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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파식적] 美 항모 ‘칼빈슨함’
    [만파식적] 美 항모 ‘칼빈슨함’
    사내칼럼 2025.03.03 18:14:17
    1982년 취역한 미국 해군의 핵추진항공모함 함명에 이례적으로 전직 하원 의원 이름이 붙여졌다. 하원 의원을 지내고 한 해 전에 별세한 칼 빈슨이었다. 고인은 생전 의회에서 미 해군력 강화에 힘썼다. 1940년에는 미 해군 규모를 기존보다 70% 이상 키울 수 있도록 하는 ‘빈슨·월시법’ 등의 입법을 주도했다. 미 해군이 주로 역대 대통령 이름을 빌려 항모 명칭을 짓던 관례를 깬 데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세계 해상 패권을 지키겠다는 염원이 담겨 있었다. 칼빈슨함의 전투력은 괴물급이다. 2개의 원자로를 달아 최고 시속
  • [무언설태] 李 “韓 엔비디아 생기면 지분 공유”…反시장 발상?
    [무언설태] 李 “韓 엔비디아 생기면 지분 공유”…反시장 발상?
    사내칼럼 2025.03.03 18:05: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생긴다면 70% 지분은 민간이 갖고 30%를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산성 향상 결과물을 공동체가 일부나마 갖고 있었다면 세상은 달라졌을 것”이라며 인공지능(AI) 투자로 발생하는 생산성 일부를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최근 ‘성장 우선’을 외쳐온 이 대표가 AI 기업 지분에 대해 운운하자 “반(反)시장적 발상은 바뀌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네요.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주52시간제 완화를 담은 반도
  • [청론직설] “미국서 韓 조선업 10년 먹거리 확보 가능…TF 만들어 民官硏 참여”
    [청론직설] “미국서 韓 조선업 10년 먹거리 확보 가능…TF 만들어 民官硏 참여”
    사내칼럼 2025.03.03 17:57:41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한국에 조선업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인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하며 양국의 조선업 협력 방안을 거론한 데 이어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도 이달 한국을 방문해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계엄·탄핵 사태로 국정 리더십 공백 상황에 처한 우리나라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우종훈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3일 “미국에서 우리 조선업의 먹거리 10년 치가 기본으로 생기고 중소형사에도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며
  • 이재명 우클릭, '98→148석' 日입헌민주당 벤치마킹[송종호의 여쏙야쏙]
    이재명 우클릭, '98→148석' 日입헌민주당 벤치마킹[송종호의 여쏙야쏙]
    사내칼럼 2025.03.01 10:40:00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칭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민주당에 묘한 기류가 흐르는 모습입니다. “하루아침에 정체성을 바꿀 수는 없다”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더 넓게 아우르자는 뜻”이라고 하는 가 하면 이 대표와 구원이 쌓인 박용진 전 의원도 “확장성 측면에서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내놨습니다. 두 사람 모두 날을 세웠던 앞선 모습과는 확실히 다른 반응입니다. 이 대표와 ‘회동’ 전후 온도 차가 발생한 것인데 이 대표에게 이유를 묻자 “솔직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들의 발언을 종합해 보자면
  • [김광덕 칼럼] 野 ‘중도보수’ 위장 vs 與 ‘반(反)이재명’ 집착
    [김광덕 칼럼] 野 ‘중도보수’ 위장 vs 與 ‘반(反)이재명’ 집착
    사내칼럼 2025.02.27 18:16:50
    “본인 부고(訃告)가 아니라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자신과 관련된 기사들이 자주 나오는 게 좋다.” 정치권에서 종종 회자되는 얘기다. 인기를 먹고사는 정치인들에게는 언론 노출이 많을수록 좋다는 뜻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달여 동안 ‘실용’ ‘성장’ 등을 외치며 우클릭을 시도하자 이 말이 다시 소환됐다. 좌우를 넘나드는 이 대표의 오락가락 화법은 눈길을 끌었으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연쇄적인 화두 선점으로 중도 외연 확장 등의 ‘1석 3조’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우선 ‘탈(脫
  • [무언설태] “선관위, 감사 대상 아니다”…이러니 신뢰도 떨어져
    [무언설태] “선관위, 감사 대상 아니다”…이러니 신뢰도 떨어져
    사내칼럼 2025.02.27 18:16:21
    ▲헌법재판소가 27일 “감사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인력 관리에 대한 직무감찰을 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헌재는 “독립된 헌법기관인 국회·법원·헌재·선관위는 감사원의 직무감찰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감사원은 이날 선관위 직원들의 친인척 채용 비리와 허술한 인력 관리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선관위의 경력직 공무원 채용에서 비리나 규정 위반이 있었고, 이 같은 문제들이 조직적으로 묵인·방조됐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이런데도 이 같
  • [만파식적] 중국 기술주 ‘T10’
    [만파식적] 중국 기술주 ‘T10’
    사내칼럼 2025.02.27 18:11:07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1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국내의 빅테크 기업인들을 불러 모아 민영기업 좌담회를 가졌다. 시 주석 앞에 선 이들은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을 비롯해 화웨이의 런정페이, 샤오미의 레이쥔, 비야디(BYD)의 왕촨푸 등 중국을 대표하는 테크 거물들이었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마윈과 량원펑이었다. 마윈은 2020년 1월 중국의 낡은 기업 규제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뒤 당국에 미운털이 박혀 해외를 전전하다가 공식 석상에 복귀했다. 1월 저비용 고효율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을 내놓은 스
  • [기자의 눈] K바이오 블록버스터 또 나오려면
    [기자의 눈] K바이오 블록버스터 또 나오려면
    사내칼럼 2025.02.27 17:45:55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로 환자들의 삶이 바뀌었습니다.”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장 질환 학회 ‘2025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현지 의료진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다. 주주들의 충성도가 높은 국내 대형 바이오 기업으로만 여겼던 셀트리온(068270)이 유럽에서 보여준 영향력은 기대를 뛰어넘었다. 램시마SC 관련 발표가 있을 때마다 발표장은 청중으로 가득 찼다. 애브비·일라이릴리·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들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피하주사
  • [목요일 아침에] 항저우의 마법은 없다
    [목요일 아침에] 항저우의 마법은 없다
    사내칼럼 2025.02.26 18:14:35
    “구운 가지가 식기도 전에 식탁 위 냅킨에는 자율로봇의 새로운 컴퓨팅 아키텍처가 그려졌다.”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春節) 전날 지식 플랫폼 즈후에 올라온 딥시크 창업자 량원펑의 글이다. 그는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항저우 윈치의 야식 가판대에서 나눈 대화를 영화의 한 장면처럼 묘사했다. 냅킨에 그린 아키텍처는 다음 날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으로 구체화됐다. 량원펑은 “항저우의 여섯 마리 작은 용(중국 테크 6대 스타트업)은 고립된 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R1의 충격이 가시지
  • [만파식적] 대백색함대
    [만파식적] 대백색함대
    사내칼럼 2025.02.26 18:14:17
    1904년 12월 16일 미국 버지니아주 노퍽 해군기지에 16척의 최신예 전함이 위용을 드러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세계 일주 작전명령을 받고 출항에 나선 것이다. 이 전함들은 평화를 상징하는 흰색으로 도색돼 ‘대(大)백색함대’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함대는 태평양과 대서양을 넘나들며 미주·아시아·유럽 주요국들을 방문했다. 14개월간 총 8만 ㎞에 육박하는 대장정이었다. 한때 열강의 식민지였던 미국이 전 세계 바다에서 대규모 해군 작전을 펼칠 수 있음을 과시한 것이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 [만파식적] 알리스 바이델
    [만파식적] 알리스 바이델
    사내칼럼 2025.02.25 18:08:01
    23일 독일 총선 출구조사에서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2위를 기록한 뒤 알리스 바이델 AfD 공동대표가 던진 일성은 ‘기독민주당(CDU)과의 연정’이었다. 주요 정당들이 ‘극우 방화벽’을 치고 있기 때문에 AfD의 연정 참여는 어렵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선전한 AfD는 계속 정치적 목소리를 높일 것이다. AfD를 상징하는 여성 지도자인 바이델은 1979년 독일 서부 귀터슬로에서 태어나 가톨릭 중산층 집안에서 성장했다. 그는 바이로이트대에서 경영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골드만삭스와 크레디트스위스·
  • [여명] 트럼프의 관세는 무엇인가
    [여명] 트럼프의 관세는 무엇인가
    사내칼럼 2025.02.25 17:43:31
    관세가 세계 경제의 화두다. 2차 세계대전 후 1947년 출범한 가트(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체제를 대체한 세계무역기구(WTO)가 1995년 닻을 올렸을 때 관세는 시나브로 사라질 운명으로 여겨졌다. 자유무역의 기수인 WTO에 관세는 각국의 보조금과 함께 제1의 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년 전 예상을 깨고 백악관에 입성하면서 다시 관세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더니 트럼프 2기를 맞아 세계 경제를 뒤집어놓을 태세다. 트럼프의 폭풍 관세에 올해 30돌을 맞은 WTO는 사망 선고
  • [무언설태] 權 “이재명 평가 국민에 물어봐라”…‘李 때리기’ 전략뿐
    사내칼럼 2025.02.24 18:07:02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최근 ‘중도보수’를 주장하며 중도층 공략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 대표가 중도 지향적 인물인지 좌파 지향적 인물인지, 포용과 통합의 리더인지 배척과 편 가르기 리더인지 국민들에게 물어보면 답이 나올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이날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이 박스권이라 설령 이 대표가 대선에 나와도 해볼 만하다”는 취지의 말도 했다고 하네요. 국민의힘이 계엄·탄핵의 늪에서 허우적대며 비전·정책 제시도 없이 ‘이재명 때리기’
  • [만파식적] 유럽의 핵 우산
    [만파식적] 유럽의 핵 우산
    사내칼럼 2025.02.24 18:06:27
    1961년 5월 31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마주앉은 당시 존 F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샤를 드골 프랑스 대통령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체제하의 미국 핵우산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핵 개발에 나선 프랑스를 만류하기 위한 자리였다. 미국이 유럽 안보를 책임지겠다며 프랑스의 핵 전략 폐기를 촉구하는 케네디 대통령에게 드골 대통령이 물었다.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는가.” 핵무장을 완성한 드골 대통령은 결국 1966년 나토를 탈퇴했다. 프랑스가 나토로 복귀한 것은 43년이 지난
  • [청론직설] “신냉전 넘어 복합 합종연횡 시대…글로벌 협력 외연 확대해야”
    [청론직설] “신냉전 넘어 복합 합종연횡 시대…글로벌 협력 외연 확대해야”
    사내칼럼 2025.02.24 17:55:13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글로벌 경제 질서의 대격변이 시작됐다. 동맹에도 가차 없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선전포고로 전 세계에 무역 전쟁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치고 있다. 또 힘을 앞세워 자국 이익을 극대화하는 각자도생의 생존 논리가 세계경제를 집어삼키고 있다.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은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대전환과 초불확실성의 시대”라며 “상품 수출 위주에서 서비스 수출과 투자·인력·기술 교류 등 다면적인 대외 경제 전략을 재정립할 때”라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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