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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비만약’ 위고비, 10월 중순 한국 출시
문화·스포츠헬스 2024.09.10 21:20:57전 세계적인 비만 치료제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위고비’가 국내 출시된다. 위고비는 약 15%에 가까운 체중 감량 효과를 선보이며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린다.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지만 공급 부족 등의 이유로 1년 반이 지나 출시가 이뤄지게 됐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은 다음 달 중 위고비를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위고비는 비만 환자가 집에서 주 1회 투여하는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다. 처음에는 GLP-1이 인슐린과 함께 췌장에서 분비돼 혈당을 조절한다는 점에 착안해 당뇨병 치료제인 오젬픽으로 개발됐다. 이후 임상시험에서 비만 환자가 매주 1회 68주간 주사를 맞으면 평균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다는 점이 확인돼 비만치료제로 출시됐다. 국내에선 체질량지수(BMI) 30㎏/㎡ 이상인 비만 환자와 BMI 27㎏/㎡ 이상, 30㎏/㎡ 미만 과체중이면서 한 가지 이상 동반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체중 감량 목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 허가 받았다. 동반 질환은 이상혈당증(당뇨병 전 단계 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다. 올해 7월 적응증을 확대해 BMI 27㎏/㎡ 이상 과체중인 사람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위고비는 약물이 채워진 펜 제형으로 출시되며 식약처에서 허가 받은 용량은 0.25㎎, 0.5㎎, 1.0㎎, 1.7㎎, 2.4㎎ 5개 용량이다. 투약 초기에는 주 1회 0.25㎎으로 시작해 16주 동안 유지용량인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한다. 한국에서는 현재 급여 신청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비급여로 출시될 전망이다. 위고비는 미국에서 한 달 투약 기준 1350달러(약 180만 원)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아직 국내 출시 가격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고비는 이미 출시된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해외 8개국에서는 선풍적 인기를 보이며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5억 달러(약 6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407%의 성장했다. 치료 영역도 비만에서 심혈관질환,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 치매까지 넓히고 있다. 사샤 세미엔추크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 대표는 “한국 비만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제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는데 마침내 위고비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위고비가 한국 비만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배달로 100만원 벌어봤자 남는 건 겨우"…수수료 부담 완화 요구 봇물
산업생활 2024.09.10 21:04:35배달플랫폼 입점업체들이 “배달플랫폼 이용으로 인해 부담하는 각종 비용이 관련 매출의 24%가량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부담 완화 방안을 촉구했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0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4차 회의를 열고 수수료 부담 완화 방안과 배달·택배비 관련 정부 재정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달플랫폼인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산업협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이 참석했다. 입점업체 측은 자체 조사한 배달플랫폼 이용 부담 수준을 공개했다. 이들이 배달플랫폼에 입점한 293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한 달 동안 배달플랫폼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각종 비용이 배달플랫폼으로 발생한 매출의 약 24%를 차지했다. 각종 비용엔 중개수수료와 결제수수료, 배달 수수료, 광고비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해 수수료 부담이 적은 땡겨요 등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홍보비를 지원하고, 영세 소상공인 대상으로 배달·택배비를 연 30만원 한도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5·6차 회의에서는 그동안 진행된 논의를 토대로 주제별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달플랫폼과 입점업체들의 자율적인 합의를 우선으로 하되, 합의가 어려운 사안들에 대해서는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해 논의를 촉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상생협의체가 원활히 운영돼 10월 말까지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머스크의 체중 관리 비결 ‘이것’, 내달 중순 한국 상륙한다
문화·스포츠헬스 2024.09.10 21:04:22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체중 관리 비결로 언급하는 등 돌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가 내달 한국에 상륙한다. 10일 노보노디스크제약(한국 노보 노디스크)은 자사 비만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을 10월 중순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지 1년 반 만이다. 제품은 약물이 사전에 충전된 주사제(프리필드펜) 형태이며, 식약처에서 허가받은 0.25~2.4㎎ 5개 용량 모두 출시된다. 초기 용량으로 주 1회 0.25㎎으로 시작해 16주가 지난 이후 유지용량으로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하는 방식이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 (BMI)가 30㎏/㎡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30㎏/㎡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한 보조제로 지난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 7월에는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BMI가 27㎏/㎡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도 투여될 수 있도록 적응증을 추가로 허가받았다. 노보 노디스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 68주간 고용량 위고비를 주사 맞은 참가자들은 체중이 평균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회사의 종전 비만치료제인 삭센다(Saxenda)가 56주간 임상시험에서 기록한 평균 7.5% 감량보다 훨씬 뛰어난 수치다. -
체이널리시스 "한국, 전략적 거점…지속 투자할 것"
블록체인블록체인 2024.09.10 21:03:11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가 전략적 거점인 한국 시장에 지속적 투자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북한의 해킹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및 민간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포부다. 10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마이클 그로내거 체이널리시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년 간 한국에 매년 1회씩 방문했다”면서 “내년부터는 그 이상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체이널리시스는 지난 2022년 1억 7000만 달러(약 2285억 원) 규모 시리즈 F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기업 가치는 86억 달러(약 11조 5618억 원)로 평가받았다. 체이널리시스는 전세계에 지사를 설립하고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 지사에는 20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그로내거 CEO는 “라자루스를 필두로 북한 해킹 그룹에 의한 가상자산 피해액이 80%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지정학적 요소를 고려할 때 온체인 데이터 추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체이널리시스와 한국 공공기관의 협력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100개가 넘는 민간 기업, 50개국 이상의 200개 이상 공공기관과 협력하고 있어 민관 공조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백용기 체이널리시스 코리아 지사장은 “체이널리시스 글로벌 가상자산 도입 지수 2024에서 한국은 작년 순위에서 계단 상승해 전 세계 상위 19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전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관심과 실제 사용도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관심이 급증한 만큼 중앙화된 서비스에 대한 해킹 위험도 높아졌다. 올해 들어 가상자산 거래소 등 중앙화된 서비스에 대한 도난 자금 피해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 지사장은 “대기업,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등을 공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해커 입장에선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 위해 큰 규모 자금이 몰려 있는 곳을 노리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한국에서 출범한 금융감독원 가상자산조사국에서 체이널리시스 제품을 쓰고 있다”면서 “(사용자가) 안전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CCUS 등 초기 단계…정책금융이 앞장서야"
사회사회일반 2024.09.10 21:00:36“정부 재정·정책 금융·민간 등 세 종류의 재원을 잘 조화시키는 것이 녹색 금융을 작동케 하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FKI)에서 열린 ‘지속가능금융 해외석학 초청 워크숍’에서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과 방향성이 모색됐다. 이날 워크숍은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이하 KAIST 녹지대)와 (사)우리들의 미래가 공동주최하고 대통령직속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가 후원했다. 정부, 민간(금융·산업·NGO 등), 학계를 대표하는 고위급 인사와 실무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정책금융의 역할과 방향성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지속가능금융의 세계적 석학인 로버트 에클레스 옥스퍼드 사이드 경영대학 교수, 영국 기후변화위원회 태스크포스 공동 사무국장 겸 옥스퍼드 지속가능금융그룹 창립자인 벤 칼데콧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녹색금융정책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됐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녹색기금, 녹색채권에 세제 인센티브 더 줌으로써 실물경제 저탄소 이행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나승호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정적 리스크, 전환 트랜지션 리스크가 어떤 메커니즘으로 경제에 작용하는지 한국은행에서 살펴보고 있다”며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복규 한국산업은행 수석부행장은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의 기후테크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하기 쉽지 않다”며 “정부 재정과 우리 같은 정책금융기관이 앞장서서 낮은금리의 장기대출을 해주고 후순위투자를 해줘야 민간이 많이 들어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월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수렴 중인 한국회계기준원의 이한상 원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노르웨이 국부펀드, 캘퍼스 등 전 세계 연기금까지 이례적으로 260건 이상의 의견이 접수됐다”며 기후공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김효은 클라이밋웍스재단 산업탈탄소 부문 대표는 다가오는 COP29에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기후 재정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총 6조 달러 규모의 기후 자금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 중 1조 달러는 공공금융에서, 나머지인 5조 달러는 민간 부문에서 충당해야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에클레스 교수는 외부 요인에 대한 탄소 가격 책정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보수당 일부가 이를 지지하고 있다”며 “미국은 민간 금융과 시장의 힘이 강해 정치적 변화와 상관없이 녹색 전환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부에서는 녹색금융과 산업전환을 주제로 민상기 탄녹위 에너지조정국장, 이인균 전국은행연합회 본부장, 전윤재 KB금융지주 ESG 사업부장, 유인식 IBK기업은행 ESG 부장, 음광진 포스코홀딩스 탄소중립전략실 리더, 임대웅 UNEP FI 한국 대표 인소영 KAIST 녹지대 교수가 라운드테이블을 이어갔다. -
"성과급 500%+1800만원 지급한다고?"…실적 호조에 화끈한 임단협 '어디'
산업기업 2024.09.10 20:39:58기아 노사가 '500%+1800만 원' 규모의 2024년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는 4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로, 완성차 업계에서는 기아 노조가 역대 최대 보상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0일 기아에 따르면 전날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린 임단협 9차 본교섭에서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잠정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 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 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 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등이다. 무분규 합의에 대한 보상으로 무상주 57주 지급도 포함됐다. 이번 합의 내용은 앞서 합의를 완료한 현대자동차와 동일한 수준이다. 현대차는 무상주를 25주 지급하기로 했으나, 주가로 환산하면 금액이 거의 같다. 기아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률(11.63%)이 현대차(9.3%)보다 높았던 점을 들어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해 왔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기아 노사가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는 생산체계 개편으로 인한 국내 고용 감소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내 오토랜드의 고용 안정과 미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는 오는 12일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기아의 이번 합의가 향후 타 완성차 업체들의 임단협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불길 속 할머니 안고 뛰어내린 손자, 돌아가신 사실 아직 몰라”
사회사회일반 2024.09.10 20:39:30최근 화재 현장에서 90대 할머니를 안고 뛰어내린 30대 손자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치료 중인 손자가 아직 할머니가 돌아가신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지에는 수원 탑동 화재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숨진 할머니의 유족이 가족의 근황을 전했다. 유족 A씨는 뛰어내린 손자 B씨가 자신의 사촌 동생이라고 밝히며 “많은 분의 위로 속에 할머니는 잘 모셔드리고 왔다”고 장례 절차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촌 동생(B씨)은 화상으로 인해 현재 치료 중인데도 할머니가 돌아가신 줄 모르고 안부만 묻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동생이 어려서부터 할머니를 엄마처럼 모셨는데 불의의 사고로 이별하게 돼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퇴원하기까지 한 달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데 동생에게 용기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일 오전 6시29분께 경기 수원 탑동의 한 상가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 30여분 만에 완진됐다. 이 화재로 3층에 거주하던 90대 여성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고,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그의 손자인 B씨는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 할머니를 안고 안방 창문을 통해 2층 높이 패널 지붕 위로 뛰어내려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애초 할머니와 함께 계단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는 상태여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이 사고로 상반신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까지 직장을 다녔던 B씨는 할머니가 고령으로 인지기능이 떨어지고 거동이 힘들어지자 할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났을 당시에도 B씨는 할머니와 같은 방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들은 화재 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B씨가 할머니에 대한 효심이 깊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
일자리 찾아 나선 장병들
정치정치일반 2024.09.10 20:19:07장병들이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 ‘2024 제대군인 취창업박람회’에서 채용 공고를 둘러보고 있다.국내 주요 대기업과 방산업체, 공공기관 등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는 취·창업 관련 상담을 비롯해 이력서 작성, 인공지능(AI) 직무역량 검사 등 제대를 앞둔 군 장병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규빈 기자 2024.09.10 -
"전기차용 소화기 판매"…화재공포 틈타 허위광고 기승
사회사회일반 2024.09.10 20:16:01전기차와 리튬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면서 판매사들의 허위·과장 광고가 심각해지고 있다. 존재하지 않는 전기차 전용 소화기라고 광고하거나 가정용 소화기를 자동차용이라고 잘못 소개하면서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10일 서울경제신문이 인터넷 포털 네이버 쇼핑에서 ‘전기차 전용 소화기’를 검색한 결과 관련 용품을 포함해 295건(판매 플랫폼이 다른 동일 제품 포함)이 검색됐다. 이 중 117건은 올해 7월 이후 등록됐다. 올 6월 경기 화성 아리셀 전지 공장 화재, 8월 인천 청라 아파트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여파로 제품 40%는 최근 두 달여 만에 새로 추가됐다. 제조사들은 자사 제품이 전기차 전용이라고 홍보하지만 이는 허위 사실이다. 전기차 전용 소화기는 국제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전기차 리튬 배터리는 단단한 케이스에 싸여 분말 가루가 닿을 수 없으므로 내부 열 폭주로 화재가 발생하면 물을 뿌리거나 수조에 차량을 담가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소화기 분말 가루로 불을 끄려면 추가 폭발을 감수하고 배터리에 구멍을 뚫어야 하기 때문이다. 금속화재형 형식승인을 받은 소화기를 전기차 전용으로 홍보하는 것도 허위에 해당한다. 소화기 등급은 일반화재용(A), 유류화재용(B), 전기화재용(C), 주방화재용(K), 금속화재용(D)으로 나뉘는데 D급은 전기차 화재용이 아니라 마그네슘 합금 등 가연성 금속 화재에 쓰는 소화기다. 금속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은 전기차 리튬 배터리 화재 시 대량의 물을 이용한 냉각 소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리튬 배터리 화재에 적응성 있는 소화기는 없기 때문에 전용 배터리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소방시설법상 형식승인을 안 받은 소화기를 판매해서는 안 되고 형식승인 규정을 피하기 위해 소화기 대신 소화장치라는 표현을 썼더라도 일반인이 소화기로 생각할 수 있다면 불법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형식승인 여부를 밝히지 않는 제품도 많다. 소화기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소방시설법) 시행령에서 정한 소방용품으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으로부터 형식승인 및 제품 검사를 받고 합격 표시가 있어야만 유통이 가능하다. 앞뒤가 맞지 않는 광고도 상당하다. T제조사의 경우 자사 제품을 전기차 전용이라고 소개했지만 상품 상세 설명에서는 가정용 겸용이라고 표기돼 있다. 자동차 겸용 표시가 없는 일반 분말소화기와 에어로졸식(스프레이형) 소화용구는 적법한 차량용 소화기가 아닌데도 이를 전기차 전용으로 소개하는 사례도 있다. 정부는 지난주 전기차 화재 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전지 공장 화재 재발방지 대책도 내놓았다. 아리셀 화재를 계기로 리튬전지를 법적 특수가연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화재 위험도가 높은 전지 공장을 최우선으로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이다. 발화점이 높은 전고체 전지 기술, 분리막 손상 단락을 방지하는 첨가제 기술, 금수성 물질 화재에 적응성이 높은 소화약제·소화기기 개발도 추진한다. D급 소화기 시험 기준을 마련하고 전동킥보드 등에 사용되는 소규모 리튬전지 화재에 대한 소화 성능 인증기준도 도입한다. 또 모든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작업장 배치 전 기초 안전보건교육 이수를 의무화한다. 정부가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전기차 화재 공포 마케팅이 도를 넘는 상황임에도 소비자 피해 예방책은 감감무소식이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전기차 소유주나 아파트 단지, 공공기관에서는 전기차 전용 소화기로 잘못 알고 제품을 구매했다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방 당국이 각 지방자치단체에 ‘전기차 전용 소화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D급 소화기는 전기차 소화제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내려보냈지만 여전히 잘못된 정보가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올 12월부터 5인승 이상 차량 내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화가 시행될 예정이어서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올 8월부터 소방청 미인증 소화기 실태 조사에 돌입했지만 인력 한계 등으로 10월~11월께야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
"중앙 권한 지방에 넘겨야 인구소멸 막아"
사회사회일반 2024.09.10 20:13:31전국 시도지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방 인구 소멸을 막고 지역을 살릴 방법을 모색했다. 이들은 수도권으로의 인구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 정부가 지방 정부에 권한을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10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2024 시도지사 정책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미국 전미주지사협회(NGA)의 연례 총회를 벤치마킹한 행사로 시도지사가 지역 문제 해결방안을 찾고 대국민 정책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12개 시도지사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인구감소 대응, 지역경제 활성화, 제도개선 방안을 공유했다. 박형준 시도협 회장(부산시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인구가 골고루 분산된 나라를 고래에, 수도권에 집중된 나라를 '입 큰 아귀’에 비유하면서 고래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에서 제일 심한 아귀 모델이 대한민국이고, 대한민국이 가장 못생긴 아귀 모델을 갖고 있다”며 “서울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고 위너(승자)와 루저(패자)로 바꾼게 이 아귀 모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1990년대부터 형성된 ‘인 서울(in seoul)·서울민국·서울공화국’ 바람과 강남과 비강남으로 나누어지는 대한민국의 구조가 성장률 저하, 초저출산, 사회적 격차 심화 등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살아나려면 각 지역이 특별법을 내놓고 중앙 정부에 규제와 세제 혁신을 요청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준연방제를 위한 개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구감소 등 지방소멸 대응 전략으로 수도권·충청권·영남권·호남권 등 4개의 강소국으로 재편하자고 제안했다. 아일랜드와 싱가포르 등 인구 500만 명대 국가들이 5000억달러 안팎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올리는 것처럼 한국도 500만 명 이상으로 구성된 4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 경제를 살리자는 내용이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고도의 중앙집권적 국정운영으로 지방소멸 위기에 능동적 대처가 미약하다”며 “지방사업 중앙투자 및 사전심사 기능, 중앙정부의 각종 개발계획과 인허가 권한을 대폭 지방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역시 “독일 연방제에서는 입법·행정·재정권 모두 실질적 권한을 배분하는 지방분권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시도지사들은 과감한 저출생 및 외국인 정책으로 인구 반등을 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365일 24시간 전담 어린이집 설치, 공공임대주택 특별공급비율 100% 확대, 공공기관 주 4일제로 2026년 합계출산율을 1.0명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유학생 유치, 충북형 도시농부, 충북형 도시근로자를 앞세우겠다고 밝혔다. 산업·일자리 정책 의지도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농생명 산업지구, 산악관광진흥지구 등을 통해 미래첨단정책 테스트베드를 조성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을 통한 산업용지 공급, 지역맞춤형 외국인정책 도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인공지능(AI)와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로서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전국 최다 교육발전특구,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경제 도약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치토스 한 봉지 때문에 세상이 변할 수도"…美 국립공원의 경고, 무슨 일?
국제인물·화제 2024.09.10 20:12:43미국의 유명 동굴 국립공원에서 먹다 남은 과자 한 봉지가 발견됐다. 9일(현지 시간) 미국 CNN 방송 등은 뉴멕시코주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 내 ‘빅 룸’ 내부에서 발견된 치토스 과자 한 봉지를 공개했다. 이 공원에서는 물 이외의 모든 음식을 취식할 수 없다. 공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과자 봉지가 쏟아져 있는 것은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사소한 일이지만 동굴에서는 생태계 전체를 바꿀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옥수수 과자는 동굴의 습도로 인해 부드러워지면서 미생물과 곰팡이가 서식할 완벽한 장소가 된다”며 “과자 주위로 동굴 귀뚜라미, 진드기, 거미, 파리 등이 새로운 먹이 사슬을 만들고 곰팡이가 주변으로 점점 더 퍼져나가면서 악취가 생겨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덧붙였다. 공원 측은 이 과자 한 봉지로 생긴 곰팡이와 이물질 등을 제거하는데 20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은 어딜 가든 크고 작은 흔적을 남긴다”며 “세상을 더 좋은 환경으로 남겨두자”고 당부했다. 칼즈배드 동굴 국립공원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역으로 등재됐으며 119개가 넘는 지하 동굴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가장 큰 ‘빅 룸’에는 빙하기부터 생성되어온 기암괴석이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특히 여름에 이곳을 방문하면 박쥐 쇼를 감상할 수 있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이다. -
佛 몽블랑 등반하던 한국인 2명, 나흘째 연락두절
국제국제일반 2024.09.10 20:00:41프랑스 몽블랑을 등반하던 한국인 5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나흘째 연락이 두절됐다. 10일(현지시간) 주프랑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한국의 한 산악회 회원 2명이 지난 7일 몽블랑에서 조난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들은 같은 산악회 회원 5명과 함께 총 7명이서 샤모니-몽블랑 지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3명은 등반하지 않았으며 4명이 7일 몽블랑에 올랐다. 등반하지 않은 일행 3명은 등반한 4명이 조난 사고를 당했다고 판단하고 당일 현지 영사협력관에 신고했다. 등반한 4명 중 2명은 기상 악화로 하산하지 못했다가 이튿날인 8일 고도 4100m 지점에서 산악 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나머지 2명은 10일 현재까지 연락이 끊어진 상태다. 몽블랑은 높이 4807m로, 알프스산맥의 최고봉이다. 현지 구조대는 기상 악화로 8일 오전 나머지 두 명에 대한 수색을 중단했다. 이들 외에 이탈리아 등반인 2명도 조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10일 기상 조건이 나아지는 대로 조난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대사관은 7일 오후 조난 신고를 받은 뒤 8일 현장에 영사를 파견했다.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는 전날 지역 총괄 안보 책임자(대령)에게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했으며 책임자에게 총력을 다해 구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대사관 관계자는 전했다. 대사관은 조난자들의 가족에게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구조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
간호학과 탈의실서 '찰칵'…몰카범 잡고 보니 '같은 과' 남학생이었다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9:50:13간호학과 남자 대학생이 휴대전화로 탈의실 내부를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인천 한 병원 탈의실에서 자신의 휴대전화를 숨겨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 간호학과 대학생인 A씨는 해당 병원에서 실습 중이었으며 휴대전화를 탈의실에 둔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같은 학과 여학생인 B씨는 탈의실 의자 밑에서 A씨 휴대전화를 발견해 이튿날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와 포렌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1기 신도시, 공공기여금 유동화로 기반시설 확충"
부동산분양 2024.09.10 19:47:12정부가 1기 신도시 재건축 과정에서 납부 받은 공공기여금을 유동화해 상하수도와 도로,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확충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정비 정책·금융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자산유동화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국토부는 12조 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를 통해 재건축 사업시행자의 초기 사업비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정책 금융과 민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모(母)펀드를 조성해 정비 자금을 마련하고, 사업시행자는 각각 자(子)펀드를 통해 자금을 조달받는 방식이다. 필요한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공공기여금 자산유동화(PIF·Public Contributions Imposition Fund)를 추진한다. 공공기여금 자산유동화는 지자체가 조합 등 사업시행자로부터 납부받을 재건축 공공기여금을 유동화해 상하수도와 도로, 교통시설 등 기반시설 설치 비용으로 먼저 쓰는 것을 의미한다. 노후계획도시는 임대주택과 토지뿐 아니라 기반시설, 현금, 분양주택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공공기여를 할 수 있다. 국토부는 현재 노후계획도시 공공기여 가이드라인을 마련 중이며, 가이드라인 수립을 마치면 지자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밖에 용적률 상향, 자족 기능 강화로 늘어날 세수를 유동화해 자금을 조달하는 조세담보금융(Tax Increment Financing·TIF) 도입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
"괜히 '킥라니' 소리 나오는 게 아니었네"…5년간 87명 숨지고 8000명 다쳐
사회사회일반 2024.09.10 19:24:23전동킥보드와 전동스쿠터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관련 사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서울시에서 PM 사고가 1872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윤영희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이용이 늘면서 4년 만에 사고 건수도 3배 증가했다. 또 최근 5년간(2019~2023) PM 사고로 전국에서 87명이 숨지고, 866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서울에선 지난해 3명, 2022년 5명 등 5년 새 11명이 PM 사고로 사망했다. PM 사고 건수의 23.83%, 사망 사고의 12.64%, 부상 사고의 23.59%가 각각 서울에서 발생했다. 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킥보드나 전기자전거가 사람과 부딪친 경우(870건) △킥보드 등이 차량과 부딪친 경우(904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람과 부딪친 경우에는 보도를 걷고 있는 보행자와 충돌(318건)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횡단보도 충돌(128건) △차도통행 중 충돌(56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도를 걷던 사람이 보도 주행하던 킥보드와 부딪친 사고(117건)가 전년(72건)대비 62% 증가했다. 2021년 5월 정부도 도로교통법을 개정해 단속에 나섰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법 시행 이후에도 △안전모 미착용(11만3070건) △무면허운전(1만5453건) △음주운전(4646건) 등 PM 위법 운행 단속건수가 꾸준히 발생했다. 윤 의원은 “PM이 도입된 지 수 년째지만 안전 주행 문화가 정착되지 않았다”며 “현재 수준의 규제나 대시민교육 수준으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전동킥보드 운행 전면 금지여부를 서울시가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슈가(31·민윤기) 역시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키면서 정치권에서는 전동 킥보드나 스쿠터의 음주·무면허 운전도 강력하게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PM 음주운전에 대해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하게 처벌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안전한 운행을 위해 PM의 최고 속도를 현행 시속 25㎞에서 20㎞로 낮추는 안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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