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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전기료 비용 절감" 영업시간 단축했던 이마트 결국…
산업생활 2024.05.20 17:36:49이마트(139480)는 다음 달 1일부로 전국 68개 점포의 영업 종료 시각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인건비·전기료 등의 비용 절감을 위해 단축 영업을 시행한 지 1년여 만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상권 특성을 고려해 선정된 68개 대형 점포의 영업시간을 우선 조정하기로 했다"며 "나머지 60여개 점포 영업시간 연장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한채양 대표 취임 이후 첫 프로젝트로 올해 초부터 가격파격 선언·가격역주행 등의 행사를 도입해 고객들로부터 커다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이를 토대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5%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아직 영업시간 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HLB, 2거래일 연속 하한가…바이오 신뢰문제로 번질수도
증권국내증시 2024.05.20 17:34:32HLB(028300)의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획득에 실패하면서 HLB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HLB 여파로 제약·바이오 종목들도 부진했다. 최악의 경우 국내 바이오 기업들이 투자 유치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HLB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만 100원(29.96%) 하락한 4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7일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데 이은 급락이다. 이에 이날 HLB의 시가총액은 12조 5335억 원에서 6조 1497억 원으로 반 토막 났다. 코스닥 대장주인 HLB 사태로 다른 바이오주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증시에서 면역항암제(-0.7%), 제약(-0.99%), 유전자 치료제(-1.20%) 등 제약·바이오 업종은 대부분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이 0.93% 하락했음을 감안하면 낙폭이 크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럼에도 증권 업계는 HLB 사태가 다른 바이오 기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HLB 충격이 크진 않았지만) HLB발 바이오주 동반 패닉 현상이 진정되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제약·바이오 업종 부진이 이어질 경우 자금 조달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바이오 대장주 HLB조차 신약 개발에 실패한 상황에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바이오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이 더 보수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투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바이오 산업 자체에 대한 신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큰 리스크를 갖는 바이오 산업에 투자를 꺼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LB는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과 병용 요법을 통해 간암 1차 치료제로 FDA 허가를 신청했지만 사실상 거절당했다. HLB와 파트너사인 항서제약 측이 FDA로부터 보완 요구 서한(CRL)을 받았기 때문이다. -
파트너십 vs M&A…증권사, 美 공략 투트랙
증권국내증시 2024.05.20 17:34:16과거 아시아 신흥국 지역에서 위탁매매 수익에만 집중했던 국내 증권사들이 새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선진국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출에 가장 적극적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인수합병(M&A)’과 ‘파트너십’을 지렛대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투증권의 경우 지난해 1월 미국 금융업체 스티펄 파이낸셜과 합작회사 ‘SF 크레딧파트너스’를 설립하고 미국 인수금융과 사모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비은행 금융사에서 투자금을 모아 리파이낸싱이나 M&A, 회사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 형식으로 조달하는 ‘중견·중소기업 직접 대출(미들마켓 론)’이 주력 사업이다. 설립 1년도 되지 않은 지난해 4분기에 흑자를 올렸다. 특히 한투증권은 스티펄과 단순 자본 결합이 아니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유기적 결합을 목표로 잡고 있다. 한투 자본력과 스티펄 M&A 자문 역량을 합치면 시너지가 날 것이란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투증권은 스티펄 리서치를 매일 2회씩 번역해 제공하는 ‘Sleepless in US’ 보고서를 내고, 본사 인력도 파견하면서 선진 IB 노하우도 적극 흡수하고 있다. 한투증권과 미국 스티펄 파이낸셜 합작사인 'SF 크레딧파트너스'의 한정희 대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티펄과는 흔히 합작사에서 나타나는 이해충돌이 전혀 없다”며 “2억 달러 총출자가 완료되는 내년부터 비즈니스가 본격화되면 더 큰 성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투증권은 스티펄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칼라일과도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칼라일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대출채권 담보부증권(CLO) 펀드’인 ‘한국투자칼라일CLO일반사모투자신탁’을 출시해 조기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1월 취임사에서 “미래는 글로벌 시장에 있다”고 강조한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은 글로벌사업본부를 그룹으로 격상하는 등 해외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우량기업 M&A 전략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키우고 있다. 지난 2017년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자산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한 데 이어 2023년 유럽 ETF 시장 조성 전문회사인 GHCO를 사들였다. 최근엔 인도 현지 9위 증권사인 쉐어칸을 인수하면서 인도 자본 시장에도 진출했다. 미국 시장에선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은 유가증권 대차중개, 청산결제 등 기존 사업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른 만큼 ETF 유동성공급자(LP)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 뉴욕법인은 한국계 소비자 대응이 필요한 일부를 제외하면 모두 현지 인력으로 구성돼 현지화를 마쳤다. 크리스토퍼 햄스테드 ETF 비즈니스 헤드는 “ETF LP로써 해야 할 업무를 모두 하고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재홍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 대표도 “세계 최대, 최고 플랫폼을 자랑하는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했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연내 코스피 3000 넘을 수도”…금리인하 기대에 낙관론 확산
증권정책 2024.05.20 17:34:06미국을 비롯한 각국이 하반기께 본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연내 3000을 넘어설 수 있다는 증권사의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달 17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에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할 경우 하반기 코스피가 31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연준이 금리를 더 이상 인상하지 않고 동결만 하더라도 코스피가 295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비용 부담이 줄어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오를 수 있다”며 “올해는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첫해인데 기존에는 지수가 평균적으로 연 16% 이상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중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식시장 내에서 특히 성장주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003540)도 7일 올해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시작 시점을 7월로 관측하면서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업계 최고 수준인 3110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증권(001500)·한화투자증권(003530)·신한투자증권도 금리 안정 가능성과 함께 미중 갈등의 수혜, 기업 실적 개선,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 등을 호재로 들며 하반기 코스피 최고점을 3000으로 최근 제시했다. 증권사들이 국내 증시 전망치를 대폭 올려 잡는 것은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최근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올 1분기 실적이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점도 낙관론에 힘을 싣는 부분이다. 지난해 말에만 해도 주요 증권사 중 올해 코스피 고점을 3000 이상으로 본 회사는 대신증권 한 곳뿐이었다. 코스피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 12월 28일(3020.24) 이후 2년 6개월 동안 한 번도 3000을 넘은 적이 없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뒤 7월부터 단행할 경우 코스피의 저점이 2500선으로 높아지면서 3분기부터는 지수가 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올해 코스피 고점으로 2900을 제시한 상상인증권(001290)의 김용구 연구원은 “미 경기가 하반기에 정점을 지나는 상황은 불가피하다”며 “고물가·고금리 누적 효과가 글로벌 수요 회복보다 더 클 경우 코스피 상장사의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은 심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이한준 LH 사장, 2030 청년 직원들과 소통 간담회
부동산정책·제도 2024.05.20 17:33:36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한준 사장이 20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2030 청년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한준 사장은 2030 청년 직원들과 함께 저출생 관련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맞벌이 사내부부 직원들의 애로사항과 직원 사기 진작 방안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LH 2030 청년소통단’은 CEO와 2030 직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사회초년생 저연차 직원부터 주말부부, 다자녀 가구 등 다양한 청년 직원들로 구성됐으며 지난해부터 운영돼 왔다. 한편 이한준 사장은 지난 17일 LH서울지역본부 사내카페에서 일일 바리스타로 변신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를 전달하며 업무 애로사항을 듣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자리를 계속 마련해 LH에 소통과 공감의 조직문화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오가노이드·동물 모델서 효능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0 17:31:35JW중외제약(001060)이 개발 중인 탈모치료제 ‘JW0061’이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남성 호르몬을 주입한 동물 모델에서 효능을 보였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5일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린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기존 탈모치료제 대비 JW0061의 모낭생성·모발성장 우위성을 발표했다.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에서 분화한 피부 오가노이드에 JW0061과 표준 탈모 치료제를 각각 적용한 결과, JW0061을 투여한 오가노이드에서 5일째되는 날 모낭 수가 7.2배, 10일째 4배 더 많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주입한 동물 모델에서는 저용량·고용량 JW0061 투여군이 표준 치료제 대비 각각 18%, 39% 높은 모발 성장률을 나타냈다. JW0061은 배아 발생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관여하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유도하는 신약 후보 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학회 발표내용을 포함한 다양한 전임상 결과와 해외기관에서 완료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은 관계자는 “이번 학회 발표를 계기로 JW0061이 세계 시장에서 기존의 탈모치료제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는 유망한 치료 옵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안전성도 우수한 글로벌 혁신 탈모치료제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돈줄 막힌 바이오…생존경쟁 나섰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5.20 17:30:37“연구개발(R&D) 지원 과제 신청 첫날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이하 라이트재단)이 지난달 공고한 감염병 R&D를 위한 연구비 지원 과제 신청에 대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라이트재단은 보건복지부와 빌&멀린다게이츠재단, 국내 제약사들의 참여로 설립된 민관 협력 비영리 재단으로 과제당 4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과제를 공고할 때마다 바이오 업체들의 신청이 몰리기는 하지만 이번 같은 경우는 처음 봤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만큼 바이오벤처들의 자금 수요가 많다는 얘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국내 바이오 업계에 대한 투자가 크게 위축되면서 국가 및 기관 지원 과제에도 바이오벤처들이 대거 몰려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오·의료 업종에 신규 투자된 금액은 8844억 원으로 2022년 1조 1058억 원 대비 20% 급감했다. 국내 바이오 투자가 1조 원 이하를 기록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신규 투자는 물론 기존 투자의 만기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바이오벤처들의 자금난은 예상보다 심각하다. 기업들의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 보니 지원 과제에 선정되는 것은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 됐다. 일단 어떻게든 자금을 유치하려는 생존 경쟁에 나섰기 때문이다. 심지어 소규모 바이오벤처가 지원하도록 만들어진 과제에도 중견 바이오 업체들이 뛰어드는 실정이다. 현재 지원 과제를 진행 중인 바이오 업체들도 올해 들어 줄어든 R&D 예산 이슈로 고민이 크다. 한 바이오벤처 대표는 “바이오 업체 대표들이 모이는 곳마다 R&D 예산 삭감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면서 “다행히 정부가 내년에는 다시 R&D 예산을 늘린다고 하는데 상황이 나아질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진] "뭘 믿고 KC인증 제품만 써야하나"…해외직구 규제 반대 시위
사회사회일반 2024.05.20 17:30:17 -
크로켓, 포브스 ‘아시아 30세 미만 30인’ 선정…이커머스 부문 유일한 한국인
산업생활 2024.05.20 17:30:05크로스보더 쇼핑 플랫폼 ‘크로켓’을 운영하고 있는 커머스 기업 ‘와이오엘오’의 황유미(사진) 대표가 경제매체 포브스(Forbes)의 '2024년 아시아 30세 미만 30인 (Forbes 30 Under 30 Asia 2024)’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매년 금융·벤처캐피탈, 예술, 소비자 기술 등 10개 분야에서 각 30세 미만 리더 3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황유미 대표는 유통 & 온라인 상거래 (Retail & Ecommerce) 분야에서 유일한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크로켓은 ‘전세계를 연결하는 쇼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만 5000명의 전세계 셀러들과 해외의 트렌디한 제품들을 거래할 수 있는 크로스보더 쇼핑 플랫폼이다. 2020년 5월 론칭 이후 앱 다운로드 300만 건, 누적 거래액 1500억원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또 지난 3분기 분기 흑자를 달성, 연간 거래액 성장과 더불어 영업손익도 70% 이상 개선됐다. 황 대표는 “크로켓이 한국을 대표하는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심한 적이 한번도 없다”며 “작년 한 해 건강한 성장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크로켓이 제일 잘 잡아나갈 수 있는 ‘전세계 아울렛 패션·해외 푸드·애플 직구’ 등의 셀렉션들을 하나씩 선점해 스케일업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크로켓은 이밖에도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진정한 전세계 커넥팅 쇼핑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구매 유저를 공략하는 글로벌 버전 론칭을 준비 중이다. 한편 와이오엘오는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마포 10기 졸업기업으로 탭엔젤파트너스가 함께 지원하고 있다. -
[단독]산은·해진공, HMM 1000억 영구채 주식 전환 결정[시그널]
증권IB&Deal 2024.05.20 17:30:00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곧 중도 상환 시기가 돌아오는 HMM(011200) 영구 전환사채(CB) 1000억 원어치를 주식으로 전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양 사의 HMM 지분율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시장은 향후 경영권 매각 재추진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은과 해진공은 지난주 회의를 열고 HMM이 2019년 5월 1000억 원 규모로 발행한 제194회 영구채를 이날 주식으로 전환 청구하기로 했다.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11일이다. 194회 CB는 30년 만기로 발행됐으나 발행 후 5년이 지나면 HMM이 조기 상환할 수 있도록 옵션을 달아뒀다. 현재 보유 현금성 자산만 10조 원이 넘는 HMM은 이자 경감 등을 고려해 이 CB를 조기 상환하겠다는 방침을 최근 확정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HMM이 이 같은 옵션을 행사하기 전 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을 더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로써 양 사 보유 지분율은 기존 57.88%에서 59.1%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은과 해진공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CB를 원금으로 상환받으면 나중에 배임 이슈가 나올 수 있어 주식 전환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HMM은 5년 전 영구채를 주당 5000원에 발행했는데 이날 주가는 1만 8000원을 넘겨 거래되기도 했다. 발행가 대비 주가가 세 배를 넘어 대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전환을 하는 게 훨씬 이익이 크다. 이 점이 이번 주식 전환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시장은 앞으로도 HMM 영구채의 조기 상환 시기가 도래하는 점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올 6월 2000억 원, 10월 6600억 원, 내년 4월 7200억 원 등 총 1조 5800억 원 규모다. 이 영구채들이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산은·해진공의 지분율은 71%대까지 높아진다. 일각에서는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율 상승이 매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양 사는 매각에 나섰으나 인수 후보였던 하림그룹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을 종료했다. 당시 산은·해진공은 지분 57.88%%를 매각 대상으로 정했고 하림 측은 가격을 6조 원대 초중반으로 봤다. 그러나 하림이 이 같은 대규모 인수 대금을 온전히 치르기 힘들다는 평가 속에 영구채 전환 시기 등에서도 견해 차가 발생하며 매각은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산은과 해진공의 HMM 지분율이 향후 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매각 전략을 새로 세워야 한다고 보고 있다. 매각 측이 보유하게 될 71%대 지분을 이날 시가총액 기준으로 산출하면 단순 몸값은 8조~9조 원대에 육박할 수 있다. 매각 주관사로 나설 증권사·회계법인 등에서는 매각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벌써부터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는 말들도 흘러나온다. 한편 HMM은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10배 가까이 늘어난 4070억 원을 기록하며 예상 밖 호실적을 냈다. 예멘 반군이 홍해를 막고 이에 선박들이 항로를 우회하면서 전 세계 해운 운임이 급등한 영향이 컸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매각 추진 당시에도 대규모 영구채 전환이 예정돼 있었던 만큼 달라진 것은 없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인수를 고민하는 새 후보들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HMM의 공적 역할까지 고려한 보다 수월한 매각 시나리오를 돌려보고 있다”고 말했다. -
직구 혼선·통신 엇박자…정책 누수에 기업 멍든다
산업IT 2024.05.20 17:29:27대통령실이 정부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관련 대책 발표로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해외 직구 규제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반발이 커지면서 정부가 해당 정책을 철회한 지 하루 만이다. 해외 직구뿐 아니라 라인야후 사태에서 정부가 늑장 대응하면서 논란을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반도체 보조금 지급과 이동통신사 단말기 판매장려금 지급과 관련해서도 부처 간 정책 엇박자로 산업계의 불만이 비등하다. 집권 3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정부가 공직 기강 확립에 나서는 한편 부처 간 정책 정합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최근 해외 직구와 관련해 정부 대책 발표로 국민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16일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이 없는 어린이 용품과 전기제품 등에 대해 해외 직구를 막겠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소비자의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19일 차단 조치를 철회한 바 있다. 이 같은 정책 혼란과 누수 현상은 이동통신 업계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통 3사가 판매장려금을 담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심사 보고서를 발송하고 의견 청취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이통 3사의 판매장려금 지급이 단말기유통법에 따라 이뤄졌다면서 공정위의 제재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에 호응해온 이통사들은 정부 부처 간 정책 엇박자에 자칫 수백억 원의 과징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몰렸다. 정부는 라인야후 사태와 반도체 보조금 정책에서도 대응 속도가 느리다는 비판을 받았고 연구개발(R&D) 예산도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꿔 혼란을 키웠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부 정책 추진 과정에서 메시지 관리가 안 되고 있고 과학적 근거 역시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총체적 난맥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PF 칼바람에…신탁사 1분기 첫 적자
부동산분양 2024.05.20 17:28:42올해 1분기 국내 부동산 신탁사들의 총영업이익이 분기 기준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따른 건설사의 영업 환경 악화가 신탁사로 전이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요 부동산 신탁사 총 14곳은 올 1분기 총 5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분기 기준 신탁사들의 총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9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하면서 총당기순이익(-144억 원)도 적자로 전환됐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그동안 신탁사들이 적극적으로 비중을 늘려온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때문으로 보인다. 책임준공형 신탁 사업은 건설사가 부도 등의 이유로 약속한 기한 내에 공사를 마치지 못할 경우 신탁사가 모든 책임을 떠안게 된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건설 경기 악화로 공기를 맞추지 못하는 사업장이 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 현장 중 약 23%가 책임준공 기한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업계 관계자는 “신탁사와 책임준공형 신탁계약을 맺은 건설사의 80% 이상이 시공 능력 순위 100위권 밖의 건설사인 만큼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 신탁사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고금리로 부동산 경기가 둔화하면서 자체 투자 사업인 ‘차입형 토지신탁’ 사업장의 분양 실적이 저조한 점, 정부의 PF 정상화 방안에 따라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확대 등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
[속보] 이란 최고지도자 5일간 국가 애도기간 선포
국제국제일반 2024.05.20 17:28:31이란 최고지도자 5일간 국가 애도기간 선포 -
전국 최대 규모 요리경연 싹쓸이한 남부대 호텔조리학과 '위용'…명문 학과 '우뚝'
사회전국 2024.05.20 17:28:29대한민국 단일요리대회 중 전국 최대 규모인 ‘2024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남부대학교 호텔조리학과가 위용을 뽐냈다. 최고상인 대상은 물론 참가자 전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 등 탁월한 조리기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호텔조리 분야 최고의 명문 학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일 남부대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2024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최고의 요리의 경연장으로 불리는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는 한국조리협회가 주최하고 조리기능장려협회·aT가 주관했다. 권위 있는 대회인 만큼 조리 종사자와 조리에 관심이 많은 학생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총 4257명(1614팀)의 참가자 몰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남부대 호텔조리학에서는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1팀, 금메달 8팀, 은메달 8팀 등 참가자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광주광역시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됐는데, 대회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남부대 호텔조리학과로 2023년 4월 임용된 김찬성 교수의 보이지 않은 노력의 결실로 알려지고 있다. 김 교수는 그동안 지역사회와 대학 발전을 위해 한국조리협회에서 16년 동안 헌신했다. 여기에 대회 조직위원장, 운영위원장, 심사위원장 등의 중책을 맡으며, 이번 대회 유치에 힘을 쏟았다. 특히 김 교수는 하얏트 호텔에서 요리사로서의 첫 발을 뗀 뒤 CJ를 거쳐 롯데리아 등 국내 굴지의 기업 등에서 수석 셰프로 활동한 경험을 발판 삼아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찬성 남부대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남부대 호텔조리학과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글로벌 인재로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대 호텔조리학과는 지난 2006년 개설돼 18년째 정통 호텔 조리를 기반으로 요리산업 분야의 심층적 이론과 맞춤형 실습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30여명의 학과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이 분야에서 90%가 넘는 취업률을 보이고 있어 전국적 명성을 떨치고 있다. -
한달에 무려 2000만원…‘초고가 월세’ 서울 아파트들 어디?
부동산부동산일반 2024.05.20 17:28:06전월세 시장 강세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일부 고가단지에서 초고가 월세가 흔해지고 있다. 성수동, 한남동에 이어 최근 청담동에서도 2000만원이 넘는 월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서울 아파트 가운데 월세 1000만원 이상 거래는 총 20건이다. 19일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린든그로브 전용 203㎡는 지난달 5일 보증금 5억원에 월세 2080만원(5층)에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 같은 평형은 2022년 10월 보증금 5억원, 월세 1800만원에 거래가 체결됐는데, 2년 사이 월세가 280만원 뛰었다. 청담린든그로브는 2017년 준공된 고급빌라형 아파트로, 전용 84㎡ 이상 중대형 평형 114가구로 구성됐다. 이번 거래를 포함해 올해 서울에서 월 2000만원 이상으로 계약된 월세 거래는 총 5건이다. 그중 3건이 한남동에서 이뤄졌다. 한남동 한남더힐 전용 233㎡,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59㎡가 월 2500만원이며, 용산구 한남동 위치한 힐탑트레져, 나인원한남은 각 월세 2000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가 월세의 등장은 매매가는 하락하고 전월세는 상승하는 시장 동향을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월세가격은 모든 주택 유형에서 상승했다. 특히 서울에선 아파트 월세가 0.18% 뛴 가운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도 각각 0.09% 올랐다. 전국 월세지수는 지난해 8월부터 줄곧 상승세를 기록하는 중이며, 서울도 같은 해 6월 이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같은 월세 가격 상승 흐름에도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하락세다. 국토교통부에 신고된 수도권 아파트 월세 실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액은 99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평균 월세가 111만원인 것과 비교해 10.8%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평균 월세 보증금도 2억 2219만원에서 1억 9042만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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