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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 붕괴 책임’ 尹 전 대통령 등 5명 형사 고발
사회사회일반 2025.12.12 18:07:50대한의사협회(의협)는 감사원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 관련 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시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책임이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자들을 검찰에 형사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의협은 전 정부가 2024년 일방적으로 추진한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의 절차적 위법성 및 행정절차의 정당성 및 투명성을 훼손한 데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지난 5월 28일 감사원에 국민감사청구를 제출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27일 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해 증원 규모 결정부터 대학별 정원 배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었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논리적 정합성이 미흡한 추계에 근거해 증원 규모 안을 마련했고, 절차적 정당성 확보 노력도 미흡했다는 게 감사원의 판단이다. 의협은 이러한 감사 결과를 근거로 윤 전 대통령과 관계자 등에게 직권남용, 직무 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회증언감정법 제14조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고발 대상은 윤 전 대통령과 이관섭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조규홍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전 차관, 이주호 전 교육부 장관 등 5명이다. 의협은 "피고발인들의 범죄사실이 강력히 의심되므로 수사기관이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히 처벌해달라"며 "정부가 책임자 문책을 외면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사 고발과는 별개로 민사소송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며 "의료 붕괴에 책임이 있는 전 대통령과 관계자들은 자기 잘못을 겸허히 인정하고 국민과 의료계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
"상품 아닌 삶을 설계…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의 새 기준 만들 것"
증권정책 2025.12.12 18:06:52“상품 중심의 영업은 더 이상 초고액자산가(VVIP)를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자산관리(WM)는 고객의 삶 전체를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박춘희 하나증권 THE 센터필드 W 센터장은 12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THE 센터필드 W는 고객의 생애·가치·자산을 함께 설계하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증권은 이달 1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초고액자산가 전용 프리미엄 점포 ‘THE 센터필드 W’를 열고 본격적인 자산관리 시장 확대에 나섰다. 이미 선도 금융사들이 자리 잡은 시장이지만 하나증권은 고객 경험과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쟁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THE 센터필드 W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자산관리센터와 달리 자산관리, 기업금융(IB), 세일즈앤트레이딩(S&T)이 한 공간에 상주하는 ‘통합형 점포’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일반 금융상품뿐 아니라 기업공개(IPO), 블록딜, 기업 자금 조달, 대체자산 투자 등 다양한 투자 수요를 한 번에 상담할 수 있다. 30년 경력의 자산관리 전문 리더인 박 센터장은 삼성동금융센터에서 2023~2024년 2년 연속 하나증권 성과 1위 점포를 운영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원팀 기반’ 시스템을 이끌고 있다. 그는 “초고액자산가는 단일 상품이 아니라 자산 전체의 방향성과 구조를 묻는다”며 “프라이빗뱅커(PB) 혼자가 아닌 자산관리나 기업금융 등 전문가가 원팀으로 움직여 생애 전반의 니즈(needs)를 해결하는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센터 개소 이후 고객 요구를 즉시 반영해 맞춤형 상품을 구조화한 사례도 있다. WM과 S&T 부서가 협업해 고객의 미 국채 레버리지 수요를 반영한 신규 상품을 설계했고 해당 고객은 이를 계기로 타사에 있던 약 20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이동했다. 센터는 365일 24시간 예약 가능한 프라이빗 공간 8곳을 운영하며 초고액자산가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우르는 경험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 센터장은 “초고액자산가는 단순 상담실이 아니라 자신의 시간·가치·관계를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며 “센터 공간 자체를 자산관리 플랫폼이자 하나의 ‘증권사’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THE 센터필드 W는 금융자산 수십억~수백억 원대 고객을 위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가문 자산 증대를 위한 맞춤형 자산 배분 전략 수립과 함께 상속, 증여, 가업 승계, 기업 경영, 세무, 법률 등 복합적 이슈를 생애 주기별로 지원한다. 박 센터장은 “초고액자산가는 금융을 넘어 가문 전체의 미래를 고민하기 때문에 패밀리오피스는 단순 자문 업무가 아니라 고객 생애 전체를 함께 설계하는 역할”이라며 “THE 센터필드 W는 고객의 재무와 삶의 계획을 함께 펼치고 관리할 수 있는 무대가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
[ETF 줌인] 美 제조업 부활의 핵심 '휴머노이드 로봇' …액티브 전략으로 6개월 수익률 61%
증권정책 2025.12.12 18:01:38휴머노이드 로봇이 미국 제조업 재건 전략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생산비 상승과 숙련 인력 부족이 맞물린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로봇 자동화 도입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도 크게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에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 ETF의 최근 수익률은 1개월 14.58%, 3개월 45.06%, 6개월 60.93%로 집계됐다. 트럼프 행정부가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를 제조업 경쟁력 복원 전략의 핵심에 두고, 백악관이 내년 로봇 산업 지원을 위한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이슈가 부각되며 글로벌 완제품 기업뿐 아니라 국내 로봇·부품 기업의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정책 모멘텀과 함께 산업 구조 변화가 동시에 맞물렸다는 점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이 안보 이슈를 이유로 중국 의존도를 축소하려는 기조를 강화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 로봇 부품·완제품 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유사한 동작을 구현해야 하는 만큼 모터·감속기 등 정밀 부품의 기술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도 국내 기업에 호재로 작용했다. ‘PLUS 글로벌휴머노이드로봇액티브’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구조적 성장 수혜를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테슬라나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장을 선도하는 완제품 기업을 약 30%, ‘기술적 해자’를 갖춘 에스피지, 삼현, 하모닉드라이브 등 핵심 부품 기업에 약 70%를 투자한다. 특히 액티브 전략을 채택해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은 기술 진화 속도와 시장 트렌드 변화가 매우 빠른 분야이기 때문이다. 향후 보스턴다이나믹스·피규어AI 등 유망 비상장 기업이 상장할 경우 지수 편입을 기다리지 않고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PLUS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액티브 ETF’는 액티브 운용 전략을 통해 시장의 빠른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로봇 스타트업이 기업공개(IPO)에 나서거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로봇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 선제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투자자에게 최적의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종묘 세계유산지구 지정 고시…세계유산법 ‘시행령’ 입법예고는 연기(종합)
문화·스포츠문화 2025.12.12 18:00:3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가 ‘세계유산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국가유산청은 세계유산법 시행령 입법예고는 연기했고 서울시의 ‘시행령에서 세계유산 500m 의무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2일 정부 관보에 따르면 국가유산청은 종묘 일대 19만 489.6㎡(약 5만 8712평) 범위를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다. 지정된 세계유산지구는 현재 종묘의 담장 안쪽이다. 지난달 13일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지구 지정 안건이 통과됐는데 이날 관보를 통해 고시함으로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셈이다. 국가유산청은 지정사유를 통해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된 종묘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효과적으로 유지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을 위해 세계유산지구를 지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행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약칭 ‘세계유산법’)은 국가유산청장이 필요한 경우 세계유산지구를 지정해 관리하도록 했다. 즉 세계유산지구로 지정되면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건축물 또는 시설물을 설치·증설하는 사업’을 할 때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현행법은 특히 세계유산지구 밖이라도 세계유산의 특성, 입지 여건 등을 고려했을 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 확실하다고 인정되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라고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세계유산영향평가에 필수적이라고 해석되는 세계유산법 시행령 입법예고는 연기됐다. 지난 10일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내년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부산 개최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종묘 문제를 언급하면서 “국토부와 협의를 거의 끝냈고 이르면 12일 시행령을 입법예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유산법은 필요한 경우 세계유산지구를 지정해 관리할 수 있고 주변에 대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요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유산영향평가의 실시를 위해서는 시행령(대통령령)이 필요한 데 앞서 윤석열 정부에서 서울시·국토교통부 등의 반대로 아직 제정되지 못했다. 시행령은 이재명 정부 들어 속도를 내고 있고 특히 서울시의 종묘 앞 세운4구역 개발 변경고시 이후 필요해진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국가유산청 측은 “일부 추가 검토를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각 부처별 대통령 업무보고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가유산청은 이날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 추진 중인 세계유산법 시행령에는 세계유산영향평가 범위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계유산 반경 500m 이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획일적으로 의무화’한다는 서울시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시행령의 관련 주요 내용은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사업, 사전검토절차 및 평가서 작성, 세계유산영향평가기관 및 지원센터의 운영·지정 등의 위임사항으로 구성된다. 국가유산청은 “서울시는 ‘강북죽이기 법’으로 미리 단정해 시민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줄 것이 아니라, 시행령이 입법예고된 후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유산청과 유네스코가 이미 수차례 요청한 바 있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서울시가 ‘법적 절차 미비’ 등을 이유로 진행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종묘의 세계유산지구 지정’에 이어 시행령 개정으로 세계유산영향평가 제도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대형수주·업황회복·한국판 IRA 기대에…다시 볕드는 2차전지
증권국내증시 2025.12.12 18:00:04올해 내내 시장 수익률을 밑돌던 2차전지 업종에 다시 볕이 들고 있다. 업황 회복 기대와 대형 수주, 한국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추진이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12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 상위권 상장지수펀드(ETF)에는 2차전지 관련 상품이 대거 포진했다. TIGER 2차전지소재Fn은 7.3% 상승했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와 KODEX 2차전지핵심소재10도 각각 6.0% 뛰어 강세를 보였다. SOL 2차전지소부장Fn도 5.1% 오르며 뒤를 이었다. 2차전지주는 그간 업황 부진 속에 반도체·조선 등 주도주가 이끈 시장에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1년간 코스피가 67.9%, 코스닥이 37.2% 상승하는 동안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7.9%, 삼성SDI(006400)는 26.6% 오르는 데 그쳤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오히려 4% 하락했다. 업황 둔화 우려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투자심리를 짓눌렀다는 평가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지난달 말 탄산리튬 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가 커졌고, 정부 차원의 한국판 IRA 추진 논의도 재부각됐다. 정부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첨단 기술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생산촉진세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뿐 아니라 2차전지 등 전략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여기에 대형 공급 계약 소식이 잇따르며 투심에 불을 붙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코스피가 1.6%, 코스닥이 1.2% 오르는 데 그친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8.7%, 삼성SDI는 4.1%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조 원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EV)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의 약 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SDI도 미국 에너지 인프라 개발·운영 업체와 2조 원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 대표 배터리 업체들의 수주 낭보가 이어지며 온기는 소재주 전반으로 확산됐다. 포스코퓨처엠(003670)은 8.31%, 천보(278280)는 13.6% 상승했고, 에코프로는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에 따른 기대감까지 겹치며 최근 일주일 새 주가가 21.8% 급등했다. 다만 업황 전반의 회복으로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같은 기간 SK이노베이션은 1.15%, 대주전자재료(078600)는 1.2% 상승에 그치며 종목별 온도 차가 뚜렷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10월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보면 유럽(38만 대)과 중국(154만 대)에서 높은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는 반면 미국은 8만 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38% 급락했기 때문이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산업은 미국 전기차 판매 부진에 따른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이슈에 따른 북미 고객 확보 이벤트, 탄산리튬 가격 랠리, 유럽 배터리 규정과 맞물린 리사이클링 업체의 변화 가능성을 주시하며 관련 테마가 있는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최기주 아주대 총장 재선임
사회피플 2025.12.12 18:00:00아주대가 최기주 현 총장이 제18대 차기 총장으로 재선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임기는 내년 2월부터 4년이다. 최 총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4년부터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아주대학다움을 세워 세계 100대 대학 진입과 미래 100년으로 나아가는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 구세군에 성금 1.5억
경제·금융보험 2025.12.12 18:00:00현대해상(001450)이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 1억 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부로 2008년부터 매년 구세군의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온 현대해상의 누적 기부액은 41억 5000만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석현 현대해상 대표는 “구세군의 따뜻한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구세군이 국내외에서 펼치는 사회 공헌 활동에 현대해상도 함께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
롯데, 이웃사랑 성금 70억 전달
산업생활 2025.12.12 18:00:00롯데그룹(회장 신동빈·사진)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에 이웃사랑성금 70억 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성금은 저소득층 생활 안정과 전 연령의 교육 훈련 지원, 사회적 약자의 경제적 자립 등 복지 사각지대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27년간 총 1258억 원을 기탁했다. 2022년에는 ‘희망 나눔 캠페인 1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앞으로도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갤 Z트라이폴드 '선발대'…5분만에 완판
산업IT 2025.12.12 17:59:19삼성전자(005930)의 첫 두 번 접는 스마트폰 ‘갤럭시 Z트라이폴드’ 초기 물량이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된 지 5분 만에 완판됐다. 갤럭시 Z트라이폴드가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내년에 나올 애플의 폴더블폰보다 프리미엄 제품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가 국내시장에 공식 출시한 갤럭시 Z트라이폴드의 초도 물량은 5분 만에 전량 판매됐다. 이날 갤럭시 Z트라이폴드가 판매된 삼성 강남과 삼성스토어 홍대는 개장 전부터 대기하는 고객들이 긴 줄을 형성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로 선보이는 두 번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갤럭시 Z트라이폴드는 펼치면 253㎜(10형)의 대화면,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 크기의 164.8㎜(6.5형)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359만 원으로 갤럭시 Z폴드7(237만 원)보다 51% 비싸다. 회사는 이날 초기 물량이 완판되면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됐다. 국내 최초로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폰의 초기 시장을 형성하며 고객들에게 명품 이미지를 형성했다. 삼성전자는 고객 경험을 통한 데이터로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리즈 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디렉터는 “내년 애플의 폴더블폰으로 경쟁 구도가 변화할 것이기에 삼성은 트라이폴드를 시험 모델로 포지셔닝해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제품이 출시된 이날 전국 20개 매장에는 갤럭시 Z트라이폴드를 구매하기 위한 문의가 쇄도했다. 통신사와 연계해 판매하지 않고 자급제로만 소량 공급되면서 새 제품을 사기 위한 고객들이 몰렸다. 삼성닷컴에 준비된 물량도 빠르게 품절됐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2주 간격으로 부품을 추가 주문하는데 만듦새에 대한 호평, 첫날 반응이 좋은 만큼 추가 물량 주문이 더 빨리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한화, 濠 방산 '오스탈' 최대 주주 됐다
산업기업 2025.12.12 17:58:53한화그룹이 글로벌 조선·방위산업체인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한화그룹은 필리조선소 외 미국 내 생산 거점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내년 본격화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는 물론 미국을 넘어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성명에서 “오스탈 지분을 9.9%에서 19.9%로 늘리는 한화의 제안에 대해 엄격한 조건 아래 반대하지 않기로 한 호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FIRB)의 명확한 권고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추가 지분 인수가 이뤄지면 한화그룹은 오스탈의 기존 1대 주주인 타타랑벤처스(상반기 말 기준 19.28%)를 넘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다만 차머스 장관은 “이번 제안에 따라 한화는 오스탈 지분을 19.9% 이상으로 늘릴 수 없다”고 제한을 뒀다. 호주에 본사를 둔 오스탈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과 샌디에이고 등에서 조선소를 운용하며 미국 군함을 건조·납품하는 4대 핵심 공급 업체 중 하나다. 본사가 있는 호주와 베트남에도 생산 시설을 두고 있다. 현재 미국 내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 시장 점유율이 40~60%에 달하는 1위 기업으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에서 군함을 건조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조선사 중 하나다. 한화그룹은 앞서 지난해부터 공식적으로 오스탈 인수를 추진해왔다. 지난해 4월 오스탈 경영진이 인수 제안을 거절하면서 무산됐지만 올해 3월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장외거래 방식으로 오스탈 지분 9.9%를 전격 인수했다. 이후 한화그룹은 19.9%까지 지분을 늘리기 위해 호주와 미국 정부에 승인을 신청해 먼저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에서 100%까지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것으로 허가받았다. 오스탈은 호주 정부로부터 전략적 조선 업체로 지정돼 있어 해외 기업 매각을 위해서는 호주와 미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오스탈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될 한화는 사실상 미국 방산 기업의 지위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현재 미국은 ‘존스법’을 통해 미국 내에서 건조된 선박만 자국 연안을 오갈 수 있도록 규제하며 군함 건조 역시 철저히 자국 내 시설로 제한하고 있다.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상선 건조는 가능하지만 보안 인가와 함정 정비 협약 등 정부 인증이 필요한 군함 건조를 당장 진행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오스탈의 경우 호주 기업임에도 앨라배마주 모빌에 위치한 자회사 ‘오스탈USA’를 통해 미 해군의 연안전투함 등 군함은 물론 핵추진잠수함 모듈 또한 생산하고 있는 만큼 한화가 오스탈의 생산 시설을 활용해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와 함께 업계에서는 미국·영국·호주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 프로젝트의 핵심 공급망에도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 역시 중요하게 보고 있다. 아울러 오스탈과 한화의 기술협력도 기대할 만하다. 한화오션이 가진 잠수함·구축함 등 중대형 강철 함정 기술과 오스탈의 알루미늄 특수선, 중소형 고속정 기술은 양 사 모두의 기술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승인을 통해 한화와 오스탈이 글로벌 방산 함정 건조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우리는 이번 투자가 가져올 이점에 대해 항상 확신해왔으며 회사와 이해관계자 모두의 이익을 위해 한화의 역량과 인사이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고]산불은 진화보다 예방이 먼저…전국민이 ‘산불감시원’
사회전국 2025.12.12 17:58:43오는 15일로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된다. 올해는 우리나라 산불 역사에서 최악의 피해를 남긴 해였다.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고 산림 10만㏊ 등이 피해를 입었다. 서울시 면적 6만㏊의 1.7배에 달하는 면적의 산림이 순식간에 사라진 셈이다. 이번 산불 피해가 유독 컸던 이유로는 기후재난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산불 발생 당시 경북 북부 지역의 기온은 평년보다 8℃나 높았고 초속 28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으로 산불이 순식간에 확산됐다. 앞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심화됨에 따라 이와 같은 이상기상 현상은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고 이에 따른 초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그렇다면 올해와 같은 초대형 산불이 다시 발생했을 때 우리는 과연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있을까? 솔직히 말해 올해와 같은 조건이라면 자신 있게 ‘예’라고 답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산림청이 보유한 자원과 노력만으로는 초대형 산불에 압도적으로 대응하는 데 분명 한계가 있다. 그래서 국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산불에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정부는 지난 10월 범부처 합동으로 ‘산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산불 종합대책’의 핵심은 무엇보다 강력한 초동진화에 있다. 앞으로는 산불이 발생하면 별도의 지원 요청이 없더라도 산불 발생 지점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헬기가 자동으로 투입된다. 산림청뿐만 아니라 산불 진화 헬기를 보유한 모든 기관이 골든타임 제도에 동참해 산불 발견 후 30분 이내에 진화를 시작하는 체계를 운영할 계획이다. 초동진화를 뒷받침할 진화 인력과 자원도 대폭 확충된다. 정예 산불진화 인력인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는 올해 봄철 539명에서 내년에는 40% 이상 늘어난 755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가장 핵심적인 진화자원인 산불진화헬기는 현재 50대에서 10년내 70대까지 확충하고 소형 헬기는 중·대형 헬기로 단계적으로 교체해 공중진화 역량을 크게 강화하겠다. 또한 지상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진화차량보다 기동력과 담수량을 크게 높인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을 신규 도입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러나 아무리 강력한 초동진화 체계를 갖춘다 하더라도, 그보다 앞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핵심적인 활동은 바로 산불 예방이다. 산불이 애초에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화할 필요도 없다. 우리나라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은 입산자 실화다. 내년부터는 산불 위험구역에 대한 입산 통제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기관별 입산통제구역 지정 한도를 현재 30%에서 50%까지 확대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이 발령될 경우에는 10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고 있다. 두 번째 주요 원인인 소각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봄철 파종 전 시기에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해 왔으나 앞으로는 가을철 수확 직후부터 파쇄를 시작해 파쇄량을 대폭 늘리고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관행을 대폭 줄여 나갈 계획이다. 산림 인접지역의 산불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도 보완·강화한다. 중요 시설과 산림 사이에 이격 공간을 조성해 산불 확산을 차단하고 산불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 주변 입목은 별도의 허가나 신고없이도 벌채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고자 한다. 산불예방을 위한 숲가꾸기 사업 역시 생활권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시행해 산불 확산을 억제하는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나라 산불은 대부분 사람의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국민 한 분 한 분이 ‘산불감시원’이라는 인식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부는 3월 첫째 주를 ‘산불조심주간’으로 지정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산불예방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림내 취사·흡연,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과 같이 산불을 낼 수 있는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 기준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불은 한순간의 실수로 시작되지만 그 피해는 수십 년에 걸쳐 우리 산과 마을,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까지 남는다. 진화보다 앞선 예방, 정책보다 앞선 국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산림청도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소중한 산림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다시 한번 간절하게 부탁드린다. -
'휴머노이드 관절'에 승부수 띄운 HL만도
산업기업 2025.12.12 17:58:04HL만도(204320)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인 ‘액추에이터’ 시장에 뛰어든다. 10년 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0%, 2조 원 넘는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서두르는 완성차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핵심 부품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전날 투자 기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HL만도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HL만도는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만으로 2035년까지 매출액 2조 3000억 원,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8조 8482억 원)과 비교할 때 약 26%에 달하는 매출을 신사업에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40~6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면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로봇 부품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산업 진출과 함께 HL만도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회사는 완성차 부품과 4족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양산한 경험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내년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성능 검증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28년 파일럿 라인을 통해 양산성을 확보하고 2029년부터 북미·한국 등 글로벌 거점에서 대량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HL만도의 신사업 구상은 선두 주자인 중국 업체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성공할 수 있다. HL만도는 경쟁사들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동작성을 갖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7년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외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액추에이터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L만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하는 액추에이터 실물과 구체적인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 HL만도 관계자는 “60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HL그룹 계열사인 HL로보틱스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로봇 ‘캐리’를, HL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디봇(파인 잔디 자국) 수리 로봇인 ‘디봇픽스’를 각각 선보인다. -
"봉투값으로 6억 빼돌려 도박 탕진?"…제주시청 직원, 무려 3800번 빼돌려
사회사회일반 2025.12.12 17:57:32검찰이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 대금 수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주시청 30대 공무직 직원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제주지검은 11일 제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임재남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36)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6억100만원 선고를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범행이 계획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편취금 대부분을 도박으로 탕진했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제주시 생활환경과에서 종량제봉투 공급·관리 업무를 맡았던 A씨는 2018년 4월부터 2025년 7월까지 총 3837차례에 걸쳐 6억 원이 넘는 판매 대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정 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배달한 뒤 현금으로 대금을 받으면 이를 ‘주문 취소’ 처리하는 방식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에서 2018년 30여 차례였던 범행은 적발되지 않자 점차 증가해 지난해에는 1100여 차례까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한 돈은 생활비와 온라인 게임, 사이버 도박 등에 대부분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수익 은닉 가능성에 대비해 A씨의 퇴직금 등 재산을 ‘몰수보전’ 조치했다. 몰수보전은 범죄로 얻은 불법 재산을 형 선고 전 임의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하는 절차다. A씨는 법정에서 범행 대부분을 인정하면서도 일부는 부인했다. 특히 종량제봉투 대금이 ‘카드 결제’로 이뤄진 경우에는 관련 시스템상 동일한 방식의 횡령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A씨는 “직장 동료들에게 죄송하다. 반드시 변제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8일 열릴 예정이다. -
"한복 입고 사진 찍으려다 피부병 걸렸다"…'무면허 미용' 한복대여점 무더기 적발
사회사회일반 2025.12.12 17:56:27경복궁 등 서울 고궁 주변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늘면서 한복 대여점이 제공하는 헤어·메이크업 서비스가 불법 논란에 휩싸였다. 상당수 업소가 미용업 신고나 면허 없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올해 10~11월 고궁 주변 한복대여점 가운데 불법 미용 행위가 의심되는 업소 38곳을 단속한 결과, 이 중 10곳을 적발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고궁 인근 한복대여점에서 무면허로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시민 제보를 계기로 실시됐다. 적발된 업소들은 미용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은 채 1~2시간 기준 2만~4만원을 받고 한복을 대여하면서, 별도로 5만~10만원의 비용을 받고 헤어·메이크업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메이크업이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서비스인 만큼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화장용 도구나 화장품이 오염될 경우 피부염이나 감염 등 건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르면 미용업 영업 신고 없이 헤어·메이크업 등 미용 행위를 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현중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장은 “고궁 주변 한복 체험은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위생적이고 건전한 미용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면허·무신고 미용 시술로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상승 베팅' 美지수 ETF 사들인 개미…韓지수형은 매도
증권정책 2025.12.12 17:55:22개인투자자들이 상반된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 지수형 ETF는 적극적으로 사들인 반면 국내 지수 관련 상품은 순매도에 나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 등으로 관망 심리가 커진 국내 증시보다는 미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12월 4~11일)간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177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KODEX 미국S&P500(894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699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536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히려 국내 코스피200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391억 원 순매수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미국 시장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현지 시간) 미국 시장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모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오라클 실적이 시장 기대를 하회하며 나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지만 기술주 전반의 중기 성장은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국내 증시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지수 ETF를 팔아치웠다. 코스피200지수 상승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는 1104억 원 순매도해 순매도 1위에 올랐고,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496억 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같은 개인투자자 전략 변화는 최근 코스피 수익률 흐름과도 맞물린다. 주요 국가 증시 중 줄곧 수익률 상위권에 자리 잡았던 코스피는 지난달 4% 넘게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11월 한 달간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4.40%를 기록해 상승률 상위 10권에서 밀려났다. 이 기간 주요 지수 중 2% 이상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인 지수는 대만 자취엔(-2.15%)과 중국 선전 종합지수(-2.22%)다. 4% 이상 하락률은 보인 지수는 일본 닛케이225(-4.12%)와 코스피뿐이다. 코스닥은 1.36%로 이 기간 상승률 상위 2위권에 진입했다. 업계에서는 코스피 부진의 배경으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를 꼽는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상장주식 13조 3730억 원을 순매도하며 6개월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8% 오르며 나흘 만에 상승 마감(4167.16)했지만 당분간 횡보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기업 실적 등의 영향으로 4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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