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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유럽 SMR시장 공략 가속…폴란드社와 손잡고 24기 건설 추진
부동산건설업계 2025.12.14 13:33:50삼성물산이 폴란드에서 24기의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을 목표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또 체코·헝가리 등 유럽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SMR 사업에서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폴란드 민간업체인 ‘신토스 그린 에너지(SGE)’와 SMR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폴란드 SMR 사업 개발에 필요한 타당성 조사, 부지조사, 환경영향평가 등에 나설 예정이다. 또 SGE가 추진하고 있는 중·동부 유럽 시장까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SGE는 SMR의 주요 기술인 ‘BWRX-300’을 활용해 2030년대 초반까지 폴란드 최초의 SMR 발전소 건립 등 최대 24기의 건설을 추진 중이다. BWRX-300은 ‘비등형 경수로’(BWR)를 개량한 300MW(메가와트) 규모의 SMR 기술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일본 히타치의 합작사인 GVH가 개발했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사업에 활용 중이며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이 링할스 원전 사업에 최종 후보로 선정하는 등 사업 전망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물산은 올 10월 GVH와 유럽·동남아시아·중동 지역 SMR 사업 확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물산은 앞으로 SGE와 폴란드는 물론 체코·헝가리·리투아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 등의 중·동부 유럽으로 SMR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MR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유럽 내 핵심 플레이어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2023년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등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 및 유럽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바 있다. 이와 더불어 2024년 에스토니아와 스웨덴에서도 각각 민간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 SMR개발사 ‘칸풀 넥스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확대에 나섰다.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은 “폴란드 SGE와 긴밀한 협력은 중·동부 유럽 진출의 기반을 확보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우 카스프루프 SGE 사장은 “삼성물산의 글로벌 원전 수행 역량과 SGE의 사업 경쟁력이 더해져 폴란드 SMR 사업의 가능성을 높였다”며 “유럽 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
與, 野 '통일교 특검' 요구 일축…"2차 특검은 구체화할 것"
정치국회·정당·정책 2025.12.14 13:31:40더불어민주당이 14일 여권 인사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시작된 만큼 야당의 특별검사(특검) 요구엔 선을 그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2차 종합 특검 추진에 대해선 당정대 조율로 로드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찰 수사가 시작된 현시점에서 야당의 특검 수사 요구는 판을 키우려는 정치공세 불과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특검을 요구하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을 향해 "경찰이 신속히 의혹을 밝힐 수 있게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찰 수사 결과가 끝나기 전까지는 특검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느냐'는 거듭된 물음에 "전혀 그런 입장은 없다"고 답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 3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이들은 모두 현재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윤영호 진술의 근거가 부족해 보이는 상황에서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다"고 말했다. '통일교의 금품 지원' 의혹의 진원지인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재판에서 "통일교는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 측도 지원했고, 이를 특검에도 진술했다"고 폭로했지만 이후 "그런 말을 한 적 없다"며 말을 바꾼 상황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이 투명하게 밝혀지길 기대하고 촉구한다"며 "민주당 인사의 혐의가 조금이라도 밝혀지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지시대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차 없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차 종합 특검 추진 여부에 대해선 "2차 특검을 실시한다는 방향은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간 조율이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조율을 통해 로드맵을 구체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내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정청래 지도부'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정 대표가 선거 과정 공약한 '1인 1표'를 이행하려는 건 당연하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더 많은 당원의 합의된 강력한 추진 의사를 모아야 한다는 건 맞는 일"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장경태 의원에 대해선 "윤리감찰단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좀 기다려주면 좋겠다"고 했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핵심인 3차 상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 목표에 변화가 있느냐'는 물음엔 "3차 상법 개정안 필요성과는 별개로 처리 시점은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사법개혁을 비롯해 연내 처리를 약속한 개혁법안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최대 현안 과제"라며 "'(상법 개정안의) 연내 처리가 가능하냐'는 부분에서만 좁혀서 답하면 지금 상황은 그렇지 않지 않다"고 설명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선 "(외부 법률 자문) 결과는 당 대표가 어제 받았다"며 "(다양한 의견을) 당 대표가 조율해 설명하고 의원들과 마지막 토론을 통해서 방향과 내용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 임시회는 21일 또는 22일 개의될 듯하다"며 "최종 결정 과정을 거쳐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상정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정보통신망법 개정안(허위조작정보 근절법)도 상정 가능성이 높은데 확정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
"살 너무 빠져서 투약 중단도"…일라이 릴리 비만약, 위고비·마운자로 제쳤다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5.12.14 13:29:00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가 비만치료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임상 3상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릴리의 '마운자로' 등 기존 비만치료제를 뛰어넘는 체중감량 효과가 입증됐다. 다만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 비율이 높아 효과와 안전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는 개발 중인 비만약 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의 임상 3상(TRIUMPH-4) 연구에서 68주 투약 후 체중이 평균 28.7%(기준 112.7kg 대비 약 32.3kg)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운자로(22.5%), 위고비(20% 미만) 등 현재 출시된 비만치료제들을 모두 앞지르는 성과다. 이번 임상은 고도 비만 및 무릎 골관절염 환자 4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을 무작위로 3개 그룹으로 나눠 주 1회 레타트루타이드 9㎎, 12㎎, 위약(가짜약)을 투약하고 68주 동안 효능과 안전성을 비교했다. 임상을 완료한 환자 기준으로 체중은 9㎎ 투약군에서 26.4%(29.1kg), 12㎎ 투약군에서 28.7%(32.3kg) 감소했다. 위약군은 2.1%(2.1kg) 감소에 그쳤다. 체중 35% 이상 감량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레타트루타이드 9㎎ 투약군에서 18.2%, 12㎎ 투약군에서 23.7%였다. 반면 위약군에서는 체중 35% 이상 감량에 성공한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 압도적인 체중 감량 효과의 비결은 레타트루타이드만의 차별화된 작용 기전에 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타이드(GIP), 글루카곤 등 3가지 수용체에 동시 작용하는 비만치료제다. 릴리의 기존 제품인 마운자로는 GIP와 GLP-1에 작용하는 이중작용제, 위고비는 GLP-1에만 작용하는 단일작용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임상 3상 결과는 마운자로와 젭바운드로 비만치료제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일라이 릴리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레타트루타이드는 무릎 관절염 통증 완화에도 효과를 보였다. 임상 결과 무릎 골관절염 지수(WOMAC) 통증 점수가 평균 4.5점(75.8%) 감소했다. 반면 위약군은 2.4점(40.3%) 감소에 그쳤다. 높은 치료 중단율은 과제로 남았다. 이상반응으로 인한 투약 중단율은 12㎎ 투약군에서 18.2%, 9㎎ 투약군에서 12.2%를 기록했다. 위고비 7%, 마운자로(15㎎) 6.2%와 비교하면 높은 수치다. 다만 릴리는 투약 중단 사유에 '과도한 체중 감소'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급격한 체중 감소로 임상 참여자의 건강을 고려해 약물 투약을 중단한 경우도 있었다는 얘기다. 릴리는 레타트루타이드를 비만 외에도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지방간, 만성 요통, 심혈관·신장 질환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까지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
AI 투자 훈풍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맑음’…석화·철강은 ‘흐림’
산업기업 2025.12.14 13:20:43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업종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중국의 과잉공급과 미국의 관세장벽에 가로막힌 석유화학·철강 등은 내년에도 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2026년 산업 기상도’를 전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상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은 맑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배터리·바이오·자동차·조선·섬유패션 산업은 ‘대체로 맑음’, 기계·석유화학·철강·건설은 ‘흐림’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상의는 반도체(DRAM)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디스플레이(Display)의 앞 글자를 따 ‘붉은 말의 해’인 내년 산업계 키워드를 ‘R.E.D’로 정했다. 세부 업종 전망을 보면 반도체의 경우 내년 수출이 올해(1650억 달러) 대비 9.1% 성장한 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 경쟁으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D램 수요 확대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등은 2026년에만 1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는 AI 기술이 탑재된 전자기기의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전력효율이 높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추세와 확장현실(XR) 시장의 개화가 맞물려 내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OLED 출하량이 83.3%, XR용 OLED 출하량은 238.5%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배터리·바이오·자동차·조선·섬유패션 업종은 ‘대체로 맑음’으로 분류됐다. 이들 업종은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중국의 추격과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라는 먹구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배터리 산업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급증에 따른 ESS 수요 확대로 내년 수출이 2.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국발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수혜 축소 및 중국산 시장점유율 확대는 위협 요인으로 꼽혔다. 자동차 산업은 생산(1.2%)과 수출(1.1%) 모두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중국계 자동차의 빠른 글로벌 점유율 상승은 위협 요인으로 지적됐다. 조선업은 ‘슈퍼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내년 수출은 올해보다 8.6% 증가한 339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 산업 역시 위탁개발생산(CDMO) 설비 가동과 미국 생물보안법의 반사이익으로 대형 수주 가능성이 기대된다. 반면 흐림으로 분류된 석유화학 업종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저유가에 따라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출이 올해 대비 6.1%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고 철강 산업은 미국의 통상 보호 조치와 유럽연합(EU)의 철강수입규제(TRQ) 등의 영향으로 내년 수출은 올해 대비 2.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도 미 정부의 관세정책에 따라 내년 수출이 3.7% 줄어들고 건설업은 고금리 지속으로 사업성 악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심사 강화, 안전 및 노동 규제 강화에 따른 공사 지연 및 비용 상승이 민간 수주 상승 폭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기업의 공격적인 실험이 지속되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정부의 파격적인 규제 혁신 실험, 인센티브 체계 마련이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
한은, 내년부터 부동산 대출채권 담보로 은행에 유동성 지원
경제·금융경제동향 2025.12.14 13:19:00내년부터 시중은행은 부동산 대출채권, 신용대출 채권을 담보로 한국은행으로부터 긴급 유동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규모 예금인출(뱅크런) 등 유동성 경색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은이 적격담보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한국은행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담보로 하는 긴급여신에 관한 규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내년 1월 2일부터 법인기업의 부동산담보대출(주택담보대출 제외) 채권, 차주의 신용등급이 ‘BBB-’ 등급 이상이거나 예상 부도 확률이 1% 이내인 대출채권이 새로운 적격 담보에 포함된다. 한은이 적격 담보를 확대한 것은 지난 2023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갑작스런 뱅크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앞서 한은은 SVB사태 발생 이후 금융 안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적격 담보의 범위를 공공기관 발행채, 은행채 및 지방채, 우량 회사채 등으로 확대한 바 있다. 이번에 은행의 대출채권까지 담보에 포함해 긴급여신을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에 따른 유동성 리스크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함"이라며 "금융기관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을 사전 수취해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일본은행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대출의 적격 담보로 금융기관 대출채권을 이미 활용하고 있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등 국제기구도 고강도 유동성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대출채권 담보 등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은은 신속하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이 주기적으로 제공한 대출채권의 적격요건, 담보인정가액을 미리 심사·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대출채권은 정보 수취, 적격성 심사, 담보인정비율 산정 등의 절차가 복잡해 오랜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를 사전에 상당 부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시중은행에 추가적인 유동성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할 경우 의결을 통해 대출채권을 담보로 긴급여신을 지원한다. 긴급여신의 대상기관, 대출한도, 대출금리, 대출기간 등 구체적인 사항은 금통위 의결로 결정한다. 긴급여신이 실제 실행될 경우 신용대출 채권은 2~3 영업일, 부동산담보대출 채권은 5~7영업일 정도 걸릴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금융 시스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융기관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을 담보로 활용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수단을 확충하고 시장 불안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수업 중 부적절 발언 논란에…팝핀현준, 결국 교수직 사임
서경스타TV·방송 2025.12.14 13:12:10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초빙교수로 활동하던 댄서 팝핀현준이 수업 중 욕설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교수직에서 사임했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팝핀현준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늘부로 백석예술대학교 실용댄스학부 교수직을 사임한다”며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11일 에브리타임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신을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소속 학생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수업 도중 한 교수가 빈번한 욕설과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확산됐다. 해당 작성자는 교수가 고성과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제작 실습 수업에서 “이건 너희 무대가 아닌 내 무대”라고 언급하는 등 학생들을 ‘들러리’라고 지칭했다고 주장했다. 또 3시간 수업 중 강의실에 머문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는 경우가 여러 차례 있었다고 덧붙였다. 글에는 교수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이후 팝핀현준은 SNS를 통해 “최근 온라인에서 제기된 백석예대 실용댄스학부 관련 논란에 대해 교수로서 사과와 입장을 전한다”며 교수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교육자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엄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의도와 무관하게 성적 수치감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다만 “결코 불순한 의도는 아니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자신의 발언 의도에 대해서는 해명했다. 팝핀현준은 대한민국 1세대 팝핀 댄서로, 국내 스트리트 댄스와 팝핀 댄스 문화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아 왔다. -
"전청조에 이용당한 피해자일 뿐"…남현희, '사기 방조 혐의' 벗었지만 아직도
사회사회일반 2025.12.14 13:03:44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혁의 손수호 변호사가 전청조 사기 사건과 관련한 사기 방조 혐의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결정을 공개했다. 손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방조, 범죄수익 은닉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결정서를 공유했다. 공개된 결정서에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혐의 없음’ 판단이 내려졌으며 “피의자가 고소인에 대한 전청조의 사기 범행이나 다른 범죄 행위를 인식했다기보다는 전청조에게 이용당한 것에 더 가깝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손 변호사는 “드디어 남현희 감독 사건 검찰 불기소 결정서를 받았다”며 “혐의 없음의 이유를 다시 한 번 명확히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전청조에게 이용당한 것', '아이클라우드 비밀번호까지 제공받아 확인했음', '전청조의 사기 전과, 경호원 급여 미지급, 사기 수사 진행 등을 알았음을 인정할 증거가 발견되지 않음' 이렇게 민사도 끝났고 형사도 끝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사건이 마무리됐음에도 남현희를 향한 악성 댓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 변호사는 "심각한 모욕 댓글이 여전히 많이 달린다. 최근 확인해보니 매우 다양하고 창의적인 성적 비하 댓글이 전국 각지에서 무수히 올라왔다. 내용과 수위가 충격적"이라며 "명백한 범죄이며 처벌 대상"이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남현희는 해당 게시글에 "변호사님 감사합니다"라는 댓글을 남긴 뒤 불기소 결정서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앞서 남현희는 2023년 10월 전청조와 결혼을 발표했으나, 이후 전청조의 대규모 사기 행각이 드러나며 논란에 휩싸였다. 전청조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를 사칭하며 2022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강연 등을 통해 만난 피해자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전청조는 지난해 2월 1심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고, 이후 남현희의 중학생 조카를 폭행·협박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으로 추가 기소돼 같은 해 9월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4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건강 팁]
사회사회일반 2025.12.14 13:00:00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황반변성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넓은 의미에서 황반변성은 눈의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라는 조직의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에 장애가 생겨 시력의 감소나 상실을 초래하는 여러 질환을 통칭한다. 일반적으로 황반변성이라고 하면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께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여기기 쉽다. 흔히들 노화로 발생하는 ‘나이 관련 황반변성’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황반변성은 크게 건성과 습성 두 가지 형태로 구분된다. 건성은 시세포 활동의 결과물인 노폐물이 단순히 쌓여 있는 상태로, 비삼출성이라고도 불린다. 건성 황반변성의 치료는 금연, 자외선 차단, 항산화제 복용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데 초점을 둔다. 반면 습성 또는 삼출성 황반변성은 황반에 비정상적 혈관 조직이 생겨나 출혈이나 삼출물이 발생하는 상태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 경우 비정상적 혈관의 형성과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눈 속에 직접 주사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주로 5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노인성 또는 노년성 황반변성으로 통한다. 하지만 황반변성의 원인은 노화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으며, 노화 이외에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이런 경우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다. 유전성망막질환이 대표적으로, 망막세포의 구조와 기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에 변이가 생겨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다. 심한 경우 망막세포가 사멸해 시야가 점차 좁아지고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장 널리 알려진 유형인 망막색소변성은 주로 주변부 망막부터 변성이 시작되어 가장 먼저 야맹증과 시야 협착이 나타나고 황반부는 비교적 나중에 침범된다. 반면 스타가르트병, 원뿔세포이상증, 베스트병 같은 황반이상증의 경우 시작 단계부터 황반을 우선적으로 침범해 젊은 나이에도 중심 시력이 크게 나빠질 수 있다. 눈 속 염증질환인 포도막염에서도 황반변성이 나타날 수 있다. 망막을 침범하는 염증이 조절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황반을 포함한 망막 전반에 위축과 변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부 염증 질환에서는 이차적으로 비정상 혈관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경우 습성 황반변성과 마찬가지로 안구 내 항체 주사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톡소플라즈마 같은 기생충이나 진균(곰팡이), 일부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이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황반을 선택적으로 침범할 수 있다. 감염에 의한 염증은 대개 황반에 흉터를 남기므로 시력 예후가 좋지 않다. 당뇨망막증이나 망막혈관폐쇄 같은 망막혈관질환에서도 황반부종이 동반될 수 있다. 치료를 통해 부종이 잘 가라앉더라도 황반의 시세포에 비가역적인 변화가 남으면 시력이 이전만큼 회복되기 어렵다. 특히 만성적인 재발과 호전이 반복됐다면 황반부에 위축이 생겨 중심 시력이 크게 저하된다. 최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근시가 원인이 되어 황반변성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고도근시 환자는 안구의 앞뒤 길이가 계속 길어지면서 황반이 약해진다. 이런 변화가 진행돼 망막색소상피의 결손이 생기면 그 영역은 망막조직도 위축되어 시각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 근시가 심하면 비정상 혈관이 자랄 수 있으며, 나이가 젊다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제때 항체 주사 치료를 받지 못하면 거의 모든 경우 황반에 위축 변화가 남고, 시간이 갈수록 확장되어 중심 시야에 큰 암점을 남기게 된다. 그 외에도 심한 외상이나 레이저 노출로 황반부 조직이 파열되면 출혈이 생기거나 비정상적으로 혈관이 자라 시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루푸스 등 류마티스 질환자에게 처방되는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유방암 환자들이 치료와 재발 방지 목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타목시펜 등 약제를 장기간 사용해도 망막세포에 대한 독성의 결과로 황반변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약물치료를 중단해도 황반변성이 계속 진행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중장년층 이상이라면 주관적인 증상이 없더라도 황반변성 발생 가능성을 인지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시행해야 한다. 알고 보면 황반변성은 흔히 알려진 나이 관련 황반변성만 일컫는 것이 아니다. 노화 이외에도 유전부터 염증, 혈관질환, 고도근시, 외상, 약물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젊은 나이에도 나타날 수 있다. 황반을 이루고 있는 정교한 신경조직의 특성상 한번 손상되면 치료를 잘 받더라도 원래의 시력을 회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평소 다양한 유형의 황반변성에 관심을 갖고 예방과 조기 발견에 힘쓴다면 황반 건강은 물론 삶의 질을 지키는 데도 유용할 것이다. -
중증천식 환자 대상 '한국인 맞춤형' 스테로이드 사용 기준안 나왔다
산업바이오 2025.12.14 12:50:00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쓰이는 전신 스테로이드에 대한 사용 기준안이 우리나라 환자 특성과 의료 환경에 맞춰서 새롭게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4일 김상헌 한양대병원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한국 성인 중증 천식 원인 규명 및 악화 제어를 위한 장기 추적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중증 천식의 경우 증상이 자주 악화할 뿐 아니라 치료 난도도 높아서 환자가 전신 스테로이드에 장기간 의존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연구팀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의료진 80여명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 실태 설문을 시행하고 관련 문헌을 분석해 전신 스테로이드 이상 반응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천식 환자가 1년간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제(프레드니솔론)를 500㎎ 이상 누적 사용했을 때 당뇨·심혈관질환 등 부작용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졌다. 급성으로 증상이 악화돼 전신 스테로이드를 5~7일 사용한 경우에도 그 양이 50㎎ 이상이면 골다공증, 고혈압 등 부작용이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이 마련한 국내 중증 천식 환자 대상 전신 스테로이드 감량 기준을 보면 하루 20㎎ 이상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에는 주당 5㎎ 감량할 것을 권했다. 10~20㎎ 복용 시 주당 2.5㎎, 10㎎ 미만 복용 시 2주간 2.5㎎를 각각 감량도록 했다. 복용량이 하루 5㎎에 도달하면 부신 기능 저하의 위험도를 평가해 속도를 조절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스테로이드의 항염증 효과를 유지하며 전신 스테로이드가 갖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물학적 제제 등으로 스테로이드를 대체하고 건강보험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경진 의료전문기자 realglasses@@sedaily.com -
[부고] 장정욱(다올투자증권 부사장)씨 모친상
사회피플 2025.12.14 12:48:52▲이상화 씨 별세, 장정욱(다올투자증권 커뮤니케이션실 부사장)씨 모친상=1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6일, (02)2227-7500 -
가계대출 금리 뜀박질…주담대 매주 0.1%P 상승
경제·금융금융정책 2025.12.14 12:41:25정부의 대출 규제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금리가 상승하면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혼합형 주담대 금리를 15일부터 연 4.38~5.78%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는 일주일 전보다 0.13%포인트 오른 것이며 한 달 전(11월 14일)과 비교하면 0.36%포인트 급등했다. 신한·하나·우리은행을 포함한 4대 은행으로 범위를 넓혀 봐도 한 달 새 매주 평균 0.1%포인트씩 상승하면서 은행권 주담대 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다. 이는 금리 산정의 기준인 은행채 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무보증 AAA 기준) 5년물 금리는 12일 3.603%로 한 달 사이 0.282%포인트 뛰었다.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제공해 시장금리 상승분을 덜어낼 수 있지만 금융 당국의 대출 억제 기조에 되레 가산금리를 올리면서 대출금리 상승 폭은 더 커졌다. 금융 당국이 은행별 대출 한도까지 옥죄면서 은행권 주담대 취급 규모는 갈수록 줄고 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11일 기준 610조 8646억 원으로 전월 대비 4211억 원 줄었다. 이 같은 추세가 월말까지 이어지면 2024년 3월(-4494억 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역성장하게 된다. 반면 풍선 효과로 신용대출(106조 1705억 원)은 이달 들어 6059억 원 늘었다. 개인 마이너스 통장 잔액이 전월 대비 6745억 원 늘어난 40조 7582억 원까지 불어났다. 이는 2022년 12월 말(42조 546억 원) 이후 최대치다. -
[부고] 송민규씨(더파운더즈 실장) 모친상
산업생활 2025.12.14 12:28:00▲전공순씨 별세, 송성옥씨 부인상, 송민규(더파운더즈 실장)·진규씨 모친상, 정재희·황종현씨 시모상=14일 연세대 용인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6시30분 (031)678-7600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
"보조배터리, 귀국할 때 찾을게요"…"안 됩니다" 선언한 항공사들, 왜?
사회사회일반 2025.12.14 12:18:59앞으로 항공기 기내에 보조배터리를 두고 내리면 되찾을 수 없게 된다. 국내 일부 항공사들이 화재 예방을 이유로 기내에서 발견된 보조배터리를 유실물로 보관하지 않고 즉시 폐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1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1일부터 탑승수속 카운터와 직영 라운지, 기내에서 습득된 물품 가운데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리튬배터리 일체형 무선 고열 전자기기 등을 전량 폐기하는 지침을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항공사들은 기내나 공항에서 발생한 유실물을 일정 기간 보관한 뒤 주인이 확인되면 반환해왔다. 항공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반 유실물은 통상 14~30일간 보관 후 국가 기관에 인계하거나 폐기한다. 그러나 보조배터리처럼 화재 위험이 높은 품목은 보관 자체가 위험하다는 판단에 따라 즉시 폐기 대상이 됐다. 이미 대한항공에 앞서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각각 올해 2월과 5월부터 보조배터리 등 위험 물품에 대해 유실 즉시 폐기하는 정책으로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관련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들이 이처럼 규정을 강화한 배경에는 기내 리튬배터리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이 있다. 항공기처럼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와 항공편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 전반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리튬배터리 화재는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열폭주’ 현상으로 인해 다량의 열과 연기를 동반한다. 일반 소화기로 초기 진화가 어렵고 특수 진화 장비가 필요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항공업계는 기내 안전 대책도 강화하고 있다. 보조배터리 단락 방지를 위한 △절연테이프 현장 제공 △기내 화재 기기 격리보관팩 탑재 의무화 △기내 선반 외부에 온도 감응형 스티커 부착 등이 대표적이다. 승객이 기내로 보조배터리를 반입할 경우 머리 위 선반(오버헤드 빈)에 보관하는 것은 금지되며 반드시 직접 소지하거나 앞좌석 주머니에 넣어야 한다. 보조배터리뿐 아니라 리튬배터리가 내장된 무선 발열 전자기기의 기내 휴대와 위탁 수하물 반입도 모두 금지된다. 무선 고데기와 무선 다리미 등이 대표적이다. 이로 인해 공항에서 규정을 처음 알게 된 승객들이 “귀국할 때 찾겠다”며 물품을 맡기려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어 항공사들도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비행기 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은 배터리 연결을 차단한 뒤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항공사 승인을 받으면 제한적으로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분리형 배터리 기기의 경우에도 본체와 배터리를 분리해 단락 방지 조치를 한 뒤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반입할 수 있다. -
故 김지미에 ‘최고’ 금관문화훈장 추서
문화·스포츠문화 2025.12.14 12:04:09정부가 고(故) 김지미 배우에게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14일 오후 김지미의 추모 공간이 마련된 서울 충무로 서울영화센터를 찾아 고인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고인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한 시대의 영화 문화를 상징하는 배우였다”며 “한국 영화 제작 기반 확충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 영화 생태계 보호와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데도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별세한 고(故) 이순재 배우에게도 사후에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한 바 있다. 김지미는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1957)로 데뷔해 700여편의 작품을 남긴 한국 영화계 대표 스타 배우다. ‘토지’(1974), ‘길소뜸’(1985) 등으로 파나마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등을 받았다. 또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영화 제작자로도 활동하며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 7일 향년 85세로 미국서 별세했다. -
韓, 정보보호 기술 국제표준 주도한다
산업IT 2025.12.14 12:00:00정부가 정보보호 분야 국제회의에서 제안한 기술 표준안이 잇달아 채택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 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정보보호연구반(SG17) 국제회의에서 한국이 제안한 신규 표준화 항목 13건이 승인됐고 국제표준 13건이 사전채택됐으며 국제표준 1건과 기술보고서 1건, 오류정정서 1건이 최종승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66개 회원국 482명에서 총 482명이 참석해 정보보호 기술 국제표준으로 제안된 기고서 221건을 논의했다. 한국은 중국(8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80건을 제출했다. 표준화 과정은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 표준개발, 사전채택, 국제회람, 최종승인 순으로 이뤄진다. 신규 표준화 항목 승인 13건에는 종단 간 암호기술을 양자키 분배 네트워크에 적용하기 위한 보안 표준, 디지털 신분증에서 특정 정보만을 선택해서 제공할 수 있는 보안 기능, 차량 보안 강화를 위한 차량용 침입탐지시스템, 메타버스 환경에서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기준 및 요구사항, 차세대 보안 로드맵 개발 등이 포함됐다. 한국이 다년간 주도적으로 개발해 온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 기반 응용 보안기술인 신원관리, 전력거래시스템, 자산관리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위협 등 13건은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 모바일 단말의 보안성을 평가하는 보안기능 국제표준, 메타버스 응용에서 아바타의 데이터 보호를 위한 환경 분석 기술보고서, 분산원장기술 기반 데이터 접근 및 공유를 위한 보안 위협과 요구사항 오류정정서가 최종승인됐다. 회원국들이 이번 회의에서 인공지능(AI) 자체 보안, 생성형 AI 모델, 딥페이크 탐지 및 파인튜닝 보안 등 전반적인 AI 보안 기술을 전담할 연구과제를 잠정 신설하기로 합의하면서 한국도 에이전틱과 피지컬 AI 보안 등 신흥 분야까지 연구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과제는 내년 1월 표준화자문그룹(TSAG) 국제회의에서 심의돼 당해 6월께 차기 SG17 국제회의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임정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차세대보안 분야에서 표준개발을 착수하기 위해 로드맵 개발이 선행되는 데 우리나라가 디지털트윈, 분산원장기술 등을 주도하는 것은 의미가 크다”며 “우리나라는 이번 국제회의를 통해 질적·양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으며 AI 보안 표준 개발의 시작은 정보보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기회로 산학연 전문가들과 힘을 합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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