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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만 1년에 9000억" 저커버그, 메타 덕에 웃었다

메타, 3월부터 분기마다 주당 50센트 현금 배당 계획

저커버그 3억 5000만주 보유, 분기당 2315억원 기대

메타 배당 발표에 시장 환호…장 마감후 15% 주가올라

신기술 투자 계속되지만 인수합병 제동에 현금 흐름 ↑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메타퀘스트3’를 착용하고 있다. /제공=메타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을 실시함에 따라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약 7억 달러(약 9251억 원)의 연 배당금을 받게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오는 3월부터 클래스A와 B 보통주에 대해 분기마다 주당 50센트의 현금 배당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3억 50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저커버그는 분기마다 세전 약 1억 7500만달러(약 2315억 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이번에 배당을 결정한 것은 미래 성장에 대한 메타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지점이라고 분석도 했다. 통상 급성장을 계획하는 테크 기업들은 회사 수익을 신제품 개발이나 대규모 인수합병에 사용하기 위해 배당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메타 역시 인공지능(AI) 사업에 여전히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빅테크에 대한 미국 및 유럽 정부의 경계심이 커지며 빅테크의 대규모 인수합병에는 제동이 걸리고 있다. 빅테크의 대규모 현금 확보 필요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메타의 결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과거 빅테크 기업의 배당 증대는 성장 둔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졌지만 이제는 월스트리트의 규칙을 따르는 성숙한 기업 문화의 지표라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S&P의 선임 지수 분석가인 하워드 실버블랫은 이번 배당금 발표에 대해 “성년이 된 것”이라며 “기업들이 더 높은 현금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실제 메타의 주가는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5%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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