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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글로벌 톱 50' 제약사로 한걸음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0 21:43:15유한양행의 폐암치료제 ‘렉라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음에 따라 회사의 '글로벌 톱 50' 제약사 목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얀센은 이번에 승인받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제형 병용용법 외에도 올해 6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제형을 FDA에 추가로 허가 신청한 상태다. 일본·유럽·중국 등에서도 상용화 절차에 돌입한 만큼 렉라자를 주축으로 한 매출 성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해 2015년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활성을 억제해 암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임상 1상을 진행하던 2018년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얀센에 총 1조 4000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됐다. 올해 2월 FDA는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IV제형 병용용법을 6개월 이내 신약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우선심사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번 승인은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항암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아 출시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그동안 수면장애, 뇌전증,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다양한 국산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지만 항암제는 빈번히 고배를 마셨다. 앞서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회사 창립 100주년인 2026년에 ‘글로벌 50대 제약사’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그런 만큼 회사 안팎에서는 렉라자의 미국 진출 여부가 글로벌 50위권 도약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그런 맥락에서 보면 이번 성과의 역사적 의미가 크다. 얀센은 FDA 외에도 일본·유럽·중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제약 시장 대부분에서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용법의 상용화 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증권가에서는 렉라자가 FDA에 이어 유럽과 중국에서도 승인을 받으면 유한양행이 올 한 해에만 마일스톤으로 1800억원을 수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에 따른 최소 10% 이상의 로열티도 따로 지급된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표준 치료제로 평가되는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도 직접적인 경쟁도 시작된다. 리브리반트 SC제형 병용용법과 렉라자 단독요법에 대한 승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얀센은 렉라자와 리브리반트 SC제형을 투여한 경우 생존율이 리브리반트 IV제형 대비 14%포인트 높다는 임상결과를 토대로 FDA에 추가로 허가 신청을 낸 상태다. 9월 세계폐암학회에서는 렉라자 단독요법 효과를 평가한 임상 3상 후속 결과도 발표된다. 렉라자는 지난해 6월 국내 1차 치료제로 허가가 확대된 이후 6개월 만에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아 올해 1분기 처방 200여억원을 달성했다. 유한양행은 연내 1000억 원의 처방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1차 치료 건강보험 급여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사회공헌 차원에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에 해당 의약품을 무상으로 공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렉라자의 FDA의 승인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한양행 연구개발(R&D)투자의 유의미한 결과물”이라며 “이번 승인이 종착점이 아닌 하나의 통과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FDA 승인이) 유한양행의 '글로벌 톱 50' 달성을 위한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브리반트와 렉라자 병용요법 임상 3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해당 요법은 오시머티닙 단독요법에 비해 질병 진행 또는 사망위험을 30% 감소시켰다. 무진행 생존기간은 23.7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6개월 보다 길었다. 반응 지속 기간도 25.8개월로 오시머티닙의 16.8개월보다 9개월 더 길었다. 존슨앤드존슨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타크리소(오시머티닙) 단독 요법보다 사망 위험을 30% 감소시키고 중간 지속 기간이 9개월 더 길다는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근거한다”며 “비소세포폐암에서 최고의 치료법을 찾으며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고 성명을 냈다. -
FDA, 유한양행 '렉라자' 승인…美 진출 국산 항암제 1호 탄생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0 21:38:28국산 신약 31호인 유한양행의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냈다. 항암 분야에서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을 해 상용화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2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FDA는 이날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정맥주사(IV) 제형과 유한양행의 ‘렉라자’ 병용요법을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승인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2018년 얀센에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총 1조 4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이번 승인은 항암 분야에서 국내 의약품이 FDA의 허가를 받은 첫 사례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약 80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되며 판매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얀센이 설정한 렉라자의 미국 시장 매출 목표는 50억 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
'광복절 기미가요' 논란 KBS…창사 이래 첫 무급 휴직 "수신료 급감해 적자 1431억"
사회사회일반 2024.08.20 21:18:13TV 수신료 분리 징수로 경영 위기에 처한 KBS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급휴직을 추진한다. 2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등에 따르면 KBS는 비용 절감을 위해 21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무급휴직 시행안을 보고할 예정이다. 무급휴직은 이사회 의결이 필요하지 않아 큰 이견이 없으면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행 여부와 세부 계획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계획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나 KBS는 원하는 직원들만 무급으로 휴직하게 하고 퇴직금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급휴직은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한 재원 악화에 따른 것이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사측이 무급휴직을 추진하면서 노조와 협의하는 과정을 생략하고 이사회에 안건을 바로 보고하려 한다”며 “구성원과의 협의 과정을 요식행위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사측이 무급휴직을 밀어붙이는 것은 과반노조가 없는 틈을 타 낙하산 사장이 품고 있는 구조조정을 시행하고자 절차를 밟아두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KBS는 올해 종합예산안에서 분리 징수로 수신료 수입이 작년보다 2600억원가량 급감해 적자가 1431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건비 1101억원을 줄여 재정난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KBS는 올해 1월 희망퇴직과 특별명예퇴직을 실시해 총 87명이 회사를 떠났다. 최근에는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 신청을 받았다. 한편 KBS는 올해 광복절 첫 프로그램으로 기미가요가 포함된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시청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시청자 게시판과 시청자 청원에는 박민 사장의 퇴임 등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논란이 확산되자 박 사장은 공식 사과를 했다. -
대통령실 "기시다 내달 방한, 논의 중이나 결정된바 없다"
정치정치일반 2024.08.20 21:10:59대통령실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9월 초 방한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든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고위 관계자는 19일 “기시다 총리의 자민당 총재 선거 불출마 결정 이전부터 일본 측이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의사를 표명해왔고, 불출마 발표 이후에도 관련 논의가 있었다”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께서는 한일 간 셔틀 외교 차원에서 언제든 기시다 총리를 만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날 일본의 교도통신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기시다 총리가 내달 초 방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9월 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추가로 정상회담을 열고 지난해 3월 이후 급격히 진전된 양국 관계의 성과를 되짚으며 안보 등에서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하길 바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교도통신은 최종 실현 여부는 유동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말 일본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과정에서 커진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을 변수로 꼽았다. 9월 초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기시다 총리는 약 3개월 만에 다시 서울을 찾게 된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 차 지난 5월 26일 서울을 찾은 바 있다. 지난 14일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기시다 총리는 9월 27일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 이후에는 퇴임하게 된다. 기시다 총리는 14일 불출마 기자회견에서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 ‘한일 관계 개선’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등을 꼽았다.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일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한 것으로 해야 한다”며 차기 총리에게 한일 관계 개선의 모멘텀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문성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
태풍 '종다리'로 차량 13대 침수…토사유출도 1건 발생
사회사회일반 2024.08.20 21:05:57제9호 태풍 '종다리'가 북상하며 20일 남부 지방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2건의 차량 침수와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행정안전부 '제9호 태풍 종다리 대처 상황보고'에 따르면 울산 울주군 한국제지와 원산교차로 등에서 차량 13대가 침수됐다. 또한 경남 양산 산업단지 조성 현장에서는 1건의 토사 유출이 발생해 현재 조치 완료된 상태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소방 활동은 총 42건으로, 인명구조 2건과 안전조치 40건이 이뤄졌다. 현재 태풍으로 경주국립공원 40구간 등 2개 국립공원 47개 구간이 통제 중이다. 둔치주차장 14개소와 산책로 126개소, 해수욕장 66개소도 폐쇄됐다. 현재 여객선은 목포∼율목 등 5개 항로 11척의 배가 뜨지 못하고 있다. 경주시 불국동에서는 6세대 6명이 산사태 우려로 하동마을회관으로 사전 대피했으나 현재 전원 귀가한 상황이다. 행안부는 '종다리'의 북상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부로 태풍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종다리'는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며 많은 비를 뿌리다가 늦은 밤부터 21일 새벽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종다리’는 흑산도 남쪽 약 60km 해상(34.2N, 125.5E)에서 시속 33km로 북진중이다. -
“기시다 총리 9월 초 방한해 정상회담 검토…실현 여부 유동적”
국제정치·사회 2024.08.20 20:32:01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양국이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최근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문제로 논란이 있는 만큼 회담의 실현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도 있다. 교도통신은 이날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9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행하는 안건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내달 퇴임 예정인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만나 한일관계 개선 문제를 점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한일 관계 개선은 기시다 총리 재임 기간 동안 최대 성과로 꼽히는 사안이다. 내달 27일 자민당 총재 선거 뒤 총리 자리에서 물러나는 그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주요성과로 ‘한일관계 개선’을 꼽은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자리에서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라며 “한일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한 것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총재도 한일 관계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문성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로선 정상회담 실현이 유동적이라는 설명도 있다. 최근 국내에서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이슈가 불거지면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을 놓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어 한국 정부가 이번 방한을 부정적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징용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정권 교체를 이룬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3월 징용 해법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를 재개했고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해제했으며 양국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도 정상화됐다. -
"나는 아주 늙었지만 바보는 아냐" 마지막까지 소통했는데…세계 최고령자 스페인 '슈퍼 할머니' 117세로 숨져
국제인물·화제 2024.08.20 20:29:53세계 최고령 생존자인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11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모레라의 가족은 이날 그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마리아 브라냐스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그는 자신이 원한 대로 평화롭고 고통 없이 잠든 채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 1907년 3월4일 미국에서 태어난 모레라는 지난 3월 117세 생일을 맞았다. 모레라는 가족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지 1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났다. 이후 그의 가족은 제1차 세계대전 와중인 1915년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려고 대서양을 횡단하는 배에 올랐으나 항해 도중 아버지가 바다 위에서 숨지는 비극을 겪었다. 모레라 역시 당시에 사고로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 모레라는 스페인 내전(1936∼1939) 발발 5년 전인 1931년 의사와 결혼해 가정을 이뤘고 남편이 72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0년간 결혼생활을 유지했다. 슬하에 자녀 3명과 손자 11명, 증손자 13명을 뒀다. 자녀 중 1명은 먼저 세상을 떠났다. 2000년부터 스페인 북동부 소도시 올로트의 요양원에서 지내온 모레라는 113세를 맞은 2020년 5월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곧 건강을 되찾았다. 그의 딸은 어머니의 장수 비결이 "타고난 것"이라고 말해왔다. 모레라 본인도 2019년 바르셀로나 일간지 반과르디아와의 인터뷰에서 장수 비결에 대해 "특별한 일을 하지 않았다. 내가 한 유일한 일은 그저 살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엔 기네스 세계기록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되기도 했다. 모레라는 고령임에도 소셜미디어(SNS)로 외부와 소통했다. '슈퍼 카탈루냐 할머니'란 엑스 계정의 소개란엔 "나는 늙었지만, 아주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다"라고 적었다. 전날 이 계정엔 "나는 약해지고 있다.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울지 마라. 나는 눈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를 위해 걱정하지 마라. 내가 가는 곳에서 나는 행복할 것이며 어떤 방식으로든 나는 항상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다"라며 임종을 예감하는 글이 게시됐다. 모레라가 세상을 떠나면서 전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은 116세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가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네스 세계 기록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 세계 최장수 기록은 1875년 2월21일에 태어나 122세를 넘긴 프랑스인 잔 루이즈 칼망이다. -
10명 중 7명 "결혼하고 싶지만"…꺼리는 이유로 경제력 부족·양육 부담 등 꼽아
사회사회일반 2024.08.20 20:27:16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여유 부족’을, 여성은 ‘결혼 필요성을 못 느껴서’라고 꼽았다. 다만 10명 중 7명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해 이 같은 부담을 줄이는 일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화손해보험(000370)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수도권 거주 미혼 싱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결혼 의향을 묻자 남성 79%, 여성 63%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를 묻자 남성은 ‘경제적 여유 부족(53.6%)’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51.8%)’ ‘출산·양육 부담(33.6%)’을 꼽았다. 여성은 ‘결혼 필요성을 못 느낌(66.9%)’이 가장 많았고 ‘출산·양육 부담(39.2%)’ ‘현재 삶에 만족(36.5%)’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약 54%는 현재 연애를 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지만 앞으로 연애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약 81%로 관계 형성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애하지 않는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1.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여성은 ‘혼자 있는 것이 편해서(39.1%)’라고 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현재 연애 여부에 따라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이 크게 달랐다. 연애 중인 응답자의 결혼 의향은 85%로 비연애 응답자 대비 약 26%포인트나 높았다. 출산을 계획하는 비율 역시 연애 중인 응답자가 67%로 비연애자에 비해 약 12%포인트 높았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남녀 대다수는 연애·결혼 등 의향은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싱글들의 저녁 파티인 ‘디네앙블랑’ 등을 여는 등 청년들의 건강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유한양행 '렉라자', 美 FDA 승인…국산 항암제 최초
문화·스포츠헬스 2024.08.20 20:24:10 -
한화 3남 김동선, 미래비전TFT 신설
산업기업 2024.08.20 20:18:19김동선 한화갤러리아(452260) 부사장이 유통사업의 청사진을 새로 만들기 위한 미래비전 태스크포스팀(TFT)을 신설했다. 20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이달 1일부로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비전TFT를 새로 만들었다. TFT를 책임지는 차원에서 김 부사장의 직함도 기존 전략본부장에서 미래비전총괄로 변경됐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미래비전총괄은 단순히 신사업을 검토하는 수준이 아니라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맡는다”며 “미래비전TFT는 총괄을 보좌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래비전TFT에는 김 부사장의 대학 동문인 우창표 전 코너스톤파트너스 대표가 새로 영입되기도 했다. 우 전 대표는 1967년생으로 미국 다트머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김 부사장은 다트머스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한화갤러리아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전략본부 아래 식음료(F&B) 신사업추진실도 신설했다. F&B신사업추진실장은 오민우 에프지코리아 대표가 맡았다. 오 대표는 김 부사장과 함께 미국 버거체인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F&B신사업추진실은 ‘제2의 파이브가이즈’를 발굴하는데 방점을 둘 예정이다. -
편의점도 'PG업' 등록 의무화…"오프라인까지 과잉규제" 논란
산업생활 2024.08.20 20:18:08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 시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온라인 거래에 초점이 맞춰진 ‘PG업 등록 의무’를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 중심 가맹본부에 부여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는 것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이날 업계 관계자들 모아 가맹본부에 부과된 PG업 등록과 관련해 의견을 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가맹본부에 의무가 부과되면 가맹점에서는 데이터 입력 등의 업무가 가중되고 정산 주기가 길어져 혼선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되는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전자금융업자가 페이 결제 방식을 이용할 경우 PG사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 페이사는 PG업 등록 여부를 확인해 가맹점을 모집하도록 했다. PG업 등록을 하거나 외부 PG사와 계약을 맺지 않을 경우 페이 결제를 할 수 없다는 의미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일반 유통기업이나 프랜차이즈, 편의점, SSM 본사 등이 규제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가맹본부에 PG업 등록 의무를 부여하는 것이 과연 맞느냐는 점이다. 전금법 상 PG 등록 의무는 사실상 온라인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업체에 부여하기 위해 고안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까다로운 PG업 등록 요건과 수수료 비용도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이들은 업의 특성 상 물품을 선매입해야 하는 터라 부채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 개정안에 따르면 PG업 등록을 위해서는 부채비율 200% 미만의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외주 PG사를 이용할 경우 매출 2~3%의 수수료가 발생한다. 정산주기도 현재 평균 한 달에서 40일까지 늦어질 가능성이 크다. -
대테러훈련 준비 중 연막탄 발사로 5명 경상…드론 추락 사고도
사회사회일반 2024.08.20 20:06:1020일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와 연계된 대테러 훈련 중 군인·경찰관 등이 다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대테러 훈련 예행연습 도중에 연막탄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 연막탄의 파편이 튀면서 훈련에 참여한 육군 장병 2명과 경찰 2명, 사회복무요원 1명 등 총 5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중 병사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부대로 복귀했으며 나머지 4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관계자는 "연막탄 발사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머셋팰리스서울 인근에서는 테러대응 훈련 중 드론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관 1명이 다쳤다. UFS 연계 대테러 훈련 중 육군이 조종하던 드론이 추락하며 인근에서 시설 경비를 담당하던 기동대 소속 경찰관 이마가 7㎝가량 찢어지며 응급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예쁜 여자가 춤추듯 속옷 벗더니 마트·ATM 곳곳에 '쓰윽'…'충격'
국제인물·화제 2024.08.20 19:59:07영국의 성인 모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 등에서 자신의 팬티 등 속옷을 벗어 숨겨 놓은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상을 접한 해당 지역 주민을 비롯해 마트 등은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8만7000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성인모델이자 콘텐츠 크리에이터인 클로이 로페즈는 최근 스페인의 한 휴양지를 방문해 슈퍼마켓, 쇼핑몰 등 곳곳에 자신이 입고 있던 속옷을 숨겨두는 영상을 촬영했다. 영상에서 그는 카페 야외석에서 커피를 마신 뒤 일어나 치마 속에 입고 있던 속옷을 벗는다. 그는 벗은 속옷을 커피잔 옆에 놓아두고 유유히 자리를 떠난다. 앞서 그는 스페인의 슈퍼마켓, 쇼핑몰, 주유소 등에서 속옷을 벗어 숨겨두는 영상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그는 자기 행동을 보고 놀란 한 손님을 보고는 춤을 추며 자리를 떠나는 등 여유로운 모습도 보였다. 스페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주민들은 클로이를 비난하며 경찰에 조치를 요구했다. 한 시민은 "스페인의 슈퍼마켓에서 이런 짓을 하는 걸 붙잡히면 머리카락을 잡고 끌고 갈 거다"라고 경고했다. 클로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이 같은 ‘기행’을 담은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앞서 방문한 멕시코 휴양지에서도 속옷을 벗어 곳곳에 넣어뒀다. 그가 속옷을 놓아두었다고 알려진 스페인의 슈퍼마켓 측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
김문수 "청년들, 개만 안고 사랑하고 애는 안 낳아…워라밸도 아니고 그거는 아무것도 아냐"
사회사회일반 2024.08.20 19:58:00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젊은이들이 서로 사랑하지 않고 개만 사랑하고 결혼도 안 하고 애를 안 낳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출생 원인 중 하나로 반려견을 키우는 청년들이 증가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라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김문수 후보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지난 2023년 9월21일 대구 중구 행복기숙사에서 열린 청년 ‘경청’ 콘서트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없어지고 있다. 대한민국이 애를 안 낳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청년 ‘경청’ 콘서트는 ‘경사노위가 청년을 만난다’는 의미와 청년들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열심히 듣겠다’는 뜻을 담아 기획된 행사다. 김 후보자는 “젊음은 뜨겁게 사랑하는 것이다. 애를 낳아서 키울 줄 알아야지 개를 안고 다니는 것이 어떻게 행복일 수 있나”라며 “청춘남녀가 사랑하고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워야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거는 워라밸도 아니고 그거는 아무 것도 아니다” “나보고 꼰대라고 하든 말든 나는 그건 지지 안 해요” “그건 불가피할 때, 노인들이 개를 안고 다녀야지” 등의 발언들도 이어갔다. 김 후보자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용우 의원은 “장시간 노동 등 저출생의 근본 원인에 대한 언급 없이 반려견을 사랑하는 청년이 늘어 문제라는 식으로 말한 김 후보자가 저출생 대응 핵심 부처인 노동부 수장으로 적절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
EU, 中생산 테슬라 관세율 10→19% 인상할 듯
국제기업 2024.08.20 19:49:22오는 11월께부터 중국산 테슬라 차량에 대한 유럽연합(EU) 관세가 기존 10%에서 19%로 높아질 전망이다. 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 시간) 중국산 전기차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반(反) 보조금 조사 관련해 확정관세 초안을 이해 당사자들에게 통보했다고 밝혔다. 테슬라 요청에 따른 조사 결과 상계관세율을 9%포인트로 결정했다는 것이 EU의 설명이다. 현재 중국에서 생산돼 EU로 수출되는 전기차에는 일괄적으로 10% 관세율이 적용된다. 이날 확정관세 초안은 열흘간 의견 수렴 절차와 27개국 투표를 거친 뒤 10월 30일 관보 게재 뒤 5년간 확정 시행된다. 집행위는 앞서 예비조사 결과를 토대로 17.4~37.6%포인트의 잠정 상계관세율을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이날 공개된 확정관세 초안에는 17.0∼36.3%포인트로 소폭 조정된 것으로 나타난다. 추가 세율이 부과되면 중국산 전기차의 최종 관세율은 27.0~46.3%가 될 전망이다. 업체별로는 비야디(BYD) 17.4%포인트→17.0%포인트, 지리(Geely) 19.9%포인트→19.3%포인트, 상하이자동차(SAIC)는 37.6포인트→36.3%포인트로 변경됐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강력 반발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EU 측은 이날 확정관세 초안에 대해서도 “중국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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