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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크기까지…코웨이 ‘초개인화’ 정수기 바람
산업기업 2024.05.20 20:27:49‘아이콘’ 제품으로 얼음정수기 ‘소형화’ 트렌드를 이끈 코웨이(021240)가 이번에는 사용자 맞춤 제어 기능으로 ‘초개인화' 바람을 시장에 불어넣고 있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온수 온도부터 출수량, 얼음 크기까지 조절 가능하다. 특히 코웨이 플랫폼 아이오케어(IoCare)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온수 온도는 기존 4~5가지 선택지에서 벗어나 45℃의 따뜻한 물부터 100℃ 초고온수까지 5℃ 단위로 사용자 필요에 따라 설정할 수 있다. 출수 용량 또한 컵의 크기나 사용자 편의성에 맞춰 10㎖ 단위로 조절 가능하다. 얼음 크기는 10g와 7g로 설정 가능해 요리나 음료의 종류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뿐만 아니라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을 통해 12분 마다 얼음을 만들어 하루 최대 600개를 생성한다. 위생과 에너지 효율에도 신경 썼다. 트레이·저장고·파우셋 등 얼음이 만들어지고 나오는 모든 곳과 물이 나오는 출수 파우셋에 4중 UV 살균 시스템을 적용했다. 여기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해 경제성까지 갖췄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아이오케어 앱에서 취침 시간을 설정하면 이에 맞춰 제빙을 멈춰 소음 발생을 최소화한다. 또 AI 스마트 진단 기능을 적용해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 방법을 안내한다. 회사 관계자는 “2024년형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사용자의 생활 방식에 따른 맞춤 제어가 가능한 신개념 정수기”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코웨이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얼음정수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저탄고지' 키토제닉 식단, 다이어트에 좋다더니…"장기 섭취 주의" 왜?
산업바이오 2024.05.20 20:12:11지방 섭취를 늘리고 탄수화물·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식단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엄정화, 공효진 등 배우가 키토제닉 식단을 챙기는 모습을 공개하며 유명해졌다. 그런데 키토제닉 식단을 먹은 생쥐의 장기에 '노화 세포'가 축적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화된 세포가 우리 몸에 쌓이면 염증과 독성을 유발하며 조직 기능도 손상시킬 수 있어 키토 식단의 장기적 섭취에는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지우스 미국 롱 의과대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쥐 연구를 통해 저탄수화물·고지방 식이요법이 장기 조직에서 노화 세포를 축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식단이 세포 사멸이나 노화 등 세포 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단백질 'p53'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다가 '키토제닉 식단과 세포 노화의 연관성'을 우연히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쥐에게 열량의 90%를 지방이 차지하는 고강도 키토제닉 식단을 7일 또는 21일 동안 유지한 뒤 심장, 신장, 간, 뇌의 조직 샘플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키토제닉 식단을 먹은 쥐의 장기 세포에서 p53 단백질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발견됐다. 또한 세포 노화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p21' 단백질 등 다른 분자들도 수치가 증가했다. 이에 연구팀은 정상식단으로 전환한 쥐에서 노화 세포가 사라지는지를 확인했다. 정상 식단으로 전환한 뒤 3주가 지나자 쥐의 노화 세포 수치가 거의 정상으로 돌아왔다. 또 쥐에게 4일은 고지방 사료를, 7일은 일반 사료를 먹이는 과정을 3번 반복해 장기를 분석해 보니 노화 세포가 축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토제닉 식단을 간헐적으로 진행하자 노화 세포 생성이 줄어든 것이다. 연구팀은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간에 잠시 쉴 필요는 있을 것"이라며 "키토제닉 식단의 효과는 개인의 건강상태에 따라 이점과 부작용이 모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개인의 상태에 따라 식단을 최적화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공개됐다. -
뿌연 안개 뚫고 뱅글뱅글…미스터리한 이란 대통령 추락 헬기 영상 370만이 봤다
국제국제일반 2024.05.20 20:11:351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 추락한 가운데 튀르키예 드론의 실시간 구조 영상이 조회수 300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커다란 주목을 받았다. 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현지 상공을 돌며 수색에 나선 튀르키예 아큰즈 무인항공기(UAV·드론)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 계정 등으로 수색 장면을 생중계했다. 흑백으로 송출된 생중계 영상에는 드론이 구름 위를 비행하다가 뿌연 안개 사이를 뚫고 내려가 가파른 산맥 가까이 접근하는 등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367만회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 국방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추락 소식이 전해지자 즉각 아큰즈 드론과 헬기 등 야간 수색이 가능한 기종을 파견해 이란 당국을 지원했다. 튀르키예 측은 아큰즈 드론이 수색 과정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열원을 파악해 이란 당국과 좌표를 공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항로 추적 웹사이트인 '플라이트 레이더24'에서도 현재까지 20만명 이상이 아큰즈 드론의 항로를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 웹사이트가 지도 위에 표시한 드론의 궤적을 보면 'AKINCI01'로 표시된 비행기가 이란 산맥 위를 뱅글뱅글 돌며 여러 겹의 원을 그리며 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아큰즈 드론은 튀르키예 방선 업체가 만들어 2019년 첫 비행한 무인 전투 항공기로, 2021년부터 튀르키예 군사 작전에 투입되고 있다. 앞서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이 타고 가던 헬기가 이날 이란 북서부 산악 지대에서 추락했다. 한편 이란은 대통령의 유고로 인해 오는 7월 직선제로 대통령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ISNA 등 현지 매체는 이란 헌법에 따라 대통령 유고시 수석부통령이 직무를 대행하며 50일 이내로 보궐선거를 통해 새 대통령을 선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란 행정부는 당분간 모크베르 수석부통령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ISNA는 "입법부와 사법부 수장 등으로 구성된 선거관리 위원회가 50일 이내로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를 조직한다"며 "대선은 오는 7월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하마스 등 ‘저항의 축’, 라이시 사망 애도…“지원 아끼지 않았다”
국제국제일반 2024.05.20 19:59:06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이스라엘과 미국에 저항해온 이른바 ‘저항의 축’이 헬기 사고로 사망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애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에 대해 “이 지도자들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를 상대로 한 우리의 정당한 투쟁을 지원하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에 값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그들은 ‘알아크사 홍수 작전’ 기간 굳건한 가자지구 주민을 위해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대와 지원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알아크사 홍수 작전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말한다. 이란의 ‘대리군’ 중 하나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라이시 대통령은 오랫동안 저항 운동의 강력한 후원자이자 확고한 보호자였다”고 애도를 표했다. 레바논 정부는 이날부터 사흘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하마스를 지원하며 홍해 선박을 공격해 국제 교역로를 마비시켰던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도 라이시 대통령의 죽음에 슬퍼했다.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 후티 최고혁명위원회 위원장은 이란 국민과 지도부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 뒤 “이란은 계속 국민에게 충실한 지도자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장기 내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이라크 친이란 민병대인 인민동원군(PMF)도 애도에 동참했다. 이란의 지원을 받으며 중동 내 반이스라엘·반미 활동을 해온 이들 세력은 ‘저항의 축’을 자처하고 있다. 반면, 서방과 이스라엘은 이들을 ‘악의 축’ 또는 ‘이란의 대리 세력’이라고 칭한다. -
검찰 출석한 백은종 “고가 화장품도 전달”
사회사회일반 2024.05.20 19:51:06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의혹’을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가 20일 검찰에 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백 대표는 이날 소환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고가 향수와 화장품 등을 추가로 받았다고 주장하며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백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백 대표는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부인에 대한 (청탁금지법) 처벌 조항이 있든 없든 (디올백 수수는)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배우자 처벌 조항이 없다고 막 뇌물을 받아도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김 여사에게 디올백을 선물한 영상을 처음으로 보도한 서울의소리 대표다.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과 뇌물 수수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은 백 대표를 상대로 디올백을 김 여사에게 전달한 취지와 보도 경위, 고발한 이유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디올백 전달 과정이 담긴 30분 분량의 영상 원본과 디올백 영수증, 실물 사진 등을 제출했다. 또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제3자에 대한 인사 청탁을 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대화 자료 일부도 검찰에 전달한다고 밝혔다. 메신저 대화 내용에는 뇌물 수수 혐의의 구성 요건인 직무 관련성이 포함돼 있다고 백 대표는 주장했다. 다만 백 대표는 이 청탁은 진짜 청탁이 아니라 ‘잠입 취재용’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 대표는 “청탁 내용을 오늘 설명하지 않겠다”면서도 “(김 여사도 청탁에) 반응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 목사가 대통령 취임식 만찬에 초청받은 것은 청탁이 성사된 사례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 대표는 윤 대통령 부부를 뇌물 수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추가 고발했다. 명품 화장품과 향수, 40만 원 상당의 양주, 전기 스탠드를 받은 혐의, 인사 청탁과 관련한 인사 개입, 직권남용 혐의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
이공계 외국인 석박사 1000명 유치 서울시, 5년간 2500억 쏟아붓는다
사회사회일반 2024.05.20 19:50:16서울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 1000명을 유치하고 외국인 간병인·요양보호사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외국인 정책에 5년간 총 2506억 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서울 외국인 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44만 명을 넘어선 서울 거주 외국인을 시민이자 중요한 경제적 자원으로 포용하고 육성하는 전략이 담겼다. 서울시는 첨단산업 분야 대학 10곳에 연 최대 15억 원씩 3년간 지원하고 이공계 분야 외국인 석·박사급 인재 1000명을 유치한다. 올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연 2회 현지 서울 유학 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하고 개발도상국 추천을 받은 우수 이공계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 프로그램(1인당 연 2000만 원)을 신설한다. 산업 파급효과가 큰 100대 타깃 기업을 선정해 각종 인허가 등 외국인직접투자(FDI)를 돕는다. 2030년까지 성수동에 글로벌 창업 지원 시설 ‘유니콘 창업허브’를 조성해 해외 스타트업 100개사 이상을 유치한다. 외국인 유학생의 정착을 지원하는 ‘원스톱종합지원센터’도 구축하고 스타트업 취업과 인공지능(AI) 기업 인턴십도 돕는다. 2028년까지 이공계 석·박사 인재 200팀을 지원한다. 올 9월부터 6개월간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돌입한다. 필리핀인 100명이 최저임금(하루 8시간 근로 시 월 206만 원)을 보장받으며 근무하게 된다. 서울시는 간병인·요양보호사·외식업·호텔업에도 외국 인력이 도입될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국내 인력 공급이 부족한 산업 분야의 외국인 인재를 육성하는 준전문인력 취업학교도 운영한다. 수료자에게는 가사관리사·간병인·요양보호사·의료코디네이터 등 일자리를 연계해준다. 오 시장은 “도시 경쟁력은 역동성에서 나오고 역동성은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이끌어내는 것”이라며 “마스터플랜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들고 외국인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서울을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
서민들, 허리띠 졸라매고 투잡 뛰었지만 결국…빚만 역대 최다
경제·금융카드 2024.05.20 19:15:39고금리, 고물가로 서민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9644억원으로 역대 최다였던 3월(39조4821억원) 대비 4823억원 증가했다. 경기 불황에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카드론 잔액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777억원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 경제 어려움이 큰 데다 저축은행 대출이 계속 줄고 있어 서민 급전수요로 빌릴 수 있는 곳이 카드업계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4월 말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605억원으로 3월(6조4635억원)보다 1천억원가량 늘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7조3345억원으로 3월(7조3236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롯데카드(14.86%)였으며 이어 우리카드(14.83%), 삼성카드(14.61%) 등의 순이었다. -
“단돈 9300원 내면 호랑이 입 막고 이렇게 사진” '이 동물원' 학대 논란 일파만파 무슨 일?
국제국제일반 2024.05.20 19:15:06중국의 한 동물원이 관람객들에게 발 덮개와 입마개를 씌운 새끼 호랑이를 안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사실이 알려져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중국 매체 소상신보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당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 등에 쓰촨성 이빈시의 동물원에서 직원들이 관광객들과의 사진 촬영을 위해 새끼 호랑이의 입과 발을 감싸는 영상이 게재됐다. 새끼 호랑이의 네 발에는 발톱으로 할퀴지 못하도록 발 덮개가 씌워져 있었으며, 관람객은 몸부림치는 새끼 호랑이를 안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관람객들은 동물원이 사진 촬영 비용으로 1인당 50위안(9300원)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외에도 20위안(3700원)에 새끼 사자도 안고 사진을 찍게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은 해당 동물원이 새끼 호랑이들은 매일 몰려드는 관광객들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거세지자 해당 동물원 관계자는 “공원에서 새끼 고양이와 함께 사진이 있는 이벤트가 있었으나 현재는 수정됐다”고 밝혔다. -
팝업·뮤즈의 힘…日서 화장발 받는 올영
산업생활 2024.05.20 18:56:53CJ(001040)올리브영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이 일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 스토어 개최와 ‘뮤즈’ 엠배서더 발탁 등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접을 늘리는 현지화 마케팅 전략이 적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올해 상반기 일본 법인이 설립되면 CJ올리브영의 열풍은 더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PB 제품 일본 매출액은 현지 진출을 본격화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간 연평균 125%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76%가 늘었다. 현지에 단독 오프라인 매장을 하나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빛나는 성과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CJ올리브영 PB의 이런 선전에는 회사의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례로 CJ올리브영은 PB 화장품 브랜드 엠배서더로 일본인을 선택했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클리오 등 한국 화장품 기업들은 K뷰티 제품 모델로 주로 한국 아이돌을 택해왔다. ‘한국산’ 화장품의 정체성을 분명히 함으로써 한류의 인기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이었다. 그러나 올리브영은 스타 마케팅을 강화하며 일본 뷰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이원화 전략을 취했다. PB 상품 중 비교적 젊은 고객들을 타깃으로 하는 웨이크메이크, 컬러그램은 올해 3월부터 ‘(여자)아이들 미연’과 ‘제로베이스원’을 모델로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반면 고객 군이 연령대가 높은 PB 바이오힐 보의 경우 더 ‘친근함’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돌 출신 배우 카와에이 리나를 선택했다. CJ올리브영은 15일에는 일본 도쿄에서 바이오힐 보 인기 스킨 케어 제품 라인 ‘프로바이오덤’의 리뉴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참석한 카와에이 리나는 “1020대 때는 신경쓰지 않았던 늘어짐이나 주름 등을 알게 됐다”며 “바이오힐 보를 사용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예쁜 피부, 주름이 없는 탄력감 있는 피부로 가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주위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판매 플랫폼을 늘리고 팝업 스토어를 여는 등 소비자와의 스킨십을 확대한 것도 적중했다. 올리브영은 라쿠텐, 큐텐 등 주요 온라인 채널과 로프트, 플라자 등 오프라인 잡화점 등을 동시에 공략하는 투 트랙 전략 취하고 있다. 지난 해 12월에는 앳코스메 도쿄에서 바이오힐 보, 웨이크메이크, 브링그린, 필리밀리 연합 팝업 매장을 열었다. 올 초에는 코스메 오사카에서 바이오힐 보와 웨이크메이크의 팝업 스토어를 잇달아 열었는데 일 평균 수 천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 현지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강화 차원에서 핵심 고객인 2030세대로부터 인기가 많은 카와에이 리나를 기용했다"며 "국내에서 'K뷰티 쇼핑 성지' '한국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며 쌓은 채널 전문성 및 상품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K뷰티 확산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동네 상권 활성화”…hy, 배달앱 ‘시동’
산업생활 2024.05.20 18:56:29hy(옛 한국야쿠르트)가 동네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배달앱 사업을 진행한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hy는 배달앱 '노크(Knowk)' 론칭에 앞서 서울 강서구를 시작으로 입점할 업체들을 유치하고 있다. 노크는 주문고객에게 '무료 배달'을 제공하고 주문 금액 제한도 두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hy는 기존에 배달앱과는 달리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활용해 동네 맛집들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식점주는 고정비, 가입비, 광고비 등을 부담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hy는 '사장님은 음식만 준비해주세요. 매장 홍보는 hy 노크가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노크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번 배달앱 론칭은 hy가 선포한 '종합물류기업'으로 전환을 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측면이다. 앞서 한국야쿠르트는 2020년 자사몰을 '프레딧'으로 개편하고 상품을 확장했다. 지난해 4월 hy는 배달대행사 '부릉'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를 800억 원에 인수했다. hy관계자는 "해당 앱은 단순배달앱이 아닌 로컬(지역) 기반 플랫폼"이라며 "노크의 배송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시범운영 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CU-빗썸 “피자빵 사먹고 코인 받자”
경제·금융경제·금융일반 2024.05.20 18:56:03CU 모델이 22일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앞두고 진행하는 최대 2만 5000원 상당 비트코인 증정 이벤트를 소개하고 있다. 20~26일 CU에서 피자 등 상품을 구매하고 포인트를 적립한 뒤 포켓CU 앱에서 쿠폰을 받아 31일까지 빗썸 앱에 등록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사진 제공=CU -
韓 판매자들 장사 접을 판… "이참에 KC 인증 없애달라"
산업생활 2024.05.20 18:55:43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이 없는 해외직구 상품을 금지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가 사흘 만에 철회하면서 국내 제조사와 셀러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제품에는 KC인증을 의무화하지 않으면서 한국 셀러들에게만 인증에 수백만 원이 드는 절차를 강제한다는 불만이다. 기존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는 정부의 정책 철회에 국내 여론을 살피며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6일 어린이용품과 전기제품 등 80개 품목에 대해 KC 인증이 없는 경우 직구를 금지하는 방안을 내놨다가 사흘 만인 19일 사실상 철회했다. 당시 업계는 중국 e커머스와의 역차별 해소를 기대하며 반겼으나, 정부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안전성 조사 결과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6월부터 반입을 제한해 나갈 계획”이라고 몸을 낮췄다. 이에 업계는 역차별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내 생산자와 판매자들은 평균 수백만 원을 들여 KC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과 달리, 직구로 들어오는 제품에는 한국 세제와 인증 규제 등이 하나도 적용되지 않아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중국산 전자기기를 수입해 판매 중인 A 씨는 “원가 2만 원짜리 제품이 알리에서는 1만 원대에 판매 중인데, 이건 KC인증과 관세, 부가세 등이 하나도 붙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가격”이라면서 “적어도 정부는 국내 판매자들이 중국 판매자와 동등한 조건에서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일각에서는 이참에 국내외 셀러를 따지지 말고 KC인증을 의무화한 규제 자체를 없애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KC인증을 받아도 사고 발생 시 책임 등에 대한 보호는 전무한 데다가 인증 과정이 까다롭고, 비용이 비싸 제품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인근에서는 “KC인증 직구 규제는 취미인이 아니라 중소기업을 죽이는 규제”라며 해외 직구 품목의 KC인증 의무화 자체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중국 e커머스들은 정부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앞서 정부가 정책을 내놓자 알리와 테무는 중국 직구 상품이 KC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알리는 KC인증을 받은 상품이 앱 내·외에서 우선적으로 홍보할 수 있고 판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는 동시에 한국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KC인증을 표준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테무도 현지에 KC인증을 독려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국산 초저가 상품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20일 BC카드가 알리,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매출이 전 달 대비 40.2% 급감했다. 특히 저가 금액대에서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5000원 미만 금액대는 결제액이 55.2% 줄었고, 5000원~1만 원 미만 금액대는 전월 대비 42%, 1만~3만 원 미만 금액대는 35.2% 줄었다. -
‘3조 대어’ 시프트업, IPO 절차 돌입
증권국내증시 2024.05.20 18:26:48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20일 시프트업이 금융위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약 3408억~4350억 원을 전액 신주 발행(725만 주) 형태로 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만 7000~6만 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약 3조 4815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다음 달 3일부터 5영업일 동안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17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한국투자증권·JP모간·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고 신한투자증권은 인수사로 합류했다. 시프트업은 공모가 산정을 위해 스퀘어에닉스·사이버에이전트·가도카와 등 글로벌 미디어 기업들을 비교 기업으로 선정해 39.25배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했다. 비교 기업들의 PER은 35~41배 사이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첫 작품으로 내놓은 후 2022년 제작한 ‘승리의 여신: 니케’의 성공으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지난달 출시한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도 일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1억 원, 순이익 1067억 원을 기록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공모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지식재산권(IP)을 강화하고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황금알 낳던 거위였는데…‘책임준공’에 우는 신탁사
부동산분양 2024.05.20 18:24:09올해 1분기 국내 부동산 신탁사들의 실적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그 동안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사업이 부동산 경기 악화로 부메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특히 KB부동산신탁 등 금융계열 신탁사들은 그간 고수익을 노리고 책임준공형 사업 비중을 늘려왔는데 준공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보증 리스크가 커졌다. 여기에 비금융계열 신탁사 역시 부동산 시장 침체에 신규 수주가 줄고 있어 신탁업계 전반적으로 장기적인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신탁사 14곳 중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큰 곳은 KB부동산신탁으로 총 571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은 251억 원이었는데 올해는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교보자산신탁(-342억 원), 신한자산신탁(-298억 원)도 대규모 적자를 내는 등 금융계열 신탁사들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졌다. 총 14곳의 신탁사 중 11곳이 흑자를 기록했지만 그마저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코리아신탁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95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7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궁화신탁도 109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63% 줄었다. 이밖에 대신자산신탁(-62%), 우리자산신탁(-55%), 신영부동산신탁(-32%), 코람코자산신탁(-44%), 하나자산신탁(-11%) 등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다만 비금융계열 신탁사 중 하나인 대한토지신탁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36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1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토지신탁도 72억 원에서 135억 원으로 늘었다. 신탁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금융계열 신탁사의 경우 사업 비중이 큰 차입형 토지신탁에 대한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숨통이 트인 반면 금융계열 신탁사는 수익의 대부분인 책임준공형 신탁사업 문제의 불똥이 이제 막 튀기 시작하는 단계여서 실적 희비가 엇갈린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신탁사의 사업방식은 크게 차입형 토지신탁과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두 가지로 나뉜다. 차입형 토지신탁은 신탁사가 주도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반면 책임준공형 신탁은 신용도가 낮은 건설사가 신탁사의 '명함'을 빌려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린다. 신탁사는 '명함 값'으로 수수료를 받아 수익을 올린다. 신탁업계 후발주자인 금융계열 신탁사는 2015년 책임준공형 신탁제도가 시행되자 공격 영업에 나서며 몸집을 불렸다. 실제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금융계열 신탁사의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사업장과 관련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규모는 19조 9000억 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8.1배나 높다.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렸던 책임준공형 신탁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부동산 PF 시장 경색으로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 부도 등의 이유로 책임준공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건설사가 늘어나면서 부담이 신탁사로 전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신평은 지난해 말 기준 책임준공형 사업장 PF 잔액 중 시공사가 기한을 지키지 못한 사업장이 23%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달에는 무궁화·신영·신한·코람코 등과 신탁계약을 맺은 부산 중견 건설사인 남흥건설과 익수종합건설이 부도 처리됐다. 이 경우 신탁사는 추가 비용을 투입해 시공사를 교체하거나 공정률을 높여야 한다. 이에 2022년 2% 이하였던 자기자본 대비 책임준공형 신탁 관련 신탁계정대여금 비중은 지난해 말 13.6%까지 상승했다. 각사마다 단계별 위험 요인이 '주의' 수준으로 분류되는 사업장이 많아지면서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액이 늘어나는 것도 실적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교보자산신탁의 대손충당금 규모는 지난해 1분기 250억 원에 불과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557억 원으로 증가했다. 문제는 정부의 PF 구조조정에 따라 앞으로 대출 만기 연장에 실패하는 사업장과 부도 건설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권신애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책임준공형 관리형토지신탁 PF 대출 우발채무가 현실화될 경우 부동산 신탁사의 재무건전성 및 신용도는 큰 폭으로 저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금융계열 신탁사도 전망이 밝지는 않다. 정비사업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며 수수료가 낮아지고 있는 데다 신규 수주마저 감소하는 게 주요 리스크로 꼽힌다. 한국자산신탁의 올해 1분기 수주는 41억 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
[만파식적] 저공경제
오피니언사내칼럼 2024.05.20 18:18:25지난달 8일 중국 민용항공국이 자국의 드론 제조사 이항이 개발한 2인승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EH216-S’에 세계 최초로 양산 허가를 내렸다. 중국이 조종사 없이 승객만 탑승하는 ‘드론 택시’ 상용화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 중국에서는 이미 3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EH216-S 모델이 239만 위안(약 4억 7000만 원)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4월부터는 글로벌 판매도 시작됐다. 중국이 도심항공교통(UAM)과 드론 택배를 비롯해 유·무인 항공기 저공비행을 물류·교통·관광·농업·응급의료 등과 연계하는 ‘저공(低空)경제’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세계 드론 시장의 70%를 장악한 DJI 등을 앞세워 일찌감치 ‘드론 강국’으로 자리 잡은 중국이 저공비행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 것이다. 고도 1000m 이하, 필요에 따라 3000m까지 확장되는 저공 항공기 제조와 저공비행 산업, 관련 인프라 등을 망라하는 저공경제 개념이 중국의 국가정책으로 처음 언급된 것은 2021년 ‘국가 종합 입체교통망 계획 개요’에서다. 올해 양회(兩會) 업무보고에는 정부가 집중 육성할 신흥 산업에 저공경제가 포함됐다. 중국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저공경제 규모는 전년 대비 33.8% 증가한 5059억 5000만 위안(약 94조 7000만 원)이며 2026년에는 1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2035년 시장 규모가 6조 위안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중국 관영 CCTV방송은 올해를 중국 저공경제 성장의 원년으로 꼽았다. 중국산 드론 택시가 우리의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중국 직구 사이트인 알리·테무·쉬인 등의 초저가 제품들이 드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장착해 국내시장을 공습하는 날이 머지않았을 수 있다. 우리 정부가 중국계 직구 플랫폼을 견제하겠다며 ‘KC 미인증 직구 금지’라는 무리한 규제를 발표한 지 사흘 만에 철회해 정책 혼선을 빚는 와중에도 중국은 저공비행 산업의 주도권을 노린 ‘고공 이륙’ 준비를 착착 진행 중이다. 중국의 저공경제 공습 대비와 국내 드론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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