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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한국폴리텍대학과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사회전국 2024.09.12 16:56:33인천시가 9월 12일 시청회의실에서 한국폴리텍대학과 함께 ‘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시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됨에 따라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로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중소·중견기업 유치에 따른 인력 수요 증가를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필요한 고급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바이오의약 생산공정, 바이오의약 분석, 바이오 융합 공정 등 다양한 교육 과정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으로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인력 수요를 충족하고, 지역 고용률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원? 앞으로는 형사처벌 받는다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2 16:56:31앞으로 암표, 즉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입장권을 영업 목적으로 웃돈을 얹어 재판매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예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했는지 여부와는 관계 없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이같은 ‘공연·스포츠 경기 입장권 부정거래 근절 방안’을 마련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다. 올 초 국회가 공연법과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한 암표 거래 시 형사처벌을 하도록 했지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여부를 입증하기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다. 권익위는 이런 지적을 반영해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암표 판매 행위 자체를 처벌해야 한다고 문체부에 권고했다. 또 암표 수익의 몰수·추징 규정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도 했다. 암표 판매는 최근 들어 더욱 전문화·조직화 되고 있다. 이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좌석을 선점한 다음, 예매 직후 중고티켓 거래 플랫폼에 재판매해 이득을 챙긴다. 실제 지난해 말 ‘임영웅 콘서트’의 암표 가격은 500만 원을 웃돌았다. 좌석 판매가 16만 5000만원보다 30배 비쌌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제도 개선으로 올바른 공연·스포츠경기 문화가 조성돼, 국민에게 고른 여가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체육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금통위원 목소리 높이는 한은…황건일 위원, 보고서에 등장한 배경은
경제·금융경제동향 2024.09.12 16:55:29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들의 대외 소통 창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한은이 발간하는 주요 보고서에 금통위원의 개인 의견을 반영하는가 하며, 통화정책방향 회의 전 ‘묵언기간’에 대한 기준을 완화하면서다. 황건일 한은 금통위원은 12일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금리인하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는 성장 흐름과 함께 기준금리 조정에 따른 금융안정 리스크 정도가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황 위원이 작성을 주관했다. 금번 보고서부터는 주관 금통위원의 메시지를 포함해 발표하는데 위원들의 대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금통위원의 공통된 의견을 반영하지만, 주관 위원이 개인 목소리를 직접 드러낸 것이 특징이다. 황 위원은 "경제성장 흐름과 관련해서는 일부 주요국의 경기 우려에 적기 대응하는 한편, 기준금리 조정의 파급시차를 감안할 때 예상보다 더디게 회복되고 있는 내수, 나아가 성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주택가격 상승에 연계된 가계부채 비율이 이미 금융 부문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성장을 제약하는 수준으로 높아져 있다"며 "금리인하가 성장과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판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금통위는 비통방 본회의를 열고 ‘통화정책 관련 대외 발언에 대한 양해사항’ 중 묵언기간 내용을 수정하며 발언 범위를 사실상 넓히기로 합의했다. 기존에 묵언기간의 기준은 “통화정책방향회의 일주일 전부터 통화정책방향과 이를 시사할 수 있는 금융·경제상황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언급을 피한다"였다. 이번에 변경된 기준은 “통화정책방향회의 일주일 전 00시부터 (통화정책방향회의) 당일 총재 기자간담회 종료시까지는 향후 통화정책방향에 관한 사항에 대하여 발언하지 않도록 유의한다”로 명시했다. 한편 이날 한은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일각에서 불거진 ‘8월 금리 인하 실기론'에 대해 "적절한 조치였다"고 반응하면서다. 박종우 부총재보는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8월 금통위 전) 내부적으로 가계부채 증가폭을 점검한 결과 8조 원 이상, 많게는 9조 원 이상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며 "당시 금리 결정이 적절한 조치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가계대출은 지난달 이보다 많은 9조 8000억 원 증가했다. 이는 8월 금리 동결 이후 당정대 사이에서 나온 “한은 통화정책 유감”에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박 부총재보는 "물가측면에서 보면 금리를 정상화할 여건이라는 데는 동의하지만 다른 쪽에선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며 "'실기론' 얘기도 있는데 종합적으로 고민해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
"용산 이전서 법규 위반 발견…김 여사 관여는 없어"
정치통일·외교·안보 2024.09.12 16:52:43대통령실을 용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관련 법규를 다수 위반했다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다만 김건희 여사의 관여 정황은 찾을 수 없었다. 감사원은 12일 이 같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2022년 12월 감사에 돌입한지 1년 8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 감사원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공사에서 행정안전부가 공사비를 3억2000만원을 과다 지급하는 등 감독을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무자격 업체에 하도급을 맡기는 등 공사 관리도 허술했다. 대통령실 방탄 창호 설치 공사에서는 경호처 담당 직원과 브로커 등이 공사비를 부풀려 계약해 약 16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감사원은 담당 직원의 파면을 요구했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인테리어 업체 선정 등에 개입했다는 정황은 찾을 수 없었다. 모든 공사의 시공업체 선정은 특정업체를 임의 지정하는 수의 계약으로 이뤄졌는데, 국가계약법은 보안상 필요가 있거나 국가기관의 행위를 비밀리에 할 때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진술 과정에서 김 여사가 언급된 적도 없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직권남용, 국유재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단정하기 곤란하다고 결론냈다. 대통령실은 이와 관련 “대통령실·관저 이전에서 특혜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업의 시급성, 보안성으로 인해 빚어진 절차상 미비점에 대해선 점검 후 재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공시가격 산정때 시세만 반영…2020년 이전으로 되돌린다
부동산정책·제도 2024.09.12 16:49:59정부가 시세 변동률만 반영해 부동산 공시가격을 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한 ‘공시가격 현실화율(공시가격의 시세 반영률) 로드맵’ 을 폐지하고 그 이전 방식을 재도입하는 것이다. 공시가격이 시장가격 흐름과 유사한 수준에서 변동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체계 합리화 방안'을 발표했다. 골자는 문 정부 시절 도입한 공시가 현실화 계획은 폐지하고 공시가격 산정식을 2020년 이전과 마찬가지로 '전년도 공시가격 X (1+시장 변동률)'로 바꾸는 것이다. 과거 문 정부가 도입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로드맵은 공시가격을 2035년(공동주택은 2030년)까지 시세의 90%까지 올리도록 규정했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시세 인상분에 현실화율에 따른 상승분까지 더해지는 만큼 공시가격이 급등해 보유세 부담이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현실화율 로드맵을 폐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컸다. 정부는 이 같은 의견을 반영해 로드맵을 폐기하고 시세 변동 이외에 공시가격을 움직이는 요소를 걷어내겠다는 계획이다. 시장 변동률은 공시가격 조사자들이 실거래가 변동률, 감정평가액 변동, 자동산정모형(AVM)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한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합리화 방안이 시행되면 급격한 속도의 인위적 시세 반영률 인상 계획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아 집값 변동과 상관없는 무리한 보유세 인상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 계획대로 현실화율 로드맵을 폐기하고 공시가격 산정 방식을 바꾸려면 야당의 동의를 얻어 법을 개정해야 한다. -
군대 가고 싶었던 20대 "현역 판정 왜 안 해줘"…신체검사장서 '흉기 난동'
사회사회일반 2024.09.12 16:47:56현역 판정을 받지 못하자 병역판정검사소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대구지법 형사2단독 김석수 부장판사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7월 대구에 있는 병무청 중앙병역판정검사소에서 신체검사를 다시 받았으나 현역 판정을 받지 못하자 가방에 든 흉기를 꺼내 검사실 안으로 들어가려다 자신을 제지하는 청원경찰관인 여성 B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1년과 2022년 해군교육사령부 훈련소와 육군훈련소에 각각 입영했으나 모두 '파괴적 충돌조절 및 품행장애' 등 사유로 퇴거 조치를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B씨를 위해 500만 원을 공탁한 점과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잘못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
"군대 안가고 '적국'서 뛸래"…우크라 축구선수, 목숨 걸고 헤엄쳐 밀입국
문화·스포츠스포츠 2024.09.12 16:46:52우크라이나 축구선수가 적국인 벨라루스의 리그에서 뛰기 위해 불법으로 국경을 넘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 엑스프레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인 데니스 셸리호우는 지난 9일 벨라루스 프로축구팀 슬라비야 모지르와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셸리호우는 올여름 우크라이나 프로축구 빅토리야 수미와 계약이 만료된 상태였다. 이후 벨라루스 축구팀과 계약을 체결한 셸리호우는 2012년에도 벨라루스팀인 루치 민스크에서 뛰었다면서 "당시 함께했던 현 슬라비야 모지르 코치들이 나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고 기꺼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뿐 아니라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와도 적대관계다. 벨라루스는 2022년 2월 시작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셸리호우는 적국인 벨라루스로 가기 위해 일명 '죽음의 강'이라고 불리는 우크라이나·루마니아 접경지대의 티사강을 몰래 헤엄쳐 건넌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셸리호우가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려고 약 두 달 동안 오리발을 신고 수영 연습을 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했다. 지난 5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우크라이나 징집 대상 연령인 18∼60세 남성 수천 명이 티사강을 헤엄쳐 루마니아로 밀입국하고 있으며 2022년 2월 이후 이 강에서 최소 33명이 익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셸리호우도 병역을 피해 이와 같은 방법으로 루마니아를 거쳐 벨라루스로 도망갔다는 추측이 나온다. 러시아 매체 아르구멘티 이 팍티(AIF)는 "오리발을 단 우크라이나 축구선수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서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
기업 공시[9월 12일]
증권증권일반 2024.09.12 16:43:47<코스피 공시> ▲삼성전자(005930)=박학규 사장 자사 주식 6000주 총 4억 원에 장내 매수 ▲LG에너지솔루션(373220)=한동훈 상무 자사 주식 100주 총 4000만 원에 장내 매도 ▲자이에스앤디(317400)=963억 원 규모 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공사수주 ▲코오롱글로벌(003070)=1428억 원 규모 안동 용상 코오롱 하늘채 공동주택 신축공사 공사수주 ▲금호석유(011780)화학=500억 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계룡건설(013580)산업=2733억 원 규모 천안오룡지구 민관협력형 도시재생리츠사업 공사수주 <코스닥 공시> ▲오로스테크놀로지(322310)=10억 원 규모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대성파인텍(104040)=모노리스 지분 5.73% 취득 결정 ▲인터로조(119610)=100억 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결정 ▲오가닉티코스메틱=주가 안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병합 결정 ▲유바이오로직스(206650)=45억 원 규모 콜레라 백신 납품 계약 ▲한양이엔지(045100)=50억 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
검찰, 경남 간부 경찰 뇌물 비리 혐의 구속
사회사회일반 2024.09.12 16:41:37검찰이 지역 업자로부터 여행 경비를 지원받고 비상장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인 혐의로 경남경찰청 소속 간부 경찰을 구속했다. 12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지난 8월 30일 수뢰후부정처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남경찰청 소속 A경정을 구속했다. A경정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임지인 도내 한 경찰서에서 근무할 당시 지역 수산 업자로부터 가족 해외여행 경비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운영하는 회사 비상장주식을 정상가보다 저렴하게 매입한 혐의도 함께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월 A경정이 근무하는 경남의 한 경찰서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남경찰청은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A경정을 대기발령 조치했고, 지난달 말 구속되자 직위해제 처분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검찰의 수사결과 통보가 오면 A경정 감찰조사 진행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위 회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정복 인천시장, 추석 명절 민생 현장 소통 나서
사회전국 2024.09.12 16:41:28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석 명절을 맞아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유 시장의 현장 방문은 현업기관, 전통시장,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추석 명절 앞두고 현업 근무자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유 시장은 12일 첫날 일정으로는 중부소방서를 찾아 지난 8월 여객선에서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덕적119지역대 소속 서원택·심준규 소방위와 전직 간호사 배지영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신포국제시장을 방문해 상인연합회 임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최근 생활 물가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중구 노인복지관과 지역 내 치안수요가 가장 많은 숭의 지구대를 방문해 명절 연휴에도 시민을 위해 근무하는 대원들을 격려했다. 둘째 날인 오는 13일에는 연수구 선학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재가노인 식사를 배달하며 추석 덕담을 나눌 예정이다. 또 생활자원회수센터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며, 자원순환정책 발전에 기여하는 직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격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미추홀 콜센터를 방문해 명절 연휴에도 최일선에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사들을 만나 근무여건을 살피고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
'채권 돌려막기' 증권사 6곳, 영업정지 중징계 사전 통보
증권정책 2024.09.12 16:41:24금융감독원이 이른바 ‘채권 돌려막기’ 불건전 영업 행위로 적발된 6개 증권사에 대해 ‘일부 영업정지’ 처분을 사전 통보했다. 이들에 대한 제재 수위는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미래에셋증권(006800)·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005940)·교보증권(030610)·유진투자증권(001200)·SK증권(001510) 등 국내 증권사 6곳에 대해 신탁·랩어카운트 영업을 일부 정지하는 중징계 처분을 사전 통보하고 이날 제재심을 열어 관련 징계 수위를 검토했다. 자기자본까지 동원 투자한 증권사의 경우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제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 수준을 확정한 뒤 이달 안으로 금융위에 안건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감원은 국내 9개 증권사들이 단기 투자 상품인 신탁·랩 계좌에 유치한 자금으로 장기 채권에 투자하는 ‘만기 불일치’ 전략을 활용해 불건전 영업 행위를 벌였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왔다. 2022년 9월 이후 자금시장이 경색되면서 채권형 랩·신탁 가입 고객들이 대규모 환매를 요청하자 증권사들이 법을 어기고 투자 손실을 보전해줬다고 판단했다. 만기 불일치 운용은 높은 수익률을 낼 목적으로 단기 랩·신탁 계좌에 유동성이 낮은 고금리 장기채권이나 기업어음(CP)을 편입하는 자산 관리 방법이다. 증권사들은 “손실을 덮을 목적이 아니라 시장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거래를 진행했다”고 항변했으나 금감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금감원은 올 6월 하나증권과 KB증권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일부 영업정지의 중징계 처분을 내린 바 있다. 금감원은 당시 랩·신탁 담당 운용역과 담당 임원에 대해서도 중징계를 결정하고 이홍구 KB증권 대표에게는 경징계인 ‘주의적 경고’ 조치를 내렸다. 9개 증권사 가운데 유안타증권(003470)만 아직 제재 통보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르포] 57년 된 정유공장의 변신…164대 AI CCTV·드론 '실시간 체크'
산업산업일반 2024.09.12 16:40:3012일 방문한 전라남도 GS칼텍스 여수공장. 최대 80만 배럴(Bbl·1Bbl은 약 3.8ℓ)을 저장할 수 있는 원유 탱크 수십 기가 우뚝 솟은 모습은 거대한 아파트 단지와도 같았다. 이곳 공장 부지의 규모는 600만 ㎡(약 180만 평)로 여의도 면적 2배에 달할 만큼 넓지만 바깥에서 일하는 작업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공정 대부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 자동화한 영향이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은 1967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정유 시설이다. 규모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4위로 80만 개 이상의 장치·계기·배관 설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다. 회사는 이곳의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인공지능(AI)·데이터·드론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이 그 어느 사업장보다 빠르게 진행 중이었다. GS칼텍스는 2019년부터 DX에 착수했고 지금까지 업무 100건 이상을 자동화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3158억 원의 비용과 15만 8000명의 인력을 투입해 여수공장 대정비작업(TA)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설비를 효율적으로 유지·보수하기 위해 AI 기반 설비 관리 통합 플랫폼을 도입했다. 김성민 생산본부장은 “2030년까지 여수공장의 DX 과정을 통해 총 1000억 원의 비용 절감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해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원유를 끓여 제품을 만드는 가열로도 DX를 적용하면서 확 바뀌었다. 공장 내 84개의 가열로 내부에는 총 1665개의 연소 설비가 있는데 기존에는 약 600명의 생산 운전원이 육안에 의존해 설비를 관리해왔다. 추연훈 환경기술팀 책임은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활용하면 매년 23억 원을 아낄 수 있고 현장의 불편함과 에너지 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원유 정제 시 나오는 고체 부산물인 ‘코크’ 관리에는 AI 머신러닝 기술이 활용됐다. 코크가 많이 발생하면 설비에 손상을 줄 수 있는데 데이터 기반으로 코크 발생을 예측해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여수공장에서 GS칼텍스가 DX를 통해 가장 공들이고 있는 것은 안전이었다. 공장에는 총 855대의 CCTV가 설치돼 있었는데 기자가 직접 방문한 방호상황실에서는 164대의 AI CCTV 카메라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AI CCTV는 사전에 학습 시킨 작업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업자의 이상 행동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위험 상황을 즉각적으로 파악하고 작업자에게 경고한다. 직원이 시범적으로 공장에 침입하는 상황을 연출하자 CCTV가 이를 곧바로 인식했고 상황실 내부에는 귀청이 떨어질 정도로 ‘침입 감지’라는 소리가 반복적으로 나왔다. 김종인 비상대응팀장은 “침입자가 걷거나 뛰는 모습 외에 엎드려서 포복하는 등 특이 자세여도 인식이 가능하다”며 “측정률은 99%”라고 말했다. AI·CCTV와 함께 공장 내의 DX를 주도하고 있는 또 다른 제품은 드론이었다. 공장이 워낙 넓은 탓에 생산 부서에서는 시설 관리나 작업 현장 확인을 위한 장거리 이동에 어려움을 느꼈다. 접근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밀폐 공간 등에는 사람이 들어가기 위해 큰 안전 리스크를 감수했다. 이날도 시도 때도 없이 날아다니던 드론을 활용하니 문제가 해결됐다. 이동성이 좋은 ‘외부 검사’ 드론은 넓은 범위를 포괄적으로 점검하고 있었다. 이 드론은 1회 충전에 40분 동안 총 2㎞ 구간을 비행하는 것이 가능해 외부 현장 점검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쉽게 찾아볼 수 없던 ‘내부 검사’ 드론은 실내나 밀폐 공간에서 활용되고 있었다. 기존 드론의 문제였던 충돌·추락을 라이다(LiDAR) 기술과 비전센서를 통해 해결했다.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는 100여 건 이상의 DX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다. 올해는 추가로 데이터 분석 모델 20건을 발굴 및 수행 중이다. 강재민 디지털혁신팀장은 “DX는 현장의 페인포인트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구성원들이 자율적으로 디지털 기술을 학습해 업무 개선을 이루고 AI 기술을 활용해 높은 생산성을 달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
원자력연, 방사성의약품 지원센터 개소
산업IT 2024.09.12 16:39:57한국원자력연구원은 방사성의약품 산업의 안정적 발전과 품질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방사성의약품 통합 전문 지원센터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의약품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소아암 치료에 사용되는 캐리엠아이비지주사액 같은 국가 필수 방사성의약품의 확대 생산과 안정적 공급을 목표로 한다. 약사와 수의사, 연구원을 포함해 약 13인으로 구성되어 연구원 내 시설에서 연구를 수행한다. 센터는 요오드화나트륨 같은 고품질 방사성원료의약품의 원료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BGMP) 생산,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 기술 지원, 동물용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KVGMP) 제조기술 지원, 수입 방사성의약품의 품질검사 지원, 국산화가 필요한 방사성의약품의 생산 기술 개발 및 관련 인력 양성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주한규 원자력연구원장은 “방사성의약품이 국민에게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안전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센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방사성의약품 산업 발전의 핵심 인프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HD현대∙한화오션,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서 친환경 기술 경쟁
산업산업일반 2024.09.12 16:38:10HD현대(267250)와 한화오션(042660)이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에서 차세대 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보인다. 양사는 17~2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2024'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 세계 800여 개 기업,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해 영업∙연구개발∙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전시회에 집결한다. 글로벌 기업들을 만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고 조선∙해운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009540), HD현대중공업(329180), HD현대미포(010620),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계열사가 420㎡ 규모의 종합 전시 부스를 구성했다. 부스에는 차세대 LNG운반선,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등 HD현대의 친환경 선박 모형이 전시된다. 특히 HD현대는 이번 행사 기간에 글로벌 선급 및 기업들로부터 총 16건의 기술인증 획득 및 MOU를 체결한다.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는 LNG운반선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트윈 선박 가상 시운전 검증기술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받는다. 이 기술은 엔진∙전력∙가스 등 LNG운반선 주요 시스템을 클라우드상에서 통합 연결해 한 척의 선박을 구성하고 가상 시운전을 통해 객관적으로 선박을 검증할 수 있게 해준다. 아울러 미국선급(ABS)으로부터는 암모니아 추진선에 대한 무인 엔진룸 설계와 안전관제 솔루션에 대한 기본인증을, 로이드선급(LR) 등으로부터는 2만3000㎥급 암모니아벙커링선 개발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는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선박의 탈탄소화와 디지털 전환에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개발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000880)그룹은 해양∙에너지 주력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엔진(082740), 한화파워시스템이 공동으로 부스를 꾸렸다. 전시회에선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 LNG운반선 모형을 공개한다. 이 선박에 탑재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한화파워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서 김동관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으로, 한화는 이를 2028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는 세계 최초로 건조한 부유식 LNG생산설비(LNG-FPSO)와 액화수소운반선(8만 CBM급) 모형 등도 전시한다. 액화수소운반선은 한화오션이 지난 2022년부터 미국 CB&I사와 기술 협력을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한화는 완전 무탄소 선박으로 전환하는 중간 단계로 친환경 솔루션인 리트로핏(개조) 솔루션도 소개한다.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추진하는 선박을 암모니아로 추진하는 무탄소 친환경 선박으로 개조하는 것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 해양∙에너지 계열 3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탄소 선박 밸류체인을 확고하게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무탄소 선박을 개발해 조선해양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
서울시, 군 의무복무시 기동카 청년 할인도 연장
사회사회일반 2024.09.12 16:31:59병역의무를 다한 청년은 의무 복무 기간만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연장해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청년 기본 조례’ 개정을 추진해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연령을 최대 3년까지 연장한다고 12일 밝혔다. 병역의무를 지는 청년의 경우 군 복무로 인해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받는 기간이 단축되는 불리함을 없애겠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는 군 의무 복무자에 대해서는 시의 각종 청년 정책 수혜 기간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현재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은 만 19∼39세에 적용된다. 이 연령대 청년은 30일권 기후동행카드를 7000원 할인된 가격인 5만 5000원(따릉이 포함 시 5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2년 이상 복무한 경우는 만 42세까지, 1년 이상 2년 미만 복무한 경우는 만 41세까지 연령이 연장된다. 1년 미만 복무한 경우에는 만 40세까지 늘린다. 제대군인 청년 연령 확대는 조례 개정안이 통과되면 내년 즉시 시행된다. 이렇게 되면 2년 이상 복무한 1982년생(만 42세)까지 내년도 기후동행카드 청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제대 군인 청년들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보다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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