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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국내증시 2024.02.02 15:38:53 -
野, "尹대통령 언론사 대담, 대국민 불통 사기쇼…국민이 두렵나"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2 15:38:09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사 단독 대담을 통해 새해 정국 구상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윤 대통령은 '대국민 불통 사기쇼'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 대신 KBS와 인터뷰 방식의 대담을 진행한 뒤 녹화 방송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2년 연속으로 새해 기자회견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국민 앞에 서기 그리 두려운가. '땡윤 방송사'와 짜고 치는 녹화 방송이 '대국민 직접 소통'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의혹에 '귀 닫고 입만 열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눈치보다 김건희 여사의 눈치가 두려운가. 언론의 질문보다 김건희 여사의 타박이 불편한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저히 자신이 없다면 이틀 전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한 야당 대표에게 자문이라도 구하라"고 비판했다. -
"트럼프보다 낫다" 흑인 지지층 결집…바이든은 미시건 찾아 '아랍계 달래기'
국제정치·사회 2024.02.02 15:37:53“많은 사람들이 조 바이든은 너무 늙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둘 중 한 명입니다. 바이든을 뽑는 것이 우리에게 더 나은 선택입니다.” 1일(현지 시간) 미국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기 위한 민주당의 첫 번째 공식 경선(프라이머리)이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리치랜드카운티 선거 사무소 앞에는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흑인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었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딘 필립스 민주당 의원,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등 3명의 후보가 경쟁하지만 승부 자체보다는 바이든을 중심으로 민주당 유권자들이 얼마나 뭉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지난 대선 때 바이든에게 몰표를 줬던 유색인종의 지지세가 예전만 못하다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면서 전통적 지지층의 결집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사전투표장에서 만난 유권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앤드루 길리언(70) 씨는 “바이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도널드 트럼프는 광기에 가득 찬 사람”이라며 “흑인들이 바이든을 떠났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 그는 여전히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흑인 여성인 샌드라 스미스(58) 씨도 “대부분의 흑인들이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며 “우리는 광기와 거짓말·속임수·도둑질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흑인 유권자가 많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바이든 대통령이 4년 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초반의 부진을 딛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지역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48.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2위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19.8%)을 큰 차이로 제쳤고 이 기세를 몰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본선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선에서는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만큼 무난히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투표율과 흑인 득표율 등이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판가름할 주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AP통신과 시카고대 여론연구센터(NORC)의 여론조사에서 흑인 성인의 50%만이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결과가 나올 정도로 바이든의 흑인 지지층에서 균열이 감지되고 있다. 민주당의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팔레스타인 주민을 공격한 이스라엘인을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아랍계 유권자 표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번 행정명령에 따라 미 국무부와 재무부는 서안에서 벌어진 민간인을 겨냥한 폭력 행위 등과 관련해 외국 국적자에 대한 제재 근거를 확보했으며 대상자인 4명의 이스라엘 정착민에게 미국 내 자산 동결과 미국 입국 금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반발에도 행정명령을 발동한 것은 가자지구에 대한 고강도 공격을 이어가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경고이자 미국 내 진보층 및 아랍계의 반발을 의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장기화하면서 미국의 이스라엘 정책이 편향됐다는 비판이 일었고 아랍계는 물론 유색인종과 진보층 사이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크게 떨어진 상태다. CNN은 이번 행정명령에 대해 “화가 난 무슬림과 아랍계 미국인 유권자를 향해 보내는 신호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미시간주를 방문했는데 이 지역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아랍계 시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또한 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로 꼽히며 지난 대선에서도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가까스로 역전에 성공한 곳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시간주에서 흑인 지도자들과 만나고 자신에 대한 지지 선언을 밝힌 전미자동차노조(UAW)를 방문해 노조원들과 환담했으나 가는 곳마다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정책을 비판하는 친(親)팔레스타인 시위대와 마주쳐야 했다.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미시간 일정에 아랍계 미국인과의 만남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아랍계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백악관은 아랍계 표심 달래기에 힘쓰는 모습이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의 고위 관리들이 이달 중 다시 이곳을 방문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아랍계 주민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코스피] 72.85포인트(2.87%) 오른 2615.31 마감
증권국내증시 2024.02.02 15:37:06 -
암데이터센터 찾은 최상목 “암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구축”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2.02 15:35:00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암 연구 개발 등에 필요한 공공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2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 위치한 통계데이터센터와 국가암데이터센터를 찾아 현장간담회를 한 뒤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통계데이터센터 이용 수수료를 인하하고 생활양식별 주거지 추천 등 실생활에 도움 되는 다양한 통계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이형일 통계청장은 통계청 업무보고를 통해 “기업의 해외 진출과 신산업 육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해외 통계 접근성을 확대하고 산업 특수분류 활성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공공데이터가 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산업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데이터 활용도 제고 방안도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국세청·조달청·관세청·통계청 등 기재부 산하 4개 외청은 이달 중 대국민 브리핑 등을 통해 업무 추진 방향을 보다 자세히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
[마감 시황]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코스피 2615.31(▲72.85, +2.87%) 상승 마감
증권News봇 2024.02.02 15:34:12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전 거래일(2542.46)보다 72.85p(+2.87%) 오른 2615.31로 상승 마감했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18,855억, 기관은 6,424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개인은 24,891억을 순매도 했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6.96%), 서비스업(+4.41%), 금융업(+3.80%)이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업(-1.04%), 전기가스업(-0.17%)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서연이화(200880)가 24.72% 오른 22,450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동국홀딩스(001230)(+18.77%), 서연(007860)(+15.92%)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DL이앤씨(375500)(-5.57%), 천일고속(000650)(-5.49%), 롯데케미칼(011170)(-5.42%) 등은 하락 마감했다.금일 상승종목은 713개, 하락종목은 182개를 기록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
[목포고·여고 통합 이설] 학령인구 감소에…80년 넘은 남고·여고도 합친다
사회전국 2024.02.02 15:33:3080여 년 전통의 목포고(1942년)·목포여고(1944년)가 전국 최초로 통합 이설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과 새로운 교육환경 제공을 통한 학습권 보장, 재학생 상당수가 신도심에 거주하면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서다. 하지만 통합이설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하기 위해 교육시설의 재배치와 신설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전남도교육청은 2일 목포시와 도교육청에서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전 재배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학교 용지로 옥암지구 대학부지 내 3만3000㎡를 무상 임대 방식으로 제공한다. 전남도교육청은 2028년 3월 통합고등학교 개교를 목표로 주민설명회 개최, 예산확보 등 통합이전을 추진한다. 그동안 학령인구가 많은 목포 옥암지구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위해 목포 원도심 고등학교의 이전·재배치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목포 원도심에는 고교 13곳이 몰려 있지만, 신도시인 옥암지구에는 고교가 1곳도 없어 학교 신설에 대한 지역사회의 여론은 높았다. 목포시 전체 고등학교 학령인구 중 옥암지구가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교육청과 목포시는 통학 편의는 물론 교육력 제고와 지역사회 요구를 반영, 목포고·목포여고 통합 이전을 적극 추진했다. 최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와 동문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목포고 87%, 목포여고 86%가 통합과 신도심인 옥암지구 이전을 찬성했다. 이전할 목포고와 목포여고 인근의 원도심 공동화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도 수립 중이다. 학교 이전 후 기존 시설인 목포고 부지에는 대규모 다목적홀, 도서관, 수영장, 늘봄교실 등을 갖춘 복합교육문화시설을 구축한다. 목포여고 부지에는 2025년 온라인 학교 개설(확정), 기존 학교 시설과 공공기관 등을 재배치해 원도심 공동화를 방지한다는 방안이다. 김대중 전남도교육청 교육감은 “목포고와 목포여고 두 명문 고등학교의 통합 이전은 전국 첫 사례"라며 "학령인구 급감에 대한 선도적 대응 방안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늦어지는 보조금…TSMC 이어 인텔도 반도체 공장 연기
국제경제·마켓 2024.02.02 15:32:58미국 오하이오에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려던 인텔의 계획이 미 정부의 보조금 지급 지연으로 당초 일정보다 1년 이상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이 200억 달러(약 26조 5000억 원) 규모의 오하이오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 일정을 늦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2025년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아직도 공사는 끝나지 않았다. 인텔이 구체적인 완공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2026년 말에도 공사가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인텔은 앞서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를 따라잡기 위해 오하이오 지역에 반도체 공장 2곳을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은 최대 1000억 달러(약 133조 원)를 투자해 제조 단지를 구축할 계획인데 미국에서 진행 중인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하지만 정부의 보조금 지급이 늦어지면서 프로젝트의 계획도 틀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1위 기업인 대만의 TSMC도 비슷한 이유로 공장 가동을 늦췄다. 류더인 TSMC 회장은 최근 실적 설명 자리에서 400억 달러(약 53조 원) 규모의 미국 애리조나 2공장에 대한 가동 계획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와 보조금 협상이 진척되지 않으면서 2026년 가동 계획이 2027~2028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류 회장은 “세금 공제 등을 포함해 얼마나 많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을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집행을 차일피일 미루던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대한 지원금 수십억 달러를 1분기 내로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 기업들의 공장 가동 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
경기동부 교통망 확대…2040년까지 34조 투입
사회전국 2024.02.02 15:31:52경기도가 2040년까지 민관 협력·투자로 경기동부지역에 18개 도로와 13개 철도를 건설한다. 동시에 규제 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과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경기도는 2일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김동연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동부 사회간접자본(SOC) 대개발 원년’ 선포식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구상을 발표했다. 경기동부권역의 발전을 위해 SOC 확충과 규제 완화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한다. SOC 개발 핵심은 2040년까지 △용인~여주 국지도 84호선 연장 등 도로 18개 노선 △GTX D 등 철도 13개 노선을 신설하는 것이다. 소요 예산은 약 33조 9000억 원으로 전망된다. 도는 간선교통망을 기반으로 보조간선망 등 세부 교통망이 차례로 구축돼 지역 발전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또 규제 완화를 위해서 도 차원에서 골프장·리조트 등 민간개발사업 지원을 위해 도시계획심의기준을 완화하고 개발지원상담센터를 구성·운영한다. 국가 법령차원에서는 경기동부 자연환경보존권역의 도시개발사업 50만㎡ 상한을 폐지하고 산업단지 규모 상한은 6만㎡에서 30만㎡로 확대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 경기동부권은 가평·남양주·양평·광주·여주·이천·용인 7개 시·군을 일컫는다. 지금까지 용인과 이천을 제외하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속한 데다 중첩규제까지 더해지면서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부족과 저성장의 틀 안에 갇혀 있다. 도시 개발 규모는 50만㎡, 산업단지는 6만㎡로 제한돼 도시 발전이 더딘 상태다. 기반시설만 놓고보면 동부권역의 도로 연장 비율(1평방킬로미터당 도로 연장)은 0.82로 경기도 평균(1.46)의 56%, 경부 축(5.11)의 16% 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늘 동부 대개발의 첫발을 내딛는다”며 “정부와 경기도, 민간까지 참여하는 그랜드플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부, 韓-호주 에너지·자원 분야 협력 강화 논의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2.02 15:30:00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호주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호주 에너지 규제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를 전달했다. 산업부는 안덕근 장관이 2일 서울에서 마델린 킹 호주 자원·북호주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핵심광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CCS), 천연가스 등 분야에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공급망 다변화 등 핵심광물의 특정국 의존도를 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양국 간 협력 분야가 탐사, 개발, 생산 등 상류 부문에서 향후 정·제련, 가공 등 하류 부문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국 간 이산화탄소 이동 협약 체결 등 관련 절차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호주로 운송한 뒤 고갈 가스전에 영구 저장하는 CCS 투자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 장관은 호주의 내수용 가스가 부족할 경우 천연가스(LNG) 수출을 제한하는 호주 천연가스 수출제한조치의 일몰 시점을 2022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하는 데 대해 우리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또 온실가스 다배출 시설의 탄소배출 감축 의무를 규율하는 호주 세이프가드 매커니즘의 적용 기준을 보다 명확히 해달라고도 요청했다. -
정부 "단말기 가격 낮춘다"…단통법 시행령 이달 중 개정
정치국회·정당·정책 2024.02.02 15:26:57정부가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전면 폐지 방침을 밝힌 가운데 대통령실이 우선 이달 중 관련 시행령부터 개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성태윤 정책실장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통신사 간 단말기 보조금 지급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급적 2월 중 단통법 관련 시행령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통신사와 유통점이 가입 비용, 요금제 등을 고려해 자유롭게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시행령상 가능한 부분들은 개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그렇게 되면 (단통법이) 완전히 폐지된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지원금 형태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좀 낮아질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단통법은 여야 관계를 떠나 모두에게 이익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야당에서도 협조해줄 것으로 일단 기대한다. 부처에서도 국회 설득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단통법은 일부 사용자에게만 과도하게 지급된 보조금을 모두가 차별 없이 받게 하고, 이통사 간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벗어나 소비자 후생을 극대화하는 서비스와 요금 경쟁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2014년 제정됐다. 그러나 시행 후 오히려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보조금 경쟁이 위축되면서 국민이 단말기를 더 저렴하게 살 기회가 제한됐다는 비판이 일면서 정부가 지난 1월 22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콘텐츠인재캠퍼스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개최 후 폐지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서는 법이 개정돼야 하기 때문에 정부는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시행령 개정을 통해 단말기 가격 인하 효과를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당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단통법 폐지와 함께 추진하기로 한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완화 역시 법 개정 전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하는 부분은 법률상으로 (개정이) 필요하지만, 그 이전이라도 지자체 협력을 얻어서 그 부분을 확산해 가려 한다"고 말했다. -
오타니 효과…MLB 다저스 팬 행사 입장권 매진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2.02 15:26:35전 세계 프로 스포츠에서 계약 규모 7억 달러(약 9255억 원) 시대를 처음으로 열어젖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연고지에 거대한 광풍을 몰고 왔다. 일본 교도 통신은 다저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팬을 대상으로 한 행사 입장권 3만 5000장이 모두 팔렸다고 2일 전했다. 다저스의 간판선수들이 총출동해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건네고 스프링캠프 시작 전 우리 식으로 따지면 팬들과 출정식을 함께 진행하는 이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4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페스트’로 불리는 이 행사에는 다저스와 10년간 7억 달러에 계약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오타니를 비롯해 이적생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 중심 타자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에게 등번호 17번을 양도한 대가로 고급 스포츠카를 선물로 받아 더욱 유명해진 불펜 투수 조 켈리 등이 나온다. 이들은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 잔디 위에 모인 팬들과 대화하며 거리를 좁힐 예정이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오타니가 나서는 첫 외부 공식 행사여서 입장권은 금세 다 팔렸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다저페스트 행사를 앞두고 다저스 구단이 처음으로 유료 표를 팔아 매진을 달성했다는 사실이다. 정규 시즌에 재확인될 오타니의 티켓 파워를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저페스트 입장권 가격은 10달러(13000원)로 저렴한 편이다. -
포스코범대위 “최정우, 후추위 회의장 출입”… 업무방해로 추가 고발
사회사회일반 2024.02.02 15:25:38해외 초호화 이사회를 개최한 의혹을 받고 있는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이번엔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에 대한 업무 방해 혐의로 추가 고발을 당했다. 박희재 후추위 위원장도 같은 혐의로 고발됐다. 2일 포항 지역 시민단체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업무방해 혐의로 최 회장과 박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범대위는 최 회장이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 후추위 회의장에 출입해 차기 회장 후보를 거론하는 등 후추위에 개입했고, 박 위원장은 최 회장의 출입을 용인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범대위는 “제보에 따르면 최 회장은 회의장에서 ‘황은연 전 포스코인재창조원장이 해외 이사회를 경찰에 고발했는데, 황 원장이 회장이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지 어떻게 알겠느냐’고 발언했다”고도 주장했다. 범대위는 “증거인멸에 대비해 1월 31일 관련 CCTV를 확보하고, 최 회장과 후추위 위원 전원을 비롯한 모든 관련자를 엄정히 조사하라”며 “정당성과 도덕성을 상실한 후추위를 해체하고 국민연금공단이 적극 개입해 새로운 후추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해당 의혹에 대해 ‘유언비어’라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해명 자료를 내고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께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를 개최했고, 최 회장 등 사내이사들은 결산이사회를 마치고 오찬장소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추위 위원 7명은 별도로 오찬을 한 뒤 제8차 후추위 회의를 개최했다”며 “최 회장은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6~12일 캐나다에서 해외 이사회를 진행하며 7억 원가량의 비용을 불법적으로 집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범대위 측은 차기 회장 선출의 키를 쥔 ‘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가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최 회장이 재임을 위해 ‘호화 이사회’를 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수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14일 고발장을 접수하고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또는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입건했다. 이후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 이어 범대위는 이들이 2019년 8월 중국으로 출장을 가면서도 백두산 관광, 전세기 이용, 자연산 송이 등 호화 식사, 호화 골프, 특급호텔 투숙 등을 즐겼다고 주장했다. 해당 비용은 자회사인 포스코차이나가 부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범대위는 최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8명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추가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
지난해 금 수요, 지정학적 긴장·中경기둔화에 사상 최고
국제국제일반 2024.02.02 15:21:25글로벌 금 수요가 지난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팔레스타인·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진 데다 중국 경기가 부진하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린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경제전문방송 CNBC는 1일(현지 시간) 세계금협회(WGC)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전 세계 금 거래량이 역대 최대인 4899톤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장내 거래와 OTC(장외 거래)를 합산한 수치로, 전년 대비로는 3.33% 증가했다. 샤오카이 판 WGC 총재는 “지난해 금 수요를 끌어올린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갈등, 중국 경기둔화였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보유량 확대가 눈에 띄는데, 이들은 작년 한 해 금을 1037톤 사들였다. 판 총재는 “지난해가 중앙은행이 금을 역대 두 번째로 많이 매입한 해로 2022년 최고기록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그 중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225톤을 사들여 가장 매입량이 많았다. 또한 중국 투자자들의 금 수요가 급증한 점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WGC 보고서는 전했다. 중국 내 금괴, 금화에 대한 투자는 지난해 전년대비 28% 늘어난 280톤을 나타냈다. 판 총재는 “중국 투자자들은 다른 자산들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금을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호할 수단으로서 주목하고 있다”며 “실제로 위안화 기준으로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금 수요 전망도 지난해만큼은 아니지만 긍정적이다. 인플레이션이 올해 더 둔화하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증가하면서 수요 감소를 일부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게 WGC의 설명이다. -
오후 3:20 현재 코스닥은 42:58으로 매수우위, 매도강세 업종은 방송서비스업(0.97%↑)
증권News봇 2024.02.02 15:20:572일 오후 3시 20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6.05p(+2.01%) 상승한 814.78로, 42(매도):58(매수)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매수비율(%)=매수잔량/잔량합계*100, 매수우위=매수비율>매도비율)강세업종은 종이·목재업(+4.21%), 제약업(+3.10%), 기타서비스업(+3.08%)이다. 수급측면으로는 방송서비스업이 76:24의 강한 매도우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컴퓨터서비스업은 19:81의 강한 매수우위세를 기록 중이다.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세로 상승장을 이끌고 있으며, 개인만 '팔자'에 힘을 실었다. 외국인은 661억, 기관은 894억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1,485억을 순매도하고 있다.종목별로는 씨씨에스(066790)가 30.00% 오른 1,300원을 기록 중이고, 엔케이맥스(182400)(+30.00%), 헬릭스미스(084990)(+29.90%)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크루셜텍(114120)(-89.86%), 코웰패션(033290)(-22.54%), 폰드그룹(472850)(-18.96%) 등은 하락 중이다.현재 상승종목은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1183개, 하락종목은 380개를 기록하고 있다.[이 기사는 증시분석 전문기자 서경뉴스봇(newsbot@@sedaily.com)이 실시간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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