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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진학률 가장 낮은 지역이 알고보니 '서울'이라고?
사회사회일반 2025.12.14 10:55:49전국에서 일반고 학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이었으며 학구열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진 서울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이 14일 ‘2025학년도 일반고 1684개의 대학 진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학(4년제 대학과 전문대 포함) 진학률은 서울권 64.2%, 경기·인천권 75.7%, 지방권 85.7%로 각각 집계됐다. 4년제 대학 진학률로 범위를 좁히면 전국 17개 시도 중 경북이 80.2%로 가장 높고 전남(77.5%), 충북(77.3%) 순이었다. 반면 서울은 46.2%로 최저를 기록했으며 인천(54.5%)과 경기(55.7%)도 비율이 낮았다. 전국 시군구 별로 살펴보면 4년제 대한 진학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 성동구(40.1%)다. 이어 서울 강북구(41.0%), 서초구(41.9%), 송파구(43.4%), 동작구(43.5%) 순으로 낮았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도권 소재 대학으로 학생들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서울권 학생들은 정작 가까운 서울권 4년제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전문대나 재수로 몰리는 상황”이라며 “서울권 학생은 지방권에 명문대가 있어도 학업 비용 부담 등으로 기피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권 재수생들이 주거지에서 먼 대학 진학을 기피하는 점이 대입 ‘N수’의 주된 원인일 수 있다”며 “대학 입시에서 수도권 집중 현상의 최대 피해자는 현재 서울권 학생 및 경인권 학생들로 특정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
'전동화 리더' 쐐기 박은 현대차 넥쏘, 유럽서 최고 안전 등급 결실
산업기업 2025.12.14 10:55:08현대자동차가 전기차에 이어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전동화 라인업 전반에서 ‘안전한 자동차’를 제공하며 시장 리더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오닉5(2021년), 아이오닉6(2022년), 아이오닉9(올해 9월) 등 전용 전기차 모델에 이어 이번 넥쏘까지 유로 NCA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달성하며 전동화 라인업의 뛰어난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넥쏘는 2018년 1세대 모델로 전 세계 수소전기차 최초로 유로 NCAP 평가에서 ‘별 다섯’을 받은 데 이어 올해 2세대 모델까지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수소 모빌리티 리더의 면모를 과시했다. 유로 NCAP 테스트는 1997년부터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보조 시스템 등 총 4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넥쏘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성인 탑승자 보호 항목에서 프론트 시트와 헤드레스트 평가를 통해 후방 충돌 시 경추 부상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춘 점을 확인했다. 어린이 탑승자 보호 평가에서도 정면·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6세와 10세 인체 모형의 주요 부위를 모두 보호했다. 또 사고 발생 시 긴급 구난 센터에 자동으로 알리는 시스템과 2차 사고를 방지하는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호평을 받았다. 차량 침수 상황에서도 문과 창문을 개방해 탑승객이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자동긴급제동(AEB) 시스템은 보행자에 대한 반응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고 자전거·오토바이 운전자와 다른 차량에 대한 인식 및 대응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넥쏘의 최고 등급 획득으로 안전한 차량 개발에 대한 현대차의 의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상품성을 갖춘 차량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가전 'AI 절약모드'로 에너지 사용량 30% 아껴
산업산업일반 2025.12.14 10:52:34삼성전자(005930)의 고효율 세탁기가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6개 국가에서 실사용 중인 약 18만 7000대의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측했다. 실측 결과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0% 수준인 약 5.02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의 1만 4000가구가 여름철 한 달 동안 쓰는 전기량과 맞먹는 양이다. AI 절약 모드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절감해주는 기능이다. 특히 이번 검증은 업계 최초로 ‘연결형 기기의 사용 단계 탈탄소화 협의체(DUCD)’의 탄소 배출량과 절감량 측정 기준에 따라 실제 사용 중인 제품에서 탄소 감축 효과도 실측했다. DUCD는 카본트러스트가 주도하는 협의체로 연결형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량 측정법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관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기획·개발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AI 절약 모드를 비롯한 사용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고 있고 이번 국제 검증을 통해 고효율 가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국힘 "'조은석 특검' 실패한 특검으로 기록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4 10:46:03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조은석 내란 특검'은 야당 탄압, 정치 특검, 사법 신뢰를 훼손한 실패한 특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이날 180일 동안의 수사를 마무리하는 조은석 특검을 향해 “국민과 역사 앞에 스스로 ‘정치 특검'이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180일간의 오욕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조은석 특검이 반년 동안 한 일이라고는, 제1야당을 ‘내란 정당’으로 낙인찍기 위한 ‘정치 수사’에 매달린 것뿐”이라며 “제1야당을 ‘내란 정당’으로 규정하고, 그 틀에 끼워 맞추는 수사가 반복됐다”고 직격했다. 이어 “그 상징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무리한 구속영장 청구였다”며 “특검은 수백 쪽의 의견서를 쏟아냈지만, 법원의 판단은 단호했다. ‘혐의와 법리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 이 한 문장으로 조은석 특검 ‘정치 수사’의 실체는 드러났다”고 꼬집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 “내란특검에서 구속영장을 청구해 인용된 발부율이 연간 형사사건 발부율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정치적 편향성은 무리한 영장 청구 ‘줄기각’으로 이미 충분히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은 또다시 ‘2차 특검’을 꺼내 들고 있다”며 “6개월 동안 막대한 인력을 투입하고도 성에 차지 않으니, ‘내란몰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특검이 공정한 진상 규명이 아닌 정치적 압박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이런 선택적 특검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LG전자-서울대 공동 연구센터 설립…‘AI 보안 강화’
산업산업일반 2025.12.14 10:42:32LG전자(066570)가 서울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전문 산학 연구센터를 설립한다. AI 기술의 한계를 보완하고 AI 개발 전 과정에서 보안 기능을 강화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관악구 서울대에서 ‘Secured AI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설 연구센터는 AI 에이전트 보안 강화 기술, 데이터 유출 방지 기술 등 안전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한다. AI는 다양한 분야의 생산성을 높여 주는 도구로 부상하고 있지만 거짓 정보를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이 잔존한다. 또 데이터에 대한 외부 탈취 시도 등 위협도 느는 추세다. 센터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운영의 전 과정에 보안 체계를 적용한 ‘머신러닝 특화 보안 운영(MLSecOps)’ 모델을 확립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수집부터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배포하고 운영하는 전 과정에서 침입 탐지와 데이터 보호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MLSecOps란 소프트웨어 정착된 개발과 운영을 통합하는 DevOps(Development + Operations) 개념을 AI 개발 분야에 적용한 것이다. 초대 센터장은 홍용택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홍 교수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펠로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2025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했다. LG전자에서는 임효준 CTO부문 차세대컴퓨팅연구소장이 연구 과제를 점검 및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가전,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활용되면서 보안과 안전성이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며 “차세대 보안 기술을 고도화해 AI 보안 영역에서 리더십을 구축하고 고객과 사회에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풍 “청호컴넷 투자 회수 위해 고려아연 자금 200억 유용 정황” [시그널]
증권IB&Deal 2025.12.14 10:37:30영풍이 최윤범 고려아연(010130) 회장과 지창배 전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가 청호컴넷 투자금 회수와 사익 실현을 위해 고려아연 자금 200억 원을 우회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2019년 9월~10월, 최윤범 회장이 99.9%를 출자한 개인 투자조합 ‘여리고1호조합(여리고)’은 지 전 대표가 실질적 대주주인 청호컴넷의 자기주식 장외매수, 제3자배정 신주 취득을 통해 약 6.2% 지분을 확보하며 3대 주주가 됐다. 당시 청호컴넷은 자본잠식, 단기채 누적 등으로 유동성 위기에 놓여 있었다. 2020년 3월 12일 청호컴넷은 100% 자회사 ‘세원’을 자본금 3억 원, 설립 1개월의 신설법인 ‘에스더블유앤씨(SWNC)’에 200억 원에 매각했다. 당시 SWNC 대표이사는 지창배 전 대표 측 인사인 이모씨였다. 2019 회계연도 세원의 순자산은 약 80억 원, 영업이익은 약 3억 5000만 원이었고, 순자산 중 약 44억 원이 청호컴넷에 대한 대여금 채권이었다. 통상적인 가치평가기준에서 청호컴넷이 비정상적으로 고가에 매각한 거래 수준이라는 게 영풍 측 판단이다. 영풍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기반으로 고려아연이 같은 시기 세원 주식을 담보로 200억 원을 SWNC에 대여한 것으로 추정했다. 세원 매각 대금의 실질적 재원은 고려아연 회사 자금이라는 것이다. 이 자금 유입 직후 청호컴넷의 재무 상태는 개선됐고 주가는 그 이후 2000원대에서 2020년 8월경 8000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해당 시점에 여리고는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해 시세차익을 실현했고 지 전 대표 측도 유사 시점에 지분을 처분했다. 2021년 1월 20일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아비트리지1호’는 SWNC에 255억 원을 출자했다. 아비트리지1호의 재원 다수가 고려아연이 출자자(LP)로 제공한 자금이었다. 공시에서는 SWNC가 고려아연에 대한 200억 원 차입금을 2020년 말~2021년 초 상환한 것으로 나타나지만, SWNC는 실질적 영업 기반이 없고 유상증자나 차입도 확인되지 않는다. 영풍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자금이 회사 이익과 무관하게 청호컴넷-SWNC-아비트리지1호로 각각 흘러들어간 정황이 분명하다”며 “유출된 200억 원의 최종 사용처와 회수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으로 미공개정보 이용 여부까지 포함해 배임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생충은 아무것도 아니네"…아파트 지하에 3년 숨어산 대만 70대 '들통'
국제인물·화제 2025.12.14 10:36:07대만에서 영화 기생충을 연상시키는 이른바 ‘주차장 비밀 거주자’가 3년 만에 드러나 현지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대만 TV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가오슝 경찰은 전날 아파트 기계식 주차장 지하 공간에서 무단으로 거주해온 71세 남성 궈모 씨를 무단 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궈 씨는 약 3년 전 주택이 법원 경매로 넘어가자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의 주차장 지하 공간으로 몰래 들어가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해당 아파트의 전 관리인이었던 탓에 출입 구조와 사각지대를 잘 알고 있었고, 이를 이용해 비교적 손쉽게 침입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궈 씨는 지하 공간에 침대와 책상, 선풍기 등 생활용품을 들여놓고 콘센트를 연결해 전기를 사용하는 등 사실상 거주 공간처럼 꾸며 생활해왔다. 해당 장소는 오랜 기간 주민들의 출입이 거의 없던 곳이라 그동안 외부에 발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아파트 소유주가 해당 주택을 매물로 내놓으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현장 확인을 위해 방문한 부동산 중개인이 지하 공간에서 궈 씨를 발견하면서 은밀한 생활이 드러난 것이다. 중개인이 “왜 이곳에 있느냐”고 묻자 궈 씨는 “주차 공간은 모두가 사용하는 공용 시설”이라며 오히려 자신의 거주를 정당화하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부동산 관계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고, 궈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사건은 검찰로 송치됐고, 아파트 관리 측은 지하 공간에 남아 있던 궈 씨의 개인 짐을 모두 철거했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중국에서도 발생했다. 지난 2월 중국 동부 장쑤성에 살던 리 씨는 7년 전 구입한 집의 지하실에 전 집주인이 몰래 거주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뉴스에 따르면 리 씨는 2018년 도심에 위치한 중고 주택을 약 200만 위안(약 2억8000만 원)에 매입했다. 교통이 편리하고 인테리어가 깔끔한 집에 가족 모두가 만족해왔지만, 당시 집 안을 정리하던 중 계단 뒤편에 숨겨진 문을 발견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문 뒤에는 환기 시설과 조명, 작은 바까지 갖춘 넓은 지하 공간이 있었고 누군가 실제로 생활한 흔적이 뚜렷했다. 리 씨는 이를 보고 "소름이 돋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리 씨는 전 집주인인 장 씨에게 항의하자 장 씨는 "집은 팔았지만 지하실까지 포함된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지하 공간은 개인 휴식 공간이었다고 주장했다. 장 씨가 어떻게 지하실을 드나들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분의 열쇠를 사용했거나 주차장과 연결된 출입문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리 씨는 주택 전체에 대한 대금을 모두 지급한 만큼 지하실 역시 자신의 소유라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법원은 리 씨의 손을 들어주며 지하실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장 씨에게 금전적 배상을 명령했다. -
국힘 "李 대통령, 야당 추천 '통일교 특검' 수용하라"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4 10:34:35국민의힘이 ‘통일교 금품 제공 의혹’을 고리로 연일 정부·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4일 “'통일교·민주당 게이트'와 관련한 야당 추천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통일교 금품 제공 의혹은 더 이상 민주당 개별 인사의 일탈로 치부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특히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이번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여권 인사들을 언급하며 “하나같이 이재명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사안은 이제 분명한 ‘통일교·민주당 게이트’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럼에도 민주당과 대통령실은 ‘신경 쓸 사안이 아니다’, ‘정치 공세일 뿐’이라는 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국민이 묻는 것은 단 하나다. 민주당 인사 중 누가, 언제, 어떤 경로로 금품을 받았고, 그럼에도 왜 수사가 멈춰 있었는지다"고 꼬집었다. 이어 “더 심각한 문제는 수사 과정”이라며 “민중기 특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로부터 민주당 인사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구체적 진술을 확보하고도 수개월간 수사에 착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 동일한 진술은 야당 의원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의 핵심 근거로 활용했다”며 “같은 진술을 두고 전혀 다른 잣대를 적용한 것으로 민중기 특검의 선택적 수사이자 정치공작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대변인은 아울러 “기존 수사 체계로는 진실 규명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이미 확인됐다”며 “야당 추천 특별검사제도만이 권력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실을 규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는 원론적 발언에 그칠 것이 아니라 통일교·민주당 게이트에 연루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에 대해 즉각적인 직무 배제 조치를 취하고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분명히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美, 조미김 관세 면제…한국 수산물 유일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4 10:22:11한국 김의 최대 해외 수요처인 미국이 우리 김에 대한 관세를 면제했다. 15%의 관세가 0%로 낮아지면서 국내 김 수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상호관세 관련 공동 설명 자료(팩트시트)에 수산물 중 유일하게 조미김이 무관세 품목으로 기재됐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마른김은 다른 수산물과 마찬가지로 15%의 상호관세가 유지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팩트시트에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는 천연자원은 관세 면제를 추가 협의한다’는 내용이 있다”며 “이에 따라 무관세 적용 품목에 조미김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미김 무관세는 통관 날짜 기준 지난달 13일부터 적용됐으며 해수부는 마른김과 참치 필릿(뼈를 발라낸 살)에도 무관세가 적용될 수 있도록 미국과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조미김 관세가 면제되면서 조미김 수출 실적은 더 크게 뛸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올해 김 수출액은 총 10억 1500만 달러로 사상 첫 10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중 대미 수출 규모는 2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3%나 늘었다. 이번 관세 면제는 미국 내 조미김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격 상승 조짐이 보이자 미국 측이 선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에서 조미김은 감자칩을 대신할 수 있는 저칼로리 스낵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한인마트에 가야 찾아볼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김이 진열된 대형마트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미국에 조미김을 수출하는 국내 한 대기업은 “관세 면제로 프로모션 행사를 할 여력이 생겼다”며 “판매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그간 떠안았던 관세 부담이 사라졌다”며 수익성 개선을 기대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조미김 관세 면제가 김 수출액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10억 달러를 넘어선 김 수출액이 11억 달러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현대차 '남미 최대' 브라질서 질주…도요타 누르고 판매 4위 안착
산업기업 2025.12.14 10:15:41현대자동차가 남미 최대 완성차 시장인 브라질에서 ‘현지 생산·전략 차종’ 등 전략을 앞세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소형차를 선호하는 시장 특성을 반영한 전략 모델로 점유율을 늘리는 동시에 대규모 친환경차 투자로 중장기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14일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올해 1~11월 브라질에서 18만 2948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8.02%로 4위를 기록했다.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는 15만 8864대(6.96%)로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48만 277대(21.05%)를 판매한 이탈리아 피아트가 차지했다. 독일 폭스바겐이 38만 8529대(17.02%),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24만 6401대(10.8%)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2020년부터 6년 연속 브라질 시장 판매 5위권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도요타와는 격차를 더욱 벌리며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20만 6029대를 판매해 2019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판매 20만 대를 재돌파했다. 같은 해 도요타(20만 3793대)를 제치고 전체 4위에 올랐다. 올해 역시 20만 대 이상 판매가 유력해 도요타와의 격차를 2만 4000대 이상으로 늘려 4위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 현대차의 선전 배경으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꼽힌다. 현대차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에 완성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억 2500만 헤알(약 366억 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 능력을 18만 대에서 21만 대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소형 해치백 ‘HB20’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크레타’를 생산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소형차(A·B 세그먼트) 수요가 높은 브라질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맞춤형 모델을 제공하는 전략이다. HB20은 2012년 출시 이후 올해 11월까지 누적 판매 134만 131대를 기록하며 국민차 반열에 올랐다. 크레타 역시 2017년 출시 이후 52만 6158대가 팔리며 SUV 수요를 흡수했다. 현대차의 친환경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브라질 정부가 탈탄소 투자 기업에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MOVER)’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전동화 경쟁력을 보유한 현대차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현대차는 2024년 브라질 내 친환경차 투자를 공식화하며 2032년까지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분야에 총 1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리드 혼합연료차량(FFV) 전용 파워트레인을 개발하고 아이오닉5와 코나 일렉트릭 등 대표 전기차를 브라질 시장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
한 달 만에 국장 복귀한 외국인…이달 3兆 '사자' [마켓시그널]
증권국내증시 2025.12.14 10:15:34지난달 국내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달 들어서는 대형주 중심의 '사자' 행렬을 보이며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는 이달 1∼11일 코스피 시장에서 3조 30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4조 4257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6개월 만에 '팔자'로 돌아섰지만, 연말이 다가오자 다시 매집에 나선 것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담은 종목은 순매수 기준 △삼성전자(005930)(9322억 원) △SK하이닉스(000660)(7956억 원) △현대차(005380)(4215억 원) △에코프로(086520)(3757억 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158억 원) 순이었다. 지난달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일면서 SK하이닉스를 약 8조 7000억원, 삼성전자 2조 2000억 원가량을 순매도한 흐름을 거꾸로 뒤집은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의 '국장 복귀'는 상장지수펀드(ETF) 매매 동향에서도 관측됐다. 지난달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 1∼10위 중에 9개가 미국·중국 등 해외시장을 추종하는 상품이었고, 유일하게 한국 증시와 연관된 상품이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었다. ETF 순위별로 보면 외국인은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에 이어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2배 역추종하는 '곱버스'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두 번째로 많이 샀다. 'TIGER 차이나항셍테크',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TIGER 미국S&P500',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12월 들어 상황이 역전됐다. 이달 1∼11일 외국인의 ETF 순매수 현황에 따르면 KODEX 레버리지(347억 원), TIGER 200(226억 원) 등이 나란히 1, 2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에서 7개가 국내 증시를 기초지수로 삼는 상품이었다. 반면 지난달 9조 2875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은 이달 들어서는 5조 497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증권가에선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다시 담기 시작한 데는 'AI 버블론' 파장이 초반보다 잦아들면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다시 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월 AI 버블론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가 이달부터는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 연초 외국인이 더 들어올 수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
"주말 아침 러닝족 위해 일부 도로 막는다?"…‘카프리모닝’ 추진에 시민 의견 엇갈려
사회사회일반 2025.12.14 10:12:00오세훈 서울시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카 프리 모닝(Car Free Morning)’을 서울 도심에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시민들 사이에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 7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에서도 달리기 인구가 늘고 있다”며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거쳐 도심 속 달리기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일요일 오전 7~9시 동안 차량 통행을 절반만 허용하고, 나머지 차로를 시민 운동 공간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오 시장은 또 "휴일 이른 아침에 아주 활기차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며 "평소에는 차량만 다니던 곳을 일상적으로 시민이 누리실 수 있는 운동 공간으로 생각을 한번 해봄 직하다"고 강조했다. 정책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찬반 의견이 동시에 나왔다. “도심에서 달릴 수 있다면 너무 멋질 듯”, “도로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좋은 시도” 등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주말에도 도로 통제 많아서 힘든데 또?”, “달리기 하나 때문에 도로를 막는 게 현실적이냐”는 불편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오 시장은 내년 봄 시범사업을 시작해 시민 반응을 먼저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차로를 반 정도만 열어 대중교통 차단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 부동산 공급 문제도 함께 언급하며 국토교통부와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공급 확대 방안 등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
다시 찾아온 ‘경찰의 시간’… 중수청 출범 앞두고 마지막 시험대 올라 [채민석의 경솔한이야기]
사회사회일반 2025.12.14 10:09:3812·3 비상계엄이 촉발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던 3대 특검의 수사 종료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 채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지난달 28일 수사기간이 만료됐으며, 이달 14일과 28일 각각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 종료 기한을 맞는다. 각 특검은 최대 150일 기한 내에 규명하지 못한 각종 의혹들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한다. 국가수사본부 또한 이 시기에 맞춰 김보준 안보수사심의관(경무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3대특검 특별수사본부(특수본)를 구성해 수사를 이어간다. 비상계엄 선포 이후 특별수사단을 꾸려 각종 전말을 파헤친 뒤 지난 7월께 사건을 당시 출범한 각 특검에 넘긴 지 약 5개월 만에 다시 ‘경찰의 시간’이 찾아왔다. 특검이 150일간 들여다봤지만 해결할 수 없었던 복잡한 사건들이 한꺼번에 넘어오게 되면서 경찰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내년 10월 검찰청이 폐지되면서 각종 중대 범죄를 수사하게 될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의 출범을 앞두고 자칫 인력과 수사 범위를 빼앗길 위기에 놓인 상황인지라 물러설 수도 없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영장 졸속 집행 등 부실 및 정치 수사 논란에 곤혹을 치른 경찰이 중수청 출범 전에 정권으로부터 수사 능력을 입증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 채해병 특수팀, 3개 의혹 규명해야 가장 먼저 구성된 것은 채해병 특수팀이다. 이달 3일 국수본은 강일구 총경을 필두로 하는 14명 규모의 채해병 특수팀을 구성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수본은 채해병 특검으로부터 △경북경찰청 수사정보 누설 의혹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의 직무유기 및 직권남용 의혹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 △국방부 괴문서 의혹 △박정훈 체포영장 누락 의혹 등 해결되지 못한 사건 5건을 이첩받았다. 채해병 특수팀은 11일 넘겨받은 5건 중 국방부 괴문서 의혹과 박정훈 체포영장 누락 의혹 등 피의자가 군인인 2건(5명)을 국방부 검찰단으로 이첩해 남은 3개의 의혹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수사정보 누설 의혹은 지난 2023년 채상병 순직 사건 발생 이후 사안을 수사하던 경북경찰청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측에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내용이다. 채해병 특검 조사에 따르면 임 전 사단장의 한 부하는 특검 조사에 출석해 “경북청에서 조사받고 나왔더니 임 전 사단장이 '진술 잘했다'고 하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경찰청은 2023년 8월 2일 박정훈 대령의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임 전 사단장 등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명시한 사건 기록을 넘겨받았다가 국방부의 이첩 보류 이후 국방부 검찰단에 사건 기록을 다시 반환했다. 이후 같은 달 21일 국방부는 임 전 사단장 등을 혐의자에서 제외한 사건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했고, 경북청은 1년간 수사를 한 뒤 임 전 사단장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직무유기·직권남용 의혹은 김용원 인원위 상임위원이 박정훈 대령의 인권침해 진정을 위법하게 기각했다는 내용이다. 인권위는 2023년 8월29일 군인권소위를 열고 박 대령의 긴급구제 신청을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인권침해 진정 또한 다음해 1월까지 안건 상정을 미루다 군인권소위에서 기각됐다. 인권위는 만장일치가 아닐 경우 안건을 전원위원회에 회부에 논의하는 관례가 있지만 당시 원민경 전 위원이 인용 의견을 냈음에도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의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김건희 여사의 측근인 이 전 대표가 2023년 8월 임 전 사단장이 소속돼 있는 ‘멋쟁해병’ 단체대화방 구성원들과 함께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에 나섰다는 의혹이다. 이 전 대표는 당시 단체대화방을 공익신고한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내가 VIP한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고 알려졌다. ◇ 공소시효 딜레마 빠진 김건희 특수팀 이달 9일 김건희 특검이 미완료 사건을 이첩함에 따라 김건희 특수팀 또한 다음날 출범됐다. 팀장은 앞서 내란 특검에 파견을 간 바 있는 박창환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이며 수사팀 규모는 23명이다. 박 총경은 경찰 내 대표적인 ‘수사통’으로 꼽히는 인물이며, 내란특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건희 특수팀은 특검으로부터 통일교의 정치인 접촉 관련 내사 사건을 이첩받았다. 언듯 보면 단순히 사건 하나를 이어받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가장 머리가 복잡한 것은 김건희 특수팀이다. 통일교 정치인 접촉 사건은 2018~2020년 사이 통일교가 여야 정치인들에게 금품을 건네고 교단 현안을 부탁했다는 의혹이다. 김건희 특검이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 국민의힘이 대선과 총선을 앞두고 통일교와 부적절한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면서 발단이 됐다. 이번 의혹의 ‘키맨’으로 알려져 있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은 지난 8월 김건희 특검 조사에서 2018~2020년 사이 민주당 의원 2명에게 수천만 원씩 지원했다고 하는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교단 차원에서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바 있다. 특수팀은 출범 다음 날인 1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접견 조사를 진행했다. 같은 날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 3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뇌물 혐의 피의자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특검팀에서 넘겨받은 피혐의자는 3명”이라면서도 “(입건자는) 추가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본부장이 나경원 의원과 정동영 장관 등 다양한 정계 인물들을 언급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문제는 공소시효다.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의 현안이던 한일 해저터널 청탁을 위해 당시 부산 지역구 국회의원이던 전 전 장관에게 2018년 9월께 접근해 수천만 원대 현금과 고가 시계를 건넸다고 진술했다. 이 행위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판단되면 이미 공소시효가 끝난 상황이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이 이달 5일 재판에서 한 ‘2022년 2월 교단 행사를 앞두고 정부 장관급 4명과 접촉했다’는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특검의 경우 시기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전이라는 이유로 해당 의혹을 수사에서 배제했다. 수사가 가능한 경찰은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이 사실로 판명돼 공소시효가 2028년으로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눈치다. 또한 경찰은 대가성이 있는 금품 수수에 대해서는 최대 공소시효가 15년인 뇌물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논란의 중심에 있는 윤 전 본부장은 이날 진술을 뒤집었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윤 전 본부장은 “만난 적도 없는 분들에게 금품을 제공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일면식이 없다”고 말했다. 올해 8월 특검팀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5명을 접촉했다고 밝힌 것과는 다른 입장이다. 윤 전 본부장이 자신의 재판에 이러한 파장이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하에 입장을 번복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을 발단으로 전담팀까지 꾸린 경찰은 처지가 난처해졌다. 윤 전 본부장이 추후 진행될 경찰 조사를 앞두고 진술을 뒤집어 경찰에 입을 여는 대가로 선처를 요구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진술 외에는 뾰족한 증거자료가 없는 경찰은 이른 시일 내 윤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는 별개로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여권 인사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민중기 특검과 전 전 장관을 상대로 제출한 고발건 또한 특수팀에서 맡는다. 14일 수사기한 만료를 맞는 내란 특검에 대해서도 국수본은 특수팀을 꾸려 사건을 이첩받을 계획이다. 내란 특수팀은 계엄 검토·준비 과정이 헌법상 내란에 해당하는지, 대통령, 국방부, 군 지휘부 등 누가 언제 무엇을 지시했는지, 실제로 병력·치안력 투입 계획이 있었는지, 실행 이전 단계라도 내란 예비·음모, 직권남용 성립하는지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사안이 복잡한 만큼 국수본 내부에서도 일부 실무자들 사이에서 특검으로부터 사건을 이첩받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정부 관계자 다수가 수사선상에 오를 수 있어 소환 자체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수사 규모 대비 비교적 부족한 인원이 각 팀에 배치됐다는 점도 부담 요소로 꼽힌다. 특히 김건희 특검과 관련해 특검이 올 8월 최초로 진술을 확보한 뒤 4개월가량 수사를 지연시키고 기한 만료 전 경찰에 사안을 급하게 떠넘겼다는 불만도 나온다. 한 경찰 고위급 관계자는 “이번 의혹의 경우 여야 정치인이 모두 얽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 수사의 결론이 나도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경찰은 사건을 이첩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수사가 내년 검찰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앞두고 경찰이 수사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됐기 때문이다. 앞서 무리하게 긴급체포를 시도했다 법원에 의해 풀려난 이 전 방통위원상 사건 등을 거치면서 정치권 일각에서 경찰의 수사권 독점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진 바 있다. 이에 신뢰를 잃은 경찰이 각종 불리한 조건을 안았음에도 시험대에 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경찰 고위급 관계자는 “이번 의혹의 경우 여야 정치인이 모두 얽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방식으로 수사의 결론이 나도 비판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가만히 있는다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수사를 진행해 어떻게든 마무리를 해야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데다 추후 중수청에 수사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롯데의 브랜드, 디자인 역량 모아 강화"
산업생활 2025.12.14 10:05:12롯데는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2025 롯데 디자인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의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계열사 대표, 디자인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 브랜드와 디자인의 현재를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그룹 차원의 회의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올해는 ‘브랜드 연속성’을 주제로 이돈태 디자인실장이 변화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롯데 브랜드가 유지해야 할 핵심 가치와 장기적 방향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핵심 실행 과제로 제시된 '브랜드 전략 관점의 전환: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핵심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험 개선을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구체적 목표도 도출했다. 회의장에는 디자인 전략 및 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디지털 환경 변화와 사업군별 특성에 맞춰 고도화한 '그룹 CI 가이드라인 2.0', 과거 롯데웰푸드 심볼이었던 햇님마크 등 롯데가 보유한 지적재산권(IP) 및 헤리티지 자산을 기반으로 디자인 IP 활용도를 높이고 강화하기 위한 '디자인 IP 밸류업 전략', 그룹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롯데 시그니처 향 개발' 사례 등을 선보였다. 롯데 관계자는 “디자인전략회의는 롯데의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경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결집해 그룹 차원의 통합된 브랜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고] 주우정씨(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장모상
부동산정책·제도 2025.12.14 10:04:57▲ 조은진씨 별세, 주우정씨(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장모상 =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6일 오전 11시 (02)30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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