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사내칼럼최신순인기순

  • [만파식적] 리오그란데강 물싸움
    [만파식적] 리오그란데강 물싸움
    사내칼럼 2025.03.25 17:54:15
    미국의 영화감독 존 포드가 1950년에 발표한 ‘리오그란데’는 서부영화의 대표작으로 통한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선을 따라 흐르는 리오그란데강 주변에서 벌어지는 인디언 원주민과 미국 기병대 간의 전투 장면이 압권이다. 서부영화의 단골 배경인 리오그란데강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로키산맥에서 발원해 텍사스주를 거쳐 국경선을 따라 멕시코만으로 흐른다. 양국 국경 지역의 마약 밀매 등을 다루는 넷플릭스 드라마에도 자주 등장한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리오그란데강을 둘러싼 미국과 멕시코의 물 분쟁이 수면 위
  • 기업에도 '브리퍼'가 필요하다[기자의눈]
    기업에도 '브리퍼'가 필요하다[기자의눈]
    사내칼럼 2025.03.24 20:38:16
    이달 초 만난 한 소형 부품 업체 대표는 “당장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과거 통상 정책과 영향을 분석한 수십 장짜리 보고서가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관세’가 오를 때마다 기업들의 생사가 오가는 지금 절실한 것은 전날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이 무슨 뜻인지를 오늘 말해주는 한두 장짜리 ‘브리프’ 보고서인데 이런 속보성 자료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는 ‘오늘의 세계경제’ 코너가 있지만 북중 무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등 오늘과는
  • [청론직설] “미래 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세워 국가 경쟁력 강화해야”
    [청론직설] “미래 산업 총괄 컨트롤타워 세워 국가 경쟁력 강화해야”
    사내칼럼 2025.03.24 19:02:04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안보 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을 가리지 않는 관세 공세로 전 세계가 무역 전쟁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는 미중 패권 전쟁 격화에 정교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박기순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든 공급망의 자국 내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을 협력이 아닌 협상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만큼 우
  • [무언설태] 野 일부 “총선 다시 치르자”…헌재 흔들기도 가지가지
    [무언설태] 野 일부 “총선 다시 치르자”…헌재 흔들기도 가지가지
    사내칼럼 2025.03.24 19:01:46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에 대해 “필요하다면 여야 국회의원들이 모두 사퇴하고 총선을 다시 치르자”고 주장했습니다. “이 정도 내란 상황이라면 국회를 차라리 재구성해서 재출발하는 게 낫다”는 논리도 폈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25일이라도 (윤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며 헌재를 압박하더니 이번에는 의원 총사퇴 및 조기 총선 카드인가요. 헌재 흔들기 방식도 참 가지가지네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 [만파식적] 항저우 육룡
    [만파식적] 항저우 육룡
    사내칼럼 2025.03.24 19:01:28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스타트업인 딥시크가 올 1월 말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R1’을 내놓아 전 세계에 충격을 줬다. 뛰어난 가성비와 효율성으로 미국 오픈 AI의 ‘챗GPT’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후 딥시크를 비롯 현지의 6개 기술 스타트업인 ‘항저우 육룡(六龍)’이 큰 관심을 끌었다. 이 가운데 유니트리는 로봇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AI 모델 적용을 목표로 삼고 올 춘제 연휴에 휴머노이드 로봇들의 ‘칼 군무’를 선보였다. 딥로보틱스는 탐사·구조·소방 등에 쓰이는 4족 로봇(로봇
  • 예술산업과 순수예술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예술산업과 순수예술 [최수문 선임기자의 문화수도에서]
    사내칼럼 2025.03.24 07:00:00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알 수 없다. (때문에) 누가 돈을 버는지 알 수 없다. (따라서) 어떻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지 알 수 없다.” 필자가 지난 2016년 1월의 기획 기사에서 우리 문화계의 ‘예술의 산업화’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인용한 한 공연예술 분야 투자사 관계자의 말이다. 아직 예술 분야에 시장이 없기 때문에 시장의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또 시장을 만들 수 없다는 이야기였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시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예술의 산업화’와 ‘산업의 예술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었다. ‘순수예술’ 또는
  • [만파식적] 쿠르스크 트라우마
    [만파식적] 쿠르스크 트라우마
    사내칼럼 2025.03.23 19:21:04
    2000년 8월 12일, 러시아 핵 잠수함 쿠르스크가 바렌츠해에서 진행된 ‘Summer-X’ 훈련 도중 어뢰 발사관 폭발로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무원 118명이 모두 사망했다. 러시아는 불량 어뢰 사고로 결론지었지만 18년 후 벨기에에서 제작된 영화 ‘쿠르스크’에서는 23명의 승무원이 3일 동안 생존했으며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가들의 지원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생명을 구하는 것보다 외국의 군사기술 접근을 막는 데 더 관심이
  • '트럼프 경제'의 성패, 키(Key)는 동맹이 쥐고 있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트럼프 경제'의 성패, 키(Key)는 동맹이 쥐고 있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3.23 18:42:13
    최근 뉴욕에서 만난 통화정책 전문가 A 씨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어찌됐든 제로금리 시대는 끝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상황이라면 누구도 모른다. 예상 외로 제로금리 시대가 또 올지도 모를 일”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로금리는 끝났다는 보편적 인식을 깨는 전망이다. A 씨의 발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그간의 큰 추세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인식이 묻어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주 기자회견 중 “불확실
  • 트럼프를 '장사꾼'으로만 봐야 하나 [여명]
    트럼프를 '장사꾼'으로만 봐야 하나 [여명]
    사내칼럼 2025.03.23 18:30:00
    미국 UC버클리대 교수인 스티븐 S 코언과 제임스 브래드퍼드 들롱은 한국과 일본·중국의 경제개발 모델이 사실 미국에서 왔다고 본다. 정부가 국내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하고 사회기반시설(SOC)에 투자하면서 선수로도 함께 뛰는 것 말이다. 두 사람은 해당 전략이 1791년 ‘제조업에 관한 보고서(Report on Manufactures)’를 쓴 미 초대 재무장관 알렉산더 해밀턴이 원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제조업 후발 주자인 미국은 이 시기에 영국을 따라잡기 위해 관세를 60% 안팎까지 높였다.
  • [동십자각] 음모론을 넘으려면 ?
    [동십자각] 음모론을 넘으려면 ?
    사내칼럼 2025.03.23 18:06:10
    제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은 천문학적 배상금을 갚아야 하는 경제적 고통과 ‘패배자’의 굴욕감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렸다. 일부 군 장성은 극심한 수치심 속에서 유럽 최강대국 독일이 패배한 ‘합리적(?)’ 이유를 찾아헤맸는데 바로 ‘등 뒤의 칼(Dolchstoßlegende)’설이었다. 독일은 전장이 아니라 정치인·유대인 등 내부 배신자들에게 뒤통수를 맞아서 졌다는 주장이다. 급기야 독일은 배상금 문제로 화폐를 마구 찍어낸 탓에 빵 하나가 수천만 마르크까지 오르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다. 중산층이 몰락하고 불안
  • [동십자각]日 쌀 값 폭등이 예고한 韓 농업의 위기
    [동십자각]日 쌀 값 폭등이 예고한 韓 농업의 위기
    사내칼럼 2025.03.21 18:30:00
    일본의 쌀값이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폭등했다. 일본 정부는 가격 폭등의 주범으로 이상 기온과 쌀 사재기를 거론했다. 하지만 농가의 현실을 좀 더 깊이 아는 이들은 일본의 쌀 생산 선진화 실패를 진짜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본의 벼 재배 농가 평균 연령이 70세를 훌쩍 넘길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데다 농업 환경도 여전히 영세하고 구시대적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탓이라는 지적이다. 소규모 고령 농가가 많은 우리 농촌의 사정도 일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통계청에 따르면 농사를 짓는 경영주의 평균 연령은 이미 68세를 넘어섰다. 전국
  • [여담] 학교가 아프다
    [여담] 학교가 아프다
    사내칼럼 2025.03.20 20:50:40
    근래 들어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듣는다. 친구들과의 불화로 마음을 다쳐 한 달 이상 등교를 거부했다는 아이, 학업과 경쟁에 대한 부담 때문에 우울감을 호소하며 자퇴를 선택한 아이 등등. 남의 집 자식 이야기라며 안도하다가도 강 건너 불구경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입시와 고교 진학을 앞두고 수면 시간을 제외하고는 학교와 학원에서 공부와 씨름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위태로움을 느낀 적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들의 마음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지 오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무언설태] 민노총 尹선고 늦어지자 “총파업”…또 정치 투쟁
    [무언설태] 민노총 尹선고 늦어지자 “총파업”…또 정치 투쟁
    사내칼럼 2025.03.20 17:58:0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6일까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을 경우 이튿날 총파업을 하겠다고 20일 예고했습니다. 이후에도 헌재의 선고 날짜 지정 때까지 매주 목요일 하루 단위로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했는데요. 민주노총은 “헌재가 내란 세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복합위기 속에서 기업들이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거대 노조들이 정치·이념 투쟁에 골몰하는 것은 자해 행위죠.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 [만파식적] ‘영국병’ 재발
    [만파식적] ‘영국병’ 재발
    사내칼럼 2025.03.20 17:57:08
    “영국은 다시 1부 리그로 돌아왔습니다. 경제 성장과 생산성 면에서 우리는 주요 유럽 국가들의 리그에서 정상에 올라 있습니다.” 1987년 3월 21일, 마거릿 대처 영국 총리는 보수당 중앙위원회에서 이같이 선언했다. 만성적 파업과 낮은 생산성, 과도한 복지 등 1970년대에 영국을 ‘유럽의 병자’로 전락시켰던 ‘영국병’을 마침내 이겨냈다는 선언이었다. 약 40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영국병’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일하지도, 구직도 하지 않고 복지 시스템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
  • [만파식적] 포스트 도이머이
    [만파식적] 포스트 도이머이
    사내칼럼 2025.03.19 18:46:52
    베트남 국가 서열 1위인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이 18일 현지 언론들에 1986년 ‘도이머이(쇄신)’ 정책 도입 이후 성과와 한계를 되돌아보는 장문의 기고문을 실었다. 그는 약 40년 동안의 개혁·개방으로 1인당 평균 소득이 1989년 96달러에서 올해 말 5000달러를 넘어서면서 베트남이 세계 24위 경제 규모의 상위 중소득 국가로 진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럼 서기장은 베트남 건국 100주년인 2045년에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민간 경제 발전을 최우선 가치에 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시장경제의 완전한 구축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