기본법상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폭행 또는 협박을 해 구급활동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A씨는 과거 응급실에서도 만취해 소란을 피워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다. 또 경찰 공무원 등을 상대로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 관계자는 “소방대원의 구조·구호 기능을 침해한 사안의 중대성과 상습·반복적 폭력으로 인한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직접 구속해 기소했다”고 말했다. -
與 '한동훈표' 이민청 설립안 당론 발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2 18:02:3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민정책 전담 조직을 만들겠다며 법무부 장관 시절 추진한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설립안이 2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이날 이민청 신설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법무부를 중심으로 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유관 부처 조율을 거친 뒤 의원입법 형식을 빌렸다.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이민청을 신설하고 42개 법률에 적시된 출입국 업무를 법무부 장관에서 이민청장으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법이 시행되면 이민청은 출입국 및 체류 관리, 국적, 난민, 외국인 사회 통합 등 출입국·이민 관리에 관한 사무 전반을 맡게 된다. 법무부는 개정안이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에 상정되면 이민청 신설 필요성과 세부 계획 등에 대한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다만 총선 일정 등을 고려했을 때 현 21대 국회 회기 내 통과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정부·여당은 이날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간의 쌀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쌀 5만 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 대학생을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정부 지원 단가도 2배로 올린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회 직후 “민간의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5만 톤에 더해 농협 등 민간 물량 5만 톤을 추가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렇게 확보한 총 10만 톤의 쌀을 식량 원조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날 당정협의회에 함께 참석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협조해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에 쌀을 배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는 새 학기부터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한다. 한 위원장이 전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지원 단가 인상 방침을 공개한 데 이어 당정은 이날 협의회에서 단가 인상을 공식 확정했다.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현재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고 있다. 이 사업의 올해 예산은 48억 4600만 원으로 책정됐는데 이날 대책으로 소요 예산은 9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 소요 예산은 양곡관리특별회계(2조 7000억 원)에서 끌어다 쓰기로 했다. -
[웹3 컨설팅 줌인]오태완 INF크립토랩 대표 "제품 연동형 NFT, 플랫폼 패권 뒤흔든다"
블록체인피플·라이프 2024.02.02 18:02:08인기 제품이 갑자기 단종되는 경우가 있다. 기업이 시장의 수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탓이다. 야심차게 신제품을 냈지만 프로덕트 마켓 핏이 맞지 않아 사라지는 제품들도 종종 있다. 오태완 INF크립토랩 대표는 이러한 문제를 제품과 연동된 대체불가토큰(NFT)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또 웹3 기술과 서비스가 특정한 업종 또는 시장의 패권을 뒤흔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웹3의 대중화, 일상화가 이뤄지면서 이러한 시각에 동조하는 기업 경영진들도 늘어나고 있다. 웹3 컨설팅 시장의 성장 전망이 높게 평가되는 이유다. “제품 연동형 NFT, 플랫폼 패권 흔들 것” 지난 달 25일 서울시 강남구 INF크립토랩 사무실에서 만난 오태완 INF크립토랩 대표는 올해 주목할 분야로 제품 연동형 NFT를 지목했다. NFT를 활용하면 제품을 만든 제조사가 고객과 직접 연결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쿠팡·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관련 데이터는 플랫폼 기업이 가져간다. 마트나 편의점 등 오프라인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제품에 NFT를 부착하면 제조사는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와 연결고리를 만들고, 관련 데이터도 축적할 수 있다. 오 대표는 “제품은 사라져도 NFT는 남아 있기에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로열티 상품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품 연동형 NFT가 플랫폼 기업이 쥐고 있는 패권을 뒤흔들 혁신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제조사가 플랫폼을 통하지 않고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자대상직접판매(D2C, Direct to Consumer)를 하는 데 힘을 실어주기 때문이다. NFT를 활용하면 신제품 출시에 앞서 수요를 파악하기에도 유리하다. NFT를 먼저 판매해 시장 니즈를 확인하고, 이후에 제품을 생산해 고객에게 보내주는 식이다. 이렇게 되면 기업은 불필요한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원하는 상품을 기업에 직접적으로 요구할 수 있게 된다. 바텀업(Bottom-up) 방식의 탈중앙화 브랜드를 구축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 블록체인은 플랫폼 비즈니스 미래…신뢰 비용 줄인다 INF크립토랩은 아이티센그룹 투자로 설립된 INF컨설팅 자회사다. 오 대표는 한국투자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로 일하며 전통 금융권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이후 가상자산 벤처캐피털인 마마벤처스 이사를 역임했고, 지난해 INF에 합류했다. 가상자산 업계로 뛰어든 배경을 묻자 오 대표는 “블록체인이 플랫폼 비즈니스의 미래라는 강력한 확신이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을 “서로가 서로를 믿지 않아도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표현했다. 현 사회는 개인과 개인, 더 큰 범위로는 국가와 국가 간에도 서로를 신뢰하지 못해 다양한 비용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면 범지구적 협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 사안을 두고도 각국이 이해관계에 따라 서로를 불신하면서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이러한 신뢰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람은 못 믿어도 코딩과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는 믿을 만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신뢰할 필요가 없는(Trustless)’ 블록체인의 특징이다. 그는 “블록체인으로 사회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면서 “기존에 협력이 어려웠던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블록체인으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했을 때 새로운 가치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토큰증권, “매주 IPO하는 것과 같은 효과” 토큰증권도 이러한 분야 중 하나다. 하나증권은 INF컨설팅을 토큰증권발행(STO) 플랫폼 주사업자로 선정하고, 여기에 100억 원대 금액을 투자했다. INF크립토랩도 이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오 대표는 “토큰증권은 블록체인이 핵심 기술은 아니”라면서도 “다양한 유·무형 자산을 유동화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는 횡성 한우 목장, 용산역 주차장 등 기존에 투자하기 어려웠던 자산을 토큰증권으로 손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된다. 발행자 입장에서도 자산유동화가 수월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오 대표는 토큰증권이 증권사의 차별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증권사마다 중개하는 금융상품은 대체로 비슷하다. 삼성전자 주식이나 S&P ETF가 어느 증권사에서든 똑같이 거래되는 식이다. 그나마 차별화할 수 있는 지점은 기업공개(IPO)다. 공모주 청약 때 거액이 움직이고 신규 가입자도 늘어난다. 오 대표는 토큰증권 시장이 열리면 “매주 IPO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설명했다. 수수료 경쟁에서 벗어나 각 증권사만의 혁신적 금융 상품으로 경쟁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증권사는 목장 운영자·주차장 사장 등 새로운 영업처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오 대표는 “토큰증권 발행 플랫폼을 중심으로 STO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색다른 형태의 서비스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오 대표는 INF크립토랩을 “전통적 비즈니스 역량을 기반으로 웹3 산업을 혁신하는 컨설팅 기업”이라고 말했다. INF크립토랩의 공동 창업자도 회계사 출신이다. 오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에는 이 산업을 발전시키려고 노력하는 빌더(Builder)들이 있고, 이들이 결국 매스어덥션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INF크립토랩에서 빌더를 돕고, 언젠가는 직접 블록체인 서비스 빌더로 나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한국타이어, 지난해 영업익 1.3조…역대 최대 실적
산업기업 2024.02.02 18:02:05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지난해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타이어는 2일 지난해 연결 경영실적 기준 매출액 8조 9396억 원, 영업이익 1조 32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6.5%, 88.1% 각각 증가한 것으로 회사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 2320억 원, 4924억 원이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조현법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주도 하에 꾸준히 강화해 온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과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된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의 고부가가치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실적 성장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인 ‘아이온(iON)’ 세그먼트를 확대하고 슈퍼카·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강화했다. 또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량도 증가했다.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운임비의 하향 안정화, 경쟁력 있는 판매 가격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또 4분기 영업이익에는 약 1000억 원 수준(회사 추정치)의 미국 반덤핑 관세 환급에 따른 일시적 영향도 있었다. 지난해 한국 공장(대전·금산공장) 실적의 경우 화재 여파 등으로 대전 공장에서만 4분기 누계(1~12월) 기준 약 1000억 원대의 적자가 발생했다. 다만 금산 공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적자 수준은 벗어났다. -
尹지지율, 9개월 만에 30% '붕괴'
정치정치일반 2024.02.02 18:01:27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9개월 만에 20%대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9%였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응답은 63%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3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4월 2주 차(27%) 이후 9개월 만이다. 지역별로는 현 여권의 텃밭인 대구·경북(긍정 45%·부정 48%)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았다. 세대별로도 70대 이상(긍정 58%·부정 28%)에서만 긍정이 부정 평가를 앞섰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34%를 기록해 횡보세를 보인 더불어민주당(35%)에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당했다. 무당층은 21%로 집계됐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6%,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였다. 국회의원 비례대표제 선호 방식은 연동형 34%, 병립형 38%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7%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한편 윤 대통령은 다음 주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과 야당 정치인 등을 포함해 7~8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특사는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아울러 여객·화물 운송업과 요식업 종사자 등에 대한 특별 감면과 일부 공무원들의 경징계 기록을 없애주는 조치도 함께 이뤄진다. -
[단독] HMM 매각 작업 탄력…6일 전 합의본 나올 듯 [시그널]
증권IB&Deal 2024.02.02 18:00:00HMM의 경영권 매각 작업이 하나 둘 접점을 찾아나가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주주 간 계약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는 등 하림 측이 제안했던 핵심 쟁점들을 대부분 거둬들이면서 협상 데드라인인 이달 6일 전에 최종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커졌다. 2일 해운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JKL파트너스 등 하림 컨소시엄과 산업은행·해양진흥공사 등 매각 측은 최근 쟁점이 됐던 연간 배당총액(5000억 원) 이월과 영구채 전환 3년 유예 등의 내용을 합의본에 담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주주간 협약서에 JKL파트너스 적용을 배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번 딜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는 “쟁점이 다 해소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 우려했던 부분은 상당히 이견이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협상 종료 시점인 오는 6일까지 합의에 이르기 위해 마크업(계약서 문구 조정) 작업을 하고 있다. 주식매매계약(SPA)을 맺기 위해서는 이사회 의결 등 각사의 의사결정 작업이 필요해 협상 시한을 추가 연장한 뒤 이르면 이달 중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합의본 발표 전 산업경쟁력장관회의를 개최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팽팽하게 맞섰던 부분은 하림 측에서 제시한 ‘주주 간 계약의 유효기간을 5년으로 제한’하는 부분이다. 이 경우 5년 뒤에 △HMM의 현금 배당 제한 △일정 기간 지분 매각 금지 △정부 측 사외이사 지명 권한 등의 조항이 무력화된다. 또 산은과 해진공이 보유한 1조6800억 원의 영구채 주식 전환을 3년간 유예하는 내용도 합의본에 포함되지 않는다. 영구채 중도상환일이 순차적으로 돌아오는 2025년까지 전량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은 32.78%로 늘어나는 반면 하림의 지분은 38.9%로 희석된다. 하림 측은 배당금이 줄어 인수비용 부담이 커지게 되고, 경영권을 위협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매각 측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출하자 하림 측은 입장을 거둬들였다. 하지만 하림 측이 재무적투자자(FI)로 컨소시엄에 참여한 JKL파트너스를 5년 간 주식 보유 조건에서 예외로 해야 한다고 보고 있어 막판 진통이 예상된다. 높은 수익을 내야 하는 사모펀드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하림의 입장이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 하림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팬오션을 인수했을 때는 2년 뒤에 2017년 팬오션 지분 5.08%를 블록딜로 처분한 바 있다. IB업계에서는 매도 측과 인수 측 모두 워낙 의지가 강해 이번 딜이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은행의 경우 업황에 따라 선복량을 대거 늘리는 등 크게 투자를 집행하고, 적자 시기를 버텨야 하는 해운업 특성상 오너가 운영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다. 하림 역시 협상 중 제시안을 상당 부분 철회할 정도로 의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선박운임이 급등하면서 올해 HMM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조8000억 원으로 높이기도 했다. 한편 하림그룹은 HMM 지분 57.9%의 인수 대금으로 6조4000억 원을 제시했다. 하림그룹이 보유한 현금성 자산에 팬오션 유상증자(3조 원), 인수금융(2조 원)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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