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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살려달라" 경찰차로 전력질주…20대 여성, 주유소서 '극적 구조' 무슨 일?

당시 현장 CCTV. 니드투노우 갈무리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서 남성에게 납치돼 생명의 위협을 받던 20대 여성이 극적으로 탈출해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다.

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6일 오전 브라질의 한 주유소에서 발생했다.

현장 CC(폐쇄회로)TV에는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성(28)이 남성의 동태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남성은 음료를 사기 위해 잠시 차량에서 내렸다. 마침 순찰차 한 대가 주유소에 들어오자 여성은 기회를 엿보다 안전벨트를 풀고 긴장 속에 대기했다.

남성이 조수석 문을 열고 여성에게 음료를 건넨 뒤 운전석 문을 열고 차량에 오르려는 순간, 여성은 곧장 문을 열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는 전력으로 순찰차를 향해 달려갔고, 순찰차 안에 있던 경찰은 본능적으로 위급 상황임을 감지하고 망설임 없이 차량에서 내려 여성을 차량 뒤편으로 대피시켰다. 찰나의 순간 정확한 판단 덕분에 여성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당시 현장 CCTV. 니드투노우 갈무리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남성은 여성을 뒤쫓았지만 현장에 있던 경찰이 곧바로 제압해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피해 여성의 별거 중인 남편으로 확인됐다.

현지 군경 소속 훌리오 중사는 “피해자는 심각한 생명의 위협 속에 있었다”며 “남편의 반복된 폭행을 피해 다른 도시로 이사했으나 결국 추적당했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는 피해 여성의 오빠가 외출한 사이 흉기로 위협해 여성을 차량에 강제로 태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 도중에도 폭행과 성폭행이 이어졌으며 피해자는 구조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와 조사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현재 강간, 협박, 납치 및 불법 감금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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