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카캐피탈의 지분 매입 소식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DN오토모티브(007340) 주가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DN오토모티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50원(3.78%) 오른 2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장 대비 9.32% 오른 2만 1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DN오토모티브 주가는 장 중 한때 12.85%까지 상승 폭을 키우기도 했다.
블루오카캐피탈이 지분 매입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후 부터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DN오토모티브의 주가는 9일 종가 1만 8650원 대비 2거래일 동안 1950원(10.46%) 올랐다.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 출신인 소렌 안달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끄는 블루오카캐피탈은 매년 5개가량의 행동주의 캠페인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미국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NYSE) 기업을 대상으로 활동하며 경영권 확보보다는 소수 지분을 매입해 시세 차익을 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지분 매입 배경은 DN오토모티브의 자회사인 DN솔루션즈의 상장으로 알려졌다. 블루오카캐피탈 측에서는 DN솔루션즈의 희망 공모가 범위(밴드) 기준 시가총액인 4조 1039억~5조 6635억 원이 “방어적인 가치평가”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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